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예시로 말한 학생은 특수교육대상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자다가 일어나면 심심하다고 만만한 친구들 괴롭히고, 선생님들한테도 멋대로 행동하는 아이었어요. 이 이면에 정서적인 문제가 있었겠지만요. 영상에서 특수교육대상자는 분리해야한다 라고 말하는 것 같이 들리실까봐 댓글남깁니다!
세상에 어떤 직업이 힘들지 않겠냐마는, 과중한 업무보다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입는 일이 학교에서 너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현실이 마음아파요. 학교에 있다보면 어느정도의 언어폭력과 상처에 무뎌지는 것 자체도 너무 슬프죠. 한 선생님의 희생없이 공론화되었다면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제도적으로 인권이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용기있게 나눠줘서 고마워요.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 기억속에 상처로 남아있는 미나림쌤에게 토닥토닥..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34년 교직 생활 후 명퇴를 한 선생님이에요. 정말 몇 년에 한 번은 힘든 학생이나 학부형을 교사능력여부??? 상관없이 만나죠. 저도 할 말이 참 많아요.^^ 샘도 힘든 일이 있으셨군요. 퇴직을 작년 2월에 했는데 몸의 컨디션이 안 좋거나 하면 간간히 힘든 학생들의 모습이 꿈에 몇 번 나와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요. 미나림샘도 이 영상 찍으며 가슴이 쿵쾅거린다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아이도 선생님도 행복할 수 있는 제도적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용기있게 얘기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교권 보호 위원회 열려고 했더니 교감님이 그런걸 열면 다들 교사를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하더라구요 ㅋㅋ 교권은 없는데 책임은 무한책임이라 너무 버거웠어요. 저도 미나림처럼 90프로 차있다가 어느순간 공황장애가 오더라구요. 항상 밝아보이는 미나림님도 저랑 같은 일을 겪으시다니 너무 슬퍼지네요.
성토경쟁대회!!! 심각하다가 빵 터졌어요. 밝은 모습 속에 교직 그만두셨다 했을 때 약간 그런 경험도 있으셨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어요. 22년차 교사인데 경력이 많다고 해서 무뎌지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차리리 눈감고 말지 하는 생각을 해도 그게 자꾸 제 속에 남아 켜켜히 쌓이고 피폐해지고 ... 물론 좋은 학부모님, 성실한 학생도 있어요. 근데 그렇지 못한 학생들 지도에만 신경이 가다보니 오히려 그 착한 학생들 못 챙겨준 게 내내 걸리고 나만 스트레스 받고 ....솔직한 경험 나눠주셔 감사해요.
유아키우는 엄마로써, 멀쩡하게 학교 잘다니는 아이들을 지키기위해서라도 제도적 보완이 꼭 필요하다 생각들어요. 문제행동있는 아이들을 선생님이 분리할수 없고, 혼낼수도없고 도리어 아동학대로 신고받는 지경이라니요..애시당초 이번 사건보고 교권 잡아야한다고 지지하는 학부모들은 대부분 진상이 아니죠. 제도적으로,법적으로 정비가 필요할것 같아요. 영상잘봤습니다!
비록 사교육 종사자 이지만 구구절절 너무 공감하며 봤네요.. ㅠㅠ 특히 학교에 그런 아이들을 분리 할 수 없다는 부분에서는.. 어린 시절이 생각나면서 정말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몇몇 남자 아이들이 교실을 무법지대로 만드는 바람에 교실이 정말 불편하고 무서웠던적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아이를 더 낳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어려운 이야기 였을텐데 꺼내주셔서 용기에 감사해요 !
정말... 학교가 정석적으로 힘든친구들 돌보는 시스템 따로 만들어져야되요.. 미국에 스폐셜에듀케이션처럼요.. 이교육은 레벨이 나눠줘있더라구요 선생님도 상태가 심한(정서적이든 지체적이든) 극심한 친구는 한명교사가 한명을 케어한다던지.. 혹은 레벨따라 둘교사에 아이들 셋넷뭐이렇게 나눠지더라구요 그 레벨도 꽤됐던걸로 기억해요 한국은 이런 시스템이 아예없자나요.. 한국도 제발 oecd국가들 어떻게 하는지보고 받아들여야되요.. 전체적으로 한국에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 혹은 가족케어 정서적돌봄케어 이런 복지가 약해서 여기까지 왔다고도 보여져요.. 몸이 아픈 지체장애자가 휠체어타고도 혼자 뭔가를 하기가 힘든나라인데.. 가게도 반은 턱이있어서 못들가요.. 전철도 잘안돼있어서 일도 잘못해 고용을 해주는곳도 많이없어.. 그렇다고 시위라도하면 피해준다고부터 난리를 치니.. Oecd국가들중에 유투브쳐보세요.. 휠체어탄 장애인들을 시민들이 어떻게 대하는지 버스를 어떻게 타고내리는지 전철모든게요.. 사회적인 시스템 플러스.. 사람들 인식도 엄청부족하다고 봐요.. 휠체어타는 지체장애인들도 살기힘든 시스템인데.. 정서적으로 힘든 아이들 그런가정을 돌보는 시스템이 한국이 되있을리가 없죠.. 아무것도 안되있으니 책임을 교사가 학교가 다 떠맡다보니 이런일들이 생기는듯합니다.. 그렇다고 교사를 위한 법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저때만해도 학생들이 교사한테 말도안돼는 이유로 맞거나 정서적학대 혹은 추행 성희롱이 많았었는데.. 이렇게 정반대가 왜되어버린건지.. 도아니면 모이런식으로.. 옛날에는 하도 애들이 별일다겪으니까 애들보호하자 차원에서 때리는 선생님들 신고하고 막이러더니 걷잡을수없게 희한하게 바껴버린 시스템.. 정말 시급한 시스템 변화와 시민들도 인식이 바뀌어야함..
전직 지인 학교쌤 말씀이 큰 틀은 하나도 바꾸려 하지 않으면서 학부모와 교사가 서로 대립하게 만드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하시더라구요ㅠㅠ 한국인 개개인은 성실하고 똑똑한데 교육이나 정치처럼 국가적이고 집단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매우 안타까운 부분들이 많고 또 이런 현실을 바꾸려는 노력은 계란에 바위치기인 격이라 대부분은 그냥 각자도생 하는 중인듯요ㅠㅠ
학생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얘기를 꺼내주셔서 몇년 전까지만해도 학생이었던 사람으로서 너무 감사해요. 학교 생활을 떠올려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런 학생이나 무리는 매년 있었던 것 같아요. 화장실에서 담배를 펴 복도에 연기가 자욱해질 정도인 곳에서 급식 줄을 서며 간접흡연을 당했고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싸우고 욕하는 걸 듣느라 정작 수업은 듣지 못하는 날이 많았고 그런데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서 너무 답답하고 억울했던 것 같아요... 저도 그랬는데 교사이셨던 미나림님은 더 힘드셨을 것 같아요...ㅜㅜㅜㅜ 교사뿐만아니라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제도가 꼭 변해야하는 것 같아요! 힘든 얘기 꺼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선생님~선생님의 유튜브를 들으면서 댓글을 씁니다. 저는 공교육 정상화 집회 2차화 4차에 참석한 작은 점을 맡은 교사이며 이번주 금요일 핀란드 출국을 앞두고 있습니다. 핀란드 교육에 대한 정보를 알기위해 들어왔다가 가장 처음으로 본 영상이 이 영상인데 너무나 마음의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ㅠㅠ
저는 30대 초반인데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선생님들 권위 있었는데 .. 요즘 정말 뉴스 볼때마다 깜짝 놀랍니다ㅠㅠ 요즘 청소년들 사건들을 보며 우리나라 인성 교육 실패했다고 느끼는데 진상 학부모들이 밑에서 컸으니 그런 것 같아요ㅠㅠ 정말 미나님 말씀대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좋겠네요ㅠㅠ 늘 밝고 웃긴 미나님이 그런 아픔을 겪었다니 너무 가슴이 아파요ㅠㅠ
교권보호위원회... ‘교사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서까지 학생을 벌하는 게 맞냐’라며 사명감 부족한 교사 취급하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최하고자 했으나 끝까지 안 열어주셨습니다. 현 정책상, 관리자들은 민원인의 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괜히 교사 편 들어줬다가 본인 커리어에 오점을 남길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놀랍게도 아이들도 본인들이 교사의 삶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ㅎ 선생님 민원 넣을게요, 저 지금 이렇게 혼내시면 아동학대 신고 들어갑니다? 이런 말을 서슴없이 합니다. 그 과정에서 본인들끼리 킬킬대고 교사를 무시하는 문화가 자리잡게 됩니다. 또 학부모님들은 가정에서 자녀의 모습이 학교에서도 유지될 것이라 생각해 비행행동을 믿지 않거나 교사 탓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이들이 더 나은 삶을 스스로 꾸려갈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내 인생을 바치겠다며 교직에 들어왔던 때가 너무 먼 옛날같아요. 이젠 모든 관심를 끊고 최소한의 지도만 하라고 이 사회가 부추기는 것 같아요.
학교 선생님들 모두 즐겁게 교육할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하루속히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요즘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들으면 정말 시대가 많이 바꼈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나림님이 왜 그 어렵다는 임용고시를 붙고 그만두셨는지 이제 이해가 좀 되기도 하네요~ 그냥 자유로운 영혼이신줄만 알았어요 ㅠㅠ
저 때는 단체 줄넘기 하나 걸리면 그 초등학교 체육 선생이 발로 밟아버렸는데요. (그게 저였음) 학부모 모임 준비 해서 소풍때나 행사때 선생님들 맛있는게 엄청 드셨는데. 그때 저는 속으로 초등학교 선생분들 대접받고 일찍 퇴근하고 방학도 있다고 하니 정말 좋구나 싶었는데 이번 사건은 정말 충격이네요. 저때는 진짜 라떼는 이네요. 학부모와 선생이 갑을 관계일줄 상상도 못함. 내가 생각했던 교육의 현장이 아니었음.
미나림님 오랜만의 영상 반가워요. 해피해피한 표정과 개그 속에 감춰지지 않는 깊은 생각들에 매료되어 꾸준히 영상을 보고 있는 구독자입니다. 30대후반인 저는 말도 안 되는 질책과 체벌도 '단체'라는 이름으로 당했었고 그 감정이 아직까지 소멸되진 않았습니다만, 그런 와중에도 교사에 대한 존경심, 경외심은 나이가 들 수록 더 짙어지더라고요. 어릴 땐 그저 제눈앞에 있는 과제들을 처리하기도 바빴으니 그저 직장인도 아니고(직장인 비하의 뜻이 절대 아닙니다) 몇십명이 되는 "아이들"이 자기 책임하에 있는 와중에 그렇게 행정적인 업무를 쳐내기도 바쁜 직업이 교사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제 나이만 해도 여자들은 교대를 가야 시집을 잘 간다...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이 숨쉬는 공기처럼 당연한 시대였는데 그저 공부를 그럭저럭 잘 해서 교대를 간, 지금은 이름도 기억이 안 나는 친구들마저 걱정이 될 정도로 이번 사건은 이 사회와 저에게 강렬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뭐든 안 중요하겠냐만은 교육이야말로 절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주호민 사건과 겹쳐 너무나도 슬픔과 분노가 오가는 요즘입니다. 새벽이라 횡설수설했지만 이번 사건만큼은 절대 흐릿해지지않게끔 저도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왕의 DNA라는 말이 나온다는게 너무 아픕니다. 하지만 아프더라도 더 수면 위로 드러나서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해서 도저히 도려내지 않으면 버틸 수 없을 정도였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미나림님
미나림을 최근에 알게되서 열심히 구독중인 구독자입니다. 저는 현재 중고등 지리교사를 꿈꾸고 있고 저희 어머니께서는 36년간 초등교사 교직생활 하시고 작년에 명예퇴직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 교직생활에 있어서 특별한 말씀은 안 하셨는데 젊은 교사분들이 힘들어 하시는게 많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제 핀란드 친구가 초등학교 때 한 선생님이 학생들이 말을 안 들어서 엄청 화를 내시더니 (원래 차분하신 분이었는데 미나림이 말씀하신것 처럼 99% 차 있는 상태셨나봐요) 그 이후로 2주 동안 학교에 안 나오셨대요. 저는 그 말을 듣고 ‘핀란드 선생님은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번아웃이 오면 바로 쉴 수 있구나’란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어머니가 36년 교직생활 하시면서 쉬신 적은 제가 어릴 때 어머니께서 허리가 아프셔서 딱 하루 못 가신 날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하루 이상 쉬실 수가 없어서 그 다음 날 말 그대로 기어서 학교에 가셨어요. 방학은 있지만 학기 중 긴급상황에 쉴 수 없는 교사분들이 무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리교사의 꿈을 해 볼 수 있는 곳 까지는 해볼려고요. 한국도 핀란드처럼 교사의 건강과 권리를 보장해주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신규 초등교사입니다! 무민 검색하다가 알고리즘에 미나님 채널이 뜨네요... 계속 보다보니 교사이셨다니 정말 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경력이 1년이 안되었지만 생각보다 교직이 너무 적성이 아니라는 생각에 면직 후 커리어 체인지를 고려하였습니다.. 덕분에 그냥 고민만 하지말고 뭐든 그냥 하라는 말이 너무 인상깊어 저도 뭐든 해보려고 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공립유치원교사입니다…말씀해주신 부분 너무나 공감됩니다. 지시불이행. 무단 이탈, 높은 충동성 등 한 아이를 아무런 제도도 받쳐줄 수 없더라고요. 교실안에서 오롯이 교사와 아이들 몫으로 일년을 보냈네요. 제게 남은 건 정신과 진료와 불안과 교직에 대한 회의였어요. 교사로서 사는 게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되려 교사가 공격적 행동을 제지하다가 맞기도 하고, 온갖 상담 전화에 시달리고 행정업무도 쳐내야 하죠. 올해는 행복하고 즐겁게 아이들과 생활하지만 언제든 그런 순간에서 교사는 무력하기에 교직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진짜....교사 수업권이 그들의 알빠가 아니라 칩시다.(물론 중요하죠!! 말이 그렇다는 거예요)..그럼 그들이 그토록 강조하는 학생 인권!! 학생의 수업권!! 그 금쪽이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의 수업권은요...?? 금쪽이 1명의 인권만큼 나머지 아이들의 인권도 소중하지 않나요?
옛날에 핀란드에서 교환학생으로 있었을 때 석사를 교육행정 쪽으로 해보고 싶어서 제가 있었던 지역(위바스퀼라 Jyväskylä)의 대학교에 과정을 알아보기도 했어요. 지금은 완전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요. 제가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건 공익근무(사회복무)를 초등학교에서 했던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그 때가 2006년~2007년이었는데 선생님들의 행정업무가 상상 이상으로 많은데 교안 준비나 아동/학생 관리에 전적으로 몰입하기 어려운 구조인 거 같았습니다. 제가 있던 학교가 총 12개 학급(6학년 x 2개 학급)인 작은 학교에 초등학교인지라 행정업무 수준이 높지는 않았지만, 중등학교나 대규모의 학교는 그 난도가 높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교육의 행정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쪽에 대해서는 교육공학을 공부하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겠죠. 그 공부를 하지 못해서 약간은 아쉬운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원래 얘기로 돌아가자면, 2000년대 중반 그 시절에는 계약직 교무행정 직원도 있던 터라 업무량이 좀 줄어들 수 있는 여지는 있었습니다. 초등교육 정도라면 교사의 교수 역할과 아동의 생활지도 역할을 동시에 할 수는 있긴 하지만, 중등교육은 그 부분이 반드시 분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좀 들더라구요. 옛날처럼 선생님이 모든 것을 도맡아서 해야 했고 사랑의 매라는 용인된 폭력이 있었기에 그랬지, 지금처럼 비폭력 원칙에 교육환경이 복잡해지는 상황이라면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교육현장에서 효율성과 전문성을 같이 고려하는 방향으로 교육환경이 바뀌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관리자인 교장과 교감, 그리고 그 바로 아래의 교무부장은 보신을 위해 스스로 교육'공무원'이 되버리죠. 이게 과거와 현재의 교육환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써보니, 정말 말이 많아졌네요. ㅎㅎ;;
처음에 예시로 말한 학생은 특수교육대상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자다가 일어나면 심심하다고 만만한 친구들 괴롭히고, 선생님들한테도 멋대로 행동하는 아이었어요. 이 이면에 정서적인 문제가 있었겠지만요. 영상에서 특수교육대상자는 분리해야한다 라고 말하는 것 같이 들리실까봐 댓글남깁니다!
미나림님도 힘들었던 교직생활을 보내셨군요... 발령받은 첫 해에 밤늦게 문자받고 새벽늦게까지 민원전화하시던 학부모님 생각하면 아직도 저도 심장이 뛰어요... 핀란드에 계신 선생님들이 당당할 수 있는건 제도적으로 보호받고, 국민정서적으로도 교육기관에 믿음이 있다는 말씀을 듣고 나니 우리나라는 아직 한참 멀었다싶네요.. 저는 초등과인데 영어를 전공했었다면 미나림님처럼 교직탈출하고 해외생활하지않았을까 마음속으로 늘 꿈 꿉니다..😢
교직 탈출은 지능순이라더니….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도 핀란드 가고 싶어요
세상에 어떤 직업이 힘들지 않겠냐마는, 과중한 업무보다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입는 일이 학교에서 너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현실이 마음아파요. 학교에 있다보면 어느정도의 언어폭력과 상처에 무뎌지는 것 자체도 너무 슬프죠. 한 선생님의 희생없이 공론화되었다면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제도적으로 인권이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용기있게 나눠줘서 고마워요.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 기억속에 상처로 남아있는 미나림쌤에게 토닥토닥..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34년 교직 생활 후 명퇴를 한 선생님이에요.
정말 몇 년에 한 번은 힘든 학생이나 학부형을 교사능력여부??? 상관없이 만나죠.
저도 할 말이 참 많아요.^^ 샘도 힘든 일이 있으셨군요.
퇴직을 작년 2월에 했는데 몸의 컨디션이 안 좋거나 하면 간간히
힘든 학생들의 모습이 꿈에 몇 번 나와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요.
미나림샘도 이 영상 찍으며 가슴이 쿵쾅거린다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아이도 선생님도 행복할 수 있는 제도적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교사 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가 약간 만인에 대한 투쟁처럼 변질됐어요. 원인은 나르시시즘과 엘리트주의 능력주의, 고착화된 계층과 부의 불균형, 노동착취, 노동파편화, 맞벌이, 보육부족 등의 총체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용기있게 얘기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교권 보호 위원회 열려고 했더니 교감님이 그런걸 열면 다들 교사를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하더라구요 ㅋㅋ 교권은 없는데 책임은 무한책임이라 너무 버거웠어요. 저도 미나림처럼 90프로 차있다가 어느순간 공황장애가 오더라구요. 항상 밝아보이는 미나림님도 저랑 같은 일을 겪으시다니 너무 슬퍼지네요.
성토경쟁대회!!! 심각하다가 빵 터졌어요. 밝은 모습 속에 교직 그만두셨다 했을 때 약간 그런 경험도 있으셨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어요. 22년차 교사인데 경력이 많다고 해서 무뎌지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차리리 눈감고 말지 하는 생각을 해도 그게 자꾸 제 속에 남아 켜켜히 쌓이고 피폐해지고 ... 물론 좋은 학부모님, 성실한 학생도 있어요. 근데 그렇지 못한 학생들 지도에만 신경이 가다보니 오히려 그 착한 학생들 못 챙겨준 게 내내 걸리고 나만 스트레스 받고 ....솔직한 경험 나눠주셔 감사해요.
저도 성토대회 나갈 수 있는데 이걸 공감해주는 사람은 교사뿐이라는 것.. 같은 공무원에게 이야기 해도 그래도 교사는 편하지 않냐며 ㅋㅋ 교사가 부러운 분들은 수능 임고는 전국민에게 열려있으니 도전해보기를
진짜 탈출하시길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영상 보는데 너무 경악스러워요.. 하.. 고생 많으셨어요 샘. 그리고 한국에서 어지러운 정국 속 교사분들께 목소리 보태어주셔서 멋지세요.
유아키우는 엄마로써, 멀쩡하게 학교 잘다니는 아이들을 지키기위해서라도 제도적 보완이 꼭 필요하다 생각들어요. 문제행동있는 아이들을 선생님이 분리할수 없고, 혼낼수도없고 도리어
아동학대로 신고받는 지경이라니요..애시당초 이번 사건보고 교권 잡아야한다고 지지하는 학부모들은 대부분 진상이 아니죠. 제도적으로,법적으로 정비가 필요할것 같아요. 영상잘봤습니다!
비록 사교육 종사자 이지만 구구절절 너무 공감하며 봤네요.. ㅠㅠ 특히 학교에 그런 아이들을 분리 할 수 없다는 부분에서는.. 어린 시절이 생각나면서 정말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몇몇 남자 아이들이 교실을 무법지대로 만드는 바람에 교실이 정말 불편하고 무서웠던적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아이를 더 낳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어려운 이야기 였을텐데 꺼내주셔서 용기에 감사해요 !
교권침해 당해도 교권보호위원회 여는것을 학교에서 꺼려하죠..교육청보고 들어가야되고 회의소집해야되고 귀찮으니까요. 교무부장,학생부장, 교감 모두 만류하더군요. 게다가 제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보니 이건 뭐 교사추궁회더군요. 선생님의 지도가 부당한 점은 없었는지를 따지더라구요...왜 선생님들이 교권침해당해도 신고안하는지 그 이유를 제가 당해보니 알겠더군요. 학생에게 십원짜리 욕먹는건 이젠 연례행사같아요. 병휴직 중인데 다시 복직 하기 넘 싫어요ㅜㅜ
정말...
학교가 정석적으로 힘든친구들 돌보는
시스템 따로 만들어져야되요..
미국에 스폐셜에듀케이션처럼요..
이교육은 레벨이 나눠줘있더라구요
선생님도 상태가 심한(정서적이든 지체적이든)
극심한 친구는 한명교사가
한명을 케어한다던지..
혹은 레벨따라
둘교사에 아이들 셋넷뭐이렇게 나눠지더라구요
그 레벨도 꽤됐던걸로 기억해요
한국은 이런 시스템이 아예없자나요..
한국도 제발 oecd국가들
어떻게 하는지보고 받아들여야되요..
전체적으로 한국에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 혹은 가족케어 정서적돌봄케어 이런 복지가
약해서 여기까지 왔다고도 보여져요..
몸이 아픈 지체장애자가 휠체어타고도
혼자 뭔가를 하기가 힘든나라인데..
가게도 반은 턱이있어서 못들가요..
전철도 잘안돼있어서 일도 잘못해
고용을 해주는곳도 많이없어..
그렇다고 시위라도하면
피해준다고부터
난리를 치니..
Oecd국가들중에 유투브쳐보세요..
휠체어탄 장애인들을 시민들이
어떻게 대하는지
버스를 어떻게 타고내리는지 전철모든게요..
사회적인 시스템 플러스..
사람들 인식도 엄청부족하다고 봐요..
휠체어타는 지체장애인들도 살기힘든
시스템인데..
정서적으로 힘든 아이들
그런가정을 돌보는 시스템이
한국이 되있을리가 없죠..
아무것도 안되있으니
책임을 교사가 학교가 다 떠맡다보니
이런일들이 생기는듯합니다..
그렇다고 교사를 위한 법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저때만해도 학생들이 교사한테
말도안돼는 이유로 맞거나 정서적학대
혹은 추행 성희롱이 많았었는데..
이렇게 정반대가 왜되어버린건지..
도아니면 모이런식으로..
옛날에는 하도 애들이 별일다겪으니까
애들보호하자 차원에서
때리는 선생님들 신고하고
막이러더니 걷잡을수없게
희한하게 바껴버린 시스템..
정말 시급한 시스템 변화와
시민들도 인식이 바뀌어야함..
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같은 반 아이들까지 지킬 수 없는 시스템이 정말 답답하고 슬프네요 ㅠㅠ
현실을 잘 말해주셨네요.이버 기회에 제도적보완으로 교육안에서 교사든 학생이든 피해자는 없게 해야할것 같아요
전직 지인 학교쌤 말씀이 큰 틀은 하나도 바꾸려 하지 않으면서 학부모와 교사가 서로 대립하게 만드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하시더라구요ㅠㅠ 한국인 개개인은 성실하고 똑똑한데 교육이나 정치처럼 국가적이고 집단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매우 안타까운 부분들이 많고 또 이런 현실을 바꾸려는 노력은 계란에 바위치기인 격이라 대부분은 그냥 각자도생 하는 중인듯요ㅠㅠ
아..진짜 필드 이야기네..현재 개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
관심과 불씨가 식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넘 따뜻하고 위로받고 갑니다!
학생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얘기를 꺼내주셔서 몇년 전까지만해도 학생이었던 사람으로서 너무 감사해요. 학교 생활을 떠올려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런 학생이나 무리는 매년 있었던 것 같아요. 화장실에서 담배를 펴 복도에 연기가 자욱해질 정도인 곳에서 급식 줄을 서며 간접흡연을 당했고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싸우고 욕하는 걸 듣느라 정작 수업은 듣지 못하는 날이 많았고 그런데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서 너무 답답하고 억울했던 것 같아요... 저도 그랬는데 교사이셨던 미나림님은 더 힘드셨을 것 같아요...ㅜㅜㅜㅜ 교사뿐만아니라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제도가 꼭 변해야하는 것 같아요! 힘든 얘기 꺼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선생님~선생님의 유튜브를 들으면서 댓글을 씁니다. 저는 공교육 정상화 집회 2차화 4차에 참석한 작은 점을 맡은 교사이며 이번주 금요일 핀란드 출국을 앞두고 있습니다. 핀란드 교육에 대한 정보를 알기위해 들어왔다가 가장 처음으로 본 영상이 이 영상인데 너무나 마음의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ㅠㅠ
정말 말도 안되는 시스템에 그대로 노출되어서 내외부에서 데미지를 그대로 받고 있는 아이들/선생님들이 더 생기지 않기를 바라요. 영상 찍기 전날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힘드셨는데도 솔직한 얘기 공유해주셔서 고마워요 미나림님.
전화 공포증 생김 진짜
법이너무오래됐죠ㅠㅠㅠ 학생인권만 신경써야하는 시대가 아닌데 말이에요... 학생도 중요하지만 학교라는 울타리안에는 선생님들도 분명 존재하는데요ㅠㅠ
이번기회에 꼭 대책이 마련됐으면 하네요..!!!
미나림님도 묵혀둔 상처들이 조금은 아물길 바랍니다ㅠㅠ
너무 힘들어요.. ㅠ 지금 휴직중인데 복직 못할거같아요..
겪어본 사람만 공감할 수 있지요. 같은 교사 중에도 안 겪어본 분들은 교사에게 탓을 돌리기도 합니다.
지금의 시스템은 교사를 보호하지 못할 뿐 아니라 교사를 갈아 넣고 있습니다.
미나림님 용기내주어 고마워요 :-)
선생님들..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미나 님, 영상 감사하게 잘 봤습니다. 이번 영상을 제작하시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셨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용기를 내어 목소리를 내주신 것처럼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게요. 이번 일들을 보면서 마음이 힘드셨을 것 같아 심심한 위로를 드려요♥
위로가 되는 영상.....❤❤
미나림님 이렇게 영상으로 위로와 응원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ㅎㅎ 마음이 지옥인 요즘인데, 평소 정말 좋아하던 유튜버가 이렇게 마치 친누나처럼 따듯하게 영상 남겨 주시니 정말 위로가 돼요.. 미나림 최고
탈출 잘하셨어요
진심 이해합니다. 저도 제 주변 친구들도 한번씩 거쳐가는 정신과 진료와 신경안정제 복용 등~~ 슬프네요.
사랑해요 다들 수고많아요
역시 현장을 알고 계시네요.. 정말,, 제도적 보호가 절실합니다 ㅠㅜ
기다렸어..기다렸어 새 영상을
저는 30대 초반인데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선생님들 권위 있었는데 ..
요즘 정말 뉴스 볼때마다 깜짝 놀랍니다ㅠㅠ
요즘 청소년들 사건들을 보며 우리나라 인성 교육 실패했다고 느끼는데 진상 학부모들이 밑에서 컸으니 그런 것 같아요ㅠㅠ
정말 미나님 말씀대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좋겠네요ㅠㅠ
늘 밝고 웃긴 미나님이 그런 아픔을 겪었다니 너무 가슴이 아파요ㅠㅠ
저는 선생님한테 폭력을 가한 아이의 친구였던 적이 있는데 다른건 다 괜찮은데 유난히 권위에 맞서려는게 심각하게 잇는 애들이 잇어여 ㅠ 학교입학하기전에 애들 심리상담하고 그런 친구들은 치료도 병행하면서 학교다닐수있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ㅠ
교권보호위원회... ‘교사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서까지 학생을 벌하는 게 맞냐’라며 사명감 부족한 교사 취급하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최하고자 했으나 끝까지 안 열어주셨습니다.
현 정책상, 관리자들은 민원인의 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괜히 교사 편 들어줬다가 본인 커리어에 오점을 남길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놀랍게도 아이들도 본인들이 교사의 삶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ㅎ 선생님 민원 넣을게요, 저 지금 이렇게 혼내시면 아동학대 신고 들어갑니다? 이런 말을 서슴없이 합니다. 그 과정에서 본인들끼리 킬킬대고 교사를 무시하는 문화가 자리잡게 됩니다. 또 학부모님들은 가정에서 자녀의 모습이 학교에서도 유지될 것이라 생각해 비행행동을 믿지 않거나 교사 탓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이들이 더 나은 삶을 스스로 꾸려갈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내 인생을 바치겠다며 교직에 들어왔던 때가 너무 먼 옛날같아요. 이젠 모든 관심를 끊고 최소한의 지도만 하라고 이 사회가 부추기는 것 같아요.
미나림님 항상 응원합니다 그리고 전국에 계신 모든 선생들 응원합니다 항상 영상 너무 잘보고 있습니다🥹🥹
아구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학교 선생님들 모두 즐겁게 교육할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하루속히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요즘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들으면 정말 시대가 많이 바꼈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나림님이 왜 그 어렵다는 임용고시를 붙고
그만두셨는지 이제 이해가 좀 되기도 하네요~
그냥 자유로운 영혼이신줄만 알았어요 ㅠㅠ
하셨던 경험과 앞으로의 바람을 나누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저 때는 단체 줄넘기 하나 걸리면 그 초등학교 체육 선생이 발로 밟아버렸는데요. (그게 저였음)
학부모 모임 준비 해서 소풍때나 행사때 선생님들 맛있는게 엄청 드셨는데.
그때 저는 속으로 초등학교 선생분들 대접받고 일찍 퇴근하고 방학도 있다고 하니 정말 좋구나 싶었는데
이번 사건은 정말 충격이네요.
저때는 진짜 라떼는 이네요.
학부모와 선생이 갑을 관계일줄 상상도 못함.
내가 생각했던 교육의 현장이 아니었음.
미나림님 오랜만의 영상 반가워요. 해피해피한 표정과 개그 속에 감춰지지 않는 깊은 생각들에 매료되어 꾸준히 영상을 보고 있는 구독자입니다. 30대후반인 저는 말도 안 되는 질책과 체벌도 '단체'라는 이름으로 당했었고 그 감정이 아직까지 소멸되진 않았습니다만, 그런 와중에도 교사에 대한 존경심, 경외심은 나이가 들 수록 더 짙어지더라고요. 어릴 땐 그저 제눈앞에 있는 과제들을 처리하기도 바빴으니 그저 직장인도 아니고(직장인 비하의 뜻이 절대 아닙니다) 몇십명이 되는 "아이들"이 자기 책임하에 있는 와중에 그렇게 행정적인 업무를 쳐내기도 바쁜 직업이 교사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제 나이만 해도 여자들은 교대를 가야 시집을 잘 간다...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이 숨쉬는 공기처럼 당연한 시대였는데 그저 공부를 그럭저럭 잘 해서 교대를 간, 지금은 이름도 기억이 안 나는 친구들마저 걱정이 될 정도로 이번 사건은 이 사회와 저에게 강렬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뭐든 안 중요하겠냐만은 교육이야말로 절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주호민 사건과 겹쳐 너무나도 슬픔과 분노가 오가는 요즘입니다. 새벽이라 횡설수설했지만 이번 사건만큼은 절대 흐릿해지지않게끔 저도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왕의 DNA라는 말이 나온다는게 너무 아픕니다. 하지만 아프더라도 더 수면 위로 드러나서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해서 도저히 도려내지 않으면 버틸 수 없을 정도였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미나림님
미나림님 최고 💚 알면 알수록 멋진 사람..
미나씨 영상 많이 올려조요 젭.알. 나는 당신만 기다린다구.
교육을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놓고 교사들 갈아넣는 시스템..이제 그만 해야되어요. 미나림씨..고생 많이 하셨네요. 좋은 날만 가득하기를...:)
빙산의 일각 ‼️
미나림을 최근에 알게되서 열심히 구독중인 구독자입니다. 저는 현재 중고등 지리교사를 꿈꾸고 있고 저희 어머니께서는 36년간 초등교사 교직생활 하시고 작년에 명예퇴직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 교직생활에 있어서 특별한 말씀은 안 하셨는데 젊은 교사분들이 힘들어 하시는게 많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제 핀란드 친구가 초등학교 때 한 선생님이 학생들이 말을 안 들어서 엄청 화를 내시더니 (원래 차분하신 분이었는데 미나림이 말씀하신것 처럼 99% 차 있는 상태셨나봐요) 그 이후로 2주 동안 학교에 안 나오셨대요. 저는 그 말을 듣고 ‘핀란드 선생님은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번아웃이 오면 바로 쉴 수 있구나’란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어머니가 36년 교직생활 하시면서 쉬신 적은 제가 어릴 때 어머니께서 허리가 아프셔서 딱 하루 못 가신 날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하루 이상 쉬실 수가 없어서 그 다음 날 말 그대로 기어서 학교에 가셨어요. 방학은 있지만 학기 중 긴급상황에 쉴 수 없는 교사분들이 무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리교사의 꿈을 해 볼 수 있는 곳 까지는 해볼려고요. 한국도 핀란드처럼 교사의 건강과 권리를 보장해주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미나림님.왜 그 좋은 직장 관뒀나 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저는 교직의 실태가 어떤지 요즘에야 알게 되었어요.ㅠㅠ
미나림씨 출근갈에 영상보다 울컥했어요. 몰랐어요.그런 살얼음판을 경함했다는것을요. 이제는 핀국에서 꼿길만 걸어요~❤
언제 시간됨 오울루 오셔용.삼겹실. 김치그릴하면서 와인 하면 이야기해용. 물론 오울루 시내투어도 약속이염!❤
선생님 ㅠㅠ 너무 공감해요 😢😢
안녕하세요. 신규 초등교사입니다! 무민 검색하다가 알고리즘에 미나님 채널이 뜨네요... 계속 보다보니 교사이셨다니 정말 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경력이 1년이 안되었지만 생각보다 교직이 너무 적성이 아니라는 생각에 면직 후 커리어 체인지를 고려하였습니다.. 덕분에 그냥 고민만 하지말고 뭐든 그냥 하라는 말이 너무 인상깊어 저도 뭐든 해보려고 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공립유치원교사입니다…말씀해주신 부분 너무나 공감됩니다. 지시불이행. 무단 이탈, 높은 충동성 등 한 아이를 아무런 제도도 받쳐줄 수 없더라고요.
교실안에서 오롯이 교사와 아이들 몫으로 일년을 보냈네요. 제게 남은 건 정신과 진료와 불안과 교직에 대한 회의였어요.
교사로서 사는 게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되려 교사가 공격적 행동을 제지하다가 맞기도 하고, 온갖 상담 전화에 시달리고 행정업무도 쳐내야 하죠.
올해는 행복하고 즐겁게 아이들과 생활하지만 언제든 그런 순간에서 교사는 무력하기에 교직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한국에는 악한 학부모가 너무 많아요. 반드시 그 악함이 화살이 되어 본인과 가족들에게 갈텐데 참..
진짜....교사 수업권이 그들의 알빠가 아니라 칩시다.(물론 중요하죠!! 말이 그렇다는 거예요)..그럼 그들이 그토록 강조하는 학생 인권!! 학생의 수업권!! 그 금쪽이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의 수업권은요...?? 금쪽이 1명의 인권만큼 나머지 아이들의 인권도 소중하지 않나요?
관리자 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떠나신 이후라 더욱 공정하고 진실되게 들려요
전혀 다른 얘긴데 핀란드 영주권 직업이나 일 없이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그리고 땅도 영주권 없이 살 수 있는지요…
옛날에 핀란드에서 교환학생으로 있었을 때 석사를 교육행정 쪽으로 해보고 싶어서 제가 있었던 지역(위바스퀼라 Jyväskylä)의 대학교에 과정을 알아보기도 했어요. 지금은 완전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요.
제가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건 공익근무(사회복무)를 초등학교에서 했던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그 때가 2006년~2007년이었는데 선생님들의 행정업무가 상상 이상으로 많은데 교안 준비나 아동/학생 관리에 전적으로 몰입하기 어려운 구조인 거 같았습니다. 제가 있던 학교가 총 12개 학급(6학년 x 2개 학급)인 작은 학교에 초등학교인지라 행정업무 수준이 높지는 않았지만, 중등학교나 대규모의 학교는 그 난도가 높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교육의 행정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쪽에 대해서는 교육공학을 공부하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겠죠. 그 공부를 하지 못해서 약간은 아쉬운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원래 얘기로 돌아가자면, 2000년대 중반 그 시절에는 계약직 교무행정 직원도 있던 터라 업무량이 좀 줄어들 수 있는 여지는 있었습니다. 초등교육 정도라면 교사의 교수 역할과 아동의 생활지도 역할을 동시에 할 수는 있긴 하지만, 중등교육은 그 부분이 반드시 분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좀 들더라구요.
옛날처럼 선생님이 모든 것을 도맡아서 해야 했고 사랑의 매라는 용인된 폭력이 있었기에 그랬지, 지금처럼 비폭력 원칙에 교육환경이 복잡해지는 상황이라면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교육현장에서 효율성과 전문성을 같이 고려하는 방향으로 교육환경이 바뀌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관리자인 교장과 교감, 그리고 그 바로 아래의 교무부장은 보신을 위해 스스로 교육'공무원'이 되버리죠. 이게 과거와 현재의 교육환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써보니, 정말 말이 많아졌네요. ㅎㅎ;;
교육실습할 때 보니, 원활한 교육과 행정을 위해 담임선생님들 및 특정교과목은 학생수업 및 관리만 특정 선생님들이 행정을 도맡아 하는 등 분리해서 진행하시더라구요.. 쉽지않은 교육현장😢
거기에 초등교육의 경우에는 보육기능까지 떠안게 되는데, 정작 교육정책에서는 방과후 수업을 여러 체험학습으로 확대해볼만도 한데도 안 하는 게 문제인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