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간을 사는 애들도 본받아야할 주장이다. 요즘 애들은 인터넷 커뮤에서 댓글로 자신의 탈정치적(그것마저 정치적인데 😂)주장을 전하며 으레 현재는 과거와 다르고, 이른바 새시대 새 패러다임이니 과거의 생각들은 소용없다고 우기고 까불고 자빠져 있다. 헛소리다. 인간의 항구적인 특성은 인간의 항구적인 이야기를 유발하는 동기가 된다. 지금도 유효하고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오웰을 비롯해서 한나 아렌트나 그 시기의 지식인들중에는 CIA의 돈을 받고 활동했던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연구논문도 나온 적이 있지요. 스탈린이 문제가 있던 것은 맞지만 국가자본주의를 전체주의와 동일한 것으로 묶는 역할을 한나 아렌트가 맡았고, 냉전적인 구도에서 조지 오웰은 스탈린주의 비판을 맡았지만 CIA가 그에게 바란 역할은 소련에 대한 악마화였지요. 각각의 체제나 사상에 대한 각자의 평가는 다양하겠습니다만, 이런 역사적 배경은 있었습니다.
해박하시네요. 물론 동물농장을 끝까지 읽어보고 나셨으면 더욱 좋은 비평이 됐을거라 생각합니다만...동물농장은 결국에 사회주의, 전제주의 에 대한 혐오로 결말을 짓게되죠. 꽤나 논리적이고도 미래에 대한 감지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설득하듯이 말이죠. 말한김에 오랜만에 한번 읽고 자야겠네요.
동물농장에서 추출할 수 있는 문장은 일반적으론 역시 전제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사회주의에 대한 경고와 지양이겠지요. 하지만 조지 오웰의 생애를 돌이켜봤을 때엔 무조건적인 사회주의에 대한 멸시보다 최초의 이상에서 멀어진, 바깥의 적으로부터 살아남기를 좇던 끝에 타락한 어느 이상주의의 폐해를 안타까워하고 또 경고하는 것으로 읽히기도 합니다.
게임과 관련된 문학을 읽어주는 남자, 그 이름 모험러
오늘도 좋은 허튼소리 감사합니다
....뭐지? 게임채널에서 그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최고의 글쓰기 강의를 듣게 되다니. 어리둥절
디스코 엘리시움을 리뷰하신 리뷰어의 말이 떠오르네요. 제작자가 배웠던 정치나 학문들을 토사물처럼 쏟아낸 게임 같다고요.
그냥 썸네일의 말을 보니 떠올랐다고요.
정말 마음이 동하게 되는 교양수업같은 채널
카탈로니아 찬가를 읽고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평생 유튜브 보면서 좋아요 클릭한게 10개도 안되는데 .. thumbs up... 따봉입니다. 낭독회가 따로 없군요.
라디오 삼아서 모험러님의 나레이션을 듣곤 하는데 지식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여담이지만, 서울시장 사전선거일에 맞춰 조지오웰이라니.. 우연이겠죠?
ㅋㅋㅋ
여러모로 인상이 강렬한 게임이었습니다.
Trpg의 문법을 사용한 철저한 사이코 드라마여어 인상이 깊었죠.
게임의 동료가 플레이어 캐릭터의 내면세계인것도 재미있었고요.
좋습니다
잘 봤어요 모험러님!
으아ㅜㅜ역시 모험러의 광고는 미쳤다... 사놓긴 했는데 이럴때 얼른 깔아놔야겠네요ㅋㅋ
주말아침을 모험러님 영상으로 시작하니 뇌가 스트레칭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감사합니다 모험러님
누군가 게임은 새로운 문학이란 걸 가장 잘 설명해주신 영상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이 분. 정체가 무엇일지. 정말 궁금해 미치겠네요. ^^.
무식한 제가 남을 평가할 순 없습니다만, 정말 독보적인 컨텐츠 제작자인것만은 분명한거 같습니다.
널리 알려지지 안은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책방에 있는 완전 오디오북 영상보다 역시 움직이는 관련(?) 영상에 나레이션을 씌우니 눈도 귀도 즐거운 것 같아요. ㅎㅎ
몇 번이고도 본 명영상. 덕분에 조지 오웰의 산문집도 구매했습니다.
유튜브라는 플렛폼에서 찾기힘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유튜버 모험러
아니 ㅋㅋ 마침 그책 읽는 중에 이런 영상이 ㅋ
ㄷㄷㄷ
위대한 것은 그냥 생겨나지 않는다.
소설은 사람을 탈선시키지 못하지만, 게임은 가능한 시대이다.
꼭 그렇지도 않아요.
@12 19 @Am I a good man? 12:30-13:10 부분에서 디스코 엘리시움 제작자가 '왜 소설이 아니라 게임을 만드는가' 에 대한 답변으로 말한 내용입니다. 게임의 영향력이 소설을 능가했다는 의미로 쓰인 말이에요.
게임으로 탈선 될 정도의 사람은,
도라에몽으로도 탈선의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다.
현재 시간을 사는 애들도 본받아야할 주장이다.
요즘 애들은 인터넷 커뮤에서 댓글로 자신의 탈정치적(그것마저 정치적인데 😂)주장을 전하며 으레 현재는 과거와 다르고, 이른바 새시대 새 패러다임이니 과거의 생각들은 소용없다고 우기고 까불고 자빠져 있다. 헛소리다.
인간의 항구적인 특성은 인간의 항구적인 이야기를 유발하는 동기가 된다.
지금도 유효하고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다.
모험러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게임!
카탈루냐 찬가에 대한 세심한 해설까지 너무 환상적입니다.
조지오웰이 쓴 동물농장이 반공도서로 들어왔다고 알고있는데 정작 조지오웰은 사회주의자였고 스탈린공산주의를 비판할려고 쓴 책이었슴
다른 한편으로 오웰을 비롯해서 한나 아렌트나 그 시기의 지식인들중에는 CIA의 돈을 받고 활동했던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연구논문도 나온 적이 있지요. 스탈린이 문제가 있던 것은 맞지만 국가자본주의를 전체주의와 동일한 것으로 묶는 역할을 한나 아렌트가 맡았고, 냉전적인 구도에서 조지 오웰은 스탈린주의 비판을 맡았지만 CIA가 그에게 바란 역할은 소련에 대한 악마화였지요.
각각의 체제나 사상에 대한 각자의 평가는 다양하겠습니다만, 이런 역사적 배경은 있었습니다.
@@동파육-y7e 뭐 똑같은 케이크를 잘라도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 가져가는거죠
그나저나 오웰이 cia에 협력한건 몰랐네요
@@성이름-c7z1f 오 멋진 표현이네요. 당시에 문화냉전이라고 cia에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지향을 가진 이들에게 접촉해서 활동했습니다. 오웰이 간첩신고도 하고 그랬죠. 여러가지로 복잡하고 재미있는 사함이에요.
모험러님 내용이 너무 좋은데, 이게 유튜브라는 플랫폼과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생각해야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엔 집중하기가 어려우니까요
사이버펑크랑 위쳐 재밌게 한 사람인데 디스코 엘리시움도 제 취향에 맞을까요? (적절한 전투랑 스토리 보는거 좋아합니다)
아 그리고 pc패드 유저에여
디스코엘리시움은 전투가 없어요...
@@몰루-e2s 헉 스토리만 있는 겜인가요?
@@user-yw5ct1px3x 처음부터 끝까지 텍스트만으로 진행하는 게임이에요
@@몰루-e2s 헉...감사합니다
아 진짜 존나 재밌는데 공부가 손에 안잡히네ㅋㅋㅋㅋㅋㅋ
해박하시네요. 물론 동물농장을 끝까지 읽어보고 나셨으면 더욱 좋은 비평이 됐을거라 생각합니다만...동물농장은 결국에 사회주의, 전제주의 에 대한 혐오로 결말을 짓게되죠. 꽤나 논리적이고도 미래에 대한 감지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설득하듯이 말이죠. 말한김에 오랜만에 한번 읽고 자야겠네요.
동물농장에서 추출할 수 있는 문장은 일반적으론 역시 전제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사회주의에 대한 경고와 지양이겠지요.
하지만 조지 오웰의 생애를 돌이켜봤을 때엔 무조건적인 사회주의에 대한 멸시보다 최초의 이상에서 멀어진, 바깥의 적으로부터 살아남기를 좇던 끝에 타락한 어느 이상주의의 폐해를 안타까워하고 또 경고하는 것으로 읽히기도 합니다.
앱스토어 출시 제발ㄹㄹ
메르드! 아마도 프랑스어로 야발인듯 멬ㅎ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