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미경 퇴진 강요' 조원동 전 경제수석 오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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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3 вер 2024
  • 검찰 '이미경 퇴진 강요' 조원동 전 경제수석 오후 소환
    [앵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시한을 내일까지로 사실상 최후 통첩했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 측은 여전히 조사 불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검찰은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늦어도 내일은 이뤄져야 한다며 '마지노선을 넘었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당초 이번주 수요일, 늦어도 목요일에는, 그러니까 오늘까지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었는데요,
    청와대 측이 사실상 오늘도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번 주말로 예정된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의 기소를 앞두고, 시간이 촉박하더라도 내일은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조사 시기 등에 대한 입장을 오늘 중으로 밝힐 예정인데요,
    발표에는 검찰의 '최후 통첩'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한편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어제 "대통령이 조사를 안 받으면 안 받는 대로 일정한 결론을 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는데요,
    박 대통령이 내일까지도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더라도, 최씨와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 등의 공소장에 '대통령과 공모했다'는 표현을 넣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소환한다고요.
    [기자]
    네,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조 전 수석을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조 전 수석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부당한 퇴진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2013년 말 손경식 당시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앞서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 조 전 수석의 대치동 자택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개인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한편, 특별수사본부는 어제 최순실씨의 이권 챙기기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20시간에 가까운 강도 높은 조사에서, 검찰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직위를 이용해 최순실씨의 회사에 이권사업을 몰아준 것은 아닌지, 또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구체적 지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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