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100주년기념 - 조사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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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31 січ 2025
- 생애
상월원각대조사(上月圓覺大祖師, 1911-1974)는 1911년 음력 11월 28일 강원도 삼척군 노곡면 상마읍리 봉촌마을에서 부친 박영진(朴泳鎭)씨와 모친 삼척(三陟) 김씨 사이에서 2대독자로 탄생하였다.
1930년(20세), 더 넓은 세상과 불법에 접하고자 중국의 오대산 보타락가산 아미산 청량산 및 천태산 국청사와 화정봉 등 성지를 6년 동안 두루 편력하였다. 북경과 서장·몽고 근방까지 순례하여 안목을 넓히고 영감(靈感)이 충만하였다.
1936년(26세), 성지의 만행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부터 대중에게 적합한 교화방편과 법력으로 중생구제에 힘썼다. 강원도와 소백산을 중심으로 도량을 삼아 9년 동안 만행을 이어갔다.
1945년(35세) 음력 1월 16일, 소백산 자락의 영춘면 백자리(栢子里) 여의생(如意生) 마을에 들어왔다. 이 마을에서 방 한 칸을 빌어 따르는 대중과 함께 철야로 천수다라니를 주력(呪力) 정진하였다.
1945년(35세) 음력 2월, 현재의 구인사 법당지점을 잡아 정지(整地)하고 음력 3월에 상량(上樑)하여, 소법당 외에 방 8칸·주방 2칸의 요사채를 완공하였다. 이어서 음력 5월 단오에 ‘억조창생(億兆蒼生) 구제중생(救濟衆生) 구인사(救仁寺)’로 명명하니, 이 날을 구인사 창건기념일로 정하고 있다.
1946년(36세), 구인사 도량 건립 후, 대조사는 정진을 계속하면서 세 가지 큰 서원을 세웠다.
첫째, 큰 법을 깨달아 이 곳에서 장엄한 불사를 전개하겠다. 둘째, 반야 지혜와 무애 해탈을 증득하지 않고는 중생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 셋째, 성취한 공덕은 중생에게 회향하여 다 함께 무상보리를 얻게 하겠다.
1950년(40세), 6.25 전쟁이 일어나자 공주 마곡사 인근의 암자로 옮겨서 수행하며 난민구제에 힘썼다. 불법(佛法)으로 교화하면서 고난자(苦難者)들을 찾아 신력(神力)으로 구호하니 모두 도승(道僧)으로 모시며 따랐다. 그 해 겨울, 반년 만에 돌아와 소실된 절터에 3칸 초암을 재건하고, 선정(禪定)과 주력(呪力)으로 용맹정진을 다시 시작하였다.
1951년(41세) 음력 12월 28일 새벽, 천수천안관세음보살로 용맹정진 하던 중 “천상천하(天上天下) 유아독존(唯我獨尊) 내가 탄생했다”라고 대성(大聲)으로 외치니, 곧 대오(大悟)의 순간이었다. 이 때 산곡(山谷)이 메아리치고 대중은 정신이 막막하였다.
1952년(42세), 대오 이후 주경야선(晝耕夜禪) 수행으로 제자들을 지도하고, 구인사를 찾는 대중을 다양한 방편으로 교화하였다.
1963년(53세), 새불교운동의 염원으로 적극 교화를 전개하였다. 이 때, ①호국불교의 실천, ②생활과 불교신행의 일체화, ③모든 사람이 함께하는 대중불교의 구현을 교화활동의 세 가지 방향으로 삼았다.
1965년(55세), 1월에 경북 영주시 부석면 성화사(구 蓬來寺)에서 1주일간의 설법으로 그곳에 머물던 선도(仙道)수행자들을 교화하였다. 이들이 초기 종단의 토대를 세우는데 역할을 하였다. 이후 경북, 대구, 강원, 부산, 울산, 제주 등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대법회를 열어 포교하였다. 당시로서 이같은 행보는 파격적 교화의 방법이었다.
1966년(56세) 8월 30일, 천태종 중창을 선포하고 애국불교·생활불교·대중불교의 3대지표를 발표하였다.
1967년(57세) 1월 24일, 천태종 초대 종정에 취임하였다. 천태종은 1967년 1월 24일, ‘천태종대각불교포교원’으로 문교부에 등록 후, 1969년 12월 18일 ‘대한불교천태종’으로 종단등록을 마쳤다. 대조사는 천태종의 종헌·종법과 종기(宗旗)를 제정하였다.
1970년(60세) 1월 5일, 정부로부터 종단인가를 받고 종헌·종법을 공포하였다. 종헌 전문과 총강을 통해 종지로서 3대강령을 제시하였다.
1971년(61세) 5월 1일, 친히 교화의 기본과 지침이 되는 법어를 발표하고, 10월 26일에 종단의 방향과 종지 및 종풍에 관한 교시문을 공표하였다.
1973년(63세) 겨울 안거의 결제식에서 누구를 막론하고 ‘백만독 관음주송’을 실천할 것을 설법하였다.
1974년(64세) 음력 4월 27일 밤, 대조사께서 좌우를 둘러보며 “발보리심(發菩提心) 하라”고 말씀하고 열반에 드셨다. 세수 64세이며 법랍 50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