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진짜 괴물일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리뷰 | 책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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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8 вер 2024

КОМЕНТАРІ • 2

  • @jayong3865
    @jayong3865 8 місяців тому +10

    교장 선생님 이야기는 굉장히 다양한 레이어가 있어 보였어요.
    이동진 평론가와 히로카즈 온라인 대화를 보면,
    이 작품은 3인칭 + 0.5 인칭이다. 엄마, 담임선생님, 아들 + 교장선생님
    왜 교장선생님을 넣었는지? 등등을 이야기에서 나누는데요.
    다른 디테일 등도 영상 찾아보시면 재미가 있을꺼니깐 보시고요.
    이 대담에서 교장은 마트에서 여자아이에게 다리를 걸었던것은
    자신의 손녀처럼 생각했다는 언급을 감독이 합니다.
    이걸 기준으로 상상을 해보면,
    엄마의 시선(학교 선생들 사이코 패스, 네 에에, 죄송합니다 로봇으로)에서 다리거는 상황을 연결하면 = 와 저 선생님 학교 밖에서도 저러네 미쳤네로 보일 수도 있고
    교장 선생이 평상시 손녀와 놀때 친근하게 장난치듯 지내고 있었을 때 + 다리거는 맥락을 연결하면 = 와 장난쳤구나. 로 보일텐데..
    이미 우리는 충분히 선생들의 괴이한 행동의 맥락을 앞에서 많이 봤기때문에 후자로 생각하긴 어렸웠을것 같고 영리하게 각본은 관객이 그런 맥락을 따라가게끔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요리가 화장실에 갇혔을 때,
    요리가 미나토 몸싸움을 할때
    미나토가 고양이 죽였을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여자아이게 들었을 때 + 미나토가 그 근처에 있던걸 호리선생님이 목격하고 사실 전혀 다른 맥락하고 연결해서 미나토가 요리를 괴롭히고 있다고
    오해하게 되는 것
    호리선생님
    호리선생님이 걸스바 근처를 여자와 걷고 있다. >>인스타에 영상으로 있다. >> 호리 선생 걸스바에 갔다네 >> 호리선생 걸스바 갔네..
    걸스바에 다닌다 와 같이 계속 오해하게 만드는 맥락으로 연결하게 정교하게 설계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감독과 각본가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데 이 맥락에서 교장선생님이 왜 그렇게 죽은눈을 하고 지낼까? 상상해보면
    아마 교장선생은 엄청 상냥하고 따뜻한 사람이 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장선생님이 학교로 복귀할 때, 호리 선생이 처음 부임 했을 때 자리를 비워서 미안하다고 굳이 가서 이야기를 하는것 처럼
    세세하게 하나 하나 신경쓰고, 학교 복도에 껌까지 챙기는 모습에서 섬세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유추할 수 있죠.
    그런데 그런 자신이 손녀를 후진하다가 사고로 죽였고, 그것이 얼마나 지옥 같은 심정일지는 아마 비슷한 일을 겪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행위가 정당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사람이 호리 선생의 아픔이나, 미나토 엄마의 아픔에 공감할 에너지는 없었을 것으로 보이고, 그런 맥락에서,
    매일 댐(보) 근처에서 담배를 피고(살자를 고민하는) 그런 심정으로 있었다고 보여지고, 그게 우연히 요리가 방화를 저지른 라이터를 목격하는 장면하고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위 맥락에서 유일하게 남은 학교를 삶의 유일한 도마줄로 잡고 있는 교장은 일본 사회에 명성 하나만 부여 잡으면서
    일반 국민들 괴롭히는 관료제 사회를 직접적이고도 간접적으로 비유했다고 보였습니다. (돌 탑 =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
    그리고 남편 면회 신에서 배 종이접기가 나오는데,
    이건 교장 선생이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내가 죽인게 아니라, 남편이 죽였다라고 만들어내고, 말도 안되는 종이배를 타고 학교라는 곳으로 항해를 나간다라고
    위태위태한 상황을 비유했다고 보였습니다.
    ---
    저도 이 작품을 처음에 볼 때는 대단하다고 생각 안했습니다. 김단군님리뷰를 보고 그날 보러갔는데, 어 왜 감정적일렁임이 없지? 그렇게 보이고,
    계속 이 생각하다가 꺠달음이 왔습니다.
    그중 하나가
    산사태로 전철이 넘어지고 그위에 엄마와 호리선생이 창문 안을 보려고 하는 장면을 아름답다고만 하셨는데,
    저는 이 맥락도 비유적 의미가 있다고 보였습니다.
    이 영화에서 엄마와 선생님은 어른이고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른 들의 시선과 관점이 더렵혀져 있어서 아이들의 마음에 창을 보려고 애를 써도 진흙으로 창문이 더러워져서
    아이들의 마음의 창을 볼 수 없었다.
    어른들은 자신의 관점을 고집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볼수 없구나.
    그걸 저렇게 만들어 냈구나. 하는게 떠오르면서
    이 작품의 모든 GV와 감독, 배우영상을 찾아 봤습니다.
    글쓰고 친구들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 이뜻이구나. 좀더 알게 되니깐, 와 감독 작가 미쳤다. ㅎㅎㅎ 싶었습니다.ㅎㅎ
    이 영화가 재미가 없는것은 이 영화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단언합니다. 이해하지 못 했기 때문에 자신에게 성찰적으로 적용하지 못하고인간 사회에 맥락에 비유로 표현한 맥락도 이상하게 보일 뿐이라고 생각이들었습니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12.12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서울의봄을 보고 달라지는 것처럼
    눈뜨고 보고 있어도 의미를 모르면, 무감각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각성한 어른은 호리 선생인데, 자신을 돌아본 유일한 사람, 그건 오탈자를 찾는 취미에서 시작 되었고,
    문자 ,언어를 돌아본다. 생각을 돌아본다. = 괴물을 만드는 시선을 돌아본다와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첫번째는 무덤덤하게 나오고 세번쨰 보고 나올때 쯔음 되고나니 이 아이들이 죽지 않았다고 하는데,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인 것 만으로 현실은 1도 바뀐게 없는데, 괜찮을까? 그런 맥락에서 짠한 마음이 들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돌아보게 만들었다는게 이 영화의 대단한점 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고 이런 내적 성찰을 하게 만든 영화가 얼마나 있을까요?
    이 작품은 대단하다라고 생각합니다.

  • @user-cv4rz4tq6f
    @user-cv4rz4tq6f 8 місяців тому

    이동진이 평론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