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 누이나 임원들이 바보여서 저 디자인을 채택한 것일까... 당시에 그게 실패할 것으로 과연 누가 예측했을까.. 그리고 그 전에는 그렇게 많이 성공했는데..그 신뢰는 얼마나 대단하고.. 우리는 지금 이미 실패한 것을 아는 상황에서 보니 저것이 황당해 보인다라고 설명을 듣는 것이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다. 과연 피터아넬의 저 디자인이 그렇게 잘 못 된 것인지.. 그렇게 따지면 삼성의 로고가 바뀌었을때 그게 성공 할 지 알았나.. LG의 로고가 바뀌었을때 그것에 대한 위화감음? 처음 바뀐 LG로고 보았을때 비난한 사람도 많았다. 심지어는 무서워 보인다는 사람들도 있었고..
원래 다 실패하면 다들 실패할 줄 알았다는 사람들이 수두룩 빽빽하게 튀어 나오게 돼 있어. 성공한 디자인이 개발 단계에서 반대하는 사람 없었을 것 같음? 현장에서 일 해 보면 정말 별의 별 트집을 잡는 사람이 나오는데 결과적으로 성공하면 입다물고 실패하는 순간 "내가 안좋다고 혔냐 안혔냐!" 하면서 뭔 디자인의 신인냥 떠드는거지. 단 한가지 진실은 '디자인엔 정답이 없다' 라는 것 뿐이야.
와 어떻게 이렇게 잘 아시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그때 아넬그룹에서 광고 파트 아트디렉터 였는데요.. 이렇게 디자인이 나온데는 여러가지 일이 있었죠. 요즘 말로 할말하않 입니다. 그때 트로피카나 리디자인 런칭과 함께 나올 광고 디자인하느라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일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은 이 트로피카나 로 인해 회사에 대규모 정리해고 가 있었죠.
디자이너로서 광고주를 설득하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기에 아넬의 방대한 PT가 이해가 가네요 ㅋㅋ 사실 디자인이 좋다, 나쁘다라는건 한눈에 직감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지만 꿈보다 해몽이 좋은 식으로 열심히 설명을 해서 디자인이나 그 프로세스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광고주들에게 어렵게 작업했다라는 것을 최대한 보여줘야 능력있는 고가의 디자이너로 인정받는 가장 중요한 일이죠.
@@certifieed 아뇨 그냥 내가 이렇게 하고픈걸 설득시키는게 어려운겁니다. 디자인이던 순수미술이던 그냥 내가 이렇게 하고싶어서 한걸 뭐시기 뭐시기 영향 받고 그리스 황금비에서 나온 어찌고 이런 사족을 붙여야 윗사람들이나 대중이 수긍하죠. 뭐 거품이라면 거품이긴 하네요 ㅎㅎ
제품 소비자 특성 연구를 좀 간과한 것 같음. DKNY같은 경우는 패션이다보니 디자인적인 요소도 중요하고 뉴욕에 대한 선망을 표현해서 구매욕도 자극할 수 있었고, 삼성도 기억에 남는 광고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는데, 트로피카나는 이미 1위 제품인데다 생필품에 가까운 식품으로 구매할 때 복잡하게 생각 안하는 경향, 소비자의 폭이 넓음(남녀노소 저학력, 저소득 층에 대한 배려?-가 없었고), 익숙했던 그 아이덴티티가 드러나지 않자 대체품으로 금방 이동이 가능하니 매출이 수직 하락. 식품포장은 디자인이 그리 큰 요소가 아닌 것 같음. 이미지를 바꾸는 데는 디자인만으로 금방 바뀌지 않는데 금방 포기하고 디자인이 효과를 보는 데 시간과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음.
책 내용 베껴서 만들다가 저거는 미처 똑바로 번역 안된걸 가져왔나봐요 ㅋㅋ 브레스테이킹은 너무 좋을때 쓰는 표현이라는걸 모르니.. 게다가 펩시 내부에서 결정권자들 설득하는 피칭 보고서인데 답답해서 숨이 막힌다고 제목 쓰는 정신나간 짓을 할 놈이 어딨냐는게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되는데 이러는거 보면 진짜 그냥 책 한권 통째로 복사 붙여넣기하고 줄줄 읽은듯
식품산업에서는 구매자의 특성상 신선함보다는.. 익숙함에서 오는 제품의 인지와 브랜드 신뢰가 직접적인 소비로 이어지게 되는데.. 너무 디자인적으로만 어프로치 된것 같네요. 신선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하면서도 기존의 이미지가 연상되어 어딘가 익숙하고 낯설지 않은.. 그게 디자이너가 풀 숙제죠.😅
"너"는 괜찮지만 원래 음료수를 사먹던 사람들 대부분은 전혀 원하지 않은 디자인 변경이라ㅋㅋㅋ이게 뭐야 했으니 망한거겠죠ㅋㅋㅋ 소비자들은 대단한걸 원한게 아님 그냥 늘 먹던거 사려는데 저 회사에선 뭐 대단한 예술병 걸린것마냥 포장지를 알아먹지도 못하게 바꿔놓은거지ㅋㅋ 그돈으로 차라리 몇백원이라도 할인해줬음 훨씬 잘 팔렸을거임 ㅋㅋㅋㅋ
디자인이 멋없어서 잘못된게 아니니까요. 전략 자체가 잘못되었던거죠. 우선, 미국이라는 나라는 빈부격차도 엄청나지만 교육수준의 격차도 엄청납니다. 하위계층 수준은 인종차별적인 수준의 표현이 아니면 도저히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로 무식하죠. 오렌지 쥬스처럼 절대 가격이 싸서 이런 하위계층이 다수 포함될 수 있는 제품은 당연하게도 그 하위계층도 수용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브랜딩을 해야죠. 하위 계층이 아니더라도 오렌지 쥬스처럼 절대가격 자체가 싼 제품들은 감성적인 니즈가 많이 없죠. 반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렌지 쥬스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수준이 되는 소비자들 입장에서 보면, 웰빙 쥬스를 사고싶으면 그 쥬스가 인공색소랑 인공향미료에 싸구려 설탕을 섞어서 만든게 아니라 정말로 얼마나 건강하게 만든건지까지를 살펴볼거기 때문에 거짓말로 웰빙인것처럼 포장하는건 통하지 않죠. 정말로 웰빙이 아니라서 리브랜딩을 할거면 더 건강한 방법으로 전체 라인을 개선하거나 리스크를 감안해서 기존 라인은 유지하되, 트로피카나의 고급라인이나 웰빙라인을 확장 브랜딩 하는거였겠죠. 그런 의미에서 짧은 시간에 자기가 원래 사던 제품 사서 가야되는 소비자들에게 갑자기 숨은그림 찾기를 시키고 심지어 오렌지맛인지 망고맛인지 섞인맛인지 기본 정보 습득도 힘들게 만들고 그냥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디자인이 들어가기 전에 전략 자체가 기본이 안되었던 사례인거죠.
결과론이지 피터아넬은 무능하다고 치부하기엔 너무 달성한것들이 많음. 브랜딩이라는게 원래 단순 로고만 아닌 기타광고 퍼포먼스 디렉팅에 따라 방향성이 크게 달라지기에 부수적인것들을 못햇을뿐 실패의 원인을 찾는건무의미하다 생각해요. 패키징과 함께 티비광고를 기깔나게ㅜ냇으면 또 결과가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는거라...
12:28 12:28 실내디자인/실내건축과 패널 전시전에 사용되는 엉터리 소개와도 같은 맥락 ㅋㅋ 한옥관련 디자인을 넣는다고하면 괜히 한옥의 구조를 건드려주고 뭐어떠느니 막 쓰다가 나중에가서 본인 디자인 스윽 보여주면서 '이래이래해서 문제해결' 문제는 디자인으로 해결하기보단 사회정책으로 해결되는게 대부분인데 건물 디자인하나가지고 문제해결시도하려는 우스꽝스러운 작품전시전 ㅋㅋㅋ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후반기 작품에서 연이어 실패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냥 딱보고 이게 감동이 와야 되는데.. 공부해라 공부해라..공부해라..여기저기를 되돌려보고 의미를 이해하고...이래야 되는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죠.. 하지만 그의 전성기적 작품은 그냥 딱보면 아무런 생각을 안해도 뭔가 쭈우욱 머리안으로 가득 채워지는 그런느낌..
식품이란 굉장히 보수적인 영약임. 따라서 제품의 패키징을 바꾸는 것조차 기존 소비자에게서 데이터를 받아야함. 점유율과 이미지 개선이 필요한 팔로워나 신규 런칭 브랜드는 자기 이미지를 만드는데 이런 방법이 유효할수 있지만, 기존 강자에게는 타겟 소비자 층 분석이 더 중요하다는 예시인듯. 고객을 설득해야지 광고주를 설득하는 방식은 결국 외면받는다는 결론.
내가 맨날 먹던 그거 어딨어....이러다가 못찾은거군요. ㅋ 근데 미국에서 850억 정도 손실은 뭐 그렇게 어마무시한 손실은 아닌거 같고 하나의 이불킥 뻘짓으로 기억되는 수준 아닌가 싶습니다. 폐업을 왜 했는진 모르겠지만 시장 트렌드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업계에서 밀려난 거 아닌가 싶고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돌아왔습니다. 그 동안 구취 안하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뵙겠습니다.
얼마만이야...😂
❤
티슈박스 구취는 안했지만
티슈박스 구취가 심합니다
을매나 기다렸는데유.....이제는 쭉쭉 만나유....매주마다....약속!
오
인드라 누이나 임원들이 바보여서 저 디자인을 채택한 것일까...
당시에 그게 실패할 것으로 과연 누가 예측했을까..
그리고 그 전에는 그렇게 많이 성공했는데..그 신뢰는 얼마나 대단하고..
우리는 지금 이미 실패한 것을 아는 상황에서 보니 저것이 황당해 보인다라고 설명을 듣는 것이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다. 과연 피터아넬의 저 디자인이 그렇게 잘 못 된 것인지..
그렇게 따지면 삼성의 로고가 바뀌었을때 그게 성공 할 지 알았나..
LG의 로고가 바뀌었을때 그것에 대한 위화감음?
처음 바뀐 LG로고 보았을때 비난한 사람도 많았다. 심지어는 무서워 보인다는 사람들도 있었고..
지금도 엘지마크 괴랄해보이긴 함. 하지만 엘지는 극강의 내구성과 품질로 극복. 아무리 삼성마크가 세련되 보여도 튼튼한 엘지냉장고 세탁기 고르게 된단 말이지...
나이 먹으면서 망하는 사람들은 어느 업계에나 널렸어요. 그냥 실력이 떨어져서 자의식 때문에 망한 겁니다.
나이 먹고 감 떨어진거지 뭐ㅋㅋㅋ 뭔 학문적 성찰을 바란것도 아니고 명확히 목적이 있는 상품 광고와 디자인인데 본질을 망각하고 그놈의 권위에 사로잡혀서 실제로 조져지고 있는건 못봄ㅋㅋ
원래 다 실패하면 다들 실패할 줄 알았다는 사람들이 수두룩 빽빽하게 튀어 나오게 돼 있어. 성공한 디자인이 개발 단계에서 반대하는 사람 없었을 것 같음? 현장에서 일 해 보면 정말 별의 별 트집을 잡는 사람이 나오는데 결과적으로 성공하면 입다물고 실패하는 순간 "내가 안좋다고 혔냐 안혔냐!" 하면서 뭔 디자인의 신인냥 떠드는거지. 단 한가지 진실은 '디자인엔 정답이 없다' 라는 것 뿐이야.
와 어떻게 이렇게 잘 아시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그때 아넬그룹에서 광고 파트 아트디렉터 였는데요.. 이렇게 디자인이 나온데는 여러가지 일이 있었죠. 요즘 말로 할말하않 입니다. 그때 트로피카나 리디자인 런칭과 함께 나올 광고 디자인하느라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일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은 이 트로피카나 로 인해 회사에 대규모 정리해고 가 있었죠.
우와 역사의 산실이시네요. 가능하다면 그 당시의 여러가지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주시면 정말 재미있을 듯!
정말 궁금합니다!!
유튜브로 썰 풀어주세요!
피터 아넬 저 사람 거품 맞죠? ㅋㅋㅋ 삼성 광고부터 싹 다 구린데.
@@dongwook2430 거품이라기엔 족적이 다른데
당시 미국에서는 미니멀리즘이 피어나고 있을때라 디자인들이 심플하게 가는것이 컨셉이었다. 펩시 말고도 다른 회사들도 로고만 쓴다던지 하는 바꿈이 많았음
ㄹㅇㅋㅋ
디자이너로서 광고주를 설득하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기에 아넬의 방대한 PT가 이해가 가네요 ㅋㅋ 사실 디자인이 좋다, 나쁘다라는건 한눈에 직감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지만 꿈보다 해몽이 좋은 식으로 열심히 설명을 해서 디자인이나 그 프로세스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광고주들에게 어렵게 작업했다라는 것을 최대한 보여줘야 능력있는 고가의 디자이너로 인정받는 가장 중요한 일이죠.
ㅋㅋㅋㅋ 학부때도 교수들에게 뜬구름 잡눈 소리 해야죠
@@뀪국국제가 지금 기말과제로 하고 있습니다 ㅎㅎ
디자인이 거품인이유
@@certifieed 아뇨 그냥 내가 이렇게 하고픈걸 설득시키는게 어려운겁니다. 디자인이던 순수미술이던 그냥 내가 이렇게 하고싶어서 한걸 뭐시기 뭐시기 영향 받고 그리스 황금비에서 나온 어찌고 이런 사족을 붙여야 윗사람들이나 대중이 수긍하죠.
뭐 거품이라면 거품이긴 하네요 ㅎㅎ
솔직히 펩시마크 디자인은 저 PT버전이 이쁘긴해요 ㅋㅋㅋ
쥬스보다는 오렌지 사진 자체가 탐스럽고 식욕 자극하긴 해요 ㅋㅋ
당장 어느게 더 예쁘고 세련돼 보이냐 하면 후자겠지만 가족이 매일 일상적으로 사마시는 주스로서는 글쎄올시다였네요... 약간 목욕용품나 화장품 느낌도 나고요ㅋㅋㅋㅋ
제품 소비자 특성 연구를 좀 간과한 것 같음. DKNY같은 경우는 패션이다보니 디자인적인 요소도 중요하고 뉴욕에 대한 선망을 표현해서 구매욕도 자극할 수 있었고, 삼성도 기억에 남는 광고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는데, 트로피카나는 이미 1위 제품인데다 생필품에 가까운 식품으로 구매할 때 복잡하게 생각 안하는 경향, 소비자의 폭이 넓음(남녀노소 저학력, 저소득 층에 대한 배려?-가 없었고), 익숙했던 그 아이덴티티가 드러나지 않자 대체품으로 금방 이동이 가능하니 매출이 수직 하락. 식품포장은 디자인이 그리 큰 요소가 아닌 것 같음. 이미지를 바꾸는 데는 디자인만으로 금방 바뀌지 않는데 금방 포기하고 디자인이 효과를 보는 데 시간과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음.
추가로 건강한 이미지는 주스보다는 과일을 보여주는 게 더 건강한 이미지 일것 같는데 디자이나가 좀 자기 과신한 것 같음
기존 디자인의 빨대 꽂은 오렌지가 과즙을 즉석으로 뽑아 마시는 이미지가 연상되어 신선하고 맛있어보였는데 그걸 없앴었다니...
디자인은 잘 된거임. 현재 출시해도 전혀 거리김 없는데. 문제점은 단하나. 옛 디자인 제품을 하루아침에 모두 없애버렸다는 거임. 새디자인 제품은 무조건 소비검증 거쳐야 됨. 하나씩 자리를 차지해 나가서 소비자들에게 디자인 익혀야됨.
그걸 디자인이 잘 안됐다고 하는거 아닌가요?
식품 패키지 리뉴얼에서 특히 저런 역사를 갖고 있는 브랜드는 절대 메인요소를 건들면 안되는데 그걸 건드린게 문제입니다. 메인요소를 살짝 모던하게 리뉴얼해서 성공한 사례는 많이 있습니다. 오레오나 키세스 같은 브랜드가 대표적이죠.
디자인만 봤을 때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매대에 놓인 모습을 보니까 확실히 소비자들이 왜 안 샀는지 알겟다…
과일이 안 그려져 있으면 심리학적으로 쥬스라고 생각 안 해요.
가장좋은것이 잘팔릴거라는것은 허상이다
라는건 역시 산업에서 뺼수가없네
수많은 과일주스가 있음에도 쿨피스는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것처럼...
쿨피스는 카테고리가 다름.
지엽적이긴 한데 Squeeze는 짠다는 뜻 외에도 꼭끌어안는 느낌도 있어서 꽉 안고 있는 사진을 선택한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라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알게 해 주는 것 같다. 대중이라는 건 일자 무식꾼에서 부터 엘리트까지, 또 취향과 특성이 다르기에 아무리 예술의 장인이라도 결과를 보장 할 수 없는 것 같다.
12:14 참고로 여기서 breathtaking은 답답해서 숨이 턱 막히는게 아니라 너무 멋진 광경에 황홀해서 숨이 막힐 때 쓰는 단어입니다. 시청하시는 분들 참고하시길 - 지나가는 미국 교포
책 내용 베껴서 만들다가 저거는 미처 똑바로 번역 안된걸 가져왔나봐요 ㅋㅋ 브레스테이킹은 너무 좋을때 쓰는 표현이라는걸 모르니.. 게다가 펩시 내부에서 결정권자들 설득하는 피칭 보고서인데 답답해서 숨이 막힌다고 제목 쓰는 정신나간 짓을 할 놈이 어딨냐는게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되는데 이러는거 보면 진짜 그냥 책 한권 통째로 복사 붙여넣기하고 줄줄 읽은듯
오랜만이네요!😊 트로피카나 사례를 보니 이니스프리가 생각나네요~~ 아모레퍼시픽 계열사들도 바꼈던데 각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나 레거시가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 지금도 살때마다 좀 망설여지긴 한 것 같아요 기존 제품이랑 괜히 다른것 같고.. 😢
맞아요 이니스프리 고유의 느낌 사라지고 멋대가리없는 제품됨
저도 이거 보고 이니스프리 딱 떠올렸는데....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시는군요
설화수도 구매욕이 확 떨어졌어요
이니스프리 자연미 넘치던 제주도는 어디가고 닥터자르트 짝퉁이 되었음 ㅋㅋㅋㅋㅋ
맞아요 손이 안가요 모델도 바뀌고 모두 바뀌는 바람에 이니스프리 같지 않아요
내가 회사서 기획을 해보니 고뇌없이 단순하게 떠오른 별 시덥잖은 안을 가지고 온갖 의미를 부여하며 정당화하고 포장하고 꾸미고 그러다 보면 스스로도 뭔가 대단히 잘만들어낸 것 처럼 느껴지고… 하지만 결과는 항상 대참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ㄱㄹㅇ 현실이죠
12:11
납득이 가능한 수준임
컨설팅회사에 비하면
"디자인 컨설팅도 컨설팅이다"
오 돌아오셨군요 기다렸습니다 제 점심밥 친구
뭐야 이 형 왜 여깄어
이 사례를 보니.. 국내 유명디자이너 몇명이 떠오르네요.
디자이너의 개인적인 아이덴티티, 유명세, 매스컴 영향력 등에 집중하다보면..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건 누가 한 디자인이다.. 뭐 이런거에 뽕 맞아서요 ㅋㅋㅋ
식품산업에서는 구매자의 특성상 신선함보다는.. 익숙함에서 오는 제품의 인지와 브랜드 신뢰가 직접적인 소비로 이어지게 되는데.. 너무 디자인적으로만 어프로치 된것 같네요.
신선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하면서도 기존의 이미지가 연상되어 어딘가 익숙하고 낯설지 않은.. 그게 디자이너가 풀 숙제죠.😅
결국 상황과 운대가 잘맞는게 중요하단것..
저 트로피카나 새 디자인은 지금 봐도 괜찮아 보이는데...
그냥 고급형으로 별도 제품을 만들거나 아니면 한동안 기존 디자인과 혼용해서 팔기만 했어도 훨씬 결말이 좋았을거 같음
마트에서 파는 제품의 경우 예쁜 디자인 보다는 가시성이 좋아서 구매자가 바로 집어들수 있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선례가 된것 같네요
문제는 마켙에서 봤을떄 못알아봤서요, 트로피카나인줄 미국사는 저도 못알아봤으니 얼마나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못알아봤을까
1. 시기가 안맞았음.
2. 디자인은 이전 디자인과 비슷하게 점진적으로 조금씩 작업해야함.
"너"는 괜찮지만 원래 음료수를 사먹던 사람들 대부분은 전혀 원하지 않은 디자인 변경이라ㅋㅋㅋ이게 뭐야 했으니 망한거겠죠ㅋㅋㅋ
소비자들은 대단한걸 원한게 아님 그냥 늘 먹던거 사려는데 저 회사에선 뭐 대단한 예술병 걸린것마냥 포장지를 알아먹지도 못하게 바꿔놓은거지ㅋㅋ
그돈으로 차라리 몇백원이라도 할인해줬음 훨씬 잘 팔렸을거임 ㅋㅋㅋㅋ
디자인이 멋없어서 잘못된게 아니니까요.
전략 자체가 잘못되었던거죠.
우선, 미국이라는 나라는 빈부격차도 엄청나지만 교육수준의 격차도 엄청납니다.
하위계층 수준은 인종차별적인 수준의 표현이 아니면 도저히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로 무식하죠.
오렌지 쥬스처럼 절대 가격이 싸서 이런 하위계층이 다수 포함될 수 있는 제품은 당연하게도 그 하위계층도 수용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브랜딩을 해야죠.
하위 계층이 아니더라도 오렌지 쥬스처럼 절대가격 자체가 싼 제품들은 감성적인 니즈가 많이 없죠.
반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렌지 쥬스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수준이 되는 소비자들 입장에서 보면,
웰빙 쥬스를 사고싶으면 그 쥬스가 인공색소랑 인공향미료에 싸구려 설탕을 섞어서 만든게 아니라
정말로 얼마나 건강하게 만든건지까지를 살펴볼거기 때문에 거짓말로 웰빙인것처럼 포장하는건 통하지 않죠.
정말로 웰빙이 아니라서 리브랜딩을 할거면 더 건강한 방법으로 전체 라인을 개선하거나 리스크를 감안해서
기존 라인은 유지하되, 트로피카나의 고급라인이나 웰빙라인을 확장 브랜딩 하는거였겠죠.
그런 의미에서 짧은 시간에 자기가 원래 사던 제품 사서 가야되는 소비자들에게 갑자기 숨은그림 찾기를 시키고
심지어 오렌지맛인지 망고맛인지 섞인맛인지 기본 정보 습득도 힘들게 만들고
그냥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디자인이 들어가기 전에 전략 자체가 기본이 안되었던 사례인거죠.
음식분야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 하는 걸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혁신적이고 모던한 이라는 단어는 다른 분야에서 더 매력적일듯
아모레퍼시픽 리브랜딩과 비슷하네요 소비자들의 반응도 비슷ㅋㅋ
결과물은 이미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과정 내용을 결과를 위해 그럴싸하게 끼워맞추는 작업을 하기도 하죠 ㅋㅋㅋㅋ
광고디자인은 매출을 올리는 본질인 것을 저버린, 최악의 컨셉질.
예술을 하고 싶으면 자기 돈으로.
펩시도 흰바탕에 펩시마크있는 클래식한게 더좋고 칠성도 별 바바바박 줄줄이 박힌 예전로고가 더 좋음
결과론이지 피터아넬은 무능하다고 치부하기엔 너무 달성한것들이 많음.
브랜딩이라는게 원래 단순 로고만 아닌 기타광고 퍼포먼스 디렉팅에 따라 방향성이 크게 달라지기에 부수적인것들을 못햇을뿐 실패의 원인을 찾는건무의미하다 생각해요. 패키징과 함께 티비광고를 기깔나게ㅜ냇으면 또 결과가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는거라...
저 새로운 주스 디자인 정말 pb상품으로 본거 같아서 더신기 하네요.
디자인만 보았을 때는 과연 나쁘다고 말할 수 있는가 싶지만 제품의 성공을 만들기 위한 요소는 정말 다양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기존의 레거시를 가지고 리브랜딩을 하는 경우에는 그걸 얼마나 계승하고 얼마만큼의 변화를 주어야 할 지 더 깊게 고민해봐야 하겠어요.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패키징 리뉴얼 하면서 20대 드럭스토어 저렴한 화장품처럼 된 것과 같은 맥락이네요.
돌아왓군요~!! 기다렸어요
12:28
12:28
실내디자인/실내건축과 패널 전시전에 사용되는 엉터리 소개와도 같은 맥락 ㅋㅋ
한옥관련 디자인을 넣는다고하면 괜히 한옥의 구조를 건드려주고 뭐어떠느니 막 쓰다가
나중에가서 본인 디자인 스윽 보여주면서
'이래이래해서 문제해결'
문제는 디자인으로 해결하기보단 사회정책으로 해결되는게 대부분인데
건물 디자인하나가지고 문제해결시도하려는 우스꽝스러운 작품전시전 ㅋㅋㅋ
티슈박스님의 복귀를 축하드립니다! 🎉🎉🎉
dkny는 지금봐도 미쳤네요 ㅋㅋ와
저 당시는 설명되지 않는 걸 즐겼던 시대였던거 같음....
트로피카는 대참사 킹정이지만 12:15펩시콜라 PT 자료는 디자인을 생각해 내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시도를 해야하기 때문에 전혀 이해할수 없는 것은 아니고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요 😅 창작이 과정은 고통스러은거거든요
돌아오셨군요
영상 고맙습니다.
아싸리 트로피카나 신재품을 냈으면 잘팔렸을듯
펩시 심벌이 바뀌었는지 이 영상을 보고 알게 되었네요. 이전에 그 애매한 로고를 보고 크게 비난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이 피터 아넬이라는 사람이 만든 것이군요. 최근에 다시 옛날 로고 처럼 돌아와서 환영이네요.
ceo는 실패에 절대 책임을 지지 않는다.
와!!! 넘 재밌고 유익했어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
아넬의 ppt가 그럴듯한 헛소리라고 욕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ppt라는게 그럴듯한 개소리로 내 상사를 설득하는게 목적이니까요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아넬의 ppt는 성공적이었다고 볼수있죠
기다렸습니다. !! 환영합니다!!
알림이 떠서 반갑게 들어왔어요
역시 전달력이 참 좋으신거같아요
저 오렌지모양 병뚜껑만은 아직도 계승되고 있음
ㅋㅋ 난 이런것도 모르고 걍 마트갔을때 ‘트로피카나 큰 팩이 없네?’ 하고 말았는데 저 이상한 포장이 트로피카나 였었구만 잘 생각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후반기 작품에서 연이어 실패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냥 딱보고 이게 감동이 와야 되는데.. 공부해라 공부해라..공부해라..여기저기를 되돌려보고 의미를 이해하고...이래야 되는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죠.. 하지만 그의 전성기적 작품은 그냥 딱보면 아무런 생각을 안해도 뭔가 쭈우욱 머리안으로 가득 채워지는 그런느낌..
식품이란 굉장히 보수적인 영약임. 따라서 제품의 패키징을 바꾸는 것조차 기존 소비자에게서 데이터를 받아야함. 점유율과 이미지 개선이 필요한 팔로워나 신규 런칭 브랜드는 자기 이미지를 만드는데 이런 방법이 유효할수 있지만, 기존 강자에게는 타겟 소비자 층 분석이 더 중요하다는 예시인듯. 고객을 설득해야지 광고주를 설득하는 방식은 결국 외면받는다는 결론.
이미 익숙하고 눈에 확띄는 촌스런 옛날 디자인의 위력
무슨일로 영상이 이리 오랫만에 올라 온건지요 몸조리 잘하시고 영상 많이올려주세요
Dkny는 그래도 뭐.. 하다가 삼성전자렌지에서 이게 말이 되는건가 햇는디 ㅋㅋ
오셨네요. 기다리다 치쳤어요 땡뻘 땡뻘~~
마케팅 수업에서 꼭 배우는 저 팩 디자인 ㅋㅋㅋ
시험 이틀전 최고의 선택❤❤❤
오! 매우 흥미롭게 잘 보았습니다! 구독, 알림설정하고 갑니다! 앞으로 자주 봬요!!!
3:33 nypd입니다 pdny가 아니라...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와 티슈형 뭐야 실화야?????? 형 진짜 기다렸어 ㅠㅠ
컴백 감사합니다 ㅎ
돌아오셨군요
이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까 솔직히 예쁘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상을 여러번 보니 배경지식 없이 저 패키지를 마트에서 본 소비자는 으잉 스러웠을거 같다
미쟝센과 해피바스의 패키지 리브랜딩이랑 비슷하네요
영상 보는 맛잉 ㅣㅆ네요 구독하고갑니다
티태식 돌아왔군아~~~
넘 좋은 영상 이네요 !
비슷란 사례들 더 있음 소개해 주세요
어? 2024년부터 펩시가 로고 바꾸나보네
내가 맨날 먹던 그거 어딨어....이러다가 못찾은거군요. ㅋ 근데 미국에서 850억 정도 손실은 뭐 그렇게 어마무시한 손실은 아닌거 같고 하나의 이불킥 뻘짓으로 기억되는 수준 아닌가 싶습니다. 폐업을 왜 했는진 모르겠지만 시장 트렌드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업계에서 밀려난 거 아닌가 싶고요.
삼성 광고만 봐도 구리구만 ㅋㅋㅋ 트로피카나는 재앙 수준인데. 저 사람이 정말 실력자 맞나? 자의식 너무 강해 보임.
직관적인게 최고지
펩시 제로라임은 ㄹㅇ 띵작임.
결국 태극기가 가장 아름답다라는 내용
디자인의 승리는 개인적으로는 현대자동차라고 생각함 자동차의 근본인 엔진이슈는 최근까지도 벌어지고 있지만 점유율은 더 높아졌음
맥킨지도 그렇고, 별것도 아닌것들이 입만 잘털어서 돈 쓸어담는거같음
그가 돌아왔다!
예술을 해봐야 의미없는 부분에 예술을 해버린 결과인가..
마치 라오어2처럼..
새 쥬스 팩이 훨씬 세련되고 신선한데, 기존이 싸구려 느낌같고.. 그 시대마다 정말 다르게 느끼는군요!
목소리.기다렸습니다!
디자인쪽에 관심이 많은데 하나 배우고 가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어서오세요 ~ ㅋㅋ
성공하면 혁신이고 실패하면 무능. 추상적인 분야일수록 이런게 심한듯
글을 몰라도 빨대 꽂은 오렌지 사진보고 오렌지주스구나 하고 단숨에 알수 있는 직관적 패키지 두고 850억을 태우는 결단😂
아넬의 피티와 디자인은 벌거벗은 임금님의 글로벌 버전인가?
식품패키지는 직관적이여야 함. 미니멀 모던패키지는 통하지 않음.
다 결과론이죠
내가 아는 트로피카나는 톡톡톡 밖에 없다.
디자인 컨셉에 맞게 잘 했는데?? 😊
simple is best가 always best는 아니라는 점
왜 이제 오신거죠ㅜㅜ😢😢
트로피카나는 유리잔이 디자인적으로는 훨씬 이쁘긴 하지....단지 한번 볼 이미지가 아니라 상품을 나타내야 한다는 것에서 발생한 오류..
오 갑자기 떠서 다른채널인줄 알았는데 이 목소리!😀
자기를 마케팅해버렸네…
구관이 명관이다~
저 구조 그대로 주스잔대신 오렌지 그림을 넣고 뚜껑까지 빨대디자인 했으면 눈에 딱 보였을텐데
3:29 NYPD 지 무슨 PDNY냐 ㅋㅋㅋ 본인이 하는 말을 확인도 안하고 쓰나보네
당연히 피터 아넬이 실수한게 아니라 이 채널 만든 영상 만든 사람이 잘못 쓴겁니다;
드디어!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그냥 인생은 운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