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라구요? 어떻게요? [마진우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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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7 сер 2024
  • 기뻐하십시오
    바오로 사도는 우리에게 ‘기뻐하라’고 명령을 합니다. 이게 가능한 일일까요? 누가 기뻐하라고 한다고 기뻐지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뭔가 기쁠 이유를 선물해 주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하다못해 손에 돈이라도 좀 쥐어주고 기뻐하라고 하는 게 훨씬 설득력 있고 이해하기 쉬운 일이 아닐까요?
    바오로 사도가 우리에게 명령하는 기쁨은 원래 우리가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무엇이 있는지를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깨달으면 그 기쁨을 느끼는 것과 같습니다. 휴대폰이 사실 주머니에 있는데 한참을 어디 두었나 고심하다가 마침내 내 주머니 안에 그대로 들어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면 우리의 마음은 안도와 함께 기쁨을 느낍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자녀들은 자신의 본래적 신분을 올바로 이해하면 기쁨을 느끼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그 기쁨의 회복을 하는 데에는 이루어내어야 하는 몇 가지 과업이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서술합니다.
    자신을 바로잡으십시오
    물에 빠진 사람이 다른 물에 빠진 사람을 도와 주겠다고 나서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누군가를 식별하려는 이는 먼저 자신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나의 내면의 방향을 올바로 잡아서 믿음 안에 굳건히 서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이도 살펴볼 수 있고 도와줄 수 있게 마련입니다.
    서로 격려하십시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만 사로잡혀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아야 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여기서 격려라는 것은 마치 학창시절 운동장에서 교장 선생님이 하는 듯한 격려가 아닙니다. 교장 선생님은 그저 듣기 좋은 말만 할 뿐입니다. 믿음의 자녀들의 격려는 실제 믿음의 영역 속에서 하느님에게 나아갈 수 있는 도움을 말합니다. 그런 소리는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라 반대로 듣기 힘든 소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서로를 격려하는 데에는 필연적으로 용기가 필요합니다. 세상은 특히나 우리가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선물할 때에 뒤에서 빈정거리고 반대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양이 아닙니다. 양들은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 듣기 때문입니다.
    서로 뜻을 같이하고 평화롭게 사십시오.
    진정한 평화는 뜻이 같을 때에 이루어집니다. 뜻이 다르다면 절대로 평화로울 수 없습니다. 아무리 겉으로 조용한 외견을 보인다고 해도 사실 언젠가 터질 폭탄을 지니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부부 사이에 취미가 다를 수는 있어도 마지막 가는 목적지가 다르다면 이것만큼 안타까운 경우는 없습니다. 이 둘은 언제고 부딪히게 되고 터져버릴 간격을 늘 지니고 사는 셈입니다. 공동체가 진정으로 평화롭기 위해서는 하나의 뜻 안으로 모여 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대표의 역할을 맡아 본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경로당에서 어디에 놀러갈지를 정하는 데에도 사람들은 서로 분열되어 싸웁니다. 보이지도 않는 믿음의 영역으로 사람들을 이끌어 가려는 여정이 순탄하리라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이러한 내적 가치를 함양시켜 나갈 때에 사랑과 평화의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바오로 사도는 가르칩니다. 하느님은 그 자체가 사랑이시고 평화이십니다. 그래서 오늘 강론한 내용을 다 잊어버려도 상관 없습니다. 다만 하느님을 찾으면 됩니다. 그분 안에 진정한 의미의 사랑과 진정한 의미의 평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진우 요셉 신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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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ЕНТАРІ • 30

  • @user-cw4wz8ch5g
    @user-cw4wz8ch5g Рік тому +4

    찬미예수님.신부님평화를빕니다.

  • @user-gz4vs8fq5n
    @user-gz4vs8fq5n Рік тому +3

    찬미예수님! 감사드립니다 🙏 창세기 성서공부로 매번 엄청난 data를 쏟아내시는 신부님 열정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메모하며 듣지만 한계는 있지요.오늘은 하느님 자체가 사랑과 평화이시므로 하느님을 쥐고 있다면 평화로우리라 믿고 주일을 보냅니다.늘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

  • @oksoso8494
    @oksoso8494 Рік тому +2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멘.

  • @user-fo6io7lz3n
    @user-fo6io7lz3n Рік тому +3

    아멘 🙏

  • @user-wd7cm8qw2j
    @user-wd7cm8qw2j Рік тому +4

    🌸🌿~~신부님 주님을 따르며 살아가는 여정이 쉽지않지만 서로 이해하고 참으며 참 진리의 길로 가도록 노력합니다.누군가는 썩으면 열매를 맺으니까요.힘듬도 주님께향하는 여정이니 삼위일체 이신 하느님을 믿고 따릅니다.아멘~신부님 감사드립니다~♡♡♡

    • @isk4518
      @isk4518 Рік тому

      아멘💒🙏

  • @user-xq4yt3kd5m
    @user-xq4yt3kd5m Рік тому +3

    신부님감사합니다예

  • @user-bw3ep2we7o
    @user-bw3ep2we7o Рік тому +2

    아멘감사드립니다

  • @Nammaria62
    @Nammaria62 Рік тому +3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 @user-rv5qn4us8b
    @user-rv5qn4us8b Рік тому +2

    아멘 ~~ 신부님 감사합니다

  • @khs3574
    @khs3574 Рік тому +1

    하느님 감사합니다 어려운일을당하고고 고통을겪는 사람들을 은총으로 감싸주시고 저희가 겪는 곤란한일들도 말끔히 해결되어 주시길 굽어살펴주욥소서 🙏 요셉신부님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

  • @user-vp1hu8fl8k
    @user-vp1hu8fl8k Рік тому +2

    신부님
    장례와 손자보느라
    미루어진강론 오늘로써모두다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jajasong74
    @jajasong74 Рік тому +4

    하느님만 찾아라 😂
    신부님 감사합니데이^^

  • @michellesohng6832
    @michellesohng6832 Рік тому +5

    ♥️😉👍🏽🥰🙏

  • @isk4518
    @isk4518 Рік тому +6

    찬미 예수님
    신부님 감사드려요🙏💙
    💒복음 말씀 미리 듣고, 묵상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하느님을 쥐고 있는 사람이 '평화' 로운 것이다.
    하느님 만 찾으면 된다.
    아멘!!! "
    오늘도 주님 축복 가득한 주일 보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아멘

  • @user-ww6vr8pn1p
    @user-ww6vr8pn1p Рік тому +5

    감사합니다

  • @user-xq4yt3kd5m
    @user-xq4yt3kd5m Рік тому +3

    찬미예수님
    신부님감사합니다
    하느님의은총이늘함께하소서아멘❤

  • @user-qt9im1tm6h
    @user-qt9im1tm6h Рік тому +5

    찬미예수님!감사드립니다🍀

  • @teresa0
    @teresa0 Рік тому +6

    감사드려요 신부님🎉🎉🎉🎉🎉

  • @songedith913
    @songedith913 Рік тому +4

    아멘 🙏
    말씀 감사드립니다
    '하느님만으로 만족하도다 '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 @isk4518
      @isk4518 Рік тому +1

      아멘💒🙏

  • @user-kv3fg2kl1j
    @user-kv3fg2kl1j Рік тому +5

    찬미 예수님. 신부님 늘 감사드립니다.

  • @seongia
    @seongia Рік тому +4

    아멘!! 감사합니다.🙏🏼

  • @user-rf3gx5xr8y
    @user-rf3gx5xr8y Рік тому +6

    교중미사 가기전에 미리 강론말씀 감사 드립니다 신부님 건강하세요

  • @maria-7475
    @maria-7475 Рік тому +5

    + 찬미예수님
    신부님 늘 감사 감사합니다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user-sr6le7zl8q
    @user-sr6le7zl8q Місяць тому

    바오로사도의 기뻐할 수 있는 조언
    ❤자신을 바로 세우기
    ❤서로 격려하기
    ❤뜻을 같이하고 평화롭게 살기
    하느님은 당신 자체가 평화이며 사랑입니다. 아멘

  • @johnathanha9340
    @johnathanha9340 Рік тому +3

    오늘 신부님께서 제가 왜 가톨릭 신자와 결혼을 하려고 하는 지를 되새겨 주셨네요. 아멘+

  • @user-nd5ex2zm4d
    @user-nd5ex2zm4d Рік тому +5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 💕

  • @user-bk1jr1zc6z
    @user-bk1jr1zc6z Рік тому +4

    찬미예수님! 말씀감사합니다~신부님,좋은주일 되세요^^

  • @user-re2tz2gm1o
    @user-re2tz2gm1o Рік тому +3

    공소신자들을돌보소서! 저희를보살펴주소서!
    그들이우리를점렴하려하옵니다.!
    술과자랑과드러내려고찍고찍고드러내자랑하😅지겹습니다자신들은무엇때문때문에수도자가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