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키나와 미술로 아픈 기억 공유 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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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24 вер 2024
- ◀ANC▶
태평양 전쟁 당시
많은 주민들이 학살당했던
일본 오키나와는
제주와 마찬가지로 아픈 역사를
간직한 섬인데요.
4.3 70주년을 맞아
제주와 오키나와의 아픈 기억을
미술작품으로 공유하는 전시회가 시작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태평양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1945년 봄
치열한 전투와 혼란의 와중에
오키나와 주민의
4분의 1인 9만여명이 희생됐습니다.
30여년 뒤 반전 반핵운동에 나선
오키나와 사람들은
전쟁의 참상을 그림으로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이같은 생존자들의
생생한 체험이 담긴
그림 130여점이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공개됐습니다.
유광민 학예사 / 제주4.3 평화재단 ◀INT▶
"구술 채록같은 경우는 그 당시 현장을 생생하게 보기는 어렵고 차마 말 못할 일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일본 쪽에서는 그림을 이용한 채록방법을 진행했던 같고요."
제주와 오키나와의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학살의 아픈 기억을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미술과 사진, 공예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주와 오키나와 예술인들의
국제 교류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히가 도요미쓰 / 사진작가 ◀INT▶
"제주와 오키나와, 대만 세 섬의 예술인들이
앞으로 동아시아의 평화예술을 위해서
전시를 함께 해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참혹한 역사의 트라우마를
예술로 극복하려는 노력이
제주와 오키나와를
평화의 섬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사이판과 오키나와 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