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일하시네 - 김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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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잠언묵상 5장]
"그런즉 아들들아 나에게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 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잠5:7-8)
'간통(姦通)'의 뜻은 '결혼한 사람이 배우자가 아닌 이성과 성관계를 맺는 행위'입니다. 이는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 무엇보다 신앙적으로 볼 때 분명한 죄입니다. 그런데 간통을 소재로 다루기만 하면 드라마든 영화든 흥행이 보장된다고 하니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SBS 주말극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두 번째 결혼한 오은수(이지아)는 배우자 김준구(하석진)가 톱 여배우 다미(장희진)와 간통했지만 고소는커녕 위자료도 받지 않고 헤어집니다.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근에 종영된 KBS2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왕수박(오현경)이 착한 남편 고민중(조성하)를 버리고 허우대(이상훈)와 간통을 합니다. 이것도 모자라 집문서까지 사기당하지만 고민중은 말없이 물러섭니다. 또한 허세달(오만석)은 아내 왕호박(이태란)을 배신하고 은미란(김윤경)과 동거에 들어갑니다. 놀랍게도 왕호박은 팬티 바람으로 쫓겨난 허세달을 용서하고 다시 받아들입니다.
명백한 간통 행위와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안에서는 그 누구에게도 간통죄에 대해 책임을 묻지도, 책임지지도 않습니다. 아예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물론 드라마는 5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을 냈습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의 현재 모습입니다.
이제 성경으로 돌아옵시다.
잠언 5장의 내용을 요약하면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신 네 아내만을 사랑해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물론 솔로몬이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명철, 그리고 분별력을 가지고 음행하는 여자의 유혹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라고 훈계하고 있습니다.(1,2절)
만약 우리를 유혹하는 여자가 못 생기고, 냄새도 나고, 매력도 없다면 누가 그녀의 유혹에 넘어가겠습니까? 3절에 기록된 것처럼 음행하는 여자의 입술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지고, 그녀가 하는 말은 너무나 유창해 기름보다 매끄러우며, 나의 외로움과 슬픔과 아픔, 그리고 원하는 것을 어쩌면 그렇게 잘 알는지, 마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듯 합니다.
그러나 달콤함으로 시작한 죄의 결과는 쑥처럼 쓰고, 두 날 가진 칼처럼 날카로우며,(3,4절) 생명이 아닌 죽음에 다다르게 됩니다.(5절) 그러고도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6절)
그렇다면 이러한 성(性)적인 죄에 대한 잠언의 권면과 훈계는 무엇일까요?
단순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게 하여라. 가까이 가지도 말아라!"입니다.(8절)
'똥이 무서워 피하냐 더러워 피하지!'라고 생각하십시오. 그것은 정말 더러운 것입니다. 만약 그것만으로 멀리하기 힘드시다면 역시 말씀으로 돌아갑시다. 죄로 인해 잃는 것들을 살피는 것입니다.
죄를 짓는 순간!
다른 사람에게 영예(명예)가 넘어가게 되고, 포학한 사람들에게 세월도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9절)
힘써 모은 재산 또한 다른 사람의 것이 될 것이며,(10절)
마침내 몸과 육체가 망가진 채 죽음의 순간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11절)
솔로몬은 더 중요한 몇 가지를 강조하며 5장을 끝내고 있습니다.
네 아내가 복된 줄 알고 그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아가거라.(18절)
또한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신 아내를 언제나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사모하며, 사랑하라고 하십니다.(19절)
이렇게 살아가는 우리 인생의 모든 길을 하나님께서 지켜보심을 잊지 말아라.(21절)
검은 머리 파뿌리~! 한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파뿌리 된 아내, 남편의 머리 다 내 탓이다 생각하면 그녀 혹은 그를 만족스러워하는 일, 사랑하는 일 할 만하지 않을까요?
다른 분들은 모르겠고, 저나 잘 해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ps. 혹시 이 글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해하시는 아내 분들 계십니까? 안타깝지만(?) 여러분은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남편을 생각하며 이 잠언의 글을 묵상하셔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