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가곡 평조 초수대엽_동창이 밝았느냐 _ 김경배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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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노래: 소하 김경배 명인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재)월하문화재단 이사장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남창가곡(男唱歌曲) 평조(平調) 초수대엽(初數大葉), [첫치] (동창이)
    남창가곡 중에서 중용(中庸)의 속도로 연주되는 평조의 첫 곡으로, 평조 다스름(平調調音)을 전주곡으로 연주한 후 노래가 시작된다. 가곡의 기본 장단인 16박 한 장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음반에서는 󰁜=30 정도의 속도로 연주되었다. 맨 처음으로 부르는 노래라 하여 ‘첫치’라고도 부르며, 여창가곡에는 없다.『가곡원류(歌曲源流)』에 소개된 이 곡의 악상(風度形容)은 ‘장수선무 녹유춘풍(長袖善舞 綠柳春風)’으로, 긴 소매 옷을 입고 유연하게 춤을 추는 모습과 부드러운 봄바람에 푸른 버들가지가 한들거리는 것처럼, 초수대엽은 은근하고 고상한 분위기의 명곡이다.
    초장 : 동창(同窓)이 밝았느냐.
    2장 : 노고지리 우지진다.
    3장 : 소치는 아희(兒㝆)놈은 상긔 아니 일었느냐.
    4장 : 재 너머
    5장 :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니.
    󰏑 현대어 역 :
    초장 : 동쪽 창문이 밝았느냐? 종달새가 우짖는구나.
    중장 : 소를 먹이는 아이는 아직도 잠자리에 있느냐?
    종장 : 고개 너머에 있는 이랑 긴 밭을 언제 갈려고 이렇게 늑장을 부리느냐?
    󰏑 작자 : 남구만(南九萬, 1629~1711). 본관은 의령이고 자은 운로(雲路). 호는 약천(藥泉) · 미재(美齋). 동춘당 송준길의 문하에서 배웠으며 효종 7년 별시에 급제하여 관찰사·도승지·대제학·이조판서를 역임하고 숙종 10년 우의정에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이 되었다. 그는 법을 받들어 사사로움이 없었고, 항상 붕당(朋黨)을 염려하여 오직 공의(公議)를 따랐다. 그의 문하에 글 배우는 선비가 백여 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직간(直諫)을 서슴지 않았고 인현왕후(仁顯王后) 폐비사건 때 그 불가함을 주장하다가 남해로 귀양을 갔다.

КОМЕНТАРІ • 1

  • @sherwoodkim
    @sherwoodkim 6 років тому +11

    서양노래를 이 정도로 잘하면 사회적으로 명사 대접받고 경제적으로도 떵떵거리며 살 텐데.... 우리 소리, 우리 노래, 우리 가락 하시는 분들은 무명의 설움에 경제적으로도 넉넉치 못하고.... 반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