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와 저 음악이 어울릴까? 604 (잔느 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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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0 лют 2025
  • 샹탈 아케르만 감독의 1975년작 '잔느 딜망'.
    샹탈 아케르만 혹은 샹탈 애커만이라 불리기도 하는 벨기에의 감독.
    시나리오 작가이자 배우 그리고 다큐멘타리 감독으로도 유명한 그녀는 홀로코스트 생존 가정에서 태어났스니다. 그래서인지 그녀가 영화를 사용하는 목적은 보통의 상업영화와는 다릅니다.
    보통의 내러티브를 전달하는것과는 달리 다큐멘터리가 ㅜ구하는 그것, 즉 카메라의 시선으로 화면을 응시하며 그것을 조용히 담아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 '잔느 딜망'은 세시간이 넘는 긴 영화 입니다.
    그러나 보통 관객이 상상하는 이야기의 공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기-승-전-결 이나 '갈등' 같은것이 존재 하지 않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이 영화도 1,2,3장을 구분할수 있고 갈등과 캐릭터의 변화가 존재합니다.
    다만 이 영화는 오롯이 영화 안의 캐릭터만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관객을 배려하지 않습니다.
    영화는 한 여성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그녀가 집에서 생활하는 평범한 일상을 천천히 보여주는데...
    그런데 그것이 좀 평범하진 않습니다.
    집에서 매춘을 하고 그 돈으로 장을 보고 아들과 밥을 먹고 생활을 꾸려갑니다.
    그런 그녀의 일상은 영화는 담담하고 무심하고 아주 천천히 담아냅니다.
    최소한의 편집으로 그녀의 모든 행동을 지켜보게끔 만듭니다.
    그녀는 그렇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아무도 모르죠...
    변하는건 없고 그녀는 혼자 조용히 생각에 잠길 뿐입니다.
    그리고 결국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영화는 상업영화가 아닙니다.
    매우 길고 지루한영화임에 틀림없습니다.
    흔히 말하는 훌륭한 영화.
    퍙론가들이 뽑은 위대한 영화.
    아시겠지만 그런 영화들은 재미없고 지루합니다.
    그러나 왜 그런 영화들을 봐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우리는 가끔 우리 삶이 왜이럴까?
    뭐가 잘못 돼고 있는건 아닐까?
    이 런 생각들을 하곤 하죠?
    그런 생각을 반영해 주는 영화는 상업영화가 아니라 바로 이런 지루한 영화들입니다.
    이 영화를 조용히 보고 있으면 그녀에게 몰입하게 돼고 그게 다시 나에게 돌아옵니다.
    그리고 바로 내 주면사람을 바라보게 되죠.
    이것이 바로 이런 영화들의 힘이고 다큐멘터리를 하는 감독들의 눈인것 같습니다.
    지루하시더라도 한번쯤은 여유를 가져보시는건 어떠실지요?
    오늘의 음악은 영화 라임라이트 OST로 골라봤습니다.
    그럼 즐겁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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