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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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3 жов 2024
  • 보글보글 미역국
    루시가 미션으로 주고간 저녁메뉴 들깨 버섯미역국을 끓였다.
    나는 어릴때 미역국을 싫어해서 생일날에도 미역국을 안 먹었다.
    미역국을 20대 중반 이후가 되어서야 입에 대기 시작했고, 지금도 미역국을 자주 안 끓이게 된다.
    루시가 좋아하는 들깨 미역국은 할머니가 끓여주신 몇 시간을 푹 고아낸 미역국이다. 미역도 너무 잘게 자르면 안되고, 미역의 부드러움을 후루룩 하고 느낄수 있는 길이를 좋아한다.
    취향이 확고한 스타일이라 항상 나에게 정확한 미션을 준다.
    자신의 취향을 잘 간직하며, 그 작은 거 하나에 행복함을 느끼는 모습을 오래 지켜보고 싶다.
    해녀님이 바다속으로 들어가 따온 자연산 미역이라 그런지, 오늘따라 미역의 냄새와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왜이렇게 따뜻한지..
    들깨버섯미역국 먹고 이 여름을 잘 지내야지.
    2024.7.9
    버섯미역국을 끓이며.. 취향을 생각한 날
    #음악감정일기#일상기록#즉흥연주#작곡#들깨버섯미역국#채식#취향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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