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천마도 2장 겹쳐 나와" 금관 꺼낼 때는 벼락 내 / 안동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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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0 вер 2024
  • 2023/04/06 17:01:09 작성자 : 장미쁨
    ◀ANC▶
    50년 전 오늘, 1973년 4월 6일 경주에서
    천마총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문화재청은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인데요.
    1973년 천마총 발굴에 참여한 조사원들이
    당시 이야기를 전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신성한 기운을 내뿜으며
    하늘을 달리는 듯한 흰색의 천마.
    1천 5백년 전 자작나무 껍질에 그려진
    거의 유일한 신라 시대 그림으로 여겨지는
    천마도는 2장이 겹쳐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INT▶지건길/전 국립중앙박물관장
    "2장이 나왔었는데 나올 줄 모르고, 위에 다른
    말다래가 있어서 처리하느라고, 약물이 많이 침투가 됐다고. 위의 것 걷어내느라고 밑의 것 있는지를 미처 모르고"
    신라 황금 문화의 상징으로 꼽히는
    국보 188호 금관을 꺼낼 때는
    마른 하늘에 갑자기 벼락이 내려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INT▶윤근일/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청명한 날씨가 금관을 수습해서 캐시밀론
    솜에, 유물 상자에 넣고, 금관을 넣고 들고
    나오는 그 찰나에 갑자기 먹구름이 끼면서
    천둥 번개가 치고 그랬어요."
    당시만 해도 국가적 고분 발굴 사업은
    처음이어서 고령의 주민들은 큰 거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고 기억합니다.
    ◀INT▶윤근일/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그때는 지역에 있는 촌로들이 의상이 갓 쓰고
    두루마기 입고 지팡이 짚고 이렇게 와서
    '너희들이 고분을 건드려 가지고 비도 안 오고
    가물으니까 (고분에) 가지 말아라' 이랬단
    말이죠"
    우여곡절 끝에 한 무덤에서만
    국보 4점과 보물 6점 등
    유물 1만 1천 500여점이 출토되면서,
    천마총은 명실공히 신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단순히 유물 발굴에 그치지 않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적을 구획으로
    나누고 측량을 실시해, 무덤의 구조와
    축조 기법을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INT▶남시진/계림문화재연구원장
    "(측정할 때) 자도 쇠줄자를 썼어요. 쇠줄자. 일반 줄을 쓰면 당기면 늘어난다고. 그럴
    정도로 정확성을 요구했어요."
    문화재청은 다음달부터 천마도 장니의 실물을 공개하는 특별전과 야간 미디어아트 등
    천마총 발굴 50주년 기념사업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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