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쵸. 시의 기본 구도는 달걀 대접해주는 착한 사람의 모습이죠. 그렇게 기본적으로 파악하는 거에요. 그리고 누구한테 대접해주는지는 시인이 숨겨놨어요. 왜요? 상상해보라구요. 힌트나 암시를 줄테니 상상해보라는거죠. 그러면서 상상할 수 있는 암시들을 미리 깔아놨네요. 그가 오기 전에 먼저 일어난 것들이 뭔지 보면 되요. 이쁜 발자욱 소리, 새끼발가락이라고 한 걸 봐서는 사람이 아닌 거 같네요. 시인은 절대 아무 관계없는 단어를 시에 쓰지 않습니다. 이런 단어들은 먼저 나온 것은 다 그와 관계된 것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경칩이라는 단어로 그의 정체가 누군지 힌트를 주고 있죠. 경칩은 봄과 관련된 단어죠. 따라서 그는 봄이죠. 시는, 특히 현대시가 그런 경향이 많은데, 어떤 대상의 세부적인 속성들을 시에 여기저기 툭툭 던져놓고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암시하는 기법을 많이 씁니다. 그걸 환유적 표현이라고 해요. 참고로 찰박대며 뛰어 건너는 이쁜 발자욱 소리는 봄이 되어서 얼었던 개울이 녹아서 졸졸졸 흐르는 소리를 표현한 거랍니다.
선생님 질문있습니다! 저희가 문학 문제푸는 선지들은 다 근거가 지문에있는거죠..? 이건 당연한 소리인건가요..? 시 작품 저 단어만 보고 생각하면 되는거죠? 봄이라고 하면 꼬와서 생각말고 아 봄이구나 이러면 되는거죠?😭 주관 개입되는건 아닌지 걱정이에요 두알을 집어냈다도 그냥 말그대로 떠올리는 대로 두알을 집었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거죠? 이게 주관은 아닌거죠? 계속 고민이여서요😭😭
근거에 기반해 문제를 푸는 것이 필요한 자세 맞아요! 깊이 몇 단계 건너 생각하다 보면 오히려 정답과 멀어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주관의 개입이 고민이라면 오답 정리할 때 내가 왜 이 선지를 골랐지? 어떤 생각이 평가원이 의도한 이해와 달랐지?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저렇게 딱딱 맞추는것보다 자연스럽게 상황을 이미지화해서 그려나가는게 더 문제가 잘풀리더라고요. 아예 시를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정말 좋은팁인듯
님 그냥 국어를 잘하죠?ㅋㅋㅋㅋㅋ
정말 시 잘 해석하고싶으면 그렇게 하는 게 맞음 요즘은 단순히 육하원칙이나 긍정 부정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기출도 많아서 계속 이미지화하고 화자가 지금 뭘 보고 있는지 따라가면서 봐주는 연습을 많이해야함
근데 그게 잘 안되서 저는 저 방법이 더 맞을꺼 같네요 ㅋㅋㅋ.. 상황을 그려가고 이미지화 시키는 과정이 아려워서..
근데 요즘 문학에서는 저렇게 단순히 육하원칙 분석만으로 안 풀리는 문제 많긴 함…
원래 그게 시 감상법이에요. 시도 그렇게 쓰여지구요. 좋은 방향으로 가고 계시군요.
와 정말 실전적으로 가르쳐주시네요
제가 과외나 학원다니면 다 학자들이 설명해논 관용적표현만 강조하거나 그냥 따라서 읽게만 하고 어떻게 해석하고 읽어야되는지 알려주는 강의가 없었는데.. 정말 좋은 선생님인거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오프라인에서 수업하면서 가르치는 친구들이 좋아했던 팁들을 정리해서 만들어봤어요! 예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tutorhyeon7081오프라인에서도 강의 하시나요?
내가 이 선생님을 고등학생때 만났어야하는데..!!
@@esss5797 내가 이 선생님을
미팅때 만났어야하는데..!!
와 이런거 너무너무좋다 주구장창 방법론만 딱 말하는것보다 직접 이렇게 보여주시니깐 넘넘 재밋네연
바로 로 돔황챠~~
아 저거 작년 고1 3모에 나왔던 거다.. 중간고사 시험 범위였어서 생생하네요,, 저 따뜻한 달걀로 뭐 봄이 곧 오고… 봄의 따뜻함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걸 유추해야 한다는 사실에 문학은 나의 길이 아니구나 확신했던 경험이;;
맞아요! 고1 3모 바로 알아보시네요👍
중3인데 고등가면 이런걸 푼다구요...?? 감성 매마른 인간은 어케 풀라고... 내가보기엔 그냥 달걀 대접해주는 착한사람인데ㅠㅠㅠ
보기에서 작품에 대해 참고할 설명이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tutorhyeon7081 휴 다행이네요... 글만 보면 진짜 모르겠어요ㅠㅠ
그쵸. 시의 기본 구도는 달걀 대접해주는 착한 사람의 모습이죠. 그렇게 기본적으로 파악하는 거에요. 그리고 누구한테 대접해주는지는 시인이 숨겨놨어요. 왜요? 상상해보라구요. 힌트나 암시를 줄테니 상상해보라는거죠. 그러면서 상상할 수 있는 암시들을 미리 깔아놨네요. 그가 오기 전에 먼저 일어난 것들이 뭔지 보면 되요. 이쁜 발자욱 소리, 새끼발가락이라고 한 걸 봐서는 사람이 아닌 거 같네요. 시인은 절대 아무 관계없는 단어를 시에 쓰지 않습니다. 이런 단어들은 먼저 나온 것은 다 그와 관계된 것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경칩이라는 단어로 그의 정체가 누군지 힌트를 주고 있죠. 경칩은 봄과 관련된 단어죠. 따라서 그는 봄이죠. 시는, 특히 현대시가 그런 경향이 많은데, 어떤 대상의 세부적인 속성들을 시에 여기저기 툭툭 던져놓고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암시하는 기법을 많이 씁니다. 그걸 환유적 표현이라고 해요. 참고로 찰박대며 뛰어 건너는 이쁜 발자욱 소리는 봄이 되어서 얼었던 개울이 녹아서 졸졸졸 흐르는 소리를 표현한 거랍니다.
??? : 남편이 오랜만에와서 밥차리는건데 무슨 봄이와서 기뻐..?
모든 화자는 내면세계대로 말하고 행동한다
엄청 유익하네요
감사합니다☺️☺️☺️
6하원칙 적용을
긍정적 이미지 👀
감사합니다❤️☺️
현대시 세트에 나오는 수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서도 올려주세요
시도 아니고 소설도 아니라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애매해서요
댓글을 늦게 확인했네요🥲 영상 제작에 참고할게요~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저도 이거ㅠㅠ
영상 만들었어요~
ua-cam.com/users/shorts-QtrHFCfD9o?feature=share
@@tutorhyeon7081 ☺️
뭔가 그냥 신기하네여
선생님 간혹 문제중에 시 두새개를 나열해놓고 공통적으로 쓰인 표현법이나 사용된 개념(예를 들어 색체어라던지 말을 건내는 방식 같은거)을 묻는 문제같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을까요? 유독 이런 류의 문제에서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달걀이 따뜻하면 삶은 달걀
🥚🥚🥚🥚
어림도 없지 바로 변별 ㅋㅋ
막막했는데 영상하나하나 도움되요 너무 감사해용
특성화고에 간걸 후회하다가도 이런거 보면 일반고 안간게 다행이라고도 생각이 듦.
와 정말 짱입니다!굿굿
감사합니다❤️🥰
비문학은 없을까요 ?ㅠㅠ
감사합니다~
🥺🤍
선생님 질문있습니다! 저희가 문학 문제푸는 선지들은 다 근거가 지문에있는거죠..? 이건 당연한 소리인건가요..? 시 작품 저 단어만 보고 생각하면 되는거죠? 봄이라고 하면 꼬와서 생각말고 아 봄이구나 이러면 되는거죠?😭 주관 개입되는건 아닌지 걱정이에요
두알을 집어냈다도 그냥 말그대로 떠올리는 대로 두알을 집었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거죠? 이게 주관은 아닌거죠? 계속 고민이여서요😭😭
근거에 기반해 문제를 푸는 것이 필요한 자세 맞아요! 깊이 몇 단계 건너 생각하다 보면 오히려 정답과 멀어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주관의 개입이 고민이라면 오답 정리할 때 내가 왜 이 선지를 골랐지? 어떤 생각이 평가원이 의도한 이해와 달랐지?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혹시 무슨 볼펜인지 알 수 있을까옹? 필기감 넘 이뻐융
다이소에 묶음으로 파는 건데 영상과 달리 실제 필기감이 뛰어나지는 않아요!🥲🥲 그래도 저렴합니다👍👍
조금 천천히 말하면 더 좋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담으려는 욕심이 컸던 것 같아요~ 참고하겠습니다☺️
이딴걸 대체 왜배우는지 ㅋㅋ 나고딩때도그렇고 지금도그렇고
꿀팁같은건 없습니다 우직하게 공부하세여
꿀팁 넘쳐나는데 모르고 공부하면 바보지 ㅋ
아니 우수 왜 주석으로 설명해줌? 문제 개친절하넼ㅋㅋㅋㅋㅋㅋ
22년 고1 3모…비문학에서 다 틀려버린…
3ㅅ
상황, 서술어, 수식어
@@드라이샴푸 ㅋㅑ 나비효과 아시는구나!
정태의기
오 쓰리시옷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