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문가의 처음 해보는 감나무 접목(깎기접, 녹지접) 실패 영상(5월 12일~6월 28일)

Поділитися
Вставка
  • Опубліковано 23 вер 2024
  • 화단에 10년 된 감나무가 있어요.
    6년 차인 2019년 전후로 해서 감이 열렸는데, 그 후로 감이 안 열리네요.
    대봉감을 먹고 씨를 화단에 심었는데, 묘목이 올라와서 두 개는 밭에 심고 두 개는 화단에 심었는데 왼쪽의 감나무가 가장 크게 자랐어요.
    씨를 심어 키운 감나무는 대봉감이 안 열린다는데, 이 감나무에서는 대봉감의 1/2 크기의 작은 감이 열렸었죠.
    감도 다시 안 열리고 감나무깎지벌레가 너무 많이 번져서 그냥 베어내 버릴까 고민을 했는데, 대봉감 접목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월 12일. 접목을 할거니까 일단 새순은 잘라내 버리고.
    오른쪽에 이미 베어버린 감나무 밑동에 올라오는 순도 따줘요.
    일단, 대봉감 접수를 구할 때까지 놔뒀다가 접수를 구하면 감나무를 베어내고 접붙이기를 할 예정이에요.
    접목을 계속 실패해서 성공하는 장면을 찍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편집을 하려고 했는데, 이후에 좋은 접수를 구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가 버려서 그냥 실패한 영상을 모아 편집을 합니다.
    5월 21일. 접목을 하기에 이미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접수를 구해서 감나무를 베어내기로 했어요. 자르기 적당한 위치를 찾아 봅니다.
    약 15cm 정도 남기고 자르기로 했어요. 혹시 접목에 실패하면 더 잘라내야 할 수도 있으니 여유 있게 잘라요.
    접목을 처음 시도해 보는 데다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잘못 하는 부분이 많아요. 실패한 영상을 통해 시행착오를 덜 겪으시길 바랍니다.
    감나무를 잘랐어요. 그런데 영상 자료를 찾아보니 감나무를 자르지 않고 접목을 하는 것이 성공률이 더 좋다고 하네요.
    깎기접을 하려고 잘랐는데, 괜히 잘랐나 싶네요. 아무튼 접수를 미리 채취해서 하루 동안 물에 담가 두었어요.
    감나무 두 개에 각 2개씩 접목을 할 예정이에요. 2개는 해야 하나가 실패해도 하나가 성공할 확률이 있다고 하네요.
    접목을 손질합니다. 영상에서는 얇은 커터 칼로 자르는 바람에 절단면이 곧게 잘리지 않는데, 칼은 단단하고 굵은 것을 쓰는 것이 좋겠네요.
    접목 끝을 뾰족하게 잘라서 대목에 꽂아 넣을 거에요.
    한쪽은 좀 길게 자르고, 반대편은 좀 짧게 자릅니다. 커터 칼이 휘어서 곧게 잘리지 않네요. 이것도 실패의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이미 감나무 잎이 크고 감나무 꽃까지 달려 있는 접수를 구했는데, 시기가 좀 늦어서 감나무가 많이 자랐네요.
    접목을 하기에 늦은 것 같지만, 어렵게 접수를 구했으니 일단 해보기로 했어요.
    대목에 붙이는 부분은 길게 자르고, 바깥 쪽은 짧게 잘라줍니다.
    이제 접수를 꽂기 위해 대목의 껍질 부분을 잘라내야 합니다.
    많이 알려진 방법은 굵기가 동일한 가지를 접붙이기를 하는 방법인데, 베어낸 감나무가 굵어서 깎기접을 해야 하는데 초보자에게는 어렵게 느껴지네요.
    나름 영상을 찾아보며 미리 숙지를 하기는 했는데, 시기도 늦었고 방법도 정확히 몰라서 헤맵니다.
    커터 칼을 대고 망치로 때리니 껍질이 그냥 훅 벗겨져 버렸어요.
    큰 칼을 대고 해보려 했는데 더 안 되네요.
    그냥 커터 칼을 나무에 대고 손 힘으로 눌러 껍질을 살짝 벗겨냈어요.
    커터 칼이 휘어서 절단면이 곧게 잘리지 않았네요.
    어설프지만 이미 저질렀으니, 접수를 대목에 꽂아봅니다. 접수는 가운데가 아니라 끝 부분에 대서 형성층에 맞춰줘야 해요.
    반대편에도 접수를 꽂기 위해 대목을 잘라줍니다. 이번에는 비교적 잘 잘렸네요.
    접수를 꽂아 봅니다.
    촬영하면서 작업을 하려니 잘 안 되네요.
    자 이렇게 양쪽으로 접수를 붙일 계획이에요.
    접수를 적절한 위치에 꽂은 후 검정 테이프를 감아서 고정해줍니다. 원래 접붙이기 용 테이프가 있는데, 어느 전문가 분께서 검정 테이프를 이용해도 된다고 해서 따라해 봅니다.
    다만, 여기서 결정적인 실수를 한 것이 있는데, 테이프를 감아 고정할 때 아주 힘차게 조여서 꽉 조여야 하는데 영상을 찍느라 엉성하게 작업을 해서 헐렁하게 조였네요.
    대목과 접수가 아주 꽉 밀착되도록 조여야 합니다. 안 그러면 틈새로 물과 공기가 드나들어 곰팡이가 생겨 접수가 죽는다고 합니다.
    나름 잘 한다고 공기나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위쪽을 완전히 감싸주었는데, 이래봐야 소용이 없는 거였네요.
    검정 테이프로 감쌌지만 틈이 있으니 실리콘으로 틈을 막아주기 위해 발랐어요. 이미 말했듯이 대목과 접수를 꽉 조여 밀착시키는 것이 더 중요한데 괜한 헛 작업을 했네요.
    어찌 되었든 이렇게 첫 접목 작업이 완료되었네요.
    혹시 감이 달린 상태로 접을 붙여 바로 감이 자라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 잎도 거의 따지 않고 감 열매도 따지 않은 상태로 접 붙이기를 했는데, 다 쓸데없는 짓이었어요.
    원래 접을 붙이고 2~3년은 지나야 감이 달린다고 합니다.
    화단 오른쪽의 밑동만 남은 감나무도 접 붙이기 작업을 해봅니다.
    순이 올라올 때마다 따버려서 아래쪽이 울퉁불퉁 해졌네요.
    울퉁불퉁해서 접목 작업하기에 좋지 않아 옆을 좀 잘라냅니다.
    윗면이 썩어서 좀 잘라냈어요.
    옆의 껍질을 잘라내서 접목을 대 봅니다.
    동일한 방법으로 접 붙이기 작업 완료.
    단단히 고정이 되었는지 흔들어보고 만져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맞나 싶지만 아무튼 작업 완료.
    검정 테이프 틈 사이로 물이 들어가지 말라고 실리콘을 바르고.
    가지의 절단면에도 실리콘을 발라 주고 마무리.
    뭔가 엉성하지만 아무튼 처음으로 해 본 작업을 완료했어요.
    마지막으로 작업 된 상태를 확인해봅니다.
    잘라낸 감나무 가지. 위쪽의 1년 된 가지는 말라서 죽어 있었네요.
    5월 22일. 접 붙이기를 하고 하루가 지났는데, 잎이 시들어 축 늘어졌네요.
    접 붙이기를 한 두 개 모두 잎이 바로 시들어 늘어져서 걱정이 되었어요.
    한참 고민하다가, 혹시 접을 붙인 가지의 수분이 날아가서 그럴까 싶어 비닐을 씌워 수분 증발을 막아보기로 했어요.
    검정 비닐이 너무 작아서, 길이가 긴 투명 비닐 봉지를 두 개 구해서 각각 씌워 놓았어요.
    그런데! 어쩌면 이렇게 비닐을 씌운 것이 실패의 큰 원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사실, 비닐을 씌워 놓은 후 든 생각이, 오히려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결과적인 이야기지만, 아마 비닐 봉지를 씌워 놓는 바람에 오히려 공기가 잘 순환되지 않은 것이 더 큰 문제였던 것 같아요.
    5월 27일. 비닐 봉지를 씌우고 5일이 지났는데, 투명한 안쪽으로 보이는 접목의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네요. 안에 물방울이 맺혀 있어요.
    그 사이에 비닐을 벗겨내야 하나 고민을 계속 고민을 했는데, 5일이 지나서 비닐을 벗겨내기로 했어요.
    상태가 매우 안 좋아 보이네요. 잎은 다 떨어졌고 감 열매는 갈색이 된 상태.
    마치 찜통에 넣어 찐 것처럼 접목이 쪄져 버린 것 같아요.
    접목 가지를 만져보니 딱딱하네요. 위쪽은 녹색 가지였는데 이미 갈색이 되고 딱딱해져 버렸어요.
    가지를 확대해서 보니 뭔가 좀 상태가 안 좋아요.
    몇 개 남아 있는 잎은 살짝 잡아 당겨도 떨어집니다.
    열매는 단단히 붙어 있기는 한데, 가지와 마찬가지로 까맣게 타버렸어요.
    화단 오른쪽의 감나무에 씌운 비닐 봉지를 제거해서 상태를 확인해봅니다.
    역시 같은 상태입니다.
    열매가 불에 그을린 듯 까맣게 되었네요.
    녹색의 가지도 얼룩덜룩하게 까맣게 변했어요.
    이미 실패했구나 직감했는데, 비닐 봉지를 제거했으니 일단 며칠 더 두고 보기로 했어요.
    떨어진 열매를 확인해봅니다.
    안쪽에 곰팡이가 피었네요. 역시 비닐 봉지를 씌워 공기가 순환되지 않으니 생긴 문제겠네요.
    어설프게 찾아 본 자료에서, 접목의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해서 잘못 판단을 내렸네요.
    6월 7일. 비닐을 제거한 후 약 10일을 놔뒀는데 역시 접목이 실패한 것 같아 다시 접수를 구해왔는데 이번에는 가지가 너무 얇아요. 일단 물에 담가 두고.
    비닐 봉지를 제거하고 10일이 지난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확인을 해봅니다.
    이미 죽은 것 같지만 혹시나 해서 가지를 잘라보기로 했어요.
    가지가 바짝 말라 아주 딱딱합니다.
    절단면을 보니 안까지 바짝 말랐네요. 실패한 게 맞습니다.
    검정 테이프를 제거합니다.
    접목 주변이 지저분하네요.
    접목을 뽑아보니 안쪽이 까맣게 변했어요. 아마 곰팡이 때문에 썩은 것 같네요.
    접목은 바짝 말라 있고, 부분적으로 까만 것이 묻어 있어요.
    껍질을 벌려보니 안쪽이 새까맣게 변했어요.
    반대쪽도 열어 봅니다.
    반대쪽도 상태가 심각하네요.
    이 영상을 보신 분들은 시행착오를 덜 겪으시기를 바라봅니다.
    ~ 중략 ~
    6월 27일. 두 번째 녹지접을 하고 20일이 지났네요. 두 번째 접 붙이기를 하고 며칠 후 이미 실패했다고 판단했지만 일단 그냥 놔뒀어요.
    가지를 뽑아보니 바짝 말라 있네요. 역시 실패입니다.
    반대편의 가지도 역시 마찬가지.
    마지막으로 녹지접을 한 번 더 하려고 생각해서 그때까지 놔두려고 했는데, 언제 하게 될지 몰라서 그냥 다 제거하기로 했어요.
    지난 번처럼 접수를 꽂은 안쪽이 까맣게 변해 있네요. 역시 공기 중에 습기가 많고 곰팡이도 많아서 시기가 안 맞는 것 같아요.
    뽑아낸 접수는 바짝 말라서 나무 작대기가 되었네요.
    화단 오른쪽의 감나무도 확인해봅니다.
    이쪽도 마찬가지에요.
    케이블 타이와 검정 테이프 제거.
    대목에서 새로 올라온 순이 20일 사이에 벌써 이렇게 많이 자랐어요.
    순 하나를 살려서 중간을 잘라 녹지접을 해볼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접수를 구하기 힘드네요. 일단, 하나만 남기고 순을 제거해줍니다.
    오른쪽의 감나무는 순이 아직 굵지 않아요. 그래도 일단 하나만 남기고 순을 제거해줍니다.
    녹지접을 또 해보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하게 될 지 하면 언제가 될 지 알 수 없어 이번 영상은 여기까지 편집해서 마무리 합니다.

КОМЕНТАР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