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동양이 기술 발전이 안됐던 이유는 대우가 노비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기술이 발전한다는 것은 이제까지 없던것을 창의적으로 뭔가 해야 한다는 것인데 어느 노비가 창의적으로 노예일을 하려 할까요. 전 노예 게임을 해본적 있습니다. 제가 노예가 되고 주인을 만족시켜야 노예에서 풀려나는 게임이죠. 주인을 만족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근데 결정적으로 게임이 재미가 없었습니다. 게임을 할 의욕이 안나더군요. 내가 노예인데 왜 주인을 만족시켜야할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하냐는 것이였죠. 어떤 노예도 창의적으로 새로운걸 해서 주인을 만족시키려 하진 않았을 겁니다.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할때는 그 위험을 감수할 보상이 따라 줘야 합니다. 자본주의에서는 그게 됐죠.
제가 볼 때, 시계의 탄생이 산업화에 절대적으로 기여했다고 판단해요. (시계를 통해 기계공학이 발전하면서, 여러 산업이 발달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된 거라 보기 때문이에요.) 특히 동양에서 정밀분야(금속)가 제대로 안착되지 못했던 걸 매우 탄식하고 있던 참이라서요. 괜히 뉴턴역학이 고전역학으로 자리잡은 게 아니니까요. '문종께서 좀더 오래 재위하셨으면, 조선의 과학기술이 일취월장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됐어요. 조선초기, 최무선(화포) 이후 강대했던 기술력이 중후반 이후 사실상 유야무야됐으니 정말 가슴이 아려왔어요. 서양은 종교개혁과 함께 과학혁명을 통해 선진사회로 차츰차츰 접어들어던 것과 대비되는 것만 같아요. 소재산업 형성이 일어나지 못한 건 동양사에서 결코 무시못할 취약점이라는 걸 이번에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전문적인 분야를 이렇게나 상세히 설명을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과거사를 기술적 관점으로 되돌아 볼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궁금한 점이 하나 생겼는데요, 대항해시대 초창기, 즉 아직 영국이 힘이 없던 시절에는 지금의 UTC(세계표준시)와 같은 표준시 개념이 아예 없었고, 국가마다 시간이 제각각이었나요?(예를 들어 현재 기준으로 같은 타임존에 있는 두 국가의 시간이 다르다던가...)
늘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출장 때문에 오래도록 못보다가 이제 겨우 따라 잡았네요;;; 늘 새로운 내용 시도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너무 댓글 반응에 신경쓰지 마시고 지금처럼 좋은 내용 많이 부탁 드립니다~ ps. 참고로 방문 예정인신 분들을 위해 말씀 드리자면, 예전 베네치아 국영 조선소는 북부는 평일에 방문 가능하지만 예전 조선소의 내부 모습을 보기는 어려운 위치이고, 남부는 행사가 있을 때 무료로 오픈되니 방문 일자에 행사가 있는지를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실 오래된 건물과 도크가 그대로 있다는 것이 신기하긴 하지만, 일부러 일정을 별도로 준비하실 만큼 볼 것이 있지는 않습니다;;;
어떤면에서 동양인들이 지나치게 (좁은의미에서) 현실주의적인게 문제일수도,... 예를들어 과학이나 우주 철학 세계사 같은 주제를 접한다면 한국에는 그런거 알아서 뭐하냐고 먹고사는데 뭔 도움이 되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음.. 서양인들은 당대에 먹고사는문제와 무관한 현실을 초월한 확장된 사고와 그것으로인한 한계를 뛰어넘기가 축척되고 이것이 현실을 바꾸고 .. 서양의 발전 이유가 과연 전쟁과 경쟁만의 산물일까 의문이듬 .. 전쟁과 경쟁만으로 유클리드기하학 지구의 반지름을 계산하고 만물의 근원을 구하는 이런 확장된 생각을 설명할수가 없는
시계가 없던 시절에는 시간에 대한 분별력이 없었기에 그 당시 사람들은 "해넘어갈때쯤" 이라는 개념이 구분이 모호해서, 대부분은 그렇게 말했을거 같지는 않고, 약속단위의 기준이 몇 시, 몇 시 정도가 아니라 해가 몇 번 넘어가면.. 즉 며칠이 지날때 쯤 만나자 라고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당시의 교통수단이 상당히 시간소요가 오래 걸리기도 했구.. 그나마 나중에 이르러서 축시에 만나자, 자시무렵에 만나자.. 라고 대략적으로나마 몇시간 간격으로 구분했을듯 싶네요
![[몰아보기2] 최준영 박사의 바다이야기 1~5화](http://i.ytimg.com/vi/C3X14J2REwg/mqdefaul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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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동양이 기술 발전이 안됐던 이유는 대우가 노비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기술이 발전한다는 것은 이제까지 없던것을 창의적으로 뭔가 해야 한다는 것인데 어느 노비가 창의적으로 노예일을 하려 할까요. 전 노예 게임을 해본적 있습니다. 제가 노예가 되고 주인을 만족시켜야 노예에서 풀려나는 게임이죠. 주인을 만족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근데 결정적으로 게임이 재미가 없었습니다. 게임을 할 의욕이 안나더군요. 내가 노예인데 왜 주인을 만족시켜야할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하냐는 것이였죠. 어떤 노예도 창의적으로 새로운걸 해서 주인을 만족시키려 하진 않았을 겁니다.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할때는 그 위험을 감수할 보상이 따라 줘야 합니다. 자본주의에서는 그게 됐죠.
전쟁민수님 안녕하세요 여기서 뵙다니 반갑습니다 침착맨에서 너무 재밌었어요😊
안녕하세요 열혈 구독자입니다.
토전사 이후 교수님 영상이란 영상은 다찾아보고있습니다.
이제는 안본영상 찾는게 더 힘들정도네요.
더많이 올려주시면 정말정말 감사드릴거같아요!
지난번 샤를세환 기사님과 해외답사 다녀오실때 후원도 했었습니닼ㅋㅋ
항상 응원합니다. 건강하세요!
MooonSub Eom 감사합니다
@Jay Park 지금은 중단 됐지만 팟빵에 임용한과 이세환의 비디오가게를 진행 했었습니다. 지금은 레드피그 아카데미에서 비디오카페로 이어서 진행하고 있구요.
제가 지지난 주에 베네치아 해양박물관에서 모형 전함들 보러 베네치아에 갔는데 하필 코로나 때문에 박물관들이 문을 다 닫아서 못 보고 왔어요 대항해시대2의 베네치안 갤리어스 보니 더더욱 생각납니다. ㅠ.ㅠ
갈수록 퀄리티가 올라가는게 보이는데요
박사님 편집이 점점 자연스러워 지네요 응원합니다
제가 볼 때, 시계의 탄생이 산업화에 절대적으로 기여했다고 판단해요.
(시계를 통해 기계공학이 발전하면서, 여러 산업이 발달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된 거라 보기 때문이에요.)
특히 동양에서 정밀분야(금속)가 제대로 안착되지 못했던 걸 매우 탄식하고 있던 참이라서요.
괜히 뉴턴역학이 고전역학으로 자리잡은 게 아니니까요.
'문종께서 좀더 오래 재위하셨으면, 조선의 과학기술이 일취월장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됐어요.
조선초기, 최무선(화포) 이후 강대했던 기술력이 중후반 이후 사실상 유야무야됐으니 정말 가슴이 아려왔어요.
서양은 종교개혁과 함께 과학혁명을 통해 선진사회로 차츰차츰 접어들어던 것과 대비되는 것만 같아요.
소재산업 형성이 일어나지 못한 건 동양사에서 결코 무시못할 취약점이라는 걸 이번에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전문적인 분야를 이렇게나 상세히 설명을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과거사를 기술적 관점으로 되돌아 볼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1917 영화에서 군인들 돌격하기전에 태엽시계로 시간 알리는 부분이 생각나네요
06:47 교수님 웃으시면 뭔가 따라 웃게됨 ㅎㅎㅎ
영상 잘 봤습니다. 궁금한 점이 하나 생겼는데요, 대항해시대 초창기, 즉 아직 영국이 힘이 없던 시절에는 지금의 UTC(세계표준시)와 같은 표준시 개념이 아예 없었고, 국가마다 시간이 제각각이었나요?(예를 들어 현재 기준으로 같은 타임존에 있는 두 국가의 시간이 다르다던가...)
@@gipnug 역시 산업혁명이 본격적인 계기가 되었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대양을 항해할때 정확한 경도를 측정하기위해서 영국왕실이 정확한 시계를 만드는 사람에게 상금을 걸었다는 이야기도 들은적이 있습니다...
(해시계와 태엽시계의 시간차이로 경도의 차이를 측정했다고 하더라구요...)
임교수님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이전 전에 나온 영화에서 본 내용인데 항해를 할 때 정확한 시간을 알아야 자신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다는군요
테엽시계가 나온 후 그게 수월하게 가능해져서 각종 원양 항해가 가능했다고...
저도 대항해시대 재밌게 했었어요~ 박사님도ㅋㅋㅋ
늘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출장 때문에 오래도록 못보다가 이제 겨우 따라 잡았네요;;;
늘 새로운 내용 시도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너무 댓글 반응에 신경쓰지 마시고 지금처럼 좋은 내용 많이 부탁 드립니다~
ps. 참고로 방문 예정인신 분들을 위해 말씀 드리자면,
예전 베네치아 국영 조선소는 북부는 평일에 방문 가능하지만 예전 조선소의 내부 모습을 보기는 어려운 위치이고, 남부는 행사가 있을 때 무료로 오픈되니 방문 일자에 행사가 있는지를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실 오래된 건물과 도크가 그대로 있다는 것이 신기하긴 하지만, 일부러 일정을 별도로 준비하실 만큼 볼 것이 있지는 않습니다;;;
우오아아~~ 바퀴편에서 우리 팬들의 저력을 확인하셨군요! 정규 시리즈 편성~~~
시계가 테크트리의 핵심인 이유는 정량기준 때문이라 갠적으로 추측해봅니다.
공업 과학 항해술 군사학 등등에 몇분 몇초의 기준을 활자로 전한다고 쳤을때, 테엽시계가 없다면 답이없을듯.
저 시계 엄청 좋아하는데 리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엌ㅋㅋㅋㅋ 제가 BOB 리뷰 영상 댓글에다가 11시에 만납시다 얘기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렇게 피드백 받으니 너무 좋네요ㅎ
모모 진짜 재밌게 봤었어요 ㅠㅠ
태엽하고 시계라는 주제를 보니까 지금은 사라진 '시계 밥준다'는 개념이 생각나네요(건전지 넣는거 말고 ^^;;). 아마 선생님들은 아시겠지만, 지금 젊은 세대중에는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소수지만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시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알 거에요. 기계식 시계는 이제 대중들에게 있어서 사실상 부의 상징에 가깝죠.
카사노바 자서전에 베네치아 대학생들이 경찰과 대놓고 싸움을 벌일만큼 대단한 자유??를 가진 이유가 그만큼 인재를 우대를 했기 때문이라고..적혀있던게 기억나네요~
박사님 편집자를 따로 구하셔야겠어요... 아니 국방티비에서 하는건 무슨말을 하던지 아주 흥미진진하던데 박사님이 직접 편집하신 이 영상은 수면제네요 ㅎ
박사님께서 대항해시대를 하셨다니깐 재미있네요. 서지중해에서 하이레딘 레이스 자주 만나보셨겠네요.ㅎㅎㅎ
전 대항해시대에서 포격전을 주로 해서 갤리온을 주로 썼어요.
대항해시대2 재밌었죠 ㅎㅎ
시계에 관해서 다큐에서 하루가 기준이 아닌 애매하게 12시간이 기준이죠. 동양 한중일은 이 개념을 이해하는데 한참이 걸렸다.
개념 이해 단순 한다지만 초등교육에서 시계 교육을 받은 사람은 알것이다. 누군가 개념을 알고 설명 하는 시계보는 법.
저작고 좁은간척된땅이 당시 이탈리아에서 가장강했던 도시라니...
금성탐사에 기계식 장치를 이용한 탐사기를 보낸다던대 기술의 한계란
절대시계가 등장하네요.
제가 가장 가지고 싶은 시계
'공돌이' '쟁이' 사농공상에서 내려온 기술인력 후려까는 인식이 아직도 만연한 한국
어떤면에서 동양인들이 지나치게 (좁은의미에서) 현실주의적인게 문제일수도,... 예를들어 과학이나 우주 철학 세계사 같은 주제를 접한다면 한국에는 그런거 알아서 뭐하냐고 먹고사는데 뭔 도움이 되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음.. 서양인들은 당대에 먹고사는문제와 무관한 현실을 초월한 확장된 사고와 그것으로인한 한계를 뛰어넘기가 축척되고 이것이 현실을 바꾸고 .. 서양의 발전 이유가 과연 전쟁과 경쟁만의 산물일까 의문이듬 .. 전쟁과 경쟁만으로 유클리드기하학 지구의 반지름을 계산하고 만물의 근원을 구하는 이런 확장된 생각을 설명할수가 없는
박사님 혹시 옷핀도 주제가 될까요? 부탁드려봅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남겨 봅니다!! 무언가 기준이 생긴다는건 거기에 따른 효율적인 생활을 보장한다는것과 같죠!! 예를 들어 해넘어갈때쯤 만나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하나요^^
최진규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시계가 없던 시절에는 시간에 대한 분별력이 없었기에 그 당시 사람들은 "해넘어갈때쯤" 이라는 개념이 구분이 모호해서, 대부분은 그렇게 말했을거 같지는 않고, 약속단위의 기준이 몇 시, 몇 시 정도가 아니라 해가 몇 번 넘어가면.. 즉 며칠이 지날때 쯤 만나자 라고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당시의 교통수단이 상당히 시간소요가 오래 걸리기도 했구..
그나마 나중에 이르러서 축시에 만나자, 자시무렵에 만나자.. 라고 대략적으로나마 몇시간 간격으로 구분했을듯 싶네요
형님 용안이 상당히 낯이 익습니다만?ㅎㅎ
읭?? 문제 있었나요?? 재업하셨네요
역시 발전의 원동력의 1은 전쟁이고, 전쟁의 발전의 1은 공돌이... ㅠ
종을 저렇게 치네요 ㄷㄷ
아싸 일빠!! 감사합니담ㅁ
시계를 보지는 말되, 따라는 해봐. 시계처럼 할 일을 계속하란 얘기야.
빅벤 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