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그리는 우울마저 사랑하게 되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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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주은 - love af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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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ЕНТАРІ • 545

  • @jehblotto06
    @jehblotto06 3 роки тому +3969

    'ㅁ'을 'ㅇ'으로 만드는 건 어렵지 않다.
    모난 곳을 둥글게, 정성 어린 손길로 조금씩 깎아내면 되니까.
    'ㅇ'을 'ㅁ'으로 만드는 건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미 분리된 파편들을 다시 짜 맞추는 건 여간 고된 일이 아니기에.
    그래서.
    어느 한 '사람'을 '사랑'하는 건 그리 쉬우면서도
    '사랑'했던 이를 다른 누구와 다를 바 없는 한 '사람'으로 되돌리는 건 그리도 어려운가 보다.
    잔인하게도.

  • @애심-n1i
    @애심-n1i 11 місяців тому +13

    이젠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아주 가끔 바쁘게 살아가는 와중 잠깐의 여유가 생기면 그때마다 항상
    너에 대한 기억이 올라와
    이젠 잊고 지냈다고도 말할수 있을만큼
    꽤 시간도 흘렀고 더이상 너때문에 괴롭지도 않은데 왜 아직 너는 나의 가끔에 머물러 있을까
    잊었던게 아니라 무뎌진거였던걸까
    그 흔하디 흔한 첫사랑이라 그런가
    참 다행인건 전에는 잠깐이라도 너를 잊어보려 애써 모든것들을 무시하며
    부정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잊는
    날 참 많이도 원망하고 싫어했는데
    이젠 그땐 그랬었지라며 웃음으로 마무리 할수있는 기억이 되었네
    참 다행이야 너란사람을 내첫사랑을
    그리 슬픈결말로 맞이하게 되진 않아서

  • @윤댕댕이-o9w
    @윤댕댕이-o9w 3 роки тому +866

    다 잊었다 말하고 다니면서
    지금도 몰래 그리워한다.

  • @aiw944
    @aiw944 3 роки тому +325

    잘 가시라. 그리고 좋은 사랑하시라. 그러므로 뒤돌아 보는 날 없어서, 나와 눈 마주치는 일 없도록 해주시라.

    • @hi-xz3qo
      @hi-xz3qo 3 роки тому +6

      어떻게 나의 마음을 나도 알고는 있지만 정확히는 말하지 못하는 그 말을 정확히 집어주실까...

    • @aiw944
      @aiw944 3 роки тому +4

      @@hi-xz3qo 감사합니다 좋은 사랑하세요 :)

    • @hi-xz3qo
      @hi-xz3qo 3 роки тому +2

      @@aiw944 차였어요 며칠전에 그래서 그녀를 위해 놓아주려고요

    • @kor35095
      @kor35095 2 роки тому +18

      너무 슬프다.. 뒤돌았을 때 눈 마주친다는건 난 항상 그 사람을 지켜본다는 말이잖아 ㅠㅠㅠ...

  • @lillili5399
    @lillili5399 3 роки тому +1939

    나의 우울마저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 @милй-и4ш
      @милй-и4ш 3 роки тому +105

      꼭 있을거고, 만날거예요
      저도 그 사람의 우울까지 사랑하니까

    • @Uzer_0.1
      @Uzer_0.1 3 роки тому +34

      왜요 우울도 얼마나 매력있는데.......

    • @Uzer_0.1
      @Uzer_0.1 3 роки тому +170

      우울이란 감정이 매력있는 시를 만들기도 하고
      우울이란 어둠을 느껴봄으로써 다른사람을 위로 할 줄 알게되기도 하고
      우울이란 힘듬이 나를 토닥여주기도 하고....
      그렇게 하나 하나 다시 단단해지도록
      '우울' 을 어루만져 주다보면
      언젠간 발전이란 활기로 다시 예뻐질꺼에요!

    • @정희수-k8x
      @정희수-k8x 3 роки тому +11

      @@Uzer_0.1 멋져요...

    • @sirsirsir8391
      @sirsirsir8391 2 роки тому +27

      사랑이 모든 사랑이듯,
      우울도 모든 우울입니다.
      그리고 사랑이라지만 사랑이 아닌 것들이 있듯,
      우울이라지만 우울이 아닌 것들도 있습니다.
      단어 하나만으로는 그 모든 것을 이야기 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우울들을, 당신조차 전부 알지 못할 것입니다.
      그나저나 당신이 우울한 모습처럼 보일 때에
      곁에 앉아 말없이 침묵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의 우울까지 사랑한다고 봐야겠죠.

  • @구일오-t3o
    @구일오-t3o 3 роки тому +710

    네가 그랬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네 우울을 들킬까 겁이 난다고.
    사람들 앞에 늘 밝은 모습인 너의 또다른 이면에 질척이고 어두운 우울이 있다는 걸 알면, 그 사람을 잃을 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두렵다고 나한테 얘기했었지.
    난 다 좋아.
    난 네 기쁨도, 네 우울도. 다 좋아.
    그러니 좋은 것, 기쁜 것, 행복한 것 모두 그 사람이랑 하고.
    슬퍼하는 것, 우울해하는 것, 좌절하는 것 모두 나랑 할래?
    내 눈물은 무료야. 너를 위한 내 눈물은 무료니까.
    그 사람 앞에서 얼마든지 행복해도 좋으니,
    슬픔은, 우울은, 나랑 해.
    그러다가 네 기분이 나아지면, 네가 행복해지면,
    얼마든지 그 사람에게로 가도 좋아. 네가 끝내 내게로 돌아오지 않아도 나는 더없이 기뻐할 자신 있으니까,
    네 우울은, 내게 줘.
    제발.

  • @웅앙-c7x
    @웅앙-c7x 3 роки тому +510

    아, 이 우울은 얼마나 달콤한가. 아무리 내 삶을 좀먹어도 나는 여전히 이 우울을 품에 안고 생을 살고 싶다. 당신을 그리는 우울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참 가치있고, 상냥한 우울이지 않은가.

    • @jem9070
      @jem9070 2 роки тому +1

      혹시 어떤 책에 들어있는 글일까요...?? 아니면 자작글이실까요? 너무나도 알고 싶어 실례를 무릅쓰고 댓글 남겨봅니다.

    • @웅앙-c7x
      @웅앙-c7x 2 роки тому +4

      @@jem9070 헉 안녕하세요 이 글은 자작글입니다.. 🥺

    • @jem9070
      @jem9070 2 роки тому +7

      @@웅앙-c7x ㅠㅜㅠㅠ 너무 아쉽네요. 시집에 들어있었더라면 그 책을 사고 싶을 정도로 좋은 글이에요. 실제로 봐보고싶어서 물어보기두 했구요... 문과신가요? 글 진짜 정말로 너무 좋아요ㅠ

    • @웅앙-c7x
      @웅앙-c7x 2 роки тому +8

      @@jem9070 헉..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그냥 취미로 글을 쓰고 있는 사람입니다 한동안 침울하여 글을 멀리 했는데 이 댓글에 저는 힘을 받네요

    • @jem9070
      @jem9070 2 роки тому +4

      @@웅앙-c7x 글 진짜 제 취향이셔요 저는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힘을 얻고 살아갑니다... 침울하셨다니 안타깝네요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요. 어쨌거나 답변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 @고랭지무
    @고랭지무 3 роки тому +107

    나를 울리는 사람이지만 미워할 수 없었다.
    나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면서도 나를 가장 높은 곳으로 데려다 주는 너를 나는 또 사랑한다.
    이런 모순적인 사랑을 나는 또 한다.

  • @d.ddablue
    @d.ddablue 3 роки тому +169

    문득 당신과의 사랑을 혼자 추억해야만 한다는게 너무 외로워 견딜 수 없는 날들이 있다. 어디에도 말하지 못한 내 깊은 마음을, 누군가에게 당신과의 추억을 얘기할 수 있을까. 아니면 또 나혼자만의 공허한 외침이 되어버릴까. 추억의 대상이 없어져버린다는 건 정말 쓸쓸하구나.

  • @이혜원-l5f
    @이혜원-l5f 3 роки тому +193

    언제부터였을까. 네가 참 다정하게 느껴졌다. 그런 네가 좋았고, 처음에는 이게 사랑인 줄 몰랐다. 사랑이란 걸 해 본 적이 없었기에, 너의 눈동자를 볼 때 심박수가 오르는 게 당연한 줄만 알았다. 처음 사랑이란 걸 느끼게 해 준 것도, 깨닫게 해 준 것도 전부 너였다. 넌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고 앞으로도 쭉 내 곁에 머물 거라 생각하며 널 사랑했다. 너의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고, 입을 맞추는 게 우리의 당연한 일상이라 생각했기에. 우리의 사랑은 참 순탄한 줄 알았다.
    하지만 세상에 당연함은 존재하지 않았다. 너의 부재를 처음 느꼈을 때, 이제껏 느낀 적 없는 우울감이 찾아왔다. 너의 목소리가 귓가에 아른거렸고, 금방이라도 나에게 달려올 것만 같았다. 우리의 모든 것은 과거형이 되었음을, 난 외면하고 살았다. 세상에 당연함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너 또한 당연하게 존재하지 않았다. 손에 열꽃을 피우던 우리가 이젠 존재하지 않았다. 영원이 존재하지 않음을 알면서 영원을 명명했다. 우리는 참 어리석었다. 아니, 난 참 어리석었다.
    넌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외면하고 싶었던 사실을 직면하기까지 참 오래 걸렸다. 너를 그리던 우울마저 사랑하게 되었음을 깨닫고 나서야 네 사진을 놓았다. 너를 기록하려 든 펜도, 작은 수첩도 다 놓았다. 이제 난 너 없이도 건강하게 잘 지낸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볼 때마다 널 떠올리지 않고, 네가 떠난 그 겨울이 돌아왔을 때 울지 않는다. 추웠을 널 생각하지 않는다. 아팠을 널 떠올리지 않는다. 나를 생각했을 널 고려하지 않는다. 그렇게 매정하게 구는 법을 깨달았다, 이번에도 네 덕에.
    라고 말하면 조금이라도 그렇게 될 것 같아서, 거짓으로 펜을 잡는다.
    끝까지 난 참 어리석은 사람이다.
    우리를 그리며,

    • @blackpinkaremygayparents8067
      @blackpinkaremygayparents8067 3 роки тому +16

      여러 글들을 봤는데 이 글만큼은 눈물을 참지 못했네요
      읽다보면 간혹 한 켠이 아파 어쩔 줄 모르게 공감이 피어오르는 글들이 있습니다 필력이 화려한 잘 쓴 것과는 다른 화자의 영혼이 깃든 글이죠
      이런 걸 보면 역시 사람에게 제일 소중한 건 사랑인 것 같기도 합니다 당신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네고 싶어요 부디 행복이 찾아 깃드시길

  • @part1011
    @part1011 3 роки тому +84

    사랑이란게 참 무섭더라. 영원할 듯 하면서도 이렇게 순간 사라져 버렸는데, 그 찰나의 시간 동안 흘린 눈물이 바다를 이루었어. 나도 몰랐지 이렇게 좋아하게 될줄은 이미 옆에 없는 너를 사랑하기에 지금까지 견디고 있을줄을 누가 알았겠어.
    사랑해. 두서없는 말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아. 상실에 우울하고 그 아픔에 빠져야 너의 희미한 온기를 상기 시킬 수 있는 내가 유일하고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단어니까. 그냥, 그냥 너가 듣지 못한다는게 조금 슬프네.

  • @qwerty_o3o78
    @qwerty_o3o78 3 роки тому +116

    이제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 느끼는건데.
    인연은 정해져 있는거 같다.
    예전에 나만 좋아하던 힘들었던 연애는 가고
    나를 정말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
    다들 힘내길 바랍니다.

    • @영은-pq
      @영은-pq 3 роки тому +6

      헐 부러워요 저도 요즘 인연은 정해져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만약 날 기다리는 인연이 있다면
      그 애가 제 인연이 아닐 거라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ㅎㅎ
      이제 말로만 말고 진짜로 잊어봐야겠어요
      용기 얻어가요🙇🏻‍♀️

  • @_x5238
    @_x5238 3 роки тому +79

    날더러 잊으라 통보하신 게 분명할 테지만 부끄럽고 어리석게도 한 순간도 채 잊지 못했습니다 그걸 참 나중에야 깨달았습니다 당신을 잊기 위해 노력하던 순간조차 당신을 위해서라며 당신을 떠올리고 있었으니

  • @darkset6429
    @darkset6429 3 роки тому +47

    슬픈 노래들로 슬픔을 달래고 나서야 알았다
    슬픔은 잊는 것이 아니라 스며드는 것이었다

  • @myamya10
    @myamya10 3 роки тому +261

    나는 당신에게 왜 나를 만들었냐 라는 말을 하고싶었다. 타국에서 출장 중인 남편 모르게 이제 겨우 엄마 아빠를 말하는 3살짜리와 이제 갓 한글을 배운 6살짜리를 눈앞에 두고 캐리어에 짐을 싸며 내 명의의 통장, 돌반지, 돌 목걸이 등을 챙기는 당신을 난 아직 선명히 기억한다.
    나가는 현관문에서 마트에 가냐는 나의 질문에 그렇다며 볼을 쓰다듬고는 나에게 고등학생이 될때 다시 보자며 당신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갔다. 그때부터 였을까 나는 '가족의 정' 이라는 것을 느껴보지 못했다. 학교 가정시간에 4인가족이 정상이라는 취급을 받고, 당연히 참관 수업엔 엄마가 왔어야했고, 내가 잘못을 하거나 삐뚤어지게 되면 이 모든건 엄마가 없어서 그렇다 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
    모든 학교행사에는 엄마가 아닌 할머니가 오셨고, 초등학교 졸업 이후로는 나의 모든 졸업식에 가족은 오지 않았다. 매번 졸업식이 같았던 3살 터울 동생에게 비싼 물건, 필기구를 주지 못한 언니인 나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졸업식이라는 좋은 추억만을 물려주었다. 나로서는 그게 내가 동생에게 해 줄수 있는 최고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나이가 들어가며 할머니는 '네가 엄마를 닮아서 성격이 더럽다.', '네 애미 닮아서 너도 나를 죽이려드냐', '네 눈깔만 보면 네 애미가 생각이 나서 네가 싫다.' 라는 모진 말을 들으며 나는 성인이 되었고 나를 키워주신 할머니와 손절을 하게 되었다.
    이때까진 나는 엄마, 가족 없이도 잘 살수 있을거라 굳게 믿었다.
    성인이 되고 남자친구를 사귈 때 시시콜콜한 결혼 이야기가 나온적이 많았다. 하염없이 행복할거라 생각했건만 나에게는 티비, 미디어에서 하물며 썰에서 라도 보는 '친정엄마'가 없다 라는걸 알게되었다.
    그제서야 나는 가족의 정이 없다는 우울함을 알게 되었다. 나에게는 혼자 살면서 반찬을 만들어 손에 들려주는 엄마가 없다. 결혼식에 양가 부모님 자리에 앉아서 나를 바라보는 엄마가 없다. 남편 될 사람에게 우리 ㅇㅇ이 잘 부탁한다며 인사 드릴 엄마가 없다. 임신, 폐경 등 여성의 노후 인체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엄마가 없다, 결혼 후 남편과 트러블이 생길 때 나를 안아주며 이야기를 들어 줄 엄마가 없다.
    한평생 부모에게 기대며 살아온적 없던 나인데 이제 더 오랜 기간 동안 부모에게 마음을 안기대며 살아 갈 수 있을까
    당신이 나를 7년간 키우며 받아온 우울감, 스트레스를 내가 이해하며 당신을 엄마로서 사랑할수있을까 자기 배로 낳아 기른 자식을 버리고 간 당신을 엄마로 여길 수 있을까
    당신이 없었음에 결핍된 이 우울도 언젠간 나 자신이 나를 사랑하게 될 때 품고 갈 수 있을까

    • @hyeongseobkim2516
      @hyeongseobkim2516 3 роки тому +33

      가슴이 저립니다
      부디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나아갈 용기가 그대에게 주어지길 바랍니다
      신의 축복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 @Gotnani
      @Gotnani 3 роки тому +30

      소중한 사람.. 울지마세요
      지금까지 너무 잘해오셨네요. 잘할 수 있을겁니다

    • @길냥이-u1c
      @길냥이-u1c 3 роки тому +6

      위로도 뭣도 아니구요
      님의 소중한 글에 열거된 모든것을 ... 엄마가 있었지만 그모든것을 모르시는 엄마도 있었어요.. 그래서 많이 힘들었고 .. 존재함이 불행한 가족도 있었더랍니다
      그래서 내가 부지중에 엄마라는 이름을갖고 엄마가 되기위해 정말 많이 고통스러웠어요
      아이들에게 도움이 안돼는 감정이입만 가지고 양육하다보니 다 엉망이되버렸어요 제 자신이요

    • @so7349
      @so7349 3 роки тому

      그런 엄마는 없어도 되더라구요
      늘 옆에 한 지붕밑에서
      살아도
      투명인간인 자식도 있어요
      없으면
      기대를 하지 않고
      그리움이 아쉬움이 남지만
      늘 옆에서
      정신을 갉아먹는
      병처럼 숙명처럼...
      그런 엄마를
      남보다 못한 모진 말을 견디는 이도
      있었답니다

    • @myamya10
      @myamya10 3 роки тому +4

      오우... 잊고 지낸 댓글인데 이렇게 감동스러운 위로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사라졌던 인류애를 찾게되었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진심이에요! :)

  • @나른-t6u
    @나른-t6u 3 роки тому +107

    덕분에 우울을 이해할 수 있게 됐고 이 감정을 온전히 받아드릴 수 있게 됐어. 이제 다른 사람에게는, 그때와 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거야. 하지만 그때의 너에게 지금처럼 해주지 못한 게 너무 후회 돼. 너 자체를 오로지 이해하는 게 그 당시에는 많이 어려웠어. 그날의 내가 많이 어리고 미성숙했잖아. 그래서 더 고맙고 미안해. 우린 각자의 길로 걸어가지만 너도 그 곳에서 내일을 살아갈 수 있길 바라.
    넌 행복해질거야. 지금 행복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반드시 행복이란 감정을 찾을 수 있을거야.
    이제 진짜 안녕! 진짜 잘 살았으면 해.

  • @최충현-q9q
    @최충현-q9q 3 роки тому +452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그것을 넘어 두손을 마주 잡았기에
    우리는 운명인줄 알았다
    운명이라는 착각 속에 얽매여
    우연에 불과한 추억들을 놔버리지 못하였다
    나는 오늘도 새벽속에서 당신을 떠올린다
    얼마나 헤매어야 나는 이 새벽에서 벗어나는가
    겨우 우연에 불과한 옷깃을 잊지못해
    나는 여전히 새벽을 헤매인다

    • @callmebyyour
      @callmebyyour 3 роки тому +4

      이거 무슨 시에요? 본인이 쓰셨다면 죄송합니다 글이 너무 좋아서요

    • @최충현-q9q
      @최충현-q9q 3 роки тому +14

      @@callmebyyour 부끄럽고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 제가 쓴 글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

    • @callmebyyour
      @callmebyyour 3 роки тому +3

      @@최충현-q9q 좋은 글 감사해요 충현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милй-и4ш
      @милй-и4ш 3 роки тому +4

      운명이라고 느꼈던 것들이 우연에 불과했다는걸 깨닫는 순간이, 그리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이 너무 아픈거 같아요
      나한텐 아직도 그 순간들이 너무나 소중한데..
      그래도 언젠간 참 좋은 우연이었다고 추억할 수 있게되겠죠..? 정해져있는 운명보다 더 기적같은 확률 속에서 이루어진게 우연이니까..

  • @샤샤-s1r
    @샤샤-s1r 3 роки тому +82

    비가 오면 우울하다고 하지만 나는 비가 좋다, 비가 오면 비를 좋아하던 당신이 몽글몽글 생각나며 웃으니까요. 아, 내가 생각보다 당신을 많이 사랑하나보다.

    • @soninuk7
      @soninuk7 3 роки тому +3

      몽글몽글; 훠어 각설 식사는 하셨는지요,,

  • @Hjgram__97
    @Hjgram__97 Рік тому +16

    한 번 사는 내 인생에 나타나줘서 고마웠어
    넌 한 때 내 삶의 이유였잖아
    잘 지내는 거지

  • @허댕vlog
    @허댕vlog 3 роки тому +30

    그대 우리 함께 거닐던 날들을 기억하나요,
    지독하게 아팠던 추운 겨울도 기억하나요
    그대여, 그대여… 날이 밝아요

  • @하위-w1f
    @하위-w1f 3 роки тому +37

    오늘 너무 힘들었어, 너무너무 힘들어서 영영 떠나버리고 싶었는데도 버텨준 내 자신아 수고했다.

    • @반빛-j1i
      @반빛-j1i 3 роки тому +6

      고생했어요

    • @성이름-z7i1i
      @성이름-z7i1i Рік тому

      내가 진짜 괜찮아졌나보다 이런말에 위로받게

  • @baejeongwon
    @baejeongwon 3 роки тому +187

    언제부터였을까.
    너를 그리지 않을 거라며, 너를 더 이상은 사랑하지 않을 거라며 후련한 척 떠나보낸 내 모습을 계속 비관하게 된 게.
    수많은 것을 남겨두고, 내 인생을 바꿔두고 떠나간 너.
    사랑하고 또 사랑했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추억이 이제는 날 놓아주지 않는다. 오히려 저 깊은 심연으로 잠식시킬 뿐...
    수없이 헤아릴 수 없는 시간들,
    너와 내가 함께 맞은 햇살과
    너와 내가 사랑했던 마음과
    너와 내 몸이 닿았던 느낌과
    그 모든 것들을 한낱 허상처럼 만들어 버린
    네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게 된 순간까지.
    언젠가부터
    너와 내가 맞던 햇살은
    나 혼자 맞는 빗방울이 되었고
    너와 내가 사랑했던 마음에선
    너만 혼자 사라져 있고
    너와 내 몸이 닿았던 느낌보단
    이제 너와 내 마음이 닿았었음을 느낀다.
    그리고 그 모든 빗방울과 사랑과 마음을
    모두 합한 것보다 훨씬 더
    나는 아프고 우울하며 어둡다.
    그리고 이 우울은
    우리의 추억이 그만큼 아름다웠음을 반증하고 있다.
    너로 인해 많이 변해버린 나와
    내가 다른 이를 만나더라도
    변해버린 내 모습 한켠에는 네가
    나에 지대한 영향을 불어넣고 떠나갔음을
    반증하듯 네가 오롯이 그곳에 서 있다.
    그래서 날 두고 떠나간 널
    널 떠나보낸 날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다.
    널 그릴 때마다 다가오는 우울마저,
    나는 사랑한다.
    너,
    너와 함께했던 모든 순간과 감정들,
    너를 떠나보내고 남아 있는 내 마음과
    내 우울들과 그리움까지.
    모두 사랑한다.
    아마 죽을 때까지.

  • @su3461
    @su3461 3 роки тому +85

    당신을 그리면 그릴수록
    고치지 못 할 후회는 깊어만 가고
    해소되지 못 할 그리움은 늘어만 가지만
    오늘도 밤을 새가며
    당신을 생각하는 나를 보며
    나보다도 당신을 더
    사랑하고 있음을 느껴요
    +오늘도 잘 듣겠습니다🤗

  • @정-g3p
    @정-g3p 3 роки тому +498

    너를 좋아한 뒤로 내 여름은 한 순간도 완벽한 적이 없었다. 너는 곧 내 모든 결핍의 시작이었다. 하루와 열흘, 그리고 한 달, 결국에 일 년이 넘도록. 온 세상이 너의 공백으로 가득 찼다. 네가 날 위로한 적 없었대도 언제나 너는 내 위로가 되어. 이 말 한마디가 내 안에서 넘실댔다. 내 파랑이 네게 닿을 수 있을까 수없이 망설이던 나는, 어느샌가 파도치는 마음으로 너를 보고 있었다. 나도 너의 파도가 되어줄 수는 없을까. 밀물과 썰물이 바다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듯 너에게 내가 자연스러운 사람이라면.
    비록 네가 좋아하는 시인은 될 수 없었지만, 네가 좋아하던 시인의 말을 이제는 이해한다.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 @이지연-j4i4x
    @이지연-j4i4x 3 роки тому +76

    "이제 그 사람을 기억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요. 그는 오직 내 기억속에만 존재해요."

  • @안녕-z1f6l
    @안녕-z1f6l 3 роки тому +6

    어디선가 들었습니다.
    사랑을 주면 그만큼 아픔을 겪는다고,
    저는 이사가는 많은 친구들에게 사랑을 주었고,
    3년 전에 별이 된 거북이에게 사랑을 주었고,
    제가 이사가서 더는 못보는 친구들에게 사랑을 주었고,
    처음으로 가장 많이 사랑한 나의 옛 인연에게 사랑을 주었습니다.
    이별을 하며 겪는 아픔은 생각한 것 만큼 아프지 않고 실감 나지 않아서
    아무렇지 않게 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이런 이야기를 남 이야기를 하듯 말한 저에게 괜찮냐고 물은 친구의 말을 듣자 울었습니다.
    그날 처음으로 친구 앞에서 소리 내 펑펑 울었습니다.
    이별이 익숙해져서 아무런 감흥이 없는 것 같았지만 속으로 울고 감정이 썩어갔습니다.
    그래서 남이 주는 따스한 걱정과 배려에 집착하게 됐습니다.
    누가 나에게 공감해주고 걱정해주면 부담스러울 정도로 집착합니다.
    그게 남에게 얼마나 피해를 끼치는 것인지 알아서 아무한테도 믿음을 주지 않으려 합니다.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후회합니다.
    어린시절로 돌아가 영원히 어린아이로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가고 싶습니다. 도와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나를 조금만 더 사랑해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솔직하게, 나를 속이고 남을 속이지 않고 떳떳하게 살고 싶습니다.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mon11_07
    @mon11_07 3 роки тому +15

    너를 사랑하는 일이 이렇게 고통스러움에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 @kms5587
    @kms5587 3 роки тому +16

    오늘은 정말 유독 우울한 날이었어요.
    뭐 평소에도 우울하긴 하지만 오늘따라 더욱더 너무나 우울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밥도 제대로 먹을 수 없었고 공부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그냥 눈물만 뚝뚝 흘렀어요
    특별히 우울한 일이 있었다거나 한 것도 아닌데 참 이상하죠
    그냥 일기처럼 여기에 끄적여봐요 노래가 참 좋네요

    • @지우-l6r
      @지우-l6r 3 роки тому

      이곳에 끄적여주어 고마워요. 저와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에 위로받고 가네요.

  • @정숙-p5e
    @정숙-p5e 2 роки тому +7

    오늘은 비가 와서 좋아요!
    빗소리 덕분에 편하게 울 수 있어요
    비온 뒤 땅이 굳는 것 처럼
    오늘 흘리는 눈물도
    제 마음이 더 단단해지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겠지요

  • @Existence_precedes_essence
    @Existence_precedes_essence 3 роки тому +4

    우리 함께한지도 곧 450일이네요. 당신을 만나서 제 삶이 더 아름답게 채워지고 있어요.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나에게는 너무 아름답고 소중해서 한편으로는 이별을 미리 두려워하게 돼요. 저에게 늘 과분할 만큼 많은 사랑을 주고 있는데도 이런 걱정해서 미안해요.. 늘 고맙고 사랑해요. 앞으로도 함께 해주세요. 제가 이 영상에 들어와서 우는 날이 오지 않도록 지금처럼 우리 사랑이 이어지길 바라요.

  • @졍휴
    @졍휴 3 роки тому +8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있더라
    끝내 붙잡으려 했던 사람은 떠났고
    오지 않았으면 하는 운명이 눈앞에 들이닥쳤다
    힘든 날에는 더 힘든 일이 생겼고
    다음날 아침에는 비가 왔다

  • @Gogito71
    @Gogito71 Рік тому +1

    여기 쓰인 글들이 슬프지만 아름답네요. 지금 흐르는 음악처럼. 세상이 문득 아름다워 보이는건 당신의 진실된 마음 덕분이에요.

  • @eunsq36
    @eunsq36 3 роки тому +15

    선생님
    내 인생에서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
    선생님께선 어떤 삶을 살아오셨길래 그렇게 따뜻하셨나요.
    그 온기 따뜻함.. 꼭 빼닮은 사람이 되어 선생님 앞에 당당한 교사로 나타날게요.
    사랑합니다

  • @yb4790
    @yb4790 3 роки тому +3

    있지 않았기에 더 그리워지는 어느 모를 님아, 모쪼록 잘 계신지요. 제 우울에 쉽사리 빠져 꼴이 썩 우스워진들 동정하지 마시옵고 차마 고개를 돌리진 마셔요. 전 그 암울에 안식을 취하는 서툴기 그지없는 사람인지라 더욱이 이런 저를 모진 마음 없이 바라봐줄 님이 오늘따라 더 필요한 밤이였으니

  • @하늘색-y9w
    @하늘색-y9w 3 роки тому +11

    너가 말했었지
    내가 가진 우울조차 너는 나를 사랑해줄거라고
    지금은 곁에 없지만
    그 말 한마디 덕분에
    지금 24살의 내가 있어
    오랜만에 생각나네
    보고싶다

  • @uz8414
    @uz8414 2 роки тому +4

    난 우울감 좋아하는데ㅋㅋ 시련없이 늘 행복한 순간만 있다면 과연 우리가 그걸 행복이라고 느낄까 싶음
    우울감이 행복을 비춰주는 백댄서 같은 느낌이랄까
    행복이 달이고 우울감이 까만 하늘이라는거지
    난 우울한 감정 마저 너무 소중하던데 아련하고 애틋한 감정이 더 날 단단하게 만들어주는것 같음 다들 너무 힘들어하지마세요ㅜㅜㅜ속상해

  • @eye_on4040
    @eye_on4040 3 роки тому +11

    사랑은 마냥 예쁘고 깨끗한 줄만 알았는데
    이리도 처절하고 공허하고 축축하고 어두울 줄이야. 근데 더 웃긴건 그 시간마저도 소중하고 감사해.
    너와 함께였으니까, 너가 남겨줬으니까.

  • @ddoch1022
    @ddoch1022 3 роки тому +7

    이곳에서는 마음 편히 그리워해도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아무것도하기싫다-s3v
    @아무것도하기싫다-s3v 3 роки тому +25

    이 아슬아슬한 새벽에 우리의 과거를 떠올려본다.
    우리는 왜 서로 관심을 가졌고 사랑했으며, 사랑했으면 죽을듯이 사랑하지 왜 갈라서야만 했을까
    과거를 사랑하지 말고 다시 너를 사랑할 수는 없을까

  • @구동회-m9z
    @구동회-m9z 3 роки тому +9

    하루를 알았다고 사랑할 수 없듯이
    하루가 지났다고 잊을 수 없다.

  • @bbomboml
    @bbomboml 3 роки тому +20

    이제야..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었을땐
    내 곁엔 너가 없더라
    너의 소매 끝을 잡아볼 틈도 없이
    이미 너무 멀리 가버린 너는
    나 없이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더라
    나는 아직도 내 곁에서 웃어준 너만
    그리워 하는데
    나는 오늘도 너를 그리며 잠이 든다
    보고싶어 미안해 그리고 이때까지 말하지 못했던 나의 진심.. 사랑해 ...

  • @Shevevd
    @Shevevd 3 роки тому +4

    오늘 반찬이 뭐였는지, 점심으로 내가 좋아하는 메뉴가 나왔다던지.... 가는 신호등마다 초록불이었다는둥 사소하고 보잘 것 없는 일상을 아무렇지 않게 나눌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좋겠네요.. 첫 사람하고 헤어진지 8년이 되가는데... 솔직히 그 사람이 그립진 않지만 그때 아무것도 아닌 일을 아무렇지 않게 얘기했던 그 관계가 그리워지네요... 솔직히 20대까지는 혼자 놀아도 즐거웠지만...30대 들어선 지금은 이대로 혼자 남겨지는 게 무섭고 쓸쓸하게만 느껴집니다..ㅠ 지금은 기쁜 일에도 "이런 거 얘기해도 나만 호들갑 떠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혼자서 홀짝이며 자축하는 일이 많아졌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슬픈 일에도 기쁜 일에도...온전히 기뻐하고 슬퍼하질 못하는 것 같아요. 20대 후반부터는 언제 제대로 환하게 웃어봤는지, 실컷 울어봤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어른들이 학생들 보면서 낙엽만 굴러가도 웃는 나이라고 쓸쓸한 표정으로 보는 장면을 보고 "저게 뭐라고" 라고 생각했는데...지금 제가 그러네요. ㅎ
    댓글들 보면... 떠난 사람이 그리워지기보단.. 그 사람을 온 마음으로 사랑했던, 감정에 충실했던 과거의 제가 조금은 그리워집니다...

  • @한비-f7o
    @한비-f7o Рік тому +1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글을 보면 공감이 참 많이 됐었는데, 이젠 아무렇지 않다는 점이 그저 네가 생각날 뿐이라는 점이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 걸 알려준다. 이러한 순간이 올 줄 몰랐는데 기어코 오고 말았다. 너를 기다리다 그리워하고 그리움에 애가 타고 애탐에 마음이 아리더니 이젠 무더졌다. 기다리지도 그리워하지도 애가 타지도 아리지도 않는다. 다만 그때 그 그리움이 가끔, 아주 가끔 그립다.
    벌써 10년이다. 함께 한 시간은 한 달이나 될까 싶은데. 너와 내 이야기를 언젠가 어느 방식으로든 풀어내고 싶다. 그러면 널 만날 수 있을까?

  • @이유름-c3i
    @이유름-c3i 3 роки тому +5

    나 솔직히 니가 그리운건지 그 감정들이 그리운건지 향기가 그리운건지 기억이 그리운건지 잘 구별이 안가 그래서 다시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모든 순간엔 니가 있어서 구별인 안되는건 똑같더라

  • @0929-j1g
    @0929-j1g 3 роки тому +24

    꼬박 9개월을 너만 기다렸다. 9개월의 끝에 니가 더이상 내가 사랑했던 그 모습이 아니란걸 인정한 순간, 결국은 니가 잊혀지더라. 영원할 것 같았던 우리도 끝이나고. 영원히 널 그리워 할 것 같았지만 그것도 아닐거같다. 딱 한번만이라도 마지막으로 너의 얼굴을 보고싶다고 간절히 빌었던 마음도 식어가니 후련하지만 니가 내 마음속에서 지워져간다는게 씁쓸하다.

  • @김치-l1h
    @김치-l1h 3 роки тому +29

    너는 붓이였고 나는 물감이였는데
    왜 함께 행복이라는 그림을 그리지 못했을까.

    • @zoo8447
      @zoo8447 3 роки тому +1

      ㅠㅠ......

    • @부산대스타
      @부산대스타 Рік тому

      그림을 그릴곳이 없어서

    • @미숫가루-p5w
      @미숫가루-p5w 5 місяців тому

      너가 검정이고 내가 하양이라 나의 색은 사라져버린걸까? 이 회색에 주인은 너였을까? 회색으로 행복이란 감정을 칠할수있었을까

  • @기록-u5g
    @기록-u5g 3 роки тому +12

    부디 나는 너에게 깊게 새겨진 향기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가끔 그 향기가 너의 코를 스쳐 지날때
    내 생각에 심장이 아려 잠에 들지 않고
    결국 뜬 눈으로 새벽을 보내는
    네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이 나라서,기록]

  • @user-pv6tz3se8k
    @user-pv6tz3se8k 4 місяці тому +2

    나의 우울도 받아주던 그 사람이 그 내 우울때문에 나를 떠난 날이 참 슬펐다. 내가 이런 모습까지 보여주면 안됐었나. 내 우울을 좋아해주진 못했을까. 나는 왜 우울하고 이것까지 보여줬어야했을까.
    댓글에 우울까지 좋아해준다는 말이 많아서 생각나네요… 처음엔 좋아하고 받아주고 이해하고 위로도 해주겠지만 나중에 가면서 점점 지칠 거고 결국엔 떠날텐데. 그래도 자꾸 기대하게 되고 그러고 나서는 또 실망하고.
    다신 믿고 싶지 않았지만 또 믿었다. 또 똑같은 끝이었다.
    내가 누군가를 믿고 그래서 내 모습을 전부 보여줘도 평생 안떠날 사람은 분명히 없다. 정말 이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 @유효정-t9m
    @유효정-t9m 3 роки тому +30

    당신을 그리는 우울마저 사랑하게 된 나는
    그리워할 이조차 남지 않은 진실된 외로움을 배운다.
    그렇게 당신은 또 내 안에 남는다.

  • @czz_mz0321
    @czz_mz0321 3 роки тому +19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그 말이 날 더 울게 만들었다

  • @Rinizini
    @Rinizini 3 роки тому +12

    남들이 말하듯
    나도 나를 위해 살고싶고
    나를 생각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잘 되지 않더라
    오늘도 나보다 널 생각하고 있다

  • @ILUSSIAS
    @ILUSSIAS 3 роки тому +7

    이 아픔이 슬픔이 잦아들고 나면
    내가 당신을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을까요
    아마 이 생엔 힘들 것 같습니다.
    당신의 우울,슬픔,눈물,고통마저 사랑하게 되었으니
    그래도 나는, 나는 감당 할 수 없는 아픔에 허덕여도
    당신만큼은 행복에 젖어 살기를 이 빗물에 빌어
    당신에게 전해봅니다.

  • @CHCturtle
    @CHCturtle Рік тому +3

    두 분류의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우울감을 느낄때 그것을 피하며 회피하는 사람들 혹은 감정에 빠져 생각에 잠기는 사람들.
    나는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다.
    처음엔 이런 내 자신이 너무 나약해 보이고 어리숙해 보여 너무나 싫었다.
    요즘은 어느 정도 우울을 즐길 줄 알게 된것 같다.
    아무에게도 하지 못하는 말을 나 스스로에게 질문 하는 방법도 배웠다.
    우울한 나에게 질문을 하다보니,
    몹시나 할말이 많은 듯 끊임 없이 대답했다.
    이제야 깨닫기 시작한것 같다 항상 남들 에게 듣고 싶던 얘기를 갈구 한 나의 삶은 언제나 부족하고 갈망 했구나.
    우울의 시작은 나를 외면 할때 부터 였구나... ''이제 부터 남들이 나에게 어떤 말을 하더라도 나는 나를 챙겨야 겠다'' 혼자 생각했다.
    그때 부턴 어느 정도 우울의 파도를 탈 줄 알게 된거 같다.
    가끔은 우울이란 파도에 올라타 우울감을 느끼다가도 바다 처럼 너무 깊이 들어 간다 싶으면 바로 빠져 나와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도 터득했다.
    세상에 우울이란 감정을 못 느끼는 사람들이 몇명이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우울감을 느끼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고, 어떻게 해소 하냐에 방법에 따라 우울에 대한 즐거움, 공포를 느끼는 것 같다.
    나도 물론 지금은 노력중이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에게 바다에 던져 놓고 재미있게 놀으라 하면, 얼마나 두렵고 무섭겠어요.
    우울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우울이란 바다에 빠져 허우적 대는 우리에겐 수영이라는 해결 방법이 필요 할거에요 여기서 수영은 당신을 믿고, 안아주고, 알아주는 것 입니다.
    할수 있어요. 저도 하고 있거든요.
    지금 까지 무시해 온 나에게 사과도 하고 이해도 해주세요 때론 너무 울고 싶을땐 나 스스로를 안아줘 보세요.
    남들을 이해하는 것 보다 더 쉬워요.
    제발 사랑 해주세요 본인을...
    당신들은 누구보다 사랑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 @애심-b4q
    @애심-b4q 3 роки тому +12

    그리 오래살진 않았지만 살면서 누군갈 이렇게 사랑해본적이 없는데
    아직도 널 처음본순간을 잊을수가 없어
    긴머리에서부터 나는 향수냄새
    어찌나 교복이 그렇게 잘어울리던지
    또 눈은 그렇게 이쁜지
    웃는얼굴은 하루종일 나를 설레게 하고
    널보고 친해지려고 여러 핑계되면서
    너네집에 자주가서 놀고 내할일도
    안하고 너만나러 가고
    그냥 너랑 같이있으면 좋고 행복했어
    그래서 너는 내가 편해졌는지
    힘든일 있었을때 전화해서 울기도 했을땐
    정말 가슴이 미어지더라 ,,
    혹여 내가 너한테 너무 표현하고 잘해주면
    너가 내마음 알아챌까 그게 너무 겁이나서
    일부러 맘에 없는말도 하곤 했는데
    사실 전부 다 그반대야
    넌 매일이 이뻣고 , 뭐든지 다 잘어울렸어
    너랑 술마시고 취해서 가끔 나도 모르게
    널 과할정도로 챙기는데 그게 그렇게
    좋을수가 없더라.
    아침에 눈뜨면 너생각으로 시작해서
    잠들때까지 너생각으로 마무리해
    어쩌다가 널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됐는지
    처음부터 널 만나지않았더라면 이렇게
    힘든일은 없었을텐데
    근데 웃긴건 만약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난 똑같이 여러핑계되면서 너한테 다가갔을거고 또 나혼자 벅차고 힘들었을꺼야
    며칠전에 너가 만나는사람 생겼다고
    기뻐하면서 나한테 말을 하는데
    순간 심장이 내려앉더라
    그말 듣기전에는 어떻게든 마음 정리하려고 발버둥 치고 안되니까
    차라리 너가 좋은사람 만나서
    연애를 하면 좀 잊혀질까 해서
    좋은사람 만나길 빌었는데
    막상 너가 만나는사람이 생겼다는걸
    들으니까 그렇게 슬플수가 없더라고
    애써 괜찮은척 하면서 축하해주는
    내자신이 너무 한심하기 짝이없어서
    내가 너에게 그런존재가 못되어주는
    이현실이 너무 원망스러워서
    미칠지경이야
    근데 이제는 점점 정리를 해가고 있어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내가 진짜
    죽을거같아서 ,,
    편하게 숨좀 쉬고 싶어서
    그래서 이제 진짜 잊고 정리하려고
    너한테 말도 못하면서 여기에다가
    푸는것도 참 웃기다 그치?
    그냥 너의 모든게 다좋았어
    매일매일을 사랑했고
    나보다 널 더사랑했던거 같애
    그래서 너가 매일 행복할순 없겠지만
    매일 웃음으로 가득차있으면 좋겠고
    외롭고 공허한밤이 아닌 따뜻하고
    편한밤이었으면 좋겠어
    너가 단지 행복했으면 좋겠고
    상처 안받고 벅찰정도로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이거 하나면 너한테 바랄것도 없겠네 ,,

  • @kyuwonnnnnn
    @kyuwonnnnnn 3 роки тому +7

    추억은 더 사랑한 사람이
    후회는 덜 사랑한 사람이

  • @alla8823
    @alla8823 Рік тому +2

    추운 날 아픈 날 힘든 날 네가 생각난다..
    같이 행복하기가 그리 어려웠을까.
    미안하고 고마워. 미안해란 말이 먼저 나오네.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과 애정을 받아도 하염없이 대가없던 네 사랑이 그립다. 한번만 얼굴 보고싶은데 무너질 나를 알아서 그렇게 하진 않을래. 나 정말 너 없이 살 수 있겠지? 날 보듬어주던 네가 없이도 괜찮아야만 난 살아갈 수 있어. 오늘도 눈물이 나네. 어쩜 멈추지를 않을 것 같아. 언제가 될까.

  • @seeyoulaterwhenwegrowup
    @seeyoulaterwhenwegrowup Рік тому

    무언가를 추억하는 그 순간에 나와 함께 있어주던 그 아린 감정이 그리워 잠들기는 어렵겠군요

  • @westrockal
    @westrockal 6 місяців тому +1

    아 나도 행복하고싶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즐기고싶다 이 세상을

  • @ijihyeon11
    @ijihyeon11 2 роки тому

    사진이 선유도 같아요.. 그 배경이 무엇이더라도 그저 멍한 슬픔이 가시질 않네요. 이별이 더 슬플까, 사별이 더 슬플까...오직 그 생각 뿐. 이 터널에도 분명 출구가 보이겠지요.

  • @제리-s1l1u
    @제리-s1l1u 3 роки тому +10

    우울에 내 남은 모든 감정들이 침몰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보았을 땐,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마른 울음만 터져나왔다.
    구명정은 아직 없다.
    영원히 이 감정에서 난 헤어나올 수 없다.

  • @happyggu
    @happyggu 3 роки тому +3

    그리운 날엔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엔 음악을 들었다
    그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나태주

  • @한영훈-p2j
    @한영훈-p2j 3 роки тому +8

    그땐 몰랐지 다시는 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 하게 될 줄은 가끔이라도 내 생각이 나길 바랄게

  • @자유로운프레첼
    @자유로운프레첼 7 місяців тому +1

    내 인생에서
    첫눈에 반한 그 사람.
    내 첫사랑이 될 줄은 몰랐는데
    어째서 너는 내 처음을 다 가져가 버린 거야...

  • @그대를그리워하며-i8k
    @그대를그리워하며-i8k 3 роки тому +2

    당신의 한 쪽만 보고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당신을 알게되고
    더 알게 되다보니 그런 나쁜점, 미운점까지 좋아해 버렸네요.
    이젠 정말 당신에게 푹 빠져버렸어요

  • @샤옹이
    @샤옹이 Рік тому +6

    사랑해선 안될 사람을 사랑했었다. 그는 처음에는 선을 지키다가, 점점 나에게 스며들며 마음의 자물쇠가 풀려 몇개월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조심스럽게 사랑한다고 말해주던 그 착한 사람. 내 모든걸 떠안고 살아가겠노라고 울부짖는 그를, 나는 떠나보냈다.
    잘 살아가주길..

  • @엔붕이
    @엔붕이 3 роки тому +54

    사람들의 우울과 슬픔을 실시간으로 담아내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힘든 사람들, 아픈 사람들 모두 새벽만큼은 안식의 시간이 되었으면 해요. 저도 힘낼테니 새벽들도 힘내세요.

  • @페브-p5w
    @페브-p5w Рік тому +1

    다들 되게.. 사랑하는 사람에 관한 우울이 먆네요
    내 우울은 어디서 온 걸까

  • @vitas129
    @vitas129 3 роки тому +20

    사랑이라는 말이 진눈깨비라면
    우리의 시간은 눈녹듯이 사라질수있을까.

  • @화로수
    @화로수 3 роки тому +2

    이제 널 생각하면 그리 우울하진 않아. 다른사람에게 사랑받는 널 보니 씁쓸하면서도 결국 이렇게 될거였지 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널 생각하며 내뱉는 이 숨결이 마지막 너에대한 사랑을 날려보내는 것이길.

  • @jjjy8111
    @jjjy8111 3 роки тому +3

    당신은 지금 잠에 들었나요?
    부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창에 빛이 들어오지만, 전 아직 잠에 들지 못했어요.
    여름의 새벽은 저에게 너무 짧더군요.
    당신에게 받은 물건을 정리하고 사진을 정리하고 저의 마음을 정리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전 아직 어둠 속에 있는데, 세상은 그렇지가 않아요.
    겨울에 우리의 만남을 그만하기로 했다면 지금보단 좋았을까요.

  • @jiang1496
    @jiang1496 3 роки тому +11

    나 그냥 딱 하루만이라도.. 너가 잘잤어?라고 연락이 왔으면 좋겠어.. 딱 하루만이라도 전화 해줬으면 좋겠어..
    몇달동안 정리할려고 해도.. 너무 힘들어..아마 몇년이나 걸리겠지...
    sns 전부 다 지우고 탈퇴하고 나에게만 집중하려고 하는데도 왜 자꾸자꾸 너가 내 기억속에 따라올까...
    아직도 아프다 많이..

  • @아니어쩌라는거야으
    @아니어쩌라는거야으 6 місяців тому

    아,정말 낭만적이야!
    나의 눈물에의해 내가 완성되었어
    그 빛나는 물방울은 이리저리 흘러내려 나를 그려
    완벽하진않지만 그 불안정한 형태가 너무 자유로워 더욱 맘에들어
    내 우울은 나를 완결해 비극을 이용한
    희극을 만들어내지
    깊고 검은 파다에 빠져 그 물결의 흐름을 즐기듯 우울에서 희극을 찾아

  • @눈누난나-t4f
    @눈누난나-t4f 3 роки тому +4

    여러가지의 요소로 인해 나는 너무 많은 상처와 너무 많은 아픔을 10대에 너무 많이 겪었지
    사소한거 하나에 행복을 느끼고 기뻐하고 행복이 내 주위에 있던 것만 같던 나란 아이에게 이젠 행복을 찾아가야하는 아이가 되었어 아빠의 언어폭력, 가끔은 신체폭력, 대인관계로 인해 내 마음은 상처로 가득해졌어 결국 엄마에게 다 털어놓고 병원으로 향했지 우울증일 가능성이 높대 그래서 약을 지어먹었어 사실 그때의 몇개월 전의 나보다 지금의 내가 더 힘들어 더 우울하고... 아빠의 말 하나하나로 인해 내 마음이 아파와 오늘도 그러더라 밥먹는데 아빠가 또 인상쓰면서 얘기하길래 내가 평소처럼 인상쓰고 얘기하지말라고 장난을 좀 쳤더니, "그냥 그렇다면 그러면 말면 되지뭐 말대구를 하고 ㅈㄹ이야!!"라고 소리치시더라 진짜 그상황에서 울고 싶었어 아빠도 나에게 많이 노력하는 걸 알기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있었는데 다시 닫혀버렸어 아빠의 말 하나하나가 너무 상처고 요즘은 그런말을 들으면 죽고싶더라
    이 플리를 듣는데 그냥 오늘 아침일이 떠올라서 적어봐

  • @strawberryscramble
    @strawberryscramble Рік тому +3

    노래도 좋지만 배경사진의 색감과 구도, 유화같은 질감이 정말 좋아요. 썸네일에 홀려서 들어왔네요.

  • @위현서-i7x
    @위현서-i7x 3 роки тому +8

    그냥 울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눈물이 흘렀고 울었다 너가 그리워서인지 그냥 외로워서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늘 혼자였던 내가 누구를 찾는게 웃긴거 같기도 하지만 내 옆에 누군가 있었기에 찾는거 아닐까 지금도 혼자라 생각할 수 있지만 옆에를 잘 보면 누군가 있을 것이다 그게 가족이나 친구나 연인이나 모르겠지만 다들 한번씩 더 생각 해보세요 혼자가 아니에요 당신이 떠나면 남은 사람들은 얼마나,,말이 길어졌네요 저도 어린 나이지만 앞길도 잘 안보이지만 웃어 봅시다 웃으면 행복이 따라온다는 말 있잖아요 늘 슬프진 않을거 알잖아요 잠깐의 행복 때문에 사는건데 그냥 그걸 줄겨봐요

  • @진정하세요캄다운
    @진정하세요캄다운 3 роки тому +6

    당신의 우울을 지켜보다 나까지 우울에 빠져버려도 좋아

  • @12sojeong
    @12sojeong 3 роки тому +4

    다른 사람들은 다 네 잘못이라고 네가 가스라이팅을 해서 그렇게 맞아놓고 정신 못차리는거라고 하지만 진짜 내가 미친 사람 같지만 네가 중간중간 해줬던 이쁜 말들이 난 너무 좋았어 좋은 사람 만났더라 내가 좋지 못한 사람이라 네가 그랬던거겠지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

  • @이월-f3o
    @이월-f3o 2 роки тому +2

    꿈에라도 나와줘 너없이 우울한 내 하루가 하룻밤새 잠깐이라도 위로받을수있게

  • @_voiceofsoul1295
    @_voiceofsoul1295 3 роки тому +9

    당신이 줬던 사랑이 깊고, 귀해서
    나는 누군가에게 평생 사랑 받지 못했다고 여겼던 분노와 서러움까지 모두 지워버리게 만들었던 순간이 있었네요.
    긴 시간 잊고 있었지만....
    그리고 그 받았던 사랑 만큼 누군가에게 내가 줄 수 있는 마음도 당신 덕분에 배웠는데.....
    나는 여전히 당신만큼 사랑하는 방법에는 서툴러서
    어리숙한채로
    서성이면서도
    이것이 내가 터득한
    삶이고, 사랑의 방식이라는 것도....
    인정하는 앎을 걷고 있네요.
    당신이
    마지막까지 준 마음을
    나는 이제야 조금씩 들추어 세기며
    느린 걸음으로 따라가요.
    가는 걸음이 달랐으니
    당신의 사랑이 조금 지치고 더뎌
    내가 다다르길 바래 봐요.
    허공에 흩날리다 깨지는
    지금의 빗소리만큼
    의미 없는듯 부서지더라도
    괜찮치 않지만
    애써 무뎌진듯한 덤덤함으로
    의미 없을지도 모를
    막연함을 담아 쉼표인 마침표를 찍습니다.
    당신이 안녕하기를
    부디.
    가끔
    그것만으로도
    나는 괜찮다 생각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나는 당신에게 너무 귀한 마음을 받아
    강산이 한 번은 변했고
    절반은 또 흘러 가고 있지만
    더 깊고 무한해져서
    다른 공간에서도 공존하는 온도를 느끼며 행복해요.

  • @소라찜희망
    @소라찜희망 2 роки тому +8

    "그냥 한번만 더 꽉 안아주지그랬냐 나쁜놈아"

  • @foreveryoung2211
    @foreveryoung2211 3 роки тому +2

    알게된지 한달이 조금 안 되었겠지만, 매일 밤 이렇게 찾아오게 된다. 상호간의 대화는 없지만 나는 그저 담담히 나의 생각과 감정을 쏱아내고, 이 사람의 노랫말 없는 음정에 머리를 맡긴다. 부드럽게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는 듯한 착각이 일어날 때면, 이젠 나이가 차 못 하게 된 어리광을 피우는 듯한 그 기분이 어디선가 고개를 든다. 이렇게 내 밤의 안식처가 또 하나 생겨난다.

  • @ivyinos
    @ivyinos Рік тому +2

    나도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데 니가 나를 사랑한다니 말이 되는 소릴 해

  • @정현-z1e
    @정현-z1e 2 роки тому +1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게 안심되면서도 싫다 나는 네가 없어 느끼는 고통 탓에 죽고 싶으면서도 온전히 사라지는 게 싫다 별 일도 아니었던 것처럼 희미해지는 게

  • @youngsery1
    @youngsery1 Рік тому +1

    우리가 애틋하게 사랑했던 시간은
    3개월 남짓인데
    난 한참이나 그 기억속에
    갇혀서 살았어요.
    지금은 그때 내가 바라던게 무언지
    무얼 위해 내가 이토록
    치열하게 살아왔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기억납니다.
    난 당신에게 고맙고 항상 미안해요.
    지치면 난 그 기억에 기대어 쉬었고,
    스치듯 지나간 그 소식에
    또 한번 꿈틀대면서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것 같았던
    당신의 전화번호와 생일은
    언제부터인가 생각이 나질 않고
    어쩌면 길가다 마주쳐도
    무심결에 지날 것 같은
    내 무뎌진 기억속에
    우린 이미 남보다 못한
    그런 사이가 된지 한참이나 지났는데
    가끔은 다정하게 내 이름을 불러줄
    그날이 있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모든게 그대로 일꺼라고 생각했던건
    내 추억속에의 단편이었고,
    계절은 그대로 머물 것 같더니
    수십번의 계절이 바뀌고
    당신 생각 때문에
    내가 또 가득 차버릴까봐
    무던히도 애를 쓰던 긴 밤도 지나갔고
    이제는 그 기억이 맺힌
    그 길을 지나갈 때도
    코와 입을 막고
    숨을 참지 않아도 되었어요.
    그냥 살다보니 웃음도 찾고
    여유마저 생겨서
    이젠 추억에 모두 담게 되었어요.
    한때 내가 너무 그리워 했었던
    그 미소마저도 다 담게 되었어요.
    생각만 해도
    손끝부터 저려왔던 아픈 기억들도.
    살다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 @jinlee5647
    @jinlee5647 3 роки тому +7

    관계의 끝맺음으로 인해 겪는 상실감보다 내 우울함을 이해해 주지 못 하는 너에게 느꼈던 알 수 없는 서운함과 실망감은 아직도 봄으로 향하는 내 발걸음을 디딜 수 없게 해. 7월임에도 나의 마음엔 늘 서리가 내린다.

  • @dumsdaisy
    @dumsdaisy 3 роки тому +19

    나는 우울의 산물

  • @peaceandjoy3679
    @peaceandjoy3679 3 роки тому +3

    정말 이제는 잊고 싶은데 그만 가슴 아파했으면 좋겠는데 그러다가도 내가 왜 그를 잊어야하는 것인지 화가 나고 답답하다. 그냥 계속 좋아하면 왜 안되는지, 왜 이 마음은 흐르는 대로 두면 안되는지, 나는 내 마음이 가는 그 방향을 어떻게 억지로 돌려세워야 하는지 묻고 싶다. 애초에 물어볼 대상이 없었던 이 질문을...

  • @강수연-s7p
    @강수연-s7p 3 роки тому +7

    너의 그 눈물 한방울에도, 내 마음은 태풍이 몰아치듯, 정말 힘들게 요동친 하루였다. 내 앞에서 눈물 젖은 목소리로 말하던 너를 기억한다. 아니 어쩌면, 절대로 잊을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다 나는 너에게 물들었을까. 하나같이 예쁘고 아픈 너의 감정들까지도 나를 가득 채워낸다. 너의 어떤것이 내가 너의 모든 것까지 사랑하게 만들었나.

  • @엄석용-t7e
    @엄석용-t7e 3 роки тому +49

    당신은 같잖은 말들로 하염없이 나를 살렸다. 처연한 푸른색 달밤은 커튼처럼 그림자에 걸쳐지고 꼭 그 입맞춤 뒤에 떨어질 것처럼 온몸을 창문 가로 내던졌다. 당신의 품에 내던져지고, 일언반구 없이 조각난 내 몸을 도닥이는 투박한 심폐소생술과, 당신을 잔잔한 물살로 일렁이게 하고 싶은 나의 선홍색 핏자국은 피할 수 없는 알레르기였다. 조그만 틈 새로 모든 말들을 종결하는 그슬린 애정의 전달, 당신은 배운 적 없는 나의 사랑이었다.

  • @박선희-n2y9y
    @박선희-n2y9y Рік тому +2

    제목만 읽고 내 얘기인듯
    '당신을 그리워하며 우울한 내 마음마저 당신을 사랑하는 순간'

  • @iiiiii_oi
    @iiiiii_oi Рік тому +1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우울마저 사랑했어요 시간을 돌린다면 그 사람이 제일 아팠던 순간으로 돌아가 힘이 되어주고 싶었고 그러지 못해 미안했고 항상 애틋했던 거 같아요 우리가 너무 늦게 만나 그러지 못했기에 나만은 너의 모든 걸 사랑한다며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려 노력했어요 결국 그 사람 안의 우울이 나를 포기하게 했지만 그 사람도 많이 노력했다는 걸 알기에 붙잡을 수도, 미워할 수도 없었네요 작년도 재작년도 그 사람과 겨울을 보냈는데, 겨울에 만나 사랑을 시작했는데 올 겨울은 너무 아픈 계절이 될 것 같아요 당분간은 새로운 계절이 올 때마다 그 계절의 우리를 떠올리며 많이 아프겠죠
    내 인생에 잠시 머물러주어서 그 시간동안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그 사람도 사랑이라는 감정은 처음이었다고 울면서 사랑한다고 말했어요 그게 너무 고마워요 .. 나만 했던 사랑이 아니었음을 매순간 느끼게 해주고 마지막까지도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누군가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게 처음이었어요 그걸 위해 내가 원하는 걸 포기하게 되더라도 그렇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별을 받아들였어요 그래도 여전히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해요 꼭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 @딸기새콤한-i6w
    @딸기새콤한-i6w 3 роки тому +31

    당신이 떠나는 상상을 가끔해요
    만약 당신이 떠나면,
    세상이 무너지고
    눈물조차 나지 않고
    이게 현실인가 싶어
    손톱을 만지작거리겠죠
    일상은 무너져내리고
    내 삶은 내 삶이 아닐거에요
    난 아주아주 많이 슬플거에요
    그럼에도 세월이 흘러
    정말 어쩔 수 없이
    당신이 떠난다면
    나는 당신이 좋아하던 꽃과
    당신이 좋아하던 부엌의 작은 창
    당신이 좋아하던 여름의 옥수수와
    당신이 사랑하던 나의 미소
    그 모든 것을 볼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거에요
    당신을 그리워하고
    그 그리움마저 사랑하겠죠
    시간이 아주 많이 흘러도
    당신을 기억하도록

  • @user-fm3rl6kl9t
    @user-fm3rl6kl9t 3 роки тому +3

    내 우울을 고백하려하면 모두가 도망간다 결국 또 혼자다
    난 여전히 혼자이기 싫어서 우울을 티내지 않는다
    언젠가는 내 우울까지 공감해줄 사람이 나타날까
    결국 평생 말하지 못할거 아는 난 너무 가엽다

  • @springiscometome
    @springiscometome 3 роки тому +7

    새벽에서 아침이 되기까지, 기다림의 설렘을 배웠다.

  • @곽두팔-u5s
    @곽두팔-u5s 3 роки тому +3

    무뎌짐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나날 속에서 나는 어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운 마음은 속상한 날들에 고이 접어두었습니다. 어찌 지내시나요. 나는 그저 그렇게 지냅니다. 바라던 것들에게 인사를 고하고, 일단 나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놓아준 마음들이 새로운 주인을 찾았을 지, 혹시 여전히 나를 기다리고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저물어가는 마음 속에서 그대는 고요히 얼굴을 비춥니다. 잘 지내시나요. 어찌 그리도 잔잔히 지내시나요. 스쳐가는 날 속에도 바람이 일었습니다. 한껏 일렁이다 내려갈테니, 천천히 떠나주세요. 다듬지 않은 마음 그대로의 사람아.

  • @yooeiek
    @yooeiek Рік тому

    나 이런 곳이 참 좋아.
    제목을 보고 사람들이 던져진 주제에 살그머니 자기 이야기를 풀어놓는 게 너무 공감이 되고 내 이야기 같아서 위로가 돼.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은 그 이의 모난 부분들까지도 나는 사랑스럽게 여겨 그에게 벗어날 틈이 없다는 거지. 이러해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좋아해서 이러해 보이는 거. 그런 상태가 되면 너의 모든 것들이 좋아지는 거야. 너의 이름, 모습, 마음, 끝내 너를 향한 나의 그리움까지도.

  • @냠냠도토리-x5m
    @냠냠도토리-x5m 3 роки тому +3

    제목은 분명 경험에서 나온 말이야ㅜㅜ 절대 그냥 쓰거나 시적인 표현 아니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그런 진짜의 느낌..ㅠㅠㅠㅠ 진짜 너무 슬프다 눈물 광광... 이 플리에 뼈를 묻겠소..

  • @sipyo
    @sipyo 3 роки тому +31

    항상 밝게 웃는 아이의 일상이 궁금했다
    너의 길에는 무슨 꽃이 피어있을지
    너의 눈에는 무엇이 비춰지는지
    너의 모든 것에는 그 웃음이 담겨있을지 궁금했다
    그녀의 마음에는 꽃이 많았고
    그녀의 겨울에는 벚꽃이 피어있었다
    그녀의 봄도 그랬다
    내 욕심은 그칠 줄을 몰라
    꽃 한 풀을 꺾어
    내 눈에는 무슨 색이 비치는지
    내 입꼬리의 무게도 가벼워질지
    내 마음에도 그 꽃이 피어날지
    내 계절도 벚나무가 소나무의 벗이 될지
    모든 것이 지나친 욕심에 불과했다
    단지 너의 미소가 좋았던 것임을

  • @나납치된거야-d8g
    @나납치된거야-d8g 2 роки тому +1

    처음엔 실연의 사실에 목이메어 살수 없을정도로 아팠고 후회스러웠고 수천수만번을 돌이키고 싶어서 꿈속에서나 만났던 당신

  • @콩시-y1m
    @콩시-y1m 3 роки тому +3

    헤어지고 첫 장마가 시작됐네
    유난히 올해 장마는 이른 것 같아
    작년처럼 너무 오래 있다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해 여름엔 아직도 우리가 같이 비를 맞으며 걷고 있을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