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음악인 줄로만 알았을 적에는 무서워서 제대로 듣지도 않고 귀를 막아버렸는데 모든 인간들의 원초적인 인생주기를 나타내보려고 노력 한 곡이라는 황병기님의 인터뷰를 보고 나서야 제대로 곡을 처음 들었었습니다. 울고 싶은데 눈물조차 나지 않고 꽉 막힌 기분일 때 나를 가여히 여겨 대신 울어주는 듯한 울음소리에 오히려 차분해져 삶과 죽음을 관조하게 됩니다. 얼마 전 공연 소식이 있었을 때 꼭 갔어야 했는데.. 오늘 뒤늦게 별세 소식을 듣고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이곳에라도 댓글을 남겨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황병기님이 가야금의 현과 울림통과 몸통바닥과 활(아쟁/바이올린)과 술대(거문고)와 손으로 낼 수 있는 다양한 소리를 드러내고.. 윤인숙님이 인간의 몸과 목과 입과 머리와 마음으로 낼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의식과 울림을 드러내고.. 그리고 그 악기의 소리들과 사람의 울림들이 정제되고 정리되어 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음악이라는 형식으로 그것을 듣고 느낀다. 산 자에게는 영원히 미궁으로 남을 모든 날것의 자연에서 정리되고 정제된 인간을 보고 느낀다...
무서운 음악인 줄로만 알았을 적에는 무서워서 제대로 듣지도 않고 귀를 막아버렸는데 모든 인간들의 원초적인 인생주기를 나타내보려고 노력 한 곡이라는 황병기님의 인터뷰를 보고 나서야 제대로 곡을 처음 들었었습니다. 울고 싶은데 눈물조차 나지 않고 꽉 막힌 기분일 때 나를 가여히 여겨 대신 울어주는 듯한 울음소리에 오히려 차분해져 삶과 죽음을 관조하게 됩니다. 얼마 전 공연 소식이 있었을 때 꼭 갔어야 했는데.. 오늘 뒤늦게 별세 소식을 듣고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이곳에라도 댓글을 남겨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BLISS IN THE OBLIVION
작품 훌륭 하십니다 잘 감상 하고 있어요
황병기님이 가야금의 현과 울림통과 몸통바닥과 활(아쟁/바이올린)과 술대(거문고)와 손으로 낼 수 있는 다양한 소리를 드러내고..
윤인숙님이 인간의 몸과 목과 입과 머리와 마음으로 낼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의식과 울림을 드러내고..
그리고 그 악기의 소리들과 사람의 울림들이 정제되고 정리되어 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음악이라는 형식으로 그것을 듣고 느낀다.
산 자에게는 영원히 미궁으로 남을 모든 날것의 자연에서 정리되고 정제된 인간을 보고 느낀다...
친절한 금자씨 영화가 생각나요. 금자씨가 웃는듯 우는 듯 묘한표정짓는 그거.
이 두분이 2015년에 화이트데이 리메이크판에도 참여하시고 이번에 2017년 리메이크판에도 그 버전이 삽입된거로 알고있어요.
White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