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편집의 정석...을 깬 편집 [영화학개론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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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Season 2. 76화]
(출연자 : 이동진 평론가, SK브로드밴드 이홍연 매니저)
5초만에 10여년이 흐르는 영화 속 편집의 마법?!🤪
오늘의 영화학개론 주제는 '영화 속 변칙적 편집' 입니다🙌🏻!
히치콕, 박찬욱 감독이 즐겨쓰는 편집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영화 속 편집, 촬영 법칙을 깨면 어떤 효과가 나타날까요?!🧐
파이안 여러분 모두 영잘알 되는 그날까지~! 🤓
B&O사운드로 TV를 생생하게
👉사운드바 일체형 셋톱박스 AI Sound Max 더 알아보기: bit.ly/35dk4Kr
🎬 B tv 에서 아래 영화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새] - bit.ly/3mXtEHy
[여고괴담] - bit.ly/2TJCEV3
[소나티네] -bit.ly/3qTsOwN
[달콤, 살벌한 연인] - bit.ly/3pXjVTi
[네 멋대로 해라] - bit.ly/32UB9Ii
[올드보이] - bit.ly/3edtd7R
[싸이코] - bit.ly/3eTSeVs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 bit.ly/3qNzdta
#Btv #이동진 #영화편집
이동진 한명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주시는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동감입니다. 작가 및 PD 제작진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오늘 배운 변칙점 편집! 실제 영화에선 어떤 효과를 주는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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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티네를 본 홍연매니저 표정이 정말 찐이네요.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불편한 타이밍과 편집, 설정이 만들어내는 긴장감과 무표정에서 오는 묘한 페이소스가 있어서 우리 마음을 뒤흔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정말 잘 봤습니다.
정말 소중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책에서 보던 매치컷과 점프컷을 사례들을 통해 직접 설명과 함께 들으니 이해가 잘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9:25 ㅋㅋㅋ 말끝나기무섭게 싹둑
올해도 좋은 컨텐츠 부탁드려요 💛
오! 영화학개론 진짜 오랜만이네요 ㅎㅎ 재밌게 잘 수강하겠습니다 ㅎㅎ
영화학 개론 시리즈 정말 소듕..😍😍😍 이 시리즈 덕분에 영화의 이해라는 책 사서 보고 있어요! 영화를 보고 이해하는 제 시선이 넓어졌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당😆
아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구독 꾸욱~ㅎ~많이 배워 갑니다~
스토커를 보지 않았음에도 겨우 숏 몇 개 만으로 "이건 박찬욱의 영화다." 라고 알아차릴 수 있을만큼 대단하네요. 정말 독창적인 감독입니다.
안녕하세요
최근에 파이아키아를 통해서 보고 싶은 컨텐츠가 있어서 문의드려요
2달전에 영화가 실질적으로 들어오는 영화수입사 대표 2분을 인터뷰하신적 있으신데
영화관에 걸린 후 물리매체로 나오는 블루레이 업체 대표님들 인터뷰도 보고싶은데 혹시 가능하신가요?
이동진평론가님도 여러업체를 통해서 블루레이에 코멘터리도 녹음하셨었는데 그와 관련된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만약성사가능하면 추천드리고 업체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추천하고싶네요
이동진의 영화학개론 너무 좋습니다. 영화감독 준비중인데 정말 잘 배우고 갑니다. 많이 올려주세요!
항상 기타노 타케시 영화가 뭔가 뚝뚝 끊어지고 다른 느낌이 있었는데 편집이였네요. 영잘알 빨간 안경 선배 설명 ㄷㄷㄷ
모르시는게있을까 ... 어쩜또 아는걸 저리도 말로 막힘없이 표현을 잘하실까 ...
경이롭다~
덕분에 앞으로 영화 보는 시각이 예전과는 달라지고 영화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질 것 같습니다. 계속 좋은 컨텐츠 부탁드립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파이아키아의 영상들은 항상 흥미롭습니다! ^^ 중간에 광고를 자연스럽게 이어 넣은 것도 좋네요. ㅋㅋㅋ
오늘도 고급진 영화편집 수업 잘 들었습니다 😃👍💖
와진짜 재밌어요
거의 처음 알게 된 정보들인데 굉장히 흥미롭네요
영잘알 컨텐츠 덕분에 영화를 보는 눈이 달라지는 기분이에요!
돈주고 봐야할 것 같은 컨텐츠... 정말 좋네요.
이 시리즈 너무좋네요 ㅜ
히치콕은 정말 위대하네요
진짜 이런 강의를 어디가서 보겠습니까
오늘 찐 좋은 교육 감사합니다!!👍👍👍👍👍
22:00 아하 그래서 영화제목이 군요 ㅋㅋㅋ
은 역시! 나도 영잘알! 성장 시켜주는 영화수업! '영화 편집의 정석' 업로드 된 날 듣고 다시 들으려 왔어요^^
3분 전은 못 참지요~~😊
오늘 정말 충격적이고 알차고 유익하네요
여고괴담 오랜만에 보는데 귀신이 너무 이쁘네욬ㅋㅋㅋ 아 오늘도 너무 재밌었어요 매치컷 점프컷 메모 📝
소중한 영상 ㅠㅠㅠ
꺄아~~~기다렸어요~~~^^
사운드바 매치컷도 훌륭하네요
사이코에서
범인과 관객이 공범이되는
한씬이 있는데,
살인자가 시체가 타고있는
차를 늪에 빠뜨리고
가라앉게 하는 장면에서
가라앉던 차가 잠시
멈추게 됨.
그때 관객도
차가 왜 안가라앉지?
라고 생각하면서
살인자와 공범이
된듯한 기분이 들게함.
영화학개론 너무 재밌어요~~!@~!@~!@~~
7:47 액션 매치컷
와 정말 돈 주고 들었던 수업들보다 유익해요 ㅎㅎ
진짜 유명한 매치컷.... 샤워수채구멍에서 눈으로 동일한 이미지의 모습으로
이컨텐츠이제발견했지만너무사랑합니다
아흙 너무 좋습니다ㅠㅜ
희치콕 영화 너~무 좋아하는데요 로프는 롱테이크로 상영시간이랑 같다하던데 이런 영화도 편집을 하나요?? 희치콕이 영화사에 남긴 영향력..최고! 편집의 기술에 대해 알게되서 영화보는 눈이 한단계 오름 ^^
우와 너무 재밌어요. 그런데 지난 회차때 들은 J,L cut 다 까먹어서 한번 더 봐야겠어요~^^
오늘도 유익해따...ㅎ
생일 축하드려용 동진님
넘 잼납니당~ㅎㅎ
자주만들어주세요오오. . 넘자주보고싶습니당
오 이런 컨텐츠 최고다👍👍👍
진짜 영화학개론 너무 재밌어요 !!!!!!!!!! 앞으로 영화볼 때 적용시킬 수 있다면 더 많이 보여서 재밌을 것 같아요 진짜 쉽게 잘 설명해주시네요 ㅜㅜ 영상 감사합니다 ❤❤
이렇게 설명을 들으니 영화보는 재미가 훨씬 더할꺼같네요 감사합니다^^
일단 이동진평론가님은 목소리가 듣기가 편합니다. 전달하려는 정보는 저절로 따라오는 것 같네요.
너무 재밌어요
아 행복해ㅠㅡㅠ
비주얼 매치컷의 최고
6:11 뭔지 듣기도 전에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뼈다귀 -> 우주선 장면이 나올 거라 무심코 예상했는데 맞았다 ㅎㅎ
쭉 설명을 듣고 기타노 다케시 예시를 보니까 진짜 충격적이네요
오늘 죄 많은 소녀에서 전여빈 배우가 여러 장소에서 걸어가는 뒷모습을 붙일 때 조금씩 각도나 들어오는 신체부위 크기가 달라지는 건 매치컷,사람은 그대로고 배경만 바뀌는 건 점프컷 같다고 생각하니까 영화가 훨씬 풍성하게 보였어요!
영화학 개론 5화
1부
영화 편집 2탄
편집의 변칙적인 부분
영화의 최종 편집권이 감독에 없는 경우 많다. 할리우드는 특히 그런 경우며 즉 완성본이 감독의 뜻과 다를 수 있다
디렉터스 컷: 감독의 의도를 살려 다시 편집을 한 작품
편집에서 컷이란 쇼트와 쇼트를 이어 붙인 것
편집은 두 가지로 연속 편집과 불연속 편집이 있다
연속 편집
쇼트와 쇼트를 이어 붙이면 원래 잘 붙지 않는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찍은 거니까.
두 사람이 대화할 때 쇼트와 역 쇼트로 나오고 서로 간 시선이 일치한다. 또 카메라가 앞에서만 있는데 180도 선을 지켜야 하기 때문. 그다음 인물의 움직임으로 연속 편집할 수 있다. 바로 이전 쇼트에서 어떤 사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면 그다음 쇼트에선 그 움직임이 끝나면서 또 연결된다든지.
연속 편집을 하는 방식: 액션, 시선, 인물의 동선, 180도 선 통한 시선 일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컷과 컷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30도 법칙
카메라가 한 사람(피사체)을 찍었는데 카메라를 움직일 때 찍은 그 사람을 한 번 더 찍을 이유가 있다면 동일한 피사체를 두 개의 서로 다른 쇼트로 나눠서 찍고, 이어 붙일 때 처음 찍었을 때와 달리 최소한 30도 이상 차이를 두고 찍는다. 그 사이 각도로 찍으면 어색하다.
동일 인물을 두 번 연달아서 쇼트를 나눠 찍은 다음에 이어 붙이려고 하는데 한 번 찍은 뒤 10도 정도만 차이 나게 찍으면 관객 입장에선 시각적인 정보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 그런 상태에서 움직이면 움직임이 거슬린다
처음은 정면으로 찍었다면 그다음은 30도 이상 측면, 또는 위에서 찍는 방식이 좋다. 30도 이상 벌려 놓는 것이 매우 중요. 피사체가 가만히 있거나 움직임이 있어도 적용되는 법칙이다.
서로 다른 크기의 쇼트 편집
풀 쇼트(Full shot): 인물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나오게 찍는 것.
한 인물을 두 개의 다른 쇼트로 이어 붙여서 촬영하려고 했을 때 어떤 법칙이 있냐면 쇼트의 크기를 달리할 경우 크기 단계 차이를 많이 두어야 자연스럽다. 최소한 두 단계 이상이 좋다
아메리칸 미디엄 쇼트(American medium shot): 한 인물의 머리부터 무릎까지 찍는 것.
처음엔 인물을 풀 숏으로 찍고 또 찍으려 한다면 풀 숏 < 무릎까지 < 허리까지 즉 무릎보단 허리에서 자르는 쇼트로 가야 한다. 그게 자연스럽고 크기가 별로 다르지 않은 쇼트의 편집은 어색하다. 프레임도 차이 나게 하기도 함.
연속 편집이 되는 컷 = 매치 컷 Matching의 Match
매치 컷이 아닌 나머지 컷, 불연속 컷은 연속적이지 않아 무언가 이상하고 틀린 어법 같은 어색한 편집을 점프 컷이라 한다
점프 컷: 시간을 점프 또는 공간을 점프. 어색함을 주는 편집
현대에서는 일부러 공략하는 편집 법으로 이번 화의 주제.
연속 편집에서 굉장히 극적인 촬영과 그것에 따른 편집 방식을 보여주는 뛰어난 몇몇 장면을 소개함.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년 작)
매치 컷에 앞 쇼트와 뒤 쇼트가 있는데 이 사이를 연결하는 강력한 공통점과 내적인 논리 필요함. 공간, 시간, 운동의 방향, 소품의 크기 또는 형태 등
영화가 미래를 다루기 전 과거 인류 문명사 자체를 보여주는데 인류의 전 단계였던 한 유인원이 적들과 싸울 때 무기로 사용했던 뼈를 공중에 던지는 장면이 있다. 유인원이 뼈를 던진 후 뼈가 공중에서 유영하다 우주선으로 장면이 전환된다. 이러면서 이후로는 뒤의 얘기는 하나도 안 하고 미래 얘기만 함.
뼈다귀만으로 수백만 년 뒤를 연결한 것으로 매치 컷의 화려한 경우임. 길쭉한 모양의 우주선과 길쭉한 뼈다귀여서 비슷한 피사체로 자연스러운 매치 컷 편집이 가능함. 떨어지는 뼈와 우주에서 우주선의 움직임이 연결되는데 액션 매치 컷이다
모양이 같아서 일치 = 비주얼 매치 컷. 행동이 같아서 일치= 액션 매치 컷. 둘 다 활용함
영화 사이코(1960년 작)
비주얼 매치 컷 나온다. 여성이 샤워하는데 숙소의 주인인 사이코가 샤워하는 여성 뒤에 숨어 있다가 커튼을 젖히고 흉기로 공격하는데 자극적 장면 없이 빠른 편집, 독특한 촬영, 적절한 음악으로만 만들어낸 최고의 스릴러 장면임. 이 장면의 끝과 이후의 장면들을 연결하는 부분에 유명한 매치 컷이 나온다
욕조의 수챗구멍에 물이 반시계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수챗구멍을 크게 보여준 뒤 죽은 여성의 동그란 오른쪽 눈을 크게 보여준다. 카메라는 물결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 뒤 여성의 얼굴을 보여줌. 피사체의 특정한 부위의 형태가 서로 같아 컷이 연결됨.
샤워 도중 난자당하는 장면이 공포 영화처럼 끔찍하나 다른 한 편으로는 관음증적으로 즐기는 관객의 입장. 수챗구멍 이후 여성의 눈과 얼굴이 나오며 관음증적인 관객들을 비판한다. 훌륭한 연출과 편집임.
스릴러를 볼 때 극 중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을 응원하는 것 같은 관객(공범)의 이상한 입장이 생긴다. 한국에서 비주얼 매치 컷의 일인자는 박찬욱
영화 스토커
주인공 인디아에게 매해 삼촌이 선물 보낸다. 최근 받은 운동화 나오고 디졸브(한 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 점진적으로 변하는 것)를 통해 세월의 흐름을 표현함. 공간이 같고 운동화라는 오브제가 같아서 그렇지 1년씩 과거로 간다. 신발의 크기 역시 작아짐.
연속적 장면을 통해 신발을 계속 1년에 한 번씩 받아온 십수 년의 생활이 후루룩 가도록 영화에서 묘사하고 마지막엔 지금까지 받은 운동화들을 다 보여줌. 비주얼 매치 컷을 통해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한 번에 보여준다
그 뒤 장면도 비주얼 매치 컷의 향연인데 둥지의 계란을 보여주다 전환돼 인디아의 눈을 보여준다. 계란의 둥근 부분과 인디아의 둥근 눈을 매치한 것. 이러기 위해선 촬영할 때부터 두 개를 맞춰야 한다. 위치가 다르면 매치가 잘되지 않기 때문. 촬영과 편집이 긴밀하게 조응해야 한다
영화 올드보이
마지막 순간에 우진이 어떤 트라우마를 보여주게 되는데 눈앞의 누나를 자신이 구해내지 못해 누나가 죽게 된다.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엘리베이터 안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우진의 상태를 연결하는 방식.
힘에 부치니 결국 누나의 손을 놓을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 우진의 어릴 때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교차로 나오며 인물의 동선과 얼굴 매칭이 일치함. 과거와 현재 사이를 넘나드는 편집으로 손을 놓은 후 손 모양이 권총이고 엄지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장면이 나옴. 그 후 우진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자살하는 장면 나온다. 과거의 결과로 현재의 죽음이 연결됨. 인물의 행위 일치. 액션 매치 컷이다
좋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진짜 박찬욱 감독님 영화 편집이 창의적 인 것 같아요!
작가님과 제작진 분들이 언제나 다양한 컨텐츠를 고민해주시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합니다♥
홍연님 60년대 옥스포드 대학생 같으십니다.
10:28 카메라도 반시계로 도는것 아닌가요?
재미땅
파이아키아 존잼진심
영화학개론보면볼수록 영화 만드는게 어려운일이구나 그냥 찍는게아니구나하고느껴요ㅋㅋ
편집 정말 재미있네요. 영화가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어서 즐거워요.
기타노 다케시 마지막 부분 연출할떄 생각할게 많네요. 연기법도 그렇고
2부
불연속 편집법
영상 어법을 모른 채 촬영 시 자동으로 불연속 편집이 된다. 그러나 알고 있음에도 의도된 불연속 편집으로 효과를 얻는 경우도 있음. 현대엔 이런 편집 방식들이 굉장히 많이 발달해 요즘 관객에겐 의도된 불연속 편집이 익숙하다. 이건 연속 편집 방법이 아니기에 뭔가 튀어 보여 영화적 문법에 어색하고 뭔가 어긋나 보인다
점프 컷: 연속 편집 법을 어겨 영화 문법적으로 튀어 보이는 컷.
점프 컷은 모르고 하면 무지의 소치임.
영화 새 히치콕
180도 선, 30도 법칙, 매치 컷을 만들기 위해 샷의 크기를 달리해서 단계를 뛰어넘어야 하는 법칙을 벗어난 장면을 보여준다
영화에서 새들이 습격하기 시작한 초반부, 남자 주인공의 어머니가 이웃의 집에 들어가게 되는데 기미가 이상해 집안 주위를 보니 컵들이 깨져 있다. 집을 더 둘러보니 방에 새가 죽어 있고 새들에 의해 방이 엉망이 돼 있다
집 주인은 눈이 뽑혀 죽어 있음. 집주인의 얼굴을 보여줄 때 30도 법칙을 따르지 않고 같은 앵글로 크기만 다르게 찍었는데 시신을 그렇게 찍으면 어색함이 오히려 스릴을 더하는 효과가 생김.
이와 달리 코믹한 효과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시작하자마자 한 남자가 누군가에게 세상의 불만을 말하는데 대사와 소리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중 컷이 바뀌는 순간 인지하도록 일부러 샷 크기에 미세한 변화를 주어 촬영함. 독특하게 끊어지는 느낌으로 오히려 율동적이고 코믹하다
30도 법칙과 샷의 크기를 바꾸는 법칙도 거부했으나 샷의 크기 차이가 작기에 튄다. 일부러 한 쪽의 각도와 샷의 크기 변화도 적게 촬영함. 물 흐르듯 소리가 나오는데 장면들은 튀어 더 웃긴 효과를 더한다
점프 컷은 익숙한데 유튜브 동영상들이 대부분 점프 컷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말을 길게 하고 또 말과 말 사이에 길어지는 것도 우리는 못 참는데 그래서 말과 말 사이를 다 잘라서 이어 붙인다. 정보가 없는 부분들은 잘라낸다거나 그런 게 유튜브에 굉장히 많다
점프 컷을 만드는 방법은 쉽다. 롱테이크 장면을 중간중간 잘라내어 이어 붙이면 된다. 그러나 잘 만드는 것이 어렵다
영화 네 멋대로 해라(1959년 작)
유명한 점프 컷 나온다. 영화 어법에서 혁명적 변화를 일으킴. 누벨바그 라는 사조 탄생. Nouvelle Vahue = New Wave
새로운 물결이 영화계에 불어닥쳤다. 할리우드적인 촬영과 편집의 방식을 뒤엎음. 시간이 흐른 뒤 인정받는 혁명적 결과.
영화 속 진 세버그가 연기한 여성을 장 폴 벨몽도가 연기한 남성이 자기 차에 태운다. 둘이 잡담하는데 대화는 중요치 않고 배경을 보면 컷이 계속 바뀐다. 여성의 뒤통수와 옆얼굴만 보이며 반복되는 컷 변화로 점프 컷이 생성됨. 컷이 바뀔 때 공간도 바뀌어 튀는 효과가 생긴다. 할리우드에 이 장면을 찍었다면 쇼트와 반대되는 리버스(반대) 쇼트(쇼트를 찍으면 역 쇼트 찍는 방식) 촬영 방식과 두 사람의 시선을 일치시켰을 것. 시각적 통일성으로 대화 행위를 인지할 수 있게 함.
하지만 이 영환 다른 쇼트가 나올 때 30도 법칙과 샷의 크기를 달리하는 법칙도 사용하지 않아 영화 어법이 붕괴함. 장 뤽 고다르는 영화를 압축시키고 불필요한 정보를 덜어내기 위해 했다고 밝힘. 이상한 점 1. 중요한 정보는 보여주지 않음 2. 컷을 연결할 때 공간들은 튀고 있음. 3. 튀는 장면에 인물과 대사는 이어짐. 그러면서 어떤 맥락들을 만들어 낸 점프 컷의 대표적인 예시인 영화가 됨.
영화 여고괴담
극 중 선생이 초자연적인 존재랑 마주치게 되는데 한 학생이 여러 번 순간 이동을 한 것처럼 가까이 옴. 간단한 촬영 법으로 최고의 효과를 만듦. 인물이 그냥 걸어오면 안 무서운 건데 정지된 장면을 이어붙여 점프 컷이 됐고 의도된 정지 장면을 붙인 점프 컷으로 공포가 극대화됨.
영화 소나티네
주인공이 술집에서 자신을 해하려는 킬러가 주변에 있거나 이상한 낌새가 있는지 살피고 있는데 새로 온 어떤 일행은 뭘 주문할지 얘기하고 있는 그 순간 다른 좌석에 있던 무리가 기습해 주인공 일행도 맞대결로 총 쏘는 장면이 나오는데 왠지 모르게 이상하고 강렬함. 영화 어법에 벗어난 방식임.
1. 새로 온 일행이 킬러가 아님을 확인하고 주인공이 고갤 돌린 뒤 컷, 2. 고갤 돌린 행위가 끝나고 난 후의 장면 연결함.
원래는 일반적으로 고개를 돌리는 도중 컷을 함. 그리고 180도 고갤 돌렸을 때의 장면을 먼저 보여주며 마저 고갤 돌리는 모습을 보여줌. (액션 시작 중일 때 컷한 경우 액션이 완료된 상태에서 다음 행동 연결. 앞에서는 고갤 돌릴 때 시작해서 컷을 하고 고갤 돌리는 행위가 거의 완료될 때 끝부분을 보여주면 된다.)
그러나 영화의 컷 타임은 반대다. 고갤 돌리는 동작이 완료된 상태에서 컷이 넘어가고 총격전이 벌어짐. 총격전도 이상한데 총을 꺼내거나 일어서는 모습 같은 걸 넣어주고 컷을 연결해야 하는데 그게 아닌 액션의 중간에서 장면을 연결함. 그래서 서로 정지된 상태에서 서로를 향해 총을 쏘는 샷끼리 연결된다
심지어 1. 숨기려는 행동도 없는 이 대결이 은폐도 없고 굉장히 이상해 보임. 2. 죽음 앞에 두려움이 없어 보이는 인물들의 모습. 3. 아무런 표정이 없는 인물들의 표정 등에 의해 섬뜩하고 냉혈한 총격전임.
유독 다른 느낌의 장면은 편집 시점 또는 독특한 촬영 방식에서 나온다
👍👍👍👍
😆👍
26:59
돈 주고 들어야 할 수업이네요
9:05 이동진님 질문이 있습니다. 싸이코의 샤워실신을 히치콕이 직접한게 아니라 그래픽디자이너인 솔바스가 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무엇이 진실일까요?
고다르가 점프컷 같은 걸로 진짜 할리우드 전통커트를 무시하고 제목 그대로 네멋대로 해라(찍어라)
기타노 다케시 영화에 흠뻑 빠져 살았던 적이 있는데 왜 그의 영화가 말로는 형언할수 없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지 마지막 꼭지를 보고 머리가 띵했습니다. 물론 기타노영화가 그뿐만은 아니겠지만 의식 깊은곳에 있어 깨닫지못했던 오랜 의문을 방금 해소한것같습니다. 와 큰 돈을 주고도 이 정도의 인사이트를 주는 강의가 있을까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근데 패널형님은 skt 일반직원이신건가요?
뽜이이아ㅏㅏㅏㅏㅏㅏㅏ
😮
일빠당
장초단타 ----- 기선제압
당일단타 ----- 창원개미
마 인 드 ---- 야손tv
이동진씨는 말투나 생김새가 진중권씨 닮으신 듯..
물론 내면은 척척석사처럼 저열하진 않으시겠지만..ㅎㅎ
저 왼쪽분도 sk 직원일텐데 볼때마다
하청업체를 상대한다면 같은 그룹내 타 계열사처럼 똑같이 할 지 궁금합니다
(어디 계열사인지 아실 분을 아시겠지만...)
이 좋은 내용을 볼때마다 몰입을 힘들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