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으로 우리의 삶을 속단하는 당신들에게 | 씨리얼 사회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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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7 лют 2025
  • 지난 6월, 서울대에서 한 50대 여성 청소노동자가 휴게실에서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죠. 최근 고용노동부는 '고인이 업무와 상관없는 시험을 보고 복장 품평을 당한 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최종 판단했습니다. 지금껏 어떤 공식 입장도 내지 않던 서울대는 비로소 유족인 남편을 찾아가 사과했습니다. 아내가 숨진 지 40일만입니다. 그 역시 서울대에서 일하고 있는 시설관리 노동자였습니다.
    그동안 서울대 간부들의 '갑질 옹호' 퍼레이드가 있었습니다. 한 교수는 '사정은 딱하지만 산재 인정을 받기 위한 주장'이라 했습니다. 다른 한 교수는 '노조가 노동자들과 유족을 부추겨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다른 관계자는 '고인은 문제의 그 시험에서 1등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본질과 관계 없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유족 이홍구 씨는 직업만을 가지고 타인의 삶을 비하하고 속단하는 이러한 이들에게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 말합니다. 학벌의 정점을 찍은 이들이 모여 있는 서울대라는 공간. 그곳에서 청소와 시설관리 일을 하는 노동자 부부의 삶. 같은 공간에 같은 인간으로 존재하지만 같이 일하는 이에게 결코 존중받지 못하는 두 사람. 부부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요?
    #서울대청소노동자 #시험갑질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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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ЕНТАРІ • 454

  • @bangjix2
    @bangjix2 3 роки тому +1325

    돌아가신 미화원분이 기자 출신이었고 많은 해외 봉사를 하셨다는 것에 놀랐어요. 저도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기자 출신이 아니었다면 내가 다시 이렇게 관심을 가질 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제 자신 또한 돌아보게 되네요. 주변 미화원분들과 경비원분들께 같은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반성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응원하고 있어요. 저 또한 응원하겠습니다.

    • @yeonu_yeonu_tommroow
      @yeonu_yeonu_tommroow 3 роки тому +78

      보통 일을 하신뒤 은퇴하고 그 외 수입원을 구하면서 청소노동자로 들어가신것같은데 누구나 나이들고 누구나 은퇴하면 누구나 그런일을 선택할수있는 상황인데 그러한 가혹한 행위를 하다니 너무 잔인해요

    • @jinkim5206
      @jinkim5206 3 роки тому

      해외봉사라기 보다 엄밀히 말해서 해외선교아님? 저기 지나가는 이미지에 ‘선교’글자 a4로 가려놨는데

    • @bangjix2
      @bangjix2 2 роки тому +4

      @@jinkim5206 대댓글을 늦게 봤네요. 저도 a4용지로 가려둔 건 지금 알게 됐지만, 그게 선교 목적이어도 결국 가지고 있는 것을 다 포기하시고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도움을 주러 가신 건데 그것 또한 봉사의 일부분으로 볼 수 있는게 아닐까요? 가진 것을 포기하고 해외까지 가서 도움을 주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 @JK-wq2tx
    @JK-wq2tx Рік тому +18

    이 사건이 어떻게 끝났는지 찾아봤는데 결국 가해자인 안전관리팀장은 경고처리만 받았네요. 심지어 청소노동자들을 직고용에서 외주고용으로 전환했구요. 노동자 처우 개선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태도가 느껴집니다.
    서울대학교에 고용된 청소부는 서울대학교 직원이 아닌가요. 끝내 태도를 바꾸기보다는 하청으로 책임을 미루네요.

    • @이진주-e3s
      @이진주-e3s 6 місяців тому

      울화통터지네요

    • @이진주-e3s
      @이진주-e3s 6 місяців тому

      사건 이후 처우 개선이 어떻게 되었나 궁금했는데 참...

  • @해니-d3x
    @해니-d3x 3 роки тому +186

    서울대는 진심으로 사과하라

  • @흔들리는지남철
    @흔들리는지남철 3 роки тому +1133

    서울대 입장에서는 하필 너무 똑똑한 양반한테 걸렸다 싶겠다. 보통 미화노동자라고 생각하는 이미지에 맞는 이른바 "개돼지"급이어야 했는데, 남편 분 말씀이 하나같이 교수 저리가라 싶게 논리적이고 맞는 말씀이니, 옛날식으로 치자면 위장취업 느낌마저 들겠어.
    근데 어쩌니.. 세상은 역시 이런 분이 바꾸는 거였네.. 고요하지만 울림있는 외침에 변하는 척이라고 하렴..

    • @FRO9MAN
      @FRO9MAN 3 роки тому +16

      @마치마치 당신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만든 게 시스템이 대한민국 현재 시스템이지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자기보다 높은 사람한테 기고 낮은 사람 무시하며 살아가는
      당신이 얼마나 성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오직 당신만이 잘해서 얻은 결과가 아님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당신의 생각은 천박하기 그지없다.
      영상도 안본 거 같은데 기자로서 14년 간 근무할 정도의 능력 있는 사람이 평생 모은 돈 가지고 해외 봉사를 떠났다 귀국 한건데 그 정도의 신념을 가진 사람이 오직 돈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사는 사람이겠냐??
      직업에 귀천에 있다고 당신은 생각할 것 같은데 당신이 그렇게 무시하는 환경미화원, 건설 노동자 등 안 좋은 조건에서 몸으로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 티 나지는 않지만 그 사람들이 없을 때 이 세상은 더 살기 힘들어진다.

    • @김선우-g3c
      @김선우-g3c 3 роки тому +2

      잠시 지내가는 이 세상에서 서로 배려하고 아껴주지는 못할 망정 남의 죽음을 외면하고…

  • @ssly_it
    @ssly_it 3 роки тому +245

    저는 서울대보다 못하다 여겨지는 지방 사립대를 나왔지만 교수님은 늘상 저희에게 “청소해주시는 미화원분들께 항상 인사하고 감사히 여겨라. 그분들이 계시기에 우리가 이렇게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거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학문적 지식이 아무리 뛰어나고 배운 것이 많다 해도 인격이 모자라면 그 모든 지식들은 결국에 쓸모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력의 높낮이가 인권의 높낮이로 이어지지 않는 세상이 되길 노력하며 기도하겠습니다.

    • @danis5466
      @danis5466 3 роки тому

      그 학교가 서울대였어야…

    • @matheternal2768
      @matheternal2768 3 роки тому +1

      학문적 지식이 뛰어나도 인격이 모자라면 지식은 쓸모없다고..? 그건 좀.. 아니지
      별개의 영역임. 지성인들 중에서도 인성 파탄난 사람들 많지. 다만 그들의 영향력이 장난이 아니니까 사건 터지면 일반인이 잘못한것보다 파급력이 훨씬 큼

    • @matheternal2768
      @matheternal2768 3 роки тому +2

      지금도 학력의 높낮이가 인권의 높낮이로 이어지진 않음. 다만 학식이 높은 사람들의 인성이 거지같은경우 아래 과정에 의해 파급력이 엄청남.
      다만 학문을 매우 잘함 ->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서 높은 자리 해쳐먹음 -> 사회적 지위 낮은 사람들에게 영향력 행사
      근데 이걸 없앨 수 있나..? 불가능함.

    • @zzung7704
      @zzung7704 3 роки тому +2

      @@matheternal2768 뭔 개똥같은 소리?

    • @matheternal2768
      @matheternal2768 3 роки тому

      @@zzung7704 왜

  • @subtitleaddict5343
    @subtitleaddict5343 3 роки тому +804

    "인간답게 살 거면 그런 일을 하지 마!" 가 아닌, "그런 일을 하더라도 인간답게 살아야 해!"라고 외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subtitleaddict5343
      @subtitleaddict5343 3 роки тому +9

      @@sketchideau '안 좋아 보이는' 일을 하더라도, 적어도 종사자들의 인권과 존엄성을 무시하여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 @subtitleaddict5343
      @subtitleaddict5343 3 роки тому +8

      @@sketchideau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으나, 육체적/정신적/사회적 '리스크'가 큰 직업이요. 환경미화원, 저기 나오신 청소노동자, 공사장 인부 분들 등이 있겠네요.
      한국 사회는 이들을 천대하지요. 일례로 제 아빠는 "무식한 새끼가 되면 저렇게 된다."라는 식으로 그들의 존엄성을 짓뭉개곤 했습니다. 그리고 만일 인식이 그나마 좋았더라면, 그러한 노동자 분들을 보호하는 법안이 지금보다 강했거나 문화가 더 성숙했겠지요. 그런데 그러질 않았으니, 이 꼴이 난 것이겠죠.
      저는 그러한 노동자 분들을 폄하한 것은 아닙니다. 오해는 말아주세요.
      다만 '천해 보일 수도 있는' 직업을 가진 노동자들을, '실제로 천시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 요점이었습니다.

    • @poppy51
      @poppy51 3 роки тому

      @@sketchideau 원댓글님도 똑같은얘기하시는거같아여

  • @and_redefine_it_all
    @and_redefine_it_all 3 роки тому +537

    남편분의 저 덤덤하려 애쓰는 말투에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눈물과 비통함을 삼키려 애쓰셨을지 느껴져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이상을 추구하고 남들 못할 일을 해내는 것도 좋지만, 바로 옆에서 고생하며 힘들어하는 이들을 보며 우리 모두 다함께 인간다운 삶을 살 수는 없을까 고민해봐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나의 귀중함을 내세우기 전에 우리 모두의 귀중함을 아는 사람들이 부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제 주변을 다시 살펴봐야겠네요. 부디 남은 가족과 청소노동자 분들이 진실한 마음으로 사과받으시길 기도할게요. 씨리얼 오늘도 귀한 영상 감사합니다

  • @smellycat4570
    @smellycat4570 3 роки тому +913

    한 사람의 죽음 앞에 떼쓴다는 단어를 쓰고 노조 탓을 했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가 않아요. 학문을 많이 안다고 배운 사람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을 위치와 상관 없이 존중하고 내가 겪어보지 못한 고충을 공감, 이해해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 @흰머리오목눈이-i3j
      @흰머리오목눈이-i3j 3 роки тому +9

      학생처장은 떼쓴다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남편분이 글을 읽고 받아들이신 느낌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거 빼고는 전부 공감하고 좋은 말인데 사실이 아닌게 섞여 불순해질까봐 노파심에 적습니다..

    • @jaehohan9037
      @jaehohan9037 3 роки тому +2

      @@흰머리오목눈이-i3j 본 댓글에도 학생처장의 언급이 없는데 물타기 하려고 주작을 하네

    • @흰머리오목눈이-i3j
      @흰머리오목눈이-i3j 3 роки тому +2

      @@jaehohan9037 네 정정할게요. 떼쓴다는 단어는 이 인터뷰에서만 나온 단어고 남편분이 사용하신 단어입니다.
      사실적었다고 물타기 주작이라고 하시면 할말이 없네요.
      아닌건 아니라해야죠. 덮어놓고 괜찮다 맞다라고 하는게 더 물타기 주작스러운거 아닌가요?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느끼셨는지요?
      영상에서 '떼쓴다'는 단어가 나오는 부분이 학생처장의 글이 나오는 부분이라서 거기서 오해가 있었다고 예상하고 쓴겁니다.
      저도 영상 보다보면 가끔 혼동할때가있어서 정정해드린건데.
      반대의견도 아니고 사실만 적은건데 뭘보고 물타기 주작한다고 느끼셨는지 모르겠네요.

    • @dawn3127
      @dawn3127 3 роки тому +16

      @@흰머리오목눈이-i3j 네. 영상에서도 남편 분이 그런 뉘앙스로 받아들이셨다고 했죠. 그런데 sns에다 '너도나도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게 역겹다'라고 쓴 사람(학생처장)인데... 실제로도 그런 뉘앙스로 말하지 않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jaehohan9037
      @jaehohan9037 3 роки тому +2

      혼자 오해해놓고 일반화 시키는 클라스 👍 역시 프로댓글러들은 기술이 뛰어나네요. 댓글에서 언급안된 내용읗 전체적으로 다 쓰까버리는

  • @feal_Jae
    @feal_Jae 3 роки тому +855

    누구 하나 죽고 윗사람들이 잘릴 수 있겠다는 위협은 느낄 정도까지 심각해져야 그제서야 해결된다는 말 너무 공감합니다. 장애인 인권 문제도 그렇고 청소 노동자 인권 문제도 그렇고 여군 성폭행 문제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더이상 공론화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사회인 것 같아요. 정말 절망적인 사회네요...

    • @가을-g5f
      @가을-g5f 3 роки тому +27

      @@qwertyu6744 무슨 역차별이요?? 진짜 궁금해서..

    • @숩-w1h
      @숩-w1h 3 роки тому +49

      @@qwertyu6744 님이 말한 '역차별' 어쩌고가 앞선 댓글에서 언급된 장애인 인권 문제, 성차별 문제, 비정규직 차별 문제보다 시급한 거라고 말씀하시는 거면, 이 땅에서 남자, 정규직, 비장애인 아니고선 다 입 닫고 살라는 말로밖에 안 들리네요. 누구나 사는 게 힘들다지만, 님이 느끼는 분노의 방향과 대상이 맞는 건지 한번쯤은 생각해보시길 바라요.

    • @GM-ex3hc
      @GM-ex3hc 3 роки тому +38

      @@qwertyu6744 야 넌 다른사람이랑 얘기한 적이 없어? 비정규직, 여성, 노약자, 아이들이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문제를 개선하자는데 거기서 정규직, 남성, 청장년, 어른들도 힘들다고 하면 대체 어느 계층이 개선이 되겠냐? 그래 동시에 고치자고. 누가 다같이 못살재? 근데 당장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문제를 얘기하는데 다른 계층도 힘들어요. 나 무고 당할 수 있고 역차별 당할 수 있어요. 이 소리만 외치고 있으니 대가리가 이상해보인다구요. 대체 누가 감성충인데?

    • @9515ahn
      @9515ahn 3 роки тому +1

      @@qwertyu6744 가장 위에 쓰신 원댓에 공감합니다. 사회가 정한 강자와 약자의 위치는 항상 변합니다. 강자일때의 여성, 장애인 분들은 약자인 타인들을 배려해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자신의 약자적 위치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글을 남기실 거라 생각합니다. 님께서는 역차별에 대한 경험이 더 짙게 남아 계신 거겠지요, 이런 맥락이라면 서로의 의견에 비난할 필요없이 어떤 배경에 의한 것이었을까 추론해 보고 상상해보는 과정이 쌍방에 유익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강자가 일방적으로 의무를 행하고 양보해야하는 역차별이 없으려면, 강자도 약자를, 약자도 강자의 입장을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해보입니다. 특별히 댓글상에는 약자나 강자의 기준이 더욱 모호하니, 상대방의 날카로운 지적 속에도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고 이 인간은 왜 이러한 논거를 제시하는가 이해하려 든다면 본인께 훨씬 더 넓은 안목을 제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새벽에 그냥 글쓰고 싶어서 쓴 건데, 딱히 개인 적인 이유는 없고 평소에 저 자신에게 많이 하는 소리들 끄적여 보았습니다, 저는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아닌 '희귀마비병'을 앓고 있는 사람입니다.)

    • @웅캉캉-z3y
      @웅캉캉-z3y 3 роки тому +10

      절망적인 사회가 아니라.. 이런 사건이 공론화 될수있는 사회가 이제야 찾아 온거랍니다.. 과거에는 훨신더 심했었고요... 비로소 공론화를 통해서 자정작용을 기대할수있는 앞으로 나아갈수있는 사회가 된것입니다..

  • @jennik.4945
    @jennik.4945 3 роки тому +274

    우리 사회가 '스스로 자존감을 높여봐야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사회'라는 말씀이 참 뼈아프네요...

    • @ChGb-qr5zx
      @ChGb-qr5zx 2 роки тому

      인정 해주든 아니든 나는 내 삶 살고 내 갈길 갑니다.

  • @user-19393
    @user-19393 3 роки тому +363

    11:04 "화염병 던지며 정의 외치던 학생들이 지금은 비판의 대상이 되어있다. 착취와 양극화가 정상인지 아닌지조차 구분 못하는 사람들도 하나 가득이다."

    • @thesunshines2834
      @thesunshines2834 3 роки тому +12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군요. 시간이 흘러 온 지금 무엇이 이루어져 있을까요

    • @Radan_Berserk
      @Radan_Berserk 2 роки тому +2

      그 화염병 던지던 사람들이 지금은 기득권이 되어 자유의 가치를 규제하고 검열하고 내로남불하니까 욕을 먹는겁니다.

    • @동동-i2s2p
      @동동-i2s2p 2 роки тому +2

      ​@@Radan_Berserk 욕하는거 문제없어 빼액 해봤자.. 문제는 기득권인 그들을 욕하고 개선의지를 보이는데서 끝나는게 아니라 그 시절 자유와 정의를 위해 몸바쳤던 운동 자체를 비판하고, 그들의 희생 자체를 잘못된 것 처럼 싸잡아 욕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게 지독하게 이어져 지금 소수자를 위한 운동을 향한 공격이 되고 있지요

    • @Radan_Berserk
      @Radan_Berserk 2 роки тому

      @@동동-i2s2p 소수자를 위한 운동이라.. 혹시 전장연 말씀하시는 건가요? 다수의 타인을 피해주면서까지 시위를 하던 그 불법자들이랑 저 똥86 운동권세대는 내로남불하는게 다르지 않아보이는데 말이죠. 지방선거에서 증명될겁니다.

    • @Radan_Berserk
      @Radan_Berserk 2 роки тому +1

      @@동동-i2s2p 그 세대가 외쳤던 자유는 서구의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중국이나 북한의 자유검열이니까 욕을 먹는겁니다. 욕먹는게 문제없으면 대선 지지도 않았겠네요 민주당포함 깨문이들은.

  • @s-vg7cx
    @s-vg7cx 3 роки тому +180

    마음이 차게 식는 느낌입니다. 인류는 이제껏 평등을 외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세상은 사회의 모양과는 상관없이, 사회적 지위가 존재하죠. 저는 우리 사회의 육체노동자들에 대한 비하적 태도의 발원은 우리 교육에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끝없는 지성과 노력을 요구하는 교육. 무수한 경쟁을 거치며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고 걷나요? 평등을 말하던 우리는 모순되게도 높은 사회적위치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저는 사회적 지위 자체를 없애야한다는 입장이 아닙니다. 능력주의가 기반된 사회에서 완전한 평등이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죠. 그러나, 우리 모두는 어느 자리에 위치한 사람이든 그 이외의 자리를 이해하는 자세를 가져야합니다. 이해의 결핍은 끝내 한 사람의 삶과 존엄성을 짖밟았고, 누군가의 가족을 앗았습니다. 또 누가 희생될 것인가요? 우리는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합니다. 그 누군가가 "나와 내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 @mm-gk1by
    @mm-gk1by 3 роки тому +377

    지성으로 최고로 성숙하신...서울대학교에서 저런일이 일어나니 참으로 부끄럽고 ....반성하기는 커녕 감추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참 한심하다

    • @notUNDERSTANDABLE
      @notUNDERSTANDABLE 2 роки тому

      사실상 상류층(학력이든 재력이든 권력이든 지위든)의 특출난 장기가 구라치거나 은폐하는 것.. 실제로 살면서 보아온 경험상. 하류층도 구라를 치는 부류가 적은건 아닌데, 하류층은 그보다는 무식해서 소통이 정상적으로 안 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그게 더 눈에 띄고, 상류층들은 소통에 있어서 이해력이 딸리기보다는 이기주의에 영혼을 팔아서 소통을 고의적으로 회피함.

  • @52._
    @52._ 3 роки тому +146

    외국인학생이 도움을 줬다니 우리나라 정서가 메말라 가는 것이 느껴진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안 일어나길 바랍니다

  • @빵빵-c6t
    @빵빵-c6t 3 роки тому +363

    너무 속상한 일이지만 이런 문제들이 비단 서울대뿐만 아닌 다른 학교 다른 대학병원 다른 건물 등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들을 많이 모르고 있다는 점이 많이 마음이 아프네요

    • @이선우-v4l
      @이선우-v4l 3 роки тому +32

      솔직히 말해서 이 사건도 이른바 국내 최고 대학인 서울대에서 일어났다는 점과(+ 그로 인하여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한 마디씩 던지는 서울대생들이 있었다는 점), 담당자가 업무와는 아무 상관 없는 질문으로 갑질한 게 포털 사이트 메인에 올랐다는 점 때문에 공론화된 거죠... 만약 이게 지방의 한 이름 없는 대학에서, 그냥 과로사로 죽었으면 화제가 되었을까요.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정말 씁쓸합니다.

    • @antonkwon1249
      @antonkwon1249 3 роки тому

      @@SamsungKimPro 정말... 정말...

    • @antonkwon1249
      @antonkwon1249 3 роки тому

      @@이선우-v4l 맞아요 정말... 정말...

  • @김참새-v2l
    @김참새-v2l 3 роки тому +356

    기자출신이었다는것이 주목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 공존합니다. '당신은 토플을 안보지 않았느냐' 라는 말도 가슴에 박히네요. 항상 '씨리얼' 같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 @베베-v2o
    @베베-v2o 3 роки тому +82

    "못 사는 사람을 더 쥐어짜야 그 부를 유지할 수 있는 정글과 같은 세상이 되버린거죠. 이것이 정상인지 아닌지 조차 구분하지 못 하는 사람들이 또 그 안에 하나 가득 살고 있어요."

    • @단무지-p9g
      @단무지-p9g 3 роки тому

      사람 인생이 끝없이 성공할것 같다가도 내리막길도 있고 오르막길도 있고 언제나 꼭대기에 있는것이 아닌데 남을 함부로 무시하는 사람들은...참 이해가 안되면서도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네요.

    • @홀란드-m2d
      @홀란드-m2d 2 роки тому

      @@qwertyu6744 그러는 자네는 왜 그렇게 되지 못 했지? 자네가 유튜브 댓글이나 쓰는 삶은 말이 되고..?

  • @nrpctv4347
    @nrpctv4347 3 роки тому +180

    한국인이 거의 살지 않았던 도시에서 두 분을 만난 사람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선하고 친절한 분들이 있을까 싶은 두 분... 두 분이 지어준 따뜻한 밥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소천한 소식을 들었는데... 그 사정이 이랬네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너무 속상하네요. 복잡한 감정이 듭니다. 이홍구 선생님 힘내세요.

  • @이루피
    @이루피 3 роки тому +212

    청소하고 경비 보는 일이 얼마나 힘든데 제대로 된 근로환경이 따라주지 않는 것이 안타깝고 미화일만 잘하고 경비만 잘 보면 됐지 일하는데 전혀 필요 없는 시험을 보고 복지도 안 좋고 일은 과도하고 너무 화가 나요

  • @Ryn-ny9bx
    @Ryn-ny9bx 3 роки тому +243

    마이클 샌델 교수가 이야기했던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가 정말 자주 존재하지 않는군요. 겸손함이, 공정에 대한 문제의식이 어디로 간 걸까요..

  • @jeongji1415
    @jeongji1415 3 роки тому +146

    그 학교에 있는 교수님들이 아니라, 영상 속 선생님을 통해 더 큰 것을 배웁니다. 내 스스로 자존감을 높여봐야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사회. 한국이 더는 이런 사회가 되지 않기를 바라게 되네요. 누구나 행복하고 누구나 존중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그러려면 저 스스로부터 변화해야 되겠죠..

  • @user-pe3ul6mj9h
    @user-pe3ul6mj9h 3 роки тому +39

    11:10 여기서 하신 말씀이 너무 가슴에 와닿네요..
    80년대에 정의를 외치던 사람들이 나이를 먹고는 결국 그들이 예전에 비판하던 것을 그대로 행하고 있다고..
    가족을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클까요 제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겠죠.. 저도 처음에 그 기사를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고등학생으로서 서울대학교라고 하면 막연히 모든 학생들의 로망, 좋은 곳으로만 미화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저런 곳이 과연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서울대학교가 안그러더니 당신의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갑자기 기숙사 공사에 돌입해 미화원들의 시설을 개선시키고 있다고 하셨죠.
    진짜 이부분에서 그들이 얼마나 보이는 것을 중시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이가 없더라고요..
    당신의 말처럼 이 사건이 널리 알려져 더 이상은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UCk4VaOf_MyH5aIAvf8t6hmA
    @UCk4VaOf_MyH5aIAvf8t6hmA 3 роки тому +80

    남편분께서 이렇게 담담하게 말씀하시기까지 얼마나 많은 슬픔이 있었을지 상상하기도 힘듭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감튀-q8f
    @감튀-q8f 3 роки тому +148

    말씀 정말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감히 제가 평가하는 것 같지만 정말.. 정말 멋있게 사신 분들인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80년대에 자유와 평등을 부르짖던 사람들이 지금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네요. 인권을 위협당하지 않는 사람들이 노조에 대해 비판하고, 그 사람이 하는 일로 멋대로 차별하거나 그 사람의 생각을 속단하는 사회.. 저도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byungheelee5685
    @byungheelee5685 3 роки тому +134

    너무 가슴 아프고 또 화가납니다. 외국서 사는 저에게 고국 한국의 인지도가 올라가 자랑스러운 맘이 있다가도 이런 부당함과 말도 안되는 상황을 보면 기가 막힙니다. 우리 사회의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이뤄내야합니다.

  • @Pang_pangg
    @Pang_pangg 3 роки тому +22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끄러워해야하고 반성해야하고 고쳐나가야 합니다...
    또한 이런 컨텐츠를 만들어주신 씨리얼 제작진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이민자-g9m
    @이민자-g9m 3 роки тому +123

    와 충격입니다…. 토플이야기가 왜나오나요 ㅠ 교수가 코메디네요 ㅠ 화도 나고 웃기기도 합니다 공감능력이 거의 0이네요 무섭네요 이러한 현실이… 공감능력없는 사람이 좋은 학문을 할리도 없는데…. 슬픈 현실

    • @matheternal2768
      @matheternal2768 3 роки тому +3

      ㄴㄴ 학문적 능력과 인성은 전혀 상관없음.
      서울대 강석진 수학과 교수는 성추행범이고 깜방 다녀왔음.
      원래 미친 실력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기어코 빵에서도 꾸준히 연구해서 우수 저널에 논문내고 해외에서 다시 교수임용됨

    • @matheternal2768
      @matheternal2768 3 роки тому

      미친듯한 천재들 중에서 인성 파탄난 사람들 많음. 페렐만의 업적을 가로채려고 한 야우싱퉁도 사실은 대다수의 수학자들은 범접할수도 없는 엄청난 천재임. 단지 권력과 명예에 눈이 멀었을 뿐이지.

    • @zzung7704
      @zzung7704 3 роки тому +7

      @@matheternal2768 얘는 서울대 교직원인가? 사고하는게 참..

  • @깊어지는고민
    @깊어지는고민 3 роки тому +62

    담담하게 말씀하시지만 겪으신 폭풍들이 전해져옵니다. 위로를 전한다, 이 사회를 변화시키겠다는 등의 말을 함부로 하진 않겠습니다. 그저 이 사회를 다시 한 번 더 보게 되었다는 걸 전해드리고 싶어요. 내 삶의 맥락과 이야기는 생략해 현재 내 직업과 학벌, 수입이 내 전부로 치부해버리는 사회... 참담합니다...

  • @user-kl2jk6tx2b
    @user-kl2jk6tx2b 3 роки тому +113

    사회를 참 명확하게 바라보고 계신거 같아요.. 가장 객관적으로.. 30대지만 말씀하신 내용 전부다 완전히 공감합니다... 마음도 아프고 저도 어느새 마음이 냉정해지고 있었는데.. 다시또 한번 가다듬게 되네요..

  • @나무사과-t6c
    @나무사과-t6c 3 роки тому +186

    ‘인간답게 사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인터뷰였습니다..학벌, 직업 등으로 사람을 수치화할 수 없는데 이것에 대한 성찰이 없다면 그것이 당연해지는 괴물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폐지를 줍더라도 주변을 돌아보며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인터뷰이님의 말..한국에서 권위 있는 서울대 총장과 이 분 중 누가 더 인간다운 삶을 살고 있는지요?

    • @이민자-g9m
      @이민자-g9m 3 роки тому +6

      진짜 모르는거 같아요 제대로 인간 답게 사는게 뭔지, 상식이라는 게 뭔지 ㅠㅠ

    • @antonkwon1249
      @antonkwon1249 3 роки тому +8

      너무 맞아요...
      저는 31살 직장인입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는 장애인 선생님들이 계시고 미화 선생님이 하루 한 번 방문하십니다.
      처음엔 몰랐어요. 제 마음 속에서 스믈스믈 그분들을 하대(?)하는 마음이 올라오는 걸요... 제가 괴물이 되는 것 같아 그 날 정말 죄책감을 많이 가졌었답니다. 저 자신을 참 객관화해서 보려 노력했어요. 내가 뭐라고 그렇게 할까 생각하고 생활합니다. 그러니 지금은 나아졌어요.
      그분들을 뵙는 짧은 순간이라도 조금 더 신경써서 인사드리고 사람과 사람으로 소통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일은.... 참으로... 안타깝고 제가 다 죄송한 마음입니다ㅠㅜ

    • @나무사과-t6c
      @나무사과-t6c 3 роки тому +7

      @@qwertyu6744 일단 영상을 보지도 않고 글을 쓴 것 같아 참 안타깝고요. 이 영상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없으면서 논점만 흐리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 영상의 요점은 '열악한 휴게실과 근무환경' 그리고 '힘든 노동강도와 부당한 업무지시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 로 인해 사망한 노동자의 죽음입니다. 이건 명확한 사실이에요. 국가 혹은 관리자가 분명히 책임져야하는 부분이고 노동구조를 개선해야하는 부분이에요. 하지만 책임져주지 않아 노동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이렇게 영상이 만들어지는겁니다. 서울대학교 총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일정한 책임을 져야만 하는 자리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 총장과 일부 교수는 책임을 다하지 않았죠. 이건 사회적 지위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간에 대한 존중, 직무에 대한 책임감과 스스로의 존엄감과 관련된 부분이죠.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이 부분이 총장님과 인터뷰이님을 보았을 때 대비되더군요.
      직업의 귀천이 없다고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끼리 아무리 말해봤자 당사자가 그렇게 느낀다면 사회에 여전히 있는겁니다. 이렇게 명확한 근거도 있고요. 그리고 진정으로 우리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사회적 인식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습니까? 그 편견은 당사자들이 말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돕고 그 말을 들어주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 영상처럼요.

    • @anon4138
      @anon4138 3 роки тому +9

      @@qwertyu6744 노동자가 사망했을 때 노동 환경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열악하고 인권이 침해되는 환경이 있었다면, 그것이 원인이 아니겠는가라는 의문을 가지는건 지극히 상식적인거 같은데요? 그리고 비합리적이고 인권침해적인 노동환경을 조성한 고용주에게 그 환경에 대한 책임이 있는 건 당연한 것이고, 그것을 고쳐야 할 의무가 고용주에게 있어야 하는게 당연하고 상식적인 사회 아닌가요..? 대체 뭐가 그렇게 꼬여서 지극히 상식적인 것조차 보지 못하는건지…

    • @glor71624
      @glor71624 2 роки тому

      @@qwertyu6744 여기저기 댓글다는걸 보니 사회에 존재하는 모든 역차별에 발작하는거 같은데..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시길 바랍니다. 역차별도 조명받아야할 문제지만 그걸 여기서 맥락없이 끌고나오는건 논점 흐리기밖에 안돼요. 여러사람이 말하는데도 본인 생각 못바꾸면 어쩔수없고ㅋㅋㅋ

  • @어디나
    @어디나 3 роки тому +49

    서울대에 훌륭한 선생님이 계시네요 총장은 뭐합니까 이 분을 모셔 강의를 부탁하심이 서울대학생들에게 진짜 소중한 배움을 줄 수 있겠어요.

    • @zzung7704
      @zzung7704 3 роки тому +1

      총장이 그런 생각이 있었으면 이 사단이 났을까 싶네요. 위에서 지시하고 내려먹이는 구조였을거라는 합리적 의심이 들고도 남네요.

  • @샤링-k2i
    @샤링-k2i 3 роки тому +46

    갑질과 무시는 분야를 막론하고 세상에서 사라져야 한다. 미화, 경비, 배달 등 우리 인생에 꼭 필요한 일을 해주시는 분들을 깔볼 권리가 대체 왜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갑질과 무시를 일삼는 인간들은 자신이 얼마나 천박하고 추악하고 끔찍한지 알까. 서로에게 예의를 갖추고 공손한 사회가 되면 좋겠다.. 제발

  • @Illlllllllllllloooooooooooooo
    @Illlllllllllllloooooooooooooo 3 роки тому +25

    제가 뵌 중 가장 어른같은 어른이세요..
    대화하고싶은 어른이 없는데 이분하고는 대화를 정말 나눠보고싶네요.. 어쩌면 이러한 비극이 이분 가정에 일어난것 또한 하늘의 뜻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듭니다. 이 영상이 널리 퍼지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이분의 글이나 영상을 많이 볼수있었으면 합니다.

  • @인준여기
    @인준여기 3 роки тому +56

    용기내서 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서울대 총장보다 서울대 모 교수들 보다 훨씬 멋지십니다 존경합니다
    대학 입학 전, 제가 배운 교육들을 어떻게 활용해야될지 많은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j-zq2ps
    @ej-zq2ps 3 роки тому +32

    마음이 참 안좋다... 말씀을 너무 잘하시네요. 유독 한국이 직업을 많이 따지는것 같아요. 모든 직업은 다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하는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leona5636
    @leona5636 3 роки тому +20

    호주 워홀 할때 오피스 빌딩 청소+대학 기숙사 청소 투잡 뛴적이 있었어요. 오피스 일하시는 분들 마주치면 항상 저한테 고맙다고 말하면서 정중하게 대해주셨구요 대학 기숙사는 학생방이 너무 더러우면 청소 안하고 오히려 청소팀이 관리실에 신고하게 돼있는 시스템이었어요. 청소한다고 천대하는 경험 한번도 해본적 없어요. 그때 인간이 지녀야할 진정한 품격이라는게 뭔지 많이 배웠고 나중에 한국에서 카페 매니저할때 빌딩 화장실 청소하시는분 항상 커피 대접해드리고 고맙다고 고개숙여 인사드렸어요. 한국은 천민 자본주의에서 벗어날 때가 지났는데 왜 아직도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는건지 너무 답답하네요.

    • @최봉석-k6r
      @최봉석-k6r 2 роки тому

      외국을 나가봐야 느끼는 부분입니다. 한국이 아직 멀었다는걸.

  • @용범-z2t
    @용범-z2t 3 роки тому +35

    많이 배우셨겠죠 아마 외국에도 유학을 다녀오셨을 거에요 그곳에서 배우는게 사람을 그렇게 정형화 시키는 것이라면 그건 참 잘못 배웠다< 이 부분이 참 마음을 울립니다 서울대 다니면 뭐합니까 사람이 덜 됐는데 감사 나온다니까 이틀만에 겉면만 문제 시정 하는척 부랴부랴 나서는 모습들이 참 우습고 마음이 아픕니다

  • @bradleysbullm1673
    @bradleysbullm1673 3 роки тому +72

    의식도 문제이지만 유지비 아끼려고 하청 싸게 부르고 노동자들에게 휴게실도 제공 안하는 예산 구조도 문제있는 거 같아요. 유지비를 넉넉히 계산해서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밥 먹고 쉴 돈도 있었어야지. 옛날에 사장님이 화분 하나 사고 직원들에게 화분 돌보라고 뒤치다꺼리 맡기는 것과 비슷해요.

  • @hong3840
    @hong3840 3 роки тому +166

    한국이 절대 선진국이 아니라 하는 이유.. 현실이 이런데 선진국은 개뿔.. 사회시스템이나 사람들 인식수준이 아직도 6, 70년대 개발독재때 그대로 머물러있는 부분이 진짜 너무 많음.. 사람이 아니라 물질만 추구하고, 소수자들과 함께 살아가지 못하는 사회, 온갖 계급과 계층이 유무형적으로 이렇게 크게 존재하는 사회인데 가장 문제는 그로인해 우리 스스로 고통받으면서도 그렇게 고통받느라 힘들어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데 관심을 더 많이 두질 못함 그러면서 전부 이기적이고 마음을 잃어버린 사회가 되어가고 온갖 비생산적인 혐오만 판치고.. 한국사회는 진짜 너무 슬픈 사회임..

    • @hong3840
      @hong3840 3 роки тому +21

      @@베리베리스트로베리나 뭔소리야 외국이 어떻든간에 한국 현실이야기하는데 그런이야기가 왜필요해요 우리 스스로 우리에 대해 비판을 해야하고 그걸 받아들일줄 알아야지 그저 한국에 대해 뭐라고만 하면 이런 방어적인 반응이 꼭 나온다니까 이러니까 발전이 없지.. 그리고 외국나가보고 이야기하냐고? 선진국이라 하는 나라들은 적어도 우리나라보다 상황이 훨씬 나아요 그들이라고 유토피아겠느냐만은 적어도 직업귀천 따지는거나 근로환경이 이렇게 차이나지 않고 사람 그자체를 존중해주는 문화가 우리보다 훨씬 낫다구요 그런나라 최고대학이라는데서 이런일들이 있을거 같아요? 우물안개구리가 도대체 누군데 생각을 하라니 어이가 없네 참나..

    • @피자-z7j
      @피자-z7j 3 роки тому +7

      @@베리베리스트로베리나 전형적인 핀트는 못 잡고 이상한 흑백논리 펼치는 한국 남성 ㅋㅋ 어떻게 이 영상과 댓글을 보고도 하는 말이 고작 ,, 생각 좀 하고 뱉으세요 저급한 거 티나요 ;

    • @피자-z7j
      @피자-z7j 3 роки тому +4

      @@베리베리스트로베리나 인생이 불쌍해요 아저씨 ㅋㅋ

    • @hong3840
      @hong3840 3 роки тому +5

      @@qwertyu6744 뭐라는거야 그 미국 독일 프랑스같은 나라들을 본받자하는거에요 댓글을 읽긴 읽은거에요? 아니면 아무리 뭘 읽어도 이해를 못하는건가 도대체 뭔소릴하는거에요 뜬금없이 자본주의 사회주의 타령을 왜해요 님이야말로 사고수준이 냉전시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있는거같은데요

    • @hong3840
      @hong3840 3 роки тому +3

      @@qwertyu6744 아니 뭔소리야 도대체.. 영상을 보고 내 댓글을 보라구요 그런데도 무슨말하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자본주의인데 뭐 어쨌다고 누가 자본주의 반대한대요? 그런 미국 프랑스 독일 이런 나라들은 우리나라보다 직업귀천 훨씬 안따지고 근로환경이나 사회적 인식수준이 나은 부분이 많다고 그러니까 배울 부분은 배우자고 하는말이잖아 우리나라 못한 부분에 대해서 비판하는거고 근데 도대체 뜬금없이 뭔소리야 뭘 알아듣질 못한단거야.. 어이가 없네 참.. 머리도 딸리는 주제에 성격까지 못되처먹어서 반말 쳐 해대고 욕해대고 하는 이딴 악플러 찐따짓좀 하지말고 가만히라도 있어요 그러면 중간이라도 가니까.. 아 짜증나네 유튜브에 이런인간들 왜이리 많은거야 진짜..

  • @vvsean
    @vvsean 3 роки тому +34

    선생님 말씀에 정말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저는 지금 대학생이지만 그 어떤 교수들보다도 값진 말씀을 많이 해주신 거 같습니다. 저희가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돌아가신 청소 노동자분의 명복을 빕니다.

  • @youkim8015
    @youkim8015 3 роки тому +28

    이런 기획 감사합니다. 정말 남편분 께서 훌륭한 말씀을 슬픔을 눌러담은 채 담담하게 말씀하시니 울부짖는 것보다 더 크게 들리는 건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너무나도 제 자신부터 돌아보게 되는 훌륭한 인터뷰 감사합니다. 하나씩 바꿔나갑시다 우리가.

  • @초롱-d4w
    @초롱-d4w 3 роки тому +8

    이분말씀이 서울대교수 어떤분의 말씀 보다 훨씬 훌륭하고 지혜로우신 분같아요.인성도 누구보다도 훌륭한분 같구요.말씀 들으면 더 반성하게 되네요 힘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고 더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맘으로 댓글 남깁니다

  • @호-v5g
    @호-v5g 5 місяців тому +1

    어쩌다 3년 전 업로드된 이 영상이 제게 왔는지 모르겠지만 영상의 울림이 대단해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봤습니다. 외침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렇게 파급력이 있는 문제제기가 계속해서 죽음으로 비롯된 것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 @이름이모에요-t5y
    @이름이모에요-t5y 3 роки тому +39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 @simple2479
    @simple2479 3 роки тому +11

    서울대교수보다 이 분이 더 지식인 같으신데..영국 페스티벌에서 손님과 미화하시던 남자분이 빗자루 던져버리고 같이 춤추던 모습을 잊지못해요. 한국에선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니까요.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flatwhite6356
    @flatwhite6356 3 роки тому +7

    한 대 얻어맞은 기분 입니다 뭔가 늘 사회가 하는 말이 있었지만 언성 하나 높이지 않고 이렇게 차분하게 말씀 해주시는데 온 집중력이 몰렸습니다 정말 배울 것이 많고 그릇이 큰 어른다운 어른을 만난 기분입니다 아픔을 이루 다 헤어릴 수 없지만 남은 여생도 건강히 지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너무 멋지십니다 ..

  • @썬세이션-m9m
    @썬세이션-m9m 3 роки тому +3

    저도 유명대학병원에 근무하는데 그 학교 교수님들 엘리트겠죠..
    안 그러시는 분들도 있는데
    진짜 교만한 사람들도 있어요..
    이건 인성문제이자 사회문제같습니다.
    저랑 일하는 교수님은 부하직원들에게 교육을 시키세요..
    직업으로 차별하진 않으세요. (청소 미화직원 분들을 무시하는 레지던트를 혼내셨답니다. 병원에서 아니 어디서나 미화는 필수다!. "과거에 흑사병이 유럽에서 유행한거도 위생이 안좋아서 유럽사회가 무너지기도했잖니...?"
    근데 "아픈 분들이 많은 곳에서 미화는 필수적인 거아니니? 하고 혼내셨죠."
    그래서 저도 일하기가 편해요.
    일은 엄청 엄격하시지만 인격적으론 사람을 존중하시는 분이라..
    정말 인간같은 사람들이 많아지길 기도합니다..

  • @바다-g8l
    @바다-g8l 3 роки тому +21

    출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돌아보게됩니다..

  • @pardenwhatthe4435
    @pardenwhatthe4435 3 роки тому +19

    직장 내 괴롭힘으로 결과가 나왔었군요...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우리 사회의 현실이.... 슬프네요

  • @ya133828
    @ya133828 3 роки тому +4

    오랜만에 씨리얼에 댓글을 달아보는 것 같네요.
    올해 정말 많은 미디어를 접했지만, 가장 잘 만든 영상이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 지, 우리는 무엇을 잊고 사는 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의 소리에 떠밀려 무엇을 못 보고 있는 지. 많은 사람들이 보아야 할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무언가 한가지 생각씩은 느낄 것이라는 겁니다.
    삶을 만들어가는 시간 속에서 무엇이 중요한 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왜 씨리얼을 그토록 좋아했는 지, 왜 소외된 사람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려 했는 지, 깨닫게 해준 영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ilshyf
    @ilshyf 3 роки тому +19

    친구들중에 과외하면서 공부 잘하는 부잣집 애들 많이 봤는데 대체로 사회보장제도를 돈낭비로 생각하는 애들이 그렇게 많다고 하더군요 운좋게 태어나 인권도 사회보장도 필요 없으니 그런데 그런 애들이 사회엘리트로 들어가니 저딴 일들이 앞으로 계속 나올것 같네요ㅠ

  • @이진국-z6d
    @이진국-z6d 3 роки тому +18

    제가 지금까지 봐온 유튜브 영상시간을 통틀어서 인생가치관에 제일 큰 질문을 던져준 유익한 12:26초였습니다. 좋으신 분의 깊은 생각을 행복하실때가 아닌 불행을 겪으실때 듣게 되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부디 힘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인터뷰 감사했습니다.

  • @둘리-l8s
    @둘리-l8s 3 роки тому +4

    아버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위 배웠다 하는 사람들보다 배울 점이 많으신 분이네요. 아버님을 보니 어머님도 얼마나 훌륭하고 좋은 분이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부디 모든 일이 원하시는 방향대로 풀리길 빕니다. 아버님 같은 사람들이 많아야 세상이 살기 좋아질 것 같군요 ..

  • @쏘오오옹-q8x
    @쏘오오옹-q8x 3 роки тому +8

    남편분의 담담한 태도에 눈물이 다 나네요. 저렇게 담담할 수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속앓이를 하셨을지...우리나라는 아직도 겉만 번지르르하지 속은 텅빈 후진국이네요.. 서울대 측의 비인간적이고 속을 후벼파는 말들이 제3자인 제가 들어도 콕콕 박히는데 당사자분들은 오죽하셨을까요. 삼성 이재용 사면건도 그렇고.. 이게 이 나라의 1등의 민낯입니까? 좀 부끄럽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알로에-t5o
    @알로에-t5o 3 роки тому +107

    진심어린 사과와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잘못된 부분 개선하는 일이 40일이나 미룰만큼 그렇게 어려운가요?.. 사람이 죽고 가족을 잃는 것 보다?

  • @nnnyanggg
    @nnnyanggg 3 роки тому +14

    능력주의와 학벌주의는 정말 사라져야한다.. 이것때문에 노동자들이 대우를 받지도 못하고 있고, 좋은 학벌을 가진 사람이 많은 보상을 받는 것과 낮은 학벌을 가진 사람이 적은 보상을 받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도대체 이게 어딜봐서 공평하다는거냐고

  • @ahem1225
    @ahem1225 3 роки тому +80

    서울대면 어쩔건데...... 인성과 상식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걸....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 @이민자-g9m
      @이민자-g9m 3 роки тому +3

      이거 맞다 상식 위에 학문이 있어야지

    • @matheternal2768
      @matheternal2768 3 роки тому

      하지만 어쩔 수 없음. 학생의 도덕성을 대입에 반영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뭐 교수임용도 실적보지 인성 보는거 아니잖음.
      인성 파탄난 사람 비율은 아마 일반인과 비슷할텐데 학식이 높은 사람들은 파급력이 큰 경우가 많다 보니까 이렇게 공론화되는것 같음.

  • @인절미뇸뇸
    @인절미뇸뇸 3 роки тому +7

    감사합니다.

  • @냥냥미야옹-k8e
    @냥냥미야옹-k8e 3 роки тому +6

    저희 어머니도 미화원이신데 그냥 영상을 보는 내내 눈물만 나네요… 조금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h_x_99-z
    @h_x_99-z 3 роки тому +10

    말씀을 차분히 잘 해주셔서 하나 하나 새겨들었습니다. 제 스스로도 더 돌아보고, 지지하고 연대하고 목소리 내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조이라이프-n9l
    @조이라이프-n9l 3 роки тому +7

    15전 제가 살던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가 생각이 나네요 ,,,, 마지막 퇴직하시던날 방송으로 그동안 입주민 덕분에 잘 지내다 퇴직하게 되어서 감사하다는 멋진 멘트를 방송으로 남기시고 떠나셨는데 그당시 생각이 ,,,나도 나이들면 저분처럼 늙고 싶다 생각했었네요 ㅎ정말 친절하시고 자상한분이셨는데 ,, 늘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

  • @byungheelee5685
    @byungheelee5685 3 роки тому +15

    소중한 말씀 고맙습니다. 정말 존경스러운 두 분이십네요, 죄송한 맘 너무 큽니다...

  • @shin_md1
    @shin_md1 3 роки тому +11

    아니 청소미화원이 청소를 잘하면되지 그런 시험을 왜보냐고 직장내괴롭힘 가해자 강력처벌해라

  • @도우너-b2x
    @도우너-b2x 3 роки тому +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지나가던 고등학생입니다. 인터뷰에서 말씀하시는 한마디 한마디 정말 소중하게 들었습니다. 이때까지 제가 생각해 왔던 이상적인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평소에 사람들이 꺼리는 힘든 일을 대신해주시는 노동자분들께 감사하단 마음은 가지고 있었지만, 말씀을 듣고 저도 제가 모르게 노동자분들에 대한 선입견을 품고 있단 걸 깨달았습니다. 부모님의 보호 속에서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왔던 것 같아 부끄러워졌습니다. 많이 반성하겠습니다. 덤덤하게 말씀하시기까지 많이 힘드셨을 텐데 목소리 내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멋있으시고, 많이 본받고 갑니다. 더 성장해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겠습니다.

  • @밍밍-y1i
    @밍밍-y1i 3 роки тому +12

    취재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알려졌으면하는 영상입니다.미화, 경비 등 제발 열악한 업무환경이 개선 되길바랍니다.

  • @Ryn-ny9bx
    @Ryn-ny9bx 3 роки тому +58

    서울대 청소노동자분의 사망 산업 재해도 능력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데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노동의 가치와 개인의 능력은 단순 '학벌'이나 산업계에서 '각광받는 분야의 기술자이냐, 그렇지 않으냐' 만으로 평가될 수 없는 건데. . . 삶의 필수적인 부분을 메꾸어주고 있는 모든 노동자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 의식이 있다면 이 사건이 발생했을까
    도대체 우리는 누군가를 평가할 수 있는건가? 사람들의 삶은 너무도 다양한 모양이다. 함부로 속단해서는 안된다.

  • @최봉석-k6r
    @최봉석-k6r 2 роки тому +3

    말씀 하나 하나가 정확히 뇌에 꽂히는 사실이고 훌륭한 인성과 내공이 대단하신 분이시다.

    • @최봉석-k6r
      @최봉석-k6r 2 роки тому

      대한민국의 교육이 지금이라도 혁신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상대의 권리를 존중하는 법을 어릴때 부터 가르치는 인성교육.
      내가 하기싫은 일은 당연히 남도 하기 싫은 것이기에 그 대가를 돈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리스펙트.
      이러한 시민의식이 사회에 깊숙히 깔려있지 않으면 선진국은 남의 나라 얘기다.

  • @cleowh
    @cleowh 3 роки тому +2

    지금은 교장선생님이신 고등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제가 다니던 학교에도 몇 년 전 한 학생이 청소노동자를 무시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일은 한 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사과하면서 끝이 났다고 하네요. 선생님께서는 가르치던 학생들에게 미화원 아주머니를 만나게 되면 무조건 인사를 하고 존중하라는 가르침을 주셨죠. 덕분에 많은 친구들이 미화원 아주머니를 만나면 인사를 하게 되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수 년이 지난 후 이러한 가르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이 사건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누군가 이러한 가르침을 하루라도 더 빨리 받게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존중받고 존중하는 사회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 @Harry_Terry
    @Harry_Terry 3 роки тому +9

    많은걸 다시 되돌아보게 하는 말씀이네요
    용기내어 인터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howagk6647
    @howagk6647 3 роки тому +8

    영상 감사드립니다.
    게으른 저보다 훨씬 훌륭한 삶을 살고 계신데, '폐지라도 주워서 행복해지고 싶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저를 부끄럽게 만듭니다.
    한국사회가 모든 노동자에게 공정해지고, 모든 것에 귀천이 없어지길 소망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growtree1
    @growtree1 3 роки тому +75

    이런 서울대가 만들어내는 교육이라면 국립이라는 이름은 제거하는 게 정답입니다. 국민의 세금이 낭비만 되는 게 아니라 서울대의 폭력에 선량한 시민이 동참하는 꼴이기 때문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신한이-q5i
    @신한이-q5i 3 роки тому +50

    국력신장을 도모키 위해, 궁극적으로 국민께 이바지하라고 노동자들의 피땀흘린 혈세를 지원하였더니, 이 땅의 지도층을 키워내는 조직이 선민의식에 사로잡혀 국민을 죽였군요. 부디 참괴심을 가지고 각성하여 재래하길 바랍니다.

  • @jaehwanpak4790
    @jaehwanpak4790 3 роки тому +10

    우리나라 사회가 점점 국민들의 교육 수준은 높아지는데에 반해 공감능력은 떨어지는 것 같네요. 한국 사회는 현재 그렇게 평등하지도 않고 때문에 당연히 능력위주로 돌아가는 사회도 아닌데, 차별도 심각하면서 동시에 능력주의의 이면도 지닌 아주 이상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공감능력을 끌어 올릴 필요가 있어보이는데 오히려 능력주의 사회를 가장한 차별과 혐오가 심화되어 가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Leonardo_Wilhelm_DiCaprio
    @Leonardo_Wilhelm_DiCaprio 2 роки тому +4

    진짜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한 사람이.. 너무 안타깝네요..

  • @줄무늬수박
    @줄무늬수박 3 роки тому +7

    목소리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목소리를 전해주셔서 씨리얼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icg8929
    @icg8929 3 роки тому +7

    너무 담대하시지만 그안에 슬픔이 있고 또 그안에 정확한 의사전달을 통해 아내의 죽음을 애도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지식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입장표명은 정말 무식하고 안일하고 이기적입니다
    제 아이들이 자라나는 세상이 너무 팍팍한거같아서 가슴이 쓰립니다..
    세상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길 바라봅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je1719
    @je1719 3 роки тому +4

    정말 가만히 듣고 있다가 일하다 돌아가신 분인데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한 편지의 한 구절에 펑펑 울었네요
    앞으로 이 영상을 기억하면서 타인을 대하도록 하겠습니다

  • @eric5381
    @eric5381 3 роки тому +164

    누군가 조국의 민낯을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 @eeghb5597
    @eeghb5597 3 роки тому +3

    담담한 목소리로 어떻게 그렇게 호소력 깊은 말씀들을 하실 수 있는지... 오늘 선생님 말씀에 많은 걸 느끼고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youracle4118
    @youracle4118 3 роки тому +103

    당신들은 토플 본적 없지않냐고 묻는 인간들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살지 심히 걱정스럽네요.. 그 지성을 이루기까지 뭘 배웠니........서울대에서 도대체 뭘 가르치고 있습니까...

  • @5937jksun
    @5937jksun 3 роки тому +18

    거진 청소노동자뿐만아니라, 우리나라는 노동환경이 정말 헬이다....... 너무힘들다진짜......

  • @쏘토닉
    @쏘토닉 3 роки тому +6

    직업의 귀천이 없다는 게 어떤 노동이든 모두 숭고하다, 라는 얘기지만..맞습니다. 직업의 귀천은 있죠..
    말씀하신 그 서울대총장과 미화원이라는 사회적 시각은 분명 차이가 존재하죠.
    허나 그 직업을 가진 인간의 가치는 귀천이 없습니다. 이게 중요한 겁니다. 총장이든 미화원이든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고, 딸이고, 존재만으로 가치있는 사람입니다.
    서울대씩이나 다니고 총장이라는 사람이
    생각을 그것밖에 못한다니 혀가 절로 차지네요.
    남편분이 차분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하시는 걸 보니..그간 느낀점을 마음속으로 많이 해오신 듯 합니다.
    선생님 힘내세요. 저희도 선생님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사회에 나가서 저또한 그런 놈들이 되지않기 위해 항상 저 자신을 돌아보며 살겠습니다..

  • @1331-j8r
    @1331-j8r 3 роки тому +9

    정말 부끄럽고 참담합니다.. 이 일에 책임져야 할 서울대의 교수들은 사과는 커녕 피해자를 탓하며 변명뿐이었고 , 서울대의 사과도 노동부 산재인정 후에야 너무나도 늦게 나왔습니다. 반성해야 합니다.

  • @jjme4493
    @jjme4493 3 роки тому +4

    우리나라는 아직 노동자의 노동이라는것을 너무 헐값으로 생각하고 번듯하고 그럴듯해보이지 않으면 무시하죠 솔직히 무시하는걸 넘어 천시하죠 저 또한 지난날 좀 더 청소하시는 분들에게 다가가 더많이 인사하고 음료수라도 건네드릴걸 반성하게 됩니다.

  • @권온유-q2u
    @권온유-q2u 3 роки тому +17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단체, 조직들에서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더 많이 가지고 누리기 위해 을에 위치한 사람들의 필요, 고통은 눈여겨 보지 않고 넘기는게 일상이지..
    갑이 공정하게 하고있는지 감시하는 시민단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조직에서 을의 위치해 있더라도 결국 다 똑같은 사람일 뿐이다 사람 중에 귀천은 없다
    영상을 보면서 너무 공감되고 마음이 아픕니다.. 많이 가졌다고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

  • @smartrena_ceylonteamh
    @smartrena_ceylonteamh 2 роки тому +2

    내 스스로 자존감을 높혀봐야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사회
    인권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는 사람들
    자체조사 후 입장표명하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사과
    항상 돈이 없다고 했는데 그 정도까지 몰리고 나서야 공사를 시작
    가난한 사람을 쥐어짜야 살아남는 정글같은 상황 그런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도 없는 사람들도 많다

  • @솔-h2n
    @솔-h2n 3 роки тому +10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파요.. 제발 세상이 변화되었음좋겠어요

  • @un9269
    @un9269 2 роки тому +1

    지금에서야 이 영상을 본 것이 부끄러워지고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큰 일을 당하시고 영상에 출연하시는 것이 분명 엄청난 용기를 요하는 일이셨을텐데..용기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다닌 대학도 흔히 명문대라 불리는 학교임에도 청소노동자분들이 휴게실이 없어 항상 창고에 쪼그려서 쉬시는 모습을 보면서도 안타깝다는 생각은 종종했지 그것에 대한 문제의식은 크게 갖지 못했었는데 스스로가 참 부끄러워지네요.. 제가 대학에서 들은 어떤 전공수업보다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고 반성하게 만든 영상이었습니다. 앞으로 아버님이 들려주신 말씀 새기며 조금 더 나은 세상이 오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용기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코코진-g4m
    @코코진-g4m 3 роки тому +5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딱 맞네요.. 직업귀천이 없다는 인식, 처우,, 환경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지금이 모두가 행복한 나라가 되는 과정임을 바랍니다 . 약자의 상황을 알리려는 씨리얼 응원합니다. 그리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권예랑-d1q
    @권예랑-d1q 2 роки тому +2

    자기도 떵떵거리고 살아보자는 외침이었는지 라는 말이 마음에 확 와닿네요

  • @lailana23
    @lailana23 3 роки тому +3

    어떤 직업이라도 무시당해도 되는 직업은 없죠. 청소부 아주머니가 없으면 우린 더러운 화장실을 쓰고 있거나 그 일을 하는게 나일 수도 있으니, 항상 고된일 하는 그분들한태 감사해요.

  • @홍홍홍-k4h
    @홍홍홍-k4h 3 роки тому +3

    저는 단순히 누군가 안타깝게 돌아가셨구니 했어요 그런데 자세히보니 훼손된 이 땅을 회복하던 분의 죽음이어서 더 마음 아프네요ㅜㅜ 그래도 이 세상을 향해 분노하거나 미워하지 않게 마음을 다잡으렵니다..

  • @xoxoooooone
    @xoxoooooone 3 роки тому +6

    기분이 이상합니다.. 내가 어떻게 타인을 대하고 생각했는가도 되돌아 생각하게되고 알수 없는 먹먹함에 이상하게 죄송한마음까지 듭니다
    ..

  • @안다미로-n2j
    @안다미로-n2j 3 роки тому +4

    서울대도 서울대인데 배달음식 시켜먹고 씻지도 않고 분리수거 안 하고 그냥 한 봉지에 넣어서 걍 버리는 학생들도 문제인 듯. 그런 학생들은 서울대 뿐만 아니라 걍 사람도 아닌 인간들이 여러 대학교에 포진되어 있음

  • @hosung6936
    @hosung6936 3 роки тому +1

    Thanks!

  • @lechatpekr
    @lechatpekr 3 роки тому +2

    남편분이 담담하게 말씀하시는 게 더 기가 막히고 우리를 돌아보게 합니다. 왜 이런 사회가 되었을까, 나는 이 사회 구조에 가담하고 있지는 않을까 돌아봅니다. 기운 내시구요, 이 영상 보고 생각한 것 만큼, 제 자리에서 잘 살겠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 @eelesabet
    @eelesabet 3 роки тому +1

    오늘 우연히 영상을 보았네요. 떠나신 분은 미화원들의 수호천사입니다. 저도 80년 그때그시간에 남여대학생들이 리어카에 보도블럭을 실어나르고 작은 돌맹이로 깨트려 만들고...이마에 피를 줄줄 흘리던 현장에 있었는데요. 복지.자유.평등을 더 깊이 진실되게 지키고 보호하는 사회를 기도합니다.

  • @졍-n8t
    @졍-n8t 3 роки тому +7

    너무 마음아픕니다...

  • @박한길-c9t
    @박한길-c9t 3 роки тому +4

    이 나라 현실이 너무 슬프고 속상합니다. 그리고, 선생님 말씀 앞에, 스스로 너무 부끄럽네요... 정의나 자유에 대한 외침이 그저 신세 한탄에 그치지 않기를 바라며...

  • @유나-p4q4h
    @유나-p4q4h 3 роки тому +31

    ㅋㅋ 감사도 결국 소 잃고 외양간 고쳐놓은꼴로 해놓으면 또 아무일 없이 끝난다는 점이..
    많이 답답합니다. 직업이 귀천이 없다고 하는데 분명하게도 귀와 천이 나뉘어져있는 세상이요. 뭏론 모두가 그렇지 않고 일부겠지만 자기들만이 귀하다고 생각하다는 점도요..

    • @냥이대마왕
      @냥이대마왕 3 роки тому +2

      능력주의와 공정하다는 착각
      같잖은 계급의식
      사람은 이런 것들에 쉽게 빠질 수 있게 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