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파도 소리만 들리는 작은 섬, 자기만의 별나라인 통영 수우도에서의 인생 여행 | 자연의 철학자들 49부 나는 별나라에서 산다 (KBS 20230317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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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14 жов 2024
- 내츄럴 휴먼 다큐 자연의 철학자들 - 49회 '나는 별나라에서 산다' 2023년 3월 17일 방송
■ 내가 사는 우주별
경상남도 통영시에 속한 작고 아름다운 섬 수우도. 이 섬에서 나고 자란 김정갑(48) 씨는 서울에서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하다 11년 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머리를 싸매며 아이디어를 짜내던 서울에서의 모습과 달리, ‘자연의 작업실’이 있는 이곳에서는 아이디어가 절로 샘솟는다. 정갑 씨의 캐릭터인 ‘시시로’는 육지에서 살고 싶은 발 달린 물고기로, 시시때때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는 의미로 지었다. 정갑 씨의 상상 속에선 ‘시시로’를 타고 우주별을 여행한다. 하늘에 떠 있는 별처럼 바다에 떠 있는 별인 수우도를 여행하고 있다고 상상하며 살아가는 정갑 씨. 그는 아이처럼 상상하고, 아이처럼 노는 것에 주저함이 없다.
수우도의 이장이기도 한 정갑 씨는 자기만의 별나라에서 ‘베푸는 삶’을 산다. 동네 할머니들의 집에 방문해 말동무가 되어주기도 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미역을 채취해 나눠주기도 하며, 함께 쑥을 캐와 쑥 털털이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시시로’를 타고 혼자 온 수우도 여행이지만, 나누면서 어울려 살다 보니 얼마나 재미있는지. 그래서 정갑 씨는 베푸는 것을 한번 해보시라고 말한다.
■ 욕심내지 않는 삶
김정갑 씨는 지금 수우도에서 욕심 없이 평화롭게 살아간다. 정갑 씨의 냉장고나 다름없는 통발을 건져 올려 보면 작은 해삼, 게 한 마리, 성게가 전부. 남들이 보기엔 소박한 수확이지만, 그는 ‘대박’을 외친다. 잡히면 잡히는 대로 좋고, 안 잡히는 것도 그것대로 괜찮다. 정갑 씨는 그저 자연이 허락한 만큼, 주는 만큼만 먹는다. 자연이 내준 더덕, 톳, 해삼, 미역으로 차린 한 상을 받으면 세상 어느 호화로운 레스토랑도 부럽지 않다. 이 섬에 살면서 그는 욕심만 조금 버리면 평화롭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 세상에 무해한 존재가 되어
통영 사람들 사이에서 수우도의 별칭은 동백섬이다. 수우도(樹牛島)의 수(樹) 자도 동백나무가 많아서 붙은 이름이다. 작년 2월에 작고하신 어머니께서도 생전에 누군가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면 꼭 동백섬 수우도에서 왔다고 대답하셨단다. 이렇게 수우도를 빛내는 동백나무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생명력 강한 칡이 구역을 넓혀가며 나무의 광합성을 방해하고, 결국 고사(枯死)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동백섬이 칡섬이 되지 않도록 정갑 씨는 주기적으로 칡넝쿨을 제거해준다. 주변 나무들이 죽어가는 것은 보지 못하고 거침없이 뻗어나가는 칡넝쿨처럼 정갑 씨도 자신만을 위해 살며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정갑 씨는 동백을 보며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동백을 좋아하시던 어머니께 동백꽃을 따다 드리고, 함께 차를 마시고, 따사로운 겨울 햇살을 느끼며 편안히 보내던 시간이었다. 11년 전 귀향한 것도 건강이 안 좋아진 어머니를 모시기 위함이었다. 처음 수우도에 내려올 때만 해도 금방 다시 서울로 올라갈 생각이었지만, 어느새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어머니는 떠났지만, 정갑 씨는 여전히 수우도에 남아있다.
■ 이번 생의 여행이 끝나면
오롯이 파도 소리만 들리는 작은 섬, 아름다운 바다와 별을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다 보면, 정갑 씨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며 행복해지려고 애쓴다. 어쩌면 그건 하늘의 별을 따겠다는 헛된 노력일 수도 있다. 그래서 정갑 씨는 행복을 좇지 않고 지금 느끼는 편안함에 집중한다. 지구라는 우주별에서 인간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존재. 아름다운 풍광이 여행객의 것이 아니듯,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이 사람의 것은 아니다. 정갑 씨는 그저 자연에 감사하며, 스쳐 지나가는 찰나에서 편안함과 평화로움을 느끼고 있다.
#자연의철학자들 #수우도 #동백섬
![[섬마을 할매 시즌2 Full ver.] 9화 만능걸✨수우도 작은 거인의 이야기](http://i.ytimg.com/vi/bEdltwXbE2A/mqdefault.jpg)
동백꽃이 필때 꼭 가보고 싶습니다ㅡ고향옆 동네라서 참 정겹네요ㆍ착한 이장님이 어머님들이랑 사는 삶을 응원 합니다
수우도 별나라 너무 멋집니다ㆍ해골바위도 꼭 가보고 싶고 이장님의 삶이 참 여유롭고 멋쪄보입니다ㆍ응원 합니다
참 분위기가 좋아요 ᆢ
수우도 이장님 뵈러ᆢ~~한번 가보고싶네여~~~
작은은 을 지키시는 왕자님 같으세요 ~~~
아지트에서 바라보는 바다 너무 이쁘네요
와 지난 달에 수우도에서 만났던 이장님이 나온 다큐네요~ 넘 잘 봤습니다~ 이장님 항상 건강하시고 수우도 잘 지켜주세요~^^
아 어머니 돌아가셨군요..인생무상 이네요..힘내시고 저 별 찾아 갑시다..
아름다운 동백의 섬 수우도
수우도 꼭 가보고싶네요.
정갑님의 영상을 보는데 찐한 감동...
소울이 같은 느낌이랄까~
저 사람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 싶은.
언제 갈수 있을까?
당신이 편안한걸 보니 나도 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다니...
아~! 저 곳에 한 번 답사해보고 싶다.
꼭한번 그섬에 한번 거닐고 싶네요.
사람참 착하고 순해 보여요...
자연의 철학자들! 정말 좋아요!! 감사합니다!!!
보면서 눈물이 많이 났어요...
가보고 싶은 곳인데 ~~ 이렇게 영상으로나마 보게 되네요. 수우도 어린왕자 같아요.
ㅠㅠ 몇일전에 다큐3일에사 뵈었던 분이라서 반갑게 보고 있었는데 돌아가셨군요 ㅠㅠ 위로의 마음 전합니다..
가슴이 아리하다
정말 쉬게해주는 영상입니다
욕심내지 않고 평화롭게 사는 삶
너무 아름답습니다~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감사함니다 훌륭하십니다
감사함니다
너무 잘봤습니다
자연과 살아가는 모습 공감도 되고요
내면을 꺼내 파도에 씻어 흘려보내며 편안함을 찾아가는 수우도
바다도 그 바다를 품은 사내 영혼도 티끌 하나 없이 맑기만 하구나
행복은 평화와 평온이다부터 하나부터 열 공감이 됩니다
저또한 홀로 아픈어머니를 모시고 있기에 더더욱
그리고 환한미소
그미소의 자유로움을 응원하고
조금 안쓰러워보이는 한쪽어깨에 토닥임의 따스함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힘든 하루였는데 힐링이 되네요. 이장님덕에 위로받고 갑니다.
형님 사시는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이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쭈욱 평화로우 인생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세번 봤네요. 봐도봐도 감동적인 다큐입니다.
아름다운 인생의 철학이 삶에 녹아있는 김정갑씨가 부럽기도 하고 삶에 찌들은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좋은 영상이었습니다.
정갑씨 힘드실텐데 건강조심하시고 평화로운삶이되시기를 바랍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몇달전 어머님이 주인 공이되어 만들어진 docu 에 나올때 봤는데, 이번엔 주인공으로 나왔네요. 어머님 께서 돌아가신건 안타깝지만 아드님이 평화롭게 사는걸보는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서 그 평화로운 마음을 얻어갑니다.
자연이 주는 많큼만 ~~ 마음은 넉넉해지고 부러우ㅡ운 삶이네여 아내와 같이 살고 싶은곳이네요
아 저도 추억입니다 어린시절 아버지와함께 노저어가 그물올리며 오늘은 어떤게 들었을까 두근거리던때 그립네요
마을도 하나, 골목도 하나… 그 하나의 길을 따라 아름다운 절경과 이야기가 가득 담긴 수우도, 잘 보고 갑니다~
삶도, 표정도, 웃움도 정갑씨가 그대로 아름다운 별입니디 ❤
아유ᆢ넘 좋네요😂😂😂❤❤❤
시시로 캐릭터도 좋고 내용도 좋아서 많은 사람들한테 선한 영향을 끼칠듯 하네요.대박나길 바랍니다.그리고 어머니 앉아서 차한잔 드시고 돌아가셨다면 분명 좋은 천국에 갔을듯 합니다.파이팅하세요
저와 많은 것들이 비슷한 동갑내기시네요
정갑씨의 따뜻한 그리움과 수더분한 친절이
오롯이 세상에 조금씩 스며들면 좋겠어요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우리 용띠들 힘냅시다... 친구님...
❤
아 .. 어머님 돌아가셨구나.... ㅠ.ㅠ 어제 유투브로 어머님하고 나오시는거 봤는데.... 다보고 방송날짜보고... 제 마음이 살짝 두려웠습니다. .
그런데... 오늘 보니깐....... 가셨구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어머님께서는 돌아가셨군요ㅠㅠ 삼가 명복을 빕니다...
정갑씨 동화책 기다릴께요~~
어머님 돌아 가셨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안한 모습 보기에 좋습니다
부럽네요. 마음의 평화로 채워지는 정갑씨의 삶…
어머님이 돌아가셨군요..
그래도 1년전이라니.....
제가 처음 다른프로그램에서 뵈었을때가
섬에 들어오신지 얼마 안되었으니...
고생도 많으셨고 행복도 많이 담으셨겠습니다.
모든것을 '욕심'으로 치부하진 않으셨음 좋겠어요...
동화책도 어느 누군가는 '욕심'이다 말할수 있는것처럼요...
말씀하신 '욕구'...자잘한것들은 버리되
진짜 내가 원하는 '욕심'은
챙겨보시는건 어떨런지요???
지금 같은 마음씨라면...
내가 어디에 있든,
어느 상황에 처해있든
다 행복하게 만들수 있지 않을까요?
영상 초입부에 말씀하신걸
그대로 옮겨봅니다.
"산다는건
착하게 버티는게 아닙니다.
힘차게 열어 젖히는겁니다.
아침이 어둠을 젓혀내듯..."
여늬 다큐랑 다른 작품성을 지닌 수우도 이야기...프로듀서님, 격이 다른 다큐 고맙습니다. 카메라 앵글 정말 예술이구요. 삶에 녹아있는 가치관을 승화시키는 이런 다큐는 정말 보기 드문 것 같습니다. 순수 예술, 순수 과학, 이런 말이 있듯이 감히 '순수다큐 ' , 이런 표현을 하고 싶네요.
이런 작품 앞으로도 많이 많이 만들어주셔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예전 방송서 뵌분인데 어머님 모시려고 내려오신걸로 아는데 돌아가셨나 보군요 ㅜㅜ~~~ 🙏🙏🙏🙏
🥰🥰🥰🥰🥰🥰
이계진님도,출연자님도 반가워요~
얼마전 출연자님의 다른 이야기(어머니 생전)본 것 같은데~맞나요?
이계진님의 전원생활 아직도 진행 중 인가요?이런 영상으로 대리만족하는 사람입니다^^♡
이계진님 목소리 넘좋아요
수우도- 육지와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외로운 천상의 섬같이 느껴지는 섬이죠
젊었을때 낚시배로 접안하여 특이한 지형이라고 생각했던 저 해골바위 주변에서 갯바위 낚시하던 기억이 살포시 떠 오르내요 !
그냥우도랑 틀린가요 ? 우도는 들어 봤어도수우도 ~
어머니랑 같이 지내셨는데 ㅠㅠ 효자아들 정갑씨였는데...
어머님이 아들과 함께 낙원에 계시다가 천국으로 먼저 가서 기다리고 계시겠지요…위로를 받고 갑니다.
가고 싶다
또한 살고 싶네요 언제한번 체험을
하고 살고싶다
정갑씨 는 선하고 따뜻하고 많이 슬픈분입니다 어린왕자 가 생각납니다..
정갑씨가 마음에 눈으로 ..장미꽃을 본다면 행복하겠죠
많이 😢😢
행복은 평안한것이죠! 나의 아저씨독백중에 이지안! 이제는 평안한가? 죽 행복하냐고 묻는것인걸 오늘 이걸보고 알았습니다! 3년반동안 사람들과 부대끼지 않고 살았는데 지금은 평안합니다! 도피자란 말도 들었습니다! 그들에겐 도피자일줄 모르겠지만 난 지금 평안합니다!
Obrigado...Sidnei Brazil
마산원전 도다리낚시 갔을때 뗏목 발려 낚시했죠! 물때라 둘이서 한200마리 잡았는데 노젓는 뗏묵배였지만 요령을 익히니 쉽게 나아가더군요! 물살의 흐름을 거스러지않는다! 이것이 정답이었죠!
그당시 낙동강에는 모터달린벼도 있었지만 노젓는 배도 있었답니다!
지금은
뗏마라고 하지요
여수 돌산도 끝
초원홧집에서도
낚시꾼들을 위해서
저 뗏마를 빌려주지요
하이라이트는
장마전의 밤낚시
하모낚시이죠
몇년전
하루밤 낚시로
150여수를
잡기도 했었지요
평생
잊지못할 추억 이네요~~^^!!!
저기 풍광이 참 좋지요. 근데 해골바위쪽은 염소x. 응아 냄시 땜시 근처가다가 기절할 정도입니다. 가실 분들은 참조하세요. 경치는. 아주 색다릅니다.
한편에 시를 보는 듯 하네요.....
이계진아나운서 목소리가 반갑네요.
어느 섬에 원시부족들 생활상
젊은이들이 사냥해오면 마을 사람 나와서 각자 조금씩 가져간다
어리든 늙었든 누구나
오늘은 젊은이가 잡아 오지만
내일은 어린이가 잡아 올거다
물론 어제는 늙은이가 잡아 왔거든
다만 통영섬은 오늘뿐이구나
나도 홍합...
이장 총각님 외로울 것 같아요😅 나이든 노인들만 있으니 친구가 없이 여친도 없어. 허전 할것 같아요.
해골바위 가셔서 ㅋ커피한잔
영화배우 박철민 닮으셨어요
이계진 ㄷㄷㄷ
짱나서 꺼버립니다.
당신. 진심이네? 나랑 나이도 같거나 비슷
무슨 광고를 ㅎㄷㄷ
한 5뷴마다 넣어놨나요..
사장이 시키드나??? ㅠㅠ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여자 신음소리같네요 ,,
좋은 다큐에 나레이터 선정이~~~
독설을 퍼부어 국민들 마음에 마구잡이로 대못을 박아대던 인간이 나레이터라니~~
니들만 국민이냐? 하여튼 좋은건 다 독점하려는 그 세력답다.
니들을 싫어하는 국민도 한가득이거든?
개진이 웃기네
이계진아? 그냥 자연스런 표현 자연스럽게 해라?
말 좀 빨리 해라. 답답. 느려 터져 가지고
고인의명복을빕니다
바닷가 살면 굶어죽진 않겟다
ㅋㅋ
평안 하니까 됐네요.
다 필요 없고
별/파도소리 그것만 가지고도
다 가진 듯한 사나이
진정 행복한 삶 인정
아오@xtu4z×
나도 저리 살고싶은데
내려 놓질 못하니
저에겐 숙제에요.
감사함니다 훌륭하십니다
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