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하다. 저주의 섬 '갈라파고스'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수난과 생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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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6 вер 2021
  • 태평양 한가운데 고립된 섬 갈라파고스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지금도 활화산은 거친 연기를 내뿜고 화산과 바다가 만나는 곳은 마치 생명이 살지 않는 행성처럼 황량하고 거칠다. 이 속에서도 자연은 뿌리를 내리고 그들만의 생존전략으로 삶을 영위해 왔다. 열세 개의 큰 섬을 중심으로 백여 개의 암초와 돌섬으로 이루어진 갈라파고스는 적도에 있으면서도 열대와 한대의 동물이 공존하는가 하면, 갈라파고스만의 희귀종이 생겨나기도 했다.
    ▶ 저주의 섬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생존전략
    처음 이 섬에 발 디딘 사람들은 용암투성이 바위와 공룡의 후예처럼 생긴 이구아나를 보며 ‘저주의 섬’이라 불렀다. 마치 ‘내가 이 섬의 주인이오’라고 말하는 것처럼 섬 곳곳을 장악한 이구아나는 어디서 왔을까? 그들은 몇백만 년 전 1000km 떨어진 남미 대륙에서 홍수와 폭풍에 휩쓸려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섬에는 초식동물인 이구아나가 먹을만한 것이 턱없이 부족했다. 게다가 소금기 없는 담수조차 찾기 힘들었다. 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그들은 선택과 변화 끝에 선인장을 먹는 육지이구아나와 세계에서 유일한 바다이구아나로 거듭났다. 오직 갈라파고스에서만 볼 수 있는 종이다. 살아남기 위해 철저히 환경에 적응할 수밖에 없는 이구아나를 통해, ‘살아남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 신기루 같은 초록 숲, ‘가루아’가 만든 이색 육지 풍경
    차가운 해류가 몰려오는 6월부터 11월까지를 가루아 시기라고 부른다. 가루아 시기에 육지는 온통 안개투성이다. 바다의 찬 공기가 뜨거운 공기를 밀어 올려 고산지대에는 연일 안개비가 내린다. 황량한 대지는 더욱 말라가는 반면 고산지대는 열대우림을 방불케 하는 습지를 이룬다. 그 초지에는 갈라파고스 동물 중에서 가장 상징적인 동물이 살고 있다. 그 무게가 250kg에 달하는 거대한 코끼리거북이 그 주인공이다. 이 땅에 발 디딘 서구인들은 ‘안장’ 모양을 한 코끼리거북 등딱지를 보고 스페인어로 ‘안장’이란 의미의 ‘갈라파고’를 섬 이름으로 붙였다. 황량한 용암바위섬과 열대 우림, 우리가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갈라파고스의 두 얼굴을 들여다본다.
    ▶ 새로운 종의 진화, 잡종 이구아나
    조상은 같지만, 바다이구아나와 육지이구아나는 제각각의 삶, 제각각의 영역을 지켜왔다. 그러나 최근 공존의 관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머리는 바다이구아나이고, 몸은 육지이구아나인 잡종이 발견된 것이다. 450 만 년 전에 분리되어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두 종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이 섬의 모든 생명체는 정착하고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선택하고 변해왔다. 그러나 이들은 지금도 살아남기 위해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진화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
    #EBS다큐프라임#저주의섬#잡종이구아나#코끼리거북이
    #종의진화#종의기원#진화의땅#지상의지옥#희귀종#자연다큐멘터리

КОМЕНТАРІ • 5

  • @iana1083
    @iana1083 2 роки тому +2

    재밌당

  • @studiomu8
    @studiomu8 Рік тому +1

    이구아나 너무귀욤

  • @young-soonkim6730
    @young-soonkim6730 2 роки тому +4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사람, 짐승, 실물, 새, 벌레, 도마뱀, 물고기 그리고 다른 살아있는 것들은 환경에 아닾을 못하면 죽음을 당할겁니다.

  • @minilux990
    @minilux990 2 роки тому +4

    좋아요

  • @mincoops3461
    @mincoops3461 2 роки тому +1

    잘나가다 뭔ㄱㅅㄹ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