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도님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 여기는 뉴질랜드입니다. 지금 락다운이 걸려서 집밖을 나갈수 없는 처지입니다 소견이지만 청정에 대해 제 견해를 밝히고자 합니다 사전적으로 보면 맑고 깨끗하다 해석하지만 그러나 그렇게 되면 기준이 설정이되고 더러운것이 자동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이것은 양단에 빠지게 되며 중도의 길에서 멀어진 것 이라 봅니다 그래서 제 견해로는 청정은 혼탁한것이며 막걸리와 같이 섞여있는 가능태 입니다 깨끗함과 더러움이 대립공존하는 상태라 봅니다 청정심은 대립관계의 칼끝에 서서 바라보는 상태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는 첫째가는 계명이 뭐냐는 율법학자의 질문에 묘하게도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나누어서, 그러면서도 동시에 얘기하는데,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것을 가치우열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하나님 사랑이 이웃 사랑보다 중요하다는 겁니다. 저는 이게 심각한 오독이라고 생각하는데, 예수의 본뜻은 어느 하나를 우위에 놓는 것이 아니라 양자가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는 "지극히 작은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든지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라는 예수의 다른 말씀들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예수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굳이 나누어 얘기하고 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먼저 꺼낸데는 심오한 종교적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불교 쪽에서도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堤, 下化衆生)을 말하고 있으며 신약과 구조적으로 동일한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신교는 자신들이 얼마나 예수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지 자기점검을 해야할 것입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을 보면 유괴범에게 자식을 잃은 여주인공이 신앙을 받아들이고 갈등 끝에 주님의 뜻에 따라 용서하고 어렵게 범인을 찾아갔는데, 되려 범인은 이미 하나님께서 자기를 용서하고 자기는 구원받았다고 확신에 차서 얘기하는 것을 보며 말문이 막힙니다. 반면 김용화 감독의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을 보면 염라대왕이 병든 엄마를 해꼬지하려한 불효자를 벌하려 했지만, 어머니가 먼저 자식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쌌다는 것을 알고 자기는 이 자를 벌할 수 없다는 판결을 합니다. 즉 "밀양"에서와 달리 "신과 함께"에서는 신에게 용서를 받기 위해선 타자에게 저지른 죄는 먼저 타자에게 용서를 받아야 한다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신과 자신과의 관계가 타자와 자신과의 관계로부터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와 달리 이웃 사랑을 제쳐두고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절대적인 최우선 관계로 놓는 유일신 신앙의 기독교적 세계관은 자아중심적 사고를 강화시키는 기제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을 이 두 영화는 극명하게 대비시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진짜'가 있던 말던 그 진짜를 위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철학자의 사명이자 '운명'이죠
너무 너무 멋지십니다 철학자란 무엇인가를 유튜브 최초로 보여주신 분 아닌가 싶네요
예도님의 열정에 넘치는 법문을 듣습니다. 서양철학의 지혜와 불교의 가르침을 멋지게 연결소통시켜 주심에 감사합니다. 예도님이 불교를 보는 눈은 정확합니다. 합장
늘 예도에게 존재의 힘을 주시고 깨우침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원담스님^^ 머리 숙여 예를 표합니다! 늘 감사의 마음 갖고 있습니다!
예도님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 여기는 뉴질랜드입니다.
지금 락다운이 걸려서 집밖을 나갈수 없는 처지입니다
소견이지만 청정에 대해 제 견해를 밝히고자 합니다
사전적으로 보면 맑고 깨끗하다 해석하지만
그러나 그렇게 되면 기준이 설정이되고 더러운것이 자동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이것은 양단에 빠지게 되며 중도의 길에서 멀어진 것 이라 봅니다
그래서 제 견해로는 청정은 혼탁한것이며 막걸리와 같이 섞여있는 가능태 입니다
깨끗함과 더러움이 대립공존하는 상태라 봅니다
청정심은 대립관계의 칼끝에 서서 바라보는 상태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네, 방갑습니다.^^ 외국에서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불교철학을 피상적으로나마 알게되면서 난해하게 느껴졌던 서양철학 개념들이 거꾸로 이해되는 놀라운 체험을 하는 요즘인데 저의 철학선생님이신 예도스승님도 관심을 가지시고 풀어주시니 행복합니다.
네, 처음 뵙네요. 방갑습니다. 지환님^^ 건강한 하루 보내셔요!
에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행위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붓다의 깨우침이 다시 한번 제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빛과 같은 말씀도 감사히 들었습니다
네, 도움이 되셨다고 하시니 저도 기쁘네요! 건강한 하루 보내셔요! 승권님^^
선생님 싸랑합니다
오~ 이렇게 멋진 고백을 듣는군요! 고맙습니다.ㅎ
지혜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마음이 고양되었습니다.
네, 처음 뵙네요. 방갑습니다. 조훈님^^ 건강한 하루 보내셔요!
날마다 새로운 나로 만들기 위해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하루하루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예도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
네, 방갑습니다. 정기님^^ 가끔 보내주시는 자발적 수업료도 고맙습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셔요!
예도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늘 강의는 평생 보관하고 마음에 간직하고 가끔 보겠습니다 다른 말의 글 올림은 예의가 아닌 것 같네요.예도 선생님께 머리 숙이고 부처와 스님에게 숙이고 나 자신이 이제 껏 살아있음에 왜인지 머리 숙입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네, 방갑습니다.^^ 평안한 밤 맞이하셔요!
잘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어쩌다 병들어
철학과 불교철학을 만나게 되어
이것도 하늘의 뜻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제 운명을 한탄했는데
승화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방갑습니다. 건강한 저녁 맞이하셔요! 다락방님^^
서양철학 신학의 전통에서 대승불교의 사자후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네, 처음 뵙네요. 방갑습니다. 허서님^^
예도님 잘들어 보세요! 매미의 울음소리가 열반을 들어내고 있네요
네, 멋진 표현입니다.^^ 건강한 저녁 맞이하셔요!
@@TV-uw9lz "매미소리=열반"에서 목에 밤송이가 걸린것처럼
앞뒤가 꽉막혀 오도가도 못한 상태가 된다면 그것이 화두고,
그것이 스스로 깨질때 우리는 열반을 볼것입니다.
예수는 첫째가는 계명이 뭐냐는 율법학자의 질문에 묘하게도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나누어서, 그러면서도 동시에 얘기하는데,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것을 가치우열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하나님 사랑이 이웃 사랑보다 중요하다는 겁니다. 저는 이게 심각한 오독이라고 생각하는데, 예수의 본뜻은 어느 하나를 우위에 놓는 것이 아니라 양자가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는 "지극히 작은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든지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라는 예수의 다른 말씀들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예수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굳이 나누어 얘기하고 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먼저 꺼낸데는 심오한 종교적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불교 쪽에서도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堤, 下化衆生)을 말하고 있으며 신약과 구조적으로 동일한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신교는 자신들이 얼마나 예수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지 자기점검을 해야할 것입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을 보면 유괴범에게 자식을 잃은 여주인공이 신앙을 받아들이고 갈등 끝에 주님의 뜻에 따라 용서하고 어렵게 범인을 찾아갔는데, 되려 범인은 이미 하나님께서 자기를 용서하고 자기는 구원받았다고 확신에 차서 얘기하는 것을 보며 말문이 막힙니다. 반면 김용화 감독의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을 보면 염라대왕이 병든 엄마를 해꼬지하려한 불효자를 벌하려 했지만, 어머니가 먼저 자식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쌌다는 것을 알고 자기는 이 자를 벌할 수 없다는 판결을 합니다. 즉 "밀양"에서와 달리 "신과 함께"에서는 신에게 용서를 받기 위해선 타자에게 저지른 죄는 먼저 타자에게 용서를 받아야 한다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신과 자신과의 관계가 타자와 자신과의 관계로부터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와 달리 이웃 사랑을 제쳐두고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절대적인 최우선 관계로 놓는 유일신 신앙의 기독교적 세계관은 자아중심적 사고를 강화시키는 기제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을 이 두 영화는 극명하게 대비시켜 보여주고 있습니다.
훌륭합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셔요! ^^
예도는 존재의 숲에 있습니까
네, 처음 뵙네요. 방갑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의 강의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목소리 톤이라던지, 억양, 완급조절에서도 클라스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오랜만에 뵙네요. 방갑습니다. 민상군^^ 건강하고 즐거운 성탄절과 연말 보내셔요!
살이 빠졌다. 깔끔해졌다.
그래, 방갑다. 친구^^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