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설명] 운명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로 시작하는 베토벤 5번교향곡 [운명교향곡] Beethoven, Symphony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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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0 вер 2024
  • Ludwig van Beethoven, Symphony No. 5 in C minor Op. 67
    Schicksals-Sinfonie (Fate Symphony) 베토벤 운명 교향곡
    00:01 Ⅰ. Allegro con brio
    운명이 문을 두드리는, 단순하지만 강렬한, 너무나도 유명한 '빠빠빠 밤' 4음절로 시작합니다. 인간의 시련을 연상시키는 극적인 시작입니다. 청력을 상실한 베토벤의 상황을 표현할 수도 있겠죠.
    08:36 Ⅱ. Andante con moto
    안단테(느리게) 임에도 금관악기(트럼펫 등)가 절도있고 장엄하게 연주하는 유명한 파트(10:06)가 있는 곡입니다. 교향곡 2악장은 밝고 부드럽고 아름답게 연주되는데, 이 곡은 부드러움 속에 강함이 느껴집니다.
    19:57 Ⅲ. Scherzo : Allegro
    스케르쵸(교향곡 3악장에서 활기차고 즐겁게 나오는 곡)로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주제 제시, 현악기의 피치카토(줄을 손가락으로 뜯어 연주)로 긴장감과 재미를 줍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음역이 확대되면서 웅장하게 변하는 시점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 쉼없이 4악장으로 이어집니다. 4악장의 전조가 3악장이 되는 거네요. 악장이 쉼없이 이어지는 것을 '아타카'(attacca) 라고 합니다. (베토벤 음악에서 아카카가 있는 곡으로, 6번 교향곡 전원에서 3악장-4악장-5악장,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 2-3악장)
    26:00 Ⅳ. Allegro - Presto
    3악장에서 쉼없이 이어지면서, 금관악기 및 모든 악기가 동원되면서 C장조로 화려하고 밝고 경쾌하고 웅장하게 시작합니다. 인생의 희노애락 중 슬픔,즐거움을 1~3악장에서 표현했다면, 4악장은 모든 것을 승화시킨 기쁨을 선사합니다.
    각 악장의 간략한 개인적인 느낌은 여기까지이고요 :)
    누구나 한번은 들어보았을 첫 음절. 80~90년대 전축 광고에 웅장한 스피커의 효과로 사용되었 대표 클래식. 한번 들으면 빠져 들어 지휘자를 흉내 내고픈, 멋진 클래식입니다.
    이 곡은 제목에 대해서는 제목에 관련된 에피서드는 꼬옥 기억하면 좋아요 ~
    - 베토벤(1770~1827, 독일)이 1808년 작곡하여 1808년 베토벤 지휘로 초연하고 1809년에 출판했습니다.
    - 별칭 "운명"은 베토벤이 붙이지 않았습니다. 그의 집사 쉰들러(Anton Schindler, 1795-1864)가 남긴 말에 의해서 지어진 겁니다. 그에 말에 따르면 베토벤이 첫 도입부를 "운명이 문을 두드리는 것”(So pocht das Schicksal an die Pforte)라고 했다고 합니다. 검증은 안되나, 첫 도입부 네 음을 너무 잘 표현한 것이라 운명으로 통합니다.
    - 일반 교향곡이 서주가 있는데, 5번 교향곡은 강렬한 4음절로 시작합니다.
    - 이 곡이 발표될 시기는 이미 베토벤이 청력을 상실한 시기입니다. 3번 교향곡 영웅 때 이미 청력이 거의 상실했었습니다. 청력을 잃으면서 음악적 스케일이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듣고 작곡을 하지.않고, 자신의 눈과 마음 머리로 작곡하면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폭발적 창의력이 발휘된게 아닌가 쉽네요
    ■ 제목 운명을 베토벤이 지은 게 아닐지언정, 운명을 생각하며 들으면 참 가슴에 와닫네요. 1악장. 시렴이 찾아 오는 운명으로 시작하지만, 2~3~4악장으로 갈 수록 빛이 나고 활기가 넘쳐서 운명을 개척해서 꿈을 이루는 듯한 느낌으로 들어보시면 어떨까요~ 이게 바로 베토벤의 힘이자 음악입니다.
    감사합니다. 쉬클의 개인적인 생각이였습니다.

КОМЕНТАРІ • 2

  • @teri8929
    @teri8929 3 роки тому +7

    명절제사 마친후
    듣는 '운명'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 @TV-bk4uw
    @TV-bk4uw  2 роки тому +1

    2021.12.20. KBS 클래식 FM 생생클래식 송영민 피아니스트 설명입니다.
    1986년 KBS 클래식FM에서 한국인의 클래식 선호도 조사를 했는데, 아마 클래식 음악 첫 조사였을 겁니다. 당시 1위 비발디 사계, 2위가 베토벤 교향곡 5번입니다.
    베토벤의 인상을 강렬하게 심어준 곡으로, 첫 시작의 빠빠빠 밤에서 베토벤이 미간을 찌푸리는 모습을 연상시키며 베토벤의 초상화와도 어울립니다.
    베토벤은 5번 교향곡에 운명이란 제목을 붙이지 않았습니다. 첫 시작이 마치 문을 두두리는 소리 같다라고 베토벤이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말이 전해졌는데, 운명이란 단어가 너무 어울려서 이렇게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에선 운명 교향곡이라고 불리진 않습니다. 운명 교향곡이란 단어는 일본에서 주로 통용되었던 것을 수입 번역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쓰이게 되었습니다.
    1악장의 빠빠빠 밤 음이 3악장에 음정만 다르게 자주 쓰이는 특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