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은 어떻게 그렇게 유명해졌을까 (스포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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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9 вер 2024

КОМЕНТАРІ • 15

  • @세르세이-p8b
    @세르세이-p8b Рік тому +4

    라이브 너무 재밌었어요 아프신 와중에 열심히 준비해 오셔서 감사합니다 솔님 덕분에 더 제 독서가 깊이 있어졌어요

    • @hongsol
      @hongsol  Рік тому +2

      세르세이님 라이브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아픈 것도 많이 좋아지고 저도 재미있는 시간 보냈습니다 :)

  • @leeyou
    @leeyou Рік тому +1

    이제서야 영상을 다 봤네요
    그동안 마음에 여유가 없었어요 ㅠㅠ
    죄와벌 다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슬쩍 드네요 ㅎㅎ
    준비를 너무 열심히 하신 건 아닌지.. 덕분에 재밌게 봤어요 감사해요

    • @hongsol
      @hongsol  Рік тому

      제가 좀 욕심을 내서 분량이 많은 책을 골랐기 때문에 완독 비율이 높을 거란 기대는 크지 않았어요 ㅎㅎㅎ 여유 되실 때 영상 내용 참고하셔서 읽어보시면 훨씬 선명한 느낌으로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

  • @0modeeeee
    @0modeeeee Рік тому +3

    솔님의 ppt 실력은 언제나 엄지척👍이랍니다!! 설명도 너무 잘하시고... 라이브 끝나고 목은 어때요? 괜찮아지셨어요?

    • @hongsol
      @hongsol  Рік тому +1

      모드님 매번 라이브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해요! 고정적인 열혈 멤버들이 있어서 저도 한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목은 이 이상 뛰어나게 좋아지지는 않네요;; 당분간 목관리 열심히 해야겠어요!

  • @violetthimmel
    @violetthimmel Рік тому +1

    와! 영상 진짜 유익하네요. 솔님이 정말 꼼꼼하게 준비 열심히 해오신 게 느껴져요. 라이브는 참여 못하지만 편집본이라도 보려고 저도 3/2쯤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버전으로 완독했는데, 사실 읽고나서 큰 감흥은 없었거든요. 가 1권 1부에서 끝나는 거 보고 그 두꺼운 나머지 분량들이 다 일 줄은 ㅋㅋ 이 아니라 이라고 친구한테 농담도 했네요... 😅
    어렸을 때 청소년판 스토리 위주 압축 버전으로 읽었어서 대충 무슨 스토리인지는 알고 읽었는데, 원작은 그 내면의 고뇌가 어렵기도 하지만 불필요할 정도로 늘어진다싶어서 집중이 잘 안 됐어요 😢 당시 러시아문학들은 글자수만큼 원고료를 받았다는 사전정보를 알고 있었어서 더 장황하게 느껴진 것도 있는 것 같아요 ㅋㅋ 아무튼 그래서 도대체 이게 왜 명작으로 불릴 정도로 대단한 고전인가 - 에 대해 개인적으로 공감이 잘 안 됐는데, 현대로 치면 예언글에 대한 성지순례랑 비슷했군요 ㅋㅋㅋㅋ 솔님이 정리해주신 연대기 보니까 진짜 신기하긴 하네요. 그럴 만 했다 싶구요.
    흘러가듯 읽은 내면의 고찰들 중에서 저도 솔님이 꼽아주신 ‘선을 넘는다‘는 부분에서 전등에 불이 탁 켜지는 것 같아 흥미로웠어요. 법 역시 영원불변하지 않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경되거나 폐지되기도 하지만, 어쨌든 행위시에 실정법상 규정되어있던 법이라면 (그 행위가 개인의 내면에선 어떻게 규정될 지 몰라도) 사회의 혼란 방지를 위해서라도 처벌이나 비난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내 스스로 A의 범죄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고 해서 그 행위에 대해 다른 사람이 비난하는 것까지 지적하거나 교화할 수는 없다-의 입장인 거죠. 그런 맥락에서 예시로 드신 안중근 의사의 의거도 우리나라 국민의 평가와 일본인(그중에서도 이토히로부미의 후손들)의 평가가 갈릴 수 있다는 것도 납득할 수 있고요. 매국노적 사고라고 비판받을 수도 있겠지만 의견차이가 발생한다는 사실 자체에만 납득할 수 있다는 것뿐, 그 의견에 공감한다는 건 아닙니다.. 🫠
    아무튼 시간이 흐르면 시대이념의 변천으로 나중에 A의 행위가 재평가받을수도 있겠지만, 그건 후대의 몫일 뿐 행위자인 본인이 나서서 정당화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본인 스스로에게 떳떳한 것과 범죄행위 자체를 정당화하는 건 엄연히 다르니까요. 현 시대의 비슷한 사례로는 양심적 병역 거부가 떠오르네요. 개인의 종교적 신념으로 인한 병역거부가 나중엔 혹시라도 종교의 자유 보장을 위한 투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죠. 그런 생각에서 당사자가 현재는 처벌받으면서도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겠구요. 그러나 애초에 ’내가 뭘 잘못했어? 난 그래도 되는 사람이야! 내 행위에 따라오는 후행행위의 의도가 선하기 때문에 내 행위는 정당해!‘하는 스탠스는 사회문화적으로 상당히 곤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가도 라스콜니코프를 통해 그런 부분을 비판하려고 한 것 같구요. 그런 의미에서 본인이 비범인인지 여부를 시험하기 위해 노파의 행적을 마치 ‘죽여도 되는 악인‘처럼 묘사한 부분에선 도대체 그런 오만함은 어디서 오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속된 말로 이 새x는 그냥 자기 좋을대로 생각하네, 하고요 ㅋㅋ
    어쨌든, 아직 독서내공이 부족해서 초반 부분에서 공감 실패로 몰입이 깨져버리면 흥미가 급속도로 식다보니...ㅜㅜ 그다지 감명깊게 읽지는 못했는데 솔님 해설을 보고나니, 오히려 해설이 더 흥미로워서 새로운 관점으로 작품을 재독한다면 어떨까... 생각‘만’ 했습니다 ㅎㅎ 그동안 명확하게 제 의견을 정리해보지 못했던 문제들이나 새로운 정보들을 만나볼 수 있어 너무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작품에 대해 각박하기만 했던 제 평가도 조금 완화됐구요. 솔의 서재는 정말 귀한 채널이에요 🫶🏻
    다음 고전북클럽에 선정되는 책은 내면심리를 중점으로 다루기보다는 조금 더 스토리 위주의 책이 되길 개인적으로 살짝 소망해봅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솔님. 늘 고맙습니다.

    • @hongsol
      @hongsol  Рік тому

      짱아영님, 죄와 벌에도 정성스러운 댓글과 감상평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큰 흥미를 느끼시지는 못했던 모양인데 늦더라도 완독을 향해서 열심히 달려주셔서 더더욱 감사해요. 저는 과거 제가 했던 고민들과 라스꼴니꼬프의 상황이 맞아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는데 힘들게 읽은 분들이 많으셔서 살짝 죄송한 마음도 들었어요. 제가 예전에는 라스꼴니꼬프처럼 '선'에 대해서 지금보다 심플하고 명확한 기준을 갖고 있었거든요. 그 기준이 사회가 제시하는 '선'의 기준과도 잘 부합하는 것 같았고요. (사회적 기준을 무비판적으로 일방적으로 흡수했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하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했던 행동들(불법적인 건 아니고요 ㅎㅎ), 또는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시간이 오래 흐른 뒤에도 저를 괴롭히는 것을 경험한 후에 죄와 벌을 읽었기 때문에 저한테는 이 책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게 아닐까 싶어요. 지금은 흐릿하고 좁게나마 세상을 보는 저만의 렌즈가 있는 상태이지만 여전히 '지나친 자기 확신은 위험해'와 '내가 믿고 따를 수 있는 나만의 기준은 필요해' 하는 생각 사이에서 완벽한 합의점은 찾지 못했어요. 그렇게 흔들리면서 조심 조심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여기까지가 범인인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ㅎㅎㅎ 아영님이 말씀하신 사례들에 더 구체적인 의견을 보태고 싶지만, 지금 아영님이 생각하시는 방향도 참 좋고 짧은 댓글로 제 생각을 농축해서 말하면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도 있어서 이런 식으로 에둘러 표현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다음 책은 죄와 벌이랑은 다른 스타일로 골라볼게요 ㅎㅎ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

  • @옥이이-x7t
    @옥이이-x7t Рік тому +1

    여긴 스위스입니다 죄와별 해석 넘유익했습니다

    • @hongsol
      @hongsol  Рік тому

      스위스 날씨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 @morning.bookstore
    @morning.bookstore Рік тому +2

    솔님, 죄와벌 라이브 참여못해서 아쉽네요. 그래도 영상 볼래요. 마음이 심란해서 그런지 죄와벌 초반 읽다가 하차했어요. 대신 다른걸 많이 읽었어요. ㅠㅠ 다음 고전은 어떤게 될지 벌써 궁금해요.

    • @hongsol
      @hongsol  Рік тому +2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니까 그때 함께 얘기 나눠요. 죄와 벌이 마음이 심란할 때 읽기 편한 소설은 아니죠 ㅎㅎㅎ 다음 고전은 아직 정하지 않았어요. 저는 햄릿을 하면 어떨까 라이브에서 의견 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싯다르타 하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게으른기록자님도 추천도서 있으시면 말씀주세요 :)

    • @morning.bookstore
      @morning.bookstore Рік тому

      @@hongsol 맞아요. 마음 붙이기 쉽지 않더라구요 ㅠㅠ 휴..... 이번에야말로 읽나했는데 말이에요. 저는 햄릿보다는 싯다르타가 좋긴 한데 괜히 이렇게 말씀드렸다가 또 참여못하면 어떡....... ㅠㅠ

  • @solomong_books
    @solomong_books Рік тому

    솔서재에서도 독모 했지만 제가 하는 독모에서도 이번에 죄와벌 했습니다. 3시간을 했는데.. 너무늦어서 어거지로 독모끝냄..2차모임 또해야할듯.. 그만큼 좋은 작품이라는거... 재독했지만 재독해도 좋았습니다. 솔독모 실시간 참여를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저도 보고 있다는걸 잊지 말아주세용.... ^^ 다음책은 뭘까용.. 독모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당.. 처음인데도 처음같지 않게 능숙하게 하셨습니다..ㅋ

    • @hongsol
      @hongsol  Рік тому +1

      독서 모임을 줄여서 독모라고 하는군요 ㅋㅋㅋ 3시간 ㅋㅋㅋㅋ 다들 입에 침이 마르겠는데요 ㅋㅋㅋ 거기에 2차 모임까지! 몽님 주최 독모는 잠깐 들어봐도 엄청 활발하고 열정적인 것 같아요. 라이브 방송은앞으로 시간을 좀 늦출까봐요. 몽님도 제시간에 참여하시기가 힘들고 다른 분들도 조금 빠듯하게 오시는 것 같아서요. 다음 책 추천 있으면 개의치 마시고 적극 의견피력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