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아시네요 ^^ 영상파일 제목이 "1228_22시06분_CH56" 2007년 파일입니다. 케이블 방송을 6mm 캠코더로 녹화하고, IEEE1394카드로 PC에 캡쳐한 영상입니다. 당시 스포츠 케이블들이 경기 중계와 하일라이트 만으로는 시간을 못 채워서 방송국 아카이브를 활용한 추억의 XX 시리즈를 많이 방송했었죠..그중 베어스와 좋아했던 선수 방송을 캠코더로 녹화한 영상들이 좀 있어서 하나씩 올려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당시 지역 케이블 방송들이 영세사업자고 셋톱박스도 없던 시절이라 공중파 채널들과 달리 번호가 뒤로 갈수록 노이즈가 많던 때라서 아날로그 VHS 테이프 화질 열화는 피했어도 원소스가 역시나 깡패네요..2007 KS 영상은 1080i FHD 캡쳐 파일이라 60fps도 4K 업스케일링도 인터레이스 잔상 제거외엔 쉬웠는데..VHS나 SD 영상소스는 몇배는 더 시간을 쏟아야 하는데다, 작업 PC도 할배라서 랜더링만 돌리면 블랙아웃에 튕김에..오기로 완성했네요..이 영상 작업하고 올리면서 당시 KBS 야구 중계 캐스터분들 목소리 매칭 확인하고 있답니다..이 영상은 이장우 아나운서로 생각되네요..해설은 늘 고 하일성(이 영상은 누구신지 모르겠네요)님이고요, 한없이 부드러운 이규항님과 비슷하지만 비음이 있고, 유수호(야구보단 오관영님과 배구 레전드)님은 허스키고, 정도영님은 좀더 요즘 스타일이고요..이규항 이장우님 목소리로 야구를 보던 시절이 제일 그립네요..그 시절의 공기를 마시고 있는듯하네요.
저도 이 영상 올리면서 장종훈 강정길 구대성 선수 모습보고, 빙그레 이글스 시절 주황 핀스트라이프 유니폼 기억하시는 분들 보시면 좋겠다..생각했습니다..그 시절 이글스가 리드오프에 악바리 이정훈과 클린업이 장종훈 강정길 이강돈(이름이 바로 안떠올라서 검색해서 찾았네요..당시 장종훈 포함 타자들 빼빼로 시절임에도 이강돈 선수는 덩치가 꽤 됐죠..하일성이 중계때마다 지겹게 이강돈과 와이프 썰을 풀었죠)으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이었구요..도사같던 풍모의 언더핸드 한희민과 고무팔(연투능력때문인가요, 핀포인트 제구때문인가요?) 이상군이 원투펀치였죠..원년 우승이후 전력 급쇄락한 오비 버리고 우승청부사로 우승에 목마른 팀 전전했던 김영덕 감독의 저주인지 선동렬의 해태에 늘 KS 농락당했었죠..유일무이 우승했던 99시즌에 구대성 글러브 팽겨치고, 퇴장당하면서 공 발로 찼던 경기 중계 라이브로 봤었죠..경기후 이희수 감독님(나중에 구안와사로 입이..)이 이날 주심이던 2군에서 갓 올라온 이영재의 아구를 공을 쥔 주먹으로 날려버렸다죠..솔직히 99시즌 원투 펀치였던 송진우와 구대성의 바깥쪽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직구는 스트존이 너무 태평양이라 불만이었는데, 이날 초짜 주심 이영재는 칼같이 타이트하게 잡아주면서 경기 내내 구대성 선수가 불만이 많았었고, 정작 9회 역전의 빌미가 되는 빌리홀 선수에게 던진 그 공은 복판 낮은 볼이었죠..당시가 홈연패 중이라 한화 코칭스텦과 선수들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었기에 이희수 감독님의 어필이 먹혀서 승승장구해서 유일무이 우승까지했죠..(팀 분위기 바꾸는 용도로 심판 폭행이 유행했고 늘 효과도 만점..삼성도 계형철 코치가..) 천운도 따라서 양대리그라는 촌극으로 전체 4위 승률임에도 일찌감치 플옵 진출권따내서 송진우 제외한 주력 투수들 1주일 전에 엔트리에서 다 빼고 체력 세이브한 반면 전체 승률 1,2위 팀은 시즌 최종전에서 니가 이겨서 하루 쉬고 바로 가을야구해라..게임을 통해 연장 끝내기로 이기며 승자의 저주를 받아 우려했던 투수력에서 밀린 베어스가 스윕당했었고, 또 다시 체력 세이브한 이글스가 자이언츠까지 좀 여유있게 눌렀었죠..오비가 원녀때 임시연고였던 대전팀이란 부분도 있었지만, 이글스는 뭔가 달랐던 팀이라 애정이 갔던 팀이었죠..두산에선 백업의 백업이던 온리 수비형 포수 조경택가 트레이드되고 한화 주전 포수로 첫우승 포수로 영원히 남게된게 너무 기쁘더군요..플옵 1차전 비맞으면서 직관 패배당한 아픔도 잊었어요..훗날 기구한 조경택 선수 스토리를 듣고 너무 짠하더군요..이 영상 댓글에 대한 답변들은 죄다 장문의 제 일기가 되네요..이렇게 관심이 많은 영상이 될거라곤 1도 생각 못했는데..당시를 기억하시는 올드팬들과 이렇게 야구 이야기를 남길수 있어 너무 좋았네요..영상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동글동글하기도 했지만, 눈때문에 당시는 이뿌장하다고 통용되던 시절이긴 했죠..이미 보셨겠지만, 이재국 기자님의 베팬알백 시리즈 37, 38편이 오비 꼴찌 암흑기의 에이스 오브 에이스였던 김상진 편이죠..니퍼트와 양의지가 영혼의 배터리였던것처럼 김상진과 김태형도 그랬죠..두 선수들의 스토리도 빼곡히 들어있는 베팬알백 다시 읽어보시길..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95 한국시리즈 7차전 경기가 끝난 해질녘에 중대 빨래건조장에 가서 주변 살피고 노을 향해서 두팔 들고 무언의 함성을 질렀죠..8월말에 자대 배치받고 그래 12월 일병휴가 갔을때까지 중대 막내여서 그렇게 혼자 감격에 겨워 기뻐했었죠..당시 우리사단과 붙어있던 1사단 GP에서 무장공비 2명중 1명이 사살되고 1명이 도주중이라 실탄 탄창까지 탄입대에 넣고 차량 검문검색까지 했었죠..중대 최선임이던 우리 분대장님이 TK임에도 오비 골수팬이어서 야간 검문 나간 상태에서도 중대와 P999K로 교신하면서 경기 상황까지 알려주시기도 했고, 공필성 선수의 9회말 2아웃에서 동점 홈런은 취침 점호 끝나자마자 나왔던 기억과 경기 끝날때까지 선임분대장님이 티비를 보라고 해서 누워서 곁눈질로 봤던 기억이 나네요..물론 어이상실한 윗고참들 갈굼 뭐 대단했죠..중대 막내가 누워서 티비를? ㅋㅋ GP에서 훼바로 빠지자 마자 자대배치 받은 독립중대였던 수색중대라서 이종범과 똑같이 생기고 말투도 똑같은 야구 좋아한 중대장님때매 또 꺾인 이후엔 박찬호 메이저리그 낮 중계도 보고 해태의 KS도 중대장과 함께 보고했죠..운이 좋아서 군대에서도 야구와 베어스와 함께 했네요..아 그리고 논산 30연대에서 다음날 수류탄 투척 훈련이라 정신 교육한다고 저녁 먹고 막사 앞에 집합 시켰는데, 조교들 내무실에서 들려오는 라디오 야구 중계도 기억이 나네요..무려 김상진과 이상훈의 선발 맞대결..이번만큼은 꼭 이겨달라고 응원했지만, 끝까지 듣지도 못했고..물론 또 졌었죠 ^^ 프로 원년부터 3대째 베어스 팬을 이어오곤 있지만, 어릴때 느꼈던 야구와 대학과 군대시절 야구와 캐치볼하는 아들을 둔 현재의 야구가 다 다르고 특별하네요..이 영상 댓글에 답글은 그냥 기왕 이렇게 된거 모조리 장문의 일기로 써보자..가 됐네요..그 시절 베어스를 간직하신 님들과의 소통이 너무 좋네요...영상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른 영상도 계속 봐주세요.
@@old-baseball 사실 전 그 당시 3살이었습니다. ㅋㅋ 그래서 전 옛날 군대 방식이 아니라서, 군부대에 있었을 땐 두산 야구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당시엔 야구 경기를 자유롭게 보지 못한 제약으로 인해 많이 힘드셨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베어스 팬을 계속 하시는 것을 보고 감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전 어렸을 당시 옛날 야구 님과 같은 세대 분들께서 야구장에서 친절하게 어린 팬들을 대해주었다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아마 베어스 팬들의 특별한(?) 연대감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암튼 영상 감사드리며, 좋은 주말 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제 추억들도 유튜브로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네 뭐 당시에도 취객 진상 팬들도 일정 성분으로 있었지만, "야구팬" "베어스팬"이라는 이름표가 붙어서인지 매너있는 행동들을 하셨고, 우린 같은 팀이란 그런게 있어서 첨보는 사이에도 먹을것도 함께 나눠먹고 그러던 낭만 시절이긴 했죠..2000 KS 7차전때는 수원으로 연고지 옮긴 죄를 포함해서 현대가 관중이 워낙 없다보니 현대 계열사 직원용으로 입장권을 너무 많이 선매해서 경기 한시간전에 이미 현장표 매진이었죠.. 5배나 부르는 암표를 사야하나 갈등할때 "와아" 소리가 나서 가보니 우익수쪽 작업 차량 드나드는 철망 문이 열려서 표 못구한 베어스 팬들이 앞 펜스와 뒷 펜스 사이로 몰려 들어갔답니다..저도 휩쓸려 들어갔는데 표를 사서 입장하셨던 팬분들이 위험할 수도 있는 높이임에도 무임!! 관중들의 손을 잡고 끌어올려주셨답니다. 백명은 넘게 올려주셨는데 막상 올라와서 경기장 보고 황당했죠..현대 1루 내야 관중석이 텅텅 비어있었답니다. 무려 KS7차전인데요..경기 진행되면서 그 자리까지 베어스팬들이 다 차지했죠..3패후 3승하고 아쉽게도 준우승하고 전철로 서울 돌아오는데 거의 전차량을 베어스팬들이 차지하고 서울 들어설때까지 응원가 부르고 감격스런 기억이기도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무슨 민폐였을지요..^^ 오비 꼴찌 시절엔 경기 종반 소리지르면서 "내가 다시는 야구 안본다"며 집에 가시던 분을 그 다음 경기에 또 만나는 경험도 했고요, 반대로 신바람 야구로 전성기를 달리던 엘쥐전에 완패하고 돌아가면서 "오비 꼴찌"를 외치는 엘쥐팬들에게 "엘쥐 바보(윤찬의 무뇌 폭주 이후 생김)"를 떼창하고 그랬죠.."엘쥐가 쌍방울한테는 안되쥐!"하며 정신승리하면서 베어스 흑역사를 관통하고서 맞이한 98~2001시즌까지 4->3->2->우승을 함께 만든 유대감은 특별할수 밖에 없죠..님께서도 3대째 베어스 팬이 되셨으면 좋겠고요..자녀분과 캐치볼하는 로망(이거 뭉클했어요)도 이루시길 바래봅니다..이미 이루셨다면 정말 축하드리고요..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당시 9번 포수들은 수비력에 비중을 두던 시절이라 2할 초반 포수들이 대다수였죠..그래서 결정적인 득점들을 보면 출루율이 떨어지는 9번 포수를 무사에 진루시키면서 상위 타선에서 만들어지죠..김태형 감독 타격 스타일은 전형적인 팀 타격 밀어치기였죠..번트나 밀어서 히트앤드런 작전 소화도 잘하던...7년 연속 KS는 이제 불가능할겁니다.
직업적인 소속 피디를 물으신다면 아닙니다. 2000년대 초반 6mm 캠코더 보급으로 1인 미디어 시장이 열렸죠..그 시절 대학생이었고 캠코더가 있었고, 야구관련 취미를 하고 있어서 그 시절 야구 영상들과 직캠 영상 소스들을 모아둔게 좀 있어서 최근 한달정도 그 시절 생각해보며 달려보고 있던거랍니다. 아마 고화질 영상소스 보시고 방송국 원본 소스인지 물어보시는거 같은데요..일반 시청자가 녹화, 캡쳐할수있는 방법으로 소유하고 있던 영상들입니다.(돈만 많다면 방송국 원본 카피하고픈데요..무쟈게 비싸게 팔더군요) 2007 KS 영상은 소스 자체가 1080i 풀HD 소스라서 인터레이스 잔상제거 문제외엔 쉽게 업스케일링이 됐지만, 그 이전 영상들은 아날로그 방송들이라 기본 노이즈가 많아서 업스케일링 소프트웨어 수차례 돌려서 영끌한 화질입니다. 직캠 영상들과 공유할만한 영상들 하나씩 올려보려고 하네요. 관심가져 주시고 첫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시절 제가 제일 좋아했던 야수는 김형석 선수였죠..언제나 오비 3번이었고, 캡틴 포스..복학했을때 학교 감독님으로 오셔서 설렜는데 박한이의 동국대한테 져서 준우승해서 아쉬웠네요..추석 연휴 직전 200명 수강하는 필수도 아닌 선택 교양과목이라 복학생답게 맨 앞자리에 앉아서 4년만에 야구부가 결승에 올랐는데 휴강 안하냐고 강사에게 열변을 토했더니 야구 보러갈 학생 손들고 가라고 출석 인정해준다고..의기양양 손들고 뒤를 돌아봤는데 정말 한명도 손든 학생이 없더군요..준우승보다 더 맘 아팠던 기억이..동대문 야구장갔더니 표나눠 주시던 야구부장님이 학생들 너무 안왔다고 엄청 반겨주실정도로 응원석이 썰렁..반면 동국대는 뭐...박한이가 도루상을 받았는데 단2개로 받았다는..ㅋㅋ 끝나고 김형석 감독님보려고 기다리다 안경현 선수 만났는데 대꾸도 안해줘서 쫌...정수근 선수는 95시즌이 데뷔시즌이죠..스프링캠프때 타구가 내야를 못벗어날 정도로 파워가 없었다고 자인할 정도로 타격은 완전히 꼬꼬마 시절로 대주자 대수비로는 급이 달랐던 루키였죠..될놈될이라고 이해 한국시리즈 3차전 사직에서 연장 결승타를 쳐서 주전 중견수 꿰차며 선수로서는 탄탄대로 달렸죠..김상진 선수의 삼봉 완성 경기 딱 한달후에 입대해서 정수근의 결승타를 중대 막내로 침상에 누워서 곁눈질로 보고 침묵의 함성을 질렀죠..신기하게도 우리 분대장이 경북대 법대출신 TK였는데도 오비팬이어서 시리즈 내내 옆에 끼고 중계를 볼수있었죠..물론 고참 일병들은 미쳐버렸겠죠..소대 막내가 소대 선임분대장 옆에서 야구보며 수다떠는 모습이..야구가 3아웃인지도 모르는 건너편 침상 정면 조일병님이 롯데가 우승하면 넌 디졌다고 갈구고..9회말 공필성의 동점 홈런은 드라마틱하게 우리소대 취침 점호 끝나자마자 분대장님이 티비 켰는데 환호하며 3루 도는 공필성이..이때 조일병님의 웃음 띈 눈을 잊을수가..그래서 연장 결승타 정수근이 생명의 은인처럼 여겨지더군요..사생활이 너무 자유분방해서 선수 말년부터 막장이었지만, 게임 체인저 정수근의 능력은 못 깠었죠..그 정수근의 꼬꼬마 시절 영상이네요.그저 두명의 이름 댓글인데 추억에 빠져서 또 장문의 일기를..^^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도 이천쌀밥먹는 애기들 커브 가르쳐주시고 올려보내주시는 그저 "GOAT" 불멸의 에이스 감사합니다..
배트맨 김상진.... 내 기억속에 처음 자리잡은 에이스
김상진, 권명철이 시즌을 이끌고 우승까지 했던 시절.
중학생이던 제가 정말 좋아했던 에이스 김상진 선수를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95년 아직도 생생하네요. 박철순 만루작전했던거도 기억나고. 모든팀팬들이 뽀록우승이라고 ㅋㅋ.챔스 굳즈 다있는데. 고2였는데 맨날 수업째고 잠실갔었는데 ㅋㅋ. 아마 저때 이후로 한국야구를 안본듯. 박찬호덕분에 MLB 보다보니 눈높이가 너무 높아져서. 어짜피 난 오비팬이 아니라 박철순팬이었던거라 박철순 은퇴후 KBL굿바이.
@@ygp5800정작 박찬호는 그렇게 수준 높은 투수가 아니었는데 말이죠ㅋ imf 시절 한국인의 열등감이 만들어낸 스타죠
그리고 2년후에 죽음
95년엔 sbs 스포츠 채널이 개국하기 전이니, 95년 영상을 이천년대 이후 어느날에 하이라이트 방영한 것을 2023년에 보고 있으니 참 묘한 기분입니다. 귀한 영상 고맙습니다.
정확히 아시네요 ^^ 영상파일 제목이 "1228_22시06분_CH56" 2007년 파일입니다. 케이블 방송을 6mm 캠코더로 녹화하고, IEEE1394카드로 PC에 캡쳐한 영상입니다. 당시 스포츠 케이블들이 경기 중계와 하일라이트 만으로는 시간을 못 채워서 방송국 아카이브를 활용한 추억의 XX 시리즈를 많이 방송했었죠..그중 베어스와 좋아했던 선수 방송을 캠코더로 녹화한 영상들이 좀 있어서 하나씩 올려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당시 지역 케이블 방송들이 영세사업자고 셋톱박스도 없던 시절이라 공중파 채널들과 달리 번호가 뒤로 갈수록 노이즈가 많던 때라서 아날로그 VHS 테이프 화질 열화는 피했어도 원소스가 역시나 깡패네요..2007 KS 영상은 1080i FHD 캡쳐 파일이라 60fps도 4K 업스케일링도 인터레이스 잔상 제거외엔 쉬웠는데..VHS나 SD 영상소스는 몇배는 더 시간을 쏟아야 하는데다, 작업 PC도 할배라서 랜더링만 돌리면 블랙아웃에 튕김에..오기로 완성했네요..이 영상 작업하고 올리면서 당시 KBS 야구 중계 캐스터분들 목소리 매칭 확인하고 있답니다..이 영상은 이장우 아나운서로 생각되네요..해설은 늘 고 하일성(이 영상은 누구신지 모르겠네요)님이고요, 한없이 부드러운 이규항님과 비슷하지만 비음이 있고, 유수호(야구보단 오관영님과 배구 레전드)님은 허스키고, 정도영님은 좀더 요즘 스타일이고요..이규항 이장우님 목소리로 야구를 보던 시절이 제일 그립네요..그 시절의 공기를 마시고 있는듯하네요.
캐스터 이장우 해설 이광길
@@동민박-f3usk 3루 주루코치 역임했던 그 이광길이요?
@@SJ-lr5gt맞습니다.
네맞습니다 저거 한국스포츠티비였을걸요
이글스 팬이지만 이런 소중한 영상 볼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토요일 오후 2시면 시작되던 야구중계,
KBS 하일성 MBC 김소식 해설위원
목소리도 생각납니다.
저 시절 관중석에 계시던 분 들
다들 잘지내고 계시겠죠
저도 이 영상 올리면서 장종훈 강정길 구대성 선수 모습보고, 빙그레 이글스 시절 주황 핀스트라이프 유니폼 기억하시는 분들 보시면 좋겠다..생각했습니다..그 시절 이글스가 리드오프에 악바리 이정훈과 클린업이 장종훈 강정길 이강돈(이름이 바로 안떠올라서 검색해서 찾았네요..당시 장종훈 포함 타자들 빼빼로 시절임에도 이강돈 선수는 덩치가 꽤 됐죠..하일성이 중계때마다 지겹게 이강돈과 와이프 썰을 풀었죠)으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이었구요..도사같던 풍모의 언더핸드 한희민과 고무팔(연투능력때문인가요, 핀포인트 제구때문인가요?) 이상군이 원투펀치였죠..원년 우승이후 전력 급쇄락한 오비 버리고 우승청부사로 우승에 목마른 팀 전전했던 김영덕 감독의 저주인지 선동렬의 해태에 늘 KS 농락당했었죠..유일무이 우승했던 99시즌에 구대성 글러브 팽겨치고, 퇴장당하면서 공 발로 찼던 경기 중계 라이브로 봤었죠..경기후 이희수 감독님(나중에 구안와사로 입이..)이 이날 주심이던 2군에서 갓 올라온 이영재의 아구를 공을 쥔 주먹으로 날려버렸다죠..솔직히 99시즌 원투 펀치였던 송진우와 구대성의 바깥쪽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직구는 스트존이 너무 태평양이라 불만이었는데, 이날 초짜 주심 이영재는 칼같이 타이트하게 잡아주면서 경기 내내 구대성 선수가 불만이 많았었고, 정작 9회 역전의 빌미가 되는 빌리홀 선수에게 던진 그 공은 복판 낮은 볼이었죠..당시가 홈연패 중이라 한화 코칭스텦과 선수들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었기에 이희수 감독님의 어필이 먹혀서 승승장구해서 유일무이 우승까지했죠..(팀 분위기 바꾸는 용도로 심판 폭행이 유행했고 늘 효과도 만점..삼성도 계형철 코치가..) 천운도 따라서 양대리그라는 촌극으로 전체 4위 승률임에도 일찌감치 플옵 진출권따내서 송진우 제외한 주력 투수들 1주일 전에 엔트리에서 다 빼고 체력 세이브한 반면 전체 승률 1,2위 팀은 시즌 최종전에서 니가 이겨서 하루 쉬고 바로 가을야구해라..게임을 통해 연장 끝내기로 이기며 승자의 저주를 받아 우려했던 투수력에서 밀린 베어스가 스윕당했었고, 또 다시 체력 세이브한 이글스가 자이언츠까지 좀 여유있게 눌렀었죠..오비가 원녀때 임시연고였던 대전팀이란 부분도 있었지만, 이글스는 뭔가 달랐던 팀이라 애정이 갔던 팀이었죠..두산에선 백업의 백업이던 온리 수비형 포수 조경택가 트레이드되고 한화 주전 포수로 첫우승 포수로 영원히 남게된게 너무 기쁘더군요..플옵 1차전 비맞으면서 직관 패배당한 아픔도 잊었어요..훗날 기구한 조경택 선수 스토리를 듣고 너무 짠하더군요..이 영상 댓글에 대한 답변들은 죄다 장문의 제 일기가 되네요..이렇게 관심이 많은 영상이 될거라곤 1도 생각 못했는데..당시를 기억하시는 올드팬들과 이렇게 야구 이야기를 남길수 있어 너무 좋았네요..영상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화팬은 두산팬이죠.. ㅎㅎ
정규방송관계로 중계방송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뉴스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5:37 그리고 7:16 명수명수이명수 메이저리그급 수비!!
이런 귀한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번째 우승시즌이군요.
감동 입니다.^^
돌고돌아 알고리즘이 여기까지 오게 만드네요 코치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튼동님은 젊었을 때 잘생기셨네요~ 12회말 선두타자 2루타 굿!!
동글동글하기도 했지만, 눈때문에 당시는 이뿌장하다고 통용되던 시절이긴 했죠..이미 보셨겠지만, 이재국 기자님의 베팬알백 시리즈 37, 38편이 오비 꼴찌 암흑기의 에이스 오브 에이스였던 김상진 편이죠..니퍼트와 양의지가 영혼의 배터리였던것처럼 김상진과 김태형도 그랬죠..두 선수들의 스토리도 빼곡히 들어있는 베팬알백 다시 읽어보시길..댓글 감사합니다.
이장우 캐스터 크다 크다 호움런~! 셋칸셋칸, 쑈스탑,써드런나 무척 그립네여..95년 봄 여름
김상진 투수가 70년생이니까 95년 저때면 지금 나이기준으로 26살...현재 27살인 롯데 박세웅 투수보다 한살 어리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때 현장에서 직접 보았습니다 그날따라 바람이 좀 부는 날이라 김상진 선수가 공을 던질때마다 마운드의 먼지가 소용돌이 치며 치듯이 갈라지고 그 가운데를 야구공이 뚫고 포수에게 안기는데 그때 너무 멋져서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만화보는거 같았어요
저기 나오는 OB베어스 포수가 전 두산 베어스 명감독 김태형..
전 95년 OB베어스 우승 경기 비디오로 녹화된 게 있어서, 어렸을 때 그걸 수십번 돌려봤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그 영상 기억 덕분인지 두산베어스 팬으로 거의 30년 이상이 되었네요 ㅋ
저는 95 한국시리즈 7차전 경기가 끝난 해질녘에 중대 빨래건조장에 가서 주변 살피고 노을 향해서 두팔 들고 무언의 함성을 질렀죠..8월말에 자대 배치받고 그래 12월 일병휴가 갔을때까지 중대 막내여서 그렇게 혼자 감격에 겨워 기뻐했었죠..당시 우리사단과 붙어있던 1사단 GP에서 무장공비 2명중 1명이 사살되고 1명이 도주중이라 실탄 탄창까지 탄입대에 넣고 차량 검문검색까지 했었죠..중대 최선임이던 우리 분대장님이 TK임에도 오비 골수팬이어서 야간 검문 나간 상태에서도 중대와 P999K로 교신하면서 경기 상황까지 알려주시기도 했고, 공필성 선수의 9회말 2아웃에서 동점 홈런은 취침 점호 끝나자마자 나왔던 기억과 경기 끝날때까지 선임분대장님이 티비를 보라고 해서 누워서 곁눈질로 봤던 기억이 나네요..물론 어이상실한 윗고참들 갈굼 뭐 대단했죠..중대 막내가 누워서 티비를? ㅋㅋ GP에서 훼바로 빠지자 마자 자대배치 받은 독립중대였던 수색중대라서 이종범과 똑같이 생기고 말투도 똑같은 야구 좋아한 중대장님때매 또 꺾인 이후엔 박찬호 메이저리그 낮 중계도 보고 해태의 KS도 중대장과 함께 보고했죠..운이 좋아서 군대에서도 야구와 베어스와 함께 했네요..아 그리고 논산 30연대에서 다음날 수류탄 투척 훈련이라 정신 교육한다고 저녁 먹고 막사 앞에 집합 시켰는데, 조교들 내무실에서 들려오는 라디오 야구 중계도 기억이 나네요..무려 김상진과 이상훈의 선발 맞대결..이번만큼은 꼭 이겨달라고 응원했지만, 끝까지 듣지도 못했고..물론 또 졌었죠 ^^ 프로 원년부터 3대째 베어스 팬을 이어오곤 있지만, 어릴때 느꼈던 야구와 대학과 군대시절 야구와 캐치볼하는 아들을 둔 현재의 야구가 다 다르고 특별하네요..이 영상 댓글에 답글은 그냥 기왕 이렇게 된거 모조리 장문의 일기로 써보자..가 됐네요..그 시절 베어스를 간직하신 님들과의 소통이 너무 좋네요...영상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른 영상도 계속 봐주세요.
@@old-baseball 사실 전 그 당시 3살이었습니다. ㅋㅋ 그래서 전 옛날 군대 방식이 아니라서, 군부대에 있었을 땐 두산 야구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당시엔 야구 경기를 자유롭게 보지 못한 제약으로 인해 많이 힘드셨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베어스 팬을 계속 하시는 것을 보고 감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전 어렸을 당시 옛날 야구 님과 같은 세대 분들께서 야구장에서 친절하게 어린 팬들을 대해주었다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아마 베어스 팬들의 특별한(?) 연대감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암튼 영상 감사드리며, 좋은 주말 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제 추억들도 유튜브로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네 뭐 당시에도 취객 진상 팬들도 일정 성분으로 있었지만, "야구팬" "베어스팬"이라는 이름표가 붙어서인지 매너있는 행동들을 하셨고, 우린 같은 팀이란 그런게 있어서 첨보는 사이에도 먹을것도 함께 나눠먹고 그러던 낭만 시절이긴 했죠..2000 KS 7차전때는 수원으로 연고지 옮긴 죄를 포함해서 현대가 관중이 워낙 없다보니 현대 계열사 직원용으로 입장권을 너무 많이 선매해서 경기 한시간전에 이미 현장표 매진이었죠.. 5배나 부르는 암표를 사야하나 갈등할때 "와아" 소리가 나서 가보니 우익수쪽 작업 차량 드나드는 철망 문이 열려서 표 못구한 베어스 팬들이 앞 펜스와 뒷 펜스 사이로 몰려 들어갔답니다..저도 휩쓸려 들어갔는데 표를 사서 입장하셨던 팬분들이 위험할 수도 있는 높이임에도 무임!! 관중들의 손을 잡고 끌어올려주셨답니다. 백명은 넘게 올려주셨는데 막상 올라와서 경기장 보고 황당했죠..현대 1루 내야 관중석이 텅텅 비어있었답니다. 무려 KS7차전인데요..경기 진행되면서 그 자리까지 베어스팬들이 다 차지했죠..3패후 3승하고 아쉽게도 준우승하고 전철로 서울 돌아오는데 거의 전차량을 베어스팬들이 차지하고 서울 들어설때까지 응원가 부르고 감격스런 기억이기도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무슨 민폐였을지요..^^ 오비 꼴찌 시절엔 경기 종반 소리지르면서 "내가 다시는 야구 안본다"며 집에 가시던 분을 그 다음 경기에 또 만나는 경험도 했고요, 반대로 신바람 야구로 전성기를 달리던 엘쥐전에 완패하고 돌아가면서 "오비 꼴찌"를 외치는 엘쥐팬들에게 "엘쥐 바보(윤찬의 무뇌 폭주 이후 생김)"를 떼창하고 그랬죠.."엘쥐가 쌍방울한테는 안되쥐!"하며 정신승리하면서 베어스 흑역사를 관통하고서 맞이한 98~2001시즌까지 4->3->2->우승을 함께 만든 유대감은 특별할수 밖에 없죠..님께서도 3대째 베어스 팬이 되셨으면 좋겠고요..자녀분과 캐치볼하는 로망(이거 뭉클했어요)도 이루시길 바래봅니다..이미 이루셨다면 정말 축하드리고요..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연습생의 신화 본인은 2군에서 지도하는 철학이 있으시더라구요. 베트맨 코치님 응원합니다. 완투형 투수가 요즘 흔치 않은데 베팅볼 투수부터 시작해서 연습생그리고 묵묵히 돌직구를 던지던 김상진 선수 응원합니다.
와 귀한영상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구독햇습니다
1995년 6월9일 금요일 해태타이거즈:OB베어스의 잠실경기 부탁드려요 꼭이요,,
당시 김사진 선수가 완투하고 OB 이명수 ,임형석 선수가 홈런친 경기입니다 꼭 확인할게 있습니다 ,,ㅠㅠ
95년 20살때 선명히 기억납니다.
배트맨 김상진
나 고등학교때 국사선생님 아드님이 오비 김형석 그리고 우리학교랑 붙어 있던 학교가 보성고
오비 김종석이 보성고출신
이 경기 기억납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던 김상진
와 이명수 아저씨 수비보소 ㄷㄷㄷ
이거 직관한 경기..
95년 홈경기 거의 다 갔음..
야구를 보러 간건지 술을 마시러 간건지..ㅋ
여튼 난 무조건 이상훈보다 김상진.. 공끝 좋은거 봐~!!
저 관중석에 내가 있었는데...
고3 자율학습 땡땡이 치고 수원에서 서울로...우리반 열혈 OB 팬 6명이서 죽어라 응원하고 그랬는데...
특히나 김상진 vs 이상훈 경기에서는 100% 출석...ㅋㅋㅋㅋ
이 당시만 해도 145키로 던지면 난리였는데...
상진이 형..직구.구위.제구.변화구 각 보소.ㄷㄷㄷ
아.진짜 너무 좋다.
10:25 빠던의 진수를 보여주시는 형석이 형님!!
박찬호가 김상진 팬이었나요? 등번호가 똑같네 투구폼도 비슷하고
연장전 끝내기 대단하네요
베어스 역사상 최고감독이였던 튼동님(김태형)이 결승득점을 기록하셨네요... 저는 물론 두산팬입니다...
당시 9번 포수들은 수비력에 비중을 두던 시절이라 2할 초반 포수들이 대다수였죠..그래서 결정적인 득점들을 보면 출루율이 떨어지는 9번 포수를 무사에 진루시키면서 상위 타선에서 만들어지죠..김태형 감독 타격 스타일은 전형적인 팀 타격 밀어치기였죠..번트나 밀어서 히트앤드런 작전 소화도 잘하던...7년 연속 KS는 이제 불가능할겁니다.
대성이형. 젊었을때 풀카운트 삼진을 즐기셨었지
옛날 크보 스트라이크존은 좌우가 진짜 넒었던것같다
반대로 높은코스는 아예 안잡아주네요
선배님
리스펙
KBS의 名야구 캐스터 이장우 아나운서가 SBS에서도 방송을 했다는게 신기하네요
한국스포츠TV 시절 자료입니다.
한화 유니폼은 이때가 더 낫네,
94 항명파동을 딛고 우승한 OB!!
모든 스포츠가 용병이 올 때까지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용병이 다해서 재미가 없네,
4:30 현 NC 감독
정민철의 퍼펙트게임을 날린..
01:26 수지다
한화 선수들은 어떻게 대부분 모르겠다
튼동 날씬한거봐ㅋㅋ
이장우 아나운서 목소리네요 이분 특징이 뤠프트 크다 크다 호옴런
지금은 얼마전에 고인이 되셨죠...
선생님 직업이 피디신가요
직업적인 소속 피디를 물으신다면 아닙니다. 2000년대 초반 6mm 캠코더 보급으로 1인 미디어 시장이 열렸죠..그 시절 대학생이었고 캠코더가 있었고, 야구관련 취미를 하고 있어서 그 시절 야구 영상들과 직캠 영상 소스들을 모아둔게 좀 있어서 최근 한달정도 그 시절 생각해보며 달려보고 있던거랍니다. 아마 고화질 영상소스 보시고 방송국 원본 소스인지 물어보시는거 같은데요..일반 시청자가 녹화, 캡쳐할수있는 방법으로 소유하고 있던 영상들입니다.(돈만 많다면 방송국 원본 카피하고픈데요..무쟈게 비싸게 팔더군요) 2007 KS 영상은 소스 자체가 1080i 풀HD 소스라서 인터레이스 잔상제거 문제외엔 쉽게 업스케일링이 됐지만, 그 이전 영상들은 아날로그 방송들이라 기본 노이즈가 많아서 업스케일링 소프트웨어 수차례 돌려서 영끌한 화질입니다. 직캠 영상들과 공유할만한 영상들 하나씩 올려보려고 하네요. 관심가져 주시고 첫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형석,정수근
저 시절 제가 제일 좋아했던 야수는 김형석 선수였죠..언제나 오비 3번이었고, 캡틴 포스..복학했을때 학교 감독님으로 오셔서 설렜는데 박한이의 동국대한테 져서 준우승해서 아쉬웠네요..추석 연휴 직전 200명 수강하는 필수도 아닌 선택 교양과목이라 복학생답게 맨 앞자리에 앉아서 4년만에 야구부가 결승에 올랐는데 휴강 안하냐고 강사에게 열변을 토했더니 야구 보러갈 학생 손들고 가라고 출석 인정해준다고..의기양양 손들고 뒤를 돌아봤는데 정말 한명도 손든 학생이 없더군요..준우승보다 더 맘 아팠던 기억이..동대문 야구장갔더니 표나눠 주시던 야구부장님이 학생들 너무 안왔다고 엄청 반겨주실정도로 응원석이 썰렁..반면 동국대는 뭐...박한이가 도루상을 받았는데 단2개로 받았다는..ㅋㅋ 끝나고 김형석 감독님보려고 기다리다 안경현 선수 만났는데 대꾸도 안해줘서 쫌...정수근 선수는 95시즌이 데뷔시즌이죠..스프링캠프때 타구가 내야를 못벗어날 정도로 파워가 없었다고 자인할 정도로 타격은 완전히 꼬꼬마 시절로 대주자 대수비로는 급이 달랐던 루키였죠..될놈될이라고 이해 한국시리즈 3차전 사직에서 연장 결승타를 쳐서 주전 중견수 꿰차며 선수로서는 탄탄대로 달렸죠..김상진 선수의 삼봉 완성 경기 딱 한달후에 입대해서 정수근의 결승타를 중대 막내로 침상에 누워서 곁눈질로 보고 침묵의 함성을 질렀죠..신기하게도 우리 분대장이 경북대 법대출신 TK였는데도 오비팬이어서 시리즈 내내 옆에 끼고 중계를 볼수있었죠..물론 고참 일병들은 미쳐버렸겠죠..소대 막내가 소대 선임분대장 옆에서 야구보며 수다떠는 모습이..야구가 3아웃인지도 모르는 건너편 침상 정면 조일병님이 롯데가 우승하면 넌 디졌다고 갈구고..9회말 공필성의 동점 홈런은 드라마틱하게 우리소대 취침 점호 끝나자마자 분대장님이 티비 켰는데 환호하며 3루 도는 공필성이..이때 조일병님의 웃음 띈 눈을 잊을수가..그래서 연장 결승타 정수근이 생명의 은인처럼 여겨지더군요..사생활이 너무 자유분방해서 선수 말년부터 막장이었지만, 게임 체인저 정수근의 능력은 못 깠었죠..그 정수근의 꼬꼬마 시절 영상이네요.그저 두명의 이름 댓글인데 추억에 빠져서 또 장문의 일기를..^^ 댓글 감사합니다..
한화 진심 리틀야구같은데
직구나 변화구가 지금투수들보다더좋네ㅋㅋㅋ
그건 아니다 딸피야 ㅋㅋ
김상진140도 안돠는공으로 잘던졋지
이때가 한화 다이나 마이트 시절이었죠? 김상진 저때 구위로 던지면 지금 와도 알칸타라 다음 2선발이네요.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