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배|서목 (1955 작사 박홍근, 작곡 윤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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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음원추출] You Tube 서목
    • 나뭇잎배 .작사/박홍근.작곡/윤용하. ...
    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푸른 달과 흰 구름 둥실 떠가는
    연못에서 사알살 떠다니겠지
    연못에다 띄워논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살랑살랑 바람에 소곤거리는
    갈잎 새를 혼자서 떠다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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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근 작사, 윤용하 작곡의 ‘나뭇잎 배’는 노랫말과 리듬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동요다. 8분의 6박자, 내림마장조 곡으로 조금 느리게 나간다. 잔잔하고 서정적인 선율로 국민애창동요로 꼽힐 만큼 사랑받는 명곡이다. 티 없이 맑은 동심(童心)이 곳곳에 배어있다.
    (북에 두고 온 가족, 벗들 그리움 담겨)
    ‘나뭇잎 배’는 6·25전쟁으로 시달리고 찢어진 어린이들 마음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북한에서 피난 온 아이들을 생각하며 만든 서정동요다. 북녘고향에 두고 온 가족과 벗에 대한 그리움이 담겼다. 1절 첫 소절 ‘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 배~’에 대입돼 슬픈 시름(애수)이 느껴진다. 그래서 새터민, 실향민, 출향인을 비롯한 어른들도 어릴 때를 떠올리며 즐겨 부른다. 둘째소절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도 순수한 어린이 마음이 읽힌다. 시적인 감각과 동심이 조화된 한편의 자장가다.
    놀이에 빠진 아이에게 푸른 달과 흰 구름 떠가는 연못은 그 자체가 우주요 동심의 공간이다. 어린이의 영혼은 놀이를 통해 펼쳐진다. 만들어 띄운 나뭇잎 배는 물이랑이 이는 쪽으로 간다. 해가 지자 아이는 집으로 가 밥을 먹고 엄마 옆에 누워 자려하지만 나뭇잎 배가 자꾸 아른거린다. 놀이의 달콤한 뒷맛에서 깨어나지 못해서다. 엄마 품 같은 연못에서 나뭇잎 배를 탄 동심이 엿보인다. 노래를 부르다 보면 엄마와 함께했던 그 옛날 어린 시절로 달려가고 싶어진다.
    나뭇잎 배는 친환경장난감으로 만들기 쉽다. 넓은 갈댓잎이나 억새 잎을 3등분해 아래 위 잎이 만나게 접는다. 접힌 윗부분을 나뭇잎 결을 따라 둘로 나눈다. 양쪽으로 나뉜 잎을 마주보게 끼워주면 앞면이 뾰쪽한 나뭇잎 배가 된다. 뒷면도 그렇게 해주면 마무리된다.
    KBS ‘곱고 아름다운 노래부르기운동’으로 태어나
    노래가 처음 소개된 때는 1955년. ‘KBS 방송동요’로 발표돼 널리 불렸다. 휴전협정(1953년 7월 27일) 이듬해 KBS가 펼친 ‘곱고 아름다운 노래부르기운동’을 통해 태어난 것이다. 해군군악대에서 근무했던 아동문학가 박홍근(1919~2006년)이 순연(純然)한 마음으로 가사를 썼다. 엄마 곁에 누워 잠자리에 든 어린이마음의 고요와 평화가 그려진다. 여기에 작곡가 윤용하(1922∼1965년)의 멜로디가 붙여져 곡이 마무리됐다.
    지적인 감각, 동심이 정감 있게 담긴 이 노래는 초등학교 음악교과서(5학년 동아출판, 6학년 교학사)에 실렸다. 1950년대 후반 선정된 ‘방송동요 100편’ 안에도 들어가 애창되고 있다. 1993년 ‘이선희 애창동요앨범’에 실리는 등 대중가수들도 취입했을 만큼 이 노래는 유명하다. 합창곡은 물론 피아노와 해금연주곡도 맛깔스럽다. 기타, 아코디언 독주도 또 다른 맛을 준다.
    출처 : 소비라이프(www.sobili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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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듣고 계시는 소리는 "Pioneer SX-3600(1980생산) 앰프와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3인치 멀티 콘지 풀레인지 한지스피커"를 통해 출력되고 있습니다.
    The sound you are hearing now is output through the “Pioneer SX-3600 (produced in 1980) amplifier and the world’s first 3-inch multi-cone full-range Hanji speaker”.
    (Hanji is traditional Korean paper handmade from paper-mulberry tr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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