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스피커를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페어링해서 들을 수 있느냐는 질문이실까요?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블루투스 송신을 지원한다면(블루사운드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지원하지 않음) 물론 말씀하신 시나리오대로 사용은 가능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얻는 실익이 별로 없습니다. 음질은 블루투스 연결인 이상 손실 압축이 심할 것이고,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조작하는 것도 프리셋 버튼 정도가 아니라면 결국 핸드폰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괜히 중간에 단계만 하나 더 생긴 셈이 됩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이름처럼 반드시 네트워크 공유기가 있어야 합니다. 이더넷 케이블로 유선 연결할 수도 있고, 와이파이를 이용해 무선으로 연결할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공유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때, PC와 연결한다는 개념은 통상적인 USB 케이블로 연결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PC에 있는 파일에 원격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의미로, 시스템 알림음과 게임 효과음 등을 포함한 PC의 모든 소리를 출력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클래식 음악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국내가요(& 가끔 팝송)를 주로 듣고 있습니다. 이 경우, 룬(Roon) & Taidal/Spotify/Qobuz 등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고 '벅스'나 '멜론' 등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에만 가입해도 클래식이나 팝송 음원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궁금하네요. 또 하나, HiFi Rose의 RS201A, RS250A 등 네트워크 기기(+ 중국산 파워앰프)에 스피커를 부착하면 '유튜브 뮤직'이 화면과 함께 제공돼 시각/청각 양면으로 음원 서비스가 제공된다는데, 유튜브 뮤직(따라서 Google) 측에도 연간 이용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지요?
1. 먼저, 룬은 음원관리 및 정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타이달/스포티파이/코부즈/벅스/멜론 등 음원 자체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사이트와는 다릅니다. 2. 벅스나 멜론 등 우리나라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물론 클래식과 팝송 음원을 제공하지만, 아무래도 해외 스트리밍 사이트에 비해 보유하고 있는 음원의 수가 현저히 적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아직까지는 벅스/멜론 등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보다 지원하지 않는 기기가 더 많다는 점에서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는 있습니다. 3. 멜론을 공식 지원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제가 아는 바로는 없으며, DLNA라는 기능을 이용해 캐스트할 수는 있으나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벅스를 공식 지원하는 기기를 생산하는 브랜드는 Bluesound, NAD, PSB, 루민, 하이파이로즈, 아캄 등이 있습니다. 4. 하이파이로즈의 네트워크 기기에서 제공하는 기능은 '로즈튜브'로, 유튜브를 직접 재생하는 것입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 뮤직'과는 다릅니다. 또한, 하이파이로즈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네트워크 오디오 기기는 음원을 재생해주는 기기일 뿐, 음원 서비스 이용권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음원은 스트리밍 사이트의 구독권을 구매해 주셔야 합니다.
여러 가지 측면이 있는데요, 오디오 애호가들이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쓰는 것은 당연히 더 나은 음질로 듣기 위해서입니다. 반드시 오디오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핸드폰을 항상 두지 않더라도 일정한 공간에 일정한 루틴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경우에도 (예를 들면 카페나 옷가게, 음식점 등)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유용하게 쓰입니다. 먼저 핸드폰의 출력단은 한정적입니다. USB-C 또는 3.5mm 인데, 심지어 헤드폰 단자는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블루투스가 있기는 하지만 손실 압축 전송 방식이라서 음질적으로도 손해가 크고, 자주 끊기는 등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USB-C 단자를 통해 재생하려면 DAC를 거쳐야 하는데, 좋은 DAC를 쓰자니 비싸고 커서 거추장스럽고 쓰는 동안 핸드폰도 계속 연결해 두어야 합니다. 꼬다리 DAC는 성능이 떨어지고 핸드폰의 배터리를 잡아먹는데다 발열 이슈가 잦아 걱정스럽습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쉽게 말해 음악 재생 전용으로 설계된 PC입니다. 디스플레이가 없어 조작만 핸드폰으로 대신 해주는 것이죠. 오디오 기기인 만큼 내부 설계와 부품, 구조 모두 음질에 최적화되어 있어 핸드폰보다 음질적으로 유리하고, 훨씬 다채로운 입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앰프나 DAC, 스피커, 턴테이블 등 다른 오디오 기기와 연결하기에도 유리합니다. 별도의 전원을 공급받는데다 상시 전원인 경우가 많고, 인터넷에 직접 연결되어 있기에 끊길 일도 없고 핸드폰을 들고 멀리 벗어나도 상관 없이 계속 음악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알람처럼 정해놓은 시각에 정해놓은 음악을 재생하거나, 프리셋을 설정해 터치 한 번으로 자주 듣는 앨범이나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하는 등 부가 기능도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Sorishop 와 너무 전문적이고 정성스러운 대답 감사드려요'! 이건 저 혼자보기 넘 아까운 답변이네요!! 대부분 컨텐츠의 설명에는 늘 다양한 어플 구동가능 등 이렇게 돼있고 바로 음향적인 이야기로 넘어가다보니 초보자들은 어차피 폰으로 늘 연결하는데 왜 필요하지? 음질이 더 낫다는데 그건 왜지? 어차피 폰은 수신만 보내고 스피커랑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원음 음질 설정 등의 차이만 나는거 아냐? 근데 네트워크 얘네는 왤케 또 비싸지?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이해가 잘 갑니다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블루투스 스피커에 연결하여도 음악감상이 가능한지요? 중간에 앰프 없이 마치 핸드폰과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하듯이 말이죠.
블루투스 스피커를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페어링해서 들을 수 있느냐는 질문이실까요?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블루투스 송신을 지원한다면(블루사운드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지원하지 않음) 물론 말씀하신 시나리오대로 사용은 가능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얻는 실익이 별로 없습니다. 음질은 블루투스 연결인 이상 손실 압축이 심할 것이고,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조작하는 것도 프리셋 버튼 정도가 아니라면 결국 핸드폰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괜히 중간에 단계만 하나 더 생긴 셈이 됩니다.
PC와 연결하려면 공유기가 있어야 하나요? 아니면 따로 방법이 있나요?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이름처럼 반드시 네트워크 공유기가 있어야 합니다. 이더넷 케이블로 유선 연결할 수도 있고, 와이파이를 이용해 무선으로 연결할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공유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때, PC와 연결한다는 개념은 통상적인 USB 케이블로 연결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PC에 있는 파일에 원격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의미로, 시스템 알림음과 게임 효과음 등을 포함한 PC의 모든 소리를 출력하는 것은 아닙니다.
@@Sorishop pc 음원을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플레이 하려고 하거든요 역시 공유기가 있어야 하나 보네요
pc와 연결방법은 네트웨크 플레이어와 aux나 광출력,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됩니다.
저는 클래식 음악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국내가요(& 가끔 팝송)를 주로 듣고 있습니다. 이 경우, 룬(Roon) & Taidal/Spotify/Qobuz 등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고 '벅스'나 '멜론' 등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에만 가입해도 클래식이나 팝송 음원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궁금하네요.
또 하나, HiFi Rose의 RS201A, RS250A 등 네트워크 기기(+ 중국산 파워앰프)에 스피커를 부착하면 '유튜브 뮤직'이 화면과 함께 제공돼 시각/청각 양면으로 음원 서비스가 제공된다는데, 유튜브 뮤직(따라서 Google) 측에도 연간 이용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지요?
1. 먼저, 룬은 음원관리 및 정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타이달/스포티파이/코부즈/벅스/멜론 등 음원 자체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사이트와는 다릅니다.
2. 벅스나 멜론 등 우리나라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물론 클래식과 팝송 음원을 제공하지만, 아무래도 해외 스트리밍 사이트에 비해 보유하고 있는 음원의 수가 현저히 적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아직까지는 벅스/멜론 등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보다 지원하지 않는 기기가 더 많다는 점에서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는 있습니다.
3. 멜론을 공식 지원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제가 아는 바로는 없으며, DLNA라는 기능을 이용해 캐스트할 수는 있으나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벅스를 공식 지원하는 기기를 생산하는 브랜드는 Bluesound, NAD, PSB, 루민, 하이파이로즈, 아캄 등이 있습니다.
4. 하이파이로즈의 네트워크 기기에서 제공하는 기능은 '로즈튜브'로, 유튜브를 직접 재생하는 것입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 뮤직'과는 다릅니다. 또한, 하이파이로즈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네트워크 오디오 기기는 음원을 재생해주는 기기일 뿐, 음원 서비스 이용권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음원은 스트리밍 사이트의 구독권을 구매해 주셔야 합니다.
@@Sorishop 예, 알듯말듯 저작권 제도가 상당히 복잡하군요. 아무튼 자세하고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저기..그냥 핸드폰으로 멜론 벅스 등을 다 사용 가능한데 네트워크.플레이어가 따로 필요한 이유가 뭘까요? ㅠ 아예 몰라가지고ㅠㅠ
여러 가지 측면이 있는데요, 오디오 애호가들이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쓰는 것은 당연히 더 나은 음질로 듣기 위해서입니다. 반드시 오디오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핸드폰을 항상 두지 않더라도 일정한 공간에 일정한 루틴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경우에도 (예를 들면 카페나 옷가게, 음식점 등)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유용하게 쓰입니다.
먼저 핸드폰의 출력단은 한정적입니다. USB-C 또는 3.5mm 인데, 심지어 헤드폰 단자는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블루투스가 있기는 하지만 손실 압축 전송 방식이라서 음질적으로도 손해가 크고, 자주 끊기는 등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USB-C 단자를 통해 재생하려면 DAC를 거쳐야 하는데, 좋은 DAC를 쓰자니 비싸고 커서 거추장스럽고 쓰는 동안 핸드폰도 계속 연결해 두어야 합니다. 꼬다리 DAC는 성능이 떨어지고 핸드폰의 배터리를 잡아먹는데다 발열 이슈가 잦아 걱정스럽습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쉽게 말해 음악 재생 전용으로 설계된 PC입니다. 디스플레이가 없어 조작만 핸드폰으로 대신 해주는 것이죠. 오디오 기기인 만큼 내부 설계와 부품, 구조 모두 음질에 최적화되어 있어 핸드폰보다 음질적으로 유리하고, 훨씬 다채로운 입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앰프나 DAC, 스피커, 턴테이블 등 다른 오디오 기기와 연결하기에도 유리합니다. 별도의 전원을 공급받는데다 상시 전원인 경우가 많고, 인터넷에 직접 연결되어 있기에 끊길 일도 없고 핸드폰을 들고 멀리 벗어나도 상관 없이 계속 음악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알람처럼 정해놓은 시각에 정해놓은 음악을 재생하거나, 프리셋을 설정해 터치 한 번으로 자주 듣는 앨범이나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하는 등 부가 기능도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Sorishop 와 너무 전문적이고 정성스러운 대답 감사드려요'! 이건 저 혼자보기 넘 아까운 답변이네요!!
대부분 컨텐츠의 설명에는 늘 다양한 어플 구동가능 등 이렇게 돼있고 바로 음향적인 이야기로 넘어가다보니 초보자들은 어차피 폰으로 늘 연결하는데 왜 필요하지? 음질이 더 낫다는데 그건 왜지? 어차피 폰은 수신만 보내고 스피커랑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원음 음질 설정 등의 차이만 나는거 아냐? 근데 네트워크 얘네는 왤케 또 비싸지?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이해가 잘 갑니다 감사해요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 타이달 접속방법
네~ 컨텐츠 제작에 참고하겠습니다. 의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스피커가 필요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