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종 가리지 않고, 담글 수 있으면 죄다 통으로 액젓 담가버리는 섬마을 여자의 기가막힌 고향 밥상/섬마을 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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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8 жов 2024
  • “바다는 그리움이죠”
    전라남도 순천의 작은 어촌마을에는
    늘 섬 고향을 그리며 사는 박경희 씨가 있다.
    오늘도 경희 씨는 어시장에서 돌아와
    능숙한 솜씨로 손질한 해산물에 직접 만든 어간장과 액젓을 넣어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향수가 가득한 음식을
    한 상 가득 올린다.
    “항상 거문도라는 고향에 음식이 있고
    거기에 가족이 있고 그 공간을 같이 공유하며 살았고...
    그런 마음으로 음식을 해요”
    엉겅퀴 갈칫국, 미역귀탕, 낙지 팥죽과 같은 음식은
    누군가에겐 생소하지만 경희 씨에겐
    익숙하리만치 많이 먹었고 많이 해 온 것들이다.
    섬에서의 추억이 없는 남편과
    고향의 추억을 공유하는 큰오빠에게
    해산물 밥상을 차려주며 그 시절 기억을 되새기는데.
    경희 씨의 ‘바다의 밥상’에 올려진 음식들은
    먹는 사람으로 하여금
    섬 지역에서 있었던 혹은 없던 추억도 떠올리게 하는
    선명하고도 그리운 바다 냄새를 풍긴다.
    ※ 한국기행 - 모락모락 집밥 기행 4부 그리운 섬 밥상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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