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동 타령 - 들고양이 -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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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10 лют 2025
- 혼자서 떠 헤매는
고추 잠자리
어디서 서리 찬 밤
잠을 잤느냐?
빨갛게 익어 버린
구기자 열매
한 개만 따 먹고서
동무 찾아라.
고추 잠자리 / 권태응
등 뒤에서 살짝
안는 이 누구신가요?
설레는 마음에
뒤돌아보니
산모퉁이 돌아온
가을 햇살이
아슴아슴 남아있는
그 사람 되어
단풍 조막손 내밀며
걷자 합니다
가을 햇살 / 오광수
어쩌면 너는
내 힘으로 넘지 못할
커다란 벽 하나
눈앞을 가로막고
그렇게 떠나야만 했던
또 다른 아픔이
있었을런지
모른다.
어쩌면 너는 / 성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