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스쿨들이 지역 사회부터 촘촘히 깔려있고, 소위 말해 명문이라고 할만한 아카데미들, 코치들이 어딜가나 꽤 흔한 것도 크다고 봅니다(사실 결국 저것도 풍부한 인프라에서 나오는거겠지만요. 모두 다 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는건 아니니까 누군가는 주전은 못 되고 트레이닝 파트너 혹은 코치를 하게 되는데 계속해서 더 나은 데이터와 디테일, 코칭 노하우가 쌓이거든요). 결국 재능과 의지, 부단한 노력만 있으면 몸과 사고가 유연한 어릴때부터 저 정수들을 다 빨아먹을 수 있는 체계적인 승강 시스템이 구축되어있다는 거니까요.(그로 인해 사회적 성공과 계급 사다리, 지위 상승도 증명되었으니 많은 유소년, 헝그리한 젊은이들이 레슬링으로 뛰어들구요) 다게스탄과 레슬링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라이벌인 오셰티아만봐도 인구가 고작 70만명밖에 안 되는데 투기 종목 기준 인구당 메달비율이 엄청나죠. 비슷한 이유라고 보여지네요.
2번째는 종교 문화적인 특성. 말씀하신대로 캅카스 지역은 과거부터 굉장히 척박한 곳이고, 힘든 환경에서 뭐든지 스스로 힘을 써서 생존해야했기 때문에 굉장히 헝그리하고 남성적인 문화가 발달했습니다(이건 꼭 다게스탄뿐만 아니라 그 근방 체첸, 카바르디노 발카리아, 잉구셰티아, 오세티아, 조지아, 아르메니아 전부 그렇습니다. 땅이 그래서요. 서쪽으로는 유럽-동으로는 아시아, 남쪽으론 중동을 잇는 관문이라 외세 침략도 엄청나게 잦았구요) 그렇기에 나약하거나 명예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남자 취급도 못 받고 사회적으로 도태되기 일수였죠. 당연히 상무적인 기질이 아주 강합니다(소련연방이 과거 올림픽에서 한창 '국위선양' 한답시고 각 지역, 인종별로 특장점이 있는 종목을 집중 투자했었는데 조사 결과 코카서스 지역은 강한 상무정신과 전통 씨름, 투쟁의 문화가 있어서 레슬링과 유도 및 복싱등 투기를 배정했다고 하네요). 거기다 이슬람 종교 특유의 금욕적이고 남성본위적인 분위기까지 합쳐져서 상대적으로 운동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죠. 한창 혈기 왕성한 운동 선수에게 여러 유혹과 장애물들이 도사리고 있는데(예를들면 술, 클럽, 여자, 밖에 돌아다니다가 사고치기등), 집-체육관-모스크 이 3가지만 반복하면 옆길로 샐 이유가 없거든요. 힘든 운동도 종교의 힘으로 거의 사명에 가깝게 받아들이고 감내하기도 하고, 커리어 도중에 닥치는 여러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데도 믿음의 힘은 큰 도움이 됩니다. 비슷한 이유로 비단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위대한 파이터들 중에 소위 말해 '신'을 찾는 종교인들이 꽤 많죠. 정교를 믿던 예전의 효도르도 그랬고, 알도도 독실한 카톨릭 신자더군요.
다게스탄 하빕하고 그 가족 친척들 운동하는 영상 보니까 맨손으로 커다란 돌을 들어올렸다 내렸다 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예전에 제주 장사들이 등돌이라는 돌로 힘쓰기 경쟁을 했다는 그분위기랑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손으로 잡기에 곤란한 바위를 들어 올리는 모습이 헬스장 기구운동과는 다른 뭔가 원초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게스탄은 독립된 나라가 아니라 러시아의 한 지방입니다. 다만 인종, 문화,종교적으로 괴리감이 있어서 한국에는 마땅한 예시가 없고 옆나라 중국으로 치면 위구르족-한족 이런 느낌이라고 보셔도 되겠네요. 러시아 자유형 대표팀 거의 90%가 다게스탄입니다... 올림픽 금메달 수두룩합니다. 자유형의 전설 부바이사 사티에프도 다게스탄이고요.
레슬링 스쿨들이 지역 사회부터 촘촘히 깔려있고, 소위 말해 명문이라고 할만한 아카데미들, 코치들이 어딜가나 꽤 흔한 것도 크다고 봅니다(사실 결국 저것도 풍부한 인프라에서 나오는거겠지만요. 모두 다 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는건 아니니까 누군가는 주전은 못 되고 트레이닝 파트너 혹은 코치를 하게 되는데 계속해서 더 나은 데이터와 디테일, 코칭 노하우가 쌓이거든요). 결국 재능과 의지, 부단한 노력만 있으면 몸과 사고가 유연한 어릴때부터 저 정수들을 다 빨아먹을 수 있는 체계적인 승강 시스템이 구축되어있다는 거니까요.(그로 인해 사회적 성공과 계급 사다리, 지위 상승도 증명되었으니 많은 유소년, 헝그리한 젊은이들이 레슬링으로 뛰어들구요) 다게스탄과 레슬링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라이벌인 오셰티아만봐도 인구가 고작 70만명밖에 안 되는데 투기 종목 기준 인구당 메달비율이 엄청나죠. 비슷한 이유라고 보여지네요.
2번째는 종교 문화적인 특성. 말씀하신대로 캅카스 지역은 과거부터 굉장히 척박한 곳이고, 힘든 환경에서 뭐든지 스스로 힘을 써서 생존해야했기 때문에 굉장히 헝그리하고 남성적인 문화가 발달했습니다(이건 꼭 다게스탄뿐만 아니라 그 근방 체첸, 카바르디노 발카리아, 잉구셰티아, 오세티아, 조지아, 아르메니아 전부 그렇습니다. 땅이 그래서요. 서쪽으로는 유럽-동으로는 아시아, 남쪽으론 중동을 잇는 관문이라 외세 침략도 엄청나게 잦았구요) 그렇기에 나약하거나 명예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남자 취급도 못 받고 사회적으로 도태되기 일수였죠. 당연히 상무적인 기질이 아주 강합니다(소련연방이 과거 올림픽에서 한창 '국위선양' 한답시고 각 지역, 인종별로 특장점이 있는 종목을 집중 투자했었는데 조사 결과 코카서스 지역은 강한 상무정신과 전통 씨름, 투쟁의 문화가 있어서 레슬링과 유도 및 복싱등 투기를 배정했다고 하네요). 거기다 이슬람 종교 특유의 금욕적이고 남성본위적인 분위기까지 합쳐져서 상대적으로 운동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죠. 한창 혈기 왕성한 운동 선수에게 여러 유혹과 장애물들이 도사리고 있는데(예를들면 술, 클럽, 여자, 밖에 돌아다니다가 사고치기등), 집-체육관-모스크 이 3가지만 반복하면 옆길로 샐 이유가 없거든요. 힘든 운동도 종교의 힘으로 거의 사명에 가깝게 받아들이고 감내하기도 하고, 커리어 도중에 닥치는 여러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데도 믿음의 힘은 큰 도움이 됩니다. 비슷한 이유로 비단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위대한 파이터들 중에 소위 말해 '신'을 찾는 종교인들이 꽤 많죠. 정교를 믿던 예전의 효도르도 그랬고, 알도도 독실한 카톨릭 신자더군요.
항상 교덕고트가 정확하게 전달해주시네
다게스탄 체첸 까바르딘발카르 위구르 이쪽 러시아여행할때가봤는데 애들 놀이가 레슬링이라 강할수밖에없어요
다게스탄 위험 경고?지역아닌가요 일로 가신건가요?
다게스탄 하빕하고 그 가족 친척들 운동하는 영상 보니까 맨손으로 커다란 돌을 들어올렸다 내렸다 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예전에 제주 장사들이 등돌이라는 돌로 힘쓰기 경쟁을 했다는 그분위기랑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손으로 잡기에 곤란한 바위를 들어 올리는 모습이 헬스장 기구운동과는 다른 뭔가 원초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약간 유튜브 소리가 작은 거 같아요
결국 조기교육의 중요성이네..어떤 분야든..리춘수가 말하는 유소년 시스템~~~~!!!!
평야사는 몽골인들 눈 좋은 것처럼 다게스탄인들도 고산지대에서 생활하는게 영향이 클듯
이교덕해설위원 보고싶습니다
ㅇㅈ,,,,
tvn. 이교덕님이 ufc에 진심이다!!
당나귀 . 양 들고 안아띄우기 훈련 한다고 합니다.
몇 년 후에는 다게스탄 레슬링도 파훼법이 제대로 나올 거고 미국에 많이 전파되면서 레슬링 부분에서 상향평준화 될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UFC는 재미없어질 일만 남았다 봅니다. 마치 축구에 버스 두 대 주차하는 전술이 생겨난 후로 재미가 반감되고 있는 것처럼요.
기술을 몰라서 못막는거보다도 피지컬차이땜애 못막는거라 쉽지않음
알도가 메랍한테 진거보셈. 레슬링 다막아도 케이지로 밀어붙이면 답이없음
ㄹㅇㅋㅋ 그레이시 주짓수가 한때 세계 제패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파훼법이 나왔듯이... 다게스탄 레슬링도 언젠가는 파훼법이 나올 수 밖에 없음.
뭐 북미도 레슬링 훈련이 스포츠보다 전통레슬링 기반으로 선회된지 한참 됐고
파훼법이란게 따로 있겠나요. 나와봤자 그래플러들의 수싸움 정도겠지만
이놈의 격투판이라는게 그라운드 강자들 싸움이 결국 타격으로 희비가 털리는 경우도 많아서
재미가 없어질거라 단정지을수도 없을거 같아요.
그라운드가 땀이라면 타격은 감이죠. 감이란게 중독성이 크죠.
@@asomine 파훼법은 이미 나온 거 같습니다. 파훼법이라 하기보다는 레슬러의 카운터는 같은 극강 레슬러죠.
손진수 선수 언제 복귀함?
그렁 다케스탄은 왜 올림픽 금매달리스트가 없는지? 설명이 않되는데
다게스탄은 독립된 나라가 아니라 러시아의 한 지방입니다.
다만 인종, 문화,종교적으로 괴리감이 있어서 한국에는 마땅한 예시가 없고 옆나라 중국으로 치면 위구르족-한족 이런 느낌이라고 보셔도 되겠네요.
러시아 자유형 대표팀 거의 90%가 다게스탄입니다... 올림픽 금메달 수두룩합니다. 자유형의 전설 부바이사 사티에프도 다게스탄이고요.
러시아도 미국처럼 연방임.. 특히 캅카스는 지형 때메 인종이 분리된 느낌이 있는거고
다게스탄 종족은.. 진짜 전투민족이다
그렇지 우리나라가 롤 강세인거랑 마찬가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