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3집. 재회ㆍ슬픔을 위한 준비.1992) / 박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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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6 лют 2025
  • 재회 (3집. 재회ㆍ슬픔을 위한 준비.1992)
    / 박광현
    차라리 못 본채 지나 칠것을
    우연을 피해 갈수는 없었지만
    행복과는 멀어진 듯한 그녀의 표정
    내 앞에서 얼음처럼 굳어버렸지..
    무엇이 그렇게 부끄러웠나
    그 흔한 인사 한마디 건네지 않고
    타인보다도 더한 냉정함을 안은채
    힘든 발걸을 애써 내 딛을때..
    쏟아져 내리는 햇살에 비춰진
    그녀의 눈망울이 반짝이는걸 느꼈어
    잘 못 본거라고 생각하면 될텐데
    나는 왜 아직 이길에 서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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