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은 바로 당신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괴물》 완전분석! (+교장의 심리 & 은하철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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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8 вер 2024

КОМЕНТАРІ • 433

  • @기묘한케이지
    @기묘한케이지  10 місяців тому +117

    영상에 없는 '괴물' 이야기는..🚃🛤
    .
    .
    .
    팟캐스트 '필름보이즈'에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
    www.podbbang.com/channels/1778339/episodes/24834507?ucode=L-xNwAbGdB

  • @승철-y1f
    @승철-y1f 9 місяців тому +1856

    나만 호리샘이 젤 불쌍하나,, 아이들한테도 어른들한테도 이용당하고 버려졌지만 정작 아이들을 이해한 첫 어른

    • @user-8yzifFHkuHA726
      @user-8yzifFHkuHA726 9 місяців тому +27

      ㄹㅇ

    • @sisterbarbershop
      @sisterbarbershop 9 місяців тому +97

      참 선한 사람이었는데 ㅠㅠ 인생은 호구당하면서 살면 안되는걸 깨닫게 해주네요

    • @aqm1yF
      @aqm1yF 9 місяців тому +254

      사탕은 왜처먹엇는데

    • @박성현-j5z
      @박성현-j5z 9 місяців тому +50

      이해하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호리든 사오리든 미나토든 요리든 교장이든 등등 저마다의 실수와 잘못이 있었고 그것들이 모여서 비극적인 결말(결말은 환상이라고 생각함)이 나온 거 같아요 영화에선 이러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출한 거 같아요. 누구에겐 동정심을 누구에겐 마녀사냥을 하는 어른들의 편협한 시각을 떠나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것 중 하나라고 느꼈습니다.

    • @쬬쬬쬬쬬-t5f
      @쬬쬬쬬쬬-t5f 9 місяців тому +11

      요리도 불쌍…

  • @vhtchtd5ye64tiu
    @vhtchtd5ye64tiu 10 місяців тому +491

    한부모 가정이라는 설정에서부터 관객에게 약자, 학교폭력같은 선입견을 안기며 사각을 만든채로 이야기가 시작하니, 안타깝고 불안한 마음으로 엄마의 시선을 따라 누가 괴물인지 집요하게 찾아가다가 마지막 미나토의 이야기가 펼쳐지자 순간 시야가 확 열리더군요. 호리선생에서 요리, 교장으로 옮겨가며 어떻게든 악인을 찾으려는 관객이 결국에는 진짜 괴물이 아닐까. 감독과 작가의 깊이있는 이야기와 묘사에 허를 찔린 기분이었습니다.

  • @user-R_Abokado
    @user-R_Abokado 9 місяців тому +565

    시나리오 1을 통해 관객에게 편향된 시각을 부여하고 시나리오 2, 3을 보여주면서 등장인물을 바라보는 시선을 돌릴수 있게 유도하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표현하는 방식이 아주 고급지고 우아했다고 생각합니다.

    • @먕구-q8l
      @먕구-q8l 9 місяців тому +10

      @@일본한국어선생님그래서 라쇼몽 기법이라는 연출 방식이 생긴 거예요. 라쇼몽 기법이 그 영화에 의해 탄생했기 때문에 표절했다고 할 순 없죠.

  • @hidokim9288
    @hidokim9288 9 місяців тому +119

    학교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보는 내내 감정이 불편해 가슴을 부여잡고 봤습니다.
    아이들의 페이즈로 넘어와서야 저렇게 아이들은 순수한데, 어른들이 저 순수함을 다듬어주고 사랑해주고 알아봐주면 더 좋은 아이가 될텐데, 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명확히 무엇을 느낀진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더 좋은 어른이 되어 ‘아이들만의 예민함’을 더 살뜰히 관찰하고 그에 대해 소통하려 노력한다면 아이들의 순수함과 안정적인 성장을 도울 수 있을까요.
    언젠가 감정과 경험이 성숙해진 어느날 다시 영화를 감상하며, 제가 무엇을 진정으로 느꼈는가를 찾고 싶어지는 영화였습니다.

  • @강정훈-p5h
    @강정훈-p5h 9 місяців тому +118

    저는 마지막에 두아이가 물과 흙을 잔뜩 묻힌채 긴 터널에서 나오는 모습이 태변과 양수로 둘러쌓여 태어나는 아이의 모습과 유사하다 느꼈어요. 지구가 멸망하고 다시 태어나고 싶어하는 두아이의 소원이 이루어진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세계건 저승이건 자신들이 괴물이 아니라고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며 새롭게 태어난 두 아이가 언제나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 @Sweden040
    @Sweden040 10 місяців тому +507

    엄마 입장에서 볼 때는 진짜 개빡치다가 선생 입장에서 보니까 아… 싶었고 애들 입장에서 보니까 그냥 안타까웠어요.
    영화 볼 때는 이해가 안 되는 게 있었는데 분석이 너무 좋아서 이해가 좀 된 것 같아요!
    저도 좀 제 입장에서만 보는 게 아니라 타인의 입장에서, 아이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겠다 싶었어요…
    근데 보는 내내 요리가 너무너무너무 예뻐서 진짜… 덕질하고 싶다.

  • @케이디-r4y
    @케이디-r4y 10 місяців тому +261

    다양한 인물의 시점으로 보여주는
    책임추궁 - 반론제기 - 아이들
    구성이 너무 신선하고 좋았어요 ㅠㅠ

  • @abegopatlqkf
    @abegopatlqkf 9 місяців тому +177

    크게 슬픈 스토리나 연출은 없는거같은데 자꾸자꾸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잔잔하면서도 무언가 마음에 크게 남아요ㅠㅠ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도 계속 생각하게되고요.
    요근래 본 영화 중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보는내내 요리가 너무 뽀쨕해서 웃음이 안 멈췄음 ㅋㅋㅋㅋ
    다른 영화에서도 이 친구 자주 봤으면 좋겠네요

  • @밍-q3x
    @밍-q3x 9 місяців тому +350

    아이들의 순수함에 눈물이 저절로 뚝뚝 흐르던.. 정말 여운이 깊게 남는 영화였어요..얼른 2회차 관람해야지
    좋은 해석 감사합니다:)

    • @aim-store
      @aim-store 9 місяців тому +31

      진짜 어제 보고왔는데 슬퍼서 운게 아니고 그 순수함에 의심한게 미안하고 벅차올라서 울어본경험이 처음이라 아직도 여운이 안가심.. 저도 막내리기전에 2회차 보러가려구요..

  • @양갱-g9f
    @양갱-g9f 9 місяців тому +51

    보면서 호리가 너무 안타까웠던......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유일한 어른이었는데 마지막이 너무 가혹하다 생각했어요

  • @황선준-c9p
    @황선준-c9p 10 місяців тому +501

    마지막 시선 전까지 범인찾기하던 제가 부끄러워지던 영화였습니다

    • @정말로-e4v
      @정말로-e4v 10 місяців тому +22

      너구나..범인이

    • @czenye
      @czenye 10 місяців тому +6

      정말… 가장 큰 반전이었던 것 같아요

    • @junchoi-c6o
      @junchoi-c6o 10 місяців тому +60

      부끄러워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당초 감독이 그렇게 바라보길 바라고 연출했으며 우린 그저 그렇게 따라가서 그 끝에 가서야 감독이 전한 마지막 메시지를 본 것 뿐이니깐요

    • @JAN-.
      @JAN-. 10 місяців тому +3

      내 이름은 코난.

    • @boliro7411
      @boliro7411 9 місяців тому +4

      아.. 이거 혹시 스포인가요? 지금 막 보러갈 참인데ㅠ

  • @gueminkang7550
    @gueminkang7550 9 місяців тому +31

    영화 보면서 운 적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난건 진짜 처음이었다

  • @청초한편이다
    @청초한편이다 10 місяців тому +18

    요즘에 학교 선생님 입장이 말이 아닌데... 사회적으로 우리 나라도 찔리는 스토리인것 같아 호기심이 일어납니다 이 영화, 보고싶어지네요

  • @onwithL
    @onwithL 6 місяців тому +4

    일단 너무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어두운 부분에 대비되어 그들의 순수함이 더욱 극대화되었고, 사실상 극복하기 어려운 현실에 대비되어 그들의 해맑음이 정말 눈물나게 슬펐던 것 같습니다. 바로 이 극복하기 어려운 현실이 결국에는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괴물이 아니었을까 하는데요, '현실'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이 괴물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있고 이 괴물은 나약한 한 개인의 희생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또다른 괴물을 생산해내기도 합니다.
    (극복하기 어려운) 현실은, 줄곧 등장하는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라는 대사를 통해 느낄 수 있듯이 다시 태어나지 않고는 바뀔 것 같지 않은 극단적 절망감과 무력감이 인물들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1.미나토의 엄마와 호리 선생에게는 쉽게 이겨낼 수 없는 사회의 시선, 행정력, 위계 등이었습니다. 개인은 조직과 맞설 때 당연한 권리를 찾는 과정에서도 아쉬운 소리를 해야하거나 을의 입장이 되어 때로는 억울한 상황에서도 수동적 강압적으로 끌려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영화에서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학폭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학교에 가서 진심어린 반성과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달라며 간곡히 부탁하는 모습, 잘못없이 부당하게 해고당한 호리 선생이 이후 언론에 의해 사회적 매장까지 당하게 되는 모습에서 개인이 맞서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조직 혹은 사회의 잔인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2. 미나토와 요리에게는 어른들처럼 어려움이 부분적이지 않습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현생 '자체가' 너무나 잔인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자신의 세상 전부이지요, 그런 그들에게 한쪽 부모의 부재란 이미 세상의 반이 사라진 것과 같은 상실감일 것이고 이로 인한 정서적 불안감, 낮은자존감 등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미나토를 볼 수 있습니다. 방어기제를 피는 요리는 꽤나 밝아보이지만 아버지의 학대, 처음 속한 작은 사회(학교)의 구성원들(동급생들)의 괴롭힘은 요리의 노력을 무참히 짓밟아버립니다
    3. 교장과 교장의 남편 또한 어려운 현실을 맞습니다. 저는 이 교장의 이야기가 영화의 메세지를 확장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손녀의 죽음과 관련해 교장이 취하는 태도는 '회피, 이용, 합리화' 세가지로 정리됩니다.
    / 회피: 자신의 잘못을 책임지지 않고 회피해버리죠, 그리고 희생자는 남편이 됩니다. 그럼으로써 교장의 남편 또한 아내가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지키기 위해 책임을 떠넘기는 잔인한 현실을 마주합니다.
    / 이용: 교장은 자신이 끔찍이 아끼던 손녀의 죽음을 이용합니다. 손녀의 사진을 미나토의 엄마가 보게 함으로써 동정심을 유발케하고 심지어 죄의식을 느끼게 해 자신에게 학폭의 책임자 혹은 방관자로서의 잘못을 묻지 못하도록 작은 사진액자 뒤에 숨어 상황을 이용합니다. (미나토의 엄마는 액자를 엎어버리는데, 이는 개인이 사회의 무책임함과 뻔뻔함에 분노하는 모습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합리화: 이는 자신에게 잘못을 고백하는 미나토와의 음악실 대화에서 드러납니다. 교장은 미나토에게 악기 부는 법을 알려주죠. 그리고 말합니다, '행복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을 행복이라고 한다'. 이를 두고 교장이 미나토에게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장면이라는 해석을 많이 봤는데 저 또한 미나토가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고(그래서 악기를 불며 밝게 웃었고), 관객들도 행복이 가지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다 정도로 받아들 일 수는 있지만 과연 '교장'이 그런 말을 했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라는 의문이 남습니다. 왜냐하면 교장은 자신의 잘못을 남편에게 떠넘기고, 미나토의 엄마에게도 일관적으로 겉치레적인 반응만을 보였으며, 억울하게 해고되는 호리 선생의 모든 의견을 무시하고 심지어 마지막으로 함께 등장하는 씬에서 바닥의 껌을 떼면서도 정작 그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 아주 차갑고 무심한 모습을 보인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트 장면에서는 그저 주변에 있던 아이에게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교장은 꽤나 나이가 많은 노년의 여성입니다. 곳곳에서 위협을 가하고 있는 극복하기 어려운, 괴물 같은 현실을 교장(더군다나 여성입니다)은 어떻게 그 오랜세월 이겨내왔을까.
    교장한테서는 영화 전체에서 인물들을 어려움으로 내모는 냉혹함과 비인간성이 느껴지고 교장의 남편에게서는 그런 괴물같은 아내에게 굴복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화를 하는 장면에서도 남편은 이렇다할 대꾸를 하지 않죠, '그렇구나'라는 말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혹은 방관할 뿐). 결국 교장 부부는 이 괴물같이 잔인한 세계에서 어떻게 하면 짓밟히지 않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괴물의 위력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괴물이 되거나, 괴물에게 굴복하여 그의 편에 서는 것이 그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괴물같은 사회가 또 다른 괴물을 낳은 것입니다. 교장은 악기를 불며 괴물이 되어버린 자신의 죄책감을 날려버립니다. 행복은 누구나 가질 수 있듯 괴물이 되어버린 자신도 행복할 수 있음을 스스로에게 되뇌이며 합리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4. 영화 내내 보이는 하수와 강물 그리고 비의 거센 흐름은 요리가 빠져있던 욕조의 물과 함께 죽음, 고통 등 괴물의 위력을 의미하고 교장이 남편 면회를 갔을 때 접은 종이배는 교장이 빠르고 강하게 흐르는 물에 휩쓸리지 않고 살아남으려 준비한 방편책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기성세대, 공권력, 개인과 맞서는 조직이 장악한 기득권을 의미하고 그들은 이를 유지하기 위해 괴물같은 모습으로 개인에게 많은 희생을 강요합니다 (공공장소에서 뛰어다니는 아이에게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모습은 자비없는 기성세대의 꼰대적인 모습을 대표적으로 드러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의 흐름은 '변화'로도 해석할 수 있는데 영화가 진행될수록 물의 흐름이 세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장이 준비한 종이배로 과연 이 흐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세대교체)은 어쩌면 죽음과 고통이 교장 눈 앞에 닥쳤음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희망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 행복이다', 교장은 이를 자신의 죄책감을 지우기 위한 합리화로 썼지만 요리와의 관계에서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복잡해졌던 미나토는 행복에 대한 정의를 더 넓게 융통성을 가지고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세상을 보는 눈이 변화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나토는 이후 욕조에 빠진 요리를 구해 자신들의 아지트로 갑니다. 이때 인상적였던 점은 이전에는 요리가 미나토를 리드했다면 영화의 결말 쯤에는 미나토가 요리에 앞서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는 점입니다. 언제나 수동적였던 미나토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6. 결말
    /미나토와 요리는 비가 그친 뒤 기차에서 빠져나와 대화를 나눕니다. 우리가 다시 태어난걸까 하는 요리의 질문에 미나토는 단호하게 '그건 아니야' 라고 답하고 요리는 이어 '다행이네' 라고 말합니다.
    / 영화 결말쯤 거센 폭풍우 속에서 교장은 온몸으로 처량한 모습으로 비를 맞고 있었고 아이들은 자신들의 종이가 아닌 철과 쇠로 만들어진 아지트에서 살아남는 생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미나토의 엄마와 호리 선생이 기차 안에서 아이들을 찾을 수 없었던 것은 그들이 알던 나약한 존재로서의 아이들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음이라고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비로소 변화하기 시작했고 이는 세대교체, 다음 세대가 리드하는 가치의 새로운 변화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폭풍우가 내릴 때 산 통행을 막은 어른을 거슬러 터널을 뚫고 반대편으로 간 아이들, 달리는 기차의 반대 방향으로 달려간 것, 그리고 거기에는 더이상 파란색 철조망이 없었던 것은 아이들이 삶을 등진 것이 아니라 그들이 나아가고 싶은 방향(기성세대 혹은 뿌리깊이 박혀 변화하지 못하고 관성적으로 흐르던 사회체계, 가치, 관습, 성과 사랑에 대한 고정관념 등을 깨는)으로 달려간 것이고
    거기에는 (편부모가정, 동성애 등) 행복의 의미를 더 넓게 정의하고 경계를 허문 사랑으로 무장한 그들을 막을 그 어떤 장애물도 존재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 @uc-vz4zu
    @uc-vz4zu 10 місяців тому +77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해석 분석력

  • @pmk3360
    @pmk3360 10 місяців тому +65

    고레에다 히로카즈 답게 아역들의 연기가 매우 뛰어났어요. 보석같은 아이들을 발견하는 통찰력인지 아니면 현장에서 아이들의 순수함을 끌어올리는 능력인지 뭔지... 아무튼 정말 대단한 감독님.
    영화가 슬프기보다는 가슴을 관통하는 무엇이 있어 눈물이 나게 하네요😢 2회차 관람 해야겠어요ㅠ

  • @꾸바-b7l
    @꾸바-b7l 7 місяців тому +2

    오늘 보고 와서 해석 찾아보다가 보게 됐는데, 영화 보면서 느낀 뚜렷하게 표현할 수 없었던 느낌들을 적확한 단어로 되게 잘 설명해주시는 것 같네요. 정말 모든 등장인물들이 안타깝기도 하고, 또 아이들끼리 있을 때는 별 거 안 하는데도 그 자체만으로 평화롭고 아름답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교장 캐릭터가 너무 싫었다가 미나토랑 악기 불 때는 또 어렴풋이 좋은 사람인가 싶기도 하다가... 잔잔하지만 감정이 휘몰아치는 것 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는 정말 눈물 흘리지 않고는 볼 수가 없는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해석으로 보면서 느낀 부분들을 더욱 명확히 하면서 한 장면 한 장면 떠올려보니 더 여운이 남는 것 같기도 하구요. 좋은 해석 잘 봤습니다👍🏻

  • @짜장면에탕수육얹어먹
    @짜장면에탕수육얹어먹 9 місяців тому +10

    저는 보고나서 딱 든 생각이
    ‘누구나 괴물이 될 수 있다’ 라는 것인데요
    각 등장인물의 시점으로 차차 전환될 때 마다
    한 인물만의 시점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들이 차차 퍼즐이 맞춰지듯 했습니다
    첫째. 미나토의 엄마 사오리 시점에서는
    미나토를 홀로 키우는 싱글맘으로써,
    밝은 분위기로 미나토를 대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미나토의 이상행동에도 차차 민감하게 반응하며 아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엄마로써의 행동을 보여주죠.
    하지만 후에 보여지는 정황들을 보면
    미나토의 증언만을 토대로 상황을 판단하고 아들의 행적을 추궁함으로써
    학교 선생들이 말하는대로 ‘과잉보호’로 보여집니다.
    또한 사오리가 케익을 두고 아빠의 축하를 하며 생일을 챙기는 것,
    아빠의 과거의 행적과 좋아했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며 두둔하는 것 등
    어른의 입장에서는 이해되는, 죽은 아빠에 대한 좋은 기억들만 간직하게끔 하는 이유지만
    아빠의 불륜으로 인한 죽음의 진실을 미나토가 알고 있었다는 부분에서
    어린 미나토의 입장에서는 엄마인 사오리는 괴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두번째. 학교 교장, 선생들 그리고 학급 아이들 입니다.
    미나토의 증언에 따라 학교에 항의를 하러간 사오리를 맞이한 것은 영혼 없이 기계적인 대응만 하는 교장과 선생들이었죠.
    아이들을 가르치고 학교 내에서는 보호해야할 선생으로써 아이들의 안위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에 사오리는 이들을 괴물로 여겼을 것이며.
    또한 교장과 선생들은 학교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진실과 무관하게 호리 선생을 내세워 공개 사과를 통해 희생시켰고
    호리 선생 입장에서 이들이 괴물이었을 것입니다.
    반대로 이는 학부모들의 지나친 과잉보호 및 억측, 항의에 지쳐 사는 선생들의 방어적인 행동으로 볼 수 있으며
    선생과 학부모 서로가 괴물이 될 수도 있는 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학급 아이들.
    아이들도 그들만의 사회에서 무리 내 따돌림과 괴롭힘에 동조하고 방관하고 있습니다.
    반 아이들 모두가 요리가 처한 상황에 대해 알지만 어른들 앞에서는 입을 다물고 있죠.
    미나토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학교 밖에서는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지만
    요리에게 학교에서는 아는 척을 하지 말라고 하기도 하며, 요리의 책상을 더럽히는데 동조하고 화장실에 갇힌 요리를 구해주지도 않죠.
    여기서는 어른들의 눈을 속여 요리를 괴롭히는 반 아이들이 괴물로 보여지며
    미나토 또한 요리를 좋아함과 동시에 자신 또한 이들의 눈치를 보며 요리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나서기는 커녕 동조하고 있다는 것에 혼란을 느꼈을 것 입니다.
    어쩌면 자신 또한 괴물이 아닌지.
    그리고 이러한 미나토와 요리의 상황들을 알아채주지 못하는 어른들의 대한 원망으로
    호리 선생을 거짓말로 몰아갔던 것이 아닌지 추측됩니다. 후에 요리가 쓴 작문으로 이를 눈치챈 호리 선생이 미나토를 찾아가 사과하기는 하지만요.
    학교 교장.
    자신의 죄를 남편에게 전가하고 사오리와 호리 선생에 대한 태도는 관객들 입장에서는 괴물로 보여집니다.
    세번째. 요리와 요리의 아빠
    요리의 아빠는 요리에게 가정 폭력을 일삼고 있었습니다. 걸즈바에 다니며 술을 달고 살면서요.
    요리는 자신을 학대하는 아빠가 있었던 걸즈바에 방화를 했고
    이는 관객들에게 충분한 반전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요리의 입장에서는 아빠가,
    아빠의 입장에서는 자식인 요리를,
    서로가 괴물로 보았을테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 순간 편견으로 지켜봤을 관객들 또한 괴물로 만들어 버립니다.
    미나토와 요리만 아는 진실, 아이들만의 시점이 드러나기 전까지 말이죠.
    저 또한 사오리의 시점에서 미나토의 증언과 태도에
    학급 내 집단 괴롭힘을 추측했고
    동시에 호리 선생을 태도만으로 의심했으니까요.

  • @티큐스큐
    @티큐스큐 10 місяців тому +31

    신발 한짝씩 신고 콩콩 뛰어가는 아이들 모습에서 왜그렇게 눈물이 났을까요
    교육의 일도 정치의 일도 모두 법의 잣대로 판단받으려 하는 요즘,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해주는 영화였습니다

  • @ZOE-w2u
    @ZOE-w2u 7 місяців тому +4

    사람은 같은 세상에 살지만 사실
    모두 각자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는 것
    타인의 세계를 함부로 판단하고 이분법적으로 너가 옳다 나쁘다 여기는 것이 결국 나 자신을 상처주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 영화
    어떻게 이런 소재로 영화를 만드는지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

  • @czenye
    @czenye 10 місяців тому +34

    재밌게 봤는데 일본에서는 입소문이 생각보다 크게 나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좋은 작품

  • @와쿠와쿠피규어
    @와쿠와쿠피규어 9 місяців тому +11

    혹시 대사중에 요리가 아빠한테 버림받아서 할머니댁으로 간다는 씬으로
    서로 대화에서 나누는 장면에서 미나토가 요리한테 "아빠한테도 버림받는구나" 이렇게 이야기 한거 아닌가요?

  • @hsk3984
    @hsk3984 10 місяців тому +22

    진짜 각자의 시선에서 보면 이렇게 확연히 다를 수 있다는 걸 너무 잘 짜여놓은 영화같습니다.

  • @이찬영-i5u
    @이찬영-i5u 10 місяців тому +21

    이 영화 진짜 대단하더군요... 요근래 제일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

  • @gattosazio5778
    @gattosazio5778 10 місяців тому +16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 그리고 묘하게 현재 주씨 사건이랑 궤를 같이한다고도 생각. 당사자들도 모든 전말을알기 힘든 사건을 우리는 그냥 여론에 휘둘려 그때그때 마녀사냥하는게 참..

  • @오잉-e8i6f
    @오잉-e8i6f 9 місяців тому +9

    분석 너무 잘하시네요.. 하나하나 공감하면서 봤습니다 전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두 아이가 환하게 웃으면서 뛰어갈때 먹먹해지면서 울컥하더라고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어요.. 2회차 관람 하러 갑니다 🥹

  • @snoopyroh4616
    @snoopyroh4616 7 місяців тому +2

    엄마의 모성애도 호리 선생의 사무치는 사과도 아닌, 결국 미나토와 요리의 순수한 우정과 사랑(!)이 서로를 구원하는 결말이 더할 나위없이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예리하고 깊이있는 리뷰 감사합니다.

  • @minseok01
    @minseok01 10 місяців тому +7

    오해(편견)가 낳은 괴물
    그걸 날카로운(옳지 못 한) 시선(편견)으로 바라본 우리들
    그리고 그 앞엔 두 아이가 서 있었다

  • @손승범-v9u
    @손승범-v9u 10 місяців тому +60

    많은 장면 중에서도 첫장면에서 엄마가 소방관을 응원하는것도.. 의미가 있는 장면 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엄마의 캐릭터 성을 보여주는 척 사실 요리가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불로표현) 을 끄는 소방관을 응원 한다는걸로 아마 엄마도 유리와 미나토를 응원 하지 않지 않았을까 라는 맥락을 보여주는.. 것 같은.. 디테일이 미친 영화 라고 생각이 드네요

  • @김민준-k2z4q
    @김민준-k2z4q 8 місяців тому +4

    인생영화를 발견해서 좋은 해석을 너무 보고싶었는데 너무 좋은 영상이네요. 이 영상하나로 팬이 되어버렸습니닿ㅎ 앞으로 좋은 영상 기대하겠슴니다~

  • @의식의흐름-k7n
    @의식의흐름-k7n 7 місяців тому +3

    저는 무엇을 지키기 위해서는 누구나 괴물이 될 수 있다 라는 느낌을 받았네요 엄마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아들은 친구를 지키기 위해, 선생님은 학생을 지키기 위해, 교장은 학교를 지키기 위해.. 친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 @nz8og3si3a
    @nz8og3si3a 9 місяців тому +7

    이번 분석 역대급이네요!!

  • @맛있는술
    @맛있는술 10 місяців тому +4

    영화를 볼때도 안나오던 눈물이 이영상을 보던중 흐르네...
    뭔지 몰라하던 그 감정선을 잘 안내해주는군요. 고마워요

  • @hy20120
    @hy20120 10 місяців тому +14

    전 보면서 우동만 만들던 고레에다 감독님이 드디어 시치미(후추)를 뿌린 우동도 만든 기분이엇어요

    • @-y349
      @-y349 9 місяців тому +1

      저두요ㅎㅎ 표현이 너무 재치있어요ㅎㅎ 가장 재미있게 감동있게 몰입하여 본 영화였어요

  • @지민영-v3w
    @지민영-v3w 10 місяців тому +10

    어제 극장에서 보고왔는데 정말 거장의 작품... 너무 좋았음.... 그래서 다른 작품도 보고싶어서 아무도 모른다 봤는데 또 한번 충격...

  • @Subtitle-qw4sj
    @Subtitle-qw4sj 10 місяців тому +5

    예고편도 안보고 그냥 포스터만 보고 생각 없이 가서 봤는데
    영화 엄청 여운 남고 정말 좋은 영화예요!!!대박

  • @pg13roseforever96
    @pg13roseforever96 10 місяців тому +7

    기묘케님 필름 보이즈도 꼭 챙겨보겠습니다. 항상 관심이 조금 적은 영화들도 다뤄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 @ssyc7938
    @ssyc7938 9 місяців тому +2

    무슨일이라도 생길까봐 조바심내며 보다보니 끝나고나니 일ㅇㅓ나서 걸어나가려니 온몸이 쑤셨습니다. 지루함없었고 딱히 어떤말 어떤느낌을 얘기해야할지 복잡한감정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어른으로써 생각이 깊어졌죠.. 괴롭히는 아이들이 미웠고 그래도 모든아이가 그러지않는단것은 그나마 위로였고 어른으로써 아이들의 상처를 지켜주지못함의 미안함도 생기더라구요ㅜ 세상의 아이들이 상처받지않았음 좋겠습니다. 그래야 성숙한 어른이 될테니까요ㅠㅠ

  • @dudu_8.8
    @dudu_8.8 7 місяців тому +1

    괴물 리뷰영상 모두 찾아봤는데 제일 좋은 리뷰였습니다 좋은영상 감사해요

  • @26geun26
    @26geun26 10 місяців тому +7

    끝까지 의심하던 내가 괴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stanleyyoon4964
    @stanleyyoon4964 Місяць тому

    상업영화 문법에 익숙하다보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의 영화는 늘~ 낯설기만... 하다.
    이야기 구조가 기승전결 딱 들어맞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다. 😢
    그럼에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 같은분들을 응원하고 찾게 된다. 😅
    이분의 영화가 좋으시다면,
    영화 강추 🙏
    날도 더운데... 눈물 콧물 범벅이 될 수 있을테니까... 😭

  • @scavengers19
    @scavengers19 8 місяців тому +8

    스토리와는 별개로 영화의 전반적인 색감, 채도가 화사하면서도 부드럽고 좋았어요. 집의 내부 문짝, 가구도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깨끗하고 등장인물들이 착용한 옷의 디자인, 색상도 좋고 산뜻해서 역시 패션강국다운 일본의 면모를 볼 수 있었어요. 일본인들이 소문대로 색채감각과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국민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어요. 미나토 엄마 자동차의 밝은 노란색도 예쁘고 시골도시인데도 집들의 외관이 멋있고 일본은 역시 오래전부터 선진국이었던 나라여서 확실히 뭔가 다르구나 느꼈습니다.

  • @ioerwze
    @ioerwze 9 місяців тому +4

    요리가 자꾸 생각나서 또 볼까 싶음

  • @Allminetr
    @Allminetr 10 місяців тому +2

    두시간동안 집중해서 봤어요 각본상 받을만하더라고요
    히로카즈 감독님만이 주는 섬세한 시선 너무 좋았습니다

  • @man4c735
    @man4c735 5 місяців тому +1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제목이 "괴물" 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하네요 ㅎㅎ
    중후반 부터는 정말 옛 추억이 떠오르게 만드는 아련함이 좋았습니다

  • @쥬르봉봉
    @쥬르봉봉 10 місяців тому +4

    정말 오래 본 영화중 단연 가장 재밌게 본 영화였어요.. 아름다우면서 슬프고 안타깝고 그럼에도 따뜻한 불씨같은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 @최재웅-g1v
    @최재웅-g1v 9 місяців тому +3

    이 리뷰가 젤좋네여 ㅠㅠ 감사합니다

  • @장미-c5b
    @장미-c5b 10 місяців тому +5

    오랜만에 영화 다운 영화를 보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Piccolo_Latte_
    @Piccolo_Latte_ 9 місяців тому +2

    개인적으로 어느가족 작품을 더 좋아 합니다. 눈물 꾹 참고 본 기억이 나네요.
    괴물도 정말 명작 입니다.

  • @헤에에이
    @헤에에이 9 місяців тому +2

    영화를 보고 나온 제가 생각한 것들과 아웃트로가 굉장히 공감이 되는 영상이네요

  • @youaredoingfine
    @youaredoingfine 9 місяців тому +2

    기묘케님 원고가 더 무쳤다.. 누가 돈다발쌓아놓고 저렇게 써보라해도 전 못쓸듯.. 처음엔 영상보려고 플레이하고 세번째까지 오디오북처럼 들었어요.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 @갤러리아포레사는사람
    @갤러리아포레사는사람 5 місяців тому

    이 영화 보고난 후 여운이 너무 심해서 한동안 힘들었어요 ..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더 슬펐습니다 ㅠㅠ,,

  • @seonghyuncho5095
    @seonghyuncho5095 9 місяців тому +7

    교장선생님이 마트에서 아이들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건 무슨 의도 였을까요? 괴물로 보이게 하려는 장치였을까요?

  • @flow3418
    @flow3418 9 місяців тому +2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gajook
    @gajook 9 місяців тому +8

    초반엔 선생들을 욕하다가
    중반엔 아이를 욕하다가
    후반엔 나를 욕하게 됨 ㅜ

  • @0p8yhgfbkyr
    @0p8yhgfbkyr 2 місяці тому

    영화를 흑백의 2단논법으로만
    감상한다면, 우리는 찾고자 하는 의미를 알지 못하고 계속 헤메일수밖에 없음을 뜻합니다.
    인간의 근원적인 본성에 대해 그 누구도 뚜렷한 악은 없기에, 우리는 더욱 이같은 문제의 원인을 돌릴 수 있는 진짜 악을 찾을 수 없기에 ‘돼지의 뇌’ 라는건 우리 모두가 될수도 아닐수도 있는 겁니다. 감독이 하고자 하는 말은 악을 찾는 것이 아닌, 흔들리는 모든 것을 서로 보듬어 안자는 희망 입니다.

  • @양샬롯
    @양샬롯 10 місяців тому +2

    만비키가족의 여운이 길었던지라
    안도 사쿠라를 보니 영화 어디선가 키키키린과 릴리프랭키가 나올 듯~
    교장 역할의 배우 젊은시절 엄청 예쁘셨던데 이 작품에 나오시는군요.
    영화를 아직 못봤지만 호리선생님캐릭터가 가장 궁금하네요.
    꼭 보고 싶었던 영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hyunnie_jeon
    @hyunnie_jeon 10 місяців тому +4

    교장이 정말로 죽였을까 그것도 모호하게 남겨서 어떻게 판단하기도 어렵게 만들었네요
    정말 잘만든 영화였습니다

  • @장진원-u1w
    @장진원-u1w 10 місяців тому +5

    일본최고 일본최후의 감독 그의 영화는 독보적이다

  • @youngahlee7823
    @youngahlee7823 6 місяців тому +1

    아무것도 모르고 봐야함
    그래야 중후반에 왈칵 눈물이 난다

  • @삼성라이온스
    @삼성라이온스 8 місяців тому

    가슴이 먹먹해지는..최고의 영화..분석을 들으니..더 감동적입니다🩵

  • @look_big
    @look_big 9 місяців тому +5

    아이들이 살아있을때 가려했으나 팬스로 막혀 나아가지 못했던 길을
    죽음 이후 뛰어 갈 수 있는 그 장면은
    먼가 코가 찡해졌습니다.

  • @soo-b4n
    @soo-b4n 9 місяців тому +1

    스토리좋은 영화였어요..모두들 보셨으면 좋겠어요

  • @user-tp9if6eo4m
    @user-tp9if6eo4m 3 місяці тому +1

    이 영화는 진짜... 찐입니다...

  • @どまんなか-y3h
    @どまんなか-y3h 9 місяців тому +1

    영화 보다 은하철도의 밤이 떠오르던데 오마주가 맞았군요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MegaSangtae
    @MegaSangtae 9 місяців тому +2

    안도사쿠라의 연기는 여전히 최고네요

  • @hyun2043
    @hyun2043 9 місяців тому +2

    완벽한 리뷰..

  • @littlecloud78
    @littlecloud78 10 місяців тому +3

    책 읽고 있다는 착각이든 리뷰😊

  • @mistral476
    @mistral476 9 місяців тому +1

    으앙,,너무너무 좋은영화 좋은리뷰였습니다.

  • @칸자토
    @칸자토 10 місяців тому +11

    교도소에서 교장과 남편이 한이야기는 무슨의미일까요??

  • @youyoungchae3906
    @youyoungchae3906 6 місяців тому

    영화를 분석하는 경우들을 보면 좀 황당하고 뭐지 뭐지 하면서 평론가니 뭐니 거리는 게 웃길 때도 많았어요.
    그런데 이런 영상에서 이런 분석을 접하니 전문가는 정말 다르구나 라고 감탄을 합니다.

  • @johnkim9642
    @johnkim9642 10 місяців тому +4

    2023년 가장 훌륭한 영화

  • @싸이판괌
    @싸이판괌 9 місяців тому +1

    이렇게나 여운이 남는 영화가 얼마만인지....

  • @user-svsfsapj3y
    @user-svsfsapj3y 9 місяців тому +10

    담임 개불쌍...ㅠ

  • @곽용재-f3i
    @곽용재-f3i 9 місяців тому +1

    아이의 시선
    어른들의 시선
    어른의 시선이 괴물이 아닌가
    전 마지막 엔딩 때 한참생각했어요
    여러부분애서 교훈이 있음

  • @TheodoreTwombly0730
    @TheodoreTwombly0730 10 місяців тому +3

    아직 보기전 이지만 다섯번 이상은 봐야겤ㅅ다는 생각은 들었네요😢

  • @폭행몬스터-e3r
    @폭행몬스터-e3r 7 місяців тому +2

    궁금한게 호리 선생 시점으로 보면 엄마 앞에서 갑자기 사탕 먹거나 웃을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그장면은 엄마의 망상인가

  • @goat-qc8kg
    @goat-qc8kg 6 місяців тому +3

    괴물은 요리 아빠랑 따돌림 주도하는 학생들이죠

  • @max1mu5dc
    @max1mu5dc 6 місяців тому

    이지메 문화와 편견적인 사회의 시선을 서정적으로 경험하고 생각하면서 볼수 있는 훌룡한 영화였음. 요리가 방화범이라고 보는것도 상황만 보고 내린 편견이라고 생각함. 각본상 요리는 남을 해치는 성격이 아님.

  • @2002cjftmd
    @2002cjftmd 6 місяців тому

    일본인들의 정서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사건의 전개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한국이라면 좀더 깊이 있게 추궁하게 될 것이고 아이들의 문제도 수면위로 빠르게 부상될 것 같다,
    하지만 어쨌든 아이들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의 시선은 나도 100퍼 공감한다.
    아이들의 정서는 어른들이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인것 같다.

  • @nothing0506
    @nothing0506 7 місяців тому +1

    묘케형 저번주에 이거 극장에서 진짜 끝물에 겨우보고 왔어
    영화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더라구
    괴물은 괴물이 누구냐고 찾고 있던 결국 나였어 같은 뻔한 그런거 말고
    영화를 다 보고나서 든 생각은
    아이에게 중요한 것과 어른에게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르고
    두 아이의 순수한 모습, 또 엄마나 어른들에게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서 하는 거짓말
    이 친구랑 보내면 너무 즐겁고 우정보다 더 진한거 같은 애틋한 마음?처럼 당시로선 뭐라 표현 할 수 없는 감정
    등 그냥 나도 어릴때 느껴본적 있고 경험한적 있던 그런 느낌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 떠올라서 좋았어
    맞어 나도 저런 비슷한거 있었던거 같은데~ 하면서
    아 그친구 이름이 뭐였지? 그때 그 장소 어디였지?하며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기억을 억지로 쥐어짜 생각도 해보고 오랜만에 졸업사진도 보고 했네
    여러가지 잊고 있던 기억이나 감정을 생각나게 해준 영화라 무척이나 즐거운 경험이었네
    그것과는 또 별개로 아이들의 세계와 생각을 너무 내 편의대로 단정 짓고 얽매려고 한 거 같아서
    그래 그게 어른이 되는거지 뭐..나름 합리화도 하며 조금 씁쓸하기도 했어 씁쓸이라기 보단 그냥 뭐 다들 그렇게 되는거잖아 ㅋㅋ크게 잘 못 된건 아니지만
    이런 류의 보고나서 생각할게 많아지는 영화는 거의 안 보는 편인데 진짜 오랜만에 이런 타입의 영화를 보고
    이런거도 때론 좋네 하면서 재밌게 본 영화 같아
    영화 보고나서 생각이 막 뒤죽박죽 섞인거 같은 머릿속을 묘케형 영상보면서 좀 일목요연하게 정리정돈을 시켰네 역시 나노분석 해석은 묘케형이지!!
    설이 얼마 안남았네 새해 복 많이 받고 항상 건강하고 아프지 말고 올 한해는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벌자 묘케형 !!안녕~

  • @what.s_up11
    @what.s_up11 9 місяців тому

    내가 한국 갔을 때까지 영화관에 걸려있었으면 좋겠다.. 1월 초에 한국가서 꼭 보고 싶은 영화..

  • @ykjeong8399
    @ykjeong8399 10 місяців тому +4

    영화 잘만들었네...

  • @kik310
    @kik310 9 місяців тому +2

    요리 넘귀엽

  • @국모닝
    @국모닝 9 місяців тому +2

    보는내내 기생충에서 느꼈던 불편함과 불쾌함이 초반에 느껴지고 불안함이 나 스스로 너무 느껴지더라

  • @미유-r5j
    @미유-r5j 4 місяці тому

    결론은 인간은 선과 악이 다 잇다 대충 그런거 아닌가 뻔하다 어째든 인간은 서로에게 피해를 줄 수 밖에 없고 서로 가엾게 보자

  • @godsu_
    @godsu_ 9 місяців тому +1

    영화 내에서 계속해서 시선이 바뀌고, 인물에 관한 평판이 끊임없이 바뀜에도 확고한 악역... 이지매 가해아이들과 방어적인 교사들

  • @유중혁-e5o
    @유중혁-e5o 3 місяці тому

    반성하게 되네요.. 사각이란 게 거의 대부분이라.. 무언갈 판단하기도 두렵습니다.

  • @reinaive6116
    @reinaive6116 9 місяців тому +3

    아 해석 너무 좋다...

  • @silnot8235
    @silnot8235 10 місяців тому +408

    5:43 미나토 왼손 잘보면 요리 주려고 꽃을 들고있음
    그전엔 꽃 이름 잘아는 남자는 인기없는거 아니냐고 했으면서 ㅠㅠㅠ

  • @박영수-c1x
    @박영수-c1x 10 місяців тому +228

    슬픈 장면도 없고 신파 장면도 없는데 눈물을 흘리게 함.
    등장하는 인물들은 안울고 관객이 대신 울어줌.

    • @채색-色
      @채색-色 10 місяців тому +25

      히로카즈 감독 영화 많이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안보셨다면 거진 모든 영화가 다 그래요 자극적인 장면 하나없이 평온함속에서 영화가 전개되다 끝나는데 그 여운은 말도 못하쥬.. 갠적으로 젤 추천 드리는건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임... 꼭 보셨으면함!

  • @jooa5261
    @jooa5261 9 місяців тому +439

    모두 공감하고동의하는데.. 엄마인 사오리가 과잉간섭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화보면서 아이 앞에서 오히려 지나칠만큼 평정심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느꼈네요..
    솔직히 부모라면 바로 추궁하고 걱정하고 따져 물을 상황에도 의연한 척 하는 모습에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 @BYYAAM
    @BYYAAM 9 місяців тому +69

    영화 자체에서 부분부분마다의 대사도 좋았지만, 사실의 다각성이라는 전체적인 주제가 너무 마음에 와닿네요. 이 주제를 이해했을때 이 영화는 LGBT에 한정되는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감독님 말이 이해가되는거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교장선생님의 "몇몇사람만 가질 수 있는건 행복이 아니다." 이 말에 뼈가 있는거같아 영화를 볼때 이를 이해하고 넘어갈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 영상을 보니 조금이라도 생각의 여지가 뚫린거같아 좋네요. 사실 아직도 그 정확한 뜻은 잘 모르겠어서, 좀 더 생각해본뒤에 2회차 관람을 해야겠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연출방식도, 주제도 너무 인상깊어서 인생 영화로 남을거같고, 남기고싶은 마음이네요.

  • @245kondow4
    @245kondow4 10 місяців тому +122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항상 문제가 생기면 바로 직면하지 않고 표면적으로만 덮어버리고 무마시키려 하는 일본사회의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으며, 심지어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은 것이 소름끼치더군요.
    교장선생님은 아이들의 비밀을 공감하기에 위해 침묵하는것이기도 하겠지만 그보다 학교가 스캔들에 흔들리지 않도록 일을 축소시키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방과후에까지 남아 청소를 하는 학교사랑이 지극하지만 사랑하는것은 학교 그자체일뿐 학교의 본질은 왜면하는것 처럼 느껴지죠.
    아이들의 비밀을 공유하는것은 아픔을 이해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냥 아이들이 각자 짊어지게 두고 잘못된 상황은 어른으로서 교육자로서 도와주려 하지 않는 안일한 태도가, 마트에서 버릇없이 뛰어다니던 어린아이를 몰래 발을 걸어 넘어뜨리던 음흉하고 외곡된 교육자의 모습으로 겹쳐보였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빛안으로 감싸이며 달려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이 죽은거라고 느껴져서 서럽게 울었습니다. 아이들은 영원히 순수한 모습으로 죽음속에서 함께할게 아니라, 정당하게 때묻은 어른으로 성장을해야 하는데,
    아이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어른들이옆에 있어도 지켜주지 못하는 이사회와 어른들 그리고 그것이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절망스러웠습니다.

  • @마르지엘라-y9b
    @마르지엘라-y9b 10 місяців тому +205

    진짜 개지리는 감독입니다
    어느가족이나 아무도 모른다 같은 작품만 봐도
    전세게탑급 연출력

  • @김골든-t2o
    @김골든-t2o 10 місяців тому +137

    어른들의 의심과 분노 속에서 결국엔 아이들의 순수함 만이 남은 엔딩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 @IntroduceJo
    @IntroduceJo 10 місяців тому +61

    저는 특히 남자 아역 배우들 연기가 좋더라구요..

  • @MJYMUSIC
    @MJYMUSIC 9 місяців тому +88

    방금 괴물 보고 왔습니다!
    정말 여운이 오래 남는 영화네요.
    어릴 때 사춘기 소년의 내가 생각나는 영화였어요.
    어른들에게 드러낼수 없는 나만의 세상에 존재하던 그때가 생각나서 마음이 아렸습니다.
    어릴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막상 어른이 되니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네요.

  • @kmgmingi2
    @kmgmingi2 10 місяців тому +139

    와 정말 대단하네요. 영화를 이만큼이나 풀어 해석한 케이지님의 능력도 대단하고, 이 영상을 보니 저 같은 일반인도 은연 중에 케이지님이 말한 부분들을 느끼고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다시 한 번 감독님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