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리는 날 사무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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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8 січ 2025
  • 물끄러미 문 밖을 내다보니
    소담스럽게 내리는 눈에 세상이 지워져 간다
    어느 순간
    소리는 눈에 덮히고
    세상 위로 적막이 두텁게 두텁게 쌓여간다
    소리 없이 터져 나오는 아우성에
    멍한 나도
    어느 순간 말을 잃어버리고 만다
    어느
    눈오는 날에
    소리를 내려놓고 싶어진다
    (2025.01.07 오전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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