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darkgoat 건 아님.. 60년대 박정희가 공업화를 하고 전국에 공대가 신설되고 학생들이 공대에 진학을 할 때 공부 좀 하는 학생들 부모나 선생들은 다 만류를 했음. 왜 공대를 가냐구.. 그때 까지만 해도 공대를 가는 걸 식자층은 잘 이해를 못했음. 대학은 학문을 하는 곳이고 문학이나 철학 뭐 이런 걸 공부해야 한다고들 믿었음.. ㅎㅎ
이상이 천재라고 불리는 이유가 단순히 문학을 엄청 잘써서 그런 것만은 아님. 이상은 그냥 말 그대로 그 시대의 천재였음. 그 당시에 공부는 정말 난놈들만 할 수 있는 시대였음. 그 시대 속에서 조선인 출신인 이상은 오늘날 서울대 공과대학의 전신인 경성고등공업학교를 들어갔음.(실제로 서울대 전산망에서 이상 성적 조회가능) 건축학도인 이상은 일본인들 틈에서 유일한 조선인 학생이었고 그들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수석졸업을 하게됨.. 이 당시 건축학과 수석졸업을 하게 되면 조선총독부에 바로 취직이 가능했었음. 취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폐결핵을 진단받게된 이상은 건축기사 자리에서 물러나 요양생활을 하며 문학작품을 쓰게됨 이상은 정말 말 그대로 천재였음. 난해한 문학작품들을 써내서, 독특해서 천재라는게 아니라. 그냥 천재
권영민 서울대 교수는 24일 "최근 이상의 경성고공 학적부 원본을 입수했다"며 "이상은1~3학년 성적이 모두 건축과 동급생 중 수위였고 졸업할 때도 평균 81점으로 수석을 차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이날 발행된 월간 '문학사상' 4월호에 이상의 학적부 등 발굴 자료를 공개했다. 라는 기사는 있는데 서울대 전산망에서 성적이 조회된다는 것은 어떻게 알게 되신 건지요? 아무래도 수정이 필요해보입니다.
그 당시 천재들은 다 문학도였음. 지금처럼 의사 변호사 들도 물론 있었지만.. 교과서에 소개되는 일제시대 작가들 다 당대 최고 천재들이었음. 지금으로 치면 서울법대나 서울의대급 사람들.. 그런데 경성공업학교가 서울공대 전신인 건 맞지만.. 당시는 초등학교 졸업후 진학하는 중학과정이었음. 뭐 중고등 통합한 과정 정도.. 그리고 일본인 중에서 유일한 한국인이란 것도 틀림. 서울과 각 지방에 세워진 공업학교 상업학교 사범학교는 조선인 초급 기술자를 양성하는 기관임. 물론 일본인 학생들도 있긴 했겠지만 조선인 학생들 중에 공부를 엄청 잘하는 애들이 가는 학교였음. 당시 경성공업학교가 지금 서울공대 이상으로 입학하기 어려운 학교인 건 맞음.
@@엿할 2차대전때만 해도 수학도 엄청 발전했는데 저정도가지고 역대급 천재같은 소리하네 풉. 천재였다면 논문 한편이라도 있던가 역사에 실리던가 해야할텐데 저게 어느 학문의 어디에 실리기라도 함? 현대 수학에서도 그렇고 이미 수백년전 사람들의 이름을 가지고 아직까지도 쓰여진 그러한 것엔 끼지도 못하는데 축하면 역대급 천재 ㅇㅈㄹ
이건 답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상은 물리학에 정말 관심이 많았으니까요. 시와 물리학을 융합하는 시도를 하고도 남았을 겁니다. 답에 가깝다고 "느끼"는 이유는 아름답기 때문이에요. 규칙성도 있지만 저 도넛 모양의 세상이 현실을 투영하는 것 같아요. 물론 저의 주관일 뿐입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해석입니다. 시를 어떻게 해석하든 독자의 마음이니 이러한 해석도 가능하겠지요. 스토크스 정리란 벡터장에 컬을 취한 것을 어떤 곡면에 대해 면적분 한 것이 벡터장을 곡면의 둘레를 따라 선적분 한 것의 결과와 같다는 것이지요. 쉽게 말해 어떤 곡면의 둘레를 따라 한 바퀴 빙 돌아주면, 그 곡면 내부의 소용들이들의 합과 같다는 것입니다. 곡면 내부의 수 많은 소용들이들을 합치면, 결국 내부에서 방향이 서로 반대인 것들은 상쇄되어 곡면 둘레를 빙 두르는 흐름만이 남게 되지요. 이를 확장해 외부를 통해 내부를 바라본다는 관점은 상당히 재미있네요^^ 시에 대한 제 해석을 살짝 덧붙이자면, 내부 소용돌이들이 전부 상쇄되므로 세상은 수많은 소용돌이들로 이루어져 있으나 삶의 경계, 즉 태어남과 사라짐에서 보면 하나같이 덧없음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이해하기도 어려운, 기존 문학 차원과는 다른 이 천재를 알아보고 등단 시켜준 정지용 시인은 어떤 분이었던 거냐? 청록파 3인방과 정지용을 정신적인 스승으로 여겼다는 또 다른 천재 윤동주도 등단 시킨걸 보면(윤동주는 직접 등단시킨 것이 아니고 추천서를 써 준 것이지만 실질적으로 등단시킨 것과 다름 없었다고 함) 이분 시만 천재적으로 쓰신게 아니라 선구안도 천재셨구나.
심지어 시인 이상 본인도 정확한 해석이라고 하나의 단일한 정답을 제시할 수 없음. 시라는 장르 자체가 일방향적인 전달을 매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함축하고 확실하게 하지 않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거라서, 작가가 썼다고 할지라도 작가의 손을 떠난 작품은 이젠 무수히 많은 경험과 관점으로 얽혀있는 세상에 던져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해석할 수 있느냐는 그만큼 달라지는 것임
@@diraccc635 문학의 범주가 얼마나 넓은데 일반화시켜서 단정지음? 시는 상징이고 함축이라는 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서도 배움. 그리고 니 문해력 답 나오는 게, 내가 작가 본인이 모른다고 했음? 작가는 자신의 해석, 즉 해석 중 '하나'를 가지는 거고, 다른 해석들도 합리적이라면 존재할 수도 있다는 거임. 글부터 제대로 해석하고 와라.
이 해석은 오감도의 비밀이 풀렸다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흥미로운 하나의 해석일 뿐입니다. 시인이 살던 시대적 배경, 시인의 심리상태, 오감도의 다른 시제 등을 고려해서 유기적으로 해석해야 할텐데, 이 해석은 너무 과학의 시선에서만 치중이 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의 시에 과학적 잣대를 도입해서 정말 딴판인 해석이 나온 또 다른 예시로는, 건축무한육면각체의 Au Magasin de Nouveautes가 있죠. 백화점의 내부를 묘사한 시라는 것이 현재 국문학계의 대중적 해석인데, 현대 과학도들의 시대배경과 미츠코시 백화점의 내부 구조 등(미츠코시백화점은 이상의 유명한 소설 ‘날개’에도 등장함)을 고려하지 않은, 그저 수학 난제 풀 듯 시어들에만 집중하여 상대성이론에 대한 시라는 결론을 내려버린 적 있습니다. 실제로 이 시를 읽으며 백화점의 구조를 떠올려본다면, 시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이해가 됩니다. 물론 이상의 작품은 난해하고, 해체주의적입니다. 동서고금을 다 따져봐도 이상처럼 난해한 작품을 내놓은 사람은 손에 꼽습니다. 그렇기에 학제적인 연구로 다양하고도 넓은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요소를 고려하지 않은 채 과학적 지식에만 매몰되어 시문에만 집중하면 안 되겠죠. 이 뉴스의 연구가 그렇습니다. 이상 작품 해석의 권위자인 권영민 교수의 해석으로는 오감도 시제 4호는 이상 시인 본인의 폐결핵과 관련된 시제가 아닐까 하고 해석합니다. 물론 이상의 작품을 해석하는 데에 권위자이고 대중적인 해석을 여럿 남겼다 해도 틀릴 여지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이 뉴스에 나온 연구진 분들이 진정 이상을 연구한다고 하면, 오감도의 대중적인 해석을 참고하여 그 해석에 맞는, 그리고 그 해석을 과학적으로 보완하는 ‘보완적 연구’ 를 해야 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AU MAGASIN DE NOUVEAUTES에서 상대성이론에 관련된 발제는 못 본 것 같고 4차원 시공간에 관한 발제를 본 기억이 있네요. 원문을 읽어보면 「四角の中の四角の中の四角の中の四角 の中の 四角。」 라고 적혀 있습니다. 권영민 교수님 현대어 주석본에서는 사각형이라고 해석되어 있고, 작성자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백화점을 의미한 걸로 느낄 수 있지만, 사각을 평면(Plane)로 바라본다면 평면(四角)의 겹침(中)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본 문장이, 띄어쓰기를 고려하자면, 사차원 공간 내의 사각형이라는 논문도 있었습니다. (오상현, 이수정, 이상 시의 4차원 시공간 설계 및 건축: 「삼차각설계도」와 「건축무한육면각체」의 연결, 그리고 차원 확장, 2021.) 덧붙여, 이런 해석은 이상의 연작시 『건축무한'육면각'체』, 『'삼차각'설계도』 등 4차원 공간 내에서 추정할 수 있는 용어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et al.) 물론 일본 미쓰코시 백화점이라는 주장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작시의 이름을 고려한다면 상기의 해석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실제 영감이 된 곳이었을 수도 있고요. 이상이 죽기 전,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암만해도 나는 19세기와 20세기 틈바구니에 끼여 졸도하려 드는 무뢰한인 모양이요. 완전히 20세기 사람이 되기에는 내 혈관에는 너무도 많은 19세기의 엄숙한 도덕성의 피가 위협하듯이 흐르고 있소그려" (이상, 김기림에게 보낸 편지 中) 이상 문학 도처에서 박제에 관한 모티프들이 많은데, 위 말을 생각하자면 4차원 공간을 묘사한 것이 당대 시대적 상황, 세상이라는 3차원 공간에 갇혀 있는 박제되어 있는 자신이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의 설계도를 그렸다고도 생각될 수 있습니다. 본 시 또한도 그렇습니다. 폐결핵이라는 주장, 0과 1이 각각 비정상적인/정상적인 폐의 상태를 형상화한다고 하는 주장 또한 물론 설득력이 있다 할 수 있으나, 이상이 물리학에 조예가 깊다는 것 외에도 원문이 신문에 출판되었다는 점, 도식의 숫자가 좌우 반전되어 있다는 점, 우종서의 표기가 기반이나 횡서로 쓰였다는 점 등 여러 방면에서 독자가 직점 말아볼 수 있는 형태라는 점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해석입니다. 스토크스 정리를 활용한 해석 역시 처음에는 원통형의 모양을 생각했지만, 이후 여러 가지 생각에 따라 본문과 같은 토러스의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본래 원통좌표계의 가능성도 고려됨) 이상 문학은 특히 원문에서만 볼 수 있는 장치들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조선과 건축」에 수록된 연작시들은 일어 원문이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찾아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이상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이번 해석이 무조건적으로 옳다는 게 아니라 이런 형식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새로운 생각의 지평을 여는 것입니다. 기존의 해석, 폐결핵이라는, 0과 1이 각각 비정상적인/정상적인 폐의 상태를 형상화한다고 하는 주장 또한 물론 설득력이 있다 할 수 있으나, 이상이 물리학에 조예가 깊다는 것 외에도 원문이 신문에 출판되었다는 점, 도식의 숫자가 좌우 반전되어 있다는 점, 우종서의 표기가 기반이나 횡서로 쓰였다는 점 등 여러 방면에서 독자가 직점 말아볼 수 있는 형태라는 점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해석입니다. 스토크스 정리를 활용한 해석 역시 처음에는 원통형의 모양을 생각했지만, 이후 여러 가지 생각에 따라 본문과 같은 토러스의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본래 원통좌표계의 가능성도 고려되었음) 이상 문학은 특히 원문에서만 볼 수 있는 장치들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찾아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이상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본 내용은 학부생분이 수업 중에 발제하신 내용을 기반으로 게제된 논문이랍니다. 이태균, 임혁준, 이수정 "「오감도 시제4호」에 구현된 내부 진단의 전자기학적 원리" 한국시학연구 79 pp.241-272 (2024) : 241.
1929.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 수석졸업생으로 건축기사 였으니 수를 이용 물리적 건축학적 유희를 펼쳐 자신이 처한 식민지 조선과 세계의 탈출구 없는 암담한 현실을 얘기했다고 할 수 있지. 알아도 어쩔 수 없고 몰라도 어쩔 수 없는 시대 식자는 번뇌속에 죽어갔고 무식자는 우매속에 죽어갔다. 그때나 지금이나
의문 1: 이상이 시를 종이를 도넛 모양으로 접는걸 생각하고 만들었다라는 걸 어떻게 근거 할 수 있는가? 의문2: 도넛 밖에서 안으로 작아지는 나선형태를 띠는것을 사회 내부를 투시하고 진단하는 시인의 책무를 담았다고 하는 것이 어떤 근거인가? 주장3: 내 생각엔 예술작품을 해석하는 방법은 개인의 자유이듯이 그냥 한가지 해석 방식에 불과함. 4. 뉴스가 소개한건 그냥 신기한 해석방식을 소개한 것일뿐 그 어떤 비밀을 푼 의미도 가지지않음. 내가 그냥 '음 이상은 시쓴 종이를 종이비행기 모양으로 접었을것이고 접음으로써 변한 숫자의 배열은 항공역학의 원리를 담았을거야!' 하는 거랑 똑같은 수준과 똑같은 선상이라는거임. 5. 위 내가쓴 것을 이유로 전혀 학술적인 의미도 없고 근거가 없는데 단순히 신기하고 그럴듯 해 보인다고해서 댓글들보면 와 천재다 소름이다. 이런 반응이 난 좀 신기함. 뉴스와 매체의 선동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것 같음. 이런 뉴스에 대해서 좀 분별을 하면서 받아드리려고 해야함.
기존의 해석, 폐결핵이라는, 0과 1이 각각 비정상적인/정상적인 폐의 상태를 형상화한다고 하는 주장 또한 물론 설득력이 있다 할 수 있으나, 이상이 물리학에 조예가 깊다는 것 외에도 원문이 신문에 출판되었다는 점, 도식의 숫자가 좌우 반전되어 있다는 점, 우종서의 표기가 기반이나 횡서로 쓰였다는 점 등 여러 방면에서 독자가 직점 말아볼 수 있는 형태라는 점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해석입니다. 스토크스 정리를 활용한 해석 역시 처음에는 원통형의 모양을 생각했지만, 이후 여러 가지 생각에 따라 본문과 같은 토러스의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본래 원통좌표계의 가능성도 고려되었음) 이상 문학은 특히 원문에서만 볼 수 있는 장치들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찾아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이상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또 본 내용은 학부생분이 수업 중에 발제하신 내용을 기반으로 게제된 논문이랍니다. 이태균, 임혁준, 이수정 "「오감도 시제4호」에 구현된 내부 진단의 전자기학적 원리" 한국시학연구 79 pp.241-272 (2024) : 241 다른 댓글에 있는거 복사한겁니다 4번과 이 해석을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너무 잘못된 생각같아요 그렇게 따지면 문학중에 하나하나 다 근거를 대며 완벽하게 해석할수있는건 없습니다 그러면 그런 문학들 해석이 다 틀린건가요? 꿈보다 해몽이라는 생각이 드는것도 어느정도 동의는 합니다만 그러면 시의 해석을 남기지 않은 거의 대부분의 시들은 연구되어서는 안되는걸까요? 작가의 배경과 성향, 시대상을 반영해서 언제나 최선의 해석을 하려고 노력하는거죠 한가지 해석방식을 소개했다는건 동의하지만 전혀 학술적인 의미도 없고 근거도 없다는건 동의하지못하겠네요 다른 시인의 시에서 저런 해석을 한다면 댓글쓴분의 주장이 이해가 가지만 이상이라는 시인에 대해 알고 계시다면 충분히 근거있는 해석이라고 생각이들겁니다 대댓글에 그냥 숫자 배열보고 헛소리하는 거라니.. 참 할말이 없네요..
가능성 높은게 수학적사고에 능통한 사람들은 사물이나 상황을 숫자나 수학에 연관해서 상상을 많이 함. 평면적해석이 아닌 입체적 사고를 해서 시가 적힌 종이를 원통으로 만들고 도넛으로 바꾸니 배열이나 선이 딱 들어맞네 저걸 창작해낸 창작자 이상도 대단하고 해석해낸 학생도 대단한듯
아무도 해석하지 못했다는 것은 숫자 자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걸 물리학적 해석으로 뭔가 의미를 담아내는 것이야말로 이상을 무덤 속에서 살려내는 업적이다. 예술은 감상하는 자의 의도 속에만 있다? 아무렇게나 해석해도 모두 맞다는 것은 예술 자체를 모독하는 말이다. 예술은 그 작품 안에 내재된 뜻이 정해져 있다. 단지 정신세계를 앞서나가는 것이므로 정신이 아직 준비 안된 사람들을 억지로 끌어갈 수 없어서 자의에 맡긴 것이다.
아니 이걸 가지고 작가가 의도한 거랑 다를 수도 있지 않냐? 이러시는데... 애초에 작가인 시인 이상 본인도 정확한 해석이라고 하나의 단일한 정답을 제시할 수 없죠. 시라는 장르 자체가 일방향적인 전달을 의도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함축하고 확실하게 하지 않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작가가 썼다고 할지라도 작가의 손을 떠난 작품은 이젠 다른 사람들의 무수히 많은 경험과 관점으로 얽혀있는 세상에 던져지는 것이기 때문에 해석의 여지는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죠. 그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 학생이 해석해낸 방법도 이상의 의도와는 다르다고 할지라도 논리성과 정합성을 지니는 한 훌륭한 해석 중 '하나'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죠.
쓴 사람이나 알아보는 사람이나...놀라울 뿐이다... 진짜 입체적인 시네ㅋㅋㅋㅋ
내말이...! 그저 대단합니다.
실제 입체ㅋㅋ
입체로 말았으니깐 입체적이지. 모든 시가 저렇게 말면 입체가 됨
이건 좀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식 해석 아닌가?
@@OrangeNet 걍 꿈보다 해몽이지 이게 뉴스거리인게 황당함ㅋㅋ
문학과 물리학을 접목시킨 이상이야말로 시대를 앞선 융합형 인재가 아닐까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비상한 두뇌를 가진 식자가 실용적인 학문을 배우면 블랙리스트에 들어가서 모진 핍박을 받았다고하죠... 그시절에 유난히 이름을 떨친 문학인, 사상가들이 많았던 이유이기도 하겠죠
원래 예전시대 철학자들은 대부분 수학자이자 과학자들이기도했음
문학없이 물리학이 존재할 수 없었고
물리학 없이 문학이 발전할 수 없었대요
철학 인문학 수학 과학은 한 세트죠
@@deepdarkgoat 건 아님.. 60년대 박정희가 공업화를 하고 전국에 공대가 신설되고 학생들이 공대에 진학을 할 때 공부 좀 하는 학생들 부모나 선생들은 다 만류를 했음. 왜 공대를 가냐구.. 그때 까지만 해도 공대를 가는 걸 식자층은 잘 이해를 못했음. 대학은 학문을 하는 곳이고 문학이나 철학 뭐 이런 걸 공부해야 한다고들 믿었음.. ㅎㅎ
제1의문과생이두렵다고그리오
옆에있던이과생도두렵다고그리오
(이상은수능지문에안나오는것이적당하오)
엌ㅋㅋ
ㅋㅋㅋㅋㅋ 터졌다
앜ㅋㅋㅋㅋㅋㅋㅋ 😂😂😂😂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웃기네
그에게 주어지는 오감도
보이지않는 사회 내부를 진단하는것이 시인의 목적 ....레전드레전드
건축학도였고 건축사무실에 있을 때에도
미리 계산해둔 숫자 배열로 남들보다 빠르게 일 처리를 했다고 하죠.
이과생으로써도 문과생으로써도 진짜 천재였네요.
하지만 일본을 너무 동경했음
이상의 시 대부분이 원문은 일본어로 적었고
너무 일본을 동경해서 일상생활조차 일본어로 했고
나중에는 일본으로 가서 취업하고 병걸려 죽음
이딴 사람보다는 저항 시인을 더 추앙하는게 더 났다
@@花敏당연히 일본을 동경할 수 밖에 없지......조선체제가 유지 되었으면 이상이 건축학을 배웠겠음? 아니면 현대문학을 했겠음? 조선은 적어도 17세기 이후로는 한반도에 암흑을 가져온 체제임.
@@花敏동경했으나 동경에 가서 와장창 생각바뀜. 경성으로 돌아가려다 체포되고 폐결핵으로 사망
@@花敏일상생활에서도 일본어만 썼다, 일본에 가서 취업했다는 건 도대체 어디서 들은 거임? 거짓정보로 날조하지 마라.
@@花敏일본어 쓰고 일본에서 취업한 게 왜...?
정말 그런 의도였는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관점의 해석도 좋네요. 이런 시도들이 쌓이면서 작품을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박제되어 버린 천재.. 또 당신입니까... G.O.A.T
하융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 삡삐!!!
@@하루타2친구 여기 아니에요~
@@하루타2여기 아니니깐 나가세요
@@하루타2관리자님 여기 아니에요...
난데? 염소는 아니라구!
이상이 천재라고 불리는 이유가 단순히 문학을 엄청 잘써서 그런 것만은 아님.
이상은 그냥 말 그대로 그 시대의 천재였음. 그 당시에 공부는 정말 난놈들만 할 수 있는 시대였음.
그 시대 속에서 조선인 출신인 이상은 오늘날 서울대 공과대학의 전신인 경성고등공업학교를 들어갔음.(실제로 서울대 전산망에서 이상 성적 조회가능)
건축학도인 이상은 일본인들 틈에서 유일한 조선인 학생이었고 그들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수석졸업을 하게됨..
이 당시 건축학과 수석졸업을 하게 되면 조선총독부에 바로 취직이 가능했었음. 취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폐결핵을 진단받게된 이상은 건축기사 자리에서 물러나 요양생활을 하며 문학작품을 쓰게됨
이상은 정말 말 그대로 천재였음. 난해한 문학작품들을 써내서, 독특해서 천재라는게 아니라. 그냥 천재
권영민 서울대 교수는 24일 "최근 이상의 경성고공 학적부 원본을 입수했다"며 "이상은1~3학년 성적이 모두 건축과 동급생 중 수위였고 졸업할 때도 평균 81점으로 수석을 차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이날 발행된 월간 '문학사상' 4월호에 이상의 학적부 등 발굴 자료를 공개했다.
라는 기사는 있는데 서울대 전산망에서 성적이 조회된다는 것은 어떻게 알게 되신 건지요? 아무래도 수정이 필요해보입니다.
그 당시 천재들은 다 문학도였음. 지금처럼 의사 변호사 들도 물론 있었지만.. 교과서에 소개되는 일제시대 작가들 다 당대 최고 천재들이었음. 지금으로 치면 서울법대나 서울의대급 사람들..
그런데 경성공업학교가 서울공대 전신인 건 맞지만.. 당시는 초등학교 졸업후 진학하는 중학과정이었음. 뭐 중고등 통합한 과정 정도.. 그리고 일본인 중에서 유일한 한국인이란 것도 틀림. 서울과 각 지방에 세워진 공업학교 상업학교 사범학교는 조선인 초급 기술자를 양성하는 기관임. 물론 일본인 학생들도 있긴 했겠지만 조선인 학생들 중에 공부를 엄청 잘하는 애들이 가는 학교였음.
당시 경성공업학교가 지금 서울공대 이상으로 입학하기 어려운 학교인 건 맞음.
⇖⛴
안그래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더 뭔말인지 못알아먹게 되어버렸네
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ㅋㅋ
악ㅋㄲㄱㅋㄱㅋㅋㅋㅋ
왜이케 웃겨~저는 그냥 그림처럼 감상하고 즐깁니다
즐기는자가 이기는자
이거 그냥 꿈보다 해몽 아니냐
진짜 살아있었으면 진짜 물어보고 싶네
그래서 제목이 오감도이죠 까아귀가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각으로 쓴 시
수 세기가 지나도 여전히 연구될 이런 작가를 한 명 쯤 보유해야 진짜 문화강국이죠 시대를 잘 못 타고난 비운의 천재
잘못타고 나는건 아니고 다 그에 맞춰서 발현 하는거 아닐까요. 요즘 태어났으면 의..아닙니다
와...그래서 오감도가 되었구나..
좋은 정보 감사해요😊
어지러운 근대에 태어나서 망정이지 평화로운 + 수능 있을 때에 태어났으면 암살각임
이정도면 시인이 아니고 물리학자가 걍 삘받아서 시 하나 쓴거 아님?ㅋㅋ
이상 시가 전체적으로 저렇긴 해요 ㅋㅋㅋㅋㅋ
실제로 건축기사였기도 함ㅋㅋ
그때 건축학이면 ㄹㅇ 똑똑한거임 물리 배운지는 모르겠지만 이과 계열이였던건 맞아요
원래 시인보다 사실 이과 계열로 더 성공 했던 케이스 였는데 건강 않좋아서 건축 포기하고 좋아하던 시로 갈아 탔던거임
@@user-hg7en4np6n이상이 이상했다 ㅋㅋㅋㅋ
시가 아니라 공식을?
'이상의 오감도' 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컴퓨터도 없었을 90년 전에 저런 걸 써? 파면 팔수록 진짜 역대급 천재였다는 걸 알게 될 뿐이구나 ㄷㄷ
컴퓨터는 있었어요. 이미 2차 대전때부터 사용. 지금과 같은 모습의 컴퓨터는 아니였지만.
@@tminsko원 댓글이 말하는건 시각화된 시뮬레이션을 구현하는 컴터고, 대댓글님이 말하는 2차 대전 컴터는 복호화가 가능한 계산기 수준임
흉상만 봐도 벌써 실눈캐이심 ㄷㄷ
당시 아인슈타인이 일본에
방문했는데 열풍이 장난 아니였다 합니다.
국내에도 물리공부 좀 했다는 사람들이 청중들 모아놓고 말하는사람도 듣는 사람도 무슨말 하는지
모르는데 열기가 뜨거웠다고... 아마 그런 영향도 있었을듯요
@@엿할 2차대전때만 해도 수학도 엄청 발전했는데 저정도가지고 역대급 천재같은 소리하네 풉. 천재였다면 논문 한편이라도 있던가 역사에 실리던가 해야할텐데 저게 어느 학문의 어디에 실리기라도 함? 현대 수학에서도 그렇고 이미 수백년전 사람들의 이름을 가지고 아직까지도 쓰여진 그러한 것엔 끼지도 못하는데 축하면 역대급 천재 ㅇㅈㄹ
쓰신 분이나 해석하신 분 모두 대단하십니다.
왜케 천재들이 많고 나만 멍청한거죠
ㅋㅋㅋㅋㅋㅋ 딱 내 생각이네유😅 댓글 천재시네유😊
천재가 많은 한국인 사이에 태어나면 범인도 상대적으로 둔재가 됩니다 그 예로 삼성전자의 이재용이 있습니다
무슨 말씀 천재는 존폰노이만 뿐이요
걱정하지마라... 니뒤는 내가 확실히 지키고 있다.
@@개브랄티-o9r글쎄요
이상 : 예?
이상 : 이상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도하고 한거 충분히 맞아요 이상은 님이생각하는거 이상으로 천재였음 날개도 이상꺼고
@@남윤아-u3i 그리고 니보단 사회성 좋았겠죠 찐따련아
@@남윤아-u3i 드립이잖아...
수포자이자 문과생은 이런 분들 정말 똑똑해보인다. 존경스럽다.
사람신체를 업그레이드하는 트랜스휴머니즘 기술이 발달하면 나의 문과뇌부터 업그레이드하고 싶다
@@복기리즘 ? 인성보소 ㅉㅉ
사실 적시하면 쓰레기들이 편드네 ㅋ 버러지들
ㅉㅉ
애초에 이분 전공이 건축학임 경성공업학교 지금의 서울대 건축과
처음에 섬네일만 보고는 혹시 이상한 제멋대로 해석 아닐까도 생각했는데 이상 시인의 전력을 생각해보고 직접 붙인 부제 등과 결합해보니 이거 찐인거 같네요. 어차피 현대 예술군에 속하는거라 개개인 호불호는 있겠지만 최소한 실험정신과 독창성으로는 엄청난 분이었던게 맞네요.
21세기에 발견한 학생들도 똑똑하지만 19세기에 저걸 컴퓨터도 없이 썼다는건 진짜 천재아닌가 ㄷㄷㄷ
20세기입니다..
@@琉鉦 이 십세기가?
@@琉鉦유정게이야
@@Uvho 미친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Uvh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어떤 방송에서 이상의 시는 눈으로도 즐길 수 있게 시의 배열 자체를 그림처럼 의도한게 아닐까 하는 관점이 나온적이 있었는데 오감도는 물리학까지 적용된 작품이라니.. 천재성이 경이롭다 못해 무섭네요
저런 천재가 고작 27살에 생을 마감했다는게 안타깝네.. 더 오래 살았으면 얼마나 많은 창작물들이 남았을까..
천재들이 요절을 한다죠
하늘의 이치를 너무 일찍 깨달으면
이 세상사가 유치하고 재미가 없어서(도파민 나올 곳 없음)
자살을 택하기도 하는 것 같음
@@better-nq7wg 그런데 오래 살아남은 리스트 당신은 도대체..
@@아끼면서주는나무-g4r 천재가 아닌거죠
@@better-nq7wg 리스트가 천재가 아니라고요?ㅋㅋㅋ검색해보세요
이건 답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상은 물리학에 정말 관심이 많았으니까요. 시와 물리학을 융합하는 시도를 하고도 남았을 겁니다. 답에 가깝다고 "느끼"는 이유는 아름답기 때문이에요. 규칙성도 있지만 저 도넛 모양의 세상이 현실을 투영하는 것 같아요. 물론 저의 주관일 뿐입니다.
어느 분야에 미치면 생각의 속도나 도약이 매우 커서 일반인에게 하나 하나 설명하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어지는 경우가 있음. 문학 중 시란 장르는 더욱 이러한 부분에서 유연하게 허용하는 부분이 있고.
이런 걸 오컬트나 주술이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학문은 세상에 퍼진 이론을 배우는 것이지만 이렇게 이론을 꽁꽁 숨겨두고 의미를 찾아야 하는 것은 오컬트 주술이죠
@@user-wqeiuo 당시 빈학파라던가 독일 바우하우스에서도 유행하던걸 오컬트로 만들어버리는 능지 ㅋㅋ
@@user-wqeiuo 당시 빈학파나 바우하우스는 철학이 아니라 예술과 물리학 결합의 시작이고 실용주의 건축공학입니다. 모르면 이제 아세요.
@@user-wqeiuo ㅋㅋ 원래 원시시대 인간들이 무지에서 비롯된 설명할 수 없는 공포 (뇌우 등 자연현상 등)에 대해서 오컬트나 신, 심령현상 등 비과학으로 대충 얼버무리고 살았었죠.
이런 과학시대에도 오컬트 운운하는게 딱 원시인 수준이시네요.
@@6Dr6Acula6 대중을 위한 지식이 아니기 때문에 오컬트입니다 개인 모임에서 자기들만 아는 암호를 쓴다고 그게 학문이 되진 않아요
알쓸신잡에서 이상의 시는 물리학과 관련이 있을 거다 라고 다루는 영상을 본 적이 있어서... 알면 알수록 놀랍네요. 당시 시대상적으로 물리학에 당시 지식인들이 관심이 많았었다고하죠. 아인슈타인의 활약 덕분에...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Fly, little dream
하융이 죽으면 어디로 삣삐~
나는 유쾌하오.
이런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모르오... 그리고 전혀 알고 싶지도 않소
이상이라하오.
와........대단하다.......이상도 대단하고, 이걸 물리학으로 해석해낸 연구팀도 대단하다.
*오감도의 의도가 확실하지 않더라도 이상은 이미 천재의 반열에 있음!*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진짜 나이 들어보이는 말투다..
@@catdogt1남이사 가 어울리는 답글이네요~
@@1014E-i3s 와 여기도 나이 들어보이네... 뉴스만 봤다하면 나이든 노인네들이 댓글 다냐
@@catdogt1너무 그러지마라 너희어미도 늙엇는데
시를 쓴 시인도
90년뒤 해석한 학생들도
대단하고 너무 멋있어요..!
옛날에도 3차원 다양체에 대한 위상동형을 다룰 줄 알았다니..
생각보다 문학과 수리과학은 빠르게 접목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이상 때면 상대성이론이 이미 있었고 양자역학이막 등장했을 때임
@@강평-d1t 한국에서 발달한 거 말하려던 건데 깜빡했네요 ㅎㅎㅎ 안그래도 양자유체 공부 중이라 진절머리가 😂
@@이혈-z5i멋있다... 선생님도 저런 거 써주세요
와... 진짜 천재적이다 멋있다 해석하신 분들도 멋있다
진짜 이상은 빙의자가 맞다... 누가 1920~30년대에 저런걸 생각하고 현재 문제되는 걸 시로 씀???
누가 썼냐면 이상이 썼죠
의도하고 쓴 건 아니겠죠
시는 해석하기 마련이니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아옵니다
@@이잉기-n8f 그 패러데이는 19세기 사람이고 그래도 이상은 20세기사람임 저정도위 지식은 있을거얐음 심지어 공대생이었고
1920년대사람들을 원숭이로 보고있네 ㅋㅋ 당장 아인슈타인이 살아숨쉬고 원자폭탄 이론이 완성되던 시긴데
@flintaxecharcoal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 그렇게 원숭이 취급 받는 애들을 징병하고 왜 참정권 줄려고 했던거임?
원숭이 취급 당해서 뭐가 차별인지도 모르는데 걍 징병만 해도 되는거 아님?
굉장히 흥미로운 해석입니다. 시를 어떻게 해석하든 독자의 마음이니 이러한 해석도 가능하겠지요.
스토크스 정리란 벡터장에 컬을 취한 것을 어떤 곡면에 대해 면적분 한 것이 벡터장을 곡면의 둘레를 따라 선적분 한 것의 결과와 같다는 것이지요.
쉽게 말해 어떤 곡면의 둘레를 따라 한 바퀴 빙 돌아주면, 그 곡면 내부의 소용들이들의 합과 같다는 것입니다.
곡면 내부의 수 많은 소용들이들을 합치면, 결국 내부에서 방향이 서로 반대인 것들은 상쇄되어 곡면 둘레를 빙 두르는 흐름만이 남게 되지요.
이를 확장해 외부를 통해 내부를 바라본다는 관점은 상당히 재미있네요^^
시에 대한 제 해석을 살짝 덧붙이자면, 내부 소용돌이들이 전부 상쇄되므로
세상은 수많은 소용돌이들로 이루어져 있으나 삶의 경계, 즉 태어남과 사라짐에서 보면 하나같이 덧없음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2024년의 이상이신가요? 이과적해석과 문과적해석 모두에 감탄하고갑니다
우와 스토크스정리를 이렇게 해석하시다니..정말 대단하세요..!!
교...교수님?
오..스토크 정리를 외우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쉽게 설명하니..이해가
저 위 뉴스 해석보다, 훨씬 더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진짜일까... 진실은 아무도 모르지만 이런 참신한 시각으로 해석을 해낸 게 정말 멋있네요..!!!!
안돼~ 해석하지마~ 수능에 나온단말야ㅠㅠ
ㅎㅎㅎㅎㅎㅎㅎ
댓글러 대부분은 수능이랑 상관없어서 ㄱㅊ
출제의원들이 저걸 이해할 수준이 안돼서 안나옵니다 괜찮아요 진정하세요
@@semoranking저 시를 해석할 만한 교수들도 수능 출제하는데요?
제발 수능에 나와라
90년만이라니.....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금 느낀다.❤❤❤❤
지스트 학생분들 너무 대단합니다!!!!!
이상을 문학가로만 알고 있던 저는 해당 내용이 꿈보다 해몽일거라 생각했는데 2:06부터 그가 진정 물리학에 깊은 이해가 있었다는 점부터 무엇보다 식민지 상황을 투영해 그것을 감싸안음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것이 감동적이에요
이해하기도 어려운, 기존 문학 차원과는 다른 이 천재를 알아보고 등단 시켜준 정지용 시인은 어떤 분이었던 거냐?
청록파 3인방과 정지용을 정신적인 스승으로 여겼다는 또 다른 천재 윤동주도 등단 시킨걸 보면(윤동주는 직접 등단시킨 것이 아니고 추천서를 써 준 것이지만 실질적으로 등단시킨 것과 다름 없었다고 함) 이분 시만 천재적으로 쓰신게 아니라 선구안도 천재셨구나.
이상이 아무리 천재여도 저기까지 생각했을까?
시를 해석하는데 후손들이 너무 멋대로 해석하는거 아닐까?
해석의 한 방향인거지
이거 가지고 해답을 풀었다라니
시인 이상 본인이 아닌다음에야 정확한 해석은 못한다
‘아’다르고 ‘어’ 다른데 기자라는 사람이 이딴 워딩으로 글쓰냐
심지어 시인 이상 본인도 정확한 해석이라고 하나의 단일한 정답을 제시할 수 없음. 시라는 장르 자체가 일방향적인 전달을 매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함축하고 확실하게 하지 않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거라서, 작가가 썼다고 할지라도 작가의 손을 떠난 작품은 이젠 무수히 많은 경험과 관점으로 얽혀있는 세상에 던져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해석할 수 있느냐는 그만큼 달라지는 것임
@@diraccc635 문학의 범주가 얼마나 넓은데 일반화시켜서 단정지음? 시는 상징이고 함축이라는 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서도 배움. 그리고 니 문해력 답 나오는 게, 내가 작가 본인이 모른다고 했음? 작가는 자신의 해석, 즉 해석 중 '하나'를 가지는 거고, 다른 해석들도 합리적이라면 존재할 수도 있다는 거임. 글부터 제대로 해석하고 와라.
@@diraccc635 근데 문학이 전부 일상어다?ㅋㅋㄱㅋㅋ 수고해라
@@diraccc635고졸백수
ㄹㅇㅋㅋ@@zonnachachansaram
와.. GIST 학부생들 대단하네요.. 우리 과학기술원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이공계와 중장기적 국가 경쟁력의 명운이 달려있습니다. 파이팅입니다.
이 해석은 오감도의 비밀이 풀렸다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흥미로운 하나의 해석일 뿐입니다.
시인이 살던 시대적 배경, 시인의 심리상태, 오감도의 다른 시제 등을 고려해서 유기적으로 해석해야 할텐데, 이 해석은 너무 과학의 시선에서만 치중이 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의 시에 과학적 잣대를 도입해서 정말 딴판인 해석이 나온 또 다른 예시로는, 건축무한육면각체의 Au Magasin de Nouveautes가 있죠. 백화점의 내부를 묘사한 시라는 것이 현재 국문학계의 대중적 해석인데, 현대 과학도들의 시대배경과 미츠코시 백화점의 내부 구조 등(미츠코시백화점은 이상의 유명한 소설 ‘날개’에도 등장함)을 고려하지 않은, 그저 수학 난제 풀 듯 시어들에만 집중하여 상대성이론에 대한 시라는 결론을 내려버린 적 있습니다. 실제로 이 시를 읽으며 백화점의 구조를 떠올려본다면, 시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이해가 됩니다.
물론 이상의 작품은 난해하고, 해체주의적입니다. 동서고금을 다 따져봐도 이상처럼 난해한 작품을 내놓은 사람은 손에 꼽습니다. 그렇기에 학제적인 연구로 다양하고도 넓은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요소를 고려하지 않은 채 과학적 지식에만 매몰되어 시문에만 집중하면 안 되겠죠. 이 뉴스의 연구가 그렇습니다.
이상 작품 해석의 권위자인 권영민 교수의 해석으로는 오감도 시제 4호는 이상 시인 본인의 폐결핵과 관련된 시제가 아닐까 하고 해석합니다. 물론 이상의 작품을 해석하는 데에 권위자이고 대중적인 해석을 여럿 남겼다 해도 틀릴 여지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이 뉴스에 나온 연구진 분들이 진정 이상을 연구한다고 하면, 오감도의 대중적인 해석을 참고하여 그 해석에 맞는, 그리고 그 해석을 과학적으로 보완하는 ‘보완적 연구’ 를 해야 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AU MAGASIN DE NOUVEAUTES에서 상대성이론에 관련된 발제는 못 본 것 같고 4차원 시공간에 관한 발제를 본 기억이 있네요. 원문을 읽어보면
「四角の中の四角の中の四角の中の四角 の中の 四角。」
라고 적혀 있습니다. 권영민 교수님 현대어 주석본에서는 사각형이라고 해석되어 있고, 작성자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백화점을 의미한 걸로 느낄 수 있지만, 사각을 평면(Plane)로 바라본다면 평면(四角)의 겹침(中)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본 문장이, 띄어쓰기를 고려하자면, 사차원 공간 내의 사각형이라는 논문도 있었습니다. (오상현, 이수정, 이상 시의 4차원 시공간 설계 및 건축: 「삼차각설계도」와 「건축무한육면각체」의 연결, 그리고 차원 확장, 2021.)
덧붙여, 이런 해석은 이상의 연작시 『건축무한'육면각'체』, 『'삼차각'설계도』 등 4차원 공간 내에서 추정할 수 있는 용어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et al.)
물론 일본 미쓰코시 백화점이라는 주장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작시의 이름을 고려한다면 상기의 해석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실제 영감이 된 곳이었을 수도 있고요.
이상이 죽기 전,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암만해도 나는 19세기와 20세기 틈바구니에 끼여 졸도하려 드는 무뢰한인 모양이요. 완전히 20세기 사람이 되기에는 내 혈관에는 너무도 많은 19세기의 엄숙한 도덕성의 피가 위협하듯이 흐르고 있소그려" (이상, 김기림에게 보낸 편지 中)
이상 문학 도처에서 박제에 관한 모티프들이 많은데, 위 말을 생각하자면 4차원 공간을 묘사한 것이 당대 시대적 상황, 세상이라는 3차원 공간에 갇혀 있는 박제되어 있는 자신이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의 설계도를 그렸다고도 생각될 수 있습니다.
본 시 또한도 그렇습니다. 폐결핵이라는 주장, 0과 1이 각각 비정상적인/정상적인 폐의 상태를 형상화한다고 하는 주장 또한 물론 설득력이 있다 할 수 있으나, 이상이 물리학에 조예가 깊다는 것 외에도 원문이 신문에 출판되었다는 점, 도식의 숫자가 좌우 반전되어 있다는 점, 우종서의 표기가 기반이나 횡서로 쓰였다는 점 등 여러 방면에서 독자가 직점 말아볼 수 있는 형태라는 점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해석입니다.
스토크스 정리를 활용한 해석 역시 처음에는 원통형의 모양을 생각했지만, 이후 여러 가지 생각에 따라 본문과 같은 토러스의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본래 원통좌표계의 가능성도 고려됨)
이상 문학은 특히 원문에서만 볼 수 있는 장치들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조선과 건축」에 수록된 연작시들은 일어 원문이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찾아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이상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와ㅏㅓㅏㅏㅏㅏㅏㅏ 국문과 준비하는 학생인데 너무 논리적이고 흥미로워요!! 캡처해두고 연겨푸 읽으려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실례지만 원댓분과 대댓분들은 도대체 어떤 일을 하고 계시기에 이런 문학적인 소양도 높으시고, 읽기좋게 글을 쓰실수있는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정말 좋은 해석을 쉽게 공짜로만 보는게 죄송스러워 따봉 👍 누르고 갑니다
여러분들 이번 해석이 무조건적으로 옳다는 게 아니라 이런 형식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새로운 생각의 지평을 여는 것입니다.
기존의 해석, 폐결핵이라는, 0과 1이 각각 비정상적인/정상적인 폐의 상태를 형상화한다고 하는 주장 또한 물론 설득력이 있다 할 수 있으나, 이상이 물리학에 조예가 깊다는 것 외에도 원문이 신문에 출판되었다는 점, 도식의 숫자가 좌우 반전되어 있다는 점, 우종서의 표기가 기반이나 횡서로 쓰였다는 점 등 여러 방면에서 독자가 직점 말아볼 수 있는 형태라는 점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해석입니다.
스토크스 정리를 활용한 해석 역시 처음에는 원통형의 모양을 생각했지만, 이후 여러 가지 생각에 따라 본문과 같은 토러스의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본래 원통좌표계의 가능성도 고려되었음)
이상 문학은 특히 원문에서만 볼 수 있는 장치들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찾아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이상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본 내용은 학부생분이 수업 중에 발제하신 내용을 기반으로 게제된 논문이랍니다.
이태균, 임혁준, 이수정 "「오감도 시제4호」에 구현된 내부 진단의 전자기학적 원리" 한국시학연구 79 pp.241-272 (2024) : 241.
1929.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 수석졸업생으로 건축기사 였으니 수를 이용 물리적 건축학적 유희를 펼쳐 자신이 처한 식민지 조선과 세계의 탈출구 없는 암담한 현실을 얘기했다고 할 수 있지.
알아도 어쩔 수 없고 몰라도 어쩔 수 없는 시대 식자는 번뇌속에 죽어갔고 무식자는 우매속에 죽어갔다. 그때나 지금이나
공감합니다.
카 글빨보소 👏 👏 👏 👏 👏
❤❤❤❤
😢
님 랲 가사쓰시면 성공하실듯.
결국 해석은 애네들이 한거지 작가의 의도와는 다를수 있는 부분 아님?, 뭔가 단정지어버려서 이상하게 보이는데
"새장을 깨고, 자유롭게."
언제나 내 곁에 있었던 작은 날개여 날아오르자꾸나
여기 아니다 이놈들아 ㅋㅋㅋㅋㅋ
Fly broken wings
단테헤.. 여기가 아닙니다하..
참으로 이상적이구료
아픔이 느껴진다
일제의 탄압이 얼마나 심했으면
저렇게까지 비밀스럽게 시를 써야만 했을까???
읽히지 않을 줄 알지만 자신이 토해 내고 싶었던 마음이 아니었을지,,,,
쓴 사람도 대단하지만 해독해 낸 사람은 더 대단한듯~
또한 저런식으로 의사표현을 할수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듯~
수학,물리학 둘다 공부한 사람인데 이거 그냥 숫자 배열 적당히 이쁘게 쓴건데 후세사람이 과하게 해석해주는 느낌인데ㅋㅋㅋㅋ
뭔지.모르겠지만 진짜 멋지고 대단한 일 하신 듯🎉🎉
천재다... 진짜 천재야... .
의문 1: 이상이 시를 종이를 도넛 모양으로 접는걸 생각하고 만들었다라는 걸 어떻게 근거 할 수 있는가?
의문2: 도넛 밖에서 안으로 작아지는 나선형태를 띠는것을 사회 내부를 투시하고 진단하는 시인의 책무를 담았다고 하는 것이 어떤 근거인가?
주장3: 내 생각엔 예술작품을 해석하는 방법은 개인의 자유이듯이 그냥 한가지 해석 방식에 불과함.
4. 뉴스가 소개한건 그냥 신기한 해석방식을 소개한 것일뿐 그 어떤 비밀을 푼 의미도 가지지않음. 내가 그냥 '음 이상은 시쓴 종이를 종이비행기 모양으로 접었을것이고 접음으로써 변한 숫자의 배열은 항공역학의 원리를 담았을거야!' 하는 거랑 똑같은 수준과 똑같은 선상이라는거임.
5. 위 내가쓴 것을 이유로 전혀 학술적인 의미도 없고 근거가 없는데 단순히 신기하고 그럴듯 해 보인다고해서 댓글들보면 와 천재다 소름이다. 이런 반응이 난 좀 신기함. 뉴스와 매체의 선동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것 같음. 이런 뉴스에 대해서 좀 분별을 하면서 받아드리려고 해야함.
ㄹㅇ 그냥 숫자 배열보고 헛소리하는건데 그걸 보고 천재니 마니 하고 앉았네
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뉴스까지 나올줄 몰랐던 저 학생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해야지 ㅋㅋㅋㅋ 저럴 줄 알고 그랬겠어? ㅋㅋㅋㅋㅋ
그렇게 따지면 후세의 입맛대로 해석된 문학작품들의 해석본은 의미가 없다는 것인가..? 난 꼭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기존의 해석, 폐결핵이라는, 0과 1이 각각 비정상적인/정상적인 폐의 상태를 형상화한다고 하는 주장 또한 물론 설득력이 있다 할 수 있으나, 이상이 물리학에 조예가 깊다는 것 외에도 원문이 신문에 출판되었다는 점, 도식의 숫자가 좌우 반전되어 있다는 점, 우종서의 표기가 기반이나 횡서로 쓰였다는 점 등 여러 방면에서 독자가 직점 말아볼 수 있는 형태라는 점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해석입니다.
스토크스 정리를 활용한 해석 역시 처음에는 원통형의 모양을 생각했지만, 이후 여러 가지 생각에 따라 본문과 같은 토러스의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본래 원통좌표계의 가능성도 고려되었음)
이상 문학은 특히 원문에서만 볼 수 있는 장치들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찾아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이상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또 본 내용은 학부생분이 수업 중에 발제하신 내용을 기반으로 게제된 논문이랍니다.
이태균, 임혁준, 이수정 "「오감도 시제4호」에 구현된 내부 진단의 전자기학적 원리" 한국시학연구 79 pp.241-272 (2024) : 241
다른 댓글에 있는거 복사한겁니다 4번과 이 해석을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너무 잘못된 생각같아요
그렇게 따지면 문학중에 하나하나 다 근거를 대며 완벽하게 해석할수있는건 없습니다 그러면 그런 문학들 해석이 다 틀린건가요?
꿈보다 해몽이라는 생각이 드는것도 어느정도 동의는 합니다만 그러면 시의 해석을 남기지 않은 거의 대부분의 시들은 연구되어서는 안되는걸까요?
작가의 배경과 성향, 시대상을 반영해서 언제나 최선의 해석을 하려고 노력하는거죠 한가지 해석방식을 소개했다는건 동의하지만 전혀 학술적인 의미도 없고 근거도 없다는건 동의하지못하겠네요
다른 시인의 시에서 저런 해석을 한다면 댓글쓴분의 주장이 이해가 가지만 이상이라는 시인에 대해 알고 계시다면 충분히 근거있는 해석이라고 생각이들겁니다 대댓글에 그냥 숫자 배열보고 헛소리하는 거라니.. 참 할말이 없네요..
와.. 진짜 대박이다... 고딩때 이 시를 처음 읽었을때, 멘붕왔었는데ㅋ 물리학의 적용과 그에 따른 해석을 들으니 정말 대단합니다!
신선한 해석이네요. 영화 천사와 악마의 추리를 보는 듯 해요
이상은 문과, 이과 양쪽으로 천재적 재능을 가졌네요. 세상을 다 가진 자! 그저그런 문과 재능으로만 몰빵된 인간 입장에서.. 부러움 정도를 넘어 경이롭습니다.
그러니까 해석한 것도 어렵다는 것은 나의 현실이구만
제 고교시절 수행평가 대상이셨던 분이었죠
저희 엄마가 좋아하셔서 자진해서 맡았던 기억이 납니다
딴에는 시에 의미부여 해 보겠다고 이것저것 붙여서 냈는데 이과식으로 풀어야 했었군요...
진짜 천재 그 자체네
만약에 지금 시대에 태어났다면 얼마나 큰 업적들을 남겼을까
어떡해... 뉴스를 반복해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자괴감 느껴지네... 쩝...
아무 의미없는 걸 있어보이게 선 그려놓고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얼핏 전문용어처럼 보이는 단어로 포장해 연구비 타려는 목적으로 뉴스 띄운겁니다. 당연히 자괴감 느끼실 필요가 없어요 애초부터 아무 의미 없는 말이었으니까 ㅋㅋ
나는 들어도 모르겠으나 이상이라는 분도 이걸 해석하신분도 천재인듯
대박~~~ 과학에 관심이 많은 인문학 공부한 사람으로서, 아주 흥미롭고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 대단합니다. 평소에 시인 이상이 물리학을 접목한 시를 자주 썼다는 내용도 처음 들었네요. 엄지 척 !
일단 유명하면 뭐라도 알아서 그럴 듯하게 해석해 주는 구나.
가능성 높은게 수학적사고에 능통한 사람들은 사물이나 상황을 숫자나 수학에 연관해서 상상을 많이 함.
평면적해석이 아닌 입체적 사고를 해서
시가 적힌 종이를 원통으로 만들고 도넛으로 바꾸니 배열이나 선이 딱 들어맞네
저걸 창작해낸 창작자 이상도 대단하고 해석해낸 학생도 대단한듯
이거는 이상 쪽 얘기도 들어봐야한다
이미 유명하고 교과서에도 나와서 더 이상의 해석은 없을 줄 알았는데 계속 연구를 이어갔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이상도 대단하지만 해석해낸 연구팀의 집착적인 탐구정신이 멋있네요
아무도 해석하지 못했다는 것은 숫자 자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걸 물리학적 해석으로 뭔가 의미를 담아내는 것이야말로 이상을 무덤 속에서 살려내는 업적이다. 예술은 감상하는 자의 의도 속에만 있다? 아무렇게나 해석해도 모두 맞다는 것은 예술 자체를 모독하는 말이다. 예술은 그 작품 안에 내재된 뜻이 정해져 있다. 단지 정신세계를 앞서나가는 것이므로 정신이 아직 준비 안된 사람들을 억지로 끌어갈 수 없어서 자의에 맡긴 것이다.
진짜 멋있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게 많은 일들 해주시길 바래요
비밀 풀었다가 아니라 참신한 접근법 이라고 하지..
학창시절 국어샘이 이상 시인에대해
20세기에 살다간 21세기에 맞는 천재라는 말씀을 했는데 그 말이 이해가 되네요.
오늘 이상 생일이라 기분이 좋네요 솔직히 이상을 좋아한지 몇달밖에 안되긴했지만 그래서 더 좋은가봅니다. 오감도 시제 4호에 대한 참신한 접근법이였어요 잘보고갑니다.
2:03 신기하리만치 오감도라는 제목과도 일맥상통하는..
거즘100년의 시간을
대단하네요 이과와 문과의 경계가 무너지고 통합하는 과정같아 좋네요 👍
이상이 무엇이라 생각하시오?이상이 무엇이라 생각하시오?이상이 무엇이라 생각하시오?이상이 무엇이라 생각하시오?
와 저걸 머릿속에서 계산해서 평면으로 풀어낼 수 있었단 것도 대단한데,
그걸 시에 접목 시켜 의미까지 담아내는 건 그야말로 양대 능력이 모두 출중하고 천재적인 이상만 가능했던 발상이었네요...
원작자의 의도라고 확언하기는 어렵고... 독자 나름의 창의적인 해석이네요
정말 천재중의 천제.. 대단함
만든 사람이나..해석한 사람이나..대단한 사람들이네요..
융합이 뭔지를 보여주는 시네요!
지스트 학생들도 멋지구요!
??? : 아뇨 숫자 나열한건데요
??? : 그냥 심심해서 쓴건데요
ㅋㅋㅋㅋㅋㅋ
ㄹㅇ
이게 마따 ㅋㅋㅋㅋ
해석시 니말맞음 이거일거 같은데..
와…진짜 천재다 멋있네…
학부생이 대단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ㄲㅋㅋㅋㅋㅋ
아마 교수님이 대학원 입학 제안하실 듯
이런 천재분들의 소식을 들으면 내가 같은 인간이 맞나 의구심이 든다. 내 머리에선 절대로 나올 수 없는 무언가...
이상의 천재적 문학을 이과생들이 해석하다니 정말 대한하다. 이런 학생들이 있는데 R&D예산은 왜 다 깎아서 에휴
우와 대단하다 100여년 가까지 해석이 힘든 시를 쓴 이상과 그걸 해결해내는 물리학도라니...
꿈보다 해몽 뭐 이런거냐ㅋㅋㅋ?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다들 헛 꿈을 꾸고 있네.... 정답이 있다면 그냥 사람들은 정답이 있다고 믿고 싶다는 게 정답일 뿐
저 위상을 노려서 저렇게 썼다고 해석하는건 과대 해석이라 봐야할 것 같고...
나름의 패턴으로 글을 썼고, 그 패턴이 도넛위상으로도 읽을 수는 있다
정도로 봐야....
못배웠노..
오 그럼 님이 반박 논문 적으면 돈 벌 수 있을 거임 당장 하셈
이게맞지
이상 시인 내가 알기로 무한육면각체 등 현대 물리를 시에 많이 접목했던 사람임... 가능성 있다고 보는데?
이런 대단한 천재가 일제시대에 태어났다니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풀긴 뭘 풀어....이상만이 아는 것을...
- 시를 자신들의 잣대로 마음대로 해석해 놓고는 그걸 풀었다고 주장하네......이상 이외에는 뭔지 모름.
- 이상 이란 시인의 환상에 사로잡혀 우상화 할려고 하네......
평범한 사람은 도달할 수 없는 경치에 이른 안타까운 비운의 천재 이상
짜피 우리가 알고 있는 후세에 해석된 문학작품들도 완전히 시인의 의도대로 해석된게 아님. 가장 최선의 해석을 작품에 새겨진 뜻이라고 왜곡해서 받아들이는것이 나쁜게 아니라는거임. 현재로써는 이 해석이 가장 최선이므로 답을 찾았다고 말해도 무방함
역시 물리학님이시다.
국어 교과서에 들어가면 다들 ㅈ된다 ㅋㅋㅋㅋㅋ
수능에서 안나오길 기도해야지 ㅋㅋㅋㅋㅋ
무엇을 상상하든지 난 그 '이상'이지
넌 올라가라ㅋㅋㅋ
그의 손에 쥐어지는 합격목걸이 Damn~
역시나 천재
멋진 해석이네요..!
역쉬 천재였군요
해석하지 못한 후손들의 부끄러움 아니겠어요?
암울한 시기에 괴학과 시(詩)의 접목으로 세상을 밝혀주시니
해석 성공했으니 이제 해결 완료
설명을 들어도 모르겠....미친 대단함이다..
헐 이거 너무 궁금했는데
아니 이걸 가지고 작가가 의도한 거랑 다를 수도 있지 않냐? 이러시는데...
애초에 작가인 시인 이상 본인도 정확한 해석이라고 하나의 단일한 정답을 제시할 수 없죠.
시라는 장르 자체가 일방향적인 전달을 의도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함축하고 확실하게 하지 않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작가가 썼다고 할지라도 작가의 손을 떠난 작품은 이젠 다른 사람들의 무수히 많은 경험과 관점으로 얽혀있는 세상에 던져지는 것이기 때문에 해석의 여지는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죠.
그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 학생이 해석해낸 방법도 이상의 의도와는 다르다고 할지라도 논리성과 정합성을 지니는 한 훌륭한 해석 중 '하나'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