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빌런의 필수요소는 강력하고 약점이 없는거처럼 보이지만 오직 주인공만이 공격할수있는 약점이 존재하고 주인공에 의해 서사적인 최후를 당하는 빌런이 진짜 매력적인 빌런이라 생각해요. MCU의 캉처럼 이건 안죽어~ 죽여도 죽여도 다른세상에서 다시돌아와~ 이런 빌런은 강함과 무서움을 별개로 재미가없어요
7:38 진짜 공감됩니다.다크나이트의 조커 보고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서 악당 보다는 그냥 미친놈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조커가 나쁜짓을 하는 것 같은데 나쁜짓으로 안보이고 미친짓으로 보이더라구요…사람의 기준으로 만들어진 선/악의 구도를 넘어선 진짜 혼돈과 광기 충격먹었습니다. 또한 다크나이트를 재개봉 할 때 봐서 그전에는 히어로물이라고 해봤자 어벤저스 1,2 정도 봤었는데 언제나 끝나고 그저 그렇거나 찝찝한게 남아 있었는데 다크나이트 보고서는 충격먹고 마블 히어로물안봅니다…
“미움이란 심리적 갑옷이다 반대로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상 재밌게 보다가 마지막에 이 말을 듣고 순간 멍해졌네요 제가 이야기와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써 미움과 이해라는 개념을 저렇게 설명하는 것이 저한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미국 원톱 빌런 캐릭터로 조커가 거론될수밖에 없는 이유가 빌런의 클리셰는 대표적으로 두가지가 있는데 -사연이 있고 공감되는 가치관을 가지는 빌런 -그냥 절대악인데 방식이나 능력자체가 인상이 깊은 빌런 조커는 어느 유형으로 캐릭터를 구성해도 어울린다는게 큰거 같습니다. 닌텐도가 마리오라는 캐릭터를 가지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만든것과 비슷하달까...
직관적으로 다가오는&보이는 강함과 악함 -> 짧은 시간 내에 이미지가 확고히 자리잡을수 있기에 임팩트에 영향을 크게 주는듯.(그걸 잘 드러내는게 전투와 함께 등장,빌런 송 인듯) 빌런의 사상 -> 솔직히 이건 히스레져 조커같이 절대악을 제외하곤 시청자가 빌런에 대해 "오 매력적인데?한번 알아보자"하는 단계까지 입성해야만 효과를 온전히 볼수 있음. (하지만 안톤쉬거 같이 방향을 꺾는 절대 악도 존재함)
어느 편에서는 빌런이 하는 말과 테제는 작가의 말이라고 보기도 해요. 가령 자경단을 주제로 한 작품이라면 주인공의 대척점인 법치의 하수인들이 하는 말들로 자경에 회의적, 비판적 의견을 내비치거나 영상에 나온 타노스의 경우 다소 윤리적 의식이 결여됐을 지라도 나름의 정의, 신념이 있는 것 처럼요.
11:58 미움이라는 심리적 갑옷을 벗는다는 건 오히려 강해졌기에 할 수 있는, 여유로워졌다는 선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애초에 갑옷이 필요가 없어질 만큼 강해진 것이죠. 제가 멋모르고 미워했었던 무언가를 이해하게 된 많은 계기들과 그것으로 얻게 된 것들을 반추해 보면 결국 관용이 여유이자 강함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갑옷이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제 손으로 벗는 과정이 괴로울 수도 있겠지만요.
저도 님과 같이 누군가 이해한다는 것이 강하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성장을 하기 위해선 결핍이 동반된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서 라이벌입니다. 내가 못하는 것을 누군가는 한다는 것으로 사람들은 투사를 합니다. 그리고 열등감은 나를 지옥으로 빠뜨리기도 하지만 반대로 나를 괴물처럼 성장시키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사 상대나 라이벌 의식을 느낀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은 나의 발전에 영향을 끼칠만큼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그래서 작가님이 하셨던 심리적으로 약해지겠다는 선언이라는 말씀에서 정말 놀랐습니다.
11:49 작가는 아니지만, 어떤 창작을 할 때 이게 공감됩니다.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마치 그 세계의 신이 된 것처럼 마음 속 까지 다 알아야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연습을 하면서 스스로 깨닫게 되는 부분이 많을 수록 이야기도 깊어지고 풍부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품과 창작자가 같이 성장하는 듯한 느낌
제가 느끼기에는, 절대악으로서의 본질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생각되어요. 영상에서 설명한 내용을 제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어떤 인물이 절대악으로 상정되는 것은 그 인물에 대한 서사의 무지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는 것이죠. 공포감은 그러한 사실과는 별개로 다른 요인들로 인해서 발생되는 것 같아요.
그 둘의 차이는 경이감의 차이에서 오는거 아닌가 싶어요.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강력'해야 절대악 캐릭터로서 존재할 수 있는데, 단순 추격을 담당하는 게임 빌런들은 캐릭터성보다는 게임을 위해 기능적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싶네요. 그럼에도 바이오하자드3에 네메시스 같은 캐릭터들은 기능적으로도 활용되면서 충분히 절대악으로 활용되지 않나 싶어요. 내 무기는 하나도 통하지 않는데, 달려오지도 않고 뚜벅뚜벅 걸어오죠. 거기서 느껴지는 여유와 막강함이 공포감과 경이감을 동시에 불러오는거 같습니다. 사실, 빠르게 추격하는 것은 간절하다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경이감이 느껴지려면 그걸 위한 다른 요소들을 추가 해야될거같은데. 보통 아오오니 같은 추격자들은 플레이어들에게 공략 당하는 존재들이다보니 그 존재를 더 알게되고 그러면서 경이감은 줄어들지 않나 싶어요.
6:55 경외감이 아닌 경이감인 이유를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경외감에는 두려워하다는 의미인 외가 있어서 원시인간이 벼락이 내리치는걸 보고 놀라면서도 두려워하는 경외감을 느낀다면 자연스러울거같은데 경이감은 잘 몰라서 찾아보니 놀라움을 느낀다는 표현에서 멈춰있는듯합니다. 그래서 경외감이 아닌 경이감을 느낀다고 표현하신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제가 경외감과 경이감을 잘못 이해할수도 있으니 차이도 조금 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괴력난신이라는 웹소설을 보면 주인공은 절대악 성향을 가지면서 스토리는 주인공의 과거를 파헤치는 것 위주로 흘러가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해요. 중후반부까지의 내용과 후반부의 내용이 다른 카타르시스를 거냥한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 영상의 관점에서 보면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네요? 절대악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하는 대신 능력을 천외천 급으로 올리고, 마교라는 종교적 색채를 이용해 신성시되며 얻는 매력을 최대한 잃지 않게 방부제를 뿌린 것 같기도 하고, 혹은 주인공의 말투를 바꾸는 등의 장치를 이용해서 별개의 인물로 재탄생한 것 처럼 연출한 것 같기도 하고. 절대악 속성에서 나오는 매력은 유지한 것 같은데, 혹시라도 이 웹소설을 보셨다면 중후반부와 후반부의 속성이 분리된 것 같은 느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소년만화에서의 성공적인 절대악의 예시는 드래곤볼의 프리저 사장이고 실패한 예시는 일곱개의 대죄의 마신왕이라고 생각되요. 일단 둘다 절대악 캐릭터성을 가지고 어떠한 과거 서사 없이 순수하게 나쁜 캐릭터지만 프리저는 그걸 뒤받침해주는 강력함을 잘 보여줬지만 마신왕은 주인공 일행들에게 얻어맞기만 하는 호구성만 보여줘서 절대악으로서 없어 보였는데. 이걸보면 절대악의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그 절대악을 뒤받침해줄 유능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요.
2:47 대부분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특히 대한민국서, 환경 때문이라봄 안타고 프로타고니스트는 시점과 입체적 배경에 따라 유동적인데 당장 우리나라 역사교육부터 각종 매체의 표현자체가 극단적이거나 시선이 고정된 케이스가 많다보니. 그냥 작품 수 차이일 수도 있겠다만 우리나라도 조금씩 변해가는거 가만해도 좀 보면 매력적 악역 만드는 능력이 미국, 일본, 하다못해 중국보다도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과 빌런 설정을 짤때 주의해야할 것중 하나가 메인 빌런의 깊은서사와 주인공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서브빌런은 몰라도 메인빌런의 서사가 얕으면 그런 빌런하고 싸우는 주인공이 한심하게 느껴지고 주인공이 한계(지식이던 물리적인 힘이던)가 없으면 처음엔 카타르시스를 느끼더라도 나중에가선 질리게 되더라고요.
해리포터 시리즈의 볼드모트라는 인물을 생각하게 됩니다. 시리즈 초반에는 완전히 절대악으로 보였지만 시리즈 후반에 볼드모트의 과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볼드모트를 이해하게 된거같아요. 그 결과 많은 해리포터 팬들이 '호그와트 레거시'라는 게임을 할때 기숙사로 그리핀도르 대신 슬리데린을 고르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
항상 느끼는 건데, 특히 스토리가 단순하고 전형적일 수록 빌런이 매력적이고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빌런이 머저리처럼 느껴지면, 그와 사력을 다해 싸우는 주인공 역시 "뭐 저딴 놈이랑 투닥거려" 하는 머저리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맞긴함
빌런이 매력있어야지 그에 맞서는 주인공이 완성되는거
@@JJ-zf3cy 조커: 넌 나를 완성시켜줘
@kyungtackoh7422 캬
다스 베이더, 히스 레저 조커, 타노스
내가 꼽은 영화 속 빌런 3대장
볼드모트...??
무례이, 나를 쭈커라고 불러줄래요?
쭈하하하하! 펄펄하하하하!
그래 쭉 크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빌런의 필수요소는 강력하고 약점이 없는거처럼 보이지만 오직 주인공만이 공격할수있는 약점이 존재하고 주인공에 의해 서사적인 최후를 당하는 빌런이 진짜 매력적인 빌런이라 생각해요. MCU의 캉처럼 이건 안죽어~ 죽여도 죽여도 다른세상에서 다시돌아와~ 이런 빌런은 강함과 무서움을 별개로 재미가없어요
클리셰를 비틀어서 빈틈많은 빌런이지만 주인공한테만 강한 빌런도 색다를거같아요
딱 베이더군요
죽여도 죽여도 다른세상에서 다시 돌아오는 퍼니 발렌타인은 존나 잘만든 빌런이구나
재미가 없기도한데 약간 피곤함 그래서 좋아하지 않음
@@푸고-y8o걔는 주인공과의 사상적 대립과 좃간지나는 신념도 있고, 압도적이고 약점이 없어보이는 강함과 카리스마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주인공만이 공략할 수 있는 약점이 잇음
매우 잘만든 최종보스
어려울수도 있는 이야기를 굉장히 잘 풀어내는거같음
ㄹㅇ
7:38 진짜 공감됩니다.다크나이트의 조커 보고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서 악당 보다는 그냥 미친놈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조커가 나쁜짓을 하는 것 같은데 나쁜짓으로 안보이고 미친짓으로 보이더라구요…사람의 기준으로 만들어진 선/악의 구도를 넘어선 진짜 혼돈과 광기 충격먹었습니다. 또한 다크나이트를 재개봉 할 때 봐서 그전에는 히어로물이라고 해봤자 어벤저스 1,2 정도 봤었는데 언제나 끝나고 그저 그렇거나 찝찝한게 남아 있었는데 다크나이트 보고서는 충격먹고 마블 히어로물안봅니다…
“미움이란 심리적 갑옷이다
반대로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상 재밌게 보다가 마지막에 이 말을 듣고 순간 멍해졌네요
제가 이야기와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써 미움과 이해라는 개념을 저렇게 설명하는 것이 저한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미국 원톱 빌런 캐릭터로 조커가 거론될수밖에 없는 이유가 빌런의 클리셰는 대표적으로 두가지가 있는데
-사연이 있고 공감되는 가치관을 가지는 빌런
-그냥 절대악인데 방식이나 능력자체가 인상이 깊은 빌런
조커는 어느 유형으로 캐릭터를 구성해도 어울린다는게 큰거 같습니다. 닌텐도가 마리오라는 캐릭터를 가지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만든것과 비슷하달까...
와.... 프로페서..... 진짜 매 영상마다 대박입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건 쉽지만, 이해하는 건 어려운 것 같아요. 경이감과 공포는 다름에서도 나오는 게 아닐까 싶네요
직관적으로 다가오는&보이는 강함과 악함 -> 짧은 시간 내에 이미지가 확고히 자리잡을수 있기에 임팩트에 영향을 크게 주는듯.(그걸 잘 드러내는게 전투와 함께 등장,빌런 송 인듯)
빌런의 사상 -> 솔직히 이건 히스레져 조커같이 절대악을 제외하곤 시청자가 빌런에 대해 "오 매력적인데?한번 알아보자"하는 단계까지 입성해야만 효과를 온전히 볼수 있음.
(하지만 안톤쉬거 같이 방향을 꺾는 절대 악도 존재함)
어느 편에서는 빌런이 하는 말과 테제는 작가의 말이라고 보기도 해요. 가령 자경단을 주제로 한 작품이라면 주인공의 대척점인 법치의 하수인들이 하는 말들로 자경에 회의적, 비판적 의견을 내비치거나 영상에 나온 타노스의 경우 다소 윤리적 의식이 결여됐을 지라도 나름의 정의, 신념이 있는 것 처럼요.
박태준이 절대악 빌런의 서사를 끄는게 왜 내게 재미없었는지 이해되네요 ㅋㅋㅋㅋ
요새 재밌는것만 나오네요 감사합니다
글을 정말 못쓰지만, 작가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이야기를 쓰고 싶어지네요.. 매력적인 빌런 만들기 해보고 싶어요 ㅋㅋㅋ
그래도 이해를 통해 미움이라는 갑옷을 벗으면, 방어력은 떨어져도 뭔지 모르겠는 회복 스킬 같은게 생기는 거 같아요.
11:58 미움이라는 심리적 갑옷을 벗는다는 건 오히려 강해졌기에 할 수 있는, 여유로워졌다는 선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애초에 갑옷이 필요가 없어질 만큼 강해진 것이죠. 제가 멋모르고 미워했었던 무언가를 이해하게 된 많은 계기들과 그것으로 얻게 된 것들을 반추해 보면 결국 관용이 여유이자 강함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갑옷이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제 손으로 벗는 과정이 괴로울 수도 있겠지만요.
저도 님과 같이 누군가 이해한다는 것이 강하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성장을 하기 위해선 결핍이 동반된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서 라이벌입니다. 내가 못하는 것을 누군가는 한다는 것으로 사람들은 투사를 합니다. 그리고 열등감은 나를 지옥으로 빠뜨리기도 하지만 반대로 나를 괴물처럼 성장시키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사 상대나 라이벌 의식을 느낀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은 나의 발전에 영향을 끼칠만큼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그래서 작가님이 하셨던 심리적으로 약해지겠다는 선언이라는 말씀에서 정말 놀랐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 정말 재밌습니다!
빌런이 무엇을 상징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상징에 맞는 캐릭터성을 가진 빌런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크나이트의 조커와 조커에서의 길거리의 악의처럼요.
11:49 작가는 아니지만, 어떤 창작을 할 때 이게 공감됩니다.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마치 그 세계의 신이 된 것처럼 마음 속 까지 다 알아야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연습을 하면서 스스로 깨닫게 되는 부분이 많을 수록 이야기도 깊어지고 풍부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품과 창작자가 같이 성장하는 듯한 느낌
항상 개재밌고 개유익함
그러고 보니 존윅도 영화를 보는 관객들 시점으로 볼 때는 주인공이지만 알고 보면 킬러네요.
그렇다면 아오오니 같은 호러 게임의 추격자, 단순히 공격적인 야수와 절대악과의 본질적인 차이는 뭘까요? 단순한 지능의 차이일까요? 아니면 공포감일까요?
어쩌면 생각보다 둘 사이에 차별화되는 점이 그렇게 선명하지 않은 걸까요?
제가 느끼기에는, 절대악으로서의 본질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생각되어요. 영상에서 설명한 내용을 제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어떤 인물이 절대악으로 상정되는 것은 그 인물에 대한 서사의 무지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는 것이죠. 공포감은 그러한 사실과는 별개로 다른 요인들로 인해서 발생되는 것 같아요.
그 둘의 차이는 경이감의 차이에서 오는거 아닌가 싶어요.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강력'해야 절대악 캐릭터로서 존재할 수 있는데, 단순 추격을 담당하는 게임 빌런들은 캐릭터성보다는 게임을 위해 기능적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싶네요.
그럼에도 바이오하자드3에 네메시스 같은 캐릭터들은 기능적으로도 활용되면서 충분히 절대악으로 활용되지 않나 싶어요. 내 무기는 하나도 통하지 않는데, 달려오지도 않고 뚜벅뚜벅 걸어오죠. 거기서 느껴지는 여유와 막강함이 공포감과 경이감을 동시에 불러오는거 같습니다.
사실, 빠르게 추격하는 것은 간절하다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경이감이 느껴지려면 그걸 위한 다른 요소들을 추가 해야될거같은데.
보통 아오오니 같은 추격자들은 플레이어들에게 공략 당하는 존재들이다보니 그 존재를 더 알게되고 그러면서 경이감은 줄어들지 않나 싶어요.
미움이란 갑옷을 벗기고 그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은 위험하지만 매력적이네요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뿜어지는 경외감을 정말 잘표현한 작품.
배드 본 블러드가 생각나네요.
경이감이구나
빌런 내면을 숨기라는게 진짜 진짜 공감갑니다. 최근에 괴력난신 보는데, 주인공보면 그냥 악 그 자체인데, 소설에서 내면이 나올수록 뭔가 흥미가 조금씩 사라지더라구요
히스레저의 연기는 지금 봐도 레전드다
전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그래서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 뮤지컬(가끔) 다 좋아하고, 노래 들을때도 가사 안에 스토리에 더 집중하는 편이거든여. 그래서 이런 해설 넘 좋네요
창작론을 바탕으로 사회현상으로 시작해서 내면통찰로 마무리하는 영상의 서사 자체가 잘 짜여진 작품 같아요. 고맙습니다.
창조된 빌런이 아니라 사람들을 돌아보고 이해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예전엔 악당이라고 하면 항상 불순분자들로 생각했는데, 라오어1 주인공의 행동이 납득되면서 제 알고리즘이 무너졌죠.
12:41 키배를 위해 뒷조사를 ㄷㄷㄷ
진짜 "악당"의 기준으로 따지면 조커가 원탑이지 다스베이더는 솔직히 "악당"은 아님 굳이 따지자면 "질서악" 정도
스타워즈 시리즈는 사실상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주인공으로 둔 이야기지
8:00 네이버 웹툰 무사만리행에 나오는 콤모두스 황제폐하가 생각나는 설명이네요
글래디에이터 영화의 콤모두스와 비교하면 걘 그냥 양아치죠
@@mzcinephilemz5818너 지금 황제폐하를 비난한거야?
황제폐하가..양아치?
무엄하다! 감히 루키우스 아우렐리우스 콤모두스 안토니누스 황제 폐하께 양아치라니....하늘이 두렵지 않더냐?
1:42 ??? : 반동이다!!! 전위대!! 전위대!!!!
7:38 반대로 절대악 캐릭터의 과거를 묘사 속에서 보다 이해할수 없는 충공깽을 선사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소설 향수가 떠오르네요 주인공에 대한 이입을 생각하니..
베이더는 실제로 주인공이 맞긴 하지
떴다...감사합니다...
빌런에도 두가지 유형이 있다는 얘기 흥미롭게 잘들었습니다!! 자연재해 같은 빌런은 서사를 모를수록 매력이 높아진다는 점이 신기하네요 ㅇㅁㅇ
오늘도 잘보고 배워 갑니다!! 항상 유익하고 알찬 내용 감사해요😊
오늘도 개재밌고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강철의연금술사 킴블리, 히스레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안톤쉬거
셋 다 모두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한다는 공통점이 있음. 신념덕후가 큰 인상을 주는듯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10:49 이거랑 비슷한 사례로 쿵푸팬더 시리즈가 떠올랐어요 123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고 나름의 서사도 있는 반면 4에 등장한 카멜레온은 능력복사라는 좋은 무기를 가지고 서사를 못풀어내면서 메리수 캐릭터가 된게 되게 의미없고 이유없는 빌런이된거같았습니다
털형에게 절대악: 조망구 작가, 배성재
@@배성재는배호동탁 최고의 친구들인데 ㅋㅋ
6:55
경외감이 아닌 경이감인 이유를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경외감에는 두려워하다는 의미인 외가 있어서 원시인간이 벼락이 내리치는걸 보고 놀라면서도 두려워하는 경외감을 느낀다면 자연스러울거같은데
경이감은 잘 몰라서 찾아보니 놀라움을 느낀다는 표현에서 멈춰있는듯합니다.
그래서 경외감이 아닌 경이감을 느낀다고 표현하신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제가 경외감과 경이감을 잘못 이해할수도 있으니 차이도 조금 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외감이 조금 더 적절한 표현같아요
이해할 수 없으니까 좀 무서운건데 이해하면 재미없어져요 ㅠ 서사 나오기 시작한 순간부터 악역이 단조로워지는느낌
말을 어떻게 이렇게 잘할까 부럽다
저도 창작하다보면 주인공과 싸우는 적을 만들때마다 절대악으로 시작한 적이 어느순간부터 주인공보다 더 납득가능한 스토리를 가지게 되더라고요
훌륭한 빌런은 주인공의 거울같음
주인공이 이입시키기로 결정한 인물이라면
훌륭한 빌런은 이입시키려고 하지않고도
끌어당기게만드는 매력을 느끼게하는..거라고생각함
항상 빌런캐릭터들을 좋아하는 저에게 이런 영상 너무 소중해요
전 당연히 어떤 캐릭터든 어느 정도 과거 서사를 주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신동사 2번째 스토리 조니뎁의 그린델왈드가 진짜 매력적으로 느껴졌음 능력도 덤블도어와 견줄정도인데다 나름 합리적인 괴벨스급 말빨과 선동력 그리고 자신을 해하려는 적군까지 아군으로 만드는...
요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틀린..말은..아니네요..선장님..
빌런 만드는 부분에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몇 번 보고 더 깊이 생각해봐야겠어요.
11:56 앤더스 게임의 대사가 생각나네요. "적을 완전히 이해하면 사랑하게 된다"
아케인의 징크스가 생각나는 영상이었어요
이야 구독박습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감사합니다^^
빌런 얘기 진짜 너무 재밌습니다!
@@yue_kim 아니 유에작곡가님께서 여기를…!
@@storycamper ❤
영상 진행 방식이나 배경이 TV프로그램 보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주인공을 위해 희생당하는 존재
닥터 프로스트 더 그려주세요
아 이댓글 왜케웃김 ㅋㅋㅋㅋㅋㅋ
스타워즈는 역순으로 한 것이 신의 한 수 였군 ….
잘 만든 이야기에는 2명의 주인공이 있다 하니까 어떤 3배 빠른 빨간 로리콘이 생각나네
매력적인 빌런 하면 대표주자가 판타지 마왕이죠. 절대악의 신비로움과 주인공의 성질도 가진.....
개인적으로 올드보이의 이우진을 좋아합니다
태풍이 무서운 건 막을 수 없어서가 아니었어???
홈랜더도 빼놓을 수 없음 망가진빌런.
괴력난신이라는 웹소설을 보면 주인공은 절대악 성향을 가지면서 스토리는 주인공의 과거를 파헤치는 것 위주로 흘러가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해요.
중후반부까지의 내용과 후반부의 내용이 다른 카타르시스를 거냥한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 영상의 관점에서 보면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네요?
절대악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하는 대신 능력을 천외천 급으로 올리고, 마교라는 종교적 색채를 이용해 신성시되며 얻는 매력을 최대한 잃지 않게 방부제를 뿌린 것 같기도 하고,
혹은 주인공의 말투를 바꾸는 등의 장치를 이용해서 별개의 인물로 재탄생한 것 처럼 연출한 것 같기도 하고.
절대악 속성에서 나오는 매력은 유지한 것 같은데, 혹시라도 이 웹소설을 보셨다면 중후반부와 후반부의 속성이 분리된 것 같은 느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역대 최강 조커 캐릭은 털형임😂
개인적으로 소년만화에서의 성공적인 절대악의 예시는 드래곤볼의 프리저 사장이고 실패한 예시는 일곱개의 대죄의 마신왕이라고 생각되요.
일단 둘다 절대악 캐릭터성을 가지고 어떠한 과거 서사 없이 순수하게 나쁜 캐릭터지만 프리저는 그걸 뒤받침해주는 강력함을 잘 보여줬지만 마신왕은 주인공 일행들에게 얻어맞기만 하는 호구성만 보여줘서 절대악으로서 없어 보였는데.
이걸보면 절대악의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그 절대악을 뒤받침해줄 유능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요.
와 너무 인상깊은 통찰이..❤
요즘에는 빌런에게 서사를 부여하는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긴 것 같아요.
흔히 세탁기돌리지 말라고 표현하죠. 악한짓에는 타당한 이유도 근거도 없으니까요.
11:56 저는 감다뒤되어서 갑자기 그 빌런이 안 나빠보임... 맘에안들어서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ㅠ
작법적으로 알려주시니 더 몰입되네요 첨 알았어요 저런 명칭이 있는짘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말씀하신 '이해하면 미워할 수 없다' 되게 무게감있는 말 같아요.. 매번 좋은 영상 감사해요!!
구독했습니다 작가님
2:47 대부분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특히 대한민국서, 환경 때문이라봄
안타고 프로타고니스트는 시점과 입체적 배경에 따라 유동적인데
당장 우리나라 역사교육부터 각종 매체의 표현자체가 극단적이거나
시선이 고정된 케이스가 많다보니.
그냥 작품 수 차이일 수도 있겠다만
우리나라도 조금씩 변해가는거
가만해도 좀 보면 매력적 악역 만드는 능력이 미국, 일본, 하다못해 중국보다도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빌런 = 모조조조
히로아카가 왜 갈수록 재미없어졌는지 알 수 있었네요
절대악 캐릭터에게 아무 의미도 없는 서사를 부여해서 개노잼으로 만들었죠. 어떻게 그런 노잼 이야기로 1주 1주를 연재했는지 신기함.
@@Brastiaㄹㅇ맞는말
N사세에서 배디는 작가님께 프로타고니스트이신가요, 아니면 안타고니스트이신가요?
감사합니다
애굽민수 님인줄..
다음에 H2이야기 한번 해주세요~~~
지난번 영상의 욕받이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하는듯하네요 12:03
오프닝이나 컷넘어갈때 이미지가 왤케 색바랜 느낌이지
개인적으로 주인공과 빌런 설정을 짤때 주의해야할 것중 하나가 메인 빌런의 깊은서사와 주인공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서브빌런은 몰라도 메인빌런의 서사가 얕으면 그런 빌런하고 싸우는 주인공이 한심하게 느껴지고 주인공이 한계(지식이던 물리적인 힘이던)가 없으면 처음엔 카타르시스를 느끼더라도 나중에가선 질리게 되더라고요.
완전공감. 와킨의 조커를 봣을때 조커가 왜나쁜놈이되었는지 전혀 이해못햇엇음. 조커는 걍 나쁜놈인데 설명하려하니까 이해가안됫는데 신성시여기는 느낌이엇군
안티테제
디즈니 위시 생각나네요
😊최고
7:30 나루토의 우치하 오비토를 싫어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7:30 내가 이래서 조커 영화 안좋아했음
바스터즈의 한스 란다도 절대 악에 해당하겠네요
매가 생쥐에게는 재난인 것 처럼
악마를 보았다도 해석좀
세상은 피카레스크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볼드모트라는 인물을 생각하게 됩니다. 시리즈 초반에는 완전히 절대악으로 보였지만 시리즈 후반에 볼드모트의 과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볼드모트를 이해하게 된거같아요. 그 결과 많은 해리포터 팬들이 '호그와트 레거시'라는 게임을 할때 기숙사로 그리핀도르 대신 슬리데린을 고르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
개인적으로 슬리데린의 인기는 볼드모트보단 스네이프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생각해요!
데빌맨 사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