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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건축탐구- 집 - 나는 집에서 예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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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16 чер 2024
- 도예가 여경란에게 영감과 휴식을 주는 집
경기 이천, 예술가들이 모여 산다는 ‘사부작 길’에 위치한 집. 오늘의 주인공은 단단하게 보이는 노출 콘크리트 집이다. 성문 같은 커다란 문을 열고 나오는 건 ‘서민의 미술’이라 불리던 민화를 통해 서민들의 생활상과 기복신앙을 표현하는 도예가 여경란이다.
예술가의 집이라 화려한 외관일 것 같지만, 실상은 거푸집을 떼어낸 모습 그대로. 이발소 마크로 쓰이는 삼색등이 달려있으나 로고는 없고, 간판 자리엔 전선만 삐죽 튀어나와 있다. 어딘가 허술한 것 같지만, 실상은 건축주의 기획 의도와 딱 맞아떨어지는 집이다. 재료의 물성을 살려 심플한 외관 덕에 안에 장식된 작품들은 더 빛날 수 있었다고.
거대한 문을 열고 제일 먼저 마주하는 건 쇼룸. 여경란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 길게 이어지고, 가마가 놓인 작업실이 한쪽에 자리한다. 부귀영화를 꿈꾸며 화려한 옷을 입은 영희부터 할머니 찬장에서 볼법한 소박한 생활자기까지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 공간. 건축주는 이전 작업실에서부터 사용하던 소박한 고가구들이 이곳과 잘 어우러지도록 많은 고민을 했다. 과감한 패턴의 벽지를 발라보기도 하고, 바닥은 폐교에서 뜯어온 마루로 마감! 크기가 작은 가구들은 천정고가 높은 쇼룸에도 존재감이 없어지지 않도록 이어 붙여 큰 덩어리로 만들었다. 투박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인테리어는 콘크리트의 물성과도 어우러져 여경란 작가의 감각이 돋보이는 공간이 됐다고.
여경란 작가의 생활공간은 2층! 리프트를 타고 개인 작업실을 지나면 만날 수 있다. 열 명은 함께 먹을 수 있는 큰 식탁과 부엌이 메인인 공간. 그런데 가장 돋보이는 건 입구에 떡 하니 자리 잡은 커다란 야자수!? 이 나무를 위해 천정고를 높이는 것은 물론 천창까지 만들었다는 건축주. 게다가 화분에 심는 게 아닌, 땅에다 심었다는데… 나무가 뿌리를 충분히 내릴 수 있도록 바닥을 파, 60cm의 토심을 확보했다. 굳이 야자수를 심은 건 이 공간이 가진 의미가 ‘휴식’이기 때문. 따뜻한 나라의 야자수 아래 휴식을 취하는 순간을 꿈꿨다는 건축주는 힐링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했다.
작업실이 곧 집인 만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다는 건축주. 그래서 작업실에서 그릇 만드는 노동자로 살다가도 퇴근 후엔 여행 온 듯 편안한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을 꿈꿨다.
첫 해외여행으로 떠났던 일본의 기억을 담아 다다미방을 만들고, 7m의 수조와 이어져 수평선이 보이는 호텔처럼 넓은 욕실을 내고, 앞뒤로 뚫린 야외공간까지 갖춰 언제나 여행 온 느낌이 든다는 건축주. 키 큰 자작나무 덕에 1층부터 3층의 모든 창으로 나무의 초록 잎을 감상할 수 있어, 이 집은 작가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줄 수 있는 곳이다. 일상을 여행처럼 만든다는 도예가 여경란의 집. 그녀만의 영감과 휴식의 공간을 탐구한다.
숲속 요새 같은 예술가 부부의 집
충남 논산, 계곡물 흐르는 소리를 따라 가면 숲속에 자리 잡은 네모난 집이 보인다. 지천이 먹거리인 뒷마당과 마을 풍경이 내다보이는 앞마당까지 가진 이곳은 화가부부의 집이라는데…
입시 미술을 가르치던 화가 부부. 두 사람은 도시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은퇴 후 시골로 귀촌했다. 대게 그렇듯, 나만의 작업실이 있는 집을 꿈꿨던 두 사람. 대나무가 무성한 경사지를 흥정도 없이 덜컥 사곤 본격적인 집짓기가 시작됐다는데, 그 힘들다는 집짓기가 이들에겐 어려운 일이 아니었단다.
이들의 구세주는 바로 아내의 친정 오빠. 작업실이 있는 집을 갖고 싶었던 게 여동생의 꿈이었다면, 오빠는 그런 동생에게 직접 설계한 집을 지어주는 게 꿈이었다. 자연과 어울리는 모던한 집을 지어달란 동생의 요구에 설계는 물론 현장까지 뛰어들었다는 건축사. 화가 부부에게 안성맞춤인 집을 지어주겠단 마음에 부부보단 친정 오빠의 의견이 더 많이 들어갔을 정도란다.
북쪽으로 창을 내어 울창한 숲과 계곡을 보면서도, 채광도 좋고 마을도 내려다보이는 남쪽에도 창을 낸 집. 덕분에 이 집의 거실은 한옥의 대청마루처럼 맞바람이 치는 시원한 공간이 됐다. 눈으로 보이는 풍경이 보물이니 거실에 커튼도 달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을 정도.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긴 발코니. 보통의 집보다 처마도 길어, 비가 오고 눈이 내려도 언제든 자연을 걸을 수 있다. 30m가 넘는 긴 회랑을 만든 건 바로 오빠의 큰 그림! 동생이 나이가 들어도 언제든 산책하며 건강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설계한 공간이란다. 건축사 오빠에게 이 집은 동생을 위한 하나의 예술작품. 다 지어진 지금도 작품 관리 차원으로 AS를 하러 자주 방문할 정도라고.
이 집의 메인은 역시 작업실! 소묘 화가지만 취미 부자인 남편의 작업실은 동굴 같은 1층에, 수채화로 풍경을 그리는 아내의 작업실은 전망 좋은 2층에 자리 잡았다. 작업할 때만큼은 서로가 각자의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떨어져 있다는 부부. 인생에서 처음으로 방을 갖게 됐다는 남편은, 이곳에서 인생 2막이 열렸다. 딱 맞는 집 덕분에 예술을 향한 열정이 여전히 불타오르고 있다는 두 사람.
은퇴 후, 숲속 요새 같은 집에서 자연을 누리며 예술의 혼을 불태우고 있는 화가 부부. 두 사람의 집을 탐구한다.
#건축탐구집 #나는집에서예술한다#도예가#여경란#영감과휴식을주는집#경기도이천#사부작길#전시공간#쇼룸#충남논산#숲속요새같은집# 예술가부부의집#작업실
![[Full] 건축탐구- 집 - 주저하는 건축주들을 위해](http://i.ytimg.com/vi/Br98qIS6zzQ/mqdefault.jpg)
![[멜로다큐 '가족' 351회 上] 식모살이하다 집주인 중매로 만난 남편과 결혼한 아내](/img/n.gif)
작가님의 도자기 그릇을 쓰고있는데
집이란 프로그램에 소개되서 깜짝놀랐어요.
집을 보고나니까, 작가님의 작품이 더 이해가가고 집이 아름다움에 더좋은 작품이 탄생하는것 같아 보기좋았어요. 늘 행복하세요.
첫번째 도예가 집은 휴양지 같은 느낌이 너무 좋아요 거실 야자수 나무 보고 심쿵 했어요 두번째 집은 고향 같은 느낌 사방이 산으로 눌려져 있어 아늑 하고 따뜻한 느낌 남편분 아내 사랑 하는마음이 느껴 져요 창들이 한폭 그림 보는 느낌 좋아요 집 구경 하고 힐링 됩니다 ~~
고맙습니다. 집이 '쉼'이 되어주어 저도 좋습니다.
하하..."고향의 느낌을 받으셨다"니 제가 다 행복합니다.
고등 학창시절 미술학원 원장선생님을 이렇게 방송에서 만나뵙게 되어 너무 기쁘고 반갑네요. 저 김용태 입니다.ㅎㅎ 선생님 여전히 멋지십니다. 자연과 함께 멋진 곳에서 두분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언제 한번 집에 초대해주세요. 저도 22년 11월경 건축탐구집에 저희집이 소개되어 감회가 더더욱 새롭습니다. 촬영 비하인드도 많을듯해요.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멋진 일상 응원합니다.
오오, 용태군 참으로 반갑구나^^ 먼저 방송분부터 살펴보러 휘리릭~~^^
용태군 몇회차를 봐야하지? 아직도 못 찾았음 ㅠㅠ
하하..용태, 네 집 방송도 찾아 봤단다. 엄청나더구나. 고향에 오면 언제든 들르렴.
@@킴스아트정신없이 찍은 영상에 아쉬움도 많았지만 하길 잘했다 하는 맘이 더 컸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ㅎㅎ
도예가집 멋지네요
안도다다오의 물저수지도 멋진데 개인집관리는 힘들겠네요
여경란선생님 멋지세요. 건강하시길~
오빠가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 눈물이 납니다. 감동.
와~고맙습니다.
두 집 다 너무 살기 좋아보이고 두 부부 모두 사이가 너무 좋아보여서 보는 내내 기분 좋네요 ㅎㅎ
살기좋은 집 맞아요^^ 고맙습니다.
예,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도 기분 좋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집이 최고의 집이죠~🎉🎉🎉
동감입니다.^^
숲속의 요새같은 참죽나무 집에서 예술을 하시는 아름다운 수산나 쌤과 용쌤 너무 멋지십니다❤ 이런 사적인 공간과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KIMs art 채널 영상도 기쁘게 보고 있답니다~ 늘 감사합니다👍
과찬이십니다만, 고맙습니다. 계속 응원해 주심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회색 닭장? APT에 사는 사람으로서. ~. 넘. 부럽네요. !!!! 자연속에서. 4계를. 보고 느끼면서. 살고 싶은. 1인. ~~~. ㅎ👍👍👍👍👍
꼭 그렇게 되실 거예요.^^
저도 집을 지으려고
건축탐구 집 정말 많이 보는데요
이번 회차 소개된 집들은 정말 역대급입니다!
이렇게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멋진 집 지으세요.^^
이천 도예마을 예스파크! 이렇게 보게되다니 반갑네요ㅎㅎ 매번 가면서 멋진 집들에 감탄하며... 나도 이런데 집짓고싶다 했는데~ 이렇게 내부를 볼수있다니! 집이 넘 멋져요~
도자기작가님 뒤에는 든든한머슴 같은 남편의 발판이 있엇네욤^^
저도 3층넓은 수조보자마자 청소 생각부터했어요. 공주의 삶은 안될듯 ㅎㅎ 따뜻해보여서 좋습니다
수산나 작가님, 너~무 멋진 집이네요❤❤❤ 더구나 친오빠분이 지으셔서 그 세심함이라니😮
정말 부럽습니다.
모든면에서 그림그리는 사람들의 로망같은 삶을 살고 계시는군요.💖
고맙습니다. 자연 덕분에 자꾸 집바보가 되어가고 있어요^^
두번째집 실용적아이고 정말 멋진 집이네요 ~ 이렇게 짓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제가 집바보가 된, 가성비 갑인 집이지요^^
고맙습니다.
정말 아름답고 이상적인 공간같아요~ 구조도 예술이구오
고맙습니다.^^
오빠의 세심한 배려가 하나하나 느껴지는 진정한 사랑의 집이네요!
고맙습니다.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네요 이천 도자기마을 꼭 구경가고 싶어요
수채화처럼 맑고 착한 눈을 가진 산나! 작가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예술하는 집에서 보니 정말 반가와요. 남편분께도 오빠에게도 인사보냅니다.
고밉습니다. 동명이인이 많아서 뉘신지 더욱 궁금히네요^^
감사합니다 오빠건축사예요~^^
많이 좋아하는 작가인 여경란작가님의 세련된 집과함께 소개된 두번째 집. 너무 좋네요. 순수하신 두분의 소망이 담긴집. 충분히 누릴자격 있으십니다. 가족관계도 부럽고요. 유튜브 채널명 알고싶네요
두 번째 집 주인입니다. 과한 칭찬 고맙습니다.
멋진 집에서 멋진 삶을 누리고 계시네요.
부러울 따름입니다.
🥰🥰🥰🥰🥰🥰🥰🥰🥰🥰🥰🥰🥰
나의 집은 나를 위해 짖는 집이 진짜 집이다.
보여주려고 하는 집은 장식일 뿐이다.
정말 좋네요
근데 저도 주택에 살다보니... 청소가 장난 아니겠구나
그생각부터 먼저 들었어요
소묘화가 부부의 자연스럽고 선하신 모습에서 삶과 예술의 깊이가 뭍어납니다.
고맙습니다.
부럽습니다❤
ㅅ ㅡㅡㅡㅡㅡ ㅅ
진짜 너무 행복한 삶같아요~~!
제 딸과 이름이 같아서 호옥시? 했네요^^ 고맙습니다^^
산나언니, 건강한 웃음으로 늘 행복해 보여서 참 보기 조오타~~^^
자꾸 자랑질만 하게되어 쑥쓰럽고만^^ 귀한 댓글 고마우이^^
제가 즐겨 보는 소묘 유투브 당사자 분이시군요. 항상 그림그리는 법 잘 보고있습니다.
아... 그러시군요. 고맙습니다.^^
고등학생때 한 번 용대쌤 집에 놀러간적이 있었는데 집이 너무 신기했고 용대쌤 작업실이 너무 부러웠죠.. 제 꿈의 작업실입니다!그때 참 재밌게 놀아서 재밌는 추억이었는데 😢 킴스아트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시간을 함께 했었다니 고맙습니다. 킴쓰아트에 댓글로 본인 소개 부탁할께요, 누굴까... 궁금궁금^^
진짜 멋진집이네요
그곳에 살고싶네요
바깥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작업이 잘 안된다는말 얼마나 좋으면 이웃 하고 싶어요
하하하~~, 고맙습니다. 이웃이 되어주세요^^
예, 저도 이웃하고 싶어요.^^
두번째 집은 저두 탐나네요 ^^
고맙습니다.^^
멋스러운데 시공비 많이들어같겠네요!
진짜 멋진 예술가분들을 위한 집이네요...
집 너무 이쁘네요
개성완성😅
거미줄만 안생기고 앞에 풀만 안자라도 산속 생활하고 싶은데
현실은 빡세다ㅎ
영희가 김혜수님을 닮았어요 😊
너무 나도 아름다운 집 잘 봤습니다 김종일 건축사님 연락처 알고 싶은데 알 수 있을까요? 친정에 집을 건축하고 싶거든요
오빠에게 전화 해 놓았으니, 이메일 주소 남겨 주세요..
저한테는 역대급 집이네요
ㅅ ㅡㅡㅡㅡㅡㅡㅡ ㅅ
부자다
하하하하
모기 없습니까?
시골인데 없을리가요. 그래서 요즘엔 3일에 한 번씩 방역작업 합니다.
백자 그릇보러구경 가도되나요
창문이 크면 단열이 문제라? 한국건축사들 수준
요즘은 건축기술이 좋아져서 창문크기와 냉난방은 큰 상관이 없더군요^^
진짜 멋있고 내 취향 이네요 ㅎㅎ,,,, 돈 있으면 꼭 이런 집 만들어 살아보고싶네요,,, 공간이 넘흐 멋있어요^^
근데 와이프의 오빠면 처남이 아니라 형님아닌가요? ㅋㅎ
그나저나 배우자에게 저런 형제자매가 있으면 너무 행복할 듯. 부럽습니다.^^
제가 나이가 많아서....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