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평 숲을 사고 지은 집은 7평 짜리 작은 집🌳 자연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숲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재료로 집을 지은 흙건축가 부부의 숲세권 흙집ㅣ왕겨크리트ㅣ건축탐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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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7 сер 2024
  • 전라북도 순창의 어느 숲엔 작은 흙집이 있다. 흙 건축가 부부가 설계하고 흙을 공부하는 사람들과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집. 이들은 시골에 살지만 제대로 쉬기 위해서 숲속의 작은 집이 필요했다고 한다.
    29,752㎡나 되는 큰 숲을 가졌음에도 23㎡의 작은 집을 지은 부부. 마치 벌과 새가 주변 재료들로 집을 짓듯, 부부는 언제든 숲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자연에 있는 재료들로만 집을 지었다. 벽체는 왕겨를 이용해 세우고 석회와 모래를 섞어 마무리한 미장은 마치 꽃이 핀 듯 독특한 무늬를 만들어낸다.
    또, 불쏘시개로 사용하는 피죽은 일정 길이로 잘라 지붕에 올렸는데 처마 끝을 살짝 올려 기와의 멋을 담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바닥은 우리네 전통인 콩댐을 칠해 끈적하게 달라붙지 않도록 매끈하게 코팅했다. 오래된 기술이지만 내일의 내가 살 수 있는 집. 부부는 미래를 위해 집을 지었다.
    부부는 집과 숲 곳곳에 멍 때리는 곳을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곳은 트리하우스와 해먹. 석균 씨는 트리하우스 위에 서서 두 팔 벌려 온몸으로 바람을 느끼고. 해먹에 누운 민선 씨는 나뭇잎 사이로 떨어지는 햇살을 보며 숲과 감응한다.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날 것의 사랑방, 부부의 숲속 집을 탐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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