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 반칼, 에폭시, 금형 등 즐비한 간판! 4천여 개의 작은 공장들이 하나의 큰 공장이 된다. 방산시장 포장, 인쇄 골목의 72시간 | KBS 2013.07.07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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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1 кві 2024
  • ▲ 작은 것을 만드는 사람들
    서울 중구 도심 한복판에 있는 방산시장. 이곳에 들어서면 반칼, 에폭시, 금형 등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간판들이 즐비하다. 보통 시장은 만들어 놓은 물건을 파는 곳이지만 방산시장은 중소기업들이 제품 마무리 단계에 작업하는 라벨, 꼬리표형 상표, 상자 등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소규모 작업장 한 곳에서는 여러 공정을 할 수가 없어 4~5 군데의 공장을 거쳐야 작은 제품 하나가 탄생한다. 4천여 개의 작은 공장들이 하나의 큰 공장이 되어 작은 제품을 만들어 내는 이곳. 그들의 고된 손에서 탄생하는 수만 개의 작은 물건들. 작은 것 안에 큰 자부심을 담고 있는 방산시장 포장, 인쇄 골목의 72시간이다.
    ▲ 희망의 일터 방산시장
    남편을 도와 바쁘게 뛰어다니는 부직포 가장 공장의 안주인 원윤자씨. 시종일관 밝은 그녀에겐,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아픔이 있다. 공장을 개업하지마자 외환위기가 닥쳐 끼니를 걱정해가며 공장 일과 부업을 병행했다. 죽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작은 인쇄소를 지킬 수 있었던 힘은 아이들을 굶기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였다. 아이들 다 키워내고 안정적인 생활로 접어든 지금, 원윤자씨는 다시 소박한 행복을 지켜준 이 작은 공장이 너무도 고맙다.
    자영업을 하던 ‘사장님’에서 하루아침에 지업사의 점원이 된 김영춘씨. 비록 신분이 바뀌었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며 15년을 견뎌왔다. 그를 다시 재기시켜준 건, 화려한 사업장이 아닌 방산시장의 작은 지업사. 그에게 방산시장은 언제나 희망의 일터이다. 최근엔 큰아들이 취업해, 오랜 시간 그를 도와준 사장님 내외에게 선물도 했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 방산시장의 터줏대감
    80이 다 된 나이에 방산시장 인쇄 골목을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권영일(76세), 오경환(78세)씨. 19살에 인쇄소에서 처음 만나 60년 동안 우정을 지켜왔다. 세월을 함께 한 60년 넘은 인쇄기. 할아버지들은 소리만 듣고도 어디가 잘 못됐는지 알고 척척 고쳐낸다. 요즘 사람들은 이 인쇄기를 다룰 줄 몰라서 당신들이 떠나면 인쇄기도 용광로에 들어가게 될거라고 말한다. 긴 세월 한결같이 인쇄소를 지켜며 노익장을 과시하는 사장님들의 소망은 인생 끝나는 날까지 일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도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 말한다.
    다큐멘터리 3일 [작은 것이 아름답다 - 방산시장 인쇄 포장골목 72시간] 20130707
    #방산시장 #인쇄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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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ЕНТАРІ • 22

  • @Nangsil
    @Nangsil Місяць тому +2

    11년전 영상인데도 보기가 좋습니다. 출연하신 분들 모두 표정이 밝아 좋습니다. 짝짝짝.

  • @user-tr8vr3fq9n
    @user-tr8vr3fq9n 16 днів тому +2

    열심히 사는 모습이아름답습니다

  • @Volfguy
    @Volfguy Місяць тому +4

    보기만 했는데도 힘이 납니다. 방산시장 산책하듯 몇번 지나다녔던 적이 있었는데 엄청 반갑게 느껴지네요.

  • @hiraimari
    @hiraimari Місяць тому +1

    잘봤습니다 크고 작은 많은것들을 느꼈어요

  • @teamquest-kj2eb
    @teamquest-kj2eb Місяць тому +3

    30년전 겨울 고등학교때 알바했던 곳이네요 실크인쇄소 ㅋㅋ

  • @user-kt5nf6je4i
    @user-kt5nf6je4i Місяць тому +1

    여기서 정말 많은 일들을 합니다.

  • @leehyangje
    @leehyangje Місяць тому +1

    현재는 추가 신규 촬영??

  • @user-kl4ox6mh6c
    @user-kl4ox6mh6c Місяць тому +3

    다큐3일 다시해줘요 저녁 8시쯤 방송하면 시청률도 많이나올듯, 너무늦게해서 낮았던듯

  • @younglee59
    @younglee59 Місяць тому +2

    2013.7.7 방송11년전

  • @halklsas
    @halklsas 14 днів тому

    11년전 방송이네 돌아가신분들도 많을듯

  • @shanoa4979
    @shanoa4979 Місяць тому +2

    우리집 가업이었다면 당장 이었다... 할게 있다는게 복인줄 알아야지

  • @normal77079
    @normal77079 Місяць тому

    요즘 인쇄골목 불황도 이런 불황이 없던데 2024년은 꼭 생존하길...

  • @younglee59
    @younglee59 Місяць тому +1

    나레이션:안정훈👍

  • @user-kt5nf6je4i
    @user-kt5nf6je4i Місяць тому

    방산시장을 보면 사업을 선도하는 시장이다. 그래서 작게는 계절을 앞서고 1년도 먼저 경기를 알 수 있다. 여기 경기가 안좋으면 다음 계절이 안좋고 내년이 안좋을 수 있다. 그래서 여기 시장 분석이 중요하다.

  • @pokachicken
    @pokachicken Місяць тому +2

    회사가면서 항상 지나치는 방산시장이네요. 일하는 사장님들 얼굴빛을 보니까 돈을 꽤 벌어가는것같네요.

  • @younglee59
    @younglee59 Місяць тому +1

    41:23

  • @banaha2671
    @banaha2671 Місяць тому

    👍👍👍👍👍👍👍👍👍👍👍👍

  • @user-kt5nf6je4i
    @user-kt5nf6je4i Місяць тому

    저기서도 몇개 공정을 합하면 물건 하나 뚝닥 나온다. 공장을 많이 아는게 힘이다. 그게 노하우라 공장 가르쳐 주는 걸 싫어한다.

  • @user-jk1jq1zv3t
    @user-jk1jq1zv3t Місяць тому

    17:10 단한번에 실수에 손가락이 저렇게 된다면 저런 장비와 산업은 용광로로 가는게 맞음...
    자동화와 안전장치 아무리해도 사고는 발생하는데...
    기계는 눈이 없다...

  • @waegwan2
    @waegwan2 19 днів тому

    이런 영상은 수신료가 안 아깝다.

  • @Jior0211
    @Jior0211 Місяць тому +1

    젊은사람들이 폼이 안나고 지저분해서 안배우는게 아니고 최소한의 페이는 보장해줘야하는데 기술알려주는거랍시고 본인들 시대처럼 열정페이를 부르시니 못하지요.....아물론 저분들 욕하는건 아닙니다

  • @younglee59
    @younglee59 Місяць тому +5

    놈팽이들아보고좀배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