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 Inst] 쏜애플 -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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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2 лис 2024

КОМЕНТАРІ • 3

  • @정건우-h5l
    @정건우-h5l 22 дні тому

    하찮음에 해가 떨어진다
    내친김에 쏟아져 나온 거리
    이건 아닌데
    적잖이 분해서
    한참은 이른 옷을 여미었어
    먼 곳에서 뭘 태우나 보다]
    아릿하게 스쳐오는 공기에
    아직이구나
    흐믈흐믈해져
    이제 며칠 없는 주말의 수를
    헤아려 본다 헤아려 본다
    새사람을 만나기까지는
    매번 이틀 정도가 모자란데
    눈치도 없게
    자꾸 보채기만 해
    나는 아무것도 줄 게 없는데
    유난히도 길고 길었던 계절의 끝에
    악당조차 되지 못하고
    내게 봄은 없겠지 시들어만 가겠지
    마음이 모두 닳아 없어질 것만 같아
    어느덧 꽃은 지고 벌레를 보고 놀라
    시월을 그리워하는 오월을 앓다
    주르륵 녹아내리겠지
    언제였던가 감춰진 세상의 비밀을
    알 수 있을 것만 같던 날이 있었어
    이제는 억지스러운 희망을 발명해
    악당조차 되지 못하고
    목을 꺾어 뒤를 봐요
    잊고 싶은 일들이 한가득 있어
    몸을 돌려 앞을 봐요
    하고 싶은 일들이 한가득 있어
    기억은 잇따라
    시간은 잇따라
    언젠가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마음이 모두 닳아 없어질 것만 같아
    어느덧 꽃은 지고 벌레를 보고 놀라
    시월을 그리워하는 오월을 앓다
    주르륵 녹아내리겠지

  • @teum413
    @teum413 Рік тому +1

    출처남기고 커버곡에 사용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

  • @김민석-w1d
    @김민석-w1d Рік тому

    나상현씨밴드 - 각자의 밤 inst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