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 전에 4차원제니님 채널에 작성하셨던 댓글이 신경 쓰여서 그러는데, 상어 고기를 많이 먹어서 상어의 개체수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은 상당히 잘못된 마인드인 것 같습니다. 님이 상어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 생각을 하신 것 같은데, 상어 고기는 인명 피해를 전혀 내지 않는 비교적 안전한 종류들도 가리지 않고 같이 잡아 만드는 거라서, 상어 고기를 많이 먹는 건 오히려 무고한 다른 상어 종류의 개체수만 감소시킬 뿐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죠스나 47미터 같은 식인 상어가 나오는 영화 때문에 거의 모든 상어들이 위험한 종류만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별로 위험하지 않은 온순한 종류도 많습니다. 고래상어와 돌묵상어는 크기만 보면 위험해보이지만, 다른 상어들과 달리 성질이 온순하고, 이빨이 매우 작아서 플랑크톤이나 새우 같은 작은 먹이만 먹는 여과 섭식을 하기 때문에, 먹이보다 훨씬 큰 인간에겐 전혀 관심이 없으며, 설령 실수로 인간을 삼키게 된다고 해도 식도가 겨우 3cm 밖에 안 되어 삼키지 못하고 다시 뱉어냅니다. 환도상어도 마찬가지로 크기만 클 뿐이지, 작은 물고기를 꼬리로 때려서 기절 시키는 사냥을 하기 때문에, 먹이보다 훨씬 큰 인간에겐 관심도 없고, 귀상어는 겁이 많고 온순해서 인간을 공격한 사례는 몇번 있어도, 적어도 인간을 죽인 사건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샥스핀이라는 상어 지느러미로 만든 요리 때문에 전혀 무고한 고래상어나 환도상어 같은 온순한 종류들이 지속적으로 남획을 당해서 멸종 위기에 처한 상태이며, 특히나 큰귀상어, 홍살귀상어, 보닛헤드상어 같은 일부 귀상어 종류들은 정말 심각한 멸종 위기라서 보호가 필요한 동물입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귀상어나 청상아리가 멸종 위기 상태라는 것을 모르는 건지 아니면 관심이 없는 건지 샥스핀이나 돔베기를 만들기 위해 잡아 대더라고요.님이 상어 고기를 많이 먹는다는 것은 백상아리나 황소상어 같은 위험한 종류의 개체수를 감소시키는 게 아니라, 귀상어나 고래상어 같은 보호가 필요한 종류의 개체수만 감소 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인명 피해를 내는 상어는 백상아리, 뱀상어, 황소상어 이 3종류의 상어들에게 발생하는 것이며, 그 조차도 연간 사망자 수가 고작 10명 밖에 되지 않아서 인명 피해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청상아리도 성질이 사나워서 위험하기는 하지만, 서식 해역이 해변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인명 피해는 없고요. 뉴스에서 상어와 관련 된 기사를 내는 것은 단순히 상어가 우리 바다에 있어서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조심하라는 뜻으로 보도하는 것이지, 실제로는 1959년부터 2024년인 지금까지 65년이라는 세월 동안 상어에게 죽은 한국인은 겨우 6명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적으며,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인명 피해도 2005년에 해녀가 상어에게 다리를 물려 다친 사건이 마지막이었습니다.애초에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남아공 같은 국가들보다 물범의 개체수가 적기 때문에 상어가 좋아하는 지역도 아닙니다. 거기다 백상아리나 뱀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이유도 잡아먹으려고 그런 것은 아니고, 사람을 물개나 돌고래 등의 다른 먹이로 착각하고 공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인간은 돌고래나 바다표범 같은 해양 동물들보다 기름기와 지방이 적기 때문에 상어가 싫어하는 먹이라서 먹는다고 해도 도로 뱉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백상아리 등의 몇몇 상어에게 죽는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는 상어의 이빨이 워낙 날카롭기 때문에, 물리는 순간 과도한 출혈이 발생하니까요. 그리고 바다에서 위험한 동물은 상어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상자해파리, 바다뱀, 파란고리문어는 인간을 죽일 수 있을 정도의 맹독을 지녔으로, 굳이 상어가 아니라도 다른 해양 생물의 공격으로 죽는 사고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상어에게 죽는 사고보다 해파리의 독침에 쏘여 죽는 사고가 15배는 더 많기도 하고요. 그리고 상어는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3차 소비자이기 때문에, 다른 포식자인 2차 소비자들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바다에 없어서는 안 되는 동물입니다. 상어가 없어지는 순간 상어의 먹잇감이었던 참치, 가오리, 물개, 돌고래 등등의 중간 포식자들의 개체수가 무한적으로 계속 증가하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1차 소비자 역할을 하는 소형 물고기들이 중간 포식자들에게 마구 잡아먹혀서 멸종하게 되고, 그러면 소형 물고기의 먹이였던 동물성 플랑크톤이 계속 증가하게 되어 식물성 플랑크톤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먹이감이던 생물군이 멸종하게 되면 다른 해양 생물들도 굶주림에 지쳐 죽게 되며, 해조류는 광합성을 하지 못해서 바다 전체가 오염될 수 있고요. 또한 해파리는 바다가 오염 되어도 잘만 살기 때문에, 상어가 사라진다면 다른 해양 동물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같이 멸종함과 동시에 해파리에게 쏘여 죽는 사람은 훨씬 더 많아지겠죠. 그래서 상어는 바다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한 동물이며, 단지 백상아리나 뱀상어가 사람 몇명을 죽였다고해서 상어라는 종 자체를 없애자는 것은 엄청나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것과 비슷하게 과거 중국의 마오쩌둥이 실시했던 제사해 운동에서도 참새가 농작물을 먹는다는 이유로 마구 잡아 없애버리자, 농사가 잘 되기는 커녕, 오히려 메뚜기나 모기 같은 해충들의 숫자만 무한적으로 증가해서 훨씬 더 심각한 피해가 찾아왔습니다. 참새라는 천적이 없어지면서 그들의 먹이였던 벌레들의 개체수가 조절되지 못한 거죠. 마찬가지로 바다에 상어가 없어지면 중국의 제사해 운동과 똑같은 상황이 바다에서 발생할 겁니다. 물론 모든 종류의 상어가 멸종 위기인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멸종위기에 처한 일부 상어 종들을 위해서 샥스핀이나 돔베기 만이라도 안 드셨으면 합니다.
@@tv-xv7mp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상어는 해파리를 잡아먹는 천적 중 하나라서, 상어의 개체수가 줄어든다면 해파리의 숫자가 늘어날 것이며, 그러면 해파리로 인한 인명 피해도 증가할 겁니다. 늦게라도 저의 댓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최소한 샥스핀과 돔베기는 드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Cute
@susanamorijon3258 Thank you beautiful 😍
몇개월 전에 4차원제니님 채널에 작성하셨던 댓글이 신경 쓰여서 그러는데, 상어 고기를 많이 먹어서 상어의 개체수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은 상당히 잘못된 마인드인 것 같습니다. 님이 상어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 생각을 하신 것 같은데, 상어 고기는 인명 피해를 전혀 내지 않는 비교적 안전한 종류들도 가리지 않고 같이 잡아 만드는 거라서, 상어 고기를 많이 먹는 건 오히려 무고한 다른 상어 종류의 개체수만 감소시킬 뿐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죠스나 47미터 같은 식인 상어가 나오는 영화 때문에 거의 모든 상어들이 위험한 종류만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별로 위험하지 않은 온순한 종류도 많습니다. 고래상어와 돌묵상어는 크기만 보면 위험해보이지만, 다른 상어들과 달리 성질이 온순하고, 이빨이 매우 작아서 플랑크톤이나 새우 같은 작은 먹이만 먹는 여과 섭식을 하기 때문에, 먹이보다 훨씬 큰 인간에겐 전혀 관심이 없으며, 설령 실수로 인간을 삼키게 된다고 해도 식도가 겨우 3cm 밖에 안 되어 삼키지 못하고 다시 뱉어냅니다. 환도상어도 마찬가지로 크기만 클 뿐이지, 작은 물고기를 꼬리로 때려서 기절 시키는 사냥을 하기 때문에, 먹이보다 훨씬 큰 인간에겐 관심도 없고, 귀상어는 겁이 많고 온순해서 인간을 공격한 사례는 몇번 있어도, 적어도 인간을 죽인 사건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샥스핀이라는 상어 지느러미로 만든 요리 때문에 전혀 무고한 고래상어나 환도상어 같은 온순한 종류들이 지속적으로 남획을 당해서 멸종 위기에 처한 상태이며, 특히나 큰귀상어, 홍살귀상어, 보닛헤드상어 같은 일부 귀상어 종류들은 정말 심각한 멸종 위기라서 보호가 필요한 동물입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귀상어나 청상아리가 멸종 위기 상태라는 것을 모르는 건지 아니면 관심이 없는 건지 샥스핀이나 돔베기를 만들기 위해 잡아 대더라고요.님이 상어 고기를 많이 먹는다는 것은 백상아리나 황소상어 같은 위험한 종류의 개체수를 감소시키는 게 아니라, 귀상어나 고래상어 같은 보호가 필요한 종류의 개체수만 감소 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인명 피해를 내는 상어는 백상아리, 뱀상어, 황소상어 이 3종류의 상어들에게 발생하는 것이며, 그 조차도 연간 사망자 수가 고작 10명 밖에 되지 않아서 인명 피해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청상아리도 성질이 사나워서 위험하기는 하지만, 서식 해역이 해변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인명 피해는 없고요. 뉴스에서 상어와 관련 된 기사를 내는 것은 단순히 상어가 우리 바다에 있어서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조심하라는 뜻으로 보도하는 것이지, 실제로는 1959년부터 2024년인 지금까지 65년이라는 세월 동안 상어에게 죽은 한국인은 겨우 6명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적으며,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인명 피해도 2005년에 해녀가 상어에게 다리를 물려 다친 사건이 마지막이었습니다.애초에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남아공 같은 국가들보다 물범의 개체수가 적기 때문에 상어가 좋아하는 지역도 아닙니다.
거기다 백상아리나 뱀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이유도 잡아먹으려고 그런 것은 아니고, 사람을 물개나 돌고래 등의 다른 먹이로 착각하고 공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인간은 돌고래나 바다표범 같은 해양 동물들보다 기름기와 지방이 적기 때문에 상어가 싫어하는 먹이라서 먹는다고 해도 도로 뱉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백상아리 등의 몇몇 상어에게 죽는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는 상어의 이빨이 워낙 날카롭기 때문에, 물리는 순간 과도한 출혈이 발생하니까요. 그리고 바다에서 위험한 동물은 상어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상자해파리, 바다뱀, 파란고리문어는 인간을 죽일 수 있을 정도의 맹독을 지녔으로, 굳이 상어가 아니라도 다른 해양 생물의 공격으로 죽는 사고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상어에게 죽는 사고보다 해파리의 독침에 쏘여 죽는 사고가 15배는 더 많기도 하고요.
그리고 상어는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3차 소비자이기 때문에, 다른 포식자인 2차 소비자들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바다에 없어서는 안 되는 동물입니다. 상어가 없어지는 순간 상어의 먹잇감이었던 참치, 가오리, 물개, 돌고래 등등의 중간 포식자들의 개체수가 무한적으로 계속 증가하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1차 소비자 역할을 하는 소형 물고기들이 중간 포식자들에게 마구 잡아먹혀서 멸종하게 되고, 그러면 소형 물고기의 먹이였던 동물성 플랑크톤이 계속 증가하게 되어 식물성 플랑크톤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먹이감이던 생물군이 멸종하게 되면 다른 해양 생물들도 굶주림에 지쳐 죽게 되며, 해조류는 광합성을 하지 못해서 바다 전체가 오염될 수 있고요. 또한 해파리는 바다가 오염 되어도 잘만 살기 때문에, 상어가 사라진다면 다른 해양 동물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같이 멸종함과 동시에 해파리에게 쏘여 죽는 사람은 훨씬 더 많아지겠죠.
그래서 상어는 바다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한 동물이며, 단지 백상아리나 뱀상어가 사람 몇명을 죽였다고해서 상어라는 종 자체를 없애자는 것은 엄청나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것과 비슷하게 과거 중국의 마오쩌둥이 실시했던 제사해 운동에서도 참새가 농작물을 먹는다는 이유로 마구 잡아 없애버리자, 농사가 잘 되기는 커녕, 오히려 메뚜기나 모기 같은 해충들의 숫자만 무한적으로 증가해서 훨씬 더 심각한 피해가 찾아왔습니다. 참새라는 천적이 없어지면서 그들의 먹이였던 벌레들의 개체수가 조절되지 못한 거죠. 마찬가지로 바다에 상어가 없어지면 중국의 제사해 운동과 똑같은 상황이 바다에서 발생할 겁니다. 물론 모든 종류의 상어가 멸종 위기인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멸종위기에 처한 일부 상어 종들을 위해서 샥스핀이나 돔베기 만이라도 안 드셨으면 합니다.
@@rom540 그렇군요 결론은 상어를 되도록이면 돈배기랑 샥스핀은 먹지말라는 거군요
@@tv-xv7mp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상어는 해파리를 잡아먹는 천적 중 하나라서, 상어의 개체수가 줄어든다면 해파리의 숫자가 늘어날 것이며, 그러면 해파리로 인한 인명 피해도 증가할 겁니다. 늦게라도 저의 댓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최소한 샥스핀과 돔베기는 드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rom540 어쩌죠? 저는 해파리도 좋아하지 말입니다🤣🤣
@@rom540 뭐든지 적당히가 좋을듯 하네요ㅠ 개체수가 줄어들면 안되니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