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너로 인해 - 가을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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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 лют 2025

КОМЕНТАРІ • 1

  • @infp718
    @infp718  3 роки тому +1

    언젠가 다큐멘터리 BGM을 듣고서는 기필코 찾아냈던 노래.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노래.
    그 날이 무서워 그 어떤 생명체도 곁에 두지 못했던 내가
    어느새 4마리의 집사가 되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했어.
    사실 아직도 무서워. 언제가는 오고 말 그 날이..
    귀엽고 애교부리고 그런 것 보다
    오물오물 먹고, 힘주면서 똥싸고, 쌕쌕거리며 잠을 자고,
    입벌려 하품하고, 고양이 주제에 재채기도 하는게
    너무너무 신기해서 넋을 잃고 한참을 보곤해.
    용기라는 거, 무서운게 없어지는 건 줄 알았는데
    무서워도 하는 거더라.
    너네 땜에 알게 되었어.
    그래서 그 날이 무서워도 끝까지 함께할꺼야.
    곁을 내주어서 너무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