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들을 때는 그냥 '이전 트랙들과 상당히 대비되는 노래네' 생각했지만, 여러번 돌려듣고 뮤비를 보니 마지막트랙은 앨범 전체의 완벽한 서사의 완성과 더불어 뚜렷한 기승전결을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독립'이라는 단어는 트랙 내에서 여러 방식으로 변모합니다. 육체와 정신. 이상과 현실. 성공과 실패. 스스로 구축한 독립이 아닌, 구축되어져 버린 '독립'은 트랙 내에서 모순과 열등감으로 줄곧 표출되고 있습니다. 최엘비의 개인적인 서사로만 국한될 수 있었지만, 마지막 트랙 '도망가!'에서의 노래와 뮤비는 여러 메타포와 트랙 전반적인 구성으로 놓고 보면, 그 서사의 영역을 같은 시대를 사는 모든 '보통의 존재'에 넓혀가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살면서 많은 꿈들이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좌절되곤 합니다. 더구나 직접적인 생계와 연관되는 20대 후반에 접어들면 대부분은 현실에 순응하며 안정적인 흐름에 맞춰 살죠. 하지만 끝없는 좌절과 닥쳐오는 현실에도 꿋꿋이 앞만보고 도망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보는 관점에 따라 도전이 될 수도 도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어쩌면 허울뿐인 위로보다, 뻔한 현실로부터 '도망가'라는 한마디가 더 깊게 느껴집니다. 이 앨범을 듣는 청자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은 보통의 우리들도 어딘가에서 엇비슷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블록버스터급 상업영화를 꿈꾸며 살고 있지만, 현실의 현실은 마치 '독립'영화 같은 삶을 살고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수작을 넘어 명반이란 단어를 붙이고 싶은 앨범입니다. 제가 아마 비슷한 나이,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어서 더욱이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인트로와 아웃트로가 수미상관이다. 이는 작품에서 말하는 '이 길에 도착이란 없어'의 맥락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마치 누군가에 의해 떠밀리듯, 내던져지듯 넘어져있는 모습은 우리의 삶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누구는 취업, 누구는 대학교, 그렇게 승진을 향하고, 이 길에 끝은 없다. 그저 한 스테이지가 끝나면 그 다음 스테이지로 정신도 차리지 못하고 내던져질 뿐이다. 이에 '도망가'라고 외치는 사람에 대해 사람들은 현실적이지 않다, 아직 철이 들지 않았다며 조롱을 하지만, 결국 그들도 이 끝나지 않는 나아감에 떠밀려가는 존재들이다.
뮤비를 정말 너무 잘 만들었다...인생의 순간순간이 날 숨막히게하고 거기에서 도망가고싶다는게 너무 잘 나타나있음...ㅠ 특히 뮤비 중간에 도망치려고 달리는데 계속 제자리인 부분...보는데 노래랑 맞물리면서 울컥했다.. 마지막에 결국 나를 비웃는것 같던 그들도 열심히 달리고있던거라는거. 이것도 참 인상적임..
도망가 미안 난 여기까진 것 같아 현실은 우릴 계속 쫓아와 내 꿈은 두고 갈게 못다 한 얘기는 언젠가는 꼭 하자 그땐 각자 위치에서 만나 그때는 내가 살게 그렇게 또 한 명의 꿈이 내 뒤에서 멀어져 영원할 것만 같던 우리 20대는 철없던 시절이 돼버렸고 앞자리는 3에 접어들어 이렇게까지 오는데 대체 몇 명이 넘어졌지? 내 친구 널 기억해 넌 진 게 아냐 절대로 우리들을 무섭게 쫓아오던 현실과 이제는 나란히 걷기에 난 이제 도망가볼게 네 짐은 내가 맡을게 그래서 어디 가는 데라고 누군가 물어보면 대답은 못 해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아무도 없는 곳으로 말이야 끝엔 뭐가 있을지 몰라 나도 네 꿈은 가져갈게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는 낙원은 없는 거라고 누군가 말했지만 사실은 이 길에 도착이란 건 없어 우리는 끝없는 과정에 놓여 있어 이 정도 하면 뭔가 보일 줄 알았는데, 또 현실이 닥쳐온다 뒤는 내가 맡을게 일단 가 엘비야 돌아보지 말고 하나 둘 셋 하면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아무도 없는 곳으로 말이야 끝엔 뭐가 있을지 몰라 나도 네 꿈은 가져갈게
열등감, 부담감, 미안함 같은 우울함을 이전트랙에서는 마냥 어둡게만 그려오진 않아도 항상 뭔가 먹구름 낀듯한 느낌으로 앨범을 채워오다가, '도망'이라는 행위를 오히려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으로 긍정하는게 진짜 앨범 마무리로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뻔하게 오는 감동이라서 더 눈물이 터졌다고 해야하나..
진짜 독립영화 크레딧 올라갈 때 나오는 엔딩음악같다. 뮤직비디오와 음악이 너무 잘어울린다. 힙합을 좋아하면서 솔직히 최엘비라는 아티스트의 작품에 관심을 가진적이 거의 없다. 이번 앨범을 듣고 매우 감각적이고, 직관적으로 와닿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최엘비라는 아티스트가 더 잘됐으면 좋겠다. 응원합니다! 💚
그냥 보는 계속 “도망가는 구나.. 근데 도망갈 수 있겠냐고.. 그래도 최대한 뛰어서 탈출해” 라는 생각이 드네요. 최고의 아웃트로 였습니다! 음악하겠다고 깔짝대는 사람으로서 지금까지 꿋꿋하게, 아니 처절하게 귀와 눈을 갈갈이 찢듯이 버텨온 엘비님을 평생토록 응원합니다. 저는 못 할 것 같아요. 물론 못할 것 같다고 접을 용기도 없지만서도 너무나도 응원합니다. 지금이라도 하입 받고 개쩌는 인기를 받기를. 누군가에게 쫒기듯, 숨 막히듯이 응원합니다.
너무 좋다 좋다는 말로 다 표현할수 없는 음악이다 앨범단위의 작업물을 들으면서 처음으로 순수한 감동을 느꼈다 한참을 앞서가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뒤따라오는 현실을 피해 전력질주해야하는 음악인으로서의 자신의 삶을 진솔한 스토리텔링과 음악적 개성을 가지고 세상에 하나뿐인 색깔의 '독립음악'으로 재탄생시켰다 내 인생이 내 인생같지 않은 모든 사람들이 꼭 들었으면 하는 앨범
pug life 1/4때부터 저에게는 최엘비는 제일 좋아하는 아티스트였고 우상입니다. 가사를 제일 잘 쓰는 래퍼라고 생각해요. 공감을 가도록하는 가사, 스토리 텔링을 흥미롭게 하는 가사,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가사를 모두 쓰셔서 최엘비 광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래퍼들을 들었지만 최엘비는 가사는 정말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OT, CC 도 정말 잘들었습니다만 독립음악은 ...정말 .. 소름이 몇번이나 돋았네요. 저에게 있어서 삶의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엘비라는 예술가의 앨범을 들을때마다 최엘비라는 한권의 책을 또는 한 편의 영화를 본느낌입니다. OT때도 몰입이 잘 되었는데 독립영화는 끝판왕이네요. 감사합니다! 삶의 힘과 위로, 원동력을 얻네요!! 누군가 저에게 너는 어떤래퍼를 좋아해? 라고 물으면 전 최엘비라고 합니다!! (가끔은 기리보이도 같이 언급해요 ㅋㅋㅋ) 이 글을 보신다면 이번 영화는 매우 성공적이라는 것을 아셨으면 해요!!! 항상 응원합니다 저의 뮤지션!! 예술가 최엘비!
최엘비 나이가 30살인데 비슷한 나이대에 지 하고 싶은 일 하겠다고 뻐팅기고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뼈아프게 공감할 앨범 돈은 쥐뿔도 없어서 알바를 몇개씩 하고 그러고도 돈 모자라서 부모님에게 손 벌리고 내가 이러고 있는 시간들은 부모님의 피와 땀으로 산 시간인데 뭐 되는 일은 없고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매몰비용은 계속 늘어만 가는 인생 놀고 있는 건 아닌데, 암만 해 봐도 부모님께 내가 이걸 갚을 수 있을 날이 올까 라는 생각이 드는 나날들 살면서 스쳐 지나갔던 같은 분야 잡고있는 진짜 천재들도 많은데 내가 걔네처럼 될 수는 없다는걸 알고 있지만 내 자신을 내세우고는 싶고 어쨌든 먹고 살려고 걔네 이름 팔고 일도 따내고 하는데 자괴감은 올라오고 그렇게 굴러먹다보니 이제 슬슬 밥 먹는거, 월세 내는거 걱정 안 하고, 내가 원하는거 무리없이 가끔 살 돈은 벌지만 그 친구들 처럼 엄청난 부는 아닌데다 아직도 부모님께 받은 걸 다 갚는 날은 요원해 보인다 근데 그래도 나는 이 일을 계속 하고 있고 앞으로 계속 하겠지 사실 저번달에도 다 때려치고 하고싶은 일이 아닌 할 수 있는 돈 되는 일을 해야하나 라는 고민을 심각하게 하다가 이번에 운 좋게 좋은 곳에 이직해서 지금 하는 분야와 똑같은 분야지만 훨씬 재미있고, 조건도 좋은 일을 하게 되었는데 내년에는 어떨지, 나도 계속 도망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앨범 잘 들었습니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네요
너무 따뜻한 곡이다. 개인적으로 독립음악 앨범의 모든 수록곡이 와닿지는 않았지만, 이 곡의 피날레 덕분에 앨범 전체의 정서에 공감하게 되고 몰입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적당히 따뜻하고 포근하게 위로해주는 느낌을 받아서 자주 찾게 됩니다. 곡에서 추억의 향기가 나요🥲
안녕하세요~최엘비님 독립음악 정말 잘들었습니다 주인공이나 마마보이 같이 진짜 살면서 누구나 경험했을수 있는 진정성 담긴 가사들덕분에 공감하고 좋게 들었습니다 전체트랙 다 좋아요 첫 앨범주행했을때 여운이 안가셔서 5번은 전체재생했습니다 그후로도 계속 듣고요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노래는 매번 듣기만했지, 댓글다는건 처음인데 이번 앨범 진짜 너무너무 좋아요!!! 신입생한영회 때부터 CC, 데자부 컴필, 독립음악까지 너무너무 좋아서 근 몇달 동안 최엘비님 노래만 듣고 있는것 같네요 ㅠㅠㅠ 이런 명반 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음악활동 꾸준히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적어도 저한테만큼은 최엘비님이 주인공입니다! 😃
3D 생선보고 온 사람...
나
🐟
😂
저욧😊
😂😂
진짜 올해의앨범급인데 주목도가 좀 더 올라갔음 좋겠다
20대들도 다들 공감할 수 있는 가사인데
인지도도 섹스랑 우주비행에서 꽤 알린 거 같음.. 다만 '평범하다'라는 인식이 ㅠㅠ 나도 그거때메 들을까 말까 고민했었음.. 물론 듣고 나니까 존나 좋긴 하다
@@인섭-x8t 죄송한데 들을까말까 고민은 뭔가요..? 매사에 신중하신 분이신가보네요..
@@性名字-l9h 저도 앨범 들을때는 고민하고 들을때가 많은데요..?
@@性名字-l9h 8년 전부터 지금까지 유튜브 보고 계신 분이 들을까말까 고민하는 몇분도 안되는 시간이 뭐 어쨌다고 태클을.. ㅋㅋㅋ
@@性名字-l9h 보통 앨범단위 작업물은 들을 때 한번에 다 듣기 때문에 최소 40분은 소요되는데 당연히 들을까말까 고민하지 ㅋㅋ
말로는 도망가라고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라고 응원해주는 느낌
이게 맞음 뒤로 도망치지말고 앞으로 뛰쳐나가라
나아갑시다 응원할게요
난 여기까지야 넌 돌아가 널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잖아 둘다 죽는거보다 하나라도 사는게 이득이야 어서 가
뮤비에선 사람들은 도망가는 모션을 취하는데
왜 그대로 제자리인가
현실에서 도망치고싶지만 그래봐야 제자리라는 느낌을 잘 살린것 같다
내 꿈이 뭐였지?
현실로 도망쳐나온 겁쟁이인 나에게
꿈을 향해 도망치라는 노래가
너무 슬프다
붕어머가리는 홍보에 제격이였다;;
뮤비 마지막 부분에 자기를 비웃던 모든 이들도 누군가로 부터 도망가는 장면에서 왠지 모를 슬픔이 느껴졌다.
송민호? 도망가는 오늘부터 최엘비다 씨이발 알겠어??
그건아님
이게 맞다
솔직하게 울었다 손 .. ✋🏻
son simba
@@Lu_sunset 하..
요즘 앨범 풀렝스로 여러 번 돌린 적이 없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이런 진솔한 스토리텔링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음
명반이네요
👋울보로 살아서 행복해요
개인적으로 아카펠라가 마음에 들고 곡 완성도 면에서도 굉장히 높은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로콜리너마저 밴드는 첫 트랙 아는 사람에서 가사로 가장 좋아하던 아티스트 중 하나라고 말 했던 것 같은데 마지막 트랙에서 다시 보니까 너무 새롭고 좋았음
전앨범에서 죽음까지 막아줬던 아티스트라고 언급했죠 ㅋㅋ
처음 들을 때는 그냥 '이전 트랙들과 상당히 대비되는 노래네' 생각했지만,
여러번 돌려듣고 뮤비를 보니 마지막트랙은
앨범 전체의 완벽한 서사의 완성과 더불어
뚜렷한 기승전결을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독립'이라는 단어는 트랙 내에서 여러 방식으로 변모합니다.
육체와 정신. 이상과 현실. 성공과 실패.
스스로 구축한 독립이 아닌, 구축되어져 버린 '독립'은
트랙 내에서 모순과 열등감으로 줄곧 표출되고 있습니다.
최엘비의 개인적인 서사로만 국한될 수 있었지만,
마지막 트랙 '도망가!'에서의 노래와 뮤비는
여러 메타포와 트랙 전반적인 구성으로 놓고 보면,
그 서사의 영역을 같은 시대를 사는
모든 '보통의 존재'에 넓혀가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살면서 많은 꿈들이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좌절되곤 합니다.
더구나 직접적인 생계와 연관되는 20대 후반에 접어들면
대부분은 현실에 순응하며 안정적인 흐름에 맞춰 살죠.
하지만 끝없는 좌절과 닥쳐오는 현실에도
꿋꿋이 앞만보고 도망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보는 관점에 따라 도전이 될 수도 도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어쩌면 허울뿐인 위로보다,
뻔한 현실로부터 '도망가'라는 한마디가 더 깊게 느껴집니다.
이 앨범을 듣는 청자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은 보통의 우리들도
어딘가에서 엇비슷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블록버스터급 상업영화를 꿈꾸며 살고 있지만,
현실의 현실은 마치 '독립'영화 같은 삶을 살고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수작을 넘어 명반이란 단어를 붙이고 싶은 앨범입니다.
제가 아마 비슷한 나이,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어서 더욱이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캬
해석 굳
글잘쓴다..
해석 잘 보고 갑니다! 글이 정말 부드럽게 읽히네요! 이 글을 볼 모든 분들과 글쓴이의 도망길을 응원합니다!
멋진 해석입니다
드디어 이도원 유튭에서 나오는 노래를 알았다!
현실이라는 적들이 들이닥치는 걸 알아서
아직도 꿈을 쫓기로 한 친구의 도망길을 응원해주는 친구들 같다.
숨겨주고 짐 싸주고 잘 할 수 있지? 마지막 인사 하고
시집 보내는 친정 식구들처럼 배웅해준다...
서른 즈음에는 이런 시기가 오나보다.
하나 둘 셋 할때 너무좋은거아님? 이노래는 진짜 계속듣게되네
그냥 앨범 들었을땐 눈물까진 안나왔는데 노래들으면서 뮤비 보니까 눈물이 나네...
ㄹㅇ
인트로와 아웃트로가 수미상관이다. 이는 작품에서 말하는 '이 길에 도착이란 없어'의 맥락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마치 누군가에 의해 떠밀리듯, 내던져지듯 넘어져있는 모습은 우리의 삶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누구는 취업, 누구는 대학교, 그렇게 승진을 향하고, 이 길에 끝은 없다. 그저 한 스테이지가 끝나면 그 다음 스테이지로 정신도 차리지 못하고 내던져질 뿐이다. 이에 '도망가'라고 외치는 사람에 대해 사람들은 현실적이지 않다, 아직 철이 들지 않았다며 조롱을 하지만, 결국 그들도 이 끝나지 않는 나아감에 떠밀려가는 존재들이다.
수능 끝나고 술 마시고 보니까 왤케 슬프냐.....ㅠ
아니 3D생선땜에 눈물이 안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의 곡절
와씨 내가 쓴글인줄..
그게 뭐임?
@@최민서-q8y 영상 더보기란 눌러서 생선이 도망가는 쇼츠 눌러보삼
진짜… 이건 예술작품임.
뮤비를 정말 너무 잘 만들었다...인생의 순간순간이 날 숨막히게하고 거기에서 도망가고싶다는게 너무 잘 나타나있음...ㅠ
특히 뮤비 중간에 도망치려고 달리는데 계속 제자리인 부분...보는데 노래랑 맞물리면서 울컥했다..
마지막에 결국 나를 비웃는것 같던 그들도 열심히 달리고있던거라는거. 이것도 참 인상적임..
3D붕어 보고 들어왔는데 뮤비보고 현실의 나를 보는것같아서 눈물 찔끔 났다. 세상이 너무해진다 갑자기.
이 곡 회사 끝나고 엘리베이터에서 들으면서 퇴근런하면 기분너무좋음 ㅎㅎ
도망가
미안 난 여기까진 것 같아
현실은 우릴 계속 쫓아와
내 꿈은 두고 갈게
못다 한 얘기는 언젠가는 꼭 하자
그땐 각자 위치에서 만나
그때는 내가 살게
그렇게 또 한 명의 꿈이 내 뒤에서 멀어져
영원할 것만 같던 우리 20대는 철없던
시절이 돼버렸고 앞자리는 3에 접어들어
이렇게까지 오는데 대체 몇 명이 넘어졌지?
내 친구 널 기억해
넌 진 게 아냐 절대로
우리들을 무섭게 쫓아오던 현실과
이제는 나란히 걷기에
난 이제 도망가볼게
네 짐은 내가 맡을게
그래서 어디 가는 데라고
누군가 물어보면 대답은 못 해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아무도 없는 곳으로 말이야
끝엔 뭐가 있을지 몰라 나도
네 꿈은 가져갈게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는
낙원은 없는 거라고
누군가 말했지만
사실은 이 길에 도착이란 건 없어
우리는 끝없는 과정에 놓여 있어
이 정도 하면 뭔가 보일 줄 알았는데,
또 현실이 닥쳐온다
뒤는 내가 맡을게 일단 가
엘비야 돌아보지 말고 하나 둘 셋 하면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아무도 없는 곳으로 말이야
끝엔 뭐가 있을지 몰라 나도
네 꿈은 가져갈게
현실에서 도망쳐 꿈을 향해...!
이 감성을 유지한다면 최엘비는 단역이 아닌 블록버스터 영화의 주연이 언젠가 되어 있을 것 같다.
이정도 폼으로 다음앨범 한번더내면 쌉가능 ㄹㅇ
똑같은 얘길 두번하는거 엄청어려울텐데
@@Die4dahiphop 개쌉쌉쌉인정
@@Die4dahiphop오리엔테이션이랑 cc가 대학교 4부작이라고 했으니까 뭐 복학하는 앨범 내지 않을까요
나한텐 이미 주연임
열등감, 부담감, 미안함 같은 우울함을 이전트랙에서는 마냥 어둡게만 그려오진 않아도 항상 뭔가 먹구름 낀듯한 느낌으로 앨범을 채워오다가, '도망'이라는 행위를 오히려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으로 긍정하는게 진짜 앨범 마무리로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뻔하게 오는 감동이라서 더 눈물이 터졌다고 해야하나..
최엘비 진짜 제대로 준비했구나..
최엘비너마저
나에겐 오늘부로 최엘비가 주인공이다
와 씨 이걸 이제 알았네 브로콜리너마저가 나오네
올해의 앨범 그덫발포일줄알았는데 독립음악이 나옴 ㄷㄷ
풍년 그 자체임 ㄹㅇ
진짜 독립영화 크레딧 올라갈 때 나오는 엔딩음악같다. 뮤직비디오와 음악이 너무 잘어울린다. 힙합을 좋아하면서 솔직히 최엘비라는 아티스트의 작품에 관심을 가진적이 거의 없다. 이번 앨범을 듣고 매우 감각적이고, 직관적으로 와닿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최엘비라는 아티스트가 더 잘됐으면 좋겠다. 응원합니다! 💚
너무 슬퍼요 고마워요
1:47 최대빌런같애 ㅋㅋㅋ 엄청 얄밉게 웃네
이도원 보고 개웃겨서 한번 찾아와봤습니닼ㅋㅋㅋㅋㅋ
그냥 보는 계속 “도망가는 구나.. 근데 도망갈 수 있겠냐고.. 그래도 최대한 뛰어서 탈출해” 라는 생각이 드네요. 최고의 아웃트로 였습니다! 음악하겠다고 깔짝대는 사람으로서 지금까지 꿋꿋하게, 아니 처절하게 귀와 눈을 갈갈이 찢듯이 버텨온 엘비님을 평생토록 응원합니다. 저는 못 할 것 같아요. 물론 못할 것 같다고 접을 용기도 없지만서도 너무나도 응원합니다. 지금이라도 하입 받고 개쩌는 인기를 받기를. 누군가에게 쫒기듯, 숨 막히듯이 응원합니다.
슬픈데 존나 속시원하다 도망가야지
내가 느끼고 있는 것을 누군가도 함께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 큰 위로가 될 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노래는 참 좋다. 난 힙합이나 예술에 대해 모르지만, 상관없다. 난 이 노래가 좋다.
브로콜리너마저 파트에서 느끼는 엄청난 감동
존나 도망가~~~~~~~~~~~~~~~~~~~~~~~~~~~~~~~~~~~~~~~
ㄹㅇ내가 뽑은 올해의 앨범 사람들이 더 주목해주면 좋겠다
현실을 자각시켜주는 노래이다 진짜 꿈과 현실은 반대방향인걸까
그러게요.. 어렵네요 퓨
너무 좋다
좋다는 말로 다 표현할수 없는 음악이다 앨범단위의 작업물을 들으면서 처음으로 순수한 감동을 느꼈다
한참을 앞서가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뒤따라오는 현실을 피해 전력질주해야하는 음악인으로서의 자신의 삶을 진솔한 스토리텔링과 음악적 개성을 가지고 세상에 하나뿐인 색깔의 '독립음악'으로 재탄생시켰다
내 인생이 내 인생같지 않은 모든 사람들이 꼭 들었으면 하는 앨범
독립영화 보는것같아요
이도원 소리 괴물 보고 온 사람?
2:56 최엘비 등장
pug life 1/4때부터 저에게는 최엘비는 제일 좋아하는 아티스트였고 우상입니다. 가사를 제일 잘 쓰는 래퍼라고 생각해요. 공감을 가도록하는 가사, 스토리 텔링을 흥미롭게 하는 가사,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가사를 모두 쓰셔서 최엘비 광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래퍼들을 들었지만 최엘비는 가사는 정말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OT, CC 도 정말 잘들었습니다만 독립음악은 ...정말 .. 소름이 몇번이나 돋았네요. 저에게 있어서 삶의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엘비라는 예술가의 앨범을 들을때마다 최엘비라는 한권의 책을 또는 한 편의 영화를 본느낌입니다. OT때도 몰입이 잘 되었는데 독립영화는 끝판왕이네요. 감사합니다! 삶의 힘과 위로, 원동력을 얻네요!!
누군가 저에게 너는 어떤래퍼를 좋아해? 라고 물으면 전 최엘비라고 합니다!! (가끔은 기리보이도 같이 언급해요 ㅋㅋㅋ)
이 글을 보신다면 이번 영화는 매우 성공적이라는 것을 아셨으면 해요!!!
항상 응원합니다 저의 뮤지션!! 예술가 최엘비!
1일 1독립음악 중입니다 이 앨범에서 도망가지 못하겠어요
이정도하면 뭔가 보일줄 알았는데
라는 가사듣고 진짜 멍해지네요
독립음악 들은 님덜 OT랑 CC도 들어보셈
최엘비 나이가 30살인데
비슷한 나이대에 지 하고 싶은 일 하겠다고 뻐팅기고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뼈아프게 공감할 앨범
돈은 쥐뿔도 없어서 알바를 몇개씩 하고 그러고도 돈 모자라서 부모님에게 손 벌리고
내가 이러고 있는 시간들은 부모님의 피와 땀으로 산 시간인데
뭐 되는 일은 없고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매몰비용은 계속 늘어만 가는 인생
놀고 있는 건 아닌데, 암만 해 봐도 부모님께 내가 이걸 갚을 수 있을 날이 올까 라는 생각이 드는 나날들
살면서 스쳐 지나갔던 같은 분야 잡고있는 진짜 천재들도 많은데
내가 걔네처럼 될 수는 없다는걸 알고 있지만 내 자신을 내세우고는 싶고
어쨌든 먹고 살려고 걔네 이름 팔고 일도 따내고 하는데 자괴감은 올라오고
그렇게 굴러먹다보니 이제 슬슬 밥 먹는거, 월세 내는거 걱정 안 하고, 내가 원하는거 무리없이 가끔 살 돈은 벌지만
그 친구들 처럼 엄청난 부는 아닌데다 아직도 부모님께 받은 걸 다 갚는 날은 요원해 보인다
근데 그래도 나는 이 일을 계속 하고 있고 앞으로 계속 하겠지
사실 저번달에도 다 때려치고 하고싶은 일이 아닌 할 수 있는 돈 되는 일을 해야하나 라는 고민을 심각하게 하다가
이번에 운 좋게 좋은 곳에 이직해서 지금 하는 분야와 똑같은 분야지만
훨씬 재미있고, 조건도 좋은 일을 하게 되었는데
내년에는 어떨지, 나도 계속 도망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앨범 잘 들었습니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네요
정말 공감되네요 행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얼마전에 좋은 곳 이직하고 같은 마음이 듭니다. 좋은 곡인만큼 좋은 코멘트가 많네요. 살다보면 또 뒤돌아보며 후회될 때가 오겠죠? 사람이니깐요. 그래도 한 번 더 용기내서 계속 도망가면 좋겠습니다.
님 혹시 저랑 대화좀가능하신가요
한국 앨범 중에 이만한 아웃트로가 있을까
결국 비웃던 사람들도 무언가에 도망가는 존재였다
좀 걸려도 되니까 이 정도 앨범 또 내줬으면ㅠ 1년까지 기다릴 의향 있음 씨잼은 아직도 안 냈는데 뭐
Cc ot 들어보셈 독립음악 정도로 좋음
솔직히 이번 앨범을 통해서 최엘비의 음악을 처음 들어 봤는데 왜 지금까지 안들었었나 싶을정도로 내가 한심하다
형님 너무 멋있으십니다 정말
오늘 나의 존재를 버티기가 힘들다
그냥 도망가버리고싶다
올해 최고의 국힙앨범 최엘비 3집
진짜 몇 번을 반복해서 듣는지 모르겠네
미친듯이 좋다 그냥 처서 지나는 가을날에 딱 어울린다
안알려진 좋은 노래가 많구만
최재성의 독립음악을 즐겨듣는 김재성
킹재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개그
ㅇㅉ
이도원 보고 알았다 개추
이 앨범이 나한테는 빈지노의 24:26 이야...
형이 올해의 음반 안되면 나는 다시 음악 못할것 같아
20대 후반에 들으면 공감이 많이되는 앨범
2:54 맥랩인가?
쇼미에서 본선 진출도하고 데자부 정말 잘 들어갔다 자기음악 너무 잘하네
이도원 보고 찾은 사람 손
너무 따뜻한 곡이다. 개인적으로 독립음악 앨범의 모든 수록곡이 와닿지는 않았지만, 이 곡의 피날레 덕분에 앨범 전체의 정서에 공감하게 되고 몰입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적당히 따뜻하고 포근하게 위로해주는 느낌을 받아서 자주 찾게 됩니다. 곡에서 추억의 향기가 나요🥲
안녕하세요~최엘비님 독립음악 정말 잘들었습니다 주인공이나 마마보이 같이 진짜 살면서 누구나 경험했을수 있는 진정성 담긴 가사들덕분에 공감하고 좋게 들었습니다 전체트랙 다 좋아요 첫 앨범주행했을때 여운이 안가셔서 5번은 전체재생했습니다 그후로도 계속 듣고요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ㅇ
2021년 베스트 힙합 뮤직비디오.
내겐 정말 자주 듣고 나중에 가서도 듣고 타인에게 알릴 수 있는 앨범...
아 노래방에 이거 없는거 너무 아쉽다
tj노래추천 목록에 있으니 추천좀
아니 뮤비까지 완벽해...
한화관전방에서 왔습니다 노래 좋네요 ㅎㅎ
올해들은 국힙 앨범 중 최고였음
독립음악 너무 감동적.. 사람을 짠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음..! 앞으로 힘들때마다 찾게 될듯함..
최엘비 형님 앞으로도 계속 멋진 음악해주세요!
수능 D-2 도망가고싶다
너무나도 좋다
갈 수 있을까? 가보자
진짜 노래는 매번 듣기만했지, 댓글다는건 처음인데 이번 앨범 진짜 너무너무 좋아요!!!
신입생한영회 때부터 CC, 데자부 컴필, 독립음악까지 너무너무 좋아서 근 몇달 동안 최엘비님 노래만 듣고 있는것 같네요 ㅠㅠㅠ
이런 명반 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음악활동 꾸준히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적어도 저한테만큼은 최엘비님이 주인공입니다! 😃
진짜..엘비형....겨울에 눈물 흘리면 얼굴에 자국 오래 남는단 말이야
진짜 뼈저리게 슬프다
와 진짜 몇번을 듣는건지..참
진짜 최고다.. 앨범 듣는 내내 한편의 영화를 듣는 느낌이였음
돔황챠~ ~
개좆롤칰담킅농팬들 모여라~~
최엘비
즐겨들었는데 뮤비는 처음봤어요. 너무 좋네요 앨범들으면서 인디앨범 듣느것도 같고 이야기 너무 잘 들었어요. 앞으로도 자기전에 돌릴 앨범입니다
이 노래는 최엘비가 스스로에게 도망가라고 말하는것같아요
와 데일리루틴 들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
생선 보다가 노래 너무 좋아서 찾아옴 ㅋㅋ
이번 겨울은 독립음악 앨범만 들었다 너므 좋고
뒤돌아보지 말고
진짜 매일매일 빠짐 없이 앨범 정주행하고 있습니다. 파이팅
올해의 앨범
더 떠
더 떠
더 올라가길..
최엘비 진짜 사랑한다 좋은 음악 계속 내줘
이번 앨범에서 제일 자주 듣고 있는 곡이에요!
너무 좋다!! 성덕 된 최엘비님!!
소름 돋는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