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2 [원주MBC] 네덜란드 6.25 참전부대 한국에.. 참전용사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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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4 вер 2024
  • [MBC 뉴스데스크 원주]
    #네덜란드 #네덜란드반호이츠 #반호이츠부대 #카투사 #참전용사
    #한국전쟁 #전우애
    ■ ◀ANC▶
    한국전쟁 발발 한 달 만에 파병돼
    100명이 넘는 부대원들이 전사한 네덜란드
    반호이츠 부대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전쟁 당시 카투사로 참전했던
    한국인 참전용사도 이 자리에 함께 했는데요..
    세대도 국적도 다르지만 이 땅의 기억을 공유한
    현장에 이병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크지 않은 키에도 꼿꼿한
    노구의 백전용사가 문 안으로
    들어옵니다.
    아흔이 되고도 그의 발걸음은
    푸르고 보무당당하던 시절을
    기억합니다.
    그를 맞은 건, 생사를 함께 넘나들던
    동료들의 후예입니다.
    생경한 이역만리까지 날아와
    목숨을 걸었던 푸른 눈의 용사들,
    네덜란드 반호이츠 부대입니다.
    옛 전우의 후예를 만난 노장의 눈은
    그 시절로 젖어듭니다.
    ◀INT▶최병수 / 반호이츠부대 참전용사
    "참 오래간만에 만나서 감개무량했습니다.
    현역 군인들이 와서 더 반갑고, 옛날 생각이
    그대로 나죠 뭐"
    부대 역사에 새겨진 한국이라는 땅을
    마침내 밟은 부대원들도 감격스럽기는
    매한가지.
    선배 전우들이 목숨을 바친 땅에 이르니
    경험한 적은 없지만, 전쟁 당시의
    비장함이 생생히 느껴집니다.
    ◀INT▶타브 드 부르 / 반호이츠 부대장
    "여기 온 건 꽤 감정적인 느낌입니다.
    이 곳에서 많은 부대원들이 전사했고,
    또한 나의 전임자 가운데 한 사람인
    오우덴 중령이 숨졌기 때문입니다"
    반호이츠 부대는 한국전쟁 발발
    한 달 만인 1950년 7월,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중동부 전선에서 가장 치열했던
    원주 횡성 지구 전투에도 참여하면서
    참전 기간동안 400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100명 넘는 부대원이
    전사했습니다.
    최병수 어르신도 1951년 2월,
    반호이츠 부대 소속 카투사로 투입돼
    생전 처음 네덜란드 병사들과 만났습니다.
    ◀INT▶최병수 / 반호이츠부대 참전용사
    "처음 네덜란드 말을 들었는데 사람들이
    상당히 친절하더라고요. 그래서 속으로 무척
    감명받았죠"
    그 사이 어느덧 70년이 지났고,
    이제는 부대의 오래된 전임자들을
    참전기념비 앞에서 돌아보고 기억하는
    후손들이 남았습니다.
    네덜란드와 프랑스 등 도내 지역 전투에
    참가했던 참전국들에게 자유를 빚진 기억은
    이제 후배들이 이어갑니다.
    (s/u) 시간도, 공간도, 국적도 넘어선 전우애.. 오늘 이 자리에 면면히 흐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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