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4 재미있다고 하면 욕먹는 이유, 그 왜곡된 기억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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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31 гру 2024

КОМЕНТАРІ •

  • @ludology_ljh
    @ludology_ljh  Рік тому +216

    앞부분만 보고 "아, 이 영상은 디아블로 4를 실드치는 영상이구나!" 하면서 댓글을 달고 계시다면, 이 영상은 디아블로 2와 3를 비판적으로 돌아보기도 하지만 동시에 디아블로 4를 비판하고 있다는 것을 참고해주시기 바라며, 동시에 여러분의 의견과 그 표현 방식이 이 영상의 제목과 취지를 완성시켜주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주: 프리미어 자동자막 기능을 사용하고 검수를 제대로 안했더니 오타가 많습니다. 제가 비전문가치곤 발음은 정확한 편이라고 조심스럽게 자부하는데 프리미어가 아직은 외래어에 약한 모양입니다. 다음부턴 더 꼼꼼하게 검수하고 수정하겠습니다.

    • @JAVLOV
      @JAVLOV Рік тому +7

      혹시 AI목소리이신가요? 너무 좋네요 듣기 편하고.. 스토리 전개를 한번 정리해주시면 너무 감사할것같네요.

    • @ludology_ljh
      @ludology_ljh  Рік тому +26

      제 목소리인데 제가 연기를 못하고 계속 평어체로 이야기하다보니 AI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스토리 전개는, 로어 해설을 하는 별도의 채널을 파서 해볼까 고민중입니다만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혹시 채널 만들게 되면 꼭 시청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vanana1178
      @vanana1178 Рік тому +3

      목소리 발음 다 듣기 너무좋네요 내용도 좋습니다 구독하고 자주뵐께요

    • @XoxiSja
      @XoxiSja Рік тому +14

      앞부분만 그런가 하고 끝까지 봤지만 어딜봐도 쉴드치는 내용뿐이네요.. 과거 미화되었다는 핑계로 게임에서 비판받는 부정적 요소들 전부 배제하고 쉴드치기 쉬운 요소들을 끌고와서 한쪽으로만 치우친 이야기만 하고... 게임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다기보단 과거에 이랬는데 현재는 어쩃든 더좋다 니들이 미화해서 그렇다.. 블자게임 억빠들이 주로 사용하는 패턴들인데.. 중립적으로 말한다는게 전혀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그저 쉴드 치기위해 어쩔수없이 몇개 예시를 끄집어왔는데 그마저도 대충대충 넘기는듯한 느낌 .... 진짜 중립적인 영상이였으면 문제점에 대해 비판도 어느정도 해야되는데 커뮤니티에서 억까해서 무리에 속하는 모습을 비판하는건 게임과 관련도없음에도 넣었다는것은 억까를 비판하기위한 억빠 영상같습니다

    • @qponlyou32
      @qponlyou32 Рік тому +11

      @EricK-px4vy 꼭 이런사람들이 있지. 니편 내편도 아니게 어정쩡한 스탠스라고 까는 사람들. 세상은 이분법적인 게 아닌데 말이야

  • @frankpark8274
    @frankpark8274 Рік тому +158

    퀄리티 뭐지.. 깊이있다 대형유튜버인 줄 알았는데 아직 작은 채널이네요
    이대로 이어가시면 무조건 커질 것 같습니다.
    편집, 목소리, 단어 선택, 치우치지 않고 여러 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게끔 도와주는 해석
    16분간 1초도 스킵하지 않고 봤네요

  • @jaynam5380
    @jaynam5380 Рік тому +41

    유튜버 리뷰를 보고 감동을 받은건 더큐 이후로 처음인것 같습니다. 요즘 쓴소리 한답시고 어그로 끌려는 글 투성이라 그 와중에 더욱 빛이 나네요.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며 어느 순간부터 여유를 잃고 살았던것 같아요. 그 와중에 게임에서도 효율을 찾았고, 시간을 어떻게 하면 더 절약해야 하는지 고민 하던중 과정의 재미와 삶의 여유를 함께 잃었던것 같습니다. 리뷰에 감사드립니다.

  • @GamerBinu
    @GamerBinu Рік тому +31

    정말 깊이있고 공감가는 영상이었습니다. 말로 정리하지 못한 생각들이 덕분에 잘 정리됐어요^^

    • @ludology_ljh
      @ludology_ljh  Рік тому +5

      게이머비누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영상 덕분에 쾌적하게 게임하고 있습니다. 흥미롭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kaljab4727
      @kaljab4727 Рік тому +1

      비누님도 알고리즘의 은혜를 받아 여기까지 오셨군요 ㅋㅋㅋ

  • @hong_suz
    @hong_suz Рік тому +3

    디아블로를 접해보지 못한 한명의 친구에게 디아4를 추천하고 시작하자마자 1막 퀘스트를 완수하기도 전에 환불신청을 하기에 무엇이 그리 재미없었는지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의 말은 시작은 많은 스트리머와 bj,유튜버들이 하길래 해봤지만 커뮤니티등 너무 평도 안좋고 그걸 듣고 시작하니 이미 머리속에 편견이 생긴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때 제가 든 생각은 사람은 너무나도 쉽게 선동되고 무언가를 시도하기도전에 머릿속 안에있는 단편적인 정보로도 모든걸 판단 한다는 걸 그걸 듣고 저는 6월6일 시작일부터 했던 캐릭터를 지우고
    모든 트레일러와 서브퀘스트 등등 즐기다보니 남들보다 성장은 낮아졌지만 다른의미로 13만원 이상의 가치를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내가 경험하지 못한것의 대한 모든것에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좋은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 @naver5261
      @naver5261 Рік тому

      그렇죠 십년된 디아3도 팬홈피가면 열열한데, 인터넷 듣보잡들이 꾸준하게 비아냥털어온게 현실입니다.
      신작 디아4, 시스템적 불만은 있어도 세계관적인 값어치는 충분

  • @박경민-m9h
    @박경민-m9h Рік тому +94

    진흙 속의 진주를 발견한 듯한 느낌입니다. 깊이 있는 내용이 제 심금을 울렸습니다. 고맙습니다. 무분별한 비난만 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영상을 시청할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김수현-n2h9b
    @김수현-n2h9b Рік тому +5

    저도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메시프와 비고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음.. 디아블로2가 저에겐 가장 의미있는 게임입니다. 그냥 제 어린시절인것 같아요. 저에겐 몇 없는 좋은 기억들을 준 친구 같은 존재였거든요.
    디아블로3는 구매 후 스토리만 겨우 밀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디아2 레저렉션을 플레이했고 디아4 발표를 보면서 시간이 많이 흐른 제 모습을 보며 블리자드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어찌되었든 무언가를 오래 유지하는것은 정말 힘들고 고단한 길이니까요. 바라는 마음은 끝이 없고 사람의 욕심은 신 조차 채우기 힘들다 생각해요. 디아블로 1 출시 이 후 정말 많은것들이 바뀌었지만 저는 각 디아블로 시리즈 마다 크고 작은 추억을 남겼고 그것들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추억을 새길만한 과정이나 감정을 주었나? 라고 생각하면 쉽게 대답하지 못할것 같아요. 디아블로는 게임이고 게임은 친구들과 함께하기 좋은 행동이죠. 하나의 게임은 영원하지 않겠지만 그 게임을 즐긴 추억은 평생 함께 갈겁니다. 잠시나마 이런 생각을 하고 의견을 남길 수 있게 좋은 영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게임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 @xkh567
    @xkh567 Рік тому +8

    본업이 글쓰시는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게임에 대한 시선 고찰이 정말 남다른 분이시군요. 감탄하고 갑니다

  • @dong2namul
    @dong2namul Рік тому +154

    그 어떤 리뷰보다 이렇게 심도있는 리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 @jj-bl7ji
      @jj-bl7ji Рік тому +3

      문장이 이상하네요

  • @inseokddung
    @inseokddung Рік тому +3

    이분의 출중한 능력들 중 단연 돋보이는 건 유려하게 정리되어 나오는 문장들의 길이인 것 같네요. 참 듣기 편합니다!

  • @orzi1289
    @orzi1289 Рік тому +52

    게임분석,유저심리,스토리텔링 정말 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게임관련 유튜버 처음봄

  • @illtrain
    @illtrain Рік тому +2

    디2의 완성도와 추억때문에 디4를 겁나게 까는 사람이지만 도난의 자식잃은 슬픔과 늙은 메쉬프의 케인과 함께 떠나는 모험에 대한 두근거림 그리고 죽음에는 가슴이 울컥하더군요 그 슬픔을 느낄정도로 유저들의 나이가 들었다는 반증이지요 디2 할 나이었으면 느끼지 못했을 감정이지요 또한 그만큼 디2는 거대한 벽입니다 록키 시리즈의 록키 1처럼 우뚝 서 있습니다 디2가 재미 있었던 이유는 pc방에서 친구들과 같이 했기 때문입니다

  • @sja02143
    @sja02143 Рік тому +7

    디아4의 스토리, 비고의 도움과 죽음, 갑옷으로 입었던 아이언메이든 고문기구부터... 그 물건에 대한 인식과는 다른 실제의 역사, 거기서부터 이번 디아4와 시리즈의 평가와 인식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는 이야기라니... 대본 구성이 정말 장난 아니네요;; 빌드업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고 내용 이해도 쏙쏙 되며 공감도 잘 됐어요!!

  • @pexxa547
    @pexxa547 Рік тому +4

    가장 깊이있고 가장 뾰족하게 분석 한 영상. 심지어는 디아블로 세계관의 끝없는 지옥의 연속성을 투영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게임의 세계관도 투영한 분석. 감탄했습니다.

  • @Sunfull100
    @Sunfull100 Рік тому +4

    대본의 문장 하나하나가 인문학적 소양을 드러낸다. 에세이라는 말이 참으로 어울리는 영상인듯..

  • @videotapeVHS
    @videotapeVHS Рік тому +35

    가장 공감가고 깊이 있으면서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는 영상이었습니다.
    메시브를 보면서도 몰라봤네요. 덕분에 다시 스토리를 플레이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 @센치
    @센치 Рік тому +61

    진짜 건너뛰기 한번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듣게 되네요.
    너무 좋은 영상 잘봤습니다.
    심도 깊은 디아블로에 대한 견해는 처음인것 같네요

    • @kmokmo-i8b
      @kmokmo-i8b Рік тому +1

      진짜 유튜브 보면서 타임스킵 안한게 몇년만인지 모르겠음 ㅋㅋㅋ 이렇게 밀도있게 꽉찬 영상을 다보네요

  • @SJ_Ubermensch
    @SJ_Ubermensch Рік тому +2

    의미없는 쇼츠영상이 판치는 세상에 한줄기 빛처럼 이런 고퀄의 컨텐츠라니~!

  • @치즈만두-c2i
    @치즈만두-c2i Рік тому +32

    여러가지로 논쟁이 있는 각종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서..
    속으로 어느정도 비슷하게 생각했지만 막연하기만 했던 내용을
    이렇게 말로 명확하게 표현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유튜브 보면서 댓글을 많이 남기는 편은 아닌데 꼭 달고싶어서 굳이 남깁니다.
    채널 번창하셨으면 좋겠네요

  • @justfunny4058
    @justfunny4058 Рік тому +1

    완전 완전 공감. 우선 게임이든 스포츠 시청이든 뭐든... 고삐리때까지 하는게 가장~~재밌었다. 대학교 들어간 이후는 뭐든 재미가 떨어지고- 취업후- 결혼후- 아이를 낳은 후- 갈수록 더더더 뭔가 아련한 추억에 대한 그리움은 있지만 막상 하면 조금만 해도 재미가 없어진다. 축구도 내가 어렸을때 보던것보다 지금이 더 나은 시설과 전술로 발전했겠지만, 이젠 챔스 결승이 열린다해도 새벽에 맥주까고 볼 준비하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디아4도 나에겐 걍 딱 그런 사이클이다. 이제 50렙 조금 넘겼지만 밤새 몰입해서 하기엔 체력도 딸리고~ 해야할- 혹은 게임 말고도 즐길 다른 일들이 많다. 그럼에도 재밌겠다 싶어서 사놓고 안하는 수 많은 플스 게임들에 비해 적어도 디아4는 애들 재우고 새벽까지 달리며 즐겁게 하고 있는 게임이다. 어떤 게임이 재밌니 어쩌니 하는 애들에게 하고픈 말은~ 이미 나는 그런 새로운 게임을 배우는건 너무 지쳤고 귀찮고- 적어도 익숙함을 느끼는, 또 추억을 오버랩 할 수 있는 이 디아4는 정말 재밌게 오래 할 수 있을 게임이라는거다.

  • @만두-z2k
    @만두-z2k Рік тому +17

    성우보다 더 귀에 쏙쏙 박히는 음성..
    본적도 없는 심도깊은 게임분석..
    최고 리뷰네요

  • @leeshark178
    @leeshark178 Рік тому +2

    친구 : 디아4 재밌냐?
    나 : 영상스킵없이 스토리감상하면서 액트만 밀어도 재밌던디? poe같이 완전한 핵앤슬 기대하는거면 안하는게 나을껄 ~
    결론 : 디아는 디아 자체로서 작품이고 디아만의 감성이 있고 디아가 곧 내 유년시절의 추억임😊
    그래서 그런지 많은 혹평에도 밉지가 않고 빠른 개선을 기대하게 되고 진심으로 앞으로 시즌을 거듭하면서 잘됐으면 하는 마음뿐임😢

  • @thdenfl024
    @thdenfl024 Рік тому +6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지만... 어릴적 디아1과 디아2를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아저씨로써...
    3이 수면용 게임이라고 욕을 먹어도 4가 망작이라는 혹평을 들어도 그저 디아블로의 명맥이 계속 이어진다는것에 감사하고 또 즐겁다.
    망작이라도... 디이블로 이름 달고 나왔으면 기대를 안할 수가없지~

  • @kelmo12
    @kelmo12 Рік тому +8

    첫번째 도입 메시프이야기가 너무 인상적이고 잘봤습니다 구독박고갑니다

  • @Neuv123
    @Neuv123 Рік тому +3

    나도 항상 디아4 비판에 대해 비슷한 반박 댓글을 달고는 했음. 물론 재밌다고 하는 유저들도 많지만 보편적으로는 디아4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거든. 이 영상에서 나온 말처럼 블리자드의 최근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싶음. 게임 외적인 이유로 인해서 디아4를 하지도 않았거나 찔끔 해본 사람들이 디아4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사람들의 추천을 유도하는 것 같음.
    디아4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영상에서 나온 말들을 그대로 반복함. 그건 다시 말해서 그 사람들이 사실은 디아블로 시리즈 자체를 안했다는 고백과도 같음. 왜냐하면 디아블로는 늘 그랬거든. 뭐 별달리 대단한 컨텐츠가 있는 게임이 아니었음. 오히려 디아블로3의 미친 것 같은 사후관리가 대단했던거지. 그냥 내가 막연히 생각하는 빌드, 혹은 누군가의 추천 빌드를 보고 저렇게 해봐야겠다 생각하면서 그 빌드를 도와줄 아이템을 맞추는 거. 그게 다인 게임임. 몹 한두 무리에 허덕이다가도 그 빌드를 맞추고 나면 다 쓸어잡는 그 재미가 다인 게임이란 말이지.
    디아4 몹 밀도를 비판하지만, 악몽 던전 조금만 돌아봤다면 디아4도 충분히 몹 밀도가 높은 게임이라는걸 알 수 있음. 오히려 신단 같은거 잘못 건드리면 몹에 치여서 바닥도 안보여가지고 의문사 당할 정도로 몹이 빽빽하게 나옴. 그거 cc기 걸고 그 시간 안에 패죽이는 재미가 충분하단 말이지. 그 안에 못 잡으면 나도 생존기 돌려야 할 정도로 우글우글 나온다니까?
    컨텐츠망무새들도 그럼. 누가 밤 새서 달리랬냐? 그렇게 갈아대면 모든 게임이 다 컨텐츠 망겜임. 원래 빌드를 실제로 구현하는 거 말고는 없는 게임이라니까? 근데 공략 빌드 하나 보고 스토리는 보지도 않으면서 빠른 시간에 고행 넘어가서 런 할 생각밖에 없음. 천천히 즐기면서 하라고 만들어둔 던전은 쳐다도 안보고 에리두 런, 선조 런 등등 계속 리셋해가면서 런만 뛰고 템 뽀각하다 "에잉 컨테츠망겜" 하고 접음.
    디아블로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이번 디아블로가 충분히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는걸 알거임. 스토리에서도 고심의 흔적이 보이고, 원작 팬들을 즐겁게 해줄 깜짝 등장인물도 많고, 차후 확장팩이나 패치로 충분히 길을 열어둔 게임임. 앞으로도 아이템과 새로운 옵션, 각인들이 나올테고 내가 막연히 상상하던 빌드의 폭도 훨씬 넓어질거임. 그러라고 래더 혹은 시즌이 나오는거니까. 이번 시즌은 어떤 직업 어느 빌드로 맞춰보고 지겨우면 쉬고 잊고 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또 새로운 시즌 해보고. 그냥 그런 게임이야.
    스타도 상대 건물 다 날리면 이기는 게임이고, 오목도 돌 5개 연달아 놓으면 이기는 게임이고, 체스도 킹 잡으면 이기는 게임임. 축구도 상대보다 1골 더 넣으면 이기는 게임이잖아? 근데 그게 즐거운건 그걸 가끔 하기 때문임. 인생을 갈면서 하면 뭘 하든 재미없어. 토끼공듀처럼 성역을 현생처럼 살면 안된다니까?

  • @박지호-h8p
    @박지호-h8p Рік тому +2

    1초도 넘기지 않고 봤네요. 영상 내용이 디아블로 4에 대한 논문을 작성하신 기분이 들었습니다 근데 지루하지도 않고 ㅋㅋㅋㅋㅋ 대단하네요

  • @지오스-l3c
    @지오스-l3c Рік тому +5

    와 해설자 수준의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확한 분석력이네요.. 구독 박습니데이. 이런게 찐 리뷰지. 진짜 고퀄임..

  • @flessl8870
    @flessl8870 Рік тому +1

    대단한 통찰력입니다. 사실상 지금 디아4를 둘러싸고 대립하는 이야기들을 명쾌하게 정리해주셨네요.
    사람들이 디아블로4라는 게임에 너무 과한 기대와 요구를 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사실상 그들이 원하는 완벽한 게임이라는 건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할 수도 없죠.
    분명히 단점들도 존재하지만, 지금 디아블로4는 어쨌든 스토리와 시스템을 엮어 하나의 플레이할만한 게임으로 만들어졌죠.
    그럼에도 결국 닿을 수 없는 게임의 이상향을 마음대로 상정해놓고, 그에 미치지 못했다고 실패작 취급하는 건
    너무 과한 처사가 아닌가 합니다.
    사람마다 다른 실력과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기에 컨텐츠를 소비하는 속도와 정도도 모두 다르죠.
    만약 디아블로4가 지금보다 훨씬 더 다듬고 단점을 줄이고 장점이 더 많은 게임이었다고 하더라도
    누군가는 부족하다고 생각할 것이고 비판할 겁니다.
    같은 스토리라인을 타고가는 시리즈 게임이라는 점, 그리고 지금은 다소 낡은 반복적 파밍 게임이라는 장르적 한계 때문에
    디아블로4는 아무리 잘 나왔어도 사람들의 기대치를 모두 충족시키긴 힘들었겠죠.
    오픈월드라는, 말씀하신 것처럼 어찌보면 디아블로라는 게임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선택을 한 이유도,
    앞으로 어떻게든 디아블로 라는 게임이 가진 그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일종의 텃밭을 마련해 놓으려는 생각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디아블로4는 부족한 점도 많은 게임이지만, 여러 상황과 한계를 생각하면, 꽤 좋은 아웃풋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은 게임이다 라고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김영우-l9x
    @김영우-l9x Рік тому +20

    추억보정이라는 것이 언제나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정말 즐겁게 플레이했고 좋은 추억으로 남았는데, 다시 해 보면 그 추억이 싹 사라지는 경험을 한 적이 몇 번 있던 걸 생각하면... 그럼에도 좋은 게임은 있지만 이따금 제 기억에 제가 속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럴 때에는 이 게임을 다시 해도 내가 즐거울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망설이게 됩니다.

  • @muzel21
    @muzel21 Рік тому +2

    일단 아직은 재미있습니다 근데..여러가지 불만 또는 아쉬움이 꽤 있지만..
    그중에 한가지만 얘기해보자면 캐릭터의 스텟(힘민지 피, 마나 등 자원) 성장요소에 자유도를 없앤것도 있다고 봅니다.
    캐릭터의 레벨이 올라갈때 스텟을 자동으로 올려주는 시스템(단순, 일률적인 성장)은 게이머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나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시간과 재미를 없애버린감도 있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나는 마법사 계열 캐릭터를 하는데 마나가 항상 부족해 라고 느끼면 , 죽을 확률이 높아지더라도 마나양을 늘려서 데미지에 올인할테야 또는 나는 회피에 소질이 없으니
    마나는 적더라도 피통을 늘리고 살아 남는데 집중하는 캐릭터로 만들거야. (다른 캐릭터도 마찬가지)..라는 식의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지 못하고 아이템과 스킬로만 캐릭터가
    정형화 되어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 디아2때 하다하다 엽기캐릭터 만들기..
    소서러가 할버드드나 창으로 쿡쿡 쑤시고 다니고..바바리안으로 활쏘고 다니고 하는 나만의 재미도 찾았었는데..(비록 효용성은 없고 자기 만족이지만)
    유저가 이리저리 만들어 볼수 있고 자기만의 캐릭터의 고유성을 없애고 직업별 스텟(힘민지 피, 마나 등) 평준화와 무기제한 등을 둔게 좀 아쉽더군요.
    이 외에도 오픈월드 및 레벨 스케일링 등 할말은 많지만..

    • @ludology_ljh
      @ludology_ljh  Рік тому

      저도 CRPG 팬이자 발더스 게이트 3를 기다리는 사람으로서 그런 스탯 선택을 이용한 캐릭터 성장 시스템이 요즘 게임에 도입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합니다. 밸런스 문제일까요? 잘 모르겠네요.

    • @dreamlikee
      @dreamlikee Рік тому

      레벨 50을 안찍으신거 같으신데 정복자 스텟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 @Dolby_Cinema
    @Dolby_Cinema Рік тому +4

    젊은 시절을 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왜 이 게임을 좋아했는지 흐릿했는데
    명확히 떠올릴 수 있게 됐네요
    블자의 모든 디아 컨텐츠를 거쳐 디아4를 플레이하는 지금, 명작이냐 망작이냐 하는 그런 흔한 유튜버들의 분석은 별로 관심도 없고 와닿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이 영상은 디아에 대한 리뷰나 분석이라기보다는 오랜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같네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누가 뭐래도 전 그저 지금도 디아를 즐기고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엔딩은 이미 봤지만 앞으로 나올 컨텐츠가 더 있다는 사실에 기대도 되고요
    나만 즐기면 그만이죠 뭐 ㅎㅎ
    다만 그 시절에 함께 했던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접속해줬으면 좋겠다는 소소한 바램 정도는 있네요
    이제는 다들 애아빠들이 되서 쉽지않다는건 압니다 😂😂

  • @wlssm
    @wlssm Рік тому +1

    분석 영상 좋았습니다. 16분이 짧지 않은데 좋은 목소리 라디오같이 잘 들었습니다. 다만 지금시대는 젤다, poe, 위쳐3, 레데리2, 몬헌 등이 함께하는 세상인데 디아블로4 따위의 경험으로 어떻게 좋은 평가를 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일주일만에 접고 오픈할때 14명이던 친구들 저번주말에 보니 4명이더군요. 반면 디아블로2는 언급하신 성장곡선, 노가다로 단순 치부될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경험을 주는 게임이었습니다. 왜냐면 그런 방식은 처음이었거든요. 세상에 없던 것을 내놓은거죠. 지금은 흔한 파밍 노가다조차 혁신적이었고 많은 사람을 미치게 했죠.

  • @맹맹맹-s7p
    @맹맹맹-s7p Рік тому +6

    빠른 파밍 효율만 따지는 K게이머중 디아4 메시프를 보자마자 기억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런지

  • @Ara-Miroo
    @Ara-Miroo Рік тому +2

    많은 고민, 생각이 담긴 영상에 매번 많은 것을 배웁니다. 게임을 두 번 즐기게 해주는 이준호님께 감사드립니다.

  • @땅불바람
    @땅불바람 Рік тому +8

    와 정말 고퀄의 리뷰네요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잘 쓰여진 칼럼 한편 읽은 기분이에요 감사합니다!

  • @부나하벤
    @부나하벤 Рік тому +2

    와 세상에 이런유투버가 있네 보물을 발견한것 같아 기쁘고 아직 구독자가 적어 소문날것이 기대가 됩니다

  • @맛다시꿀맛
    @맛다시꿀맛 Рік тому +4

    양쪽의 입장을 주관적이지만 중립성있게 대변해주며 그 어떤 의견도 '객관적'일 순 없겠단 느낌을 영상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결국 유저의 재미와 개발사의 수익 둘 다 완전히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은 나오기 굉장히 굉장히 굉장히 어려우며, 사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디아2 때와 비교되는 세세한 부분까지 따질 수는 있습니다. 디아2 때에도 갖춰져 있던 편의성이 2023년 디아4에 없다던가, 억지로 패치를 통해 게임의 콘텐츠 소모를 의도적으로 조절한다든가 기타 등등.. 할 수 있는데 괜히 꼼수부리는 부분은 비판받아야 된다 봅니다. 못할게 무엇입니까. 디아2 때의 '게임'에 집중하던 너드 집단 블리자드와는 다르게 지금은 '돈'에 집중하는 엑티비전 블리자드라는 선입견을 그대로 입증하는 꼴이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이 영상과 유튜버의 많은 생각이 드는 메세지 속에 그러한 것들은 조금 낭만적이지 못하다 생각되네요.
    단, 이 영상은 너무나 좋은 영상이지만, 이 영상만 보고 결론짓기엔 많이 어영부영 넘어가게 만드는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가 와리브처럼 늙어서 못받아들이는가? 아니면 디아2에서 디아4까지 다른 훌륭한 명작들이 너무나 좋은 퍼포먼스들을 이미 보여줬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눈이 높아졌고, 평가를 할 기준이 명확해지고 현명해졌기 때문에 디아4에 대해 혹평을 내리는가? 디아4를 하는 유저들은 단순한 꼰대 인가? 디아2를 기준으로 눈이 맞춰져있어 그 시대를 미화하고 추억하며 디아2를 할 때의 쾌감을 다시 못주는 디아4에 대해 혹평하는 것인가?
    이준호님의 말씀대로 우리는 단순히 디아4를 평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디아2의 미화된 기억, 밈화된 기억, 블리자드가 쌓아온 이미지, 그리고 우리가 쌓아온 지식과 좋은 게임의 기준, 그리고 그 게임의 가격대비 재미 이 모든 것을 합하여 평가 내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준이 높은지 낮은지 그건 개인차 일것입니다.
    제 기준으로 디아블로4는 디아블로3와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 이모탈을 합친 무언가 입니다. 제가 처음 디아블로4를 봤을때 보기보다 괜찮게 보이는 것은 오히려 디아블로2와 비교해서 평가 기준이 온화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게임을 호평하거나 혹평하는 개개인의 사람들을 절대 '욕'해선 안된다는 점이라 봅니다. 비판과 비난은 굉장히 다르니까요. 양 진영이 너무 불이 붙는것 같아 걱정됩니다. 해외 커뮤니티에선 게임에 미1친 사람이니 우리는 가정이 있고 직장이 있는데 니들은 맨날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니 난리 났더군요ㅎㅎ..

  • @통곡-k2b
    @통곡-k2b Рік тому +2

    잔잔하게 수긍하며 리뷰 잘 보았습니다.
    리뷰, 고생하셨습니다!

  • @yts1007
    @yts1007 Рік тому +11

    스토리 밀 때 비교적 초반의 이야기었던 비고의 그것이 꽤 인상깊어 나머지 스토리도 기대했었는데 실망이 컸습니다. 같은 부분에서 방점을 읽으셨다니 즐겁네요.

    • @ludology_ljh
      @ludology_ljh  Рік тому +2

      게임의 스토리가 이렇게 부분마다 들쭉날쭉 할 때는 작가가 여럿이라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도난과 비고의 이야기는 나름 공감하면서 봤지만 그 이후에 플롯이 진행되면서 또 디아블로 3에서 느꼈던 '소외'의 감정이 돌아오더라고요. 다들 저기서 높은 천상과 불타는 지옥의 장엄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약초를 줍고...

    • @유기농-c1g
      @유기농-c1g Рік тому

      비고때 저도 확실히 큰 임팩트를 받았었죠 그런데 도난(사망)은 대체 왜 그 모양으로....
      메시프때부터 뭔가 어라??어라라? 하다가 도난때부턴 마치 마감에 쫓긴 웹소설같은 전개로 끝나버린 것 같았습니다
      마치 똥싸다가 똥이 나오는 와중에 팬티를 올려버린듯한 느낌을 진하게 느껴버렸습니다.

  • @Awesome-im1sf
    @Awesome-im1sf Рік тому +1

    그럼에도 순수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을 본인들이 재미없다고 왜 그게 재밌냐며 쏘아붙힐 권리는 없다고 생각함 존중이라는게 점점 없어진달까요 타인은 자신과는 다른 사람이며 어쩌고저쨋든 그 사람이 그렇다면 그 사람의 느낌. 느낀 감정이 다를뿐인데 그걸 틀렸다며 가르치려 드는 사회. 모든 논쟁의 시작은 타인을 존중하지 않음에서 비롯되는데 아 저 사람 생각은 그런가보다 나랑은 다른 사람이구나 하면 소모적인 논쟁은 하지 않게 되더군요. 세계가 발전해올때 필요했던 논쟁들이 아닌 정말 의미없고 덧없고 소모적인 논쟁말이죠

  • @hwang2949
    @hwang2949 Рік тому +3

    재미는 확실히 있어요. 4만의 재미는 확실히 있습니다.
    1,2,3,4 전부 즐긴 틀니게이머로써 4는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근데 미완성 시스템과 스토리, 시즌염두에 두고 굳이 개선하지 않은 문제점들, 발매전 약속했던 내용과 다른 내용들.
    이런 문제점에 대한 불만이 재미를 초과하는 구간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재미없냐? 안할거냐? 아뇨 그래도 재미있어요.
    망겜인지 갓겜인지 손아프게 타이핑 해봐야 재미는 주관적인 것.
    신기한 게임이야
    다음 시즌 기대하고있습니다

    • @Sicat00
      @Sicat00 Рік тому

      그거 딱 완전 사이버펑크 2077?

  • @kmokmo-i8b
    @kmokmo-i8b Рік тому +2

    이 영상을 보고 좋아요를 누르지 않는다면 마음이 악마에 의해 타락한 자가 아닐까? 감성과 이성 플레이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 메이저와 마이너를 모두 충족시키는 완벽한 영상...

  • @Acejack21c
    @Acejack21c Рік тому +3

    이야...글을 참 잘 쓰시네요. 같은 주제를 놓고 현상에 감춰져 있는 이면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인상깊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ludology_ljh
      @ludology_ljh  Рік тому

      저는 냉철하기보다는 터무니없이 감상적이고 주관적이고 개인적이라 사실을 잘 왜곡하기도 합니다만, 인상깊게 봐주셨다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또 뵙길 바라요.

    • @Acejack21c
      @Acejack21c Рік тому

      @@ludology_ljh 세상의 모든 일은 주관이죠. 객관은 사실 존재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세상 모든 사회적 현상들은 더 많은 사람들의 집단적 주관(객관이라는 단어에 포장되어진)에 의해 왜곡되어지고 있구요. 영상 자주 보겠습니다. 새로운 시각을 제안해준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rlashdmf1999
    @rlashdmf1999 Рік тому +2

    게임 밖으로 나가면 그 목적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말이 제 생각과 너무나도 일치해서 놀랐고, 또 게이머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불편한 진실을 너무나 고급스럽게 풀어내셔서 잘봤습니다ㅎㅎ

  • @oz2969
    @oz2969 Рік тому +16

    우연히 알고리즘으로 보게 됐는데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서 설명해주셔서 영상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텐션이 높진 않지만 내용이 흥미로워 전혀 지루하지 않게 집중해서 들었네요. 구독 좋아요 누르고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흥하세요~

  • @qrolly3709
    @qrolly3709 Рік тому

    와.. 쎄게 한대 때려맞은 느낌이다.
    4제작 발표나 시연영상을 보고
    우리같은 올드팬이 원하는건 이런게 아니다 전작과 다를게 없다 라고 했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대체 내가 원하는게 뭔지 다시 생각해보게됨
    좀 과장해서 말하면 나는 어쩌면 블리자드에게
    내가 2를 정신없이 밤새서 하던 그 시절을 돌려내라고 떼쓴것일지도 모르겠음..
    메시프를 보면서 그 메시프인가? 생각은 했지만
    2에서 건장한 모습과 4의 늙어버린 모습을 보며, 조금이라도 소름돋고 세월이 게임이나 밖이나 흘렀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그때 알았을텐데 그마저도 4를 플레이 하면서 그냥 메시프구나 빨리 퀘스트 밀고 엔드컨텐츠 가야지 이번엔 뭐가 어떨까
    예전만큼 재밌을까 이런 생각만 한거같음..
    진짜 이 영상 초반부를 보고 지금 디아4를 키면 정말 다른 기분일거같음.
    부케 키울때 캠페인 건너뛰기 할랬더니 안해야겠다.. 다시해봐야겠어

  • @Tenorissimo3s
    @Tenorissimo3s Рік тому +3

    디아2에 빠졌었던 어린 시절의 나와 현재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디아4를 대하는 나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상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재밌다 재미없다를 다른 사람을 통해서가 아닌 나 스스로가 직접 경험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정답인데, 요즘엔 정답을 강요하고 또 강요 받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로서 아주 천천히일지라도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퀘스트도 다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암튼 제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생각이 많아지는 영상이네요. 댓글을 작성하는 지금 비도 부슬부슬 와서 더 센치해집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기대하겠습니다.

  • @VITT755
    @VITT755 Рік тому +1

    추가로 말하자면 적어도 2와 3은 어떠한 퀘스트를 깨는것에 대한 뒷받침과 깨야하는 이유, 그리고 그 이유를 재밌게 만드는 계기와 흥미도를 높였다는게 가장 큼.
    예를들어 2의 카운테스 같은 경우에는 룬 이라는 엔드 컨텐츠 아이템이 나오는것에 더불어,
    실제 역사적으로도 피로 목욕하는 바토리 이야기가 모태가 되어, 디아블로 시리즈의 원초적인 공포를 자아내는것에 신경썻다는점에
    우리는 제작자의 의도에 맞춰 그 공포심을 즐기며 플레이 해왔기에 가능했던것이고
    3은 굳이 저러한 케이스가 없더라도 서브퀘스트를 메인스토리와 엮어 깨는겸 동시에 깰수 있도록 유도하고 그로인해 지루하게 될 법한 스토리 미는것에 대해서 재미도를 올리는 부분이 있었음.
    그에 비해 4는 어느 한쪽으로도 확고한 이미지가 없이, 깨든가 말던가의 느낌이 강하고 이것은 굳이 우리 플레이어가 제작자의 의도에 맞춰 해야하는것인지 의문을 품는 유형이 많았다는게 결정적임.
    왜 디아4가 2와 3에비해 현저히 안좋은 평가를 하고있는가에 대해 다른관점으로 바라보자면
    강제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디아4의 방식은 디아의 원초적인 공포를 느낄 여유를 없앴기에 아무리 그래픽이 오르고 어쩌고 해도 그 그래픽은 그처 자잘한 반찬에 불과하다라는것이 결정적임.
    또한 우리는 2와3의 모든것을 만끽하고 즐겼기때문에 그게 4에 모두 들어간다 할지라도 밋밋해보인다는 이유가 거기서 나오는것이고, 이로인해 3은 그렇다 치더라도 2와 4가 비교당하는것은 해번사람과 안해본사람릐 필요 불가피한 상황이 이어지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 생각함.
    운영진들은 이에 대해 디아블로의 원래의 목적을 두고 생각하며 그것을 중심으로 게임을 만들어 가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으며, 이미 1~2의 운영,제작진들이 대거 빠져나갔다 하더라도 공포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다른 게임회사에서 디아블로를 이어받았다 하더라도 지금의 디아4보다 더 잘 만들었을 것이라 장담하는 입장으로서, 지금의블라지드는 공포라는것을 메인으로 삼을 수 없는 회사가 되어버렸다는것임.

  • @코르테스
    @코르테스 Рік тому +30

    나이를 먹어가면 별다른 재미있는 일이 없듯이 게임도 마찬가지인듯 게임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가슴이 설렜던 기억. 하루 종일 밥 한끼 안 먹어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진짜 즐겁게 플레이 했던 추억들도 있었죠 게임이 재미없어진게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사람이 변하는게 제일 큰 듯 하네요

    • @榊原曄
      @榊原曄 Рік тому +6

      나이를 먹어서 재미없어졌다...면 애들이 피씨방에서 디아를 많이 했겠죠
      그냥 기대가 너무 컸던거임...

    • @dead-set
      @dead-set Рік тому

      40대 아재인데 아직도 신작들 나오면 두근두근 설렙니다 ㅎㅎ

    • @zikpzi9759
      @zikpzi9759 Рік тому +1

      나이를 먹어서 x 님 인생이 재미없어서 o 비난하는거 아닙니다. 님은 뭘해도 재미가 없을거예요.

    • @ht409
      @ht409 Рік тому

      @@zikpzi9759 이런 식으로 댓글 달고 다니는 거 보니 님 인생도 그닥 재미있을 것 같진 않은데요. 남한테 악플 달며 흥분하는 성향이 아닌 이상..

    • @revolution9455
      @revolution9455 Рік тому

      알비온 온라인 추천 드립니다

  • @zse260
    @zse260 Рік тому +2

    디아2 오리지널을 했던 틀이 너무 많죠. 커뮤니티에. 기실 디아블로 뿐 만 아니라 블리자드의 컨텐츠를 소모하는 팬층의 연령대가 높죠. 이건 그들이 제작하는 컨텐츠도 틀이라는 이야기 밖에 안되는거. 그리고 틀이 되면 과거 미화하기 마련이고 현실부정하기 마련입니다.
    블리자드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모든 컨텐츠에서 이 틀틀 팬층과 확실하게 작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봅니다. 기실 그 연령대 팬층은 특수한 상황에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게임이라는 취미생활에서 은퇴할 나이입니다. 그리고 디아2 오리지널 세대는 밤새 그 게임만 하는 폐인모드인 점 감안하면 더더욱 현시대에는 필요없다고 보입니다.

  • @jhp8538
    @jhp8538 Рік тому +3

    두고두고 구독할 채널을 찾았습니다. 영화계에 요런시점님이 있다면, 게임계에는 이준호님이 계신것 같네요.

  • @user-AK12
    @user-AK12 Рік тому

    6:43
    반대로 게임을 통해 교육적인 영향이 진행된것도 맞죠.
    끝없는 동기부여를 주고, 성취감이 있으며, 게임에서만 배우는 교육적인 면모도 있고, 의미있는 인연을 주도 할 수도 있는 긍정적인 의미가 있죠
    다른 방식의 사회적인 공부가 된거죠
    저 같은 경우 집중력이 뒤지게 구려서 게임적인 방법으로 숙달하던 케이스입니다.
    (집중력 테스트했더니 최악으로 치닫더군여)
    어릴때부터 ADHD 때문에 꽤 고생했지만 게임에서 이미지 시뮬레이션+집중력 향상을 배운덕에 사회를 살아가는대 있어
    휠체어가 되어준 격 이였습니다
    단지 게임을 쾌락적인 목적으로 사용할것이냐, 교육적인 목적에 사용할 것이냐 차이였죠
    그리고 디아블로는 엄연히 쾌락에 가깝죠 (배움이 없기보단 교육에 도달하기 위해서 요구하는 시스템적 이해부분이 과도히 필요합니다)
    채워지지 않을 장르에 손을 댓다면 응당 책임을 지고 안고 가야합니다
    더 나아가선 채워지지 않을 게이머에 대한 욕구라기보단 (즉 이만큼 소란스러워도 논리적인 비판이 아닌 의견은 언제그랬냐는듯이 일축될것, 그리고 게임 인구 이동은 자연스러운거니 신경 쓸 필요없이 결과가 보여줄겁니다)
    게임과 사업 중 어느부분을 선택하느냐에서 사업 부분을 택한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겠죠
    지금의 블리자드는 "패키지 게임(자기들이 하고 싶은거)을 만들고 싶지만, 운영은 온라인(가챠게임의 벌이)처럼 하고 싶다" 인듯 합니다
    실제로 배틀패스 도입이 그걸 반증하기도 하고여
    확실한건 게이머들이 이 블리자드의 게임(로망)으로써의 태도와 사업적인 개발에 차이 때문에 생기는 괴리감에 의한 혼란 때문인건 명확합니다
    또한 유저들이 추가적인 배틀패스, 스킨을 구입해야하지만 그런건 없어도 잘 돌아가던(옵치) 부분을 생각해보면
    결국 추가적인 현질 시스템, 가챠 도입은 생각보다 시간문제 일 수도 있겠네여

  • @에콜트_lv5
    @에콜트_lv5 Рік тому +10

    유튜브와 커뮤니티에 보편적으로 퍼져있는 대세 심리에 대해서 꼬집어주신 것이 속시원했습니다. 저는 디아3를 할 때도 재밌게 즐겼고 졸리지도 않았는데 유튜브나 커뮤니티에서는 '디아3는 수면제'라는 것이 밈화되어 있어서 공감하기가 어려웠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긁어주시니 좀 위로가 되기도 하네요.

    • @크림버거
      @크림버거 Рік тому

      30분만에잠듬

    • @에콜트_lv5
      @에콜트_lv5 Рік тому +1

      @@크림버거 30분만에 잠들 정도로 게임이 지루해졌으면 게임을 그만둬야하지 않나요? 지루해질만큼 게임에 시간투자를 해놓고서 "디아3는 수면제"라고 놀리는 심리가 이해가 안된다는 겁니다.

    • @크림버거
      @크림버거 Рік тому

      @@에콜트_lv5 그래서 안하다가 오랜만에 생각나서 켜면 잠든다는거에요

    • @에콜트_lv5
      @에콜트_lv5 Рік тому

      @@크림버거 단물 다 빠진 껌을 뒀다가 다시 씹으면 단맛이 다시 나나요? 단물이 다 빠진 껌을 계속 씹으면서 "왜 단맛이 안 나냐"며 불평하는 꼴입니다.

    • @크림버거
      @크림버거 Рік тому +1

      @@에콜트_lv5 디아3나오고 1년정도 하고나서얘기야. 자꾸 토달지말고. 안한지 4~5년 됐다

  • @gcaptain2133
    @gcaptain2133 Рік тому +2

    게임계의 이동진인가요? 자막도 목소리도 슴슴한데 끝까지 보게 됩니다. 다음영상들도 기대할게요. 좋은 컨텐츠 잘 보고갑니다~

  • @솔개그늘-u3s
    @솔개그늘-u3s Рік тому +4

    4:27 악몽세트도 세트라서 뺀다고 쳐도 추후에 비슷한 능력을 전설보석 하나로 메워서 세트를 아예 안써야하는 세팅도 등장했습니다...
    5:06 예시로 든건 대균열이고 정작 영상은 시간제한이 없는 균열입니다... 균열은 뭐...
    234 결국 폐지줍기라는 골조를 없애는게 아니라면 폐지드랍율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나
    4는 애초에 23에서 구린 방식만 가져온데다가 현재까지 패치방향이 이상합니다
    23에 있던 챔피언 몬스터(파란)를 그저 난이도를 올렸을때 방해되는 요인으로써 저항만 가지고 등장(드랍테이블이 4에서 정예가 아니고 구린 드랍)
    마찬가지로 3에 고유(보라) 몬스터만 줄창 잡다보니 드랍하향 먹었는데 그걸 또 그대로 가져와서 고유이름으로 나오는 몬스터의 구린 드랍
    3에서 가져온 대균열을 악몽던전이라고 가져왔는데 동선은 길고 단계별 보상은 고작 문양 경험치 추가고
    심지어 2에선 금화 3에선 핓빛 파편이라고 가챠재료를 주는데 4에선 악몽던전 기준에서 그걸 보스도 아니고 중간 이벤트에서 주는데다가 고유는 나오지도 않게 막아놓음
    개선사항도 지금 하도 그냥 던전 뺑뻉이만 도니까 그걸 하향하고 악몽던전은 아무튼 곧 해줄께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여태까지 플레이어 스스로 악마를 물리치는 걸 보여주는데
    4는 뭔 내 말 4막 내내 못 타게 만든 원흉을 놓아주고 심지어 그 선택자체를 본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양도하고 투비 컨티뉴로 끝납니다
    서브퀘스트? 3에도 지원하던 일지 다시보기 조차없고요...
    시즌 2팀으로 만들고 이미 확장팩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개발골조를 뜯어고치지 않는 이상은 큰 기대가 없습니다
    한번 죽으면 땡인 하코에서 무적풀리는게 버그인데 알고 있고 시즌에서 고쳐줄께나 하고 있는데 얼마나 더 속아줘야합니까...

  • @aabbcc11233
    @aabbcc11233 Рік тому +4

    와.... 이렇게 빨려들어간 에세이는 정말 오랜만인 ... 최고다 최고 🙏

  • @겨울꽃-b5c
    @겨울꽃-b5c Рік тому +1

    비고의 이야기로 넘어가기까지의 유려한 전개, 비고의 갑옷의 모티브인 아이언메이든을 자연스럽게 언급하고, 그 아이언메이든과 현재 디아블로가 욕을 먹는 사태의 공통적인 속성을 이끌어내는 완벽한 스토리텔링... 구독을 아니 누를 수 없었습니다.

  • @DulsChoi
    @DulsChoi Рік тому +15

    영상에 뒷부분에 나와있지만 겜이 오래오래 지속이 될려면 겜의 엔딩이후에도 도파민을 생성하는 컨텐츠가 있어야 합니다. 앞부분 영상에서 디2 엔딩이후 아이템파밍이 의미 없다고 얘기하셨지만 실제로 디2에는 매력적인 아이템이 많이 있습니다. 하다 못해 하루만 파밍해도 어 일단 이것 킵해놓고 누구 줘야지 부캐 줘야지 이런 템들이 널렸어요. 즉 의미있는 아이템들 매력적인 아이템들이 많았고 화폐의 역활로 쓸수있는 아이템이나 룬같은것 까지 자신의 아이템재산을 늘려간다는 도파민을 생성하는거죠. 그런측면에서 디3나 디4에는 엔딩이후 일주일 내도록 사냥을 해도 자신의 아이템 재산이 늘어간다는것이 없죠. 즉 디4는 파밍겜이 아니라 레벨링 겜이되어버린겁니다. 레벨링 하는 과정에서는 재미있지만 그게 끝나면 더 이상 할게 없어서 재미가 없어져버리는... poe얘기도 살짝 해보자면 그 다양한 빌드에 엄청나게 많은 컨텐츠를 가진 겜인데 실제로 겜하는 사람들보면 한가지 빌드만 하고 한가지 컨텐츠만 골라서 하는 사람들이 있죠. 근데 겜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는 이유는 파밍의 즐거움이죠.

    • @clown0312
      @clown0312 Рік тому +3

      장황하게 설명해봤자 결국 디아2가 거래되는 쌀먹겜이라서 좋다는 이야기밖에 안됨
      스스로 재산이라고 표현한 거 보면 부정할 수 없는 부분 아니겠음?

    • @조한별-u6o
      @조한별-u6o Рік тому +2

      생각이 다른게 제가 디2를 했었을 때와 댓글 작성자님의 플레이 시기가 달라서 그랬는진 몰라도 디2도 결국 졸업템이 있었고 그거 뽑으려고 바알런, 메피런 엄청 많이 했었지만 그 과정이 결코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카우방도 그랬고요 오히려 4보다 지루했었죠 그에 비하면 디4는 정말 많은 것들을 준비했고 그 과정 또한 "와! 신난다!"까진 아니여도 악몽 던전처럼 계속해서 도전할 것이 있고 그 도전은 파밍이 동반되니 비교적 그 과정이 즐겁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디2라는 이름은 뭔가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곤 하죠 그 당시 그만한 게임은 없었으니깐요 하지만 객관적인 시선으로 볼 때는 확실히 디4가 디2 보다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디4는 캠페인 이후에 더 강한 적과 도전을 두어 더 좋은 템을 파밍할 명확한 이유를 제공해주니깐요

    • @shpark8871
      @shpark8871 Рік тому +1

      디2 가 재밌었던건 파밍은 호불호가 갈리고 찐 재미는 PVP, PK 였죠

    • @Abienddo
      @Abienddo Рік тому +3

      디2가 명작인건 윗댓 말대로 pvp 컨텐츠도 있었겠지만 아이템의 무한한 도박성 때문임 디2의 졸업템이라는건 사실 제대로 안해본 사람들이
      얘기하는 오류중에 하나임
      디2는 레어 아이템 3줄 4줄에 모든 옵션들이 랜덤하게 찍혀서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졸업템의 의미가 무의미함
      디3과 디4는 아이템에 벌써 붙을수있는 옵션들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한정적인 템이라 졸업템이라고 부름
      그리고 디2의 레어템은 모든 맵에서 어디서든 떨어질수있기 때문에 공간적인 제약도 없음

    • @dreamlikee
      @dreamlikee Рік тому

      옵션 하나 바꾼다고 마부돌리다가 4천만골드와 잊힌영혼 다 털려서 업글도 못해본 입장에선 뭐라 할 말이 없네요

  • @Beak-1
    @Beak-1 Рік тому +1

    게임 뭐 어떻게 하는법, 뭐해서 꿀빠세요, 이런 영상들보다 훨씬 공감가고 도움되는 리뷰였습니다
    뭔가 영화 평론하셔도 잘하실거같네요

  • @누니니누
    @누니니누 Рік тому +10

    리뷰 중 최고였어요.
    크게 될 채널이 아직 구독자가 적을 때 발견해서 기쁘네요

  • @그럴지도모르지
    @그럴지도모르지 Рік тому +2

    이 영상으로 첨 뵙는 유투버이시지만 바로 구독했습니다. 먼가 스토리텔링이 멋지십니다. 살짝 울컥했네요. ^^ 응원하겠습니다.

  • @bibibabam
    @bibibabam Рік тому +9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유튜브나 커뮤니티에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듯 합니다. 과거 미화는 정말 큰 공감이 되네요. 영상 스타일 너무나도 좋고 목소리까지 감미로워요😌 바로 구독합니다!!

  • @byeongmunyun995
    @byeongmunyun995 Рік тому +1

    인문학 강의 한편 보는 듯 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구독

  • @lanzg6623
    @lanzg6623 Рік тому +3

    와.... 리뷰를 보고 감동스러운건 처음입니다. 구독했습니다. 지난 영상도 즐겁게 보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드립니다.

  • @JM-ol4pj
    @JM-ol4pj Рік тому +1

    아이템렙제시스템을 바꿔야한다고 생각
    특정옵션이 붙었느냐 안붙었느냐에 따라 렙제 달라진다거나 그렇게 가야지
    획득한 캐릭렙에 따라 렙제가 붙는건 잘못된 시스템이라고 생각함

    • @JohnhaighS
      @JohnhaighS Рік тому

      디아4의 아이템 시스템은 좀 바꾸긴 해야함 ㄹㅇ

  • @ilililililillilil
    @ilililililillilil Рік тому +17

    정말 크게 되어야 할 채널이라고 생각함
    과장 조금 보태자면 국내 게이머들을 모조리 지식인으로 만들수있을정도

  • @juha07874
    @juha07874 Рік тому +2

    이채널 곧 10만 찍을듯 ㄷㄷ 목소리도 좋으시고, 영상 내용 퀄리티가 어마어마하네요 구독박고 갑니다!! 흥하세요!!

  • @pionardocroquetus5910
    @pionardocroquetus5910 Рік тому +5

    전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은 뭐 재밌나보지 하는데 제게 디아4는 재미 없는 게임이 맞습니다.

    • @A4_paper
      @A4_paper Рік тому +1

      딱히.. 이가격 주고 샀는데도 또 하고싶단 생각이 그렇게까지 들게하진 않음.. 디아2레저 할땐 뭐 중독 된것마냥 자꾸생각나고 겜하고 그랬는데..

    • @pionardocroquetus5910
      @pionardocroquetus5910 Рік тому

      @@A4_paper 저랑 같으시네요;; 저도 돈 아까워서라도 억지로 해보려 해도 도저히 재미가 없어서 못하겠더라고요. 디2 디3 다 같은 무한반복 컨텐츠인데도 속도감이 있어서 중독성이 있었는데 디4는 무한반복에 노가다에 길찾고 너무 피곤하고 지루해요 진짜. ㅠ 너프칼질 심할수록 메타빌드는 더 굳혀져서 스킬 다양성, 자유도 다 망치니 더 할 맛 안나고.... 자유도 없어도 최소한 메타빌드라도 강하면 한 번 맞추고 무적이 되는 기분 이런 거라도 있는데....

  • @LE_SSERAFIM
    @LE_SSERAFIM Рік тому +1

    개인적으로 100렙찍고 명망작(릴리트+던전+섭퀘)은 물론 문양6개 올렙업하면서 느낀 건
    디아블로4는 70~80렙까진 재밌는 게임이 맞음.
    그 다음부터 컨텐츠의 부재가 심하게 다가오면서 할 게 없으니까
    다들 부캐 키우거나 빌드 갈아엎거나 더 코어한 템 파밍하려고 악몽 던전 뺑뺑이 돌게 됨.

  • @세상사에지쳐
    @세상사에지쳐 Рік тому +3

    직장동료들이랑 레저렉션을 진짜 재밌게해서 이번에도 같이하기로했는데 시작도하기전에 유튜브에서 단점들만 줄줄꿰고있더라구요 결국 저만시작함 ㅋㅋㅋㅋ너무재밌게 플레이중입니다

  • @roylee6581
    @roylee6581 Рік тому +1

    정말 좋은 리뷰 진심으로 기쁘게 감상했습니다
    디아팬을 떠나 게이머이자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써 비판점도 재미도 동시에 느끼고 있지만 커뮤니티 글들을 보며 느낀 것은
    결국 양의견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는 점입니다
    초반의 비판은 감정의 골이 층층이 패여 상대와 상대가 즐기는 게임은 반드시 망해야하고 망해야만 내가 올바른 사람이 된다고 느끼는 듯 하고
    그 대척점에서 게임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비판이 모두 경쟁 게임사의 알바일 수 밖에 없거나 게임을 망하게 할 목적을 띈 사람들로 치부해가며
    서로에게 증오의 먹이를 공급해 증오의 총량을 키우고 있다고 느껴지기만 합니다
    그래서 더 이상 디아4관련 커뮤니티는 들어가지 않거나 들어가더라도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발췌하고 나오는 편입니다
    비판을 받을 부분도 재미를 느낄 부분도 분명있으나
    그 모든 것이 사라지고 서로에 대한 증오만 남았으니
    메피스토가 1승이군요
    왠지 스토리와 곂치며 씁쓸합니다

  • @epiczombi
    @epiczombi Рік тому +4

    유튜브 시대에 정말 보기 드문 심도있는 분석 리뷰네요. 영상이 아니라 책을 한 권 읽은 기분입니다.

  • @hagojibi
    @hagojibi Рік тому +1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
    좋~댓~구~알~ 누르고 갑니다.

  • @dohmygoodness
    @dohmygoodness Рік тому +11

    11:08 진짜 어이가 없는 글이네요ㅋㅋㅋㅋ 그리고 정말 무릎을 치게 만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좋아요 구독하고 갑니다. 심도있는 통찰력과 맛깔나는 필력에 부드러운 편집까지… 이집 미쳤다!!!!!

  • @Nahroo_Song
    @Nahroo_Song Рік тому +1

    좋은 비평을 참으로 오랜만에 만났네요.
    영상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 @jks9110
    @jks9110 Рік тому +7

    게임을 메인주제로 이렇게 깊고 진중하게 다뤄주는 영상을 볼수있다니 너무 좋습니다. 유튜브의 순기능이네요.

  • @life15ff
    @life15ff Рік тому

    결국 그거네 새로 나온 슬롯머신(디아4)을 기대에 한 것 부풀어 돌려봤더니 그 전에 돌려봤던 슬롯머신(디아2,디아3)과 별 다를 바가 없어서 실망한 거라는.. 그 옛날 슬롯머신을 처음 돌렸던 그 순간의 쾌감만이 기억에 남아 이번에도 그 정도 쾌감을 주겠지라는 허황된 기대를 품었지만 결국 남은건 자신이 이제껏 수천 수만번 돌렸었던 그 옛날의 슬롯머신이 조금 멋지게 변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는 현실이고.. 우리는 이 슬롯머신이 우리에게 더 이상 기대 만큼의 쾌감을 줄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네요. 아이템을 먹고 수치를 확인하고.. 이걸 수천 수만번 혹은 그 이상을 이미 해 봤는데.. 모습만 멋지게 변한 똑같은 짓거리를 다시 한다고 재미 있을리가 없는 것을.. 헛된 기대만 품고 실망하고.. 이건 마치 중증의 마약 중독자가 자신이 처음 마약을 접했을때의 쾌감을 다시 얻길 바라는 허황된 꿈에 불과 했다는 거네요.. 이미 사람들은 이 짓거리에 익숙할대로 익숙해져 있는데.. 미화되고 미화된.. 처음과 같은 쾌락을 바라며.. 그게 느껴질리가 없는데...

  • @A4_paper
    @A4_paper Рік тому +4

    걍 다 제끼고. 웹툰도 그림 개 똥이어도 내용이 미친듯 재밌고 심금을 울리면 폭발적인 반응을 얻듯. 게임도 진짜 개재밌으면 됨. 그런점에서 덜어낼거 다 덜어내고 진짜 이게 중독성 쩔게 확 몰입하고 레전드로 재밌냐 라고 했을땐 디아4는 절대 아님. 근데 디아2는 노가다가 있고 컨텐츠 어쩌고 저쩌고 다 제끼고 걍 존나 재밌는 포인트가 녹아있음. 추억보정 아니고 명작은 몇십년이 지나도 명작인데 이유가 있는거임. 아무리 스타2,3,4 기가막힌 그래픽으로 개쩔게 나와도 스타1만의 진짜 매력적인 벨런스와 게임이 만들어주는 몰입감이 그게 찐인거임. 무조건 편하게만들고 퀄 좋아지고 새로워진다고 그게 재밌는건 절대 아님.

    • @미누-l4t
      @미누-l4t Рік тому

      그런걸 추억보정 이라고 하는거

  • @Hanbang-Hanbang
    @Hanbang-Hanbang Рік тому +1

    스토리를 그래픽으로 잘 포장했다고 하지만 막상 선물상자 랍시고 이래저래 얽혀있는 100번 묶여있는 '끈'열어보면 8만5천피스~ 13만피스 짜리 직소퍼즐이 담겨있음.
    시간(돈)을 투자하여 피스를 맞추어 보다가.. 때가 되면 선물상자 주인이 와서,
    맞추고 있던 직소퍼즐을 선물 상자에 털어 넣고 몇백 피스 정도 빛나는 피스로 바꾸어 넣어서 다시 100번 묶어놓음.
    쉴드고 뭐고 간에 내 머리에서 도파민이 증가하려면 직소퍼즐 따위로는 안된다 이것입니다.
    솔직히 렙 50까진 재미있었고 슬램에서 조금 해보니 그게 전부인것을 알수 있더군요.

  • @rnedlwjdgodiehosi
    @rnedlwjdgodiehosi Рік тому +4

    일단 디아4에서 가장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모든 rpg의 딜레마였던 고인물과 뉴비의 격차를 보완하는 플레어따라 달라지는 몹레벨 구성이였음
    나는 렙 29였고 친구는 이제 막 시작했는데 친구랑 둘이 같은 맵 같은 위치에서 렙1이였던 친구한테는 몹렙이 1로 뜨고 나한테는 29로 떠서 같이 사냥하고 즐길 수 있었음
    연어처럼 돌아와도 항상 같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혁신적이였음
    지금까지 어떤 rpg를 하든 한두달 안하면 다시는 같이 했던 사람들이랑 못할 정도로 급이 나누어지는 부분이 rpg의 가장 큰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디아4는 그걸 거의 해결한 듯한 느낌이여서 너무 좋았음 디아블로라는 타이틀의 향수는 아쉽더라도 게임 자체는 만족했음

    • @ludology_ljh
      @ludology_ljh  Рік тому +1

      레벨 스케일링에 또 이런 장점이 있었군요. 생각하지 못한 부분인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백구-t8t
    @백구-t8t Рік тому +1

    디아2의 장점과 디아3의 장점을 잘 결합한것 같다는 영상의 내용에 공감합니다.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군요...저는 반대로 악몽던전의 레벨 디자인을 잘 했다고 느꼈습니다 ㅠㅠ 디아3는 세트아이템이나 핵심템이 없이는 스펙업이 되지 않는 구조였는데 디아4는 원하는 아이템을 반드시 맞추지 않아도 정복자 문양업그레이드나 정복자 보드를 통해 스펙업이 되는 부분도 크기때문에 죽어도 안깨지던 레벨의 악몽던전이 열심히 폐지줍고 렙업하고 명망작 했더니 깨지기도 하고.. 명망작 도중 사이드퀘스트에서 주는 비약 레시피로 깨지기도 하고
    명망작도 지루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저는 하다보니 강철늑대단 스토리나 메마른 평원의 바바리안 부족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과 식인종 부족간의 갈등같은 스토리에 빠져서 오히려 재밌게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퀘스트에 등장하는 단역 NPC 한국어 보이스가 게임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ㅠㅠ 보이스팩은 영어버젼으로 깔았네요. 메인캐릭터들의 더빙은 개인적으로 훌륭했다고 봅니다.
    디아2는 마을 크기가 워낙작고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NPC도 많지않아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을 하기가 어려웠고 디아3는 주인공의 절대선, 먼치킨적인 요소가 강조되어 스토리에 몰입하기가 조금 힘들었는데 디아4에서는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인간적인 면모, 전작들과 비교하면 선악이 뚜렷이 구분되지 않는 빌런 등 메인스토리도 시리즈 처음으로 끝까지 보며 플레이 했던 것 같습니다.

  • @soyoungna7016
    @soyoungna7016 Рік тому +6

    공감합니다. 디아2 전설적인 게임이였지만, 앵벌이나 일부 몬스터만 잡고 바알1~100까지 도는등 솔직히 앵벌류 맞았는데 너무 추억보정이 된 것 같아요. 디아4도 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기고 있어용

    • @A4_paper
      @A4_paper Рік тому +2

      ㄴㄴ 진짜 재미가 뭔지 알고 만든게 맞음. 2리마 할때랑 4할때랑 그냥 몰입도 재미자체가 다름. 디아4도 재밌다 라는걸 부정하고싶진 않지만 존나 재밌진 않음. 2는 진짜 와 뭐지 자꾸 생각나고 자꾸 하고싶게 만드네.. 그런게 있었음.

    • @FOOTBALLMANAGER556
      @FOOTBALLMANAGER556 Рік тому +6

      @@A4_paper ㄴㄴ 난 디아 2 엔드에 엔드까지 재밌게 했는데 레저렉션 나와서 다시 하니까 첫마을도 못나가고 접음;; 지금 하니까 ㄹㅇ 개불편하고 노가다 원툴게임이었음 ㅋ

    • @gaon1405
      @gaon1405 Рік тому

      @@FOOTBALLMANAGER556 디아2레저렉션은 운영진이 똥고집 안부리고 참 인벤 추가 해주고~ 룬 겹치기 개선만 해줘도 유저 엄청 많았을 겁니다.
      무슨 20년 전도 아니고 ㅋㅋㅋ 답답해서 게임 못합니다.
      그냥 추억팔이로 한번 단타로 팔아먹고 불편함 때문에 유저들 떠나게 하려고 머리 쓴 거 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어자피 환불하지 않는 한 팔아먹고 유저가 게임 안하는 게 배틀넷 서버 유지에 돈이 덜 나가니까요.

    • @jshey2128
      @jshey2128 Рік тому +1

      ​@@FOOTBALLMANAGER556 그거 님이 디아를 할줄 몰라서 그럼

    • @jshey2128
      @jshey2128 Рік тому

      디아를 제대로 안해보면 그래보일수 있죠

  • @김기훈-b6u
    @김기훈-b6u Рік тому +1

    왜곡된 기억이 문제라는 건 너무 게임사 측면에서 생각한거고, 디2R 생각해보면 오히려 기억이 선명해서 더 욕먹는 거임.
    아이템 파밍 : 폐지줍기 뺑이 게임인 디2R을 이길 수 없음
    빌드 구성 : 디2R에서 파괴참이 나오면서 기존에는 안쓰던 온갖 빌드를 쓰게됨. 래더 시즌마다 룬워드나 스킬 패치로 빌드 종류도 늘어남.
    핵 앤 슬래시 : 쓸어담고, 썰어버리는 재미는 몹 개체수가 적은 디4가 따라잡을 수 없음
    오픈 월드 : 오픈 월드의 장점(상호작용)은 못살리고 단점(레벨 스케일링)은 가져왔으며, 말을 4막에 넣어놔서 메인 서브 같이 하면서 천천히 하려는 유저들도 못챙김.
    예구 6개월, 사전플레이 13만원 등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린 건 블리자드의 마케팅임. 덕분에 돈은 많이 땡겼을 듯.
    AAA패키지게임 최고가 갱신까지 해놓고 완성품도 아닌 게임 출시해서 시즌마다 게임 업데이트할게요~ 하면 당연히 불만이 많아지고 비판 & 비난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굴레가 생기는거임.

  • @하악하악-t9x
    @하악하악-t9x Рік тому

    향수로서의 디아블로는 그대일까, 그때일까 하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어쩌면 디아블로2의 장점이자 단점이였던 캐주얼성이 떨어진 것을 올린 것이 기존 팬들에겐 질타가 되었죠.
    어쩌면 피시방에 삼삼오오 모여서 게임했던 그때가 그리웠던 것 아닐까요?ㅎㅎ 그때의 학생들은 이제는 어느덧 가장이 되어있을테니깐요.
    디아블로4는 스토리와 디아블로2의 분위기를 잘 가지고 왔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외롭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하기 어려워진 현실속의 나와, 밝은 게임들을 해왔던 나에게는 이제 추억만 남은 홀로남은 디아블로의 추억.
    그리고 블리자드의 스토리를 너무나도 잘 반영해서 오히려 휑한 분위기..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신선한 스토리였으나.. 이게 게임인지 젤다의 전설인지..
    빠르게 던전을 개선해야할 것 같아요.

  • @스트라우스-n1p
    @스트라우스-n1p Рік тому +6

    전작을 못해봐서 매시드가 전작에 나오던 npc라는 걸 몰랐는데 이런 요소들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 @박민호-i7e
    @박민호-i7e Рік тому +2

    와 나도 모르게 구독 좋아요 누르고있네요..
    이런 해설은 처음봅니다.
    크게 성장해야할 채널이네요.

  • @tctk7385
    @tctk7385 Рік тому +11

    몇몇 부분에서 공감하면서도 전작/경쟁작들과의 차별점 면에서는 그런가?하고 의구심을 품게 만드네요.
    기본적으로 디2의 대성공에서부터 이어져내려온 '슬롯머신'식 플레이는 그 당기는 행위를 계속해나갈 유인을 제공해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는 거래시스템을 지원함으로써 특정 맨땅특화빌드로 소위 말하는 파밍을 거친 후에 내가 원하는 빌드로 넘어가는 방식을 취했고 3은 무한히 숫자스펙을 올리며 대균열 경쟁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2는 계단식 스펙업이라 수백수천번을 보스킬뺑이 돌더라도 딱 내가 원하는 아이템이 나왔을때의 쾌감이 엄청납니다. 3에서는 숫자놀음이라 내가 이미 끼고 있는 아이템의 더 높은 수치로 바꿔끼는게 끝이라 시즌 1주 정도면 다시 수면제로 전락했구요.
    현재 디아블로4의 파밍 유인은 디아3 계열입니다. 수치놀음이죠. 심지어 직전작에 있었던 경쟁보드도 없는 상태에서요. 이쯤 되면 전작의 문제들을 제작자들이 진짜로 모르고 만들었나 싶더라구요.
    별개로 게임의 기본기는 훌륭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픽 사운드 몰입감 배경 등등... 하지만 위 서술한 파밍의 동기 부재와 평타강제전투시스템이 개인적인 불호가 커서 대격변이 없는한 다시 돌아오진 않을 것 같습니다.

  • @Event_Horizon-k
    @Event_Horizon-k Рік тому +2

    디아2 디아3 정말 오랫동안 즐겨본 사람 입장으로써 디아4를 보자면
    복잡함 단순함이 지겨움이라는 걸
    생각할순있어도 오히려 단순하기 때문에 가볍게 여러 직업이랑 게임을 즐길수있었음 디아4는 생각해야될게
    너무 많아짐

  • @이주영-s9k4h
    @이주영-s9k4h Рік тому +4

    와 진짜 어렴풋이 느끼는 점을 영상으로 다 설명해 주시네요 소오름 ㅎㅎ 내용도 충실하고 영상 및 목소리도 좋으셔서 금방 대형 유튜버 되시겠네요 ㅎㅎ

  • @lvup-wife
    @lvup-wife Рік тому +1

    내가 여태 본 게임 리뷰 영상 중 이토록 서사 있고 심도 있는 리뷰 영상은 처음 본다..
    알고리즘아 고맙다!!!

  • @IamKingSejong
    @IamKingSejong Рік тому +3

    중요한건 디아블로4는 전투가 재미 없음. 시스템이 문제가 아님. 전투가 답답함.

    • @JohnhaighS
      @JohnhaighS Рік тому +1

      속도감이 뒤졌음 걍;;; 존나 답답해서 못해먹겠음 ㄹㅇ.
      디아2 캐릭터 이속이 디아4 말탄 유저 속도랑 비슷함.

  • @24-7guy
    @24-7guy Рік тому +1

    디아3 대균열급 엔드 컨텐츠가 나와야 진짜 평가가 가능하겠지요. 대균열이 진짜 도전의 의미가 담긴 경쟁 컨텐츠라, 라이트, 하드코어 유저를 나누는 경계선이라 생각합니다. 디아3 20시즌 넘게 즐기면서 효율적인, 또는 비효율적이지만 하고싶은 세팅으로 즐겨본 경험으로 남과 같지않은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며 충분히 오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남들을 따라하지 말고,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좋은 영상입니다.

    • @SecPErCuT
      @SecPErCuT Рік тому +1

      음... 20시즌이나 참여했다면...단 8시즌만을 놓쳤다는 소리인데...혹은 시즌이라는게 생기기 전인, 초창기 혹은 초중기를 놓친거라든가...
      무쪼록, 하고자 하는 말은, 대균열도 욕을 좀 많이 먹던 컨텐츠입니다...
      물론 초고단 정복은 진짜 빡쎄지만(입문은 쉽지만 마스터하기는 하드한) , 영상에도 나와있다시피, 맵빨 몹빨 신단빨 싸움인데다가, 디3 컨텐츠가 현상금+일반 차원 균열+대균열 뺑이가 전부라 욕을 많이 먹었지요.
      좋게 말하자면, 단순하고 쉬워서 반복적인 전설템,재료 파밍에는 좋다는 것(디4처럼 이것저것 해야되는게 아닌,특정 컨텐츠 3개로 모든 걸 수급 가능), 빠른 시간내에 많이 즐길수있는 컨텐츠라는것(라이트함) (하지만 이런 라이트함 때문에 욕먹기도...양날의 검)
      전 차라리 게임 몇시간 못하는 직장인이나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디4나 디2보다는 디3를 권하고 싶네요. 템 옵션+순위표 보는 법+싸움 운용 방식만 익히면 누구나 현 시점 기준으로 대균열 120단 언저리 까지는 진입이 가능한 존나 쉬운 겜입니다. 다만 앞서도 말했듯, 이 존나 쉽다는 게 양날의 검으로 작용해서 욕먹기도 함.

  • @투람바르
    @투람바르 Рік тому +4

    디아블로 세계관을 이어나갈만큼 스토리가 재미있고 방대한가(아님)
    오픈월드를 표방할만큼 높은 자유도를 보장하는가(아님)
    핵앤슬래시의 정통을 주장할만큼 시원하고 타격감있는가(아님)
    현시대 기술발전에 맞는 높은 그래픽과 디자인 품질을 보여주는가(아님)
    올드팬이나 기존 디아에 관심있던 사람들이 가볍게 즐길만한 가격과 컨텐츠인가(아님)
    추억팔이 끝나고 시즌1 넘어가면서 캐릭터 초기화되면 반은 커녕 반의 반도 안남을 게임

    • @ludology_ljh
      @ludology_ljh  Рік тому +1

      제가 야만용사라서 그런가 타격감에는 큰 불만이 없습니다만, 스토리는 인물들에게는 이야기가 있으나 주인공이 너무 소외되어있고 (영화, 드라마 작가들이 게임계에 많이 진출한 요즘 서구 게임들의 특징 같기도 합니다) 그래픽은 개발 기간을 생각하면 다소 아쉽지만 제 2070S에서 부담없이 잘 돌아가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트도 이 정도면 K-하이 판타지를 싫어하는 제 부족한 미감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가격은 좀 비싸긴 합니다만 요즘 콘솔 게임이 다 그렇죠. 돈을 냈기 때문에 시즌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아블로 4가 갓겜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제가 그 반의 반에 속해 있을 수도 있겠네요.

    • @SecPErCuT
      @SecPErCuT Рік тому

      이게 레알

    • @q5kim
      @q5kim Рік тому +2

      디아블로 세계관을 이어나갈만큼 스토리가 재미있고 방대한가(1,2,3에서 다루지 못했던 성역창조주들을 가지고 와 4탄을 시작한 점. 흥미로움. 공언한 2개의 확장팩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저는 스토리 매우매우 재밌게 즐김. 다만 확팩스토리가 너무 예상된다능 점은 아쉬움.. 플랫폼의 시리즈화로 생기는 한계)
      오픈월드를 표방할만큼 높은 자유도를 보장하는가(아님. 다만 전작들에 비하면 선택지가 많기는 함. 효율측면으로 '런' 놀이만 추구하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채널이 많음)
      핵앤슬래시의 정통을 주장할만큼 시원하고 타격감있는가(아님. 몹 밀집도가 가뜩이나 높지 않았는데 개체수 하양으로 이정도면 그냥 악마랑 공존해도 될 것 같은 정도임. 다만 타격감은 이정도면 만족함)
      현시대 기술발전에 맞는 높은 그래픽과 디자인품질을 보여줬는가(실사에 가까워진 현시대 최고그래픽들을 보면 당연히 한참 후짐. 근데 최적화문제는? 최적화를 생각한다면 일부 하이엔드급의 플랫폼을 보유한 유저가 아니어도 스펙대비 준수한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현 4의 그래픽에 기대이상으로 만족함. 게임 중 가장 중요한 요소임 최적화는)
      올드팬이나 기존 디아에 관심있던 사람들이 가볍게 즐길만한 가격과 컨텐츠인가(가격은 단위가격이 비싸게 느껴지긴 하지만 콘솔 게임을 구입해봤다던지, 물가상승률대비로 보면 2,3때 느꼈던 가격에 부담에 비해 오히려 매우 가벼움. 11년전 3~4만원보다 나이먹으면서 상승한 경제력과 외식물가 대비 부담은 오히려 적게 느껴짐. 반대로 컨텐츠는 오히려 전작들 보스런 또는 균열시리즈에 비에 해야할것이 너무 많아 부담스럽게 느껴짐. 시즌주기 3개월이 다 소비하지 못하고 다음시즌 들어갈까봐 걱정임)
      일부 게임 자체를 즐기지 못하고 '런' 방식으로 최상위 효율만 중시하여 진행 할 경우는 어떤 게임이 나와도 품고있는 컨텐츠 대부분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반응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생각하지만 생업 하면서 여유시간에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느낌으로 제공되어 있는 컨텐츠를 고루고루 즐기다보면 가격이 전혀 아깝지는 않네요.

    • @스테미나3336
      @스테미나3336 Рік тому +1

      이거지 옛 추억이 어쩌고 다 떼어 놓고 생각해도 그냥 디아4 자체가 제대로 나온 게임이라는생각이 안듬

  • @적당한일주일
    @적당한일주일 Рік тому +1

    목소리 정말 좋으시고 내용은 더 좋습니다. 오랜만에 새로운 채널을 구독하게 되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user-StormRage
    @user-StormRage Рік тому +5

    거창한 이유는 평론가들이나 대는거고
    재미없는건 그냥 재미없는것일 뿐.
    팩트는
    디아4보다 재밌고 퀄리티높은게임 수두룩하고
    선택지는 많음
    추억보정으로 하느냐 마느냐 그정도

  • @DD-uw7zd
    @DD-uw7zd Рік тому +1

    유튜브에서 새로운 채널 구독을 눌러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보던것만 보니 1년은 넘은것같은데, 본질을 관통하는 깊이있는 분석에 바로 구독 박습니다

  • @해피스-p3g
    @해피스-p3g Рік тому +6

    저는 개인적으로 메인스토리 부가 퀘스트를 천천히 자막 다 읽으며 풀더빙도 느끼면서 진행하다보니 너무 괜찬더라구요... 단순히 스펙업 목표로 안한다면 요즘 이런 게임도 없다고 느낍니다! 케바케 인거죠

  • @박완규-n2o
    @박완규-n2o Рік тому +1

    왜곡된 기억일 지라도 게임 자체만 봤을 때도 그 실망스러운 볼륨, 모든 걸 시즌과 확장팩으로 미루는 게으름, 왜 존재하는지 희미한 오픈 필드 등등 디아블로라는 아이피가 아니었다면 절대 흥행할 수 없었던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디아블로 아이피만 떼서 상상해보면 어디 작은 중소 개발사가 노력해서 만든 작은 수작 같은 느낌.

  • @BangGood2
    @BangGood2 Рік тому +3

    옛 향수를 억지로 끌어내 가져다 붙여가며 감언이설로 그저 재미있다고만 홍보해대는 다른 영상과는 달리 오로지 진실로만 다가간 양심적인 영상에 감탄하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드립니다.

  • @pooreuni
    @pooreuni Рік тому

    내용도 내용인데 영상정보에 나오는 저작권 관련 안내가 무척 인상적입니다. 콘텐츠를 만드실때 들어간 고민이 엿보이는듯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