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팁 친구한테 언제 한번 일찍 죽고 싶다고 난 서른 되기 전에 죽을 거라고 했는데, 몇 달 지나고 그 친구가 "이제 나는 서른 살에 너를 보낼 준비가 되었어."라고 했다. 몇달 동안 애가 혼자서 미래의 이별을 준비했다는 사실에 진짜 심장이 내려앉았음. 내가 살면서 들은 말 중 가장 '살고 싶게 만드는 말' 이었다. 그 친구는 자신이 감정 없는 로봇 소리를 듣는다고 하는데, 나는 항상 너한테 위로 받아. 고마워
요즘 들어서 멘탈이 너무약함. 뭐하나만 실수하거나 잘못해도 하기싫어짐. 게임도 재미가 없음. 그나마 소설이 재밌어서 보고있음. 가끔가다가 기억이 끊김. 맨날 겁나게 무기력함. 생각이 많아짐. 우울한 생각을 한번시작하면 빠져나오기가 힘듬. 그다지 살고싶지는 않음.그냥 못죽어서 사는거같은 느낌. 내가 왜 살고있나,살아있을 이유가 있나 라고 생각함. 그냥 영원히 자고싶음. 편하게. 이런거 봐줘서 고마움. 님들 오래사셈.
하 모르겠다 나도 너무 복잡하다 다 집어치우고 누가 밤에 나한테 우주로 영원한 여행가자고 했으면 좋겠다 나 따위는 어차피 70억명중에 하나에 불과한데 말이야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고 배웠는데 꼭 그런거 같지만 않다는 생각이 좀 든다 이산화탄소 배출기 느낌 내가 죽으면 감당해야할 주위의 시선과 남겨질 가족들 때문에 오늘도 살아간다
18:12 그땐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던 여름이었다. 그때의 우리는 아직 어릿함을 띄지 못하고 자란 2학년일 뿐이었고, 여전히 사랑이란 감정에 앳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12월 쯤이었나, 너에서 연락하나가 왔었던 걸로 기억한다. 저녁 9시였다. 너는 항상 그때쯤이면 자려눕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런 얘기를 들으면 나는 매번 놀려대기 바빴다. 무슨 다 큰 고등학생이 착한 아이마냥 9시에 자냐고. 그날은 우리가 처음으로 같이 놀이공원에 간 날이었다. 나는 놀이기구가 무서워 타지 않고 널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 내가 싫었던 건지 약간의 의견충돌이 있었다. 저녁무렵 아까의 싸움을 떠올리며 의문을 품다가 너의 연락을 받았는데 왠 낮선 남자의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짙게 전해졌다. 잔뜩 잠긴 목소리로 한글자씩 내뱉는데 목메인 듯한 그 목소리에서 왠지 모르게 공허함이 느껴졌다. 그때 그 순간 나는 어느때도 느껴볼 수 없었던 위화감이 나를 꽤뚫었다. 안그래도 고르지 않았던 숨소리가 불규칙적으로 쉬어뱉어졌고, 이명이 들리며 정신이 혼미해졌다. 너는 이기적이었다. 정말 이기적이었다. 너는 바다를 좋아했다. 나는 바다를 싫어했다. 너는 공포영화를 싫어했으며 나는 로맨스영화를 싫어했다. 나는 너가 좋았다. 너의 그 숨결에서 느껴지는 옅은 박하향이, 날 만나겠다고 뿌리고 온 어울리지 않던 꽃향기가, 비가 내릴때면 같이 우산을 쓰던 그 공기의 흐름이, 매일 하루 아침 너에게서 걸려오는 안부전화가, 이대로 숨이 멎어도 될것같았던 그날의 하루들이, 내가 조금만 더 많이, 세상 그 누구보다 간절하게 널 더 넓은 눈으로 바라봤다면, 그렇게 허무하게 이루지 못한 것들을 가지고 내 곁을 떠나진 않았을텐데.. 진욱아, 아직도 니 목소리가 내 곁에서 자꾸 맴돌아, 니 카톡은 아직도 지우지 못했어, 정말 이것까지 지워버리면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들마저 지워져버릴까봐. 우리 그날 정말 크게 싸웠었는데 기억나? 내가 다 잘못했어. 우리 그때 싸우지 말고 더 재밌게 놀껄 그랬다. 내가 조금 더 널 이해했다면, 그깟 놀이기구가 뭐라고 그냥 같이 타줄 껄 그때 널 그렇게 보내지 않았다면, 차라리 내가 니가 사는 지역으로 가서 놀았다면 죽더라도 내가 죽었을텐데, 미안 진욱아, 니가 이런 결말을 원치 않다는거 나도 잘 알고 있어. 너는 분명 내 행복을 바라고 있겠지. 근데 있잖아 나는 니가 없으면 정말 불안해져. 망가져. 아마 사라져버릴지도 몰라. 그럼 이제 내 장례식엔 아무도 안 오겠지? 난 부모도 없고 이제 너도 없으니깐 완전 외로운 죽음이 되어버릴꺼야. 진욱아. 만약 니가 귀신이 되서 하고 싶은게 있다면, 그게 내 장례식에 오는 일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나는 너한테 내가 죽은걸 들키고 싶지 않아. 나는 쥐도새도 모르게 죽어버릴게. 그래서 니 곁에 묻힐게. 우리 거기서는 헤어지지 말고 재밌게 살자. 넌 내 장례식에 오지마. 나는.. 나는 말야.. 지금도 이 댓글을 쓰면서 옷을 입고 있어. 생각해보니 이것도 니가 사준 옷이다. 지금보니 여기 니가 남긴 김치자국도 있어. 보이니? 나 이제 가방도 다 챙겼어. 혹시 모르잖아. 너가 정말 살아있다면 또 아이같이 내게서 마이쮸를 달라고 할지, 두개나 챙겼어. 하나는 복숭아맛 내꺼, 하나는 포도맛 니꺼. 나는 내일도 이렇게 살아갈꺼야. 니가 아침마다 보내준 안부문자를 읽고, 니가 나에게 말해준 전화를 녹음해둔 것을 듣고, 니가 만들어준 아침을 내가 만들어서 먹고, 니가 나에게 해준 사랑을 되래 나에게 이제 베풀어줄게. 진욱아. 이제 택시야. 거기서 넌 어때? 나는 니가 내가 준 옷을 입고 있었으면 좋겠어. 영정사진은 또 어떤 걸로 했을지 궁금하다. 근데 이상하다. 나 불과 몇 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니 얼굴이 잘 기억안나. 나 정말 미쳐버린 것같아. 어떻게 하지. 사실 그 전화를 받고 미쳐서 쓰러지긴 했지만 그 이후로 너무 무서워서 앨범을 들어가볼 시간조차 없었어. 무서워 사실 진욱아. 나 많이 무서워. 거기가서 모든 사람들이 날 질타하면 어떡해? 사실 넌 나를 많이 미워하고 있으면 어떡해? 나 정말 이상해. 몇 일동안 니 얼굴을 못봤다고 니가 그날 입고있던 옷이, 머리가, 기억나질 않아. 나 아무래도 건방증이 좀 심해진 것같아. 니 장례식 끝나고 병원한번 들릴게. 니가 그렇게 가라던 병원 이제 간다. 그래도 니가 날 아파하는 걸 보는 것보단 나아. 겨우 건방증으로 내가 무슨일이 일어나겠어? 진욱아. 혹여나 나한테 무슨 일이 생겨도 너는 내 장례식에 오지마.
내가 죽으면 일반 병원 건물 안에서 말고 진짜 요정 나올 것 같이 예쁜 숲에서 장례식 하면 좋겠다ㅠ 나랑 가까운 모든 사람들은 검정 옷을 입으면 절대 안되고 다들 엄청 예쁘고 멋있게 하고 와서 국화꽃 존나 절대 안되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으로 나 뿌려줄 나무에다가 꽃 걸어주면 좋겠다 ㅠㅠㅠㅠㅠ 나를 저승으로 보내는 게 아니라 숲으로 보내는 느낌도 들고 얼마나 좋아
그러면 진짜 기분 좋게 갈 수 있을거 같음 난 붉은 장미 좋아하니까 결혼식처럼.. 누구도 슬퍼하지 않고 가볍게 “함께한 시간 모두 즐거웠어. 그 곳에서는 더 행복하게 지내야 해.” 이러면서 털털하게 보내주면 좋겠다. 영정사진 말고 내 인생샷. 그리고 옆에 예쁘게 꾸미고.. 그 누구도 장례식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그러면 좋겠다..
나도 내가 죽으면 숲이나 계곡에 뿌려줬으면 좋겠어. 나무가 되어 긴 세월을 지켜보거나, 계곡 물과 함께 흘러가 온 세상을 탐험하겠지. 숲길을 한 발자국 내디딜 때마다 작게 한 줌씩 쥐어서 바람에 날리게 뿌리는 거야. 널리 널리 퍼져 내가 숲 일부가 되고, 숲 일부가 내가 되도록. 흐르는 물속에 단지를 넣고 뚜껑을 여는 거야. 그 속에서 소용돌이가 일거나 할 때마다 하나둘 내 뼛가루가 흘러나와 이곳저곳 퍼지도록. 그렇게 다시 자연과 하나가 되면 어디에서도 못 얻던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아니면 하늘 높은 곳에서, 아니면 절벽에서, 아니면 옥상에서 내 뼛가루를 뿌려줬으면 좋겠어. 바람을 타고 세상 이곳저곳 날아가 그곳의 냄새를 맡아볼 거야. 살아서는 보지 못했던 풍경을 보고, 봤던 풍경도 다시 볼 거야. 할머니 댁 옆으로 지나가던 기차를 따라갈 거야. 그곳에는 기차를 향해 손을 흔들던 어린 나도 있겠지. 이런 죽음 뒤를 기대하며 살아보려고. 그곳에 없는 것들을 최대한 기억에 담아보려고. 혼이 되어 그 기억의 가루들을 세상 이곳저곳에 뿌릴 준비를 해보려고 해. 내가 세상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이 무엇이 있을까, 의미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다시금 생각해보면서 지금까지의 일을 곱씹고 다가올 미래를 기대해보려고 해. 죽은 다음에 세상에 뿌려지고 뿌릴 기억들이 가득하도록. 내 죽음이 슬픔이 아니라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어. 지인들의 마음속에서 피어나 추억의 꽃밭 속 하나의 꽃이 되었으면 좋겠어. 나와 함께했던 추억들이 그 사람에게 위안이 되고, 행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 그래서 주변인들에게 최대한 잘 해보려고. 잘하지는 못해도 못하지는 않으려고. 내 이야기가 어디서 끝날지는 모르겠어. 길바닥에서 끝날 수도, 사막에서, 아니면 심해에서, 아니면 하늘에서 끝날 수도 있겠지. 그 순간이 기대되지 않는다면 그건 거짓말일 거야. 무척이나 기대돼서 그날이 하루빨리 오면 좋겠지만, 반대로 최대한 천천히 오면 좋겠기도 해. 아직 펼쳐나갈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아. 못 해준 사람들에게 잘해줄 시간도 필요해. 글을 써볼 시간도, 풍경을 찍을 시간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필요해. 그중에는 가족과 화해할 시간도 있을 거라 믿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시간도 필요하고. 어떤 때는 모든 걸 포기하고 놓아버리고 싶은 때가 찾아와. 그냥 그 시간이 오기 전에 먼저 죽을까 하는 생각이 들을 때도 있지만 내 모든 걸 다해서 살아보고, 노력해보고 싶은 때도 있어. 그걸 생각하며 버티는 것 같아. 미래를 기대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 그 작은 기대에 기대서 위안을 얻어보는 거야. 현재가 아무리 힘들더라도, 그래도. 잘 죽어야지. 그래서 숲, 계곡, 하늘에 뿌려져야지. 지인들의 마음속 씨앗이 되어 이야기꽃을 피워야지. 그러려면 만족할만한 삶을 살아야겠지. 갑자기 죽음이 찾아오더라도, 내 유서의 위치를 알려줄 준비가 되어있을 삶을 살아야지. 가끔 새벽의 하늘이 너무 깜깜해서 슬퍼. 도시의 불빛이, 건물 창의 별빛이 하늘의 별빛을 가리고 있으니까. 은하수를 보고 싶어. 초콜릿을 초코우유와 배터지게 먹어보고 싶고, 해보고 싶은 것들은 다 해보고 싶어. 어떤 때는 그런 생각도 해봤어. 문을 열 때마다, 이 문을 열면 갑자기 문 뒤의 사람이 나를 찔러주지 않을까. 하지만 그건 너무 억울하잖아. 최소한, 하늘의 별들처럼, 수많은 별 중 하나가 되어, 빛나지만 도시의 불빛의 가려지는, 특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빛나는 삶을 살아보고 죽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죽음 뒤를 기대하며, 더 살아갈 앞날도 기대하며. 내 장례식이 하나의 축제가 되길 기대하며. 내가 심어준 이야기꽃을 서로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모두의 앞에서 내 유언장을 읽고, 모두가 그 이야기를 들으며 웃었으면 좋겠네. 먼저 글 써줘서 고마워. 덕분에 기대할 것이 더 생각났네. 우리 할머니처럼 자글자글 주름질 내 손이 얼마나 예쁠까. 새벽이라 횡설수설했어. 이만 줄일게.
이 음악듣다가 3년전에 떠난 저희 친언니가 생각나네요.친언니는 고등학생었는데 항상 저에게만 매진하느라 부모님의 핍박과 억압을 참지못하고 그날 떠나갔습니다.가기전 몇시간전에 저에게 귀여운 토끼인형을 줬습니다.그런데 그게 마지막 만남이었다는게 두렵더라구요.그래서 저는 토끼인형을 보면 친언니가 생각나 울면서 하루하루를 지내다 토끼인형에게 이름을 지어줬습니다.언니의 이름에 비슷한 뜻이 들어간 한자에 뜻도 비슷하게 만들어줬습니다.만나다 우(遇)와 베풀 설(設)을 합쳐서 '우설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우설이'는 만남을 베풀다라는 뜻으로 지어줬는데 언니의 이름과 뜻이 비슷합니다.저희 언니는 타인과 처음만나서 친해지면 그 다음으론 많은걸 베풀어주기 때문입니다.저는 언니를 존경하고 지금 언니처럼 17살이라는 나이에 살아가 제 아랫동생들을 돌보고있습니다.만약 언니가 보고있다면 어렸을때처럼 친언니의 차갑지만 따뜻한 품에 다시 안겨보고싶네요
1월23일 사랑하는 친구가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3일간 장례식을 지켰어요. 화장하는 모습도 다 지켜봤죠. 친구가 심장이 멎어오던 그 순간에도 응급실에 함께 있었습니다. 제발 살려달라고 제발 이겨내게 해달라고 울면서 빌어도 3번의 심정지와 함께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친구는 어릴적 엄마를 잃었고 올해가 되었을때 아주 해맑게 “엄마는 내가 9살때 세상을 떠났는데 나는 우리아들래미 10살이니까 1년 더 살았네? 기뻐” 했었는데 반년도 채우지 못한체 하늘나라로 갔어요. 아직 많이 그립고 또 그립습니다. 중학교1학년때 만나 현재 30대 중반이고 유일하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거든요. 보고싶네요.
어쩌다가 그렇게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친구분은 분명 잘 지내고 계실겁니다. 친구를 잃은 아픔에 공감 해드릴 수가 없어서 슬프네요...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걱정하지 말라고, 하늘에서는 밝게 웃고계실 거라는 말밖에 없네요. 힘내세요. 언젠가는, 그게 먼 훗날이 되더라도 친구분과 꼭 만나실 수 있을거에요. 그때까지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난 내 장례식 안하면 좋겠음. 너무 비싸고 이미 내가 죽었는데 무슨 소용임? 차라리 그 돈으로 나 살아있을 때 생일선물이나 거하게 해줬으면 좋겠음. 그리고 나 아는 사람도 몇 없어서 휑하니 돈은 돈대로 쓰고 아니 어차피 태울거 아냐? 굳이 장례식 할거면 천장에 미러볼 달고 고양이 자랑 대회나 하다가 가면 좋겠다.
자꾸 소름돋는다. 댓글 뜨는 순서가 내용이랑 아무 관계 없는 건 나도 아는데, 자신이 죽은 후 사랑하는 사람이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댓글 바로 밑에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생각하며 펑펑 울어줬으면 한다는 댓글이 있어서... 내 장례식은 그냥 안 했으면 좋겠어. 하고 단호하게 끝나는 댓글 바로 밑에 나는 내 장례식 했으면 좋겠는데.. 하고 이어가는 댓글이 있어서. 끝은 모두 같을 텐데 죽음에 관한 가치관이나 생각들이 모두 같은 듯 달라서 기분이 이상하다. 언젠가 우리 모두는 죽게 될 텐데, 죽은 후에도 우리가 지금 했던 생각들을 그대로 가질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리의 끝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라서 이런 생각을 했던 것을 후회하게 되지는 않을까,, 다가오는 죽음이 두려우면서도 끝을 빨리 맞이하고 죽음에 대한 모든 걸 알고 싶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 겪어 보니 별 거 아니었노라고.
고등학교 1학년. 기숙사에서 처음만난 너를 기억해. 어색하게 인사를 나눴고, 잠시 정적이 흘렀지만 우리는 금세 친해졌지. 샤워하면서 팝송을 흥얼거리던 네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것 같아. 몰래 치킨을 시켜먹었을 때, 가방에서 몰래 두번째 폰을 꺼내다 걸렸을 때, 새벽에 몰래 편의점까지 가서 라면을 먹었을 때. 지금 돌이켜보면 모두 다 추억이었구나. 그 사소한 것들이 이제는 희미해져 가. 게임만 하면 심한 욕설을 달고 살던 너의 목소리. 스무 살이 되던 해의 1월 1일. 합법적으로는 처음 마신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던 네 걸음걸이가 생각이나. 그때 정말 웃겼는데. 그때까지는 우리 앞에 창창한 미래가 펼쳐질 줄 알았지. 나는 대학에 가고, 넌 곧바로 군대에 간 뒤 전역 후 취업에 뛰어들었잖아. 서로의 고민을 터놓고 선배와 상사의 뒷담화를 하던 그날의 모습이 마치 어제일처럼 생생해. 왜냐면 바로 어제였으니까. 이 씨-발 박형민년아 어제 N빵하자며 씨11발 내가 술값 다 냈는데 왜 모른척이야 양심출타한 년아 이거 보면 좋은말로 할때 63,800원 내 계좌로 보내라 경기도 안성시 스타필드 앞 푸르지오 아파트 사는 박형민아
2,3년 전만 해도 펑펑 울고 싶을 때나 우울하고 공허 할때 들으며 잤어요. 이 노래들은 저에게 위로가 많이 되었고 사람들의 댓글또한 힘이 되었어요. 이제 저는 거의 이겨냈어요.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고 전처럼 목소리가 작지도 않고 외로워서 혼자 울지도 않고 웃고 떠드는 것들도 자연스러워요. 몇 년 전이지만 벌써 머나먼 과거의 저로 느껴지네요. 비록 눈에 보이는 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가 남아있지만 그런 아픔을 가지고 있었기에 지금이 너무 소중하다고 느껴져요. 그래서 후회하지 않아요. 그냥 제가 자랑스러워요😘
그냥 갑자기 자고 있는 동생의 발을 봤을 뿐인데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이 무한하지 않고 언젠간 끝이 있을 유한함이라서 갑자기 울컥하더라 지금은 헤어짐을 모를 사이라고 생각해도 주변 분들이 나이를 먹어 떠나시는 것을 보며 언젠간 우리 부모님도 저럴까 싶고 그 생각에 지금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게 여겨지더라 난 아직 끝을 생각하기 싫은데 끝이 있다고 생각하니 한 없이 슬프고 한 없이 잘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내가 느낀 감정들을 남겨봤어
사실은 오길 바랬던 건 아닐까요? 저는 이 플리를 1년 반 동안 들어왔습니다. 들을 때 마다 생각에 잠기죠. 네가 장례식에 오지를 않길 바라면서도 플리를 구성하고 있는 노래 하나하나는 그리움과 미련이 담겨있으니깐요. 좋아하던 그 이에게 사진으로만 남아있는 초라한 모습을 보이기가 싫었던 것일까요? 혹은, 싫어하는 사람임에도 죽으면 다신 볼 수 없다는 죽음에 특징 때문일까요? 죽음으로 인해 무언가를 남겨두고 떠나는 자의 무거운 감정이 담겨있는 거 같습니다. 저는 죽어보지 않아서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답을 찾지 못한거 같습니다. 임종 직전이 되면 답을 알 수 있는 걸까요?
나도 내 빈자리가 크면 좋겠어... 그 사람들의 일부분이 찢겨 나간 느낌이었음 해. 나도 정말 이기적인 생각이란걸 알지만, 소중한 사람을 고통주는건 나도 싫지만. 나 홀로 외롭게 죽는 기분은 너무 비참할 것 같아. 그래서 내 장례식은 울음바다로 되면 좋겠어. 내 인생의 마침표를 모두가 기억해주면 좋겠어. 그냥, 그들이 날 기억해주면 좋겠어....
내 장례식에는 연준이가 와줬으면 좋겠다.. 투바투가 와줬으면 좋겠다.. 음악에 감명받고 위로받는다는걸 느껴본적없었는데 엄마때매 힘들때 943 루저러버 듣고 위로 많이 받았다 여전히 최애노래다 이런 내마음을 투바투가 알아주고 이렇게 본인들의 노래가 위로가 되는 팬이 존재한다는걸 알고 열심히 건강하게 활동해줬음해 너네는 백년해로 해라
전남자친구라서 가도 되는지 정말 고민 많이 했지만, 너가 날 그 이후에 싫어했으면 어떡하지 걱정도 많이 했지만, 한 때 가장 아름다운 꽃을 함께 피운 추억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가장 슬퍼해주고 기억해주기 위한 최소한의 예의를 위해서라도 장례식은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미안해 고마워 지금까지 살면서 제일 사랑했어
아직 중1 밖에 안됐는데 내가 이렇게 우울한 게 참 이상하다 생각했어요. 사람들만 만나고 오면 우울해 미치겠고 하려던 일 하나도 핸드폰 하나 붙잡은 걸 놓지를 못해서 못하는 내가 이상하다 생각했어요. 근데 그런 저에게는 부모님의 기대 하나하나가 너무 날카로워서 그때 처음으로 죽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초6 여름, 중3까지 진도를 쫙 빼고 중1 들어가면 고등학교 진도를 나갈 거라는 얘기를 처음 들었어요. 이런 압박은 계속 들어오는데 머리에 들어오는 양을 감당은 못하겠고, 그러다 보니 원래 별로 착하지도 않았던 본성이 더 악해져서 나오더라고요. 네, 맞아요. 답을 베끼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문제집 한장, 그 뒤로는 문제집 한권. 더 가다 보니 학습지 답을 캡처하려고 밤을 새는 제가 있더라고요. 이런 제 모습을 발견했을 때, 그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손목 쳐다보면서 그을까 말까 고민을 해본 거 같아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옅게 그어도 봤는데 도저히 못하겠어서, 저한테 너무 충격 받아서, 입 막고 펑펑 울었던 거 같아요. 근데 저 이 뒤로도 똑같이 답 베끼고 뻔뻔하게 거짓말하고 그렇게 지내다 결국 중학생이 됐어요. 그랬는데 안걸릴 리가 없잖아요. 결국 엄마한테 걸려서 엄마가 저한테 어떻게 자기한테 그럴 수 있냐고 그러시는데 저 이때는 진짜 죽고 싶었어요. 앞에서 아빠는 늦었는데 애한테 그만 뭐라 하고 재우라고 하시는데 그게 너무 비참해서 죽고 싶었어요. 그래서 화장실에서 쭈그려 앉아서는 혼자 괜찮아 괜찮아 되뇌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저 이때 화장실 불도 안키고 들어가서 울었어요. 그때 거울로 제 얼굴 보면 진짜 죽고 싶을까 봐. 이렇게 힘들었는데 현실은 참 현실적이더라고요. 답만 베끼던 애가 뭘 할 수 있었겠어요. 학교 선생님들한테도 자존심 바닥 드러날 때까지 빼앗겼어요. 진짜로 이제 멀쩡할 수가 없는데 전 웃고 있더라고요. 전 이게 더 무서웠어요. 나 왜 웃고 있지라는 생각이 드니까 끝도 없어서 나라는 사람이 있기는 한건가 싶고 그냥 다 때려치고 싶었어요. 지금도 절대 안괜찮은데 어제 친구랑 전화하다가 친구가 너 착하고 똑똑하다 그래서 별 것도 아닌 흘리는 칭찬 한마디인데 눈물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부모님한테 말하고 싶어요. 나 아직 하나도 안괜찮다고. 아니, 괜찮은 적 없었다고. 왜 안 웃냐 물으실 때마가 지긋지긋해서 죽고 싶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엄마 아빠, 나 도대체 왜 이렇게 변했을까요. 나 진짜 옛날에는 괜찮았던 거 같은데.
이 플리가 알고리즘에 오랫만에 나와서..그냥 간단하게 제 이야기를 말하고 싶어졌습니다. 옛날에는 죽음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가졌었습니다.그런데 열두살,나는 처음으로 내 곁을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 같았던 나의 할머니의 죽음을 느꼈습니다.여린 할머니의 몸에 끔찍한 암이 자리잡았고 그 암덩어리가 나의 할머니를 좀먹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날 할머니가 꿈에 나왔습니다.그리고는 나에게 평소처럼 행복하게 웃었습니다.그리고 여느때처럼 학교를 마친 후,할머니의 부고 소식이 들렸습니다. 사실 아무 감흥이 들지 않았습니다.그냥 할머니가 저 관에 누워있구나 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근데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죽음을 동경하기 시작했습니다.나는 그때 울음을 참는 법을 배웠는지,아니면 나도 모르게 스며든건지 모르겠으나 어느샌가 잘 울던 꼬맹이 여자아이였던 나는 울음을 내 스스로 삭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어렸을 때부터 다녔던 학원에서의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에 점차 무뎌지면서 나는 폭력에 생각했습니다. 결국 나는 내 몸에 폭력을 가했습니다.그 와중에 겁쟁이였던 나는 죽지 못했습니다.하지만 홀가분했습니다.머릿속이 한번에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나는 그때부터 내 물건을 정리했습니다. 언젠가 학원에서 수차례 폭언을 듣고 쫓겨난 날 나는 웃으면서 뒷산에 올라갔습니다.그리고 풀숲에 주저앉아 가방을 내려놓고 칼을 꺼냈습니다.그렇게 다시한번 나는 내 몸에 잊히지 못할 폭력을 가하려 했습니다.그때 내 눈앞에 보였던 건 어느 노인분의 무덤과 명패였습니다.그 명패에는 내 할머니 이름과 같은 이름 석자가 적혀져 있었습니다.그제서야 나는 울었습니다.풀숲에 몸을 수그리고 울었습니다.명패를 쓰담고 안으며 계속 울었습니다.눈물이 떨어지면서 났던 풀내음과 명패를 안을 때 느껴진 차가운 돌느낌이 아직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금에서야 생각이 드는 거지만 그때 할머니가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ㅎ 긴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초등학교 5학년때, 전교부회장일로 바빠서 친구도 못사귀고 다들 무리짓고 다닐때 나혼자 이 무리 저 무리 매일 아침마다 인사만 하고 계속 교무실로 끌려가고 회의하는게 내 5학년의 일상이었고, 전부일줄 알았다. 그런데 가장 인원이 많은 무리가 나한테 5학년 마지막날에 롤러스케이트장을 가자고 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때 무심코 내가 솔직히 물어봐버렸다. "나는 어느 무리에 속해있는지도 모르겠어. 난 어느 무리에 속해있어?" 그러자 무리중 한명이 다정하게 "00이는 친구들이랑 두루두루 잘지내잖아"라고 말했다. 내가 진득한 친구를 못사귄게 아니라 다같이 잘지내는 거라고 얘기해준 그애의 말을 잊지 못하고 있다. 정말 고마워
나는 만약에 혹시나 내가 죽어서 장례를 치르게 된다면 일반 장례식이 아니라 그냥 나를 기억해주는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파티? 정도로 했음 좋겠음 남아있는 내 사람들에게 깊이를 알지 못하는 슬픔을 주기 싫음... 그래서 그냥 영정사진보단 빔으로 내가 태어난 날부터 죽기 전까지 살아온 영상을 저렇게 살았구나하고 넘어갈 수 있게 보여준 다음에 가인의 cannibal 틀어서 약간의 파티로 꾸미고 싶음
저도 ... 장례식 안 열어줬으면 그냥 제가 죽은 날에만 절 생각해줬으면 그래야지 제가 아 나 꽤 괜찮은 삶을 살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 눈물은 안 흘려줬으면 좋겠어요 저도 눈물나니까. 솔직히 말하면 그 날은 슬픈날이 아닌 그냥 의미있는 날 혹은 아무 날도아닌 그냥 평소대로 지내줬으면 좋겠어요 뭐 납골당에 함 들려서 일상얘기해주면 소원이 없을 것 같네요 :)
진짜 이거보고 숨어서 울었다 좀 어중간하게 힘들어서 슬픔. 다른애들은 다 학원 9개씩 다니는데 나만 5개라서 힘들다고 해도 별로 감흥 없음. 정신과 상담 받아보고싶다고 말했을때도 알겠어 끝. 학원다니다 나이 많다고 뒷정리하는거 보고 바로 뛰쳐나가서 자살하고싶었다. 전학 오고 나서 대인관계 망하고 자기주장 없고 끌려다니는 애가 된게 국어시간에 딱 느껴짐. 어디에 편을 들어보라고 해도 난 항상 중립이었고. 자살하고싶다 인생 왜이런거지 다른애들 놀이터에서 깔깔대며 놀때 나는 걍 집구석에 쳐박혀서 질질 짜기나 하고있음. 고치고싶은데 진짜 어려워 내가 싫고 나한테 쌍욕도 박고 별 짓을 다했는데 오는건 응 그래더라...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힘들고 치료받고싶은데 학원 선생님이 너만 힘든거 아니야라는 말 하고서 뇌리에 쎄게 박혀서 걍 나를 가둬버림. 넌 편하게 사는거라고... 자가최면을 걸면서 좀 나아짐. 진짜 속고있더라 내 덫에 내가 걸린느낌.
@@바밤바-y1m 좋겠네 나는 초중고 다니면서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는대 수능 볼때도 별로 긴장도 안했어 공부를 워낙 적게해서 그냥 서울로 간다는 목표도 없었고 집근처에 있는 국립대나 가야지 하는 마음이었거든 그냥 평범하게 집근처 국립대 컴공가고 그냥 평범하게 집주변에 있는 중견기업다니는데 어느날 동생이 그러더라 집이 조금 더 잘 살고 목표의식도 세워주고 학원도 보내줬다면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100퍼센트 달라졌겠지
@@바밤바-y1m 사람마다 각자 인생의 무게와 깊이가 있을거라 생각해요. 솔직히 남들 눈에 뭐가 얼마나 힘들고 안힘들어보이고 한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중요한건 지금 바밤바님이 힘들다는 사실과 죽고 싶다는 감정 그 자체죠. 사람마다 버틸 수 있는 한계가 있고, 그건 개인마다 다 달라요. 본인의 의지로 이겨나가려고 해도 한계 상황은 힘든데, 그럴 수 있는 힘도, 마음도 없는 상태면 더더욱 힘들죠. 다들 견디는 걸 추천하지만 저는 도망치는 것도 방법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직면할 용기가 생기고, 마음이 생겼을 때 다시 도전해봐도 되고, 천천히 본인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아껴주는 시간을 가져요 우리. 남들 눈이 중요한게 아니에요. 바밤바님이 힘들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마음의 힘을 다시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찾았을 때 그 때 다시 해봐요. 아 그리고 다시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른 방법, 다른 길을 또 찾아봐도 되는거니까요. 안괜찮아도 괜찮아요. 사람 수 만큼 사는 방식이 존재하고, 그 방식은 본인이 살아가면서 천천히 찾으면 돼요. 저도 아직.. 힘든 일을 부딪혔을 때 이겨낼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 중이지만 그래서 많이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우리는 살아야하잖아요. 이 사실이 굉장히 고통스럽고 힘들 수 있지만.. 그래도. 버티고 견디면 어느 정도, 어느 순간까지는 가 있더라고요.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것 같은 밤바님을 너무나도 응원해요. 어디선가 만나면 꼭 안아주고 싶네요 정말. 오늘도 고생 많았어요. 수고했어요. 밤바님이 아무 생각없이 푹 자고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편한 밤이 되기를.
재작년 겨울 수능날, 제 14년 시기 친구의 어머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제 친구는 항상 웃음을 머금고 꽃처럼 살던 친구였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 제 앞에서 망가지고 흐트러지며 본인을 제어하지 못하는 모습을 그때 처음 봤습니다. 전 사람을 잃는다는 감정을 잘 몰랐고, 사랑이란 감정이 아픈거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과정을 보니 그 감정이라는게 정말 중요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일주일 후, 자살했습니다. 같이 대학교에 가고, 같이 밥도 먹고, 같이 술도 마시자고 했던 모든 약속들이 단 한번에 순간으로 없던 일이 되었습니다. 전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사람을 잃는다는건 무서운 감정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사람을 만나고 감정을 나누며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무서워졌습니다. 어디 말 하고 싶은 곳도 없었는데 이 영상이 알고리즘에 뜨자마자 한번 풀어놓고 싶었네요. 감사합니다 올려주셔서
감정이 없는 게 아니라 풍부해서 그게 너무 귀찮은 거에요. 외로움은 느끼지만 막상 타인에게 내가 갖게 될 감정이 귀찮아서 깊은 관계는 최대한 피하게 되고, 그렇다 보니 남을 신경쓰고 미워하는 감정 소모가 아까워서 싫어하는 사람도 없는 거에요. 오늘 내일 해봤는데, 사는 것에 의미 부여 자체를 안하다 보니 딱히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요.
하하...아쉽게도...가족 전부는 안되겠네요..아빠가 바람나서...이혼도 안해주고...딸 취급을 안해줘서 아빠한테 사랑이라는 감정이 없었는데...점점 딸 취급 해줘서 마음 열고 있었는데...바람이 났더라고요...웃기죠..지가 마음 닫아놓고 다시 열었다가 또 상처 받고 다시 원망하는거...그래도 엄마랑은...녹화 해야지...내 인생에서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고맙고 미안했던 우리 엄마...
날 이 생에 묶어두는 유일한 추가 엄마라서 종종 엄마가 가시면 전재산 정리하고 세계여행이나 떠나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눈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원래 연락도 잘 안보고 잠수도 잘타니까 어련히 잘지내겠지 하고 아무도 내죽음을 모르고 아무에게도 동정받지 않고 그냥 그렇게 가고 싶다. 그치만 그런날이 아주 먼날에 왔으면 좋겠다. 엄마 나랑 같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줘.
@@killyourmother 야 하지마 이영상 댓에 슬퍼하는 사람 많은데 왜 그렇게 여기저기 다니면서 답글로 그런 말을 하고다니면 어떻게해 그러지마 다른사람이 너한테 그런말하면 기분나쁘고 슬프잖아 그렇지? 내가 학생이고 건방지게 훈계하는것처럼 들릴수 있는데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말고 그런 나쁜댓글 달고다니지마 알겠지?
올해 1월 2일날 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처음 가보는 장례식장이고 할아버지를 다시는 못본다는게 안믿겨서(아직도 계신것처럼 느껴짐)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할아버지 입관 하실때 할아버지의 시체를보고 납득이 가더군요.....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그때 그저 해맑고 다정하셨던 아빠의 슬퍼하는 얼굴을 처음 봤어요.... 할아버지가 생전 아끼던 사람인 손자인 저였는데 저는 그 관심을 부담스러워 피했던게 정말 죄송하고 후회되네요. 만약 제 인생 마지막날,사후세계가 존재한다면 할아버지를 꼭 껴안고 죄송하다며 사과드리고싶네요. 가끔씩 제 목소리가 듣고싶다고 전화해서 장난으로 누구냐고 물어보던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보고싶어요 할아버지
제작년 9월 15일 작년 10월 2일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엄마 없는게 안타까워 자신이 치매 앓는걸 숨겨가며 나와 동생을 보살펴 주셨던 그 순간 그것도 모르고 어렸을때는 계란 요리만 해 주셔서 화도 내고 짜증도 내고 욕도 했던 그 기억과 후회 치매때문에 못걷고 말도 못하실때 무작정 화를 내고 울분을 토했던 그 순간 어렸을때 내가 말 안들을때 가만히 지켜봐 주셨지만 그대로 보답도 못해드렸어요 고작 음악 수행평가가 뭐라고 중학교 꼬맹이가 할머니 위독한날 시험공부에 메달렸고요 다음날 시험보고 학교에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에 아빠랑 동생을 위해 나는 눈물을 흘리면 안된다, 꾹 참아내고 견뎌라 라고 하며 할머니가 입관하실떄까지 울음을 참아냈습니다 입관 직전 언제든지 제 이름을 불러주며 수고했다고 다독여주실분이 분명 내말을 들어주실분이 무시하고 있는듯한 느낌 살아있는 벽과 말하는 느낌 이였습니다 그제서야 고모부께서 편히 울라고 다독여주시자 참고있던 눈물을 쏟아내며 할머니가 가시는걸 지켜보았습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그리워 하시며 1년후 같이 가시며 제대로 드시지 못하여 야위시고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또 시험떄문에 독서실에 나가있던 순간이며 그 순간 누구보다도 울음을 다그치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마지막 할아버지 가시는 순간 향이 꺼지지 않도록 2시간 마다 일어나서 빈소를 지키며 잠시 잠에 빠질때 꿈에서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으로 할아버지 할머니가 오셔서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에 억장이 내려 앉으며 자책했습니다 간혹 지나가다 할버지가 자주 계시던 곳이나 공간 할머니와의 추억의 장소를 보면 어릴때 착했던 꼬맹이와 그옆을 지켜주시던 조부모님이 보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못난 손주가 맨날 용돈만 받아가서 미안해요 대학 들어가고 결혼해서 결혼해서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 죄송해요 아빠 걱정하시면서 공부 열심히 하라 하셨는데 그만큼 못해서 항상죄송해요 첫월급 할아버지 옷 한벌 맞춰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못해서 죄송해요 숨기고 있던 거짓말 해서죄송해요 예전에 할머니 지갑에서 책임없이 돈 가져간것도 할아버지한테 거짓말 한것도 똥도 못누냐고 화내고 핍박했던것도 할아버지 앞에서 욕하고 울었던것도요 진짜 할머니 전 이세상에서 젤 나쁜놈이에요 항상 친구들한테 한부모 들키기 싫어서 거짓말 하는것도 내가 더 성실했으면 하는것도 누구보다 내편이였던 할머니 내 꿈을 믿어주고 지켜주셨던 할아버지 한번만이라도 제발 전화 한번만 더 울렸으면 좋겠어요 진서야 학교 다녀왔니? 밥은 먹었고?.... ... 제 목숨을 드리고 딱 하루만 더 볼수있다면 좋겠어요 진짜보고싶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요즘 멘탈이 너무 약해졌음 그리고 인간이란 그 존재가 너무 추악한것 같다랄까 나라는 존재가 너무 싫음 남에게 약점을 들키지 않으려 애쓰는 나 자신이 너무 싫음 사실 자존심 낮으면서 높은척 아무리 상처 받아도 집 가서 끙끙 대고 갑자기 웹툰 보다가 한 대사에 울컥 해서 몇십분동안 울고 사춘기인가…? 이 삶도 너무 힘듦. 학원만 가는 인생이 너무 햄스터 챗바퀴같음 매일이 똑같음 달라지는게 없고 목표가 생기면 그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는데 결국 그 목표에 도달하면 너무 허무함 이제 나는 뭘 목표로 삼아 살아가야되지? 라는 생각을 하고…가끔 드는 이 죽고싶은 생각이 나를 더욱 하찮게 만듬 내가 죽으면 슬퍼해주겠지 이런생각도 하고 유언도 생각해보고 그러다가 또 생각에 빠져 울고 5년전 미안했던 일이 생각나고 나도 새벽감성에 이러는건가. 진짜 나이도 어린데 여기서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남은 숙제하러감. 다들 좋은 인생 보내시길
어느날 갑자기 아침을 마주하기 싫어졌다. - 개학 - -우울- 처음부터 너가 마음이 안 들었어 - 야채 - -자신- 너무 지치고, 힘들어. 모든게 다 너 탓인것만 같아서 너가 너무 원망스러워. - 공부 - -증오- 너는 맨날 중요할때만 사라지고 없지. - 양말 - -친구- 너만 없었으면 난 이렇게까지 아프지는 않았을거야. - 사랑니 - -이별- 너 때문에 맨날 내가 이상해보이잖아 - 패션 - -감정- 왜 멋대로 나와서 날 창피하게 만들어? - 치아에 낀 고춧가루 - -엄마-
𝐈𝐧𝐬𝐭𝐚𝐠𝐫𝐚𝐦 moxnoxox
1시간전..?
응 안가
응 안가
왔으면 좋겠어...
@@moxnoxox응 안가
인팁 친구한테 언제 한번 일찍 죽고 싶다고 난 서른 되기 전에 죽을 거라고 했는데, 몇 달 지나고 그 친구가 "이제 나는 서른 살에 너를 보낼 준비가 되었어."라고 했다. 몇달 동안 애가 혼자서 미래의 이별을 준비했다는 사실에 진짜 심장이 내려앉았음. 내가 살면서 들은 말 중 가장 '살고 싶게 만드는 말' 이었다. 그 친구는 자신이 감정 없는 로봇 소리를 듣는다고 하는데, 나는 항상 너한테 위로 받아. 고마워
그 친구한테 잘하세요..
ㅇㅈ 그 친구한테 잘하세요... 위로받는 느낌 들게 해 주는 친구 몇 없다
@YaMi Music 두 분이 친구 아녜요....????? (혼돈)
@@comixmaniac ㄷㄷㄷㄷㄷ
저도 친구한테 똑같이 30살이 되기 전에 죽고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어요 그 친구는 함께 놀러 다니면서 행복해서 절대 죽고싶다는 생각 안 들게 해준다고 했어요 진짜 뭔가 울컥했어요
내 영정사진이 나보다 꽃을 더 받을 거 같아
아 내리다가 심장이 저릿했다..
와... ㅠㅠㅠ
이거 뭔 소리인지 누가 설명 좀
@꽃꽃 뭐야 미친뇬들이네요 감사합니다 설명
@@user-ge5qd3th5w ???
너는 빛을 간절히 원하면서도 어둠에서 안식을 느끼잖니 너는 조건 없는 애정을 두려워하잖니
너무 와닿는 문장이네요
ㅆㅇㅈ
정말 그런것 같아요
와 내머리를 관통한 문장
이거 가담항설에 나온 대사네요! 암주한테 건내는..!
"너가 울지 않으면 좋겠어."
그의 녹음기에서 나온 말이었다.
장례식에서.
2번째 죽음 ㄷㄷ
요즘 들어서 멘탈이 너무약함.
뭐하나만 실수하거나 잘못해도 하기싫어짐.
게임도 재미가 없음.
그나마 소설이 재밌어서 보고있음.
가끔가다가 기억이 끊김.
맨날 겁나게 무기력함.
생각이 많아짐.
우울한 생각을 한번시작하면 빠져나오기가 힘듬.
그다지 살고싶지는 않음.그냥 못죽어서 사는거같은 느낌.
내가 왜 살고있나,살아있을 이유가 있나 라고 생각함.
그냥 영원히 자고싶음.
편하게.
이런거 봐줘서 고마움.
님들 오래사셈.
하 모르겠다 나도 너무 복잡하다
다 집어치우고 누가 밤에 나한테 우주로 영원한 여행가자고 했으면 좋겠다
나 따위는 어차피 70억명중에 하나에 불과한데 말이야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고 배웠는데 꼭 그런거 같지만 않다는 생각이 좀 든다
이산화탄소 배출기 느낌
내가 죽으면 감당해야할 주위의 시선과
남겨질 가족들 때문에 오늘도 살아간다
힘들때 우울함으로 이어지는 모든 공백들을 여가로 채우세요 친구를 만나든 소설이든 노래든 웃기고 행복한 동안은 잊을 수 있으니 오랜시간 잊으면 그 우울감은 어느샌가 당신을 떠나있을거에요..!
코로나 때문에 그런지 더 무기력하고
점점 모든게 싫어지고 귀찮아져
나랑 똑같네.. 가끔은 무섭던데 그 무섭다는 감정마저 무기력함 때문에 희미해지더라
너도 오래 살아.
얘들아 진정해 너희 아직 살아있어...
정말? 휴 알려줘서 고마워..
@@Manas-co8wl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anas-co8w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예상치못하게 웃기네
@@Orrtiiii 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가 내 장례식에 와서 흘릴 눈물이 너무 아까워
ㄱㄴㄲ.. 딱 이거 생각했는데..
나도요ㅠㅜㅜ
나도 이거 생각함ㅠㅠ 사랑하는 이가 내 장례식에서 너무 슬퍼할까봐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처음에 그생각했는데 싫어하는 애라고 해석한 댓글이 너무 강렬했음 ㅋㅋㅋ 그거 보고 다 잊어서 까먹고있었네 ㅋㅋㅋㅋ
나도 딱 내가좋아하는애가 슬퍼할거같으니까 안왔으면 좋겠다라고 하느건줄
태어날땐 울면서 왔으니 떠날땐 웃으면서 가겠습니다
가족들은 적당히 슬퍼해줬으면 좋겠는데 지인들은 존나 슬퍼해줬으면 좋겠음 그러면 뭔가 생전에 내가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었다는걸 느낄 수 있을듯해서
진짜 ㅇㅈ.. 살다가 너무 힘들 땐 내가 죽었을 때 주변 사람들이 많이 슬퍼할까? 하는 상상하면서 뭔가 이상한 위안을 받음..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난 아무도 안 슬퍼해주고 웃으면서 놀아주면 소원이 없겠는데..
헐 나도.. 완전 이거레알..
@@killyourmother 님 댓글이 안보여요ㅠㅠ 🐶💬 밖에 안보임ㅠㅠ
인팁입니다. 사회성 개나 준 채로 살다가 고양이 한마리 길들이는 마음으로 다가와준 지금의 친구들 덕분에 나름 사람구실하며 삽니다. 여러분들도 그런친구 만나길 바랍니다
이런거 보면 인팁 정말 자기자신이 사회성 제로인거 잘 알고 있는데도 안고치려 하는거 보여서 웃김ㅋㅋㅋ 근데 나한테 와준 친구들아 고맙다 앞으로도 잘 휘둘러줘
전 지금도 친구한테 크리스마스인데 연락 안보고 뭐하냐고 전화까지 왔는데 귀찮아서 안받고있네요 답답해서 어떻게 저랑 친구하는지 궁금해요
그런 친구 만나는것도 좋은데 되어주는것도
나쁘지않을것 같네요,
인팁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사회성 엄청 좋아보였어요.. 위로해 줄 친구도 있었고 두루두루 친하고
@@8-o557 사회생활 완벽 적응 아니면 여러가지 성격이 섞였거나 MBTI 바꼈는데 검사 안한거
ㅋㅋㅋㅋ 진짜 장례식때 싫어하는 애 오면 관에서 일어나서 쫓아낼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또한 귀찮아서 내일로 미루겠지
@@hopeday218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곀ㅋㅋㅋㅋㅋ 그정도는 아니에요 사람을 쉽게 미워하지 않아서 싫어하는 사람이면 진짜진짜 싫어하는 애라구욬ㅋㅋㅋㅋㅋㅋ
@@박시현-z6y 그건 진짜 인정하지만 3주전 댓글에 이제 답을 다는 저같은 사람들은 진짜 싫은 사람이 와도 저썅것 내가 꿈속에서 평생 괴롭혀준다 이러고 말것같아섴ㅋㅋㅋ
그니까 𐌅𐨛𐌅𐨛𐌅𐨛𐌅𐨛𐌅𐨛𐌅𐨛𐌅𐨛𐌅𐌅𐨛𐌅𐨛𐌅𐨛𐌅𐨛𐌅𐨛𐌅𐨛𐌅𐨛𐌅
2년전에 패드로 플리 듣으면서 펑펑 울었었는데 세삼 시간 참 빠르네... 2년뒤에도 이 플리에 올 수 있으면 좋겠다.
1년 6개월이 남았음을 알려드립니다.
@@보문중1ㅋㅋㅋㅋㅋ아씨
펑펑 울 정도로 힘든 일이 있으셨던 걸까요.. 노래가 좋아서 추억용으로 다시 들으러 오시는건 좋을 것 같아요! 힘든 일이 없길 바랍니다~
1년1개월이 남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와라 너
내일 보자고 인사건네던 나에게 오늘 많이 봐둬 라고 말했던 그친구의 마지막 말이 잊혀지질 않아요. 진짜 많이 봤어야했는데...오래 봤어야했는데...
하...
아...
아...
.....
….
아침에 계란후라이 노른자가 터지지않았고, 공부할땐 샤프가 부러지지않았고, 마침 버스가 바로 왔고, 집에오는길에 친한친구 한명우연히 보는 그런 소소한 행복들이 오늘도 날 살게한다.
이 행복이 나뿐만아닌 모든 사람들에게도 하나쯤있었으면 한다
너무 좋은 말이네요..
삶의 소소한 행복들이 살게 하죠
그럼 작은 순간들을 캐치하는 것도 좋은 마음가짐이신것같아요
당신 댓글이 오늘 저의 소소한 행복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계란은 못참지 ㄹㅇㅋㅋ
킹치만..완숙이 맛잇다구....ㅈㅅ
@@참틀-j6u 완숙은 킹정이죠ㅋㄱㅋㄱㅋ
사회성 개나줘서 친구 없고 얘기할 사람도 없어서 생기는 괴로움과 외로움을 받아들이고 싶진 않은데 아무도 나를 안아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뭔지 알죠 돈터치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얘기 써놨네 ㄹㅇ
근데 또 외롭고 괴로운게 싫지는 않음
@@인팁-q7g ㅇㄱㄹㅇ
맞아요 외로움에 심취함 시끄러운것보단 나아요
약간 고독을 나에게 주는 느낌이랄까
18:12
그땐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던 여름이었다. 그때의 우리는 아직 어릿함을 띄지 못하고 자란 2학년일 뿐이었고, 여전히 사랑이란 감정에 앳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12월 쯤이었나, 너에서 연락하나가 왔었던 걸로 기억한다. 저녁 9시였다. 너는 항상 그때쯤이면 자려눕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런 얘기를 들으면 나는 매번 놀려대기 바빴다. 무슨 다 큰 고등학생이 착한 아이마냥 9시에 자냐고.
그날은 우리가 처음으로 같이 놀이공원에 간 날이었다. 나는 놀이기구가 무서워 타지 않고 널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 내가 싫었던 건지 약간의 의견충돌이 있었다.
저녁무렵 아까의 싸움을 떠올리며
의문을 품다가 너의 연락을 받았는데 왠 낮선 남자의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짙게 전해졌다.
잔뜩 잠긴 목소리로 한글자씩 내뱉는데 목메인 듯한 그 목소리에서 왠지 모르게 공허함이 느껴졌다.
그때 그 순간 나는 어느때도 느껴볼 수 없었던 위화감이 나를 꽤뚫었다.
안그래도 고르지 않았던 숨소리가 불규칙적으로 쉬어뱉어졌고, 이명이 들리며 정신이 혼미해졌다.
너는 이기적이었다.
정말 이기적이었다.
너는 바다를 좋아했다.
나는 바다를 싫어했다.
너는 공포영화를 싫어했으며
나는 로맨스영화를 싫어했다.
나는 너가 좋았다.
너의 그 숨결에서 느껴지는 옅은 박하향이, 날 만나겠다고 뿌리고 온 어울리지 않던 꽃향기가,
비가 내릴때면 같이 우산을 쓰던 그 공기의 흐름이, 매일 하루 아침 너에게서 걸려오는 안부전화가,
이대로 숨이 멎어도 될것같았던 그날의 하루들이, 내가 조금만 더 많이, 세상 그 누구보다 간절하게 널 더 넓은 눈으로 바라봤다면,
그렇게 허무하게 이루지 못한 것들을 가지고 내 곁을 떠나진 않았을텐데..
진욱아, 아직도 니 목소리가 내 곁에서 자꾸 맴돌아, 니 카톡은 아직도 지우지 못했어, 정말 이것까지 지워버리면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들마저 지워져버릴까봐.
우리 그날 정말 크게 싸웠었는데 기억나? 내가 다 잘못했어. 우리 그때 싸우지 말고 더 재밌게 놀껄 그랬다. 내가 조금 더 널 이해했다면, 그깟 놀이기구가 뭐라고 그냥 같이 타줄 껄 그때 널 그렇게 보내지 않았다면, 차라리 내가 니가 사는 지역으로 가서 놀았다면 죽더라도 내가 죽었을텐데, 미안 진욱아, 니가 이런 결말을 원치 않다는거 나도 잘 알고 있어. 너는 분명 내 행복을 바라고 있겠지. 근데 있잖아 나는 니가 없으면 정말 불안해져. 망가져. 아마 사라져버릴지도 몰라.
그럼 이제 내 장례식엔 아무도 안 오겠지? 난 부모도 없고 이제 너도 없으니깐 완전 외로운 죽음이 되어버릴꺼야. 진욱아. 만약 니가 귀신이 되서 하고 싶은게 있다면,
그게 내 장례식에 오는 일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나는 너한테 내가 죽은걸 들키고 싶지 않아. 나는 쥐도새도 모르게 죽어버릴게. 그래서 니 곁에 묻힐게. 우리 거기서는 헤어지지 말고 재밌게 살자. 넌 내 장례식에 오지마. 나는.. 나는 말야.. 지금도 이 댓글을 쓰면서 옷을 입고 있어. 생각해보니 이것도 니가 사준 옷이다. 지금보니 여기 니가 남긴 김치자국도 있어. 보이니? 나 이제 가방도 다 챙겼어. 혹시 모르잖아. 너가 정말 살아있다면 또 아이같이 내게서 마이쮸를 달라고 할지, 두개나 챙겼어. 하나는 복숭아맛 내꺼, 하나는 포도맛 니꺼.
나는 내일도 이렇게 살아갈꺼야.
니가 아침마다 보내준 안부문자를 읽고, 니가 나에게 말해준 전화를 녹음해둔 것을 듣고, 니가 만들어준 아침을 내가 만들어서 먹고, 니가 나에게 해준 사랑을 되래 나에게 이제 베풀어줄게. 진욱아. 이제 택시야.
거기서 넌 어때? 나는 니가
내가 준 옷을 입고 있었으면 좋겠어. 영정사진은 또 어떤 걸로 했을지 궁금하다. 근데 이상하다. 나 불과 몇 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니 얼굴이 잘 기억안나. 나 정말 미쳐버린 것같아. 어떻게 하지. 사실 그 전화를 받고 미쳐서 쓰러지긴 했지만 그 이후로 너무 무서워서 앨범을 들어가볼 시간조차 없었어.
무서워 사실 진욱아. 나 많이 무서워. 거기가서 모든 사람들이 날 질타하면 어떡해? 사실 넌 나를 많이 미워하고 있으면 어떡해?
나 정말 이상해. 몇 일동안 니 얼굴을 못봤다고 니가 그날 입고있던 옷이, 머리가, 기억나질 않아.
나 아무래도 건방증이 좀 심해진 것같아. 니 장례식 끝나고 병원한번 들릴게. 니가 그렇게 가라던 병원 이제 간다. 그래도 니가 날 아파하는 걸 보는 것보단 나아. 겨우 건방증으로 내가 무슨일이 일어나겠어?
진욱아. 혹여나 나한테 무슨 일이 생겨도 너는 내 장례식에 오지마.
@@두레기너어는 진짜 나빴다
ㅠ
찐따 ㅅㄲ ㅋㅋㅋ
요약좀 ㅋㅋ
진욱이가 죽어서 슬프데@@김준표-h1v
내 장례식엔 육개장 대신 마라탕 놓고싶음..
부조금 낸 만큼 마라탕 재료 집어가라
ㅋㅋㅋㅋㅋㅋㅋ성격 진짜 멋있으시다
와 아이디어
ㅋㅋㅋㅋㅋ 유쾌하시네요
끅끅끅ㄲㅡ끜끜ㄲ끜긐킄큮끅ㄲ긐귺킄끅
ㅋㅋㅋㅋㅋㅋ
님들 유서 써봄? 막상 각잡고 쓰면 눈물 엄청남 내 소중한 사람들 및 친구들 한테 진심어린 내용쓰는게 이렇게 슬픈지 그때 알았음
ㅋㅋ 소중한 사람이 어딨어 혼자 가는 거지
@@김수한-i9x 힝구
소중한 사람들한테 유서쓰다보면 내가 죽기싫어서라기 보다 그 사람들을 더 보고 싶어서 눈물나던데
난 내 삶이 억울하고 화나서 욕 밖에 안 써지더라 유서라서 차마 심한 말은 못하겠어서 더 답답하길래 걍 움
써본적 있음 진짜 만약 내가 어느순간에 살인을 당한다면? 하고 써봤는데 너무 슬프더라
내가 죽으면 일반 병원 건물 안에서 말고 진짜 요정 나올 것 같이 예쁜 숲에서 장례식 하면 좋겠다ㅠ 나랑 가까운 모든 사람들은 검정 옷을 입으면 절대 안되고 다들 엄청 예쁘고 멋있게 하고 와서 국화꽃 존나 절대 안되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으로 나 뿌려줄 나무에다가 꽃 걸어주면 좋겠다 ㅠㅠㅠㅠㅠ 나를 저승으로 보내는 게 아니라 숲으로 보내는 느낌도 들고 얼마나 좋아
이거 좋다.. 차가운 공기 맴도는 장례식장에 검은 정장 입고 하얀 국화꽃 두는 거보다는 수고했다고, 너무 좋았던 사람이라고 기억하며 배웅해주는 느낌이면 좋겠어
그러면 진짜 기분 좋게 갈 수 있을거 같음
난 붉은 장미 좋아하니까 결혼식처럼..
누구도 슬퍼하지 않고 가볍게
“함께한 시간 모두 즐거웠어. 그 곳에서는 더 행복하게 지내야 해.” 이러면서 털털하게 보내주면 좋겠다. 영정사진 말고 내 인생샷. 그리고 옆에 예쁘게 꾸미고.. 그 누구도 장례식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그러면 좋겠다..
우아 짱 조케따... 내가 죽어도 행복했으면 좋겠어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은
나도 내가 죽으면 숲이나 계곡에 뿌려줬으면 좋겠어. 나무가 되어 긴 세월을 지켜보거나, 계곡 물과 함께 흘러가 온 세상을 탐험하겠지. 숲길을 한 발자국 내디딜 때마다 작게 한 줌씩 쥐어서 바람에 날리게 뿌리는 거야. 널리 널리 퍼져 내가 숲 일부가 되고, 숲 일부가 내가 되도록. 흐르는 물속에 단지를 넣고 뚜껑을 여는 거야. 그 속에서 소용돌이가 일거나 할 때마다 하나둘 내 뼛가루가 흘러나와 이곳저곳 퍼지도록. 그렇게 다시 자연과 하나가 되면 어디에서도 못 얻던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아니면 하늘 높은 곳에서, 아니면 절벽에서, 아니면 옥상에서 내 뼛가루를 뿌려줬으면 좋겠어. 바람을 타고 세상 이곳저곳 날아가 그곳의 냄새를 맡아볼 거야. 살아서는 보지 못했던 풍경을 보고, 봤던 풍경도 다시 볼 거야. 할머니 댁 옆으로 지나가던 기차를 따라갈 거야. 그곳에는 기차를 향해 손을 흔들던 어린 나도 있겠지. 이런 죽음 뒤를 기대하며 살아보려고. 그곳에 없는 것들을 최대한 기억에 담아보려고. 혼이 되어 그 기억의 가루들을 세상 이곳저곳에 뿌릴 준비를 해보려고 해. 내가 세상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이 무엇이 있을까, 의미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다시금 생각해보면서 지금까지의 일을 곱씹고 다가올 미래를 기대해보려고 해. 죽은 다음에 세상에 뿌려지고 뿌릴 기억들이 가득하도록. 내 죽음이 슬픔이 아니라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어. 지인들의 마음속에서 피어나 추억의 꽃밭 속 하나의 꽃이 되었으면 좋겠어. 나와 함께했던 추억들이 그 사람에게 위안이 되고, 행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 그래서 주변인들에게 최대한 잘 해보려고. 잘하지는 못해도 못하지는 않으려고. 내 이야기가 어디서 끝날지는 모르겠어. 길바닥에서 끝날 수도, 사막에서, 아니면 심해에서, 아니면 하늘에서 끝날 수도 있겠지. 그 순간이 기대되지 않는다면 그건 거짓말일 거야. 무척이나 기대돼서 그날이 하루빨리 오면 좋겠지만, 반대로 최대한 천천히 오면 좋겠기도 해. 아직 펼쳐나갈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아. 못 해준 사람들에게 잘해줄 시간도 필요해. 글을 써볼 시간도, 풍경을 찍을 시간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필요해. 그중에는 가족과 화해할 시간도 있을 거라 믿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시간도 필요하고. 어떤 때는 모든 걸 포기하고 놓아버리고 싶은 때가 찾아와. 그냥 그 시간이 오기 전에 먼저 죽을까 하는 생각이 들을 때도 있지만 내 모든 걸 다해서 살아보고, 노력해보고 싶은 때도 있어. 그걸 생각하며 버티는 것 같아. 미래를 기대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 그 작은 기대에 기대서 위안을 얻어보는 거야. 현재가 아무리 힘들더라도, 그래도. 잘 죽어야지. 그래서 숲, 계곡, 하늘에 뿌려져야지. 지인들의 마음속 씨앗이 되어 이야기꽃을 피워야지. 그러려면 만족할만한 삶을 살아야겠지. 갑자기 죽음이 찾아오더라도, 내 유서의 위치를 알려줄 준비가 되어있을 삶을 살아야지. 가끔 새벽의 하늘이 너무 깜깜해서 슬퍼. 도시의 불빛이, 건물 창의 별빛이 하늘의 별빛을 가리고 있으니까. 은하수를 보고 싶어. 초콜릿을 초코우유와 배터지게 먹어보고 싶고, 해보고 싶은 것들은 다 해보고 싶어. 어떤 때는 그런 생각도 해봤어. 문을 열 때마다, 이 문을 열면 갑자기 문 뒤의 사람이 나를 찔러주지 않을까. 하지만 그건 너무 억울하잖아. 최소한, 하늘의 별들처럼, 수많은 별 중 하나가 되어, 빛나지만 도시의 불빛의 가려지는, 특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빛나는 삶을 살아보고 죽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죽음 뒤를 기대하며, 더 살아갈 앞날도 기대하며. 내 장례식이 하나의 축제가 되길 기대하며. 내가 심어준 이야기꽃을 서로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모두의 앞에서 내 유언장을 읽고, 모두가 그 이야기를 들으며 웃었으면 좋겠네. 먼저 글 써줘서 고마워. 덕분에 기대할 것이 더 생각났네. 우리 할머니처럼 자글자글 주름질 내 손이 얼마나 예쁠까. 새벽이라 횡설수설했어. 이만 줄일게.
@@linkcskcms 님 죄송한데 제 감성을 매우 뒤흔드시네요 사랑해요ㅠ
우울해서 듣는다기 보다 그냥.. 가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인 척 하고 싶은 날이 있음…
진짜 우울이라기보다 그냥 이것저것 상상하고 싶을때 들음
육개장이 내장례식에는 없으면 좋겠어
온사람이 ‘왜 육개장이 없지?’ 가 아니라
‘싫어하는 음식이라서 없구나’ 라고 할수 있는 사람들만 오면 좋겠어
@@impromtuop90no2 ㅋㅋㄹㅋㄹㄹㅋㅋㅋㄹㅋㄹㅋㄹㅋㅋㅋㅋㅋ
나도 우동씨가 육개장을 싫어한다는 걸 이제 알아
@@5luepf 스윗한 사람
우동을 좋아하시나 보군요
@@섭섭한창섭이 우동은 맛있잖아요
아니 근데 저 움짤이 너무 내스타일인데 ..? ㅠㅠ 모든게 죽어버린 세상에서 나만 살아남아 끝에서 절망하고 있는 저 모습이.... 너무 그냥 내 스타일임 .....
그니까요.. 세상종말느낌
ㅇㅈ ㅠ
멘발의 겐 보실
@@알아나도 움짤 애니 제목은 ‘아키라’ 입니다
뭔가 건담 네러티브의 한장면같기도 하고
장례식도 비대면으로 해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천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재다... 노잣돈은 계좌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욱기에
그냥 눈물 흘리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노래 들으며 댓글 보고, 상상하고, 울고.
그냥 그러고 싶어서.
덕분에 조금이라도 흘리고 갑니다. 고마워요.
아니 여기 다 우울해..우리나라 왤케 피폐함
난 내 장례식때 오늘밤 주인공은 나야나 틀어달라 할거임
틀어서 조문객들끼리 춤추라고 할거임
이 성격 유지해주세요..쾌활하시네여ㅠㅠ
피자시켜주ㅛㅔ여
나 육개장 싫어하니깐 마라탕 내달라고 해야지
@@지나가던사람-e9x ㅁㅊㅋㅋㅋㅋㅋㅌㅌㅋㅌㅋ 마라탕 못 참짘ㅋㅋㅌ
@@지나가던사람-e9x 아닠ㅋㅋㅋㅋㅋ
난 장례식했으면 좋겠는데.
다같이 모여 앉아서 나랑 있었던 추억을 얘기했으면 좋겠고
그러다 내가 그리워지면 펑펑울어주면 좋겠어.
세월이 흘러 어쩌다 내가 생각나면
나를 찍은 영상과 사진을 보다 잠들면 좋겠어.
내가 찾아갈 수 있게.
이런 생각 갖기 어려울거 같은데 남생각을 잘하시는 분이신가봐요.
저는 저를 좋아한 사람들이 힘들어 할까봐, 그거때문에 못죽겠어요...ㅠ
이미 펑펑 우는 중이긴 해요. 보니까 더 그립다 참..
공감
너무 슬퍼하진 말고 그냥 가-끔만 추억에 잠겨 가-득 슬퍼했다가 금방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으면,
경험상 사람이 사람 그리워하는건 딱 한시간~3일이 끝.
심지어 '그 사람이' 죽어서가 아니라 '누가' 죽어서 위장으로 하는 눈물임. 진짜 슬퍼할거 같았으면 죽게 냅두지도 않았어.
내 장례식에서 펑펑 울어줘. 왜 먼저 갔냐면서 잔뜩 질책해줘. 보고 싶다고 울부짖어줘. 딱 그 날 하루만. 다음 날부턴 나 없는 일상에 적응해줘.
내 엽떡에 치즈 부어줘. 질척질척해줘. 먹고 싶다고 울부짖을게. 딱 오늘 하루만. 다음부턴 돈내고 추가할게.
ㅜㅜㅜ 슬프네요 ...
@@umumumumumumumumumu 이런 댓글에서 이딴 말좀 하지마 하나도 재미없어 새끼야
나만 재미있으면 돼~!!!!
@@umumumumumumumumumu ㅋ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ㅋㄱㅋㅋㄲ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ㄲㅋㄱㅋㄱㅋㄱㅋㄱㅋㄲㅋㄱㅋㄱㅋㅋㅋ 정대만은 개인주의야ㅠ
이 음악듣다가 3년전에 떠난 저희 친언니가 생각나네요.친언니는 고등학생었는데 항상 저에게만 매진하느라 부모님의 핍박과 억압을 참지못하고 그날 떠나갔습니다.가기전 몇시간전에 저에게 귀여운 토끼인형을 줬습니다.그런데 그게 마지막 만남이었다는게 두렵더라구요.그래서 저는 토끼인형을 보면 친언니가 생각나 울면서 하루하루를 지내다 토끼인형에게 이름을 지어줬습니다.언니의 이름에 비슷한 뜻이 들어간 한자에 뜻도 비슷하게 만들어줬습니다.만나다 우(遇)와 베풀 설(設)을 합쳐서 '우설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우설이'는 만남을 베풀다라는 뜻으로 지어줬는데 언니의 이름과 뜻이 비슷합니다.저희 언니는 타인과 처음만나서 친해지면 그 다음으론 많은걸 베풀어주기 때문입니다.저는 언니를 존경하고 지금 언니처럼 17살이라는 나이에 살아가 제 아랫동생들을 돌보고있습니다.만약 언니가 보고있다면 어렸을때처럼 친언니의 차갑지만 따뜻한 품에 다시 안겨보고싶네요
뭐야 여기 잘못온것 같아.. 분위기가 내가 예상한게 아닌디...? 마냥 해맑은 entp 드립치러 왔다가 백덤블링 백스텝 오지게 밟고 도망갑니다 휘리릭~
휘리릭 ㄱㅇㄱㄴㅋㅋㅋㅋㅋㅋㅋㄱ
휘리릭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ㄴ 유쾌하네ㅋㅋㅋㅎㅋㅋㅋㅋ
뭐야 프사같은 표정으로 말 했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ㅎㅋㅎㅋㅎㅋㅎㅋㅋㅎㅋㅎㅋㅋㅋㅋㅋ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
내 장례식에 네가 와서 펑펑 울어주면 좋겠어. 일상생활하기 어려울 정도로 날 많이 사랑해 줬으면 좋겠어. 울다 지쳐서 쓰러질 정도로 날 그리워해 줬으면 좋겠다. 내가 죽어서 네 인생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기억으로 남았으면 해. 그렇게라도 날 기억해 줘.
엔프핀데 정말 똑같아요...ㅎ..ㅎ
엔프피 격공.... 개격공.....
엔프피들 격공....♥♥
나도 엔프핀데 나는 오히려 나 잊고 내 친구 가족들이라도 잘 지냈으면 좋겠음 ㅠㅠ 어릴때 엄마가 아빠보내고 너무 힘들어하는거 봐서 그런지 더 이상 가족한테 그런 슬픔 겪게 해주고싶지않아
잊지말고 영원히 그리워하면서 살아줬으면 좋겠다...ㅎ
+본인 estj
댓글 썼다 지우고 조용히 댓글 읽고 좋아요 누르고 가는 인팁들.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댓글한번 쓰는데 내 자신이 이렇게 깐깐한 줄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찔려서 댓 남기고 갑니다...
(수정됨)
? 내 방에 씨씨티비 달아놨어요?
지우진 않는다!!
우리 몇년만 버텨서 꼭 행복해지자
내 장례식에서 틀어질 노래는 we go up이다
나 혼자는 못 죽지
이 미친 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 내 감동 돌려내 ㅋㅎㅎㅋㅋㅎㅎㅎㅋ 물귀신이냐고 ㅋㅎㅎㅋㅋㅎ큐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 고 업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ㄱㅋㄲㅋㅋ
저는 세븐틴의 같이 가요 추천합니다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월23일 사랑하는 친구가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3일간 장례식을 지켰어요. 화장하는 모습도 다 지켜봤죠.
친구가 심장이 멎어오던 그 순간에도 응급실에 함께 있었습니다. 제발 살려달라고 제발 이겨내게 해달라고 울면서 빌어도 3번의 심정지와 함께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친구는 어릴적 엄마를 잃었고 올해가 되었을때 아주 해맑게 “엄마는 내가 9살때 세상을 떠났는데 나는 우리아들래미 10살이니까 1년 더 살았네? 기뻐” 했었는데 반년도 채우지 못한체 하늘나라로 갔어요. 아직 많이 그립고 또 그립습니다. 중학교1학년때 만나 현재 30대 중반이고 유일하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거든요. 보고싶네요.
신도 무심하시지
어쩌다가 그렇게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친구분은 분명 잘 지내고 계실겁니다. 친구를 잃은 아픔에 공감 해드릴 수가 없어서 슬프네요...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걱정하지 말라고, 하늘에서는 밝게 웃고계실 거라는 말밖에 없네요. 힘내세요. 언젠가는, 그게 먼 훗날이 되더라도 친구분과 꼭 만나실 수 있을거에요. 그때까지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비월-i3b 감사해요. 요즘 친구 생각에 매일 눈물로 밤을 보냈는데 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다시 만나게 되면 하늘나라에서 꼭 안아주고싶어요
슬프다
ㅋㅋㅋ
난 내 장례식 안하면 좋겠음. 너무 비싸고 이미 내가 죽었는데 무슨 소용임? 차라리 그 돈으로 나 살아있을 때 생일선물이나 거하게 해줬으면 좋겠음. 그리고 나 아는 사람도 몇 없어서 휑하니 돈은 돈대로 쓰고 아니 어차피 태울거 아냐? 굳이 장례식 할거면 천장에 미러볼 달고 고양이 자랑 대회나 하다가 가면 좋겠다.
나도. 내가 죽어서 장례식 하면 왠지 죽어서도 큰 돈을 쓰게 한게 너무 민폐같이 느껴질 것 같아서
아...ㅇㅈ, 걍 나 내버려 두고 산 사람끼리라도 잘 살아줬음 해...
난 차라리 죽기 전에 했으면 좋겠음 아는 지인들 불러서 마지막 작별인사 하고 신나게 파티 한 번 하고
당신이 소중한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 할까요
당신한테 소중한 사람이 당신한테 그렇게 말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0degree 소중한 사람이 그런다면 그래줘야지 나한텐 한없이 소중하니까 들어줘야지
그 유명한 짤의 영상.. 근데 플리는 맛집
"응 안가"
자꾸 소름돋는다. 댓글 뜨는 순서가 내용이랑 아무 관계 없는 건 나도 아는데, 자신이 죽은 후 사랑하는 사람이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댓글 바로 밑에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생각하며 펑펑 울어줬으면 한다는 댓글이 있어서... 내 장례식은 그냥 안 했으면 좋겠어. 하고 단호하게 끝나는 댓글 바로 밑에 나는 내 장례식 했으면 좋겠는데.. 하고 이어가는 댓글이 있어서. 끝은 모두 같을 텐데 죽음에 관한 가치관이나 생각들이 모두 같은 듯 달라서 기분이 이상하다. 언젠가 우리 모두는 죽게 될 텐데, 죽은 후에도 우리가 지금 했던 생각들을 그대로 가질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리의 끝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라서 이런 생각을 했던 것을 후회하게 되지는 않을까,, 다가오는 죽음이 두려우면서도 끝을 빨리 맞이하고 죽음에 대한 모든 걸 알고 싶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 겪어 보니 별 거 아니었노라고.
@@RIMI0904 인정 , 뭣도 아닌게 ㅈㄹ났네 진짜. 지 생각 표현할줄도 몰라서 "ㅈㄹ났네" 네글자 밖에 못쓰는 주제. 함부로 폄하하지 말라 이거야. 알지도 못하는 사람
와,,,모아분 말 너무 예쁘게하신다ㅠㅠ
그저 아무일도 없고 편하기만했어, 그러니 무서워 하지마.라고 안심시켜주고싶다. 하지만, 내 목소리가 거기까지 닿을지. 아니 이야기를 할수는 있을지 오히려 내가 두려워진다.
저는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후회는 결국은
'나' 자신이 선택한 일이예요
모든 우리의 매분매초마다의 인생에서의 선택은 자신의 의무였고 그 선택으로 인한 후회는 자신이 택했던 권리였다고 생각해요 결국 제 말도 자기합리화라고 생각할수있지만....
선생님 퍼가요~💙
얘들아 너희가 누구든지 행복했으면 좋겠어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아 넌 행복해질 수 있을거야
이명박
@@killyourmother 여기도 있냐 빌런 시키
@@killyourmother 힝... ŏ̥̥̥̥םŏ̥̥̥̥
@@killyourmother 이명박
고등학교 1학년.
기숙사에서 처음만난 너를 기억해.
어색하게 인사를 나눴고, 잠시 정적이 흘렀지만 우리는 금세 친해졌지.
샤워하면서 팝송을 흥얼거리던 네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것 같아.
몰래 치킨을 시켜먹었을 때, 가방에서 몰래 두번째 폰을 꺼내다 걸렸을 때, 새벽에 몰래 편의점까지 가서 라면을 먹었을 때.
지금 돌이켜보면 모두 다 추억이었구나.
그 사소한 것들이 이제는 희미해져 가. 게임만 하면 심한 욕설을 달고 살던 너의 목소리.
스무 살이 되던 해의 1월 1일.
합법적으로는 처음 마신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던 네 걸음걸이가 생각이나.
그때 정말 웃겼는데.
그때까지는 우리 앞에 창창한 미래가 펼쳐질 줄 알았지.
나는 대학에 가고, 넌 곧바로 군대에 간 뒤 전역 후 취업에 뛰어들었잖아.
서로의 고민을 터놓고 선배와 상사의 뒷담화를 하던 그날의 모습이 마치 어제일처럼 생생해.
왜냐면 바로 어제였으니까.
이 씨-발 박형민년아 어제 N빵하자며 씨11발 내가 술값 다 냈는데 왜 모른척이야 양심출타한 년아
이거 보면 좋은말로 할때 63,800원 내 계좌로 보내라
경기도 안성시 스타필드 앞 푸르지오 아파트 사는 박형민아
zzzzzzzzzzzz
형민아 이정도면 좀 갚아줘라
새끼 빌드업 좀 치노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라데이션 분노 미쳤나 전개 개매끄럽네 기출변형 개웃겨
2,3년 전만 해도 펑펑 울고 싶을 때나
우울하고 공허 할때 들으며 잤어요.
이 노래들은 저에게 위로가 많이 되었고
사람들의 댓글또한 힘이 되었어요.
이제 저는 거의 이겨냈어요.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고
전처럼 목소리가 작지도 않고
외로워서 혼자 울지도 않고
웃고 떠드는 것들도 자연스러워요.
몇 년 전이지만 벌써 머나먼 과거의 저로 느껴지네요.
비록 눈에 보이는 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가 남아있지만
그런 아픔을 가지고 있었기에
지금이 너무 소중하다고 느껴져요.
그래서 후회하지 않아요.
그냥 제가 자랑스러워요😘
잘 하고 있어요 당신은 멋진 사람이에요
내가 죽으면 주변 사람들이 나와 관련된 기억을 전부 잊었으면 좋겠다
나를 나락으로 몬 사람만이 나를 기억해 영원히 나로 인해 고통 받았으면
살아있어도 내 기억 가진 자 몇 안됨
오블리비아테
@@소박이오이-h8i 오 세상에...
@@소박이오이-h8i 아..아앗..
내 장례식땐 다들 안왔으면 좋겠어
눈물을 아꼈다가 더 소중한 사람을 위해 흘려줬으면 좋겠다.
왜 당신은 당신도 소중한걸 몰라
네가 눈물 같은 사람이라 그래
눈물 안닳아요
누군가에겐 너가 더 소중한 사람이고 제일 소중한 사람이야
난 내가 젤 소중했음 좋겠는데
그냥 갑자기 자고 있는 동생의 발을 봤을 뿐인데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이 무한하지 않고 언젠간 끝이 있을 유한함이라서 갑자기 울컥하더라
지금은 헤어짐을 모를 사이라고 생각해도 주변 분들이 나이를 먹어 떠나시는 것을 보며 언젠간 우리 부모님도 저럴까 싶고
그 생각에 지금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게 여겨지더라
난 아직 끝을 생각하기 싫은데
끝이 있다고 생각하니 한 없이 슬프고 한 없이 잘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내가 느낀 감정들을 남겨봤어
사실은 오길 바랬던 건 아닐까요?
저는 이 플리를 1년 반 동안 들어왔습니다.
들을 때 마다 생각에 잠기죠.
네가 장례식에 오지를 않길 바라면서도
플리를 구성하고 있는 노래 하나하나는
그리움과 미련이 담겨있으니깐요.
좋아하던 그 이에게 사진으로만 남아있는 초라한 모습을 보이기가 싫었던 것일까요?
혹은, 싫어하는 사람임에도 죽으면 다신 볼 수 없다는 죽음에 특징 때문일까요?
죽음으로 인해 무언가를 남겨두고 떠나는 자의 무거운 감정이 담겨있는 거 같습니다.
저는 죽어보지 않아서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답을 찾지 못한거 같습니다.
임종 직전이 되면 답을 알 수 있는 걸까요?
P.S. 이 플리를 만드신 메르헨님은 이제 답을 알고 계신 걸까요?
여전히 제목에 의도가 없는 걸까요?
살아생전에 날 싫어했던 사람들 좋아했던 사람들 모두가 내 장례식에선 펑펑 울어줬으면 좋겠다. 내가 없어서 다들 힘들어 했으면 좋겠다. 이기적인거 알지만 곧 잊혀질거 알지만 꼭 많이 슬퍼해줬으면 좋겠다. 내 빈자리가 컸으면 좋겠다...
ㅇㅈ…
나도 내 빈자리가 크면 좋겠어...
그 사람들의 일부분이 찢겨 나간 느낌이었음 해.
나도 정말 이기적인 생각이란걸 알지만,
소중한 사람을 고통주는건 나도 싫지만.
나 홀로 외롭게 죽는 기분은 너무 비참할 것 같아.
그래서 내 장례식은 울음바다로 되면 좋겠어.
내 인생의 마침표를 모두가 기억해주면 좋겠어.
그냥, 그들이 날 기억해주면 좋겠어....
그럴일 없으니 끝까지 사셔서 행복하게 사세요
진짜 죽고 싶다 죽고싶다 이래도 죽을 깡다구가 없음..ㅋㄱㄱㅋ
걍 죽을까 해봐도 나보다 힘든 사람들도 사는데
내가 죽고 싶은 이유가 너무 초라해 보임
사람이 우발적으로 죽일수는 있어도 죽을수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무서워서. 일생의 용기를 모두 끌어모아도 한없이 부족할만큼...
자살이란게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에요
한 번만 용기를 내면 됩니다 힘내세요
@@익명-w9i 미친놈인가?..
@@익명-w9i 미친새끼야 댓삭하고 꺼져
@@입을여무세요 ㅋㅋ 말로만 저러고 행동으로 할 용기 1도없는게 우울해서 그렇다고? 난 최소한 저딴짓은 안했어 ㅋㅋ
씨발 우리나라 준내 우울한가보네 친구들아 힘내
ㅅㅂㅋㅋㅋㅋ그런말 할꺼면 프필이나 바꾸고 하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ㄱ 프사보고 터졌네
덕분에 웃고갑니다.
프필이랑 닉 진짜 분위기 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닉이랑 프사랑 댓글이 매치가 안되는게 더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장례식에는 연준이가 와줬으면 좋겠다..
투바투가 와줬으면 좋겠다..
음악에 감명받고 위로받는다는걸 느껴본적없었는데
엄마때매 힘들때 943 루저러버 듣고 위로 많이 받았다 여전히 최애노래다
이런 내마음을 투바투가 알아주고 이렇게 본인들의 노래가 위로가 되는 팬이 존재한다는걸 알고 열심히 건강하게 활동해줬음해
너네는 백년해로 해라
고인 생전 개쩌는 플레이 보고가실게요.
요롱롱
아잉
ㅋㅋㅋㅋㅋㅋ 존나 웃기네 난 그럴만한 플레이가 없는데 ㅠㅠ
오... 그런 아이디어가
(대충 로데오 성공짤)
전남자친구라서 가도 되는지 정말 고민 많이 했지만, 너가 날 그 이후에 싫어했으면 어떡하지 걱정도 많이 했지만, 한 때 가장 아름다운 꽃을 함께 피운 추억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가장 슬퍼해주고 기억해주기 위한 최소한의 예의를 위해서라도 장례식은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미안해 고마워 지금까지 살면서 제일 사랑했어
조심히 다녀오세요
그런걸 여기에 적는 이유가 뭘까
@@이지훈-f9t 고정댓글 확인해주세요. 과몰입하고 사연 풀라고 만든 플리인듯
@@kimjangseason455 아 그렇구나 ㅋㅋ
@Peter Kim 아둔하게 그런거 묻지마요
날 화장할때는 물망초를 같이 태워줬으면 좋겠어요, 물망초의 꽃말이 나를 잊지 말아줘요라고하네요, 그러니 같이 태워서 영원히 잊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이정우-v7y9y 답장
내친구는 노랑장미랑 묻어줘야지 (시기,질투,사랑)
와...
미친...
물망초는 뭔 죄여 ㅋㅋㅋㅋㅋㅋㅋ
이 첫 곡이 너무좋음......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들었던 플리 하나가 딱 이거임
내가 싫어하던 사람의 장례식장에 가면 무슨 기분일까.. 그 사람의 부모님이 우는 모습을 보면 무슨 기분일까 누군가에겐 소중한 자녀였을텐데 분노도 증오도 죽음 앞에선 어떠한 감정도 소용없는듯
정말 허무할 것 같아요... 내가 맹신해 마지않는 내 감정의 이유와 대상이 동시에 사라져 버렸으니까.. 그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새로 생겨난 연민의 감정까지도 받아들이기 힘들겠어요.
아 짜증낼 필요없겠다 ㅎㅎ
박장대소
와 ...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지만 .. 뭔가 기분이 좋진 않을 거 같애요 .. 살아 있을 적엔 싫어했지만 막상 그 사람이 죽으면 .. 뭐랄까 공허함? 비참함 같은 감정이 들 것 같네요 ..
맞아요 참.. 하하..
죽으면 마지막 까지 남는 감각이 청력이래 그러니까 제발. 마지막에는 아무말도 하지말아줘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와닿네요
심장멈춰도 뇌는 6분동안 살아있다던데…
뒤졌는데 옆에서 패드립치면 죽빵 갈길수도 없고 개빡돌듯
@@AndrewTate-bg5wc 하나님부처님알라님 천국가게해주세요 나무아미타불 하느라 아무것도 못들을거같은데
아직 중1 밖에 안됐는데 내가 이렇게 우울한 게 참 이상하다 생각했어요. 사람들만 만나고 오면 우울해 미치겠고 하려던 일 하나도 핸드폰 하나 붙잡은 걸 놓지를 못해서 못하는 내가 이상하다 생각했어요. 근데 그런 저에게는 부모님의 기대 하나하나가 너무 날카로워서 그때 처음으로 죽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초6 여름, 중3까지 진도를 쫙 빼고 중1 들어가면 고등학교 진도를 나갈 거라는 얘기를 처음 들었어요. 이런 압박은 계속 들어오는데 머리에 들어오는 양을 감당은 못하겠고, 그러다 보니 원래 별로 착하지도 않았던 본성이 더 악해져서 나오더라고요. 네, 맞아요. 답을 베끼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문제집 한장, 그 뒤로는 문제집 한권. 더 가다 보니 학습지 답을 캡처하려고 밤을 새는 제가 있더라고요. 이런 제 모습을 발견했을 때, 그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손목 쳐다보면서 그을까 말까 고민을 해본 거 같아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옅게 그어도 봤는데 도저히 못하겠어서, 저한테 너무 충격 받아서, 입 막고 펑펑 울었던 거 같아요. 근데 저 이 뒤로도 똑같이 답 베끼고 뻔뻔하게 거짓말하고 그렇게 지내다 결국 중학생이 됐어요. 그랬는데 안걸릴 리가 없잖아요. 결국 엄마한테 걸려서 엄마가 저한테 어떻게 자기한테 그럴 수 있냐고 그러시는데 저 이때는 진짜 죽고 싶었어요. 앞에서 아빠는 늦었는데 애한테 그만 뭐라 하고 재우라고 하시는데 그게 너무 비참해서 죽고 싶었어요. 그래서 화장실에서 쭈그려 앉아서는 혼자 괜찮아 괜찮아 되뇌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저 이때 화장실 불도 안키고 들어가서 울었어요. 그때 거울로 제 얼굴 보면 진짜 죽고 싶을까 봐. 이렇게 힘들었는데 현실은 참 현실적이더라고요. 답만 베끼던 애가 뭘 할 수 있었겠어요. 학교 선생님들한테도 자존심 바닥 드러날 때까지 빼앗겼어요. 진짜로 이제 멀쩡할 수가 없는데 전 웃고 있더라고요. 전 이게 더 무서웠어요. 나 왜 웃고 있지라는 생각이 드니까 끝도 없어서 나라는 사람이 있기는 한건가 싶고 그냥 다 때려치고 싶었어요. 지금도 절대 안괜찮은데 어제 친구랑 전화하다가 친구가 너 착하고 똑똑하다 그래서 별 것도 아닌 흘리는 칭찬 한마디인데 눈물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부모님한테 말하고 싶어요. 나 아직 하나도 안괜찮다고. 아니, 괜찮은 적 없었다고. 왜 안 웃냐 물으실 때마가 지긋지긋해서 죽고 싶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엄마 아빠, 나 도대체 왜 이렇게 변했을까요. 나 진짜 옛날에는 괜찮았던 거 같은데.
괜찮아 아가 다 괜찮아
문제집을 베낀건 너 잘못만이 아니야
그 정도로 너가 감당하기 힘들었다는거잖아 힘들다고 꼭 말씀드려 그리고 이제부턴 숙제를 다 못하더라도 조금씩 문제푸는 습관을 들여봐
넌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야
라고 하시고 난뒤 이불킥 예정중이시라고 합니다
와.. 내 이야긴줄..
제가 쓴줄 알았어요...
같이 힘내봅시다
당사자에게는 충분히 힘든일입니다
@@닮은살걀-f6z 남의 힘듦을 당신이 어떻게 다 판단할 수 있나요
이 플리가 알고리즘에 오랫만에 나와서..그냥 간단하게 제 이야기를 말하고 싶어졌습니다.
옛날에는 죽음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가졌었습니다.그런데 열두살,나는 처음으로 내 곁을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 같았던 나의 할머니의 죽음을 느꼈습니다.여린 할머니의 몸에 끔찍한 암이 자리잡았고 그 암덩어리가 나의 할머니를 좀먹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날 할머니가 꿈에 나왔습니다.그리고는 나에게 평소처럼 행복하게 웃었습니다.그리고 여느때처럼 학교를 마친 후,할머니의 부고 소식이 들렸습니다.
사실 아무 감흥이 들지 않았습니다.그냥 할머니가 저 관에 누워있구나 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근데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죽음을 동경하기 시작했습니다.나는 그때 울음을 참는 법을 배웠는지,아니면 나도 모르게 스며든건지 모르겠으나 어느샌가 잘 울던 꼬맹이 여자아이였던 나는 울음을 내 스스로 삭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어렸을 때부터 다녔던 학원에서의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에 점차 무뎌지면서 나는 폭력에 생각했습니다.
결국 나는 내 몸에 폭력을 가했습니다.그 와중에 겁쟁이였던 나는 죽지 못했습니다.하지만 홀가분했습니다.머릿속이 한번에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나는 그때부터 내 물건을 정리했습니다.
언젠가 학원에서 수차례 폭언을 듣고 쫓겨난 날 나는 웃으면서 뒷산에 올라갔습니다.그리고 풀숲에 주저앉아 가방을 내려놓고 칼을 꺼냈습니다.그렇게 다시한번 나는 내 몸에 잊히지 못할 폭력을 가하려 했습니다.그때 내 눈앞에 보였던 건 어느 노인분의 무덤과 명패였습니다.그 명패에는 내 할머니 이름과 같은 이름 석자가 적혀져 있었습니다.그제서야 나는 울었습니다.풀숲에 몸을 수그리고 울었습니다.명패를 쓰담고 안으며 계속 울었습니다.눈물이 떨어지면서 났던 풀내음과 명패를 안을 때 느껴진 차가운 돌느낌이 아직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금에서야 생각이 드는 거지만 그때 할머니가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ㅎ
긴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초등학교 5학년때, 전교부회장일로 바빠서 친구도 못사귀고 다들 무리짓고 다닐때 나혼자 이 무리 저 무리 매일 아침마다 인사만 하고 계속 교무실로 끌려가고 회의하는게 내 5학년의 일상이었고, 전부일줄 알았다. 그런데 가장 인원이 많은 무리가 나한테 5학년 마지막날에 롤러스케이트장을 가자고 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때 무심코 내가 솔직히 물어봐버렸다. "나는 어느 무리에 속해있는지도 모르겠어. 난 어느 무리에 속해있어?" 그러자 무리중 한명이 다정하게 "00이는 친구들이랑 두루두루 잘지내잖아"라고 말했다. 내가 진득한 친구를 못사귄게 아니라 다같이 잘지내는 거라고 얘기해준 그애의 말을 잊지 못하고 있다. 정말 고마워
전교부회장ㄷㄷ
대학생이 돼서도.. 환경을 자주 바꾼탓인가 두루두루 정말 잘 지내지만 정말 친한친구 한명은 사귀기가 힘들었습니다.. 사람을 잘 못 챙기는 내자신.. 님댓글 보니 내 인생을 돌아보게 되네요
와...
초딩부회장이 하는일이 뭐가 그리 많다고ㅋㅋㅋㅋ
@@풍경-j6p 그래? 우리 학굔 별개였나보네?
내가 아무리 비참하게 죽어도 너가 오는 순간이 제일 비참할 거 같아
내 장례식에 온 사람들은 모두 펑펑 울었으면 좋겠다. 날 싫어했던 사람들은 날 싫어했던 만큼 펑펑 울었으면 좋겠고, 날 사랑했던 사람들은 날 사랑했던 만큼 펑펑 울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한참을 펑펑 울고나서 그들의 기억속에 비록 죽어서도 되도록 오래 자리잡아 있고싶다.
네~ 관심없습니다
@@musuuuuu3092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
@@musuuuuu3092 자길 싫어하는 사람도 사랑해주는 사람도 즉 주위에 사람이 없어서 아닐까
관짝밈 해야됨 흑인5명 불러서 댄스음악틀고
그 사람들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저는 내가 죽은 것 때문에 나한테 소중한 사람들이 슬퍼한다면 너무 괴로울 것같아요...
플리들과 제목들
그리고 댓글들...
모두 뭔가 특별하고
소중한 보물들 같은 ...
나를 돌아보고 싶을때
위로가 필요할때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때..
더없이 좋은곳이라 생각되요
안식처....가 될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사람들은 우울을 겉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워서 이런 유튜브나 다른 SNS를 통해 그 우울을 방출한다고 해요 끙끙대기보다는 저마다 댓글을 써서 감정을 표현하고 위로받았으면 해요 속에서 썩는 것보다는 이렇게라도 해 봐야죠 다들 힘내세요
똥싸면서 듣는데 주책맞게 노래가 너무 좋아서 가슴이 막 아파요... 아니 배가 아픈 건가 사실 잘 모르겠음
아앀ㅋㅋㅋㅋ댓글들 하나하나 내려가면서 감성깊게 보고 있었는데 이 댓글 때문에 감성 다 깨지고 피식피식 거림ㅋㅋㅋㅋ
아낰ㅋㅋㅋㅋㅋ 내 감성 돌려내애ㅐㄲㅠㅠㅋㅋㅋㅋ
앗싸 다 깨먹어버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ㅇㄱㄴ
뭐지 내 얘긴가...?
이게 화장실에서 감성인가요.. 그런데 전 배인거같아요
솔직히 장례식을 한다면..내 영정사진 앞에서 많은 사람이 울고있으면..많은 사람도 아니고 가족이..부모님이 울고 계시면 정말 살고싶을 것 같아서..그냥 장례식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정말 부모님이 우는 것 만큼 마음 아픈거 없는것 같아..
나는 만약에 혹시나 내가 죽어서 장례를 치르게 된다면 일반 장례식이 아니라 그냥 나를 기억해주는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파티? 정도로 했음 좋겠음 남아있는 내 사람들에게 깊이를 알지 못하는 슬픔을 주기 싫음... 그래서 그냥 영정사진보단 빔으로 내가 태어난 날부터 죽기 전까지 살아온 영상을 저렇게 살았구나하고 넘어갈 수 있게 보여준 다음에 가인의 cannibal 틀어서 약간의 파티로 꾸미고 싶음
저도 ... 장례식 안 열어줬으면 그냥 제가 죽은 날에만 절 생각해줬으면 그래야지 제가 아 나 꽤 괜찮은 삶을 살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 눈물은 안 흘려줬으면 좋겠어요 저도 눈물나니까. 솔직히 말하면 그 날은 슬픈날이 아닌 그냥 의미있는 날 혹은 아무 날도아닌 그냥 평소대로 지내줬으면 좋겠어요 뭐 납골당에 함 들려서 일상얘기해주면 소원이 없을 것 같네요 :)
부모님은 무조건 울어요. 그러니 부모님보다 먼저 죽을생각마요.
결과는 상관없어요. 오늘만큼은 나 자신 수고했다고 쓰다듬어 주세요.
어정쩡하게 불쌍하고 외로운 사람이 될 바에 완벽하게 불쌍하고 외로운 사람이 되고 싶음
맞아요.. 어정쩡하게 불쌍하면
자신 나름대론 외롭지만 남들눈엔
그냥 외로운척하는 애로 보일때가 있죠..
진짜 이거보고 숨어서 울었다 좀 어중간하게 힘들어서 슬픔. 다른애들은 다 학원 9개씩 다니는데 나만 5개라서 힘들다고 해도 별로 감흥 없음. 정신과 상담 받아보고싶다고 말했을때도 알겠어 끝. 학원다니다 나이 많다고 뒷정리하는거 보고 바로 뛰쳐나가서 자살하고싶었다. 전학 오고 나서 대인관계 망하고 자기주장 없고 끌려다니는 애가 된게 국어시간에 딱 느껴짐. 어디에 편을 들어보라고 해도 난 항상 중립이었고. 자살하고싶다 인생 왜이런거지 다른애들 놀이터에서 깔깔대며 놀때 나는 걍 집구석에 쳐박혀서 질질 짜기나 하고있음. 고치고싶은데 진짜 어려워 내가 싫고 나한테 쌍욕도 박고 별 짓을 다했는데 오는건 응 그래더라...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힘들고 치료받고싶은데 학원 선생님이 너만 힘든거 아니야라는 말 하고서 뇌리에 쎄게 박혀서 걍 나를 가둬버림. 넌 편하게 사는거라고... 자가최면을 걸면서 좀 나아짐. 진짜 속고있더라 내 덫에 내가 걸린느낌.
@@바밤바-y1m 좋겠네 나는 초중고 다니면서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는대
수능 볼때도 별로 긴장도 안했어 공부를 워낙 적게해서 그냥 서울로 간다는 목표도 없었고 집근처에 있는 국립대나 가야지 하는 마음이었거든 그냥 평범하게 집근처 국립대 컴공가고 그냥 평범하게 집주변에 있는 중견기업다니는데
어느날 동생이 그러더라 집이 조금 더 잘 살고 목표의식도 세워주고 학원도 보내줬다면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100퍼센트 달라졌겠지
@@바밤바-y1m 사람마다 각자 인생의 무게와 깊이가 있을거라 생각해요. 솔직히 남들 눈에 뭐가 얼마나 힘들고 안힘들어보이고 한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중요한건 지금 바밤바님이 힘들다는 사실과 죽고 싶다는 감정 그 자체죠. 사람마다 버틸 수 있는 한계가 있고, 그건 개인마다 다 달라요. 본인의 의지로 이겨나가려고 해도 한계 상황은 힘든데, 그럴 수 있는 힘도, 마음도 없는 상태면 더더욱 힘들죠. 다들 견디는 걸 추천하지만 저는 도망치는 것도 방법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직면할 용기가 생기고, 마음이 생겼을 때 다시 도전해봐도 되고, 천천히 본인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아껴주는 시간을 가져요 우리. 남들 눈이 중요한게 아니에요. 바밤바님이 힘들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마음의 힘을 다시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찾았을 때 그 때 다시 해봐요. 아 그리고 다시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른 방법, 다른 길을 또 찾아봐도 되는거니까요. 안괜찮아도 괜찮아요. 사람 수 만큼 사는 방식이 존재하고, 그 방식은 본인이 살아가면서 천천히 찾으면 돼요. 저도 아직.. 힘든 일을 부딪혔을 때 이겨낼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 중이지만 그래서 많이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우리는 살아야하잖아요. 이 사실이 굉장히 고통스럽고 힘들 수 있지만.. 그래도. 버티고 견디면 어느 정도, 어느 순간까지는 가 있더라고요.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것 같은 밤바님을 너무나도 응원해요. 어디선가 만나면 꼭 안아주고 싶네요 정말. 오늘도 고생 많았어요. 수고했어요. 밤바님이 아무 생각없이 푹 자고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편한 밤이 되기를.
와 이거 완전 공감 ㅅㅂ 지금까지 어정쩡하게 슬퍼하지 않으려 더 비참해졌었는데 눈물나네
전 인프피였다가 인간관계에서 현타랑 상처는 씨게 받고 인팁이 된 케이스인데 이런 거 들을 때마다 공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음...
저는 엔팁에서 인팁으로 바꼈는데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르시네요 인프피였어서 그러신지 공허함이라는 느낌을 아시는것 같은데 전 공허가 뭔지 모르겠어요 득을 보기위한 인간관계 ㅈㄴ 귀찮네를 깨달은 후부터 혼자가 너무 좋습니다 아싸 혼자다!!!!!!!! 예!!!!!
와 저도 인프피였다가 인팁으로 바뀐 케이스.. 이제까지 감정적으로만 살아왔는데 세상살이가 너무 좆같아서 감정이 좀 굳었다고 해야하나.
공감
인프피인데 집에서 감정노동 시달리고 있습니다:D 자격증 따고 집 나갈겁니다
일단 여기서 죽는거보다 덜 비참할 것 같거든요
전 엔프피->인프피->잇프피->인팁
그게 딱인듯요
안녕하세요 35살 엄마입니다. 저의 딸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 실명,암으로 인해 돌아갔는데요 아직 막내 딸이 있으니 조금이라도 안심이 되지만, 죽은 딸 생각에 위로가 되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막내도 떠난다면 오열하겠죠. 보고싶습니다 우리 딸.
항상 좋은 일들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구.. 힘내세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nortxn 고맙습니다
@@user-ik2nh5wr4c 고마워요 당신도 행복하세요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이겠습니다... 이 이승의 미천한 육신이 여리고 고운 그 영혼이 부디 행복이 넘치는 곳에 갔기를 삼가 기원합니다.
자꾸 응 안가 가 떠올라서 미치겟ㅇ,ㅁ ㅜㅜㅜ
재작년 겨울 수능날, 제 14년 시기 친구의 어머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제 친구는 항상 웃음을 머금고 꽃처럼 살던 친구였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 제 앞에서 망가지고 흐트러지며 본인을 제어하지 못하는 모습을 그때 처음 봤습니다. 전 사람을 잃는다는 감정을 잘 몰랐고, 사랑이란 감정이 아픈거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과정을 보니 그 감정이라는게 정말 중요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일주일 후, 자살했습니다. 같이 대학교에 가고, 같이 밥도 먹고, 같이 술도 마시자고 했던 모든 약속들이 단 한번에 순간으로 없던 일이 되었습니다. 전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사람을 잃는다는건 무서운 감정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사람을 만나고 감정을 나누며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무서워졌습니다. 어디 말 하고 싶은 곳도 없었는데 이 영상이 알고리즘에 뜨자마자 한번 풀어놓고 싶었네요. 감사합니다 올려주셔서
인증이 없으면 뭐다?
힘내세요...저또한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는게 얼마나 슬픈지 몰라 공감해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 이건 하난 확실히 말씀드릴수있을것 같아요 그 친구는 분명이 천국에서 엄마와 함께 행복하게 살겁니다
행복하세요
저도 감정을 나누기가 좀 무섭더라고요 근데 감정을 나눠야 내 인생이 조금이라도 밝아질테고 그 친구분도 그걸 바라시지 않으실까요 우리 모두 힘내요
@@kimhyeongjun1123 왜 여기서도 그래...
내 장례식은 완전 잔치처럼 열 거임. 노래방 기계 설치해서 신나는 곡 한 곡씩 부르고 가라고 할거임. 부르다가 울면 뒷통수 한 대씩 쳐줄거다.
저도 파티처럼>.
난 짜장면 먹을거임
@@DrumTongMode 절 드실겁니까?
ㅠㅠ 이 댓글에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써니 하춘화 같아요,,
밝은 댓글같아보이지만 왠지 웃으면서 눈물날것 같네요.
감정이 없는 게 아니라 풍부해서 그게 너무 귀찮은 거에요.
외로움은 느끼지만 막상 타인에게 내가 갖게 될 감정이 귀찮아서
깊은 관계는 최대한 피하게 되고,
그렇다 보니 남을 신경쓰고 미워하는 감정 소모가 아까워서
싫어하는 사람도 없는 거에요.
오늘 내일 해봤는데, 사는 것에 의미 부여 자체를 안하다 보니
딱히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요.
이게 맞다
”온세상이 너를 닮은 꽃빛으로 반짝일 때“
이거 3모 글귀 아니에요? ㅋㅋㅋㅋ
저 3모 문구가 뭐라고 나를 이렇게 울리는지
여기서 보니 또 색다르네...
아니 갑자기 빡치네... 죄송해요 제가 모고를 망쳐서 이래요.
난 시체꽃이야 친구
난 나중에 내가 대단한 업적을 영상으로 남긴뒤 내 장례식에 "고인 살아생전 개쩌는 장면 보시겠습니다." 해야지
ㅎㅇ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 활팅 그영상 정말 멋지면 좋겠다!!!
인생 매드무비 보시겠습니다
개쩌는 장면이래 ㅜㅋㅋㅋㅇㅋㅋㄱㅁㄱㄹㅂㅋㅈㅋㅈㅌㅈㅂㅌㅈㅅㅇㅂㅌㅈㅇㄱㄴ
나 인프피...
좋아하는 사람에게 내 장례식에 오지 말라는 애틋함과 절절함을 바라고 들어왔으나...
댓글을 보고 세상은 그리 감성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조용히 뒤로 가는 버튼을 누릉다...
인팁인데 똑같이 생각함. mbti가 무조건적인건 아니니까요
나 인프피...
이 댓글의 좋아요를 스을쩍 누르고 조용히 뒤로 가는 버튼을 누른다...
아 근데 닉이 정말 귀여우시네요ㅎㅋㅎ 도리도리곰도리
나 엔프피……. 오랜 친구들이 슬퍼할 걸 아니까 장례식에 오지말라는 그런 슬픈 스토리를 예상하고 들어왔지만 세상은 나같이 감성적이지만은 않다는 걸 느끼고 노래감상한다 힛힝
흐억..인프피로서 이런건 나에게 너무 슬프다...
진짜 진심으로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프지 말고
고마워
시간이 지나고 이 말에 공감이 되서 울었다
힘이 되어줘서 정말 고마워
고통은 언제나 우릴 반겨주죠 하하하핳
누군가 힘들기에 너가 행복한거다
자꾸 응 안가 햄스터가 생각나서 도저히 감정선에 올라타지 못하겠어..
님들 어떤글에서 그랬음 가족들 목소리랑 얼굴이 전부나온 영상 한번 찍으라고 그러면 나중에 가족중에서 어떤사람이 죽었을때도 목소리와 얼굴을 안 잊을 수 있다고 그랬음
녹음 해놓아야겠다...
@@killyourmother 이새끼 왜이러노 ㅋ
하하...아쉽게도...가족 전부는 안되겠네요..아빠가 바람나서...이혼도 안해주고...딸 취급을 안해줘서 아빠한테 사랑이라는 감정이 없었는데...점점 딸 취급 해줘서 마음 열고 있었는데...바람이 났더라고요...웃기죠..지가 마음 닫아놓고 다시 열었다가 또 상처 받고 다시 원망하는거...그래도 엄마랑은...녹화 해야지...내 인생에서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고맙고 미안했던 우리 엄마...
헐ㅠ 해야겠어요ㅠㅠ
@@devil_yeonrara 힘내요..ㅠ
날 이 생에 묶어두는 유일한 추가 엄마라서 종종 엄마가 가시면 전재산 정리하고 세계여행이나 떠나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눈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원래 연락도 잘 안보고 잠수도 잘타니까 어련히 잘지내겠지 하고 아무도 내죽음을 모르고 아무에게도 동정받지 않고 그냥 그렇게 가고 싶다.
그치만 그런날이 아주 먼날에 왔으면 좋겠다. 엄마 나랑 같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줘.
시간이 지나 그 날이 와서 세계여행을 하다보면
다시 살고싶은 마음이 들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댓글남기고가요
저도 그러고 싶어요. 가족만 없었다면 전재산 다 털어서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 가서 죽고싶네요.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주변인들 때문에 삶을 놓지 못하는걸지도 몰라요. 너무 슬프잖아 다들 왜 울어야해 나 때문에
가사없는 노래만 나오다가 마지막 노래 딱 나올 때 소름 돋았어요… 진짜 좋다
가사없는 노래 나올땐 막 금방 지인이 죽어서 슬퍼하는 느낌이었는데 가사는 한 1~2년 뒤에서 덤덤하게 그 사람을 추억하는 것 같네요
ㄹㅇ..듣고 자면 잠 너무 잘ㅇ옴
스포당했어... 한참 노래 들으면서 댓글 읽고 있었는데...
@@박시현-u1r5c 나도...ㅋㅎㅠ
헐 짤로만 보던 플리를 이제서야 영접하네요 신기
내 장례식에는 넥스트레벨 틀어주면 좋겠다 다음 레벨 세상으로 갑니다
ㅋㅎㅋㅎ
죽으면 광야로 감 ㅋㅋㅋㅋㅋㅋ
@@hahahehehohoheahea 광야로 걸어가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hahahehehohoheahea ㅁㅊ ㅋㅋ
왜? 와서 육개장까지 든든하게 먹고 갔음 좋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개웃기네
인팁자리에 엔팁이 끼면 생기는 일...
아 근데 ㅇㅈ 존나 난 형식적인 장례식하기 싫음 그리고 내가 육개장 싫어해서 설렁탕해달라고 했음
@@hiiii___power 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마라탕으로 둬달라고 했어요
모두 노래 한곡씩 뽑고가라 울면 처음부터 다시 불러야한다
립스틱 샤토 와인빛컬럴ㄹ~~라라랄라
@@killyourmother 야 하지마 이영상 댓에 슬퍼하는 사람 많은데 왜 그렇게 여기저기 다니면서 답글로 그런 말을 하고다니면 어떻게해 그러지마 다른사람이 너한테 그런말하면 기분나쁘고 슬프잖아 그렇지?
내가 학생이고 건방지게 훈계하는것처럼 들릴수 있는데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말고 그런 나쁜댓글 달고다니지마 알겠지?
떨려오는 별빛 반짝이는데 넌 어디를 가고 있는지 흑흣흐 떨려오는 별빛 반짝이는데 ㅠㅠ ㅡ궇ㄱ 후 고ㅡ그ㅡㅗ스 떨려오는 흑흐ㅡㅡㄱㅅ
나의 100퍼센트 용기로~ ㅈ자신있게 맞서싸워바~
제껴라 제껴라 제껴라
오랜만에 미칠듯이 울고싶다 그 처절한 폭풍을 다시 한 번 뚫고 뜨거운 저 달을 내 손으로 뭉개고싶다
날 아프게 했던 사람들은 그만큼 아팠으면 좋겠고
날 행복하게 했던 사람들은 그만큼 행복했으면 좋겠다
딱. 그만큼만.
받은 것만큼 돌려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가끔씩은 보너스로 약간 더 좋은 것도 주고 가끔씩은 곤란하라고 약간 더 나쁜 것도 주면서. 넘치는 사랑과 호의와 질투와 혐오보단 딱 그만큼만. 받은 대로만.
@@killyourmother 잼민쓰중2병~굿👍
@@killyourmother 영상 댓글마다 대댓글로 시비거네 ㅋㅋ 잼민이련아 메이플이나 쳐하러가~
좋네
어쩌다 이 많은 사람들이
이리도 암울하고 우울한 제목에 이끌려서
이 곳에 찾아온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마다의 이유가 있겠죠,
그 이유만은 진심이리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루하루 버텨줘서, 또 숨 쉬어줘서.
버티느라 고생 많았어요,
오늘은 부디 안온하길 기도할게요.
가족에게 버림받은 기분이였는데
위로해주시니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가겠습니다.
알고리즘으로 왔습니다
@@killyourmother ?
내가 죽고 내장례식이오면 우리가족은 슬퍼하겠지 우리딸은 이렇게나 친구가 없었구나 하고.....
내가 가줄태니까 죽지 말고 오래오래 살아 지지배야
@@양배추-b9f 앗..//
와 별 생각 없었는데 이거 보고 덜컥 눈물남... 엄마가 종종 장난삼아 친구 있냐고 하는데 ㅋㅋㅋ큐ㅠㅠ 우리 엄마가 딱 이럴 것 같아서
그래서 여기가 그 햄스터가 안간다는 장례식장인가요
솔직히.. 학교 없었으면 친구 한명도 없었을걸? ㅋㅋㅋㅋ
어....걸림
ㅇㅇ 인정 ㅋㅋ
(뜨끔)
부들부들..!
다 그렇지 않나....?인팁만 그런거 아니지....?
올해 1월 2일날 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처음 가보는 장례식장이고 할아버지를 다시는 못본다는게 안믿겨서(아직도 계신것처럼 느껴짐)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할아버지 입관 하실때 할아버지의 시체를보고 납득이 가더군요.....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그때 그저 해맑고 다정하셨던 아빠의 슬퍼하는 얼굴을 처음 봤어요.... 할아버지가 생전 아끼던 사람인 손자인 저였는데 저는 그 관심을 부담스러워 피했던게 정말 죄송하고 후회되네요. 만약 제 인생 마지막날,사후세계가 존재한다면 할아버지를 꼭 껴안고 죄송하다며 사과드리고싶네요. 가끔씩 제 목소리가 듣고싶다고 전화해서 장난으로 누구냐고 물어보던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보고싶어요 할아버지
그게 핏줄이고 또 가족의 정인 것 같네요.
저도 1년전에는 아는 할아버지다 돌아가셔서 울었고 4~5년 전에는 왕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많이 울었습니다 가족증 마지막 분이셨고 정도 많았고 친했습니다 근데 돌아가셨다고 하니 펑펑 울었습니다 지금도 울고 있어요
제작년 9월 15일 작년 10월 2일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엄마 없는게 안타까워 자신이 치매 앓는걸 숨겨가며 나와 동생을 보살펴 주셨던 그 순간
그것도 모르고 어렸을때는 계란 요리만 해 주셔서 화도 내고 짜증도 내고 욕도 했던 그 기억과 후회
치매때문에 못걷고 말도 못하실때 무작정 화를 내고 울분을 토했던 그 순간
어렸을때 내가 말 안들을때 가만히 지켜봐 주셨지만 그대로 보답도 못해드렸어요
고작 음악 수행평가가 뭐라고 중학교 꼬맹이가 할머니 위독한날 시험공부에 메달렸고요 다음날 시험보고 학교에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에
아빠랑 동생을 위해 나는 눈물을 흘리면 안된다, 꾹 참아내고 견뎌라 라고 하며 할머니가 입관하실떄까지 울음을 참아냈습니다
입관 직전 언제든지 제 이름을 불러주며 수고했다고 다독여주실분이 분명 내말을 들어주실분이 무시하고 있는듯한 느낌 살아있는 벽과 말하는 느낌 이였습니다
그제서야 고모부께서 편히 울라고 다독여주시자 참고있던 눈물을 쏟아내며 할머니가 가시는걸 지켜보았습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그리워 하시며 1년후 같이 가시며 제대로 드시지 못하여 야위시고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또 시험떄문에 독서실에 나가있던 순간이며 그 순간 누구보다도 울음을 다그치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마지막 할아버지 가시는 순간 향이 꺼지지 않도록 2시간 마다 일어나서 빈소를 지키며 잠시 잠에 빠질때 꿈에서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으로 할아버지 할머니가 오셔서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에 억장이 내려 앉으며 자책했습니다
간혹 지나가다 할버지가 자주 계시던 곳이나 공간 할머니와의 추억의 장소를 보면 어릴때 착했던 꼬맹이와 그옆을 지켜주시던 조부모님이 보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못난 손주가 맨날 용돈만 받아가서 미안해요
대학 들어가고 결혼해서 결혼해서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 죄송해요
아빠 걱정하시면서 공부 열심히 하라 하셨는데 그만큼 못해서 항상죄송해요
첫월급 할아버지 옷 한벌 맞춰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못해서 죄송해요
숨기고 있던 거짓말 해서죄송해요
예전에 할머니 지갑에서 책임없이 돈 가져간것도 할아버지한테 거짓말 한것도
똥도 못누냐고 화내고 핍박했던것도
할아버지 앞에서 욕하고 울었던것도요
진짜 할머니 전 이세상에서 젤 나쁜놈이에요 항상 친구들한테 한부모 들키기 싫어서 거짓말 하는것도
내가 더 성실했으면 하는것도
누구보다 내편이였던 할머니 내 꿈을 믿어주고 지켜주셨던 할아버지
한번만이라도 제발 전화 한번만 더 울렸으면 좋겠어요
진서야 학교 다녀왔니? 밥은 먹었고?....
...
제 목숨을 드리고 딱 하루만 더 볼수있다면 좋겠어요
진짜보고싶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할아버님께서 살아계실 동안 좋은 추억 쌓으셨을테니 상실감이 더 크실 것 같네요. 전 그런 경험 없고 그냥 태어나기 전 돌아가셔서 모르지만
할아버지가 전화로 장난치셨다는거에 울컥했네요...
이 쯤되면 죽기 귀찮아서 사는 것 같다
왜 사냐고 물어보면 살아있으니까 산다고 밖에 대답을 못하겠어 사랑하는 사람들아 계속 다가와주라
난 귀찮아서 말 못 걸게땅
ㄹㅇ.. 미용실 갓는데 미용사분이 머리왜 짧게잘라요?라고 하시길래 머리말리기 귀찮아서요..라고하니까 그럼 걷는거는 안귀찮아요? 밥먹는거는? 일케 물어보시는데 그거 대답하는것조차 난감하고 귀찮아서존나웃겼음
@@VisforV 헐 나도 얼마전에 머리잘랐는데 머리 왜 짧게 잘라요 아깝게 ㅠㅠ 하시는데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모르겠었어 레알
@@루전-z4c 말 안 걸어주샸름 좋겠다 생각하는뎅 맨날
하루하루 소소한 재미를 찾으려하는게 중요한거같아요. 그래서 취미 만드는게 중요한걸까요.
요즘 멘탈이 너무 약해졌음 그리고 인간이란 그 존재가 너무 추악한것 같다랄까 나라는 존재가 너무 싫음 남에게 약점을 들키지 않으려 애쓰는 나 자신이 너무 싫음 사실 자존심 낮으면서 높은척 아무리 상처 받아도 집 가서 끙끙 대고 갑자기 웹툰 보다가 한 대사에 울컥 해서 몇십분동안 울고 사춘기인가…? 이 삶도 너무 힘듦. 학원만 가는 인생이 너무 햄스터 챗바퀴같음 매일이 똑같음 달라지는게 없고 목표가 생기면 그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는데 결국 그 목표에 도달하면 너무 허무함 이제 나는 뭘 목표로 삼아 살아가야되지? 라는 생각을 하고…가끔 드는 이 죽고싶은 생각이 나를 더욱 하찮게 만듬 내가 죽으면 슬퍼해주겠지 이런생각도 하고 유언도 생각해보고 그러다가 또 생각에 빠져 울고 5년전 미안했던 일이 생각나고 나도 새벽감성에 이러는건가. 진짜 나이도 어린데 여기서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남은 숙제하러감. 다들 좋은 인생 보내시길
내 장례식오면... 관짝춤 좀 추고가수
좋다 이거
@뿡빵뽕방구쟁이 아 씨.. 다이어트 해놔야겠네 미안해서 어쩌나
관짝 안에서 즐겁게 춤추다 갈 수 있을듯
어느날 갑자기 아침을 마주하기 싫어졌다.
- 개학 - -우울-
처음부터 너가 마음이 안 들었어
- 야채 - -자신-
너무 지치고, 힘들어. 모든게 다 너 탓인것만 같아서 너가 너무 원망스러워.
- 공부 - -증오-
너는 맨날 중요할때만 사라지고 없지.
- 양말 - -친구-
너만 없었으면 난 이렇게까지 아프지는 않았을거야.
- 사랑니 - -이별-
너 때문에 맨날 내가 이상해보이잖아
- 패션 - -감정-
왜 멋대로 나와서 날 창피하게 만들어?
- 치아에 낀 고춧가루 - -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사랑니부터는 꽤 괜찮은데??
참다참다 사랑니에서 터졌음ㅋㅋㅋㅋ
ㅅ발 개쩌는데? ㅋㅋㅋㅋㅋㅋ
19:19 이 부분부터 진짜 소름 돋는다. 몽환적이면서도 환상적이다. 눈감으니 무슨 영화의 감동적인 장면이나 다신 만날 수 없는 보고싶은 사람들이 막 떠오르고 그러네
저거 엄청 큰 수영장에 가서 물 위에 둥둥 떠다니며 듣는 노래인데
엘레바덴 수영장이나 실내 수영자에 나오는 노래임
뭔가 천국 가는 길에 모두에게 환영받는 기분임.. 오묘하다...
찬송가 같아 ⫬ㅋ⫬ㅋ⫬ㅋ⫬ㅋ
별론디...,,앞부분 잔잔한게 조음
'내 장례식엔 네가 안 왔으면 좋겠어' 너가 살아있을 때는 너가 너무 마음 아파 할까봐 장난식으로 말했던 말 이었는데 이제는 내 장례식에 네가 와줬으면 좋겠어 4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널 그리워 하는 것 보면 난 널 사랑했다보다
응 안가
싫은 사람과 좋은 사람의 비율이 0:0일 때가 인생에서 가장 편한 것 같아.
답글
답글
답글
?
어느정도의 우울함은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내 마음 속 소리를 듣게 해주는 것 같아요 너무 좋은 시간이였어요.
우울을 즐길 줄 아는 멋있는 분이시군요. 앞으로의 모든 시간들을 응원합니다
맞아요
당장 자살하고싶다 이런 느낌은 아닌데 그냥 사고든 뭐든 오늘 죽어도 상관없다는 느낌?
뭘 하려고해도 의욕도 없고 보람도 없고.. 그냥 그래..
여름이였다.
준범아 눈치 챙겨..
@@괴도팬텀-o6d 앗 넵
@@jnboii ㅋㅋㅋㅋㅋ
헐 맞아 죽어도 상관 없다는 느낌 매일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