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이름보다는 '시호'를 많이 불렀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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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8 лют 2025
  •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신정근)에 보면 과거에 우리가 이름보다는 시호(諡號)를 불렀던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 나옵니다. 사람이 태어나면 아이 시절의 이름, 정식 이름, 성인의 자(字), 성인의 아호가 있고 죽으면 시호로 불렸는데, 이름을 감춰 죽음을 관장하는 귀신에게 들통나지 않으려는 방법이었다고 합니다. 이름 부르기를 금기시하는 사회 문화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겠죠.
    시호에는 또 다른 특징이 있었다고도 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의 생애를 압축적으로 평가해서 그에 합당한 이름을 지어주었으며, 이러한 이름 짓기는 사람을 사후에 도덕적으로 재분류하는 역사적 평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사유피, 인사유명',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과도 연결된다고 말합니다. 무슨 뜻인지 쉽게 알 수 없는 이름보다는 분명한 뜻을 표현하는 시호를 남기는 삶을 살아야겠네요. 당신의 시호는 무엇으로 부르면 좋을까요...
    #인문학 #교양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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