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vard, Yale, Princeton, MIT는 "Need-based financial aid"라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의 재정 상태에만 기반해서 - 즉, 학생이 "얼마나 재정 지원을 필요로 하는지"에만 기반하여 장학금을 산정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학생 부모님의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은 재정 지원을 받게 됩니다. 흔히 한국에서 생각하는 "장학금"의 개념은 학생의 성적이나 능력에 기반해 장학금을 책정하는 구조일 것입니다. 이는 미국에서는 "Merit-based financial aid"라고 하며, "Need-based financial aid"와는 반대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Harvard, Yale, Princeton, MIT는 학교 재정이 풍부하기 때문에, 등록금을 통해 돈을 버는 것보다는 "뛰어난 학생을 많이 받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때문에 이들 Top school들은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를 걱정하느라 "능력 있는 중산층 및 저소득층의 학생들"이 다른 대학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고 싶어합니다. 바로 이것이 HYP와 MIT가 입학 허가를 받는 모든 학생들에게 (미국 시민권 여부에 관계 없이) 그 어떠한 가정 환경에 있는 사람이라도 대학에 다닐 수 있게 하기 위해 Need-based financial aid 제도를 운영하는 이유입니다. 즉, 이들 명문대가 1억이 넘어가는 학비를 명목적으로 제시하더라도 이를 전액 부담하는 학생은 많지는 않습니다. Harvard의 경우만 하더라도 22%의 학생들은 전액 지원을 받고 학교에 다니며, 55%의 학생들은 장학금을 일부 또는 전부 받고 재학 중입니다. 다음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college.harvard.edu/financial-aid 때문에 "미국 명문대는 너무 비싸서 엘리트층 말고는 다닐 수 없다"는 매우매우 잘못된 지식입니다. 오히려 Harvard의 경우는 사회적으로 저소득층으로 분류되는 학생의 비율이 몇몇몇 주립대보다도 높다는 공식적 통계를 하버드 교수의 책에서 읽은 바 있습니다. 또한 이 학교들은 미국 시민권의 여부에 관계 없이 "Need Blind"라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입학 심사시 학생이 Financial aid(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신청했는지의 여부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즉, 학비를 전혀 못내고 전액 지원을 받을 것이 뻔한 배경의 학생이더라도 능력만 있다면 공식적으로 입학 심사에서 불이익이 없습니다.
다만 위의 4개 학교와 더불어 몇 개의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미국 명문대는 매우 비싼 등록금을 그대로 내야 하거나, 또는 지원을 받길 신청하면 입학 심사시 불이익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need-aware라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불이익이 미국과 캐나다 시민권 여부에 따라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유학을 목표로 하신다면 매우 높은 기준치를 잡고 이를 실제로 달성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국과학영재학교의 학생들은 국내에서도 휼륭한 대학을 다니실 수 있고, 가정의 경제적 상황은 개인별로 매우 상이하기 때문에 신중히 고려해야 할 부분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재정지원을 받기 힘든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국내에는 관정 이종환 장학금이나 대통령 과학장학금 같은 기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또한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짓과 헛소문이 많이 떠도는 한국의 분위기 속에서 진실을 찾아 학부유학을 선택하기 쉽지않았을텐데 현명한 학생이네요~~ 사실 한과영 학생들 그 누구든 기회만 된다면 무조건 학부유학을 가는게 맞는데 다들 모르고있죠.. 과학도 및 공학도들에게 있어 학부유학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건 둘째치더라도 미국 대학원 입시에서의 압도적인 유리함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한국 대학들을 나오면 미국 대학원 갈때 압도적으로 불리하다는 사실이죠~ 수학은 한과영-설카포 출신중 미국 탑스쿨 PhD 진학 성공사례 자체가 최근 대략 5년간 0명이고, 물리학도 2020년인가 2021년인가 서울대에서 버클리 PhD간 학생을 마지막으로 수년째 안나오고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화학은 그나마 매년 1~2명씩은 가긴 하는데 한과영에서 서울대 카이스트 화학과로 진학하는 학생이 매년 10명정도 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역시나 과반수인 8~9명은 못가는셈이죠. 물론 한국 박사를 가도 길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박사를 미국에서 하고싶은 학생들은 웬만하면 학부유학 가는걸 필수로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유학을 가기 위해서" 한과영을 오겠다는 생각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렸듯 유학의 확률은 생각만큼 높지는 않으며, 각자에게 맞는 학교 환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선택인 만큼, 우선 한과영이란 환경이 자신이 적응하고 발전하는 데에 좋은지 생각해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학에서는 현실적으로 국제고/외대부고 등의 학교가 전통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영재고" 중에서는 한과영과 서울과고가 비교적 유학을 꾸준히 보내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므로 "한과영에 꼭 오고 싶은데" 유학까지 생각한다면 그 선택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Harvard, Yale, Princeton, MIT는 "Need-based financial aid"라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의 재정 상태에만 기반해서 - 즉, 학생이 "얼마나 재정 지원을 필요로 하는지"에만 기반하여 장학금을 산정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학생 부모님의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은 재정 지원을 받게 됩니다.
흔히 한국에서 생각하는 "장학금"의 개념은 학생의 성적이나 능력에 기반해 장학금을 책정하는 구조일 것입니다. 이는 미국에서는 "Merit-based financial aid"라고 하며, "Need-based financial aid"와는 반대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Harvard, Yale, Princeton, MIT는 학교 재정이 풍부하기 때문에, 등록금을 통해 돈을 버는 것보다는 "뛰어난 학생을 많이 받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때문에 이들 Top school들은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를 걱정하느라 "능력 있는 중산층 및 저소득층의 학생들"이 다른 대학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고 싶어합니다. 바로 이것이 HYP와 MIT가 입학 허가를 받는 모든 학생들에게 (미국 시민권 여부에 관계 없이) 그 어떠한 가정 환경에 있는 사람이라도 대학에 다닐 수 있게 하기 위해 Need-based financial aid 제도를 운영하는 이유입니다.
즉, 이들 명문대가 1억이 넘어가는 학비를 명목적으로 제시하더라도 이를 전액 부담하는 학생은 많지는 않습니다. Harvard의 경우만 하더라도 22%의 학생들은 전액 지원을 받고 학교에 다니며, 55%의 학생들은 장학금을 일부 또는 전부 받고 재학 중입니다. 다음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college.harvard.edu/financial-aid
때문에 "미국 명문대는 너무 비싸서 엘리트층 말고는 다닐 수 없다"는 매우매우 잘못된 지식입니다. 오히려 Harvard의 경우는 사회적으로 저소득층으로 분류되는 학생의 비율이 몇몇몇 주립대보다도 높다는 공식적 통계를 하버드 교수의 책에서 읽은 바 있습니다.
또한 이 학교들은 미국 시민권의 여부에 관계 없이 "Need Blind"라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입학 심사시 학생이 Financial aid(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신청했는지의 여부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즉, 학비를 전혀 못내고 전액 지원을 받을 것이 뻔한 배경의 학생이더라도 능력만 있다면 공식적으로 입학 심사에서 불이익이 없습니다.
다만 위의 4개 학교와 더불어 몇 개의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미국 명문대는 매우 비싼 등록금을 그대로 내야 하거나, 또는 지원을 받길 신청하면 입학 심사시 불이익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need-aware라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불이익이 미국과 캐나다 시민권 여부에 따라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유학을 목표로 하신다면 매우 높은 기준치를 잡고 이를 실제로 달성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국과학영재학교의 학생들은 국내에서도 휼륭한 대학을 다니실 수 있고, 가정의 경제적 상황은 개인별로 매우 상이하기 때문에 신중히 고려해야 할 부분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재정지원을 받기 힘든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국내에는 관정 이종환 장학금이나 대통령 과학장학금 같은 기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또한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짓과 헛소문이 많이 떠도는 한국의 분위기 속에서 진실을 찾아 학부유학을 선택하기 쉽지않았을텐데 현명한 학생이네요~~ 사실 한과영 학생들 그 누구든 기회만 된다면 무조건 학부유학을 가는게 맞는데 다들 모르고있죠.. 과학도 및 공학도들에게 있어 학부유학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건 둘째치더라도 미국 대학원 입시에서의 압도적인 유리함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한국 대학들을 나오면 미국 대학원 갈때 압도적으로 불리하다는 사실이죠~ 수학은 한과영-설카포 출신중 미국 탑스쿨 PhD 진학 성공사례 자체가 최근 대략 5년간 0명이고, 물리학도 2020년인가 2021년인가 서울대에서 버클리 PhD간 학생을 마지막으로 수년째 안나오고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화학은 그나마 매년 1~2명씩은 가긴 하는데 한과영에서 서울대 카이스트 화학과로 진학하는 학생이 매년 10명정도 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역시나 과반수인 8~9명은 못가는셈이죠. 물론 한국 박사를 가도 길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박사를 미국에서 하고싶은 학생들은 웬만하면 학부유학 가는걸 필수로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P.S: 물론 여기서 제가 말하는 학부유학은 미국 학부 유학입니다. 영국 학부는 미국 대학원 힘든걸로 알고있어요~ (한국학부보단 유리하겠지만)
다만 "유학을 가기 위해서" 한과영을 오겠다는 생각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렸듯 유학의 확률은 생각만큼 높지는 않으며, 각자에게 맞는 학교 환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선택인 만큼, 우선 한과영이란 환경이 자신이 적응하고 발전하는 데에 좋은지 생각해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학에서는 현실적으로 국제고/외대부고 등의 학교가 전통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영재고" 중에서는 한과영과 서울과고가 비교적 유학을 꾸준히 보내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므로 "한과영에 꼭 오고 싶은데" 유학까지 생각한다면 그 선택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