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지구과학 지식으로 혜성까지 거리 구하는 방법 떠오르는거 끄적여 봅니다. 1. 연주시차를 이용 : 현 지구위치-현 혜성위치-6개월 후 지구 위치가 만드는 각도+ 이미 알려진 태양-지구 사이의 거리(약1.5억km) +삼각함수 를 이용해서 혜성의 거리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혜성도 공전하고 지구가 공전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실시간으로 거리 계산은 어렵습니다. 2. 혜성에 거울 설치 : 실제 달과의 거리 측정에 사용 됩니다. 레이저를 쏴서 되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여 구합니다. 다만 혜성에 직접 거울을 설치해야합니다. 소행성 물질을 직접 채취한 일본의 사례가 있으니 어렵긴하겠지만 불가능한것도 아닌듯 합니다. 3. 혜성이 태양을 초점으로 타원운동을 할지는 의문스러우나 만약 그렇다면 혜성의 공전 주기만 알아내어 케플러 법칙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혜성의 궤도를 그린 뒤 지구의 공전 궤도와 비교하여 거리를 계산해봅니다. 4. 도플로 효과로 후퇴 속도를 알아내어 허블법칙을 사용하는건 태양계 내에 공전하는 혜성에게 적용하는건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보통 외부 은하의 거리를 계산할 때 사용됩니다. 5. 혜성은 태양에 의해 반사되어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혜성의 크기 및 태양과의 거리에 따라 절대 등급이 바뀝니다. 거리에 따라 밝기가 제곱으로 감소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구하는 방법도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혜성의 크기 및 거리에 따른 절대 등급 데이터가 있다면 혜성의 크기만 알아내면 혜성과의 거리도 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6. 성간 소광량 이용: 푸른색 빛은 성간 물질에 잘 산란되어 혜성에 반사된 빛은 점점 붉은색으로 바뀝니다. 이는 빛이 성간 공간을 통과한 길이에 비례합니다. 다만 이 방법도 태양계 외 별의 거리에 측정되어 적용이 어려울듯 합니다. 궤도님께서 대학원생 치곤 너무 쉬운 문제여서 부족한 지식을 나무라신건지 아니면 대학원생이라면 스스로 고민해서 알아냈어야 하는걸 물어봤으니 부족한 탐구 정신을 나무라신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명확하고 간단한 댓글이 없는걸 보니 법전 두께마냥 쉬운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2번 궁금한 게 있습니다! 답변 안 해주셔도 됩니당 혜성과의 거리가 광년까지는 아니겠지만 광년이라고 가정하면 레이저 빛이 이동하는 동안 시간도 계산해야할 것 같은데 이런 경우도 있나요...? 그리고 입사각에 따른 반사각이 생긴다면 레이저 받는 위치도 힘들어질 것 같은데 이런 문제는 어찌 해결하나요? 레이저 추적 시스템이 따로 있는건지 정확히 수직일 때 쏘는 건지... 물리1을 못 배운 이과생인지라 ㅠㅠㅠ
@@josephp9141 전 진짜 교수님께 배우는거 까지는 이제 바라지도 않음... 워낙 이것저것 하시느라 바쁘신건 이해가 가는데 진짜 그냥 관심좀... 으어어... 내가 다 써놓고 교수를 이해시키고 설득해야돼... 옆방은 교수가 다 할거 쌓아두고 시키니까 그냥 시키는거 하면 다 해주던데...
진심으로 궁금할 순 있음. ‘어? 어떻게 재는 거지?’ 순수한 호기심이지 하지만 일반인은 궁금하면 전문가한테 물어보면 됨. 그래서 대중을 대상으로는 나쁜 질문은 없음 근데 대학원생은 학문을 공부하겠다는 사람이 저런 궁금증이 들 때는 누군가에게 물어보면 안 됨. 우선 자기가 먼저 생각하고 필요에 따라 연구해야지. 미래의 학자가 될 사람이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이 없으면 그 사람은 때려쳐야함
@@jcmdj4136 대학원생이라면 이미 관련부분은 공부를 하고 심층된 부분을 연구할려고 왔을건데 대학원생이 기본적인 이론을 질문한다는건 상당히 모순이죠. 저도 돈룩업 보면서 대학원생이 저것도 모른다고? 생각을 하긴했었습니다. 학부생도 저런 질문을 하면 교수가 내 수업시간에 뭘 배웠냐고 물어보는데요 뭘
어쩔수 없는게 대학원생이 된다는건 결국 아무도 모르는걸 알기위해 연구하는 입장이 되는건데 정말 모르겠어서 자문을 구하는것도 아니고 기초적인 질문을 한다는건 자기가 뭘 해야하는지도 모른다는거니까. 그건 학부생 마인드라 대학원생이 하면 상병이 관등성명,상명하복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는 느낌 아닐까? 이걸 죽여살려?같은거지.
대학원생은 알아야죠.....막말로 저거 내용 중3 과학 과정으로도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연주시차를 활용한 별의 거리 측정을 그때 배우기 때문에 지구와 혜성 사이 거리 측정도 연주시차를 활용하면 됩니다. 그러나 혜성도 태양을 따라 공전하기 때문에 계산 과정이 좀 더 복잡해지지만 대학원생 수준에서 질문할 것이 못된다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더 나아가 이거 국어 비문학 지문에도 나오는 내용이여서 공부만 열심히 했다면 문과도 알 수 있는 내용이에요.
천재과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남긴 영상에서, 무언가를 질문하고, 대답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얼마만큼 알고 있으며, 어디까지 대답해주어야 만족할지 모르기 때문이죠. 파인만은 다음 질문을 받습니다. 자석에서 다른극은 왜 서로 당기는데, 같은극은 왜 서로 밀어내나요? 위 질문을 듣고, 처음의 문장을 말합니다. 이어서, 다음과 같은 예시를 듭니다. 겨울에, 할머니가 넘어져서 병원에 갔습니다. 그런데 옆에 누가 왜 병원에 갔어요? 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답하시겠냐고, 여기서 파인만은 아픈사람은 병원에 가면 낫는다는 말부터, 물의 공유결합의 특이한 성질에 의해서 얼음의 성질, 얼음이 압력을 받아서 살짝 녹아 물이 되면서, 마찰이 줄어들어 위치에너지가…. 에 이르는 답변까지 해줍니다. 그리고 다시 묻습니다. 자석의 성질에 대한 대답은 일반인이라면, 그냥 그런거야 부터, 대학원생이라면 스핀적 성질까지 설명이 가능하다구요. 지구와 혜성까지의 거리를 만약 일반인이나, 어린 학생이 물어보았다면, 아이언맨이 일정한 속력으로 갔다오고, 시간을 측정하면 된다고 말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전공자가, 대학원생이 물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아니 애초에 질문 부터가 잘 못되었습니다. 자신이 어디까지 연구진행중이고, 어디까지 찾아보았는데, 특정 부분에서 막혔으니 도와주세요. 라고 질문을 하면, 거기에 맞춤으로 답을 얻었겠죠.
사실 그 물어보는 인터뷰어도 살짝 무례맨이어서 파인만이 좀 신랄하게 대답한 것 같음ㅋㅋ 자석의 두 극이 왜 서로 밀어내냐? 는 질문은 사실 누구나 궁금한 질문이고 그래도 물리학자는 명쾌하게 설명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물어볼 수 있는건데. 파인만이 말하고 싶었던 건 단순히 배경지식에 따라 답해줄 수 있는 깊이가 달라진다는 거였을까, 아니면 현상이란 건 본질적으로 원리를 무한히 따지고들 수 있어서 어디까지 파고들지 특정하지 않으면 답도 낼 수 없다는 거였을까?
@@tertervouz 물리학적인 시선으로 생각한다면, 새로운 것이 발견 하면 기존의 이론들을 수정 보완하면서 발전 했으므로, 이 세상은 우리가 알아낸 바는 끝 없이 변화했다는 의미와 수학적으로 본다면 공리 라는 (근거없이 성립하는) 진리 위에 쌓아올린 탑 같이 발전했으므로, 배경지식에(자신이 알고 있는 공리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기초 지식이 거의 없다시피한 어린 아이들이 항상 "왜?"라는 질문을 입에 달고 사는 것도 같은 이유인 것 같아요. 어른 사이에서는 상식 내지는 불문율로 통하는 것들이 아이들에게는 없기 때문에 그러한 상식의 밑바닥에 깔린 배경지식을 이해하려면 훨씬 더 많은 물음과 답변이 오가야겠죠.
드립만보고 이해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나라는 석,박사를 간판, 스펙용으로 땀. 근데 원래 석사, 박사는 어떤 분야를 이미 나온걸 마스터하고나서 더 깊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새로운걸 발견하는거임. 근데 아직도 학생마냥 이미 나와있는걸 세상에 처음던져본 질문도 아니고 물어보고있으니 혼나야함. 석사,박사는 학생이 아님
건축 산업기사 신입- 아파트만들때 꼭 콘크리트를 써야할까요? 신입간호사-선배님 수술실에서 손을 허리아래로 내리면 왜안될까요? 신입은행원- 복리가 뭐에요? 그냥계속 곱셈하면 되나요? 어떤 직종이든 당연히 갖추고 왔어야될,또는 본인이 노력해서 알아봐야할 관련지식소양을 물어본다면 궤도님 처럼 할거같아요 ㅋㅋㅋㅋ
저의 부족한 궤도역학 지식으로 끄적여봅니다. 하기 내용은 2 Body problem으로 단순화 시킨 방법입니다. 실제로는 훨씬 더 복잡합니다. r = p/(1+e*cos(v)), p = a*(1-e^2) Also, p = H^2/mu r: distance H: Angular momentum mu: G*(M+m) ~ G*M, m
치맥먹으면서 물어보면 30초면 알게될 걸 뭐하러 혼자고민하나요.. 걍 바로 물어보고 내꺼도 좀 알려주고 하는게 훨씬 좋은 분위기죠. 연구자는 인적네트워크도 실력입니다. 저정도 정보교류는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같이 고민도 해보고 하는 연구실이 배우는거 많고 논문 펑펑터지기 좋습니다
저건 진짜 수준낮은 질문입니다. 대중은 저렇게 님 말대로 물어도 되요. 학부생도 저렇게 질문해도 됩니다. 근데 대학원생은 저따구의 질문하면 안 되요. 질문을 할거면 제대로 된 질문을 해야지 사실상 f=ma 가 무슨 뜻이야? 라고 물어보는 거랑 동급의 질문이에요. 대학원생이 저따구의 답도 못 하는 거면 대학원 때려치는 게 맞는겁니다.
발광원체가 아니니까 빛의 세기로 거리 측정하는건 무리가 있고 연주시차로 거리측정하기엔 타원궤도의 크기가 너무 커서 오래걸리고 그나마 생각나는게 시간에 따라 혜성 빛의 파장이 달라지는 정도를 도플러효과에 따라 속도값을 산출하고 허블공식으로 거리구하는정도? 진짜 나도 배웠던거 쓸모없을정도로 까먹었네…대학원 안가길 잘했어
그냥 광학적인 삼각측량 방법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몇광년 떨어진 항성도 아니고 가까운 충돌 위험 있는 혜성은 며칠 간격으로 측정해도 현대의 정밀도로는 충분히 위치 거리 속도를 구해낼 수 있지 않을까요? 혜성과 행성의 궤도는 다르기야 하지만, 우리는 고작 몇주 동안만 맨눈으로 밤하늘을 봐도 화성의 위치가 달라졌다는 건 알 수 있잖아요 그런걸 생각하면 충분히 측정장비가 정밀하다면 하룻밤 사이에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풀영상안보고 오해하시는분 많넼ㅋㅋㅋㅋ 시청자가 질문한게 아니라 영화 속 천문학 전공 대학원생이 교수한테 저 질문한게 납득이 안된다를 말하고 있는겁니다. 직접찾아보지 않았다는 태도를 지적하는게 아니라 그 분야에 있으면서 기본도 안됐음을 지적한거. 다른 분야면 석사라도 모르는게 당연합니다.
지나가는 문과 입니다. 대략적인 예측정도만 가능할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주에서 직선거리로 잰다는게 쉽지가 않을것 같아서 입니다. 우주는 우리의 감정과도 비슷한것 같아요. 알고있는것 같지만 사실 모를수도 있죠. 또 우주를 보면 우리가 아주 작아지는것도, 미시세계를 보면 우리가 아주 커지는것도 상상해보면 정말 즐거운 기분이 되네요. 당신은 작고 소중하고, 또 크고 위대한 사람이에요.
학원 초급반 고급반처럼 대학 위에가 대학원이 아님. 아예 목적이 다름. 대학은 이미 나온거 다 배우는거고. 대학원은 한 분야를 이미 나온거를 다 배우고도 세상에 없는 새로운걸 찾고 더 깊이 연구하는거임. 말그대로 연구하는건데. 근데 그런 사람이 아직도 학원 다니는거마냥 물어보는 태도가 잘못된거임 대학원생도 하나의 학생처럼 들리는데 학생이 아니고 석사, 박사 과정에 있는거고 졸업하면 석사 박사가 되는건데 박사가 자기분야인데 이거 뭐예요? 가 말이됌? 우리나라는 그냥 스펙 쌓는걸로 가니까 문제임. 진짜 연구적인 마인드 없으면 안가는게 맞음.
그냥 방구석에서 사타구니 벅벅 긁으며 생각해봤는데요 혜성의 꼬리는 보통 태양의 반대 방향이고 시간에 따른 혜성의 꼬리 길이의 변화를 관측하면 혜성, 태양, 지구의 끼인각을 알 수 있고 끼인 각과 태양까지의 거리(밑변)을 알면 혜성까지와의 대략적인 거리도 추측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고려해야 될 변수가 지구의 자전, 공전주기 / 관측지의 계절 / 혜성의 속도벡터 / 혜성의 크기 / 혜성의 운동에 따른 꼬리 방향의 변화 등 생각보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 같기에 정밀도를 높이기 어려워 보입니다. 직관적으로 단순하게 이거다! 할만한 해법은 전 모르겠네요.
그래도 질문할 수 있고, 답변해줘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해도 되는 질문/ 안되는 질문 나누기 시작하면 진짜 아무 것도 질문 못해요. 한국 학생들이 질문할 줄 모르는 건 수준 높은 질문을 해야만 질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압박감을 느끼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근데 진짜 수준 높은 질문만 해야 한다면 (심지어 질문하기 전에 그걸 스스로 수차례 자기 검열까지 해야한다면) 우리는 과연 일년에 몇번이나 질문할 수 있을까요?
말씀하시는거하고 궤도님이 말씀하시는거하곤 다른 부분이라고 봅니다만 일단 보통 대학원생이면 그 교수와 거의 도제느낌이고 전공관련 질답을 할때에 그런 질답을 통해서 교수들은 학생의 성취도나 현재 이학생이 어느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을 합니다. 그런데 저기서 코멘터리를 했다는 영화가 자기 전공에 대해서 아주 기초적인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하는건데 당연히 대학원생쯤되는 사람이 저런 질문을 헀다는건 화가날수 있는 부분이죠 그러니까 선생님이 댓글을 쓴거하고 궤도님이 말한거하고는 전혀 다른거라고 보는거고요
@@bluered707 글쎄요 저는 대학원생이 도제식으로 뭔가를 배운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대학원생이면 정보를 더 쌓는다는 의미에서의 공부는 혼자해야 해요. 그럼 저 학생은 왜 저런 질문을 했을까요? 1. 진짜 몰라서 2. 알긴 아는데 세부적인 내용이 잠깐 헷갈려서 3. 논의 진행 중 논리적 연결관계를 다시 환기시키기 위해서 4. 그냥 장난으로. 사실 넷 중에 이유가 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니면 다른 동기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사실 교수님은 그 중에 "진짜" 동기가 뭔지 고민할 이유가 없어요. 그냥 답해주면 그만이거든요. 사실 저는 미국에서 인문학 쪽 유학중인 대학원생이에요. 그리고 저도 한국에 있을 때 "수준이 되는 질문을 해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죠. 근데 재밌는 게, 미국에 와서 미국 학생들처럼 질문을 던지려고 하니까 질문이라는 게 도대체 제 입에서 나오지를 않더라구요. 왜냐면 "이게 수준에 맞나? 남들은 다 아는 거 아닐까?" 같은 생각 하고 있으면 논의는 계속 지나가거든요. 근데 미국에서는 진짜 아무도 질문의 수준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문화가 좀 더 편하게 질문하는 자세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저는 질문하는 것도 일종의 훈련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소한 일에도 많은 질문을 던져야할 학자들이 질문을 하는 데 머뭇거린다면, 그거야말로 더 큰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도 유학 중인 대학원생으로서 공감합니다 ㅎㅎ 미국 학생들이 어떤 수준의 질문이든 서슴없이 하고, 또 그만큼의 빠른 학습 속도와 창의력을 보이는 건 한인 학생들 사이에서 자주 얘기되는 주제이기도 하고요 ㅎㅎ 솔직히 영화의 저 질문은 실제 전공생이 물었다기에는 관객에게 설명하기 위해 개연성을 희생한 조금 어설픈 장치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고, 또 궤도님의 말씀도 무척 타당합니다. 다만 그 말씀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질문 자체가 터부시가 되고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여기 댓글처럼 그럼에도 질문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환기시켜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단순한 질문을 한 자신이 잠깐은 답답하고 창피하겠지만, 결국 기억되는 건 잘 배워서 연구결과를 낼 수 있는 이후의 모습이니까요.
대학원생부터는 누군가가 답을 정해주지 않기 때문에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내려야 해서 안좋은 질문이라고 한 것 같아요. 직장에서는 질문할 때 "혜성에 대한 거리를 구해야 하는데 지금 ~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라고 해야되는데 저 질문은 처음부터 chatGPT한테 '답'을 묻듯이 해가지고 하면 나쁜 질문으로 정의하신게 아닌지 추측해봅니다.
그런 걸 떠올리시기에는 이 영상에 나온 질문은 너무 수준이 낮아요... 저거 학부 1학년도 알아야하는 내용인데. 저 질문하는 대학생은 어느 나라 어느 대학 어느 교수든 연구실에서 쫓겨날 거에요 넌 석박 과정할 수준 아니라고. 저건 다 큰 성인이 "1%가 100분의 1이에요 10분의 1이에요?"라고 물어보는 거랑 똑같아요.
현직 대학원생입니다. 만약에 실제로 천체물리쪽 대학원생이 저따위 질문하면 교수님의 저 한심한 새끼가 내 제자라니…라는 눈빛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걸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학원생은 저따위 질문 못합니다… 그냥 조용히 논문이나 서적을 읽으면서 어떻게든 자신의 무지를 채우겠죠. 물론 그게 매번 된다는 보장이 없기에 한심한 대우를 받을걸 알면서도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는 저는… 3년차 박사생입니다.
@@ssapofficial4289 기본도 모르냐? 라는 느낌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그정도는 알아서 찾아봐라 내가 너한테 일일이 떠먹여 줘야하냐라는 느낌도 있죠. 대학원생들은 결국 새로운 지식을 쌓아야 하는 존재들인데 이미 주어진 지식을 혼자 찾아서 알아보지도 못한다면 새로운 지식을 쌓는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테니까요.
저 질문이 안되는 이유는 대학원생이기 때문입니다 ㅋㅋ 연출의 일환이겠지만 적어도 대학원생이라면 "떠먹여주세요" 처럼 보이는 방식의 질문은 안된다는거죠. 동일한 질문을 했을 경우: 대학원 학위 미보유자 - 과학에 흥미가 많은 일반인 박사학위 보유 이상 - 사실 알고있지만 발표자가 하는말 까려고 빌드업중 대학원생 - 얘는 아무런 생각이 없구나? 대학원생에게는 질문할때도 본인의 사고회로를 전부 드러내며 질문하는게 바람직한 질문입니다. 결국 본인의 성취를 아직은 공식적으로 검증받지 못한 집단이기때문에 벌어지는 비극입니다 ㅋㅋ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자면, 초등학생이 주차된 차에 앉아서 '이거 뭐가 엑셀이고 뭐가 브레이크야?' 라고 질문하면 어떤게 엑셀이고 왜 브레이크랑 엑셀의 모양이 이렇게 생겼는지 등등 재미있게 얘기해줄 수 있지만 도로주행 연수 받는 사람이 '이거 뭐가 엑셀이고 뭐가 브레이크야?' 라고 질문하면... 안돼요
짧은 지구과학 지식으로 혜성까지 거리 구하는 방법 떠오르는거 끄적여 봅니다.
1. 연주시차를 이용 : 현 지구위치-현 혜성위치-6개월 후 지구 위치가 만드는 각도+ 이미 알려진 태양-지구 사이의 거리(약1.5억km) +삼각함수 를 이용해서 혜성의 거리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혜성도 공전하고 지구가 공전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실시간으로 거리 계산은 어렵습니다.
2. 혜성에 거울 설치 : 실제 달과의 거리 측정에 사용 됩니다. 레이저를 쏴서 되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여 구합니다. 다만 혜성에 직접 거울을 설치해야합니다. 소행성 물질을 직접 채취한 일본의 사례가 있으니 어렵긴하겠지만 불가능한것도 아닌듯 합니다.
3. 혜성이 태양을 초점으로 타원운동을 할지는 의문스러우나 만약 그렇다면 혜성의 공전 주기만 알아내어 케플러 법칙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혜성의 궤도를 그린 뒤 지구의 공전 궤도와 비교하여 거리를 계산해봅니다.
4. 도플로 효과로 후퇴 속도를 알아내어 허블법칙을 사용하는건 태양계 내에 공전하는 혜성에게 적용하는건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보통 외부 은하의 거리를 계산할 때 사용됩니다.
5. 혜성은 태양에 의해 반사되어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혜성의 크기 및 태양과의 거리에 따라 절대 등급이 바뀝니다. 거리에 따라 밝기가 제곱으로 감소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구하는 방법도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혜성의 크기 및 거리에 따른 절대 등급 데이터가 있다면 혜성의 크기만 알아내면 혜성과의 거리도 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6. 성간 소광량 이용: 푸른색 빛은 성간 물질에 잘 산란되어 혜성에 반사된 빛은 점점 붉은색으로 바뀝니다. 이는 빛이 성간 공간을 통과한 길이에 비례합니다. 다만 이 방법도 태양계 외 별의 거리에 측정되어 적용이 어려울듯 합니다.
궤도님께서 대학원생 치곤 너무 쉬운 문제여서 부족한 지식을 나무라신건지 아니면 대학원생이라면 스스로 고민해서 알아냈어야 하는걸 물어봤으니 부족한 탐구 정신을 나무라신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명확하고 간단한 댓글이 없는걸 보니 법전 두께마냥 쉬운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와!!! 정리 고맙습니다 :)
뭐야 그럼 못 구한다는거잖아
대학원생의 삶은 대체 뭘까?
줄자로 재는건줄 알았는데 아니였네.... 반전...
2번 궁금한 게 있습니다! 답변 안 해주셔도 됩니당
혜성과의 거리가 광년까지는 아니겠지만 광년이라고 가정하면 레이저 빛이 이동하는 동안 시간도 계산해야할 것 같은데 이런 경우도 있나요...?
그리고 입사각에 따른 반사각이 생긴다면 레이저 받는 위치도 힘들어질 것 같은데 이런 문제는 어찌 해결하나요? 레이저 추적 시스템이 따로 있는건지 정확히 수직일 때 쏘는 건지...
물리1을 못 배운 이과생인지라 ㅠㅠㅠ
"세상에 나쁜 질문은 없다"
(나쁜 신분만 있을 뿐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ㅋㅋㅋㅋ
예를들자면 마당쇠가
"마님, 빗자루가 어디있습니까?" 같은건가
@@gandaahtesla5843 ㄴㄴ 그런 뉘앙스보다는
"마님, 빗자루가 어딨는지 어떻게 알아봐야될까요~?" 같음
학부생한텐 천사인 교수가 대학원생 사이에선 악마라고 불리는 이유...
여기서 교수님 만날까봐 다들 좋아요만 누르셨네ㅋㅋ
몸을 사리는 대학원생들ㅋㅋㅋㅋㅋ
@@WdkNcPEew9TLkjwRnEm ㅋㅋㅋㅋㅋ 개웃기넼ㅋㅋㅋㅋㅋ
이거다ㅋㅋㅋ
대학교 마치고 사회에 나가지 않고 자기 자신이 과학이 맞다 하여 대학원까지 간 사람이라면 공부가 더 하고 싶다는건데 교수님의 근사치나 근처에 도달 할 정도까진 되야 되는데 못하면 그냥 진짜 병×신이야
궤도 빡치게 하는 법 심화
1. 해외 명문대를 들어간다.
2. 박사 과정까지 마친다.
3. 속도를 구하는 법을 물어본다.
추가) 궤도 피곤하개 하는 법
수박게임을 함깨 한다
@@예리바른싸람 ㅋㅋㅋㅋㅋ저때 술먹고 뎃글 달았나봐요
술 먹고 안먹고가 문제가 아닌것같아@@iiiiiii-sd9bd
채팅중에
노예가 뒤질라고는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해 ㅋㅋㅋㅋㅋㅋ
한낱...교수의 지식받이일 뿐인 놈이 어디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착 : 입만 살았다! (진심)
궤도 : 으하하하하하하 (농담인줄 암)
무례맨 그자체 ㅋㅋㅋㅋㅋㅋ
앎
이게 ㄹㅇ 개웃기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착맨은 늘 진심이야 듣는사람들만이 현실부정 할 뿐
항상 웃으며 재밌게 놀아주던 삼촌이
정색하는 걸 문틈 사이로 본 기분ㄷㄷ
오싹오싹
ㅋㅋㅋㅌㅌㅌㅌㅌㅌㅋㅋㅋㅇㄱㄹ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angbee8705 아 개웃겨 진심ㅋㅋㅋㅋㅋㅋㅋ
일반인 : 거리계산을 어떻게 하죠??
교수 : 하하 그건말이죠~
대학원생 : 거리계산을 어떻게 하죠??
교수 : 뒤질래?
너 대학교 4년동안 뭘배운거니?
나가
대학원생 관련되니까 궤도님 눈빛 변하는게 ㅈㄴ 무서웡..
니가 먼저 처 알아보는게 당연한거지. 교수님이 개인 튜터냐 ㅋㅋㅋ
@@josephp9141 전 진짜 교수님께 배우는거 까지는 이제 바라지도 않음... 워낙 이것저것 하시느라 바쁘신건 이해가 가는데 진짜 그냥 관심좀... 으어어... 내가 다 써놓고 교수를 이해시키고 설득해야돼... 옆방은 교수가 다 할거 쌓아두고 시키니까 그냥 시키는거 하면 다 해주던데...
대학원생은 학문의 길로 가려고 맘먹은 애들인데 그딴 질문 하면 빡칠듯
와플대학원출신 쏘영박사님도 대중들한테는 친절하시더라구요
와대 ㄷㄷ
청 ㄷㄷ
와!
대!
포대입다
진심으로 궁금할 순 있음. ‘어? 어떻게 재는 거지?’ 순수한 호기심이지
하지만 일반인은 궁금하면 전문가한테 물어보면 됨. 그래서 대중을 대상으로는 나쁜 질문은 없음
근데 대학원생은 학문을 공부하겠다는 사람이 저런 궁금증이 들 때는 누군가에게 물어보면 안 됨. 우선 자기가 먼저 생각하고 필요에 따라 연구해야지. 미래의 학자가 될 사람이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이 없으면 그 사람은 때려쳐야함
논점을 꿰뚫는 말씀!
크으 관통했다
걍 좀만 못하면 교수한테 저새낀 수학도 모르고 과학도 모른다는 소리 들음 ㅋㅋㅋㅋ
어? 무섭다.
ㅉㅉㅉ 모든건 다 물어봐도 되고 그게 훨씬 더 빠름.
다만 대학원생정도 된다면 대충 틀은 생각해봐야함. 예를들어 혜성까지 거리도 빛과 기타 그런것들로 계산하는건가요? 라던가 기존에 행성간거리 뭘로계산했었지? 라던가 이런 사고의 폭이지 어줍잖게 아는척하지마라 이게핵심이야
이런거 아님?
일반인 = 모를수 있지, 그런 호기심이 있다니 자질이 있는걸? 한번 배워볼래?
대학원생 = 니가 그걸 모르면 어카니? 공부를 했으니 넌 답을 알고있어야지.
그거보단 대학원생이면 자기가 연구해야지 아닐까요
@@jcmdj4136 저 질문 한정 낭비님이 말씀하신 게 더 가까울 것 같아요. 저런 정보는 인터넷을 뒤지거나 논문만 찾아봐도 바로 나오는 거라 '대학원생이면 나한테 물어볼게 아니라 논문 찾아서 알고 있어야지. 핑프니?' 정도일듯요.
@@jcmdj4136 대학원생이라면 이미 관련부분은 공부를 하고 심층된 부분을 연구할려고 왔을건데 대학원생이 기본적인 이론을 질문한다는건 상당히 모순이죠. 저도 돈룩업 보면서 대학원생이 저것도 모른다고? 생각을 하긴했었습니다. 학부생도 저런 질문을 하면 교수가 내 수업시간에 뭘 배웠냐고 물어보는데요 뭘
너가 알아봐야지 이런 레벨이 아니니까 화내는거, 저거도 모르면 대학원 진학 전에 대학4년은 어따 팔아먹었냐 소리 나오는거니까
ㄴㄴ뭘 전공했는지 모르니 답을 알고 있어야 되는게 아니라 뭘 전공했더라도 저정도는 찾아서 알수 있어야함
"학부때 교수님만보고 대학원 진학하면 안되는 이유"
이거다ㅋㅋㅋ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하는차이
저도 대학원생이지만... 가끔 같은 대학원생인데 기본 논리조차 모르는 애들 보면 '잰 어떻게 여기 왔냐...'하고 생각이 들긴 함.
@@이가람-s3w세탁❤
초등학생이 와서 "3x15는 뭐에요?" 물어보면 웃으며 친절하게 대답해줄 수 있지만,
회사에서 부하직원이 "3x15는 뭐에요?" 이딴 질문 물어보면 화가 안 나겠냐? 아니 계산 못하면 계산기를 쓰던가 그걸 상사한테 왜 물어봐
그래서 3×15가 뭥에요
74
@@전정현-y7n 수학 잘하시네
대학원생이나 되어서 저런 질문을 하네. 당연히 줄자로 재는거지 ㅡㅡ 무식하다 무식해.
요즘은 레이저 쏨
@@imfine7402 헉 혜성 파괴광선?
@@연비-w7l 파괴광선ㅇㅈ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비-w7l 액션빔이나 쏘자
ㅋㅋ
ㄹㅇ 당연한거지. 사업을 안하는 직장인이면 뭘 물어보든 웃으면서 대답해줄수있는데 사업하겠다는놈이 대뜸 통신판매업 어떻게 신청하는거야? 이러면 개열뻗치지. 그것도 알아서 못하면 사업을 어떻게하겠다는거야? 이런느낌
전자상거래..
진심!. 그런놈 많아요..ㅠㅜ
전문가 영역에 들어와서 전문가 되려는 사람이 일반 사람처럼 그러니까 속이 터지지. 본인이 하는 일에 이정도 할줄 아는 사람으로 공고해서 뽑았는데 그걸 모르는 사람이 신입으로 들어왔다 생각해보세요. 알바랑 달라요.
난 댓글들이 이해가 안감. 대학도 나름 준 전문가되려고 가는 곳인데 공부를 안하는건가. 졸업해서 하려는 일에 기본 지식도 안 쌓는 것인가
@@Parkchanhye 맞아 저 정도는 일반인인 나도 알고 있는 상식이었는데
@@Parkchanhye 여기 80퍼는 성적맞춰서 대학들어와서
교수가 어떤지도 안보고
걍 고등학교때랑 똑같이 공부하는 나라잖어 ㅋㅋ
후덜덜.. 항상 웃으시며 인자하신 옆집 형님 느낌 이었는데 대학원생을 생각하는 그 의 눈빛은 오금이 저릴 정도네..
어쩔수 없는게 대학원생이 된다는건 결국 아무도 모르는걸 알기위해 연구하는 입장이 되는건데 정말 모르겠어서 자문을 구하는것도 아니고 기초적인 질문을 한다는건 자기가 뭘 해야하는지도 모른다는거니까. 그건 학부생 마인드라 대학원생이 하면 상병이 관등성명,상명하복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는 느낌 아닐까? 이걸 죽여살려?같은거지.
◆ 2022년 04월 01일 2부 | 안될과학X침착맨 거짓말의 과학
ua-cam.com/video/_rvN7rSQk1g/v-deo.html
(편집본)
◆ 거짓말의 과학 설명회 | 제1부 몸풀기 퀴즈는 쌓인다
ua-cam.com/video/FkCgVt3DSC0/v-deo.html
◆ 거짓말의 과학 설명회 | 제2부 노력하지 않았다는 거짓말
ua-cam.com/video/TgK4D3Ctsyc/v-deo.html
◆ 세계 최초 《넷플릭스 돈룩업》 과학적 스포 리뷰 1화
ua-cam.com/video/UGcUKfT0y_g/v-deo.html
◆ 과학과 미디어, 그리고 혜성 폭파 미션까지! 《넷플릭스 돈룩업》 과학적 스포 리뷰 2화
ua-cam.com/video/WcYNlKg7en8/v-deo.html
◆ 궤도 인스타그램
instagram.com/orbit_scientist
◆ 궤도의 과학 허세 양장본 리커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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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한대 맞고 갑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은 다시 대중으로 돌아갑니다~~
오
이래서 대학생이 죄 지으면 대학원에 가는거지
혜성한테 물어보는게 가장 간단한 문제일거 같네요^^
나 혜성인데 나도 잘 모르겠다
질문의 답은 종말과 함께 듣겠네요
교수: 그걸 왜 물어봐? 너가 알아내야지.
이건 궤도가 잘못생각하는게 맞음. 저 질문 뒤에 어떤 질문이 따라올지도 모르고 무조건 대학원생은 이런 질문을 해선 안된다고 못 박아 버리는 거는 더 거대한 담화의 인쿼리를 초장에 박살내는 것과 같음. 본인도 박사 공부하면서 이제는 달리 생각하길 바람.
궤도님 저런표정짓는거 처음봨ㅋㅋㅋ
저같은 일반인이 그런 질문을 하면 당연히 학자들은 이사람이 과학을 배우려고 하는구나 하겠지만 대학원생이면 자신의 연구를 이을 ㅅㄲ가 이것밖에 안돼? 라며 분노가 치밀어 오르겠죠 ㅎ
현직 혜성입니다. 저는 매 시간 지구와의 거리를 바꾸며 도망가겠습니다~(^_^)~
궤도님 대학원 다녀봐서 더 몰입하시는듯ㅋㅋㅋ
일반인이 법전의 두께는 얼마인가에 대해 물어볼 순 있지만.
법부생은 그런 질문자체를 하면 안되지 ㅋㅋㅋ
그래서 법전 두께가 몇 센치인가요
@@다운-b3k 저분 그냥 백수시랍니다..
@@redfrost6354 백수 좋지~
근데 돈 벌어야 해서 아직 백수는 아니야 ㅎㅎ
@@LEEhyunsuk87 아직.. 우리 언제 맘놓고 백수할까요
@@jqu0_r7na.._ 관짝에 들어가기 1시간 정도는 맘놓고 리치게이 짓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크흑
대학원생은 침아저씨 방송에서도 서러움 받아야대는구나.........
대학원생은 알아야죠.....막말로 저거 내용 중3 과학 과정으로도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연주시차를 활용한 별의 거리 측정을 그때 배우기 때문에 지구와 혜성 사이 거리 측정도 연주시차를 활용하면 됩니다. 그러나 혜성도 태양을 따라 공전하기 때문에 계산 과정이 좀 더 복잡해지지만 대학원생 수준에서 질문할 것이 못된다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더 나아가 이거 국어 비문학 지문에도 나오는 내용이여서 공부만 열심히 했다면 문과도 알 수 있는 내용이에요.
저는 이과도 문과도 아닌 과입니다
그렇지 중딩이 구구단 물어보면 안되듯이, 대학원생이면 걸맞는 질문을 해야지!
교수님 같아여...학부생에겐 따숩지만...대학원생에겐 챠가운 교수님...근데 실제로 그럼. 님들 교수님한테 속아서 대학원 가지마셈 내가 겪어봄
천재과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남긴 영상에서, 무언가를 질문하고, 대답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얼마만큼 알고 있으며, 어디까지 대답해주어야 만족할지 모르기 때문이죠.
파인만은 다음 질문을 받습니다. 자석에서 다른극은 왜 서로 당기는데, 같은극은 왜 서로 밀어내나요?
위 질문을 듣고, 처음의 문장을 말합니다. 이어서, 다음과 같은 예시를 듭니다. 겨울에, 할머니가 넘어져서 병원에 갔습니다.
그런데 옆에 누가 왜 병원에 갔어요? 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답하시겠냐고,
여기서 파인만은 아픈사람은 병원에 가면 낫는다는 말부터, 물의 공유결합의 특이한 성질에 의해서 얼음의 성질, 얼음이 압력을 받아서 살짝 녹아 물이 되면서, 마찰이 줄어들어 위치에너지가…. 에 이르는 답변까지 해줍니다.
그리고 다시 묻습니다. 자석의 성질에 대한 대답은
일반인이라면, 그냥 그런거야 부터, 대학원생이라면 스핀적 성질까지 설명이 가능하다구요.
지구와 혜성까지의 거리를 만약 일반인이나, 어린 학생이 물어보았다면, 아이언맨이 일정한 속력으로 갔다오고, 시간을 측정하면 된다고 말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전공자가, 대학원생이 물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아니 애초에 질문 부터가 잘 못되었습니다.
자신이 어디까지 연구진행중이고, 어디까지 찾아보았는데, 특정 부분에서 막혔으니 도와주세요. 라고 질문을 하면,
거기에 맞춤으로 답을 얻었겠죠.
저도 전에 그 동영상을 제 페이스북에 업로드 했죠.
깨달음이 와서요 ㅋ
사실 그 물어보는 인터뷰어도 살짝 무례맨이어서 파인만이 좀 신랄하게 대답한 것 같음ㅋㅋ 자석의 두 극이 왜 서로 밀어내냐? 는 질문은 사실 누구나 궁금한 질문이고 그래도 물리학자는 명쾌하게 설명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물어볼 수 있는건데.
파인만이 말하고 싶었던 건 단순히 배경지식에 따라 답해줄 수 있는 깊이가 달라진다는 거였을까, 아니면 현상이란 건 본질적으로 원리를 무한히 따지고들 수 있어서 어디까지 파고들지 특정하지 않으면 답도 낼 수 없다는 거였을까?
@@tertervouz 물리학적인 시선으로 생각한다면, 새로운 것이 발견 하면 기존의 이론들을 수정 보완하면서 발전 했으므로,
이 세상은 우리가 알아낸 바는 끝 없이 변화했다는 의미와
수학적으로 본다면 공리 라는 (근거없이 성립하는) 진리 위에 쌓아올린 탑 같이 발전했으므로,
배경지식에(자신이 알고 있는 공리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왜 병원에 갔냐는 질문에 저였으면 낙상 사고로 인한 고관절 골절로 입원, 이런 식으로 대답할텐데 시점도 많이 다르네요 와...
기초 지식이 거의 없다시피한 어린 아이들이 항상 "왜?"라는 질문을 입에 달고 사는 것도 같은 이유인 것 같아요. 어른 사이에서는 상식 내지는 불문율로 통하는 것들이 아이들에게는 없기 때문에 그러한 상식의 밑바닥에 깔린 배경지식을 이해하려면 훨씬 더 많은 물음과 답변이 오가야겠죠.
대학원생은 박사들과 같은 위치에 올라가기 위해 공부중인 사람이죠. 자신과 같은 위치에 올라오려는 녀석이 하찮은놈이면 당연히 기분이 나쁩니다.
원질문글을 보지 못해서 함부로 언급하긴 힘들지만, 대학원생이 몰라서 그런거라기 보다는 대중들을 대신해 질문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봄
그럼 대학원생이라는 말을 빼야죠
대중들을 대신해서 질문한다면 그냥 질문하면 되는겁니다.
대학원생이라는 수식달지 말고요.
이렇게 멍청한 척을 해줘야 개같은 과제를 안 맡긴단 말이에요
드립만보고 이해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나라는 석,박사를 간판, 스펙용으로 땀.
근데 원래 석사, 박사는
어떤 분야를 이미 나온걸 마스터하고나서
더 깊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새로운걸 발견하는거임.
근데 아직도 학생마냥
이미 나와있는걸
세상에 처음던져본 질문도 아니고
물어보고있으니 혼나야함.
석사,박사는 학생이 아님
석사학위가 영어로 master's degree인것도 석사는 해당분야를 마스터한 사람이고 박사는 새로운걸 발견하는 사람이라 그런거임?
@@atomic-orbital 대충 그렇게 이해하면 됨. 석사는 자기가 연구한 분야에 통달해서 그 분야 내의 어떤 것이든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고, 박사는 새로운 이론이나 패러다임을 제시해서 자기가 연구할 분야를 넓히거나 만들어내는 게 가능한 사람임.
건축 산업기사 신입- 아파트만들때 꼭 콘크리트를 써야할까요?
신입간호사-선배님 수술실에서 손을 허리아래로 내리면 왜안될까요?
신입은행원- 복리가 뭐에요? 그냥계속 곱셈하면 되나요?
어떤 직종이든 당연히 갖추고 왔어야될,또는 본인이 노력해서 알아봐야할 관련지식소양을 물어본다면 궤도님 처럼 할거같아요 ㅋㅋㅋㅋ
시스템운영업무하러 와서 윈도우랑 리눅스 차이점이 뭐냐고 묻는(실제로 봄) 수준이구나 ㅋㅋㅋ
되게 중요한 말이다. 새겨들어야 한다.
저의 부족한 궤도역학 지식으로 끄적여봅니다.
하기 내용은 2 Body problem으로 단순화 시킨 방법입니다. 실제로는 훨씬 더 복잡합니다.
r = p/(1+e*cos(v)), p = a*(1-e^2)
Also, p = H^2/mu
r: distance
H: Angular momentum
mu: G*(M+m) ~ G*M, m
까만 건 글씨요...
@@orbitscientistislove 저는 다크 모드라 글씨가 하얀색이에요
까만건 종이요...
어디가 종이요?
@@freemoonnight 대학원생이 교수의 ‘종’이라오…
치맥먹으면서 물어보면 30초면 알게될 걸 뭐하러 혼자고민하나요.. 걍 바로 물어보고 내꺼도 좀 알려주고 하는게 훨씬 좋은 분위기죠. 연구자는 인적네트워크도 실력입니다. 저정도 정보교류는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같이 고민도 해보고 하는 연구실이 배우는거 많고 논문 펑펑터지기 좋습니다
저건 진짜 수준낮은 질문입니다.
대중은 저렇게 님 말대로 물어도 되요.
학부생도 저렇게 질문해도 됩니다.
근데 대학원생은 저따구의 질문하면 안 되요.
질문을 할거면 제대로 된 질문을 해야지
사실상 f=ma 가 무슨 뜻이야? 라고 물어보는 거랑 동급의 질문이에요.
대학원생이 저따구의 답도 못 하는 거면 대학원 때려치는 게 맞는겁니다.
님 닉네임 1.쾌걸이뭐에요?
2. 근육석사가뭐에요?
3. 근육석사가 쾌걸이랑 무슨연관있어요?
이딴질문이랑 똑같은거에요.
하나하나 친절하게 답변가능하세요?
발광원체가 아니니까 빛의 세기로 거리 측정하는건 무리가 있고 연주시차로 거리측정하기엔 타원궤도의 크기가 너무 커서 오래걸리고
그나마 생각나는게 시간에 따라 혜성 빛의 파장이 달라지는 정도를 도플러효과에 따라 속도값을 산출하고 허블공식으로 거리구하는정도?
진짜 나도 배웠던거 쓸모없을정도로 까먹었네…대학원 안가길 잘했어
그냥 광학적인 삼각측량 방법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몇광년 떨어진 항성도 아니고 가까운 충돌 위험 있는 혜성은 며칠 간격으로 측정해도 현대의 정밀도로는 충분히 위치 거리 속도를 구해낼 수 있지 않을까요?
혜성과 행성의 궤도는 다르기야 하지만, 우리는 고작 몇주 동안만 맨눈으로 밤하늘을 봐도 화성의 위치가 달라졌다는 건 알 수 있잖아요
그런걸 생각하면 충분히 측정장비가 정밀하다면 하룻밤 사이에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궤도의 신분제도 ❤
아 궤도님 찾아보니 박사학위가 아니였구나... 나는 말씀하시는거듣고 당연히 박사학위정도는 따셨을줄알았는데...
수료하샸움
교수신데
@@정원익-v7o 그렇군용 알려주셔서 감사여 저는 수료 자체가 과정 완료인 줄 알았네여
@@ddub2742 수료는 대략, 수업은 다 들었으나 학위 논문은 안 썼다는 의미입니다.
@@III-ik8oy 알겄슴다 알려줘서 감사여
관련학과 대학원생인데 수준낮은 질문하니까 화가나고 어이없을수밖에. 병장되서 "야간근무 수하절차가 어떻게됐었죠?" 하는꼴
대학원생에게는 벗겨지고 시작하는 양말... 무섭읍니다...
풀영상안보고 오해하시는분 많넼ㅋㅋㅋㅋ 시청자가 질문한게 아니라 영화 속 천문학 전공 대학원생이 교수한테 저 질문한게 납득이 안된다를 말하고 있는겁니다. 직접찾아보지 않았다는 태도를 지적하는게 아니라 그 분야에 있으면서 기본도 안됐음을 지적한거. 다른 분야면 석사라도 모르는게 당연합니다.
아니 그래서 지구와 혜성 사이의 거리는 어떻게 계산하는건지는 안알려주시는건가요 대학원생이로 자시고 그게 제일 궁금한데...ㅋㅋㅋㅋㅋㅋ
혜성 사이 거리는 실시간으로 변하는데 섭동적인 방식으로 구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자로재봐요
아니면 혜성보고 속도 위반이니 잠시 멈추라고 한다음에 우주선 새로 뽑아서 키로수 찍히는거보고 알아내도 됨! 헉!! 나 천재인듯!!!!
상식적으로 쇼츠는 1분인데
그걸 1분안에 어떻게 알려줍니까....
타이머로 지구랑 맞을 때 까지 시간 재면됨
지나가는 문과 입니다.
대략적인 예측정도만 가능할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주에서 직선거리로 잰다는게 쉽지가 않을것 같아서 입니다.
우주는 우리의 감정과도 비슷한것 같아요.
알고있는것 같지만 사실 모를수도 있죠.
또 우주를 보면 우리가 아주 작아지는것도,
미시세계를 보면 우리가 아주 커지는것도
상상해보면 정말 즐거운 기분이 되네요.
당신은 작고 소중하고,
또 크고 위대한 사람이에요.
학원 초급반 고급반처럼
대학 위에가 대학원이 아님.
아예 목적이 다름.
대학은 이미 나온거 다 배우는거고.
대학원은 한 분야를 이미 나온거를 다 배우고도
세상에 없는 새로운걸 찾고 더 깊이 연구하는거임.
말그대로 연구하는건데.
근데 그런 사람이
아직도 학원 다니는거마냥 물어보는 태도가
잘못된거임
대학원생도 하나의 학생처럼 들리는데
학생이 아니고
석사, 박사 과정에 있는거고 졸업하면
석사 박사가 되는건데
박사가 자기분야인데 이거 뭐예요? 가 말이됌?
우리나라는 그냥 스펙 쌓는걸로 가니까 문제임.
진짜 연구적인 마인드 없으면 안가는게 맞음.
아직 이해 안됬지만 작은 짤들이 나의 낙이자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겠군요
그는 대학생 시절 무슨 잘못을 해서 대학원에 간 걸까...
평범대(대중) vs 서카포 연고대(현실의 궤도)
그냥 방구석에서 사타구니 벅벅 긁으며 생각해봤는데요
혜성의 꼬리는 보통 태양의 반대 방향이고
시간에 따른 혜성의 꼬리 길이의 변화를 관측하면
혜성, 태양, 지구의 끼인각을 알 수 있고
끼인 각과 태양까지의 거리(밑변)을 알면
혜성까지와의 대략적인 거리도 추측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고려해야 될 변수가
지구의 자전, 공전주기 / 관측지의 계절 / 혜성의 속도벡터 / 혜성의 크기 / 혜성의 운동에 따른 꼬리 방향의 변화 등 생각보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 같기에 정밀도를 높이기 어려워 보입니다.
직관적으로 단순하게 이거다! 할만한 해법은 전 모르겠네요.
그래도 질문할 수 있고, 답변해줘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해도 되는 질문/ 안되는 질문 나누기 시작하면 진짜 아무 것도 질문 못해요. 한국 학생들이 질문할 줄 모르는 건 수준 높은 질문을 해야만 질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압박감을 느끼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근데 진짜 수준 높은 질문만 해야 한다면 (심지어 질문하기 전에 그걸 스스로 수차례 자기 검열까지 해야한다면) 우리는 과연 일년에 몇번이나 질문할 수 있을까요?
말씀하시는거하고 궤도님이 말씀하시는거하곤 다른 부분이라고 봅니다만
일단 보통 대학원생이면 그 교수와 거의 도제느낌이고 전공관련 질답을 할때에 그런 질답을 통해서 교수들은 학생의 성취도나 현재 이학생이 어느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을 합니다.
그런데 저기서 코멘터리를 했다는 영화가 자기 전공에 대해서 아주 기초적인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하는건데 당연히 대학원생쯤되는 사람이 저런 질문을 헀다는건 화가날수 있는 부분이죠
그러니까 선생님이 댓글을 쓴거하고 궤도님이 말한거하고는 전혀 다른거라고 보는거고요
@@bluered707 글쎄요 저는 대학원생이 도제식으로 뭔가를 배운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대학원생이면 정보를 더 쌓는다는 의미에서의 공부는 혼자해야 해요. 그럼 저 학생은 왜 저런 질문을 했을까요? 1. 진짜 몰라서 2. 알긴 아는데 세부적인 내용이 잠깐 헷갈려서 3. 논의 진행 중 논리적 연결관계를 다시 환기시키기 위해서 4. 그냥 장난으로. 사실 넷 중에 이유가 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니면 다른 동기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사실 교수님은 그 중에 "진짜" 동기가 뭔지 고민할 이유가 없어요. 그냥 답해주면 그만이거든요. 사실 저는 미국에서 인문학 쪽 유학중인 대학원생이에요. 그리고 저도 한국에 있을 때 "수준이 되는 질문을 해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죠. 근데 재밌는 게, 미국에 와서 미국 학생들처럼 질문을 던지려고 하니까 질문이라는 게 도대체 제 입에서 나오지를 않더라구요. 왜냐면 "이게 수준에 맞나? 남들은 다 아는 거 아닐까?" 같은 생각 하고 있으면 논의는 계속 지나가거든요. 근데 미국에서는 진짜 아무도 질문의 수준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문화가 좀 더 편하게 질문하는 자세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저는 질문하는 것도 일종의 훈련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소한 일에도 많은 질문을 던져야할 학자들이 질문을 하는 데 머뭇거린다면, 그거야말로 더 큰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kkkkk-x5v 근
저도 유학 중인 대학원생으로서 공감합니다 ㅎㅎ 미국 학생들이 어떤 수준의 질문이든 서슴없이 하고, 또 그만큼의 빠른 학습 속도와 창의력을 보이는 건 한인 학생들 사이에서 자주 얘기되는 주제이기도 하고요 ㅎㅎ 솔직히 영화의 저 질문은 실제 전공생이 물었다기에는 관객에게 설명하기 위해 개연성을 희생한 조금 어설픈 장치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고, 또 궤도님의 말씀도 무척 타당합니다. 다만 그 말씀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질문 자체가 터부시가 되고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여기 댓글처럼 그럼에도 질문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환기시켜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단순한 질문을 한 자신이 잠깐은 답답하고 창피하겠지만, 결국 기억되는 건 잘 배워서 연구결과를 낼 수 있는 이후의 모습이니까요.
@@michingmallecho2765공감합니다
궤도님 마저도 시니컬하게 만드는 대학원생인건가요 저는 그렇다면 대학원에 가지 않겠어요.. (화학과생)
침맨 신난 거 진짜커엽네
크... 똑똑해 이해가 쏙쏙!!
슬프다.... 막학기 잘 넘겨서 탈출해보자
힘내세요!
멋진 분이시다~~
한국인에겐 한없이 따뜻하지만 대학원생에겐 한없이 잔혹한 남자..
대학원생부터는 누군가가 답을 정해주지 않기 때문에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내려야 해서 안좋은 질문이라고 한 것 같아요. 직장에서는 질문할 때 "혜성에 대한 거리를 구해야 하는데 지금 ~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라고 해야되는데 저 질문은 처음부터 chatGPT한테 '답'을 묻듯이 해가지고 하면 나쁜 질문으로 정의하신게 아닌지 추측해봅니다.
전생에 죄를 지으면 대학원생이 된다고...
일단 궤도처럼 연세대도 못가면 대학원이 끌려가는 것일 수도
초등과학도 혜성까지의 거리구하는걸 배워요😂 그의미인것 같음요
역시 대학원생은 위험한 직업이야
대학원생인데, 그냥 대학원은 그걸 배우러 왔기 때문에 질문이 아닌 스스로 찾아낼 자세가 필요함... 요약하면 미대 대학원생이 '명암은 어떻게 주나요?' 같은 말을 하는 것과 같은 셈임
대학원 진학을 포기한 결정적 계기
대학원생이면 그걸 스스로 찾아야지. 석사부턴 본인이 알아서 찾고 도출하고 1주일마다 세미나때 진척상황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야죠
왜 나한테만 기준이 엄격한 건데!!!!!!!
10:55 궤도 아잇.. 저거 아까운거... 표정 웃기네
대학원생은 여기서도 사람취급못받는구나
사람취급을 못받는게 아니지 저건 ㅋㅋ
오히려 저건 친절하게 답해줬으면 그게 더 기분나빠야됨.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원까지 온 사람을 문외한 일반인 취급하는 거입. 니 능력이면 당연히 아는 거고 할 수 있는거니까, 모르고 못하면 화내는 거지.
학문을 할거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질문하라는 뜻이었겠지만 저정도는 충분히 할만한 질문인 것 같은데요. 둘의 위치를 모델링해서 그 사이의 거리를 계산하면 됩니다 뭐 이런식 답변이 나오겠죠.
아오; ㅋㅋ 침저씨 진짜 궤도쌤 말 안 듣고 다 반대로 하심 ㅋㅋ 아진짜 킹받네에
글보면서 참 씁쓸함. 질문하는것 자체에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는 이런 문화는 한국이 유독 뭐가 있는듯 뭐만 질문하면 '핑프' 니가 알아서 찾아봐 식. 물론 저 대학원생은 특수 케이스 겠지만 그런 문화가 점점 심해지는거 같아서 안쓰러움.
근데 너무 심한게 조금만 검색해봐도 나오는건데 그걸 질문이라고 하고 있으니 그것조차하기 싫으나?라고 느낌
대학원이나 가면 저러면 안됨. 질문이라고 같은 질문이 아녜요. 학생이랑 전문가는 달라요
대학원생이 저딴 질문하면 전 세계 어디서도 대접 못 받음
아니 친절하게 설명해주면 그게 더 기분 나쁜거임
그거 자체가 넌 대학원생의 자격도 없다는 걸 방증하는거거든
이런애들때문에 저는 그래서 핑프라고 비난하거나, 니가찾아보라고 안하고, 그냥 웃으면서 "나도몰라^^" 하고 자리피합니다.
그러면 시간뺏기거나 스트레스받거나 꼰대라고 욕은안먹습니다.
지가 배우는건없겠죠, 조직에서 결국 도태되고 나가던지 다른회사가서도 친절한 사람붙잡고 ㅂㅅ같은 질문 계속하던지~
아니면 각성해서 결국 본인혼자 알아내고 공부하고 학습해서 살아남던지
그런 걸 떠올리시기에는 이 영상에 나온 질문은 너무 수준이 낮아요... 저거 학부 1학년도 알아야하는 내용인데. 저 질문하는 대학생은 어느 나라 어느 대학 어느 교수든 연구실에서 쫓겨날 거에요 넌 석박 과정할 수준 아니라고. 저건 다 큰 성인이 "1%가 100분의 1이에요 10분의 1이에요?"라고 물어보는 거랑 똑같아요.
쿨타임 찰 때마다 보러 오는 영상…
닭 잡는 데에 소 잡는 칼 쓴다는 말이 너무나 어울리는 영상
나가라라는 소리를 들었던 궤도님의 외침 "나가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저 감정 알것같음. 대학원생이라면 학문을 탐구해야 하는데 너무 단순한 사실을 묻고 있음. 최소한 자신이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더 이상 막히고 아주 작은 디테일에서 질문하는거지
궤도님 교수님이시던데 역시..
학생때 지구과학 하면서 본적 있는거같은데 무슨 전공 대학원생인지 모르겠지만 분야가 다르면 모를수도있고 고등학교 책에 나올정도면 여기서 말한 그정도는 절대 아닐거같은데
표정 싸늘한거봐ㅋㅋㅋㅋㅋ 진짜 대학원이란 곳은 어떤곳일까..
나의 노예가 이러는건 못참치
ㅋㅋㅋㅋㅋㅋㅋ 하긴 대학원생 질문 치곤 수준 낮긴 해 ㅋㅋㅋㅋ
???
학부생에겐 거읳보살로 불리며 항상 웃는모습과 친절한 말투였건 유기방 교수님... 대학원 들어가보니 재떨이가 날아다니고 공과대 1개층을 욕설로 서라운드를 만들어내던...
현직 대학원생입니다.
만약에 실제로 천체물리쪽 대학원생이 저따위 질문하면 교수님의 저 한심한 새끼가 내 제자라니…라는 눈빛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걸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학원생은 저따위 질문 못합니다… 그냥 조용히 논문이나 서적을 읽으면서 어떻게든 자신의 무지를 채우겠죠. 물론 그게 매번 된다는 보장이 없기에 한심한 대우를 받을걸 알면서도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는 저는… 3년차 박사생입니다.
그래서 저 질문하면 왜 혼나는건가요
@@ssapofficial4289 프로그래밍으로 치면 대학원생이 #include 의 뜻을 모르는 거랑 똑같음
@@ssapofficial4289 혜성은 고정되어 있는 천체가 아니니까
그래서 혜성과 지구의 거리는 어떻게 측정하나요?
@@ssapofficial4289 기본도 모르냐? 라는 느낌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그정도는 알아서 찾아봐라 내가 너한테 일일이 떠먹여 줘야하냐라는 느낌도 있죠. 대학원생들은 결국 새로운 지식을 쌓아야 하는 존재들인데 이미 주어진 지식을 혼자 찾아서 알아보지도 못한다면 새로운 지식을 쌓는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테니까요.
대학원생이 궤도님을 과학지식으로 테스트하는듯한 질문을 던졌네요 엄청 건방진 질문인데 그래도 잘 말씀해주셨네요
우와.... 난 머리 나빠서 다행이다
아이앀ㅋㅋㅋㅋㅋ 나 대학원생인데 작년에 이거 보고 교수님한테 내 실력 뽀록날까봐 수업때 질문 1도 안하고 내 스스로 위축되어있었음 ㅜㅜㅜㅜㅜ 근데 지금은 아몰랑 하고 아무질문이나 다 함ㅋㅎㅋㅎㅋ대학원생들 화이팅입니다~~~!
저 질문이 안되는 이유는 대학원생이기 때문입니다 ㅋㅋ
연출의 일환이겠지만 적어도 대학원생이라면 "떠먹여주세요" 처럼 보이는 방식의 질문은 안된다는거죠.
동일한 질문을 했을 경우:
대학원 학위 미보유자 - 과학에 흥미가 많은 일반인
박사학위 보유 이상 - 사실 알고있지만 발표자가 하는말 까려고 빌드업중
대학원생 - 얘는 아무런 생각이 없구나?
대학원생에게는 질문할때도 본인의 사고회로를 전부 드러내며 질문하는게 바람직한 질문입니다.
결국 본인의 성취를 아직은 공식적으로 검증받지 못한 집단이기때문에 벌어지는 비극입니다 ㅋㅋ
이악물고 저사람 변호하는 이유는 뭡니까? ㅋㅋ
@@user-ssakdono 이런의미로 말했는데 다르게해석해서 깔려고하는사람이 많으니깐요
성취를 공식적으로 검증받지못한 집단이라는 말이 와닿네요! 그러면 사고과정을 함께 서술해야될 필요가 타당해보입니다. 하나 배워갑니다
대학원생이 질문을 할 수는 있지만
보통은 그 답을 스스로 찾는 긴 여정이 따라온다.
그리고 졸업이 미뤄진다 ㅠㅠ
말을 너무 잘 하셔서 재밌네요
배운 분이라고 느끼는 게 말에 기승전결이 있어요 ㅋㅋㅋㅋㅋ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자면,
초등학생이 주차된 차에 앉아서
'이거 뭐가 엑셀이고 뭐가 브레이크야?' 라고 질문하면
어떤게 엑셀이고 왜 브레이크랑 엑셀의 모양이 이렇게 생겼는지 등등 재미있게 얘기해줄 수 있지만
도로주행 연수 받는 사람이
'이거 뭐가 엑셀이고 뭐가 브레이크야?' 라고 질문하면... 안돼요
그래서 지구와 혜성사이를 어떻게 계산하나요?
지구랑 달리 혜성은 하나가 아니지않나요?
그리고 혜성과 지구 사이 거리는 계속 바뀔텐데
계산기로 해야죠
@@asdfhk-17q 혜성이 움직이는 속도를 구하면 거리가 시간당 얼마씩 바뀌는지를 알아낼수있지않을까요?(뇌피셜)
우주선에 줄자 달고 착륙?시키면 된대요!
실습 필요한 학과에서 실습나가서 기초모르는거 티내는 질문해도 안되요…. 사실…
대학 때 교수님이 그래서 그랬군요.
대학은 배우는 곳이 아니라, 같이 연구 하는 곳이다.
궤도 피셜: 대학원생은 사람이 아니라 사람취급을 안해도 된다 ㅋㅋㅋㅋㅋㅋ
이래서 학생들이 교수들한테 뭐 묻지를 않는겨~내성취도 들킨다고 ㅋㅋㅋㅋ
전에 누구였더라 리차드 도킨슨이었나 파인만이었나... 얘기할 때도 같은 얘길 하신적이 있어서 대학원생이라고 듣자마자 이 얘기 나올 줄 알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대학원생이면 아무런 조건, 설명도 없이 냅다 그렇게 질문하면 안되죠.
너무 공감된다...ㅋㅋㅋㅋ 저렇게 물어보면 교수님들은 화내옄ㅋㅋㅋ 그것도 모르냐고 모르면 찾아서 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