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풍 같은 곡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하던 일도 잠시 멈추게 만들었어요.. 따뜻한 봄날, 김밥을 싸들고 소풍을 갑니다. 돗자리를 깔고 짐들을 풀어 놓기 무섭게 아이들은 잔디밭은 뛰어 다니며 신나게 노네요. 평화롭기만 합니다. 잠깐 자리에 누워 봅니다. 살랑 살랑 불어 주는 봄바람에 눈이 잠깁니다. 아~~~~이런게 힐링인건가... 잠결에 간간이 새소리도 들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도 들리고... 현실과 꿈을 오락 가락 하던 때에.... 비가 올것처럼 갑자기 시끄러워 지고 얼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화들짝 놀라 깨어보니 아이들이 제 얼굴에 물을 뿌리고 있군요... ㅎㅎ 요녀석들~~~~ 그렇게 아이들과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발걸음이 가볍기만 합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5번 듣는 동안 내내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행복한 밤입니다.
이곡을 듣고 있노라니 문득 제가 좋아하는 김기림의 시가 떠오릅니다. 바다, 흰나비, 청무우밭, 초생달... ‘전원’ 소나타속에 선명한 색채의 자연물들이 녹아든 느낌이에요 악장마다 새봄의 시각적인 이미지가 덧입혀집니다. 저 멀리 연둣빛 봄길위에 가벼운 산책을 다녀온 듯, 밤은 깊어가는데 피아노 선율은 더욱 명징하게 들립니다. 덕분?에 오늘도 불면의 밤을 보낼 것 같아요. 아름다운 곡을 재발견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매일의 삶이 기적같은 날들, 최대한 행복하시길 빕니다.^^ 바다와 나비 /김기림 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 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루나님, 안녕하세요.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채널도 더욱 성장하시기 바랍니다.(저에게는 넘사벽입니다~~~~) 베토벤하면 그가 언급한 불멸의 연인(immortal beloved) 이 생각나다 보니 오늘도 불멸의 밤을 보낼 것 같다로 읽을뻔 했습니다.음악을 듣다 보면 불면의 잠 못이루는 밤을 보낼 수도 있지요. 음악이 너무 좋아서 자는 것이 아까울 지경이라 그런 줄 짐작해도 될런지요?그것이 저의 작은 바램이기도 합니다. 김기림 시인의 시도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수심이 물의 깊이가 아니고 걱정하는 마음인 수심이 깊다로 먼저 와닿았고 청무우밭과 푸르다 못해 시린 삼월의 바다를 비교하여 물과 소금기에 절은 나비를 공주처럼 지쳐서라는 문장도 참 감성을 자극합니다.파김치처럼 절어서라고 했으면 얼마나 멋이 없었을까요?나비 허리에 초생달!!가녀린 여인이 질끈 동여맨 허리띠가 이처럼 멋드러지게 표현될 수 있을까요~~~ 좋은 댓글, 좋은 시, 최대한 행복 모두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빛나는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LUNA는 달이라는 명사이고 LUNAR는 달의 라는 형용사인거 아시죠!!!어떤 명사, 대명사가 아닌 누구를 표현해 주고 형용해주고 주변을 축복해 주고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시는 루나 펄스님이 되실 것을 믿습니다.이미 충분하시니까요~~
봄소풍 같은 곡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하던 일도 잠시 멈추게 만들었어요..
따뜻한 봄날, 김밥을 싸들고 소풍을 갑니다.
돗자리를 깔고 짐들을 풀어 놓기 무섭게
아이들은 잔디밭은 뛰어 다니며 신나게 노네요.
평화롭기만 합니다.
잠깐 자리에 누워 봅니다.
살랑 살랑 불어 주는 봄바람에 눈이 잠깁니다.
아~~~~이런게 힐링인건가...
잠결에 간간이 새소리도 들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도 들리고...
현실과 꿈을 오락 가락 하던 때에....
비가 올것처럼 갑자기 시끄러워 지고
얼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화들짝 놀라 깨어보니 아이들이 제 얼굴에 물을 뿌리고 있군요...
ㅎㅎ 요녀석들~~~~
그렇게 아이들과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발걸음이 가볍기만 합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5번
듣는 동안 내내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행복한 밤입니다.
너무 감동적이고 좋은 댓글이라 이제 답글 적습니다.
밴드에 댓글 공유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올해도 유익하고 올려진 음악을 더욱 빛내 주시는 댓글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곡을 듣고 있노라니 문득 제가 좋아하는 김기림의 시가 떠오릅니다.
바다, 흰나비, 청무우밭, 초생달...
‘전원’ 소나타속에 선명한 색채의 자연물들이 녹아든 느낌이에요
악장마다 새봄의 시각적인 이미지가 덧입혀집니다.
저 멀리 연둣빛 봄길위에 가벼운 산책을 다녀온 듯,
밤은 깊어가는데 피아노 선율은 더욱 명징하게 들립니다.
덕분?에 오늘도 불면의 밤을 보낼 것 같아요.
아름다운 곡을 재발견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매일의 삶이 기적같은 날들, 최대한 행복하시길 빕니다.^^
바다와 나비 /김기림
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 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루나님, 안녕하세요.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채널도 더욱 성장하시기 바랍니다.(저에게는 넘사벽입니다~~~~)
베토벤하면 그가 언급한 불멸의 연인(immortal beloved) 이 생각나다 보니 오늘도 불멸의 밤을 보낼 것 같다로 읽을뻔 했습니다.음악을 듣다 보면 불면의 잠 못이루는 밤을 보낼 수도 있지요.
음악이 너무 좋아서 자는 것이 아까울 지경이라 그런 줄 짐작해도 될런지요?그것이 저의 작은 바램이기도 합니다.
김기림 시인의 시도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수심이 물의 깊이가 아니고 걱정하는 마음인 수심이 깊다로 먼저 와닿았고
청무우밭과 푸르다 못해 시린 삼월의 바다를 비교하여 물과 소금기에 절은 나비를 공주처럼 지쳐서라는 문장도 참 감성을 자극합니다.파김치처럼 절어서라고 했으면 얼마나 멋이 없었을까요?나비 허리에 초생달!!가녀린 여인이 질끈 동여맨 허리띠가 이처럼 멋드러지게 표현될 수 있을까요~~~
좋은 댓글, 좋은 시, 최대한 행복 모두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빛나는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LUNA는 달이라는 명사이고 LUNAR는 달의 라는 형용사인거
아시죠!!!어떤 명사, 대명사가 아닌 누구를 표현해 주고 형용해주고 주변을 축복해 주고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시는 루나 펄스님이 되실 것을 믿습니다.이미 충분하시니까요~~
영상 감사히 잘 보고갑니다!!
전원 소나타와 베토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컨셉으로 영상과 자막을 구성해 보았습니다.베토벤 숩길,베토벤 하우스,하일리켄슈타트와 베토봰의 고뇌와 자연과 숲에서 안식을 찾으려했던 마음을 대변하는 소나타 15번~~소콜로프의 실황연주가 참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소콜로프의 소수테누토 연주라선 그런지 더욱 평온하고 편안한 피아노 연주에
심신이 힐링이 되시죠??감사합니다.
아 이곡 너무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잘들었습니다
소콜로프는 역시..👍👍
베토벤소나타전집을 녹음하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